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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동방의 작은나라, 예의빼면 시체인 흰옷이 장땡인 나라, 한나라국이 있었습니다. 어릴적부터 싹수가 번듯하여 듣고 배운건 가훈인 '정직'하나뿐이라 이말씀 하나 달랑 믿고 존비를 가리지 않고 아귀처럼 닥치는데로 일을 하며 살아왔네요. 미친듯 땅을 파제끼고 번돈으로 땅에 쏟아 부었습니다. 그땅엔 건물이 들어서고 단란한 업소들이 세를 들어올려고 생쑈를 하였습니다. 많은 국민들이 입닥치고 경제살리기에 눈이 멀어 투자와 투기를 구분하지 않은채 미친듯 돈벌궁리에 눈이 빨개졌습니다.  


쌀나라 같은 대국에서는 할부로 자동차니 주택이니 평생월급을 차압당한채 빚을 내어 풍요롭게 살아가는 꼴을 보아 왔습니다만, 우리는 참고 참고 또 참은채 택시 탈거 버스타며 버스탈거 자전거 타고 자전거 탈거 걸어다니며 미친듯 돈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몇십년이 흐르다보니 어느세 세계 십위권의 경제대국 소리도 듣게 되었고 난생 처음들어보는 '기러기아빠'라는 팔자 좋은 소리도 익숙해 졌네요. 저에겐 아직도 '기러기아빠'란 말이 어색하기 그지없습니다. TV광고에는 늦은밤 사무실에서 혼자 좋아서 날라댕기는 아저씨가 난리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의 현실을 반영하는 것일까요?

오늘 한나라국엔 광란의 무술대회가 있습니다. 4대악법으로 불리우는 절대무공의 쟁탈전으로 이나라의 무림고수들이 모두 국회로 모여들었습니다. 특히 전설로 전해오던 4대악법중의 으뜸은 미디어법이라는 뇌파조종술이 있습니다. 고대 사파의 절대무공중 마교에서만 전해진다는 귀혼술의 일종으로 심약해진 인간을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만들어 원하는 대로 조종하는 최면술의 일종입니다. 이 엄청난 절대무공을 빼앗기 위해 대구방의 방주, 근햬옹주까지 직접 행차하신 모양입니다. 평소 근엄하고 지엄하기로 풍문이 자자한 그녀가 직접 방문한 배경을 두고 소릿꾼들의 입술이 재빨리 움직이고 있습니다. 오늘 자시를 시작으로 이세상 최고의 비술이 담겨진 판도라의 상자가 깨어질려는 모양새입니다.

시국이 시국인지라, 절대강호의 무림최고수들의 처절한 한판을 기약이라도 하듯, 술판의 술가격도 난리부르스입니다. 수년간 2000을 지키고 있던 한나라국의 술 시세가 이젠 1000선도 간당간당 곧 깨어질 태세입니다. 그기다 천하개벽의 난세를 앞두고 미친듯 돈의 가치가 하락하고 있습니다. 쌀나라와 바꾸던 한나라돈의 시세가 작년1월 930원이었던 것이 채1년이 지난 지금 1600원을 코앞에 두고 있네요. 마교의 암흑에 태평성세는 어느듯 머나먼 일이 된 것 같습니다. 쌀나라의 비싼 돈으로 전량 수입해오는 한나라의 술값은 미친듯 폭락하고 있습니다. 이러다간 술가격이 1통당 900선까지 무너지게 생겼습니다. 나라전체가 술꾼으로 판을 치는 무법천지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먹을게 없어 술지게로 끼니를 떼웁니다.


혹자는 술가격의 하락을 반기고 있습니다. 맛나고 값싼 술을 마음껏 마실 수 있다고 좋아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조금이라도 제정신이 박힌 사람들은 이 미친듯 폭락하는 술가격에 넌더리를 내고 있네요. 전국민이 주당이 되지 않으려면 최소한 술가격은 다시 2000대, 3000대, 5000대로 올려야 하는 것이 인지상정이거늘, 험란한 정국에 절대무공에만 눈독 들이고 있는 무림고수들의 치열한 난전에 모두들 걱정이 태산입니다.

