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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밤 미수다를 시청했습니다. 국제적 다양한 정서를 읽기엔 적잖이 부족하지만 그녀들의 사소한 생각에 흥미를 느끼고 있고 MC와 유명인 시청객들(패널?)의 재미있는 입담이 더해지면서 한밤의 스트레스를 풀기엔 적격인 방송이죠. 특별하게 다양한 문화를 세계각국의 미녀들의 입에서 들어보는 시간도 재미지만 그녀들의 시각에서 바라본 한국이란 나라는 더욱 재미있는 시청요소입니다. 세상에 잘난 사람 못난 사람 어울어져 한데 뒤엉켜 살아가고 있습니다. 고만고만한 세상이니 최소한 보다 잘난 사람들을 보고 동경과 선망을 날리며 '언젠가 그들처럼 되어야지'라며 희망을 품던가 또는 '아, 나두 그랬던 적이 있었는데'라며 과거를 회상하기 위해 TV라는 매체에 빠져들게 됩니다. 뭐, 현재의 스펙으로 전혀 동떨어진 외모, 능력, 학벌, 재산인 사람들조차도 '미래의 내 아이들'의 모습을 그리며 위안 받기도 합니다. 거리감에 그져 바라만 보며 '대리만족'을 느끼시는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가볍게 시청하는 연예프로그램에서도 묘한 자괴감이 들어서야 되겠습니까? 소위 '엄친아'라고 하나요? '엄마친구아들'의 준말인데 뭐든 빠지지 않고 완벽한 친구를 뜻하는 속어이기도 합니다. 어머니들이 자녀들을 꾸중할 때 마다 나오는 '엄마 친구 아들은 말야~'로 시작되는 반복되는 레퍼토리에 많은 자녀들이 공감을 느꼈기에 이 말은 유행이 되었습니다. 오늘, 미수다에서 새로 등장한 미국의 한 아가씨를 소개하며 큰 자막으로 '미 명문대 출신의 미녀'라는  비키양을 소개했습니다. 코넬대에 다니는 아가씨로 현재 연세대학교 한국어학당에 다니고 있는 재원이군요. 미국 뉴욕주 소재의 코넬대는 세계 최고의 호텔경영학으로 유명한 대학이자 미국 대학 순위 8위권 안에 드는 유명대학 맞습니다.

코넬 대학교(Cornell University)는 미국 뉴욕 주 이타카에 있는 사립 종합대학이다. 의학 대학원 캠퍼스는 뉴욕시와 카타르에 각각 한 곳이 있다. 아이비 리그 대학 중 제일 역사가 짧은 코넬은 1865년에 에즈라 코넬(Ezra Cornell)과 앤드류 딕슨 화이트(Andrew Dickson White)에 의해 인종이나 종교에 상관 없이 입학을 받는 남녀공학 무교파 대학으로 설립되었다. 출처 : 위키백과



능력있고 외모까지 출중한 사람들이 사람들이 동경해 마지 않는 유명인, 스타의 반열에 올라선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런데, 간과해서는 안될 무엇이 있습니다. 모든 직업마다 적재적소에 필요한 인재는 따로 있다는 것입니다. 무조건의 상위대 선망의식은 이러한 공중파의 영향으로 심각해 지는 것은 아닐까요? TV를 보다 보면 만연한 일류대 풍토에 바탕을 두고 당사자의 연기력과 가창력 같은 실제 배우 또는 가수로서의 실력보다는 더 큰 어드밴티지로 작용하는 학벌과 집안배경 같은 빽이 훨씬 영향력을 미치게 됩니다. 방송파를 피동적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시청자입장에서는 학습효과가 더욱 크게 작용하죠. 잘 알려지다시피 미국의 호텔상속자 패리스 힐턴은 집안배경이 화제가 되어 더욱 부각되고 있는 인물입니다. 비단, 한국만의 문제는 아니군요.


미수다에서 귀여운 악동역할로 철부지 소년같은 느낌의 '비앙카'가 한 대답이 흥미있습니다. '통학거리'때문에 그학교를 포기했다'라는 ㅋㅋㅋㅋㅋㅋ
그런데 그게 사실일 수도 있죠. 모든 인간에게 동등한 조건과 환경만 주어지고 그 자신의 단호한 결심과 노력이 있으면 무슨 일이든 못할 일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태생부터 틀리다는 아이큐의 차이 운운은 쌈 싸먹으세요~

주로 우리나라 PD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일류대군단, 그들의 노력으로 현재위치에 있겠지만, 그위치에 오를만큼 똑똑한 사람들도 사회배경에 젖어 들어 어떤 요소가 중요한 것인지 학벌과 배경에 쌓여져 장님이 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아니면, 정말 그런 내용이 시청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다는 영리함이 있기에 그렇게 일부러 유도하는 진정으로 똑똑한 사람들인가요?  

