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폭염에 휩싸여 있습니다. 연일 새로운 더위를 경신하고 있는 요즘 아무리 선풍기를 틀어도 시원하지 않습니다. 에어컨 효과는 그때 잠시일뿐 뭔가 80% 부족합니다. 이럴때 필요한 건 바로 뭐? 바로 폭염속에 지친 도시를 탈출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 여름바캉스가 필요한 때입니다. 집에 돌아오니 반갑게 맞이하던 이제 갓 돌지난 아들이 여름휴가의 당위성을 이야기합니다.

'꿍가~꿍꿍까~'

유아전용 번역기를 돌려 번역해보면 ^^;

(우린 휴가 안가? 아빠?)


꿍까...꿍꿍꿍까.......(휴가시즌 피크때보단 지금이 좋을텐데, 사람도 적고 물도 맑고...)


꾸웅....꿍까....꿍꿍꿍꿍까...
(제발 가자~ 응? 생애 처음으로 발에 계곡물 한번 담가 봐야 할꺼 아냐...)

별로 반응을 보이지 않자 초기에는 붕붕차를 거실에 끌고나와 나홀로 시위를 합니다. ^^; 


한살 주제에 벌써 하와이 현지에서 껌 좀 씹어 봤다던 사람쯤은 되어야 할 수 있는 아주 불량한 '야자수 머리'를 하고 장난감 집에서 문을 열고 가출 연습을 시작합니다.....에휴 정말....



며칠째 식음전폐가 아닌... 분유로 폭음을 하길래 달래느라 케잌도 사줘봤습니다만, 여전히 표정이 영... 마음 한구석이 마땅치 않나봅니다. ㅠㅠ


결국, 두손두발 모두 든 아빠는 아이의 첫번째 소원을 이뤄주기로 마음 먹었습니다...ㅋ
 
작년 7월에 태어난 아이의 생애 첫번째 캠핑장소는
 바로 청도 운문산 자연휴양림입니다.



따가운 여름햇살을 막아 주는 시원한 나무그늘이 뒤덮혀 있는 캠핑장에서 비싼 한우와 돼지고기의 품격에 맞춰 준비한 10kg만큼의 고급 참나무숯을 태우고 직접 얼음박스에 공수해온 신선한 회와 더불어 초복을 기념하는 닭죽까지 그야말로 육해공의 진수성찬 덕분에 두손 무겁게 준비한 술이 모두 동날때까지 목구녕으로 넘어가는지 콧구멍으로 들어가는지 분간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2박3일 동안 정말 푹 먹고 쉬고 놀다 자는 진정한 '신선놀음'의 진수를 맛본 것입니다.

낮에는 펜션에서 채 10미터도 되지 않는 캠핑사이트에서 지내고, 밤에는 애기들과 여자분들만 펜션으로 복귀하면, 남녀노소 모두 힘들지 않고 자유롭고 여유로운 휴가를 보낼 수 있습니다. 캠핑장의 텐트속에서 아이들은 아이들끼리 넘어져도 다치지 않는 발포매트 위에서 자기들끼리 재미나게 놀고 어른들은 여유롭게 시원한 그늘사이에 스며드는 햇살을 관조할 여유마져 생기니 가장 전망 좋은 캠핑장 빈 사이트위에서의 화투놀이 삼매경에도 누가 돈잃었다 짜증내는 이마져도 없이 그저 즐겁기만 합니다.

어른들에겐 발시린 차가운 계곡물에서 몇시간 물놀이하는 아이들의 젊음(?)-동심도 부럽지만, 아이들의 즐거운 모습에 그저 흐뭇해지는 내모습을 발견하면 '아뿔사 나도 늙어 가는구나!' 하고 세월의 무상함도 느낍니다만 결국엔 스스로 대견해 합니다.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아이는 겨우 텐트나 펜션내 안전한 장소에서만 자유시간을 가지니 그 아까운 시간동안 분초를 다투며 걷기연습에 여념이 없습니다. 몇 발자욱 가다 넘어지고, 뒤뚱뒤뚱 걷다 넘어지고... 그러나 언젠가 성공할 완벽한 걸음마를 위해 쉼없이 아픈줄 모르고 또다시 걷기에 도전하는 아이를 보자면 제가 쉬엄쉬엄 살아왔던 인생을 반성하게 합니다.
 