기준일: 2009.03.02 | 고시회차: 55 회차 (14:07) | 제공:외환은행


위의 그림에서 붉은색은 원화가격보다 상승한 외환들의 가격을 보여주는 자료입니다.
심지어 듣도보도 못한 방글라데시 타가와 브루나이 달러도 원화대비 상승했군요.
한국원화빼고 세상의 모든 돈은 다 상승했습니다. 왜일까요? 왜 이렇게 변했을까요?
주식사면 부자된다는 말씀과 달러는 1300선이다는 생각 철떡같이 믿어도 틀림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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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theparks.allblogthai.com BlogIcon 단군 2009.03.02 15: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같은 세상이지요, 쥔장님...제가 조언한건에 대해서는 생각을 해보셨는지요...이제, 정말 수입업자들, 무역업자들은 곡 소리만 남았습니다...저것들도 정치가라고 떵떵 거리는 골을 보고 있자니 우스워서,.,.,전녀오크는 또 뭔 생 날리랍니까?...요즘 같아서는 정말 김정일 국방 위원장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느낍니다...빨랑 실찬 놈으로 하나 청기와에 떨구지 않으시고 뭐 하는건지, 원...

  • Favicon of https://redfoxxx.tistory.com BlogIcon 빨간여우 2009.03.02 16: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몇일전에 미국의 경제학자가 인터뷰한 기사를 보았는데요.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 아주 유명한 분인데 말잉예요...그분이 이런 말을 하더군요. 이명박이 경제를 잘 안다닌 우스운 일이다. 그는 정주영의 졸개다. 현대의 비지니스 구조상 당시엔 정주영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기만 하면 되었다. 고로 그가 떠난 이명박은 앙꼬빠진 찐빵과 같다. 도자기가게 안에 풀어놓은 황소와 같아서 움직이기만 하면 사고를 터뜨린다는 말을 하더군요. 무척 공감했었는데, 지금 찾아보니 어디서 읽었는지 가물가물하니 제가 요즘 치매인 모양입니다.

    한마디로 2mb는 경제를 위한게 아니라 판을 깨려고 들어온 사람이라는 인상의 말을 하더군요. 참 신발스러운 일이지만 고난의 4년이 끔찍합니다. 고환율로 누구 배만 불리는 일인지 그 배나 터져버렸으면 하는 바램이구요....

  • Favicon of http://blog.daum.net/milluz BlogIcon milluz 2009.03.05 18: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너무도 어려운 시기인것 같습니다.
    환율이 오르면, 수출이라도 잘 되야 하는데.....
    물건을 팔 나라도 마땅치 않네요...
    이 어려운시기 모두들 잘 넘기시자구요...
    아자,아자 화이팅





수입업체에 근무하다 보니 들쭉날쭉하는 환율때문에 이만저만 신경이 쓰이는게 아닙니다. 연초대비 달러화 고점이 약 60%가 인상된 기록을 남겼으며, 최근 3일사이에 약100원의 환율변동폭을 가져 왔습니다. 다행스럽게 올 한해를 1200원대에 마감할 수 있으리라는 소심한 기대를 가졌으나 결국 외환당국의 개입유무를 떠나 오늘자 전신매도율(T/T)이 1353원이라는 기록을 남기고 있습니다. 1250원대로 떨어지던 외환의 변동이 갑작스럽게 1300원대 중반으로 환원되고 있군요. 결국 제 생각이 맞아 떨어지고 있습니다.

