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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째 장마같은 폭우가 내립니다. 돌이켜 회상하니 비와 인연이 많으신 분이라 생각됩니다. 세상의 짐을 훌훌 털고 일어나신 그날부터 많은 비가 국민들의 마음에 눈물이 되어 전국에 흘려 내렸습니다. 인간세상 훑고 지나는 세월도 참 무심 하시지, 벌써 365일이란 시간이 사라졌습니다. 눈물 많은 감성풍부한 인간도 아닐진데 그날, 제 가슴속 깊은 곳에서 용솟음 치는 분루를 목도하였습니다. 전쟁터에서 동료를 잃은 그 기분, 인간이라면 맡을 수 있는 '사람사는 세상'의 구수한 향기을 알려주신 분의 참담한 소식 앞에, 그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을 수 없었습니다.



세월은 눈깜짝할 새 1년이 흘렀습니다만, 아직도 이 땅엔 인간이 되길 포기한 자들이 '아직도 배가 고프다' 를 되새김질 하고 있습니다. 작금의 상황이라면 충분히 비통하여 양심을 버리고 거짓이 진실을 짓밟는, 탐욕이 세상을 지배하는 양심없는 가면을 쓴 채 그들처럼 행동해야 겨우 파리같은 목숨 부지하기도 쉽지 않은 형국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인간이길 포기하지 않았기에, 님처럼 마지막 순간까지 인간이길 포기할 수 없기에 이 추악하고 더러운 세상 울분 삼키며 참고 또 참아 '사람사는 세상'을 보아야겠습니다.
 
2010년 5월23일에  故노무현 대통령을 5월가로 알려진 Qui A Tue Grand Maman의 노래가사로 추모합니다. 사랑합니다! 
저희가 반드시 '사람사는 세상'을 만들 수 있게 곁에서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



Il y avait, du temps de grand-maman,
Des fleurs qui poussaient dans son jardin.
Le temps a passe. Seules restent les pensees
Et dans tes mains il ne reste plus rien. 

할머니가 대통령이 살았던 시절에,
정원에는 한국에는 꽃들이 자유가 피어올랐지.
세월은 흐르고. 기억들만이 남았네.
그리고 네 손엔 더 이상 아무것도 남지 않았지.

Qui a tue grand maman ?
Est-ce le temps ou les hommes
Qui n'ont plus le temps de passer le temps ?
La la la...

누가 할머니를 죽였나?
세월인가, 아니면
더 이상 여가를 보낼 시간이 권력을 포기할 수 없는 사람들인가?

Il y avait, du temps de grand-maman,
Du silence a ecouter,
Des branches sur des arbres, des feuilles sur des arbres,
Des oiseaux sur les feuilles et qui chantaient. 

할머니가 살았던 시절에,
침묵만이 평화만이 들려왔네.
나무 위엔 가지들이, 가지 위엔 나뭇잎들이.
나뭇잎 위에 새들이 노래했었네.

Qui a tue grand maman ?
Est-ce le temps ou les hommes
Qui n'ont plus le temps de passer le temps ?
La la la...

누가 할머니를 죽였나?
세월인가, 아니면
더 이상 여가를 보낼 시간이 탐욕을 버릴 수 없는 사람들인가?

Le bulldozer a tue grand-maman
Et change ses fleurs en marteaux-piqueurs.
Les oiseaux, pour chanter, ne trouvent que des chantiers.
Est-ce pour cela que l'on te pleure ?

불도저가 할머니를 죽였네.
그리고 꽃들을 굴착기로 바꿔놓았지.
노래하던 새들에겐 공사장만이.
이것이 네 맘에 들기 위함인가?

Qui a tue grand maman ?
Est-ce le temps ou les hommes
Qui n'ont plus le temps de passer le temps ?
La la la...

누가 할머니를 죽였나?
세월인가, 아니면
더 이상 여가를 보낼 시간이 평등과 자유 허락할 없는 사람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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