학벌,배경이라는 제2, 제3의 요인으로 후광효과를 덧씌우는 방송매체의 관행은 이제 사라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어느과 어떤 전공, 무슨 연구과정을 하여 어떤 일을 하고 있는 지가 중요해야지 과거 무슨 대학교 출신이라는 한마디에 뻑하게 가는 시청자들과 뻑 가게 만드는 방송관계자들이 학벌위주의 풍토를 만들고 계신건 아닌지 두렵습니다. 대일, 대원 그리고 수많은 외국어고등학교도 모자라 이제는 중학교부터 '국제중'이라는 타이틀 장사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아직 어떤 방법으로 학생들을 선별할 지도 못 정한채 미래의 일류대를 꿈꾸는 소년소녀들이 닥치고 일단 들어가봐야 하는 중학교가 탄생하였단 말입니다.

학벌사회, 공중파 방송에서만은 자제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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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넬 시카고 아닌데. 2008.12.09 12: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카고 소재가 아니라 뉴욕 ithaca 에 위치했는데요.

  • 위의 님 2008.12.09 12: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니까 비앙카가 우리 집 근처에 코넬 있는데 좀 거리가 있어서....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 asdf 2008.12.09 13: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 시카고 소재의 코넬대는" -> "미국 뉴욕 Ithaca 소재의 코넬대는"

  • Favicon of https://noneway.tistory.com BlogIcon 꿈틀꿈틀 2008.12.09 14: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 미디어의 천박함이야 더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마는, 마냥 미디어와 교육정책 탓만 할 수도 없는것이,,

    경쟁교육강화로 더욱더 학벌제일주의를 강조하여 사교육시장을 부풀리는 정책을 내건 부패 1등인 자가 교육감 재선이 될 절대절명의 위기에서 투표율이 고작 15%였던 우리의 등신민주의식을 반성해야 할것입니다.

    미디어는 이 천박한 "대중의 수요에 충실했다"는 변명이 가능할 것이고,
    서울시교육감은 "교육경쟁화 공약한 나를 뽑아줘놓고서 왜 이제와서 지랄이냐?" 라는 불평이 가능할 수밖에 없는 형국이라는 겁니다.


    천박한 수요는 천박한 공급을 낫게 마련입니다. 천박한 공급 아무리 탓해봐야,, 천박한 수요를 이길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수요의 천박함을 수정해야 합니다.

  • 음... 2008.12.09 15: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코넬대가 무슨 시카고에?

  • 교육감보다 2008.12.09 17: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데 말임다..출퇴근 거리가 2시간여되고 출근시간은 8시30분이고 퇴근은 7시가 넘었던 저는, 누군지도 모르는 교육감을, 굳이 뽑고 싶었지만 뽑을 수가 없더란 말임다.물론 시간 여유가 있었어도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을 뽑아야만 했을 처지는 딱하기 마찬가지지요.교육감 직선제는 취지는 좋았으나 너무 졸속으로 처리된 시스템 아니었나요. 교육감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공유한 사람이 몇 %나 됐을까 의심스러울 지경입니다. 그리고..무엇보다 교육감보다 더 민망하고 수치스러운 선거결과가 있는데 교육감만 꼬집을 일은 아닌 듯 하네요

  • fdsfsd 2008.12.09 20: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국출신 애나벨인가 하는 warwick 대학출신이던데 요즘 젤로 잘나가는 신흥명문 에바도 좋은 학교 나왓던데..

  • 나그네 2008.12.10 06: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심각하게 접근하는게 아닌지. 저도 봤는데 학벌 운운하기엔 너무 거시기하기 않습니까.

    • 글쎄요 2009.01.30 14: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수다는 비판적시각없이 보기 힘든 프로라생각해요 저도 이런생각을 했어요. 학벌만능위주풍토 사실 미디어에서도 어느정도 큰 역할을 조장하겠죠. 미수다에서도 은근히 이런게 비춰질땐 우리사회를 보는것같아 씁쓸합니다. 그리고 파벌 지역감정조장 텃세 요즘 정말 더 껄끄러운요소들이 많아지는 듯해요....

  • Favicon of http://saygj.com BlogIcon 빛이드는창 2008.12.18 10: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인이라면 통학거리는 문제도 아니였을텐데요...^^

  • Favicon of http://www.f-love.com BlogIcon 영진플앤드러브(주) 2009.04.01 09: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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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와 이명박
발가락이 닮았다


미국대선에서 오바마가 당선되자 국내언론에서 부산을 떨기 시작한다. 당췌 오바마와 인맥이 닿아 있는 국내 정치가 또는 경제인이 누구냐를 부각시키기 위해서이다. 바로 오바마 인맥 찾기로 어수선하다.