투자처를 찾는 지인에게 외환매입을 권장하였습니다. 다만, 시기가 미묘하고 특히 한국외환시장은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에 움직이기 보단 정부당국의 보이는 손에 의해 변동성이 워낙 큰 시장이어서 고수익이 보장된 만큼 high-risk(고위험)이 상존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한민국의 유동성, 경제성장전망치, 그리고 은행간 BIS수치 조정, 마지막으로 내년 3월부터 시작되는 부동산대출 상환 등으로 종합적으로 판단하면 결국 MB정부가 최대한 이 위기를 선방했을 경우 1250원대의 환율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여러모로 연초와 같은 900원대의 환율은 정부 스스로도 방어할 수 없을 뿐더러 이 정부가 지향하는 수출대기업 위주의 외환특혜를 위한 몇가지 행위를 보았을 때 1250원대 이하로는 쉽게 환율조정이 될 수 없을 것입니다. 또한, 단기로 차입한 국가적 마이너스 통장인 대달러 스왑의 환율도 1300원 상환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부당국의 인위적 환율 개입이 어려운 이유는 결국 내년 초에 갚아야 하는 대달러 스왑의 환율을 보시더라도 대충 내년의 환율상황을 바로 예측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것입니다.

[외환은행-환율변동성 자료,2008년 12월31일 검색]

위에 열거한 1250원대의 대달러 환율은 MB정부가 혼신을 다해 성공적으로 경제상황을 긍정적으로 끌고 나갔을 때의 환율 예측치입니다.
여러 산재해 있는 부정적 요소가 현재 대한민국 경제에 너무도 많습니다.

첫째는 정치불안입니다.
여전히 대통령 지지율이 30%를 밑돌고 있으며 실질적으로 현정부가 힘을 갖고 정책을 수행할 수 있는 기간도 오직 내년 한 해만 남기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기에 여당과 야당의 당파싸움도 분명 경제에 발목을 잡을 수 밖에 없습니다. 화합과 단합으로 이 어려운 경제위기를 돌파하자는 대통령의 말씀이 허공에 메아리치는 이유는 소통의 부재와 일방적 강요 스타일의 독단적 국정운영때문이기도 합니다.

둘째는 폭풍의 핵인 부동산시장 문제입니다.
GDP대비 자산중 최고점의 부동산 국가가 바로 대한민국입니다. 하지만,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여파가 올 연말에야 한국으로 서서히 번지고 있습니다. 수차례 정부당국의 개입에도 불구하고 정부 정책변경때마다 오히려 움추려 드는 부동산 시장상황을 보았을때 실제적으로 상당한 거품이 존재한 다는 사실이고 대다수의 부동산은 은행대출이 걸려 있기에 은행권조차 안전하지 못하다는 평가가 중론입니다. 고점대비 반토막이 난 곳도 여러 지역이 있으나 여전히 시장은 반등의 기회를 잡고 있지 못합니다. 오히려 2002년 수준으로 부동산 가격이 하향될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합니다.

세째는 기업회생입니다.
대기업 뿐만 아니라 고환율, 고이자, 내수부진, 수출단가인상 등 산업계 전반에 걸쳐 발목 잡혀 있는 경제 위기의 어두운 그림자로 인하여 하루에도 몇백개의 부도나는 기업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금리인하 방침과 중소기업 우대 정책에도 불구하고 시중은행의 자금은 결코 중소기업들에게 수혈되고 있지 않습니다. 이미 수많은 기업에서는 공장폐업, 임금체불, 생산중단, 파산, 부도 등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기 시작하였으며 하청업체들은 그 어려움이 더욱 심합니다. 서울 경기지역의 수출형 공단 전체가 이미 장기간의 임시휴가에 돌입하였습니다. 내년이면 상황이 나아질까요?


가장 기본적 자금의 순환구조를 보시면 더욱 간단하게 이해 하시리라 생각됩니다. 우선 노동자의 월급체불, 감소, 무직상태로 실물경제가 하락, 소비위축이 됩니다. 그러면 은행권에서는 은행자체의 생존을 위해 이자율인상, 대출축소로 회생의 발판을 마련하려고 하며 실소유자는 담보부족의 이유로 부동산경기 하락, 경매와 공매 증가로 전반적인 부동산 가격하락을 불러오게 됩니다. 이것을 통해 은행은 미상환율에 자본잠식을 당하며 할 수 있는 모든 방면에서 대출을 축소 또는 금지하게 되죠. 그러면 기업자본부족, 상환금대출연장불가, 신규투자축소 등으로 기업자체가 폐업, 부도, 도산, 자본잠식, 임금체불, 고용감소 등으로 이어지며 개인들에게 다시 악순환이 되어 월급체불, 감소, 실직상태로 실물경제가 더욱 하락하며 소비를 최대한 줄이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어느순간 정부의 말처럼 디플레이션이 오는 게 아니라 스태그플레이션이 대한민국을 지배하고 있을 것입니다. 이유는 갈수록 양극화되는 빈부격차로 인해 여전히 살만한 집단의 소비는 증가하며 어려운 집단의 소비는 위축될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전반적인 경기 위축으로 물가와 생산력이 감소하는 디플레이션 상태(자산감소)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물가는 상승하나 생산력이 감소하는 스태그 플레이션이 도래하며 결국 대다수 서민중산층은 생계에 직접적인 큰 타격을 받게 됩니다.