비록 휴가와서도 또다시 유모차에 갖히는 신세로 전락한 우리 아들, ㅋㅋㅋ 그래도 효자아들을 때문에 많은 즐거움과 배움을 가질 수 있었던 여름휴가가 되었습니다. 내년에는 제 아들이 두발로 당당하게 세상을 밟고 즈려서서 보내는 또다른 생애 첫여름휴가가 되겠지요. 벌써 기다려집니다. *^^* 

버뜨... 휴가를 다녀온 다음날에도 여전히 저만 보면 아이는 '꿍가~꿍꿍까~'를 외쳐댑니다. 헐~ 그렇다면..... ㄷㄷㄷ 제 해석에 엄청난 오류가 있었던 것일까요? 아! 좋은 아빠되기 정말 쉽지 않습니다. ㅋㅋㅋ 각설하고,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 세상의 모든 짐을 훌훌 던져버리고 즐겁고 건강하게 인생에서 가장 즐거울만한 여름휴가 다녀오시길 바래봅니다.
 
모두 즐겁게 여름휴가 보내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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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대세는 1박2일이다!
자연과 함께하는 캠핑생활
여러분들도 캠퍼 자유인들!

본격적으로 여행을 즐기며 자연을 만끽하고자 캠퍼로 거듭나기로 결정한 본인, 야영생활에 필요한 여러가지 장비를 심사숙고하며 하나씩 구입해 나가고 있는데, 그중 가장 기본이자 제일 중요한 장비인 텐트에는 근 1개월의 기간을 사용하며 여러 텐트들을 분석하고 비교하였는데....그러다 마침내 결정한 코베아사의 '휴하우스2'에 필이 팍하고 꽃히는데.....캬

수십시간의 인터넷 자료검색을 통해 국산과 외산의 여러가지 캠핑장비업체들과 그들이 생산한 제품들에 대한 품평이 다채로웠다. 그중 특히 본인의 눈에는 '코베아'사가 가격과 품질대비 최상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다음과 같은 장비를 구입하기에 이른다.

코베아 경질코펠(2~3인용), 코베아 9V 랜턴(밝기 최강, 사용시간 20시간, 방수), 코베아 2인용 식탁가방(알루미늄제질로 된 가방형 식탁, 알루미늄의자 2개 포함)

이쯤되니 슬슬 본인도 코베아 매니아가 되어 가고 있는 중이다.....ㅋ
하지만, 인터넷과 캠핑전문사이트에서는 가격대비 최대성능처럼 보이는 휴하우스2에 대한

1. 부정적 의견이 많아 텐트 구입시 고민이 생기지 않을 수 없었다.


단점1)방수가 안된다.
단점2)폴대가 약해보여 강풍에 견딜지 의심스럽다.
단점3)이너텐트 연결 부위가 약해 찢어지기 쉽다.
단점4)기타 리빙용텐트와의 연결이 어렵다.
단점5)타회사의 돔형텐트를 이너텐트로 사용하기 힘들것 같다.

2. 하지만 본인이 구입하기전 생각한 장점은 다음과 같다.

생각1)디자인이 죽인다.
생각2)값이 저렴하다.(옥X에서 25만원선)
생각3)따로 리빙텐트구입이 필요없다.
생각4)셈세하고 편리한 구조다.
생각5)코베아 정품이다.

3. 최종적으로 구입후 필드테스트1차를 거친 결과는 다음과 같다.

결과1)디자인 죽인다.
결과2)가격대비 성능 최최최강
결과3)완벽한 방수기능
결과4)방풍기능도 아주 흡족함, 흙받이도 있슴
결과5)알루미늄으로 된 폴대는 강하면서도 가볍다.
결과6)가방 하나에 전제품이 수납된다. 약 12kg
결과7)이너텐트는 아랍공주들이 사용하는 침대용 천막같이 포근하며 쉽게 불량나지 않는다.
결과8)당분간 기타 리빙텐트나 돔형 이너텐트의 추가구입이 필요없을 듯 하다.
결과9)충분한 리빙용 공간이 마련되어 우천시도 조리가 가능하다.
결과10)결로현상도 정말 최저로 리빙쪽에서만 발견되었다.
결과11)아주 셈세하고 사용자 우선의 편리한 구조이다.
결과12)역시 코베아 정품은 최상이다......ㅋㅋㅋㅋㅋㅋ

따라서 수입이나 리빙텐트 등의 세트 평균가격(70만원~90만원)에 비교하였을 때는 엄청 저렴한 가격이므로 그냥 지름신의 강림을 받아 들이고 질러 버렸다........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성격이 급한 본인, 바로 마눌림을 꼬셔 필드 테스트를 위해 야영을 갔다. 

