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주한 선거철, 부귀하고 높으신 분들이 마나님까지 대동하고 고개를 연신 90도 숙이며 깍두기 인사하느라 바쁩니다.

가끔씩은 TV에서나 보던 잘난 유명인들도 언제 그랬냐는듯 길거리 빨간다라이에 갓 뜯어온 깻님과 상추를 파는 주름자글한 할머니의 지저분하고 더러운 손을 5부 물방울 다이아 반지를 낀 여사님 만지듯 공손히 두손을 받잡으며 방실방실 웃더군요



선거철마다 출연하는 선량들의 친절함에 일반서민들 오랜만에 호사를 누립니다. 시정잡배가 언제, 어디가서 이런 유명인들을 만나보겠습니까? 그들의 악수청탁에 인상쓰며 손사레치는 호사도 누립니다. 그들, 한번만 믿어 달랍니다. 한번만 믿어주면 여러분들의 시종이 되어 굿은일 마다않고 처리하겠답니다. 가끔씩은 차가운 땅바닥에 양복쟁이 신사들이 일렬로 큰절을 합니다. 아~이때까지 속고 살았는데 한번만 더 속아줘?

그들의 비굴한 눈빛은 여러분을 구하는게 아닙니다. 여러분들께 사정하는 게 절대 아닙니다. 그들은 여러분들의 손가락이 만든 선거용지에 찍혀진 붉은 선거용 도장을 원하는 것입니다. 
그들의 달콤한 속삭임은 여러분께 향하는게 아닙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을 바꾸고자 하는게 아니라 잠시 여러분들이 집단최면상태에 빠져달라고 요청하는 것입니다.

오후6시 투표시간이 종료되면, 그들은 언제나 그렇듯 언제 그랬냐는 식입니다. 어제의 그들이 아닙니다. 당신이 누구인지, 뭐가 필요한지 들을 필요가 없습니다. 오로지 빨간 인주의 숫자에 따라 골드뺏지가 오느냐 마느냐가 그들에게는 중요합니다. 국회뺏지를 다는 순간부터 그들은 다시 저 높으신, 감히 서민들이 범접할 수 없으신 고귀한 신분으로 상승하시는 겁니다.

하느님과 호형호제할 정도의 막강한 권력을 가지신 분들께서 여러분들과 엮여봐야 무슨 도움이 되시겠습니까? 그래서 그들은 여러분들을 멀리하기 시작하십니다. 아니, 사실은 존경하는 국회의원님들 눈에는 자연스럽게 여러분들이 안보이기 시작합니다. 유권자들의 투명인간 시대가 돌아오고 있는 것입니다.

짝짝짝~ 4년간 여러분들은 투명인간이 되신겁니다. 축하드립니다.

정치를 개판으로 한다고 쌍욕을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공약을 안지킨다고 나무랠 필요도 없습니다. 서민을 위하지 않는다고 비난하실 필요도 없습니다. 왜냐구요? 이건 너무도 자연스러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이미 국회의원에 당선되신 높으신 분들의 눈에는 여러분들이 보이지 않으십니다. 이미 여러분들은 스스로의 선택으로 투명인간시대를 희망한 것이죠.
아무리 국회의원님들께서 무엇을 잘하고 여러분들을 도와주고 싶어도 어떻합니까? 여러분들이 이미 투명인간화되어 보이질 않는데... 유권자들이 선택한 4년간의 투명인간시대는 여러분들끼리 북치고 장구치고 아웅다웅 살아가셔야 합니다. 여러분들이 죽도록 어려운 지경이라도 하소연 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들은 투명인간이니까요.

4년마다 한번 돌아오는 음력7월 칠석의 오작교처럼 선거철마다 다시 형상화어 눈에 보이는 여러분들을 반기려 국회의원들이 버선발로 뛰어 나올 것입니다. 그들은 다시 한달여동안 여러분들의 충실한 광대노릇을 하며 4년간 충직한 하인이 되겠다고 입에 피를 토합니다. 그들의 재산 몸 심지어는 마누라까지 내어놓을 기세로 여러분들께 달려들겠지요. 

에필로그

누가봐도 대운하사업임이 분명한데 대통령은 4대강 하천정비사업이라 빡빡 우기고 있습니다. 아니랍니다. 죽어도 대운하는 아니랍니다.
누가봐도 상위1%의 부자들만 살리는 감세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아니랍니다. 죽어도 아니랍니다. 나라를 살리기 위한 정책이랍니다.
누가봐도 수도권과 지방의 경제차이를 벌이는 정책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아니랍니다. 죽어도 아니랍니다. 수도권이 먼저 살아야 지방도 살 수 있답니다.

국민의 충복이 되겠다 서약한지도 한참 지났습니다.
누가봐도 국민들 머리 꼭대기에 앉아 자기맘대로 명령할려고 하는데 아니랍니다.
그저 충실한 하인으로 국민들 아래에 바짝 엎드려 일하고 있답니다.