장황한 이야기로 빠지게 되었네요. 여러 분야를 종합적으로 검토하였을떄 결론적으로 제가 예측하는 적정환율치는 달러화 1250원이 마지노선이란 이야기입니다. 특별히 투자를 염두해 두고 계시지 않더라도 최하 6개월이상은 이 환율대에 고착될 가능성이 많으나 한국의 경제상황이 악화일 경우 IMF시절의 2000원 이상의 환율도 오지 말란 법이 없습니다. 따라서, 수입업체의 담당자들께서나 자녀들의 유학을 보내신 기러기 아빠들, 그리고 환투자를 염두해 두시는 분들께서는 1250원대에 달러 매입을 하시면 든든한 안전 장치를 마련해 두시는게 아닐까 조심스럽게 예측합니다. 경제가 어렵습니다. 내년도 경제는 더욱 불투명합니다. TV만 틀면 희망을 이야기하고 낙관적 생각을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부자들이나 한국의 상류층보다 적은 정보력을 가지고 있는 서민들이기에 항상 그들에게 뒤통수를 맞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현시점은 희망과 낙관보다는 냉철한 현실비판이 필요할 때입니다. 이미 수출위주형 대기업의 현금창고에는 달러화가 넘친다고 합니다. 외환당국이 달러를 풀어라 구걸해도 그들은 미래를 보며 달러를 충분히 시장에 공급하고 있지 않습니다. 왜일까요? 길어야 정부는 5년짜리 단임이지만, 기업은 100년을 바라보고 움직이기 때문이죠. 앞으로 또다시 1250원대의 환율이 나올 수 있을지도 예측불가능합니다. 현명한 판단으로 미래를 대비해야 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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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stophead.blogspot.com BlogIcon stophead 2008.12.31 16: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체적으로 공감합니다. 하지만 대 유로나 엔 환율과는 다르게 달러는 변수가 존재합니다. 미국이 금리를 당분간 제로 금리고 가져간다는 것이고, 달러를 그만큼 많이 찍어낼 가능성들이 예측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대미 무역량이 적지 않은 한국 입장에선 경제 위기로 인해 환율이 오를 가능성이 높습니다만, 미국이 달러를 그렇게 찍어낸다면 과연 기축통화이자 최고의 안전자산 중 하나인 달러의 강세가 계속 될지는 의문입니다. 최근 며칠간의 추세로 봤을 때 유로화가 달러대비 상당한 강세를 보이기도 했구요, 달러라는 게 우리의 입장만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기축통화와의 관계, 또 미국 내부의 문제를 감안해야되는 만큼 국내 경제 상황만을 가지고 원달러 환율이 많이 오를 것이라고 판단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봅니다.





거래처 사장님과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동석으로는 회사 부장과 사장님이 함께 하셨습니다. 뭐, 직급이 직급인지라 서울에서 그럴듯한 아파트 몇채에 작지만 나름 빌딩도 소유하시고 또 인서울의 미개발 땅에 투자용으로 땅도 가지고 계신 분들입니다. 양재동 끝자락에 토지를 구입하고 땅값 오르길 기다릴 명분을 찾으시느라 고심하시다가 신문방송에서 주말농장이니 자연학습장이니 떠드는 모양을 보시고 심심풀이로 노는 땅에 상추나 심어 땅값 오르기만 오매불망하시던 분들이십니다. 결국, 올해초 이지역이 서울시 재개발지역에 들어가는 바람에 입이 귀에 걸려 좋아라 하시기도 했습니다. 반면에 보상이 너무 적다고 불평도 적지 않았죠. 