장소는 을왕리 해수욕장 옆의 무슨 해수욕장.
날짜는 8월15일~8월16일
날씨는 맑음-흐림-강풍-소나기-약한비-흐림-약한비-철수

캬캬캬, 사진을 첨부해 왜 이 제품을 구입해도 좋은지 설명을 곁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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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설치하는데 불과 10분도 안걸려 완성한 텐트, 주변의 폼안나는 텐트들이랑 비교를 해 보시라! 설치방법은 중간의 삼각형 폴대만 연결해주면 80%는 이미 설치 완료된거나 상관없다.
중간의 삼각형 폴대 연결후 앞쪽이나 뒤쪽 맘대로 하나씩 연결해 주시면 기본 텐트구조는 연결 완료된다. 그리고, 입구에 폴대 2개를 세워주시고, 스트링(와이어)를 연결해 팩으로 잘 고정시키면 됨, 또한 제공된 철로 만든 팩으로 주변바닥을 팽팽히 잡아당겨 박아주시면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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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완료후 하루밤을 지세고 아침에 찍은 사진이기 때문에 천이 팽팽한 느낌이 약간 덜할 수 있슴. 하지만, 밤에 내린 비도 이미 뽀송뽀송하게 마른 상태임. 좌후방에서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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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전방에서 찍은 사진. 보시다 시피 이너텐트와 구분된 리빙룸공간에 코베아 2인용 식탁과 기타 장비들을 모두 채우고도 널찍한 공간을 보유. 2~3인이 사용하기엔 전혀 문제가 없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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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에 찍은 이너텐트안의 모습. 넓찍하게 자는걸 좋아해서 2사람에게는 훌륭함. 최대 5인까지 잘 수 있는 이너텐트의 공간임. 특히 바닥방수를 비롯, 모기장, 방문 등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쓴 흔적이 보임. 아주 안락한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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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상에서 말이 많던 이너텐트와 후라이(본텐트)의 연결부분. 사실 이 고리는 고무줄처럼 늘어나도록 된 띠로 되어 있어 웬만한 충격을 흡수함. 이러한 연결부분은 6개로 구성되어 정말 강한 힘을 받지 않는 이상 손상이 될 걱정은 없슴. 특히 바닥부분에는 버클식 스트링으로 본체와 팽팽하게 연결하는 고리가 4개 있어 이너텐트는 훌륭하게 펼쳐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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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너텐트안에서 모기장만 치고 방문을 조금 열어놓은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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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룸공간에서 이너텐트와 리빙룸을 찍은 사진. 식탁이 충분히 들어가고도 공간이 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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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너텐트앞부분에 앉아 리빙룸을 통해 밖을 바라본 풍경. 리빙룸의 많은 공간을 열어 바람의 순환을 쉽게하고 디자인이 죽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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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찍은 이너텐트안에서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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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찍은 이너텐트의 천장부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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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밤에 비를 한차례 강하게 맞고 엄청난 육지풍이 불고 있슴에도 완벽히 방수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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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생활을 시작하시려는 분들께!
값비싸고 정말 좋은 제품들도 물론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대비 최강, 품질과 성능 그리고 기능 모두 만족시키는 최적의 캠핑용 텐트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뽀대도 최강입니다. 자신의 용도에 맞게 생각하시고 좋은 텐트를 구입하시길 바라며, 최소한 저는 코베아 휴하우스2 제품을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벌써 캠퍼가 된지 3주 째, 3주 연속 캠핑을 다녀온 저는 월요일 아침부터 벌써 금요일이 기대되고 있네요. 자연과 동화되는 캠핑생활, 정말 겪어 보지 않으면 모르는 맛일 겝니다. 하하하

*이글은 2008년 8월 18일 12:05에 작성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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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s://aashley.tistory.com BlogIcon st.Ashley 2008.08.18 11: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헛 자연을 만끽하는 여행 ㅠㅠ 이거 로망이군요

  • 사용자... 2008.08.29 10: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두 휴하우스2 구입후 지금 사용 하고 있습니다.

    아쉬운점....
    ----------- 이너텐트가 본체(후라이)에 달라 붙는 맛이 없습니다.
    육안으로는 넑어 보이지만 이너텐트가 실내에서 처지는 현상때문에

    때로는 좁아 보이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 Favicon of https://myungee.tistory.com BlogIcon 명이~♬ 2009.04.17 14: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제가 꿈꾸는 삶과 비슷...!! ㅎㅎ
    열심히 대리만족하다가 갑니다~ 그래도 오늘은 즐거운 금요일인걸요~ +_+
    앗싸 가오리~

  • Favicon of https://www.stylog.kr BlogIcon 특파원 2009.04.19 08: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생활을 즐기시는군요.
    전 개인적으로 낚시를 즐겨 다니는데 국산 코베아 제품을 두어번 사용하고 그 뒤로는
    코베아 물건을 아예 제품 취급도 하지 않습니다.