정치인들의 말은 원래 '조변석개'라고 한답니다. 약속했던 말이 쉽게 변한다는 뜻이지요. 그런데 요즘 대통령과 정부는 한술 더떠 '조삼모사'로 어리석은 국민들을 희롱하고 있습니다. 상위1%의 부자들 위한 정책을 남발하며 정작 도움이 필요한 서민들에겐 화려한 언변술로 달래고 있습니다. 건강보험료 이미 올려놓고 내년도 인상분은 없다고 홍보합니다. 주식사면 1년내 부자된다고 꼬시고 망하게 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집값을 못내리게 하려 미친듯 정부가 지원하고 있습니다. 세상이 어떻게 될라구 이러나요...
 

여러분 다시 지겨운 투명인간 생활을 원하십니까?
지금 두눈 부릅뜨고 4년뒤 찍어줄 선량을 골라두십시요.

한나라당 여러분, 투명인간이 된 국민들이 안보이시죠?
지금부터 4년뒤를 생각해 미리 딴 일자리나 생각하세요.

특히, 바로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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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골목인터넷세상

BIZ(Backstreet Internet Zealot) World 썩어빠진 뒷골목인터넷세상에서 나의 포스팅이 필요 없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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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투표하셨습니까?
저는 벌써 다녀왔습니다

'선량(選良)' '한량(閑良)'
 누구를 선택하시던간에
여러분들의 소중한
한표가 대한민국의
5년의 나라상황을
결정하게 됩니다!

오늘 오전 6시30분
투표소를 다녀왔습니다
선량이든 한량이든
정말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기 위해서
발걸음을 투표소로
향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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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투표소로 향하는 안내표지-종이안내판 대신 비키니 미녀들을 배치한다면 젊은아해들의 투표율이 좀 늘지않을까 생각해 보기도 합니다......^^;)

주민여러분! 저를 뽑아주신다면 우리 지역 가치가 두배이상 올라갑니다. 여러분들의 삶의 질이 높아지고 부동산 가치가 두배이상 상승하게 됩니다. 저를 지역의 대변인으로 뽑아만 주십시요. 저는 17대 총선에서 당선이 되어 이미 지역의 가치창출에 힘을 쏟았습니다. 주변의 XX초등학교의 모든 화장식을 최신식 화장실로 교체변경하였고... ... (이하 생략)

교통체증이 극심화되는 서울의 한 지역, 차량증체로 짜증이 슬슬 올라오고 있을무렵 어디서 신날 광음이 들려옵니다. 왕복 6차선 도로의 횡단보도를 사이에 두고 서울중심부로 향하는 자리엔 선거차량과 출마자, 십여명의 지지자들이 '지적이고 있고' 반대편 인도에는 6여명의 지지자와 당원들이 인도를 점령한 채 인사를 해야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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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투표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학교, 아직 이른시간이라 사람들의 발걸음이 뜸함, 제발 방구석에 박혀있지 마시고 무거운 엉덩이를 들어 소중한 한표 행사하러 가세요...TT )

여러분들께서 생각만 조금 해 보셔도 과연 어느당의 유세팀인지 쉽게 추측이 가능하실 것 같군요. 그녀만 당선 시킨다면 지역의 삶의 질이 높아지고 부동산 가치가 두배이상 상승을 한다는데 얼씨구나 좋다고 누군들 뽑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녀의 지난 임기동안의 탁월한 국정수행으로 그녀의 지역구는 땅값이 수배 올랐습니다. 그녀의 당에서도 노력하고 지원하여 이지역의 땅값과 집값을 남부럽지 않게 올려 주었습니다. 정말 대단하신 사람입니다. 무능하고 어린 백성들을 올바른 길로 이끌어주실 탁월한 지도자이시군요. 이렇게 세계경제가 힘이들고 원자재가격의 폭등과 생필품가격의 인상, 그리고 유가상승과 대외환율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개의치 않고 삶의 질과 생활수준 그리고 지역가치를 두배 이상 상승을 시켜 주실려는 혜안을 가지고 계신 분들입니다. 그래서 국회의원을 '선량'이라고 합니다.

선량(良) 
  • 발음 : 설ː
    품사 : 명사
  •  
    국어사전을 살펴보면 '뛰어난 인물을 뽐음' 또는 '그렇게 뽑힌 인물'입니다. 이 말이 법률용어에서는 '국회의원'을 지칭하는 말이라고 하네요. 보통사람이 대통령직을 수행한지 벌써 이십여년 되었지만, 국회의원만은 아직도 '뛰어난 인물'이군요.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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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지난 대선때 허경영님께서 낙마하셨는지 아직도 의견이 분분합니다만, 허경영님은 '선량'의 길을 아직도 걷고 계십니다. 항간 소문이 이번 총선에서 옥중출마를 하신다는 이야기도 돌았으나 여러 정황의 악재에 따라 부득이 하게 출마포기선언 하신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빨리 건강하신 모습으로 옥중에서 무사하게 탈출하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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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설명 : 투표소로 향하는 표심의 행방, 제발 투표 좀 하는 주인의식을 가집시다! 보십시요! 투표소로 향하시는 저 얼마나 경쾌한 발걸음입니까? *O* )