몇달전까지만 해도 현업보다 부업이 더 쏠쏠한 세상이었습니다. 열씸히 일해서 일년에 연봉으로 몇천 받아 가느니 은행빚으로 땅사두고 굴리면 몇달만에 몇억 벌어들이는 건 그리 힘들지 않은 상황이었지요. 사업으로 망한 돈, 직원 월급으로 축내기 아까운 돈, 그저 믿을 수 있는 땅과 빌딩으로 자금을 마구 굴렸고 사실 그 덕분에 땅땅거리며 살만했습니다. 그땐 정말 돈벌기 쉬운 세상이었습니다. 그래서 웬만한 학식있는 사람들조차도 떡방차릴려고 부동산공인중개사 시험에 올인했습니다. 주변을 돌아보시면 그러한 분들 최소한 몇 명씩은 있을 겁니다.


거래처 사장님이 주거래처 은행인 하나은행의 모지점장과 며칠전 술자리를 하셨다 하더군요. 신경이 예민한 그분의 친구분이 전세계에 불어닥치고 있는 경제상황에 위기감을 느끼시고 은행에 있는 모든 현금 빼서 집에다 보관하라구 하셨답니다.
제2의 IMF가 다가온다고, 앞으로 은행이 픽픽 스러질거라고 하셨답니다. 걱정이 된 이분께서 은행지점장에게 정말 현실이 그정도로 위험하냐고 넌지시 물어 보았답니다. 우스개 소리로 '현찰 20억'을 은행에서 빼둬도 문제라구, 도체 어떻게 보관해야 하냐구, 집에 금고를 가져다 놓아도 되지만 20억을 담을려면 몇개의 금고를 구입해야 하냐구 난감하다고 질문을 던졌답니다. 그러자 지점장왈 "사실 힘들긴 무지 힘든 상황', '그런데 은행이 무너질 정도면 나라꼴이 풍지박살나는게 아니냐구 반문하시더랍니다. 나라가 무너진다는데 뭐라 더 할 말이 있겠습니까? 꼭 애국자가 아니더라도 감히 뭐라 이야기를 못하시겠더랍니다.

은행이 무너지만 나라가 풍지박산난다...사실 우린 1997년 IMF(국제구제금융)의 시기를 통해 이것이 사실이라는 경험을 배웠습니다. 일자리가 없어지고, 기업이 도산하기 시작하며, 주가가 급격하게 떨어지고, 부동산이 폭락하며, 이러한 결과로 은행은 도산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남아있는 한국의 은행들 중에 순수 대한민국자본의 은행은 도체 몇개나 남아 있겠습니까? 정부는 몇달째 은행에 유언의 압박을 내고 있습니다. 시중금리를 인하하라고 강압적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가능한 일일까요? 아무리 똥오줌 못가리는 은행이라도 똘추가 아닌 이상 시중금리 내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왜냐구요? ......(이건 강만수님께 물어보세요 TT)


신문방송마다 그렇게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강하게 주장해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며칠새 그들의 강한 신념이 180도 바뀌고 있습니다. 마치 '내가 언제 그랬어?'라고 물타기 하듯 앞다투어 한국경제의 위험신호를 강하게 내보내고 있습니다. 심지어 부동산 공화국, 투기 공화국이란 오명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부동산 투기를 부추기던 몇몇 부동산찌라시들도 부동산 가격의 반토막 운운하며 끝없이 추락할 부동산에 대한 위험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고위직에 계신 분들은 아직도 한국경제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려 하십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지금까지 선점하고 있던 모든 재산과 지위를 놓아버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회사내부에서도 미국이 위험하다, 세계경제가 위험하다 그렇게 외치며 환율에 대한 변동성에 대해 경고음을 보냈건만 그들은 아직도 리만브라더스를 믿고 계십니다. 아니십니까?