    이건 무조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처음 가스 버너를 구입했는데 자동 점화 장치에서 가스가 새는지 불이 붙드라구요.
    무척 놀랬지요.
    급한 마음에 발로 찼는데 저수지로 떨어 졌어요.
    물로 떨어 지면서 불이 꺼졌지요.
    불안해서 재사용을 못하고 구입처인 다까미야 라는 낚시 전문용품점에 가서
    교환을 요구 했지요.

    웃기는게 교환이 안된다더군요.
    수리해준데요.
    근데 수리가 본사로 가야 한다데요?
    본사로 올라간지 한달이 다 되도록 아무런 조치가 없었어요.
    문의 했더니 기다리라는 말만 되돌아 왔어요.

    거의 두달이 조금 넘어서 같은 제품으로 교환을 해 주더군요.
    그 동안 낚시를 않갔겠습니까?
    다른 외국산 제품으로 구입했습니다.
    3년이 다되가도록 잘 사용하구 있어요.

    코베아 어찌 되었나 싶지요?
    친구에게 선심쓰듯 선물이라고 주었다가 똑 같은 고장으로 욕 바가지로 먹었지요.
    또 한가지 배터리 넣는 랜턴 구입했는데 어찌나 방전이 잘되는지....전지 수명도 짧고...

    암튼지 코베아 ....저와는 궁합이 맞지 않은듯 하여 지금은 아예 쳐다도 보지 않습니다.
    그래도 이곳 주인장님은 코베아 제품이 맘에 드셨다니 다행입니다.

    텐트 보니 저도 여행 가고 싶어집니다.

    밖에서 먹는 식사는 참 이상하게도 꿀맛입니다.

  • 별로 2009.04.23 22: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토캠핑하기엔 참으로 애매한 사이즈
    오캠에선 거의 못본 텐트
    2명쓰기 빠듯한 텐트
    오캠하실분들은 중복구매마시고
    여름엔 타프와돔텐트로
    겨울엔 리빙쉘류와돔텐트로 고고싱
    그래도 없는거보단 낫긴 하지요 ㅎㅎㅎ

겨울바다와 1박2일

여행 2008.11.24 11:53

가끔씩은 삶에 지진 몸과 마음에
한줄기 여유와 희망을 찾고자 합니다.
젊음의 여름바다는 이미 저만치 사라지고 고독과 회상의 바다가 우릴 기다립니다.
왁짜찌껄 비키니와 핫팬츠 차림의 풋내기 숙녀들의 희고 탱탱한 속살은 내년에나 다시 볼 수 있겠지요. 관음증이 아닌 피핑톰(Pipping Tom)의 원초적 본능을 가진 전세계의 남자들의 욕망은 차가운 바다바람에 씻겨지고 다행스럽게도 파도가 한번 때릴 때마다 한움큼씩 중년남자가 짊어진 삶의 무게를 털어 버립니다. 촤~, 쏴~악....철썩~

이번주는 을왕리 왕산해수욕장에서 1박2일 하였습니다. 서울 근교에 바다를 볼 수 있다는 행운, 아무나 쉽게 누릴 수 있는 호사가 아닙니다. 몇해전, 보스톤에 출장갔을때 대서양을 사이에 두고 대영제국(잉글랜드)과 최단거리의 해변에서 차가운 바다를 보며 회상에 잠겼던 적이 있습니다. 바다만 건너면 찬란한 유럽을 만날 수 있다는 가슴벅찬 기대감때문에 많은 미국인들이 그 해변을 거닐고 사랑했답니다. 지금 눈앞의 바다를 건너면 저는 중국의 천진(Tianjin)을 만날 수 있겠지요.

눈을 그윽하게 감으시고 바다소리를 상상해 보세요. 밤바다 사이로 울려 퍼지는 파도의 향연. 갈매기가 클라리넷 연주자가 되어 교향악을 완성시킵니다. 지금만큼은 속세의 어떠한 잡념도 떨어 버리고, 사춘기 시절의 소년이 된 기분으로 천천히 겨울바다를 음미해 보세요.

뉴스위크지에 재밌는 기사가 타이틀로 찍혀 있습니다. 과학자들이 분석한 결과, 사랑을 하시면 당신의 눈을 멀게 만든다는 내용이군요. 파도의 포말이 바다로 사라지는 것처럼 사랑도 다시 새로운 파도를 만들게도 하고 포말이 되어 다시 바다로 사라지게도 합니다.