    그러면, 선량과 반대가 되는 단어를 어떻게 정의하면 좋을까요? 비선량(非選良)-즉, '국회의원이 아닌 사람'이라 정의해도 무방하지 않겠습니까만, 보다 엄격한 잣대를 놓고 보았을때 선거인, 즉 투표하는 사람과 비선거인, 즉 표를 받기 위해 나온 사람과의 차이도 있고, 투표를 한 선거인과 투표하지 않은 선거인도 있고, 또 투표를 하였으나 국회의원에 당선된 사람(선량)을 뽑은 선거인과 선거에서 낙마한 사람을 지지한 선거인도 있기에 '비선량'이라는 단어는 '선량'의 반대어가 되기엔 미흡합니다. 따라서 뒷골목인터넷세상에서는 '선량(국회의원)'과 '선량이 아닌 사람(국회의원제외한 모든이)'으로 구분하기 위해 여러 사전적 정의를 찾아 보았습니다. '선량'이란 '뛰어난 인물로 뽑힌 사람'이니 '선량이 아닌 사람'은 '보통의 사람', '뛰어나지 않은 사람', '국회의원에 당선될 자격이 없는 사람'입니다. 고심과 고민을 거듭하던 찰라에 적절한 반댓말을 찾았으니 바로 '한량(閑良)'입니다. 사전적 정의로는 일정한 직업없이 돈 잘쓰고 잘 노는 말단계층을 뜻합니다. 국민적인 관심을 받으셨던 '빵상 아주머니'께서도 아마 '한량'의 보스격 지위가 아니셨을까 조심스레 추측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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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설명 : 투표소 입구의 모습, 외부 사진을 찍지 말라고 해서 약간의 실랑이가 있었음 ㅋ, 도대체 왜 투표소 밖의 사진을 찍는데 모라 하시는지....알바비 받고 참관하시는 분들이실터인데 개념이 완전 무개념임...아침부터 성질 한번 세게 낼 뻔 했습니다....^^; )

    대한민국의 민족사를 통해 보면 '한민족은 풍류와 가무를 좋아하는 평화로운 민족'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풍류와 가무를 좋아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민족성을 가지기에 한국인들은 충분히 '한량'의 기질을 갖추고 있다보아도 무방할 터입니다. 따라서 '선량'을 제외한 일반국민들은 '한량'의 자리에 오르기에 무방함이 없습니다.

    선량들께서 그토록 노력하시는 동안 '놀기 좋아하고 돈 잘쓰는' 한량들께서는 누워서 감떨어 지기만 기다리고 있는 형국입니다. 아무런 노력도 없이 부동산 가격이 오르기만 기다리는 아파트 부녀회나 재건축으로 뻥튀기를 바라는 동네 부동산들이나 꼴랑 집한채 가지고 수억대의 자산가라 행세하며 '3000CC'급 이상의 대형차를 끌고 다니며 어린 아가씨들 궁뎅이나 주무르는 자칭 졸부라 칭해지는 현대의 '한량'들께서 어찌 감히 '선량'들의 하해와 같이 깊고 창공과 같이 높은 뜻과 기상을 알 수 있겠습니까?

    총선 출마자 현황 - 평균 4.5 대 1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6일 18대 총선 최종 후보자 등록 현황을 최종 집계한 결과 평균 4.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7대 총선 후보 경쟁률은 4.8 대1로 다소 낮은 수치다.

    선관위의 집계에 따르면 전국 245개 선거구에서 모두 1,119명의 예비후보가 등록을 마쳤고 그 중 한나라당과 평화통일가정당이 각각 245명. 통합민주당 197명, 민주노동당 103명, 자유선진당 94명, 친박연대가 53명, 진보신당 34명 등의 순으로 정당별 후보를 등록했다.

    군소정당 중에는 기독당이 3명, 직능연합당과 국민실향안보당이 각각 2명, 구국참사람연합과 통일당이 각각 1명이었으며, 무소속 출마자는 127명이다.

    한편, 등록을 마친 후보들은 27일 0시부터 선거 직전인 내달 8일 자정까지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간다. 내달 3~4일 부재자 투표에 이어 본 투표는 9일 전국 1만3천여개 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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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도 가만히 '누워서 감떨어지기만 앉아 기다리는' 한심한 '한량'들께서는 아직도 '선량'들의 애국애족(愛國愛族)의 구국정신(求國情神)을 모른채 선량을 뽑는 중요한 총선일, 바로 4월9일이 공휴일이라 놀러만 갈 생각들 하고 계시는군요. 정신차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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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설명 : 투표를 마친 일련의 순서로 출구조사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참가하면 '코리아리서치'라 적혀있는 '밴드골드' 8매를 뽀너스로 주더군요...)

    어린 국민들이여, 선량의 어깨의 짐을 조금이나마 들어 주세요.
    4월9일은 나랏님들이 무료로 주는 공짜 휴가일이 아니랍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한량'들이여!
    2008년 4월 9일 수요일
    제발 오늘은 투표 좀 하러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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