연초 900원초반의 US달러화가 드디어 1500원대를 돌파해 버렸습니다. 올해만 연초대비 52.66%의 환율하락이 생겼습니다. 1억 갚아야 할 빚이 1.52억이 되어 버렸습니다. 수출하는 기업은 나름 짭짤한 부수입에 행복해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수입하는 우리회사는 망하기 일보직전입니다. 

국민연금과 외환보유액을 엄청나게 때려부어 겨우 안정화시킨 환율이 1250원선이었던게 몇주전 이야기입니다. 그당시 조금이라도 매입해 놓자는 의견은 콧방귀도 끼지 않은채 묵살시켜 버렸습니다. 10만불을 송금하려고 하는데 미친듯 널뛰기 하는 환율때문에 하루새 800만원의 차이까지 발생하게 됩니다. 이게 정상적인 나라입니까? 그렇다구 내일모레 차일피일 미루기만 하다가 해외거래선에서 경고를 받기 일 수 입니다. 경고만 받고 좋은 가격으로 대금결제를 할 수 있다면 얼마나 다행이겠습니까? 나날이 높아져만 가는 환율때문에 안심할 수가 없습니다. 향간에는 올연말 달러당 1800선에서 2000원이상 높아질 수 있다고도 합니다. 도대체 누굴 믿어야 할까요?


거래처 사장님과 은행지점장 말씀처럼, 은행이 망하면 대한민국이 망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아직도 부동산의 끈을 놓지 않고 은행을 믿고 정부를 믿으며 지금까지 버텨오고 계신가 봅니다. 그런데, 그들의 입에서도 똥줄타는 소리가 조금씩 터져 나오기 시작합니다. 실상 물가는 세계에서 수위를 달리고 있을 정도로 높고, 부동산 가격은 세계 최고의 광풍에 휩싸였던 나라였습니다. 청년실업 백만명시대가 도래하였으며 높아지는 시중금리 부담에 생계는 더욱 막막해 지고 있습니다. 

환율이 1500원이 넘어섰습니다. 이건 1997년 IMF시작때보다도 더 많이 떨어진 원화의 가치를 알려주는 신호입니다. 그게 그냥 된겁니까? 끊임없이 정부에서 강제 개입하고도 이러한 수치가 나온 것입니다. 그래서 더욱 불안합니다. 앞으로 건설업계와 자동차업체 등 산업전반에 걸친 도산 이야기가 쏠쏠 흘러나옵니다. 부동산에 대출했던 금융권들의 위기는 아직 시작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시장에서는 IMF때보다 더욱 장사가 안된다고 아우성입니다. 백화점에서도 난리고, 자동차마져 대폭 세일에 들어 갔습니다. 아파트는 분양가보다 30%싸게 판매하는 곳도 생겨 나고 있습니다.


지금이 제2의 IMF가 아닌가요? 
많은 사람들이 서로에게 물어 봅니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때문에 그들은 서로에게
'아니라는 대답'을 강요하고 강요받으며 스스로 위안받기 위해 몸부림 치고 있습니다.

인터넷 경제 논객, 미네르바를 끔찍히 싫어하는 부자들도 실상 미네르바에게 지금의 경제상황을 묻고 향후대책을 논의하고 싶을만큼 똥줄이 타들어 가고 있을 겁니다.


도대체 현상황이 '경제위기'가 아니라면,
진정한 '경제위기'는 어떤 모양을 하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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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나가다 2008.11.21 09: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의 위기는 이런 유언비어 덕분에 위축된 투자심리에 기인한 바도 있다지요..

    • Favicon of http://ani2life.egloos.com BlogIcon A2 2008.11.21 10:05  댓글주소  수정/삭제

      유언비어 때문이라는 것은 자기 위안을 삼기 위한 자위책일 뿐이랍니다.
      유언비어라면 노무현 시절에 조중동이 주가 2000인 상황에서도 경제위기라며 떠들던게 유언비어죠.
      아~ 어쩌면 그때 조중동의 유언비어가 이제야 발휘되기 시작하나 보네요.