지금 당신은 눈을 멀게 만든 사랑을 찾으셨나요?
못찾으셨다면 지금 당장 겨울 바다로 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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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keosigi.tistory.com BlogIcon 은파리 2008.11.23 20: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정말 바다소리와 그 특유의 냄새가 전해져 오는듯 합니다.
    정말 멋지군요.....
    저도 예전에 겨울바다를 거닐면 왠지 사랑을 만날수 있으리라 믿었던적이 있었습니다.
    어쩌면 겨울바다의 낭만을 사랑하고 겨울바다의 고독을 감싸줄 사랑을 만났으면 하는 바램이 더 컸을지도 모릅니다.

    덕분에 방안에서 겨울바다를 누리는 호사가 따로없군요...^^

  • Favicon of https://redfoxxx.tistory.com BlogIcon 빨간여우 2008.11.24 13: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겨울바다가 좋기는 한데, 이거 추위를 많이 타는지라 캠핑까지는 생각도 못해 봤는데.

    뒷골목세상님의 캠핑에 대한 열정이 부러워집니다.....^^

  • 2008.11.24 13: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호홓 2008.12.10 10: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림은 잘 보았으나 딴지 하나...바다와 관련이 있는 사람들은 캠프파이언가 머시기 .고기궈먹는행위..불피우는것 아주 싫어합니다!!야영의 운치랍시고 본인은 즐기지만 흔적은 지우지않고 가는 사람들이 99%이고 숯탄에 삽겹살까지 모래해변에 기름 떨구며 먹는사람들.......나무때기를보니 짱날라구 하네용...캠퍼님들 한번쯤 생각해봅시다!!------년간 기본30회정도 캠핑가는 사람 올림.

출장을 다녀오고 나서 기분좋게 해외여행에서 찌든 때를 버리기 위해 오늘도 역시 캠핑사이트를 찾았습니다. 손님대접하느라 아무리 해외거래선에서 비싼 고급음식을 대접해줘도 수십년간 길들여진 허접한 나의 혀는 한국적 미각에 맞춰져 있고 비싸고 맛없는 음식을 맛난척 먹어줘야하는 비지니스의 세계에서는 식사때마다 고역입니다. '짚신도 제짝이 있다고' 모든게 제짝이 있는 법, 나의 미각은 두툼한 삼겹살을 숯불에 구워 굵은 마늘과 녹차한잔이면 족하니, 황후장상의 산해진미가 필요할소냐.... 하하하, 그러저러한 연유로 캠핑을 왔습니다.  

본격적인 동계모드 돌입형 텐트설치입니다. 지난주 캠핑때 갑자기 세찬 바람과 비에 타프가 날아가고 추위에 벌벌떠는 다른 캠퍼들을 보며 이번주는 아예 타프설치를 과감히 생략했습니다. 바베큐 그릴 자체도 리빙쉘에 넣었습니다. 취사 등 모든 캠핑생활이 가능하게 만들어본 리빙쉘+휴하우스 조합의 저만의 동계모드형 사이트 구축이었습니다 ^^;
리빙쉘내에서 고기를 굽기위해 숯불을 피우고 버너를 사용하니 텐트환기창으로 연기가 소록소록 피어납니다. ㅎㅎㅎ 저녁밥 짓는 시골마을의 풍경처럼 고즈넉하게 좋아 보입니다.
텐트내부는 조금 어수선 합니다. 캠핑의 50%이상은 먹기 위한 즐거움을 누리는 건데...대충 정리하고 고기를 굽습니다. 잘익은 참나무숯 향기가 매콤합니다.
숯불의 매케함에 못이겨 휴하우스의 뒷쪽문을 올렸습니다. 환기가 충분합니다.
소화기를 비치하고 충분히 안전을 대비한다면, 숯불을 조심스럽게 리빙쉘 내부에서도 사용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한겨울 동계모드에서도 숯불이 이용가능하군요. 만족합니다.
마지막 가을의 느낌은 하루살이를 통해 느낌니다. 지난주만해도 힘없는 잠자리들이 보였습니다만 이번주는 잠자리가 사라졌군요. 천적이 사라지니, 새끼 날파리 같은 하루살이들이 하늘을 덮고 있습니다. 날파리가 무써워....ㅎ.....모든 매쉬창을 닫았습니다. 이 하루살이들도 몇일만 지나면 추워진 날씨때문에 더이상 보이지 않겠죠. 시간이 정말 빠릅니다.
잘구워진 돼지고기가 준비되었습니다. 이젠 녹차가 필요할 때입니다.
남들은 캠핑한번 갔다오면 엄청나고 진귀한 먹거리로 허접캠퍼의 입맛을 당기게 하며 염장을 지르시더군요...ㅎ... 아직도 본인은 상추+깻닢+와싸비 무우절임+마늘이 최고의 밥상입니다. 국산 돼지고기 한근만 있으면 1박2일에 충분합니다. 매번 캠핑준비도 귀찮아 그냥 오는 길에 마트에 들러 준비물을 구입합니다. 대충 한번 캠핑에 2만~3만원의 식재료만 있으면 배부르고 등따시게 캠핑을 즐기가 오곤 합니다.
맛나게 돼야지를 먹었는데도 아무도 없네요...TT
이 넓은 사이트에 혼자만 남겨진 쓸쓸함. 그 적막감에 캠핑이 무써워 집니다.......ㅋ
그래서, 난로키고 대충 야침에서 골아 떨어집니다....