참 한국적인 발상이다. 오바마가 하바드 법대 출신이니 한나라당 모씨가 동문이라 좋댄다. 하하하 골프인 미셸위와 초중고 동문이란다. 참, 중요한 것도 올린다. 그게 그렇게 중요하냐? 오바마도 그게 중요하다고 생각할까 의문이다.



오바마와 소통하라" 인맥 넓히기 바빠진 재계
美민주 인사와 친분 김승연 회장에 기대
전경련 씨티그룹 창구로 '연줄찾기' 고심
삼성 등 주요그룹 "현지법인을 네트워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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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래 전경련회장, 월리엄로즈 씨티그룹부회장, 김승연한화회장,톰대슐전민주당상원)

장학만 기자 local@hk.co.kr  
"미국 정계와의 인맥 구축은 단지 일면식이 있다고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미국과 우리 경제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현지 투자와 고용 창출 등 실용주의적인 '신뢰의 카드'가 담보될 때 영향력을 넓힐 수 있다.(삼성그룹 고위 관계자)"
우리 경제계가 버럭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자 측과 소통할 수 있는 인맥을 구축하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다. 사실 국내 재계에서 오바마 측과 직접 선이 닿는 인맥은 전무한 게 현실이다.(출처 : 한국일보)



“오바마와 通하는 사람 어디 없소”… 측근들과 인맥구축 나서
한나라당은 학연·지연 등을 동원한 인맥 구축 작업도 벌이는 중이다. 한나라당 홍정욱·고승덕·강용석 의원 등은 하버드대 동창생들을 통해 채널을 수소문 중이다. 한국 씨티은행 부행장 출신인 조윤선 대변인도 오바마 캠프에 참여한 로버트 루빈 씨티그룹 고문과 접촉하고 있다. (출처: 경향신문)

 

정치권 '오바마 인맥찾기' 비상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 대권을 거머쥐면서 국내 정치권이 분주해지고 있다.

 
여야는 5일 미국의 ‘첫 흑인 대통령’인 오바마의 등장을 환영하 서도 정권교체가 가져올 북핵문제, 한·미관계 등의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물밑에선 어떻게든 백악관의 새 주인에게 줄을 대려는
‘오바마 인맥찾기’도 한창이다.

출서 : 서울신문


비지니스에 상도가 있듯, 정계에도 상도가 있는 법, 상기 두부류의 기사들은 업무적 영향력, 그리고 비지니스, 정치적 관계를 통한 인맥찾기를 긍정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비교적 바람직한 일이다. 그러나 몇몇의 가쉽성 혈연,지연,학연 주의적인 반문화적 인맥찾기를 논하고 있는 기사도 적지 않게 보도되고 있다. 과연 미국이란 나라의 수장께서 학연지연혈연을 통한 줄대기가 가능할까? 의문스럽다.

썩어있는 사회, 부정부패가 아직도 만연한 사회란 것을 반증하는 결과다. 꼭 미국대선뿐만이 아니다. 한국대선에서도 이명박대통령이 고대출신인 것이 대대적으로 홍보되면서 고대동문들 난리났었다. 심지어는 지성의 전당, 끓는 피, 젋은 현역 대학생들도 정치색, 도덕성, 미래비젼을 뿌리치고 '우리가 남이가'를 외치며 몰표를 이끌어 내었다. 아직도 고대는 정신 못차리고 있다. 뭐, 고대뿐 아니다. 특정 동문으로 편가르기를 시도하는 경우는 적지 않다. 그중 가장 영향력있는 것이 경기고-서울대 출신인 것을 부인하지 못한다.

대한민국의 어느 사회를 가던 반드시 던지는 질문이 있다.
1. 어디 출신인가?(혈연)
2. 학교는 어딘가?(학연)
3. 아시는분이 누구신가?(지연)



세상의 최하부류 저질인생들의 막장이 바로 감옥이다. 더이상 사회도덕적 도덕범주에서 용인할 수 없을 때 마지막으로 보내는 그곳, 바로 그곳이 감옥이다. 그런데, 감옥에서 조차 출신을 따지는 한심한 나라다. 그중 가장 빽이 든든한 출신이 어딘줄 아시나?

바로.............................................



"난 하나님과 동기동창이야"


*추신 : 역시 인생막장이라 스케일도 다르다. 감히 하나님과 맞짱뜰 정도니 대단한 빽이다. 위대한 인생이다. 우린 아직도 학연지연혈연에 발묶여 세계의 정치외교경제의 전장에서 땅만 파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당췌 '인맥'이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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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iceflower.tistory.com BlogIcon 활의노래 2008.11.07 14: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시 행정부의 anal sucking만 해주다가 결국 민주당 출신인 오바마가 당선이 되자 急 굽신 모드로 변하는 걸 보면 너무 속이 보이는 것 같아 헛웃음만 나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