    • 울리 2008.11.21 10:28  댓글주소  수정/삭제

      강만수, 이명박의 경제라인 --> 이게 유언비어입니까? 이건 유언비어가 아니고 한국에 실존하는 경제 위협 요소입니다.

      미국 일본도 다 같이 어려운데.. 우리만 상대적인 환율이 떨어진다는 건.. 그만큼 우리나라가 뭔가 더 못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 한숨만.. 2008.11.21 13: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당신 같은 무지한 사람이 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유언비어 때문에 외국애들이 주식 팔아치우고 달러 싸들고 나갈까요??

      걔들이 그렇게 무식할까요??

      지금 이렇게 떨어진 주가에도 JP모건 같은 애들이 주식 던지면서 나가는게 유언비어 때문이라고 생각하나요???

      머리는 장식품이 아닙니다. 생각좀 하고 사세요...

      머리를 쓰세요... 왜 그런지... 당신 같은 사람보면 답답해서... 원...

    • Favicon of https://cultures.tistory.com BlogIcon Rare -skiper 2008.11.26 11: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당신 외국 투자자들이 이런 블로거들 유언비어 글을 보고 달러 다 회수해서 떠난다고 생각하는 겁니까??
      역시나 이빠들은 상상력 만큼은 대단하십니다요.

  • Favicon of http://iceflower.tistory.com BlogIcon 활의노래 2008.11.21 09: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의 지나가다님은 환율이 왜 오르는지 모르는 모양이군요. -ㅅ-;;;
    외국인이 왜 주식을 팔아서 달러로 바꿔 도망가려 하는지 왜 모르시는듯..

  • Favicon of http://withman.net BlogIcon man 2008.11.21 10: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 좀 다른 이야기이긴 하지만, 미국의 경우 전미경제연구소(NBER)가 공식적으로 경기침체를 선언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제껏 이 기관에서 '공식적으로' 경기 침체를 선언한 시점이 경기 침체 끝물이었다고 하네요. ^_^;;

    얼마전 뉴스 기사보니깐 아직 경기침체 선언은 안했다고 하던데... 쿨럭..;;

  • Favicon of http://lifiwork.tistory.com BlogIcon Lifiwork 2008.11.21 10: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억이라고는 해도 금고 하나 사다가 그안에 금을 사서 넣으면 겨우 20Kg 밖에 안합니다.
    그거 알려주시지 그랬어요 ㅎㅎ;
    요즘 금값 미친듯이 오르잖아요 ㅎㅎ

    • Favicon of http://lifiwork.tistory.com BlogIcon Lifiwork 2008.11.21 12: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폭등이요?
      금값은 지난주 바닥을 찍었고,
      달러값도 바닥을 찍고 이제 오르기 시작인데..
      웬 폭등요?
      더 떨어질래야 떨어질수가 없는데..
      그분들은 금값과 환율을 안보시나요 ㅎㅎ
      지금은 20Kg 이지만 조금더 지나면 10Kg 이 될겁니다 ㅎㅎ

  • Favicon of http://missile1.tistory.com BlogIcon --; 2008.11.21 11: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제 위기란?

    주가가 1700에 외환보유고 2600억$

    환율이 900원에서 800대로 떨어질까봐

    정부가 은근슬쩍 개입했다가.. 소리소문 없이 사라지는 그런때....

    작년에 엄청 들었으면서...

    경제가 위기다!!
    이건 다 노무현때문이다!!!
    내가 대통령이 되면 경제위기를 극복해... 주가가 3000... 5000은 되야 정상...

    지금은 경제 호황기 입니다.
    경제 위기는 지난 5년간이었는데요.

  • Favicon of https://missile1.tistory.com BlogIcon missile1 2008.11.21 13: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 쥔장님..
    각하를 까는 이런 용공분자들의 헛소리일랑 집어치우고
    경제를 살리기 위해 나라를 생각하는 맘으로
    그리고 주가가 3000갈꺼라는 믿음으로....
    미수몰빵 추천해 드립니다.


    -키보드에서 손떼 이빨갱이야 이승만 각하 만세
    경제 대통령 이명박 장로 만세~~~ 만세~~~~

    그리고 블로그 쥔장님만 알고계세요..
    대운하 주변에 땅좀 사두시면 짭잘할겁니다...