깨운하게 잠을 청하고 눈을 살포시 떠보니 워메~벌써 밖은 어둡습니다...아직 6시인데..TT

보통 캠핑오면 캠핑오는 즐거움에 일희하고 엄청나게 막히는 차량행렬에 일비하며 사이트구축하며 이희하고 잘못구축된 사이트를 새로 설치하며 이비하고 잘구축된 사이트에 흐뭇해하며 삼희하고 마눌님의 설것이 요청에 삼비하고 잘구워진 삼겹살과 시원한 녹차에 사희하고 먹다남은 음식정리에 사비하게 됩니다. 그중 최고의 즐거움은 캠핑장에 모인 캠우들의 정다움이 아닐까 합니다. 다정다감한 목소리와 사랑이 넘치는 가족들의 행복을 느끼기 위해 캠핑장을 매번 다시 찾는게 아닐까요? 다른 사이트에서 넘치는 아름다운 행복의 아우라에 일주일동안 사회생활에 찌진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그 느낌은 마치 정말 훌륭한 도사에게 기치료를 받는 느낌과 다름이 없겠지요. 그런데, 오늘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래서 외롭습니다.

캠우들의 따뜻함에 그리워하며 외로움을 느낌니다.
바로 '천상천하 유아독존'할 수 없는 고독한 캠퍼의 외침이었습니다.
캠퍼님들, 누가 저도 같이 캠핑 데려가 주세요~~~
외로운 늑대처럼 푸르디푸른 가을하늘 아래서 구슬프게 울어 봅니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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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역시나 가평 푸름에 갔다 왔습니다. 이번은 월동캠핑 대비하여 휴하우스와 리빙쉘을 연결하기 위해 공간이 넓은 장소가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우선 결합후기는 대성공입니다!
흐린가을을 보며 서울을 출발 토요일 오전11시에 도착하여 텐트를 설치합니다. 워낙 숙달된 조교인 와이프의 감시하에 번개같이 설치하니 대략 1시간 남짓합니다. 우선, 새로 구입한 리빙쉘을 조심조심 설치하고 자리를 구상한 다음 팩을 박고 그리고 와이프의 말쌈을 빌리자면 아귀같은 큰 물고기가 작지 않은 물고기를 입에 턱 먹는 모양으로 휴하우스2를 리빙쉘에 넣어 보았습니다. 정확하게 휴하우스2의 가로길이와 리빙쉘의 가로길이가 맞춘듯 딱 맞습니다. 환상적이네요. 원더푸울~~ ㅋㅋㅋ

휴하우스 뒷편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정말 휴하우스를 위해 만든 리빙쉘인듯...ㅋㅋㅋ

심심해서 타프칠 필요도 없슴에 불구하고 자세를 확인하기 위해 타프도 설치합니다.
내부공간도 보십시요. 정말 넓찍합니다. 원래 휴하우스2가 5~6인용 소형리빌쉘(이너포함)인데 휴하우스 자체를 리빙쉘의 외장형 이너텐트용도로 사용하니 얼마나 공간이 크겠습니까?

특별히 다른 부분을 자석으로 이용해 붙여야될 필요도 없을 만큼 공간이 정말 딱 맞습니다. 어제밤 날씨가 많이 변덕스러웠습니다. 엄청난 폭우가 쏟아져 많은 팀들의 사이트에 전기가 나가고 타프가 날라가는 사고가 있었슴에도 불구하고 저의 사이트에서는 아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참, 밖에 세워둔 키친가구는 바람에 쓰러졌네요...ㅋㅋㅋ
리빙쉘 및 휴하우스 내부에는 빛방울 한점도 안들어 왔습니다. ㅋㅋㅋ 너무 좋지 않나요? 

입구안쪽에서 찍은 사진도 같이 구경해 보세요. 웬만한 노마드나 스노픽의 이너텐트 또는 기타 리빙쉘용 인너텐트보다 공간 및 크기 면에서 휴하우스2가 훨씬 넓습니다. 답답한 느낌이 없습니다. 보통 사람이 붐비는 여름철에는 휴하우스로 이용하시고, 자리가 충분한 가을 겨울의 캠핑에서는 리빙쉘3+휴하우스2면 완벽한 구성이 되리라 자신합니다.
제 마눌님도 이번만큼은 너무 리빙쉘을 잘 구입했다고 칭찬이 자자합니다. 하하하
비록 베스티블과의 연결에 실패한 휴하우스2, 그러나 최종적으로 리빙쉘과 완벽호환되었고 엄청난 강풍에서 그리고 세찬 비바람에도 끄떡없었던 테스트결과에 정말 흡족합니다.

다른분들은 야외에 타프치시고 바람막이고 버티시던데...(전기불가마2대도 돌리는 분이 계셨습니다..캬) 결국 추위와 비바람에 좁은 텐트안으로 철수들 하시더군요...그런데 저희 부부는 다른 님들을 걱정하며 리빙쉘 안에서 따뜻하고 뽀송뽀송한 캠핑을 보냈습니다.
결론은 리빙쉘은 반드시 필요하며 휴하우스가 침실로 보강된다면 완전 5성급 호텔수준입니다. 또한 붉은색(리빙쉘)+국방색(리빙쉘,휴하우스)+노란색(휴하우스)의 색깔조합이 그렇게 나쁘진 않습니다. 뭐, 가격대비 최상의 조합이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경제가 점점 힘들겁니다. 몸과 마음이 추워진 요즘 더욱 즐겁고 따뜻한 캠핑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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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고마비의 계절, 가을 더없이 푸른 하늘에 만국기가 자라섬 오토캠핑장위를 뒤덮고 있습니다. 2008년 10월10일부터 10월12일까지 2박3일간 부엉이 전국대회가 가평 자라섬 오토캠핑장에서 성대히 개최되었습니다. 약 500여 가구의 전국에서 오신 캠퍼 여러분들을 모시고 청명한 가을하늘아래 총천연색상의 무지개빛 텐트와 타프가 푸른산과 초원을 뒤덮었습니다.   

푸른가을 토요일 오전일찍 출발하였습니다만, 도로가 가을을 즐기기 위한 행락객들의 차량행렬로 꽉 매워졌습니다. 지루하고 답답한 차량행렬, 그러나 '고진감래'의 단맛을 알기에 모두들 묵묵히 차량의 뒤를 쫓고 있습니다. 하지만, 차량흐름을 방해하는 장사치들이 도로를 활보하는 모습에 인상이 찌푸려지더군요. 요즘 경기가 정말 힘이 드는지 갑자기 늘어난 도로상인들의 도로침입에 놀랐습니다. 30대중후반부터 7,80대 노인들까지 도로에 진입하여 옥수수와 술빵 등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길거리위 장사가 잘된다는 입소문때문인지... 아니면 불경기가 그들을 위험한 도로에 몰았는지 모르겠지만, 힘들때일수록 지킬건 지키고 장사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며, 이렇게 위험하고 도로가 막히는 상황에서는 경찰분들도 조금더 노력하셔서 단속계도 하심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뭐, 평화로운 촛불집회를 불법으로 몰아가는 정치인들때문에 이런 진짜 불법은 신경도 쓸 여유가 없으신지 걱정입니다. 

서울 상암에서 출발한지 약 2시간 30분만에 도착한 자라섬입니다. 바로 텐트와 타프를 사이트에 설치완료하였습니다. C-007번 사이트인데 생각보다 좁지 않습니다. 다행히 차량주차구역에 텐트를 설치하고 텐트설치구역에 타프를 설치하니 그럴듯한 자세가 나옵니다.

먼저 자라섬의 멋진 모습 맛만 보시죠. 이번 전국대회에서는 캠퍼들에게 카약을 탈 수 있게 배려하였습니다. 멋진 호수에서 푸른강, 푸른하늘과 어우러진 카약은 잘물든 단풍잎같습니다. 참, 명칭이 자라섬이니 호수가 아니라 강일수도 있겠군요.

자라섬 오토 캠핑장의 시설은 지난 7월 세계 캠핑대회를 개최한 곳이니 만큼 세계적 수준에 부합되는 대규모의 전국최대크기의 캠핑장입니다. 식수대와 화장실 그리고 남여사워장이 있으며 세탁장도 있습니다. 온수가 공급되어 무엇보다 편리했습니다. 시설관리를 철저히 하기에 그 어느곳보다 깨끗한 분위기입니다.

이번 캠핑대회에서는 다양한 협찬사들이 도움을 주셨는데 캠핑카 업체와 텐트장비 회사 및 의류업체, 풀무원 등에서 캠퍼들에게 제품을 전시하며 협찬하였습니다. 많은 캠퍼분들이 걱정하시는 수납문제를 해결할 차량용 트레일러입니다. 깔끔한 색상과 넉넉한 크기의 적재량 그리고 무엇보다 착한 가격이 마음에 드는군요.

차량에 텐트가 부착된 캠핑트레일러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어느곳이든 마음가고 싶은대로 여행 다니시다 돌돌돌 나사를 돌려주시면 짜짠~ 아래처럼 멋진 집이 되는군요. ㅋㅋㅋ
착한 가격에 또 마음이 혹합니다. 아~사고 싶다!!!

무엇보다 모든 캠퍼들의 로망은 바로 캠핑카죠. 아름다운 디자인과 아기자기한 구성, 그러나 쉽게 범접할 수 없는 무시무시한 가격....ㄷㄷㄷ 빨리 로또나 당첨되면 이 넘을 구입해야쥐!
실내의 모습입니다. 냉장고에 에어컨에 멋진 부부침실과 손님(또는 아이)용 침실까지...

멋진 1인용 텐트들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등산할때 정말 좋은 장비입니다. 가볍고 완벽한 방습, 방한, 방풍기능...그리고 가벼우면서 튼튼한 등산을 즐기는 분들에게 꼭 필요한 장비...
전시된 테이블 세팅의 모습입니다. 뭐, 다른 선진국의 아웃도어 라이프에 배아파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잘 훈제된 바베규에 야외에서 마시는 와인의 여유...그리고 웅장한 클래식까지..ㅋ

대형텐트류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리빙쉘처럼 이용해도 될 듯하며 침실로는 궁전처럼 이용하실 수 있죠. 캬캬캬 그런데 이런 큰놈들은 어떻게 설치해야 할 지 막막합니다.


저희 옆집의 캠퍼부부와 아이들 사진입니다. 제 사진기에 흥미를 보이길래 찍어줬는데 아이들이 움직이는 바람에 제대로 나오지 못했습니다. 나중에라도 이사진을 주인공들에게 전달하길 바라며 남깁니다. 항상 즐캠(즐거운 캠프)하시길 바래요 ~~ ^^


캠핑장에 드디어 밤이 찾아왔습니다. 오른쪽 작은 빛이 달님이시고 왼쪽의 큰 빛이 캠핑장 자체의 야외등입니다. 지난주 자라섬캠프장에 도선생들의 활약상에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만 다행스럽게도 이번 캠핑대회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생각합니다. 자라섬에서 '재즈축제'를 했던 지난주엔 진정 캠핑을 즐기시는 지각있는 캠퍼분들이 아닌 사악한 무리들이 도둑질을 했고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이 다시 발생할까바 밤새 노심초사, 장작용 도끼와 망치를 이너텐트에 모셔두고 불침번을 섰더랬습니다.ㅋㅋㅋ 무사해서 다행입니다.


자라섬은 호수로 둘러싸여 아침의 물안개가 좋은 볼거리입니다. 텐트사이트 주위에 안개같은 물안개가 덮혀 있습니다. (절대 흐린날씨가 아닙니다 ^^;)

어느덧 이렇게 즐거웠던 캠핑이 끝나가고 있습니다. 가을을 보내고 저희 부부는 겨울캠핑을 마냥 기다리고 있습니다. 자연과 함께 하는 삶, 그렇게 먼 곳에 있는 딴나라 세상의 일이 아닙니다. 서울 근교에도 세계적 수준의 캠핑장들과 멋진 자연환경이 많습니다. 가끔씩 도심의 답답하고 삭막한 공기에서 벗어나 여유로운 캠핑을 즐기시며 삶의 진정한 가치를 다시 한번 느껴보시는게 어떻겠습니까? TV에서만 보는 외국 배우들의 멋진 아웃도어 라이프는 생각보단 그렇게 멀리 있지 않습니다. 바로 당신의 곁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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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9일 금요일 밤에 출발한 캠핑기입니다. 이번 캠핑은 무역협회때 동기들을 같이 모아 여행을 계획하였습니다. OCI에서 근무하는 A군과 비슷한 화학재료수입업체에서 근무하는 B양과 함께 여행을 계획하였기에 퇴근시간이후 강남에서 홍대로 이동하여 약 7시10분쯤 만나 출발하기에 이번 여행의 필수조건은 서울에서 가까운 곳이여야 했습니다.

매번 해외출장시 이용했던 인천공항고속도로, 그런데 몇번의 