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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러닝'이란 영화 보셨습니까?

자메이카의 육상선수출신들의 좌충우돌 봅슬레이 도전기를 그린 스포츠코믹영화입니다. 열도의 땡볕아래에서 얼음한조각 없는 그 무더운 열대지방에서 그들은 아프리카 최초로 '봅슬레이'에 도전하게 됩니다. 얼음이 없으니 얼음대신 맨땅에 바퀴달린 도로용썰매를 타고 초원을 경기장 삼아 연습을 합니다. 남들은 모두 미쳤다고 비난할 때 그들은 이 엄청난 시도를 올림픽 출전권 획득이라는 놀라운 성과로 만들게 되죠.


시속 130km/h!! 체감속도는 무려 200km/h 이상~!!
평균이하 여섯 남자의 치열한 도전... 그리고 뜨거운 눈물...
무한도전 4년의 수많은 도전 중 난이도 별 다섯 개의 험난한 도전~!
공포와 희열이 공존하는 마지막 1분, 봅슬레이에 도전하다!!


어제 방송된 무한도전 '봅슬레이'편도 맨땅에 헤딩하고 있는 대한민국 봅슬레이,스켈레톤,루지 대표팀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많은 한국인들이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유해 고대하였습니다만, 현실은 '꽝'이었습니다. 제반 시설조차 열악한 한국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이라는 허울좋은 국제스포츠 유치로 동네 땅값만 무식하게 올랐을 뿐, 선수들에 대한 지원은 터무니 없는 것이었군요. 번듯한 시설도 없고, 봅슬레이 장비조차 단 한개도 없는 이 열악한 현실에서 무명의 대한민국 선수가 2008년 아메리칸 컵 동메달을 딴 쾌거를 올렸습니다


다음주 무한도전이 기대되는 이유는 이번회차 '봅슬레이'편을 통해 국내 봅슬레이,스켈레톤,루지 대표팀 선발대회를 나가노에서 할 수 있게 무한도전 제작비로 지원한다는 사실 자체입니다. 보통의 국가대표선수단에게는 무한도전이라는 뜨내기들의 모임이 반갑지 않을 수 있습니다. 왜냐면 감독부터 선수까지 그들의 시간과 열정을 쓸데없는 코믹류 방송에 빼앗길 수 있는 여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봅슬레이,스켈레톤,루지 대표팀은 부유한 다른 선수단과는 달랐습니다. 아니 절대적으로 무도의 스폰이 필요했습니다. 지원이 열악한 환경의 대표선발전을 위해 무한도전팀이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 주니, 선수단이 마다할 이유가 없겠지요.


'한국판 쿨러닝 신화 계속' 봅슬레이 스타트 훈련장 건설

봅슬레이·스켈레톤·루지 대표팀의 숙원 사업인 스타트 훈련장 건설이 추진된다.강원도 김진선 도지사는 10일 도청 봅슬레이팀(감독 강광배)의 2008~2009시즌 월드컵시리즈 출전권 획득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내에 스타트 훈련장 건설을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관련 부서는 스타트 훈련장 건설의 구체적인 계획 수립에 들어갈 예정이다.스타트 훈련장은 얼음 대신 아스팔트로 지어진 100m 거리의 경사면에서 바퀴가 달린 봅슬레이나 스켈레톤, 루지를 이용해 스타트만 전문적으로 훈련하는 시설. 그동안 국내 선수들은 스타트 훈련장이 없는 탓에 경사진 아스팔트 도로에서 훈련을 하는 등 고통을 감내해왔다. 스타트 훈련장이 건설되면 우수 선수 발굴과 육성은 물론 체계적인 훈련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된다.강원도는 스타트 훈련장 건설 계획 수립과 함께 장비 제작도 추진한다. 총 1억 8000여만원을 투입해 장비 3대(봅슬레이 2인승 1대, 4인승 1대, 스켈레톤 1대)를 4월 중순 독일 현지에서 제작하기 시작한다.

지금 현실은 어떻게 변했나 궁금합니다. 위 기사내용대로라면 왜 평창이 아닌 나가노에서 대표팀선발전을 치르는지 당췌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또, 장비 자체도 분명 무한도전이 촬영할 시기엔 한대도 없어 대표팀 감독이 일본팀의 장비창고에서 부러운 눈길만 보내었던데...

무한도전은 마지막 1분 편을 통해 정말 겁없는 무모한 도전을 시작하였습니다. 4인이 한조가 되어 벌어지는 봅슬레이는 첫번째 선수가 조종을 두번째 선수, 세번째선수의 중심잡기와 네번째 선수가 나머지 모든 선수들의 목숨까지 책임지는 브레이크맨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서로에 대한 믿음만이 엄청난 속도(시속 150Km, 체감속도 200km)를 헤치고 결승선까지 무사히 안착하게 됩니다.


서두에도 이야기 했지만,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대한민국에서 제공한 일은 제 기억엔 부동산 투기 밖에 생각나지 않네요. 땅값폭등과 함께 유치실패 하자마자 쓰러지던 부동산업체들과 투기꾼들... 정말 한심하였습니다. 동계올림픽 유치로 지역경기 발전만이 최종목적이 아니라 엘리트스포츠 양성을 위해서라도 국가적인 동계올림픽 지원이 선행되어야 이러한 대회도 유치할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 아니겠습니까! 제발 허황되고 거짓된 쇼는 그만 하고 제대로 된 선수단 지원부터 시작해야 되지 않겠습니가? 그런 의미에서 무도제작진이 여비를 털고 팬들과 함께 비인기종목 선수단을 지원하기로 힘을 모은 이번회 '무한도전 봅슬레이에 도전하다(마지막 1분)'편이 의미가 더욱 뜻깊습니다. 

대표선발전을 지원한 무한도전 팀과 제작진에 진심으로 박수를 보내며, 대한민국 봅슬레이,스켈레톤,루지 대표팀의 앞날에 무한한 영광이 있기를 진심으로 고대합니다.
추신 : 정말 무도 맘에 드는데, 이제 그만 질질 짰으면...TT 형아가 가슴이 아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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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해주세요 2009.02.01 10: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메이카는 카리브해에, 쿠바 아래에 위치한 나라입니다. 아프리카가 아닙니다.
    그리고 영화제목은 '쿨러닝'입니다.

  • Favicon of https://garam7686765.tistory.com BlogIcon 인빅 2009.02.01 12: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트랙백 보내신거 잘보았습니다.

    블로그 번창하세요 :)

  • 경기장이라.. 2009.02.01 12: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에 봅슬레이 경기장 없다는 아쉬움이 들긴하지만
    평창유치위원회의 잘못은 아니죠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봅슬레이 경기장이 있는곳이 일본 나가노에요
    그리고 그 경기장도 나가노 동계올림픽때문에 지어진 거구요

    평창이 동계올림픽 유치를 못하는 이상 천억이 들어가는
    단일 경기장을 짓는것은 위험한 시도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