    헐.... (이러면 전 안잡혀 들어가겠죠? 각하찬양만 했뜸)

  • ㅎㅎㅎ 2008.11.23 22: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기도 애국자들이 엄청 많네요.. ㅎㅎ

    지금 내앞가림이 갑갑해서 이런글 읽어봤는데 댓글 수준이 참...
    누가 누굴 탓합니까~~

    명박이나 만수 잘 한거 없다는 거 다 알고 있는데 어쩌라구~~

    욕하는 시간에 안죽고 살아 남을 궁리나 하슈..ㅡㅡ;

  • BlogIcon TISTORY 2008.11.24 17: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TISTORY입니다.

    티스토리 메인에서 '경제'와 관련하여 회원님의 글을 소개해드렸습니다. ^^
    혹시 노출과 관련하여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tistoryblog@hanmail.net 메일을 통해 말씀해주세요!

    앞으로도 재미있고 유익한 글로 자주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Favicon of https://visus.tistory.com BlogIcon VISUS 2008.11.24 21: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B이 당선된지 얼마 지나지않던 연초에 평소에 알던 40대 중반의 중소기업 CEO 한 분과 30대 후반의 팀장급 한 분과 술자리를 가진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제가 요즘과 같은 경제상황이 올지도 모른다고 (설마 이 정도까지일줄 몰랐지만)
    이야기했다가 두 사람에 타박을 들은 기억이 나는군요.
    그들의 말인즉슨.. "너도 이제 나이가 들어가는데, 세상을 좀 긍정적으로 보고 타협적으로 살아야하지 않겠느냐?" 것이었는데.. 제 대답은 "똥인지 된장인지 먹어봐야 압니까?" 였죠.
    요즘 보면 아직도 자신의 선택이 "똥.떵.어.리"였다는 걸 인정하고싶지 않은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 Favicon of https://cultures.tistory.com BlogIcon Rare -skiper 2008.11.26 11: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Yoon님도 뒷골목님도
      우리는 절대 못 배웁니다.

      뼈속 깊이 밖혀있는 도덕심 결여는 110여년이 지났습니다.

      나라밥 먹는다 움직인다 하는 사람들의 수장들에 친일파가 얼마나 많습니다.

      그런 그들이 떳떳하게 살아가는 것 자체가 도덕심 결여라서 말입니다. 이명박이처럼..

      아,, 말하다 보니까.. 또 뉴라이트 교과서 생각나서 빡도네요 ,ㅡㅜ

  • Favicon of https://silverspoon.tistory.com BlogIcon 딩동과나 2008.11.24 21: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님 안녕하세요.. 님 포스트 제목보고 푸하하하하하하 하고 크게 웃어제꼈답니당.ㅎㅎ 좋은 글 솔직한 글. 잘 읽고 갑니다.. 글 내용은 슬픈데 제목이 왜 이리 웃음을 유발하는긴지. 이렇게 씁쓸한 웃음을 크게 웃어도 되는지.. ㅠㅠ 아무튼 님~ 좋은 저녁보내세용^^감사합니당.

  • Favicon of https://hilfiger.tistory.com BlogIcon hilfiger 2008.11.25 00: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불장난하다 불을 낸 놈이 얼굴에 철판 깔고 모두가 죄인이니 와서 끕시다 하는 세상....답답합니다.

  • Favicon of https://pie1884.tistory.com BlogIcon Pie2 2008.11.25 13: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득권(=자기들?) 밥그릇 챙기는데만 몰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렵다해도 대단하신 강부자들이라 상관이 없을터이니...

    좀 시끄럽다 싶으면 반짝정책 하나 툭 던져주고
    안되면 나몰라라 하고...

    한마디로 '관심'자체가 없는 것 같네요

  • 난원래이래 2008.11.25 19: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마 올해연말 환율은 1200원대로 마감할겁니다..하지만 거기까지입니다...내년초부턴 본격적으로 국가부도의 사태를 맞이하게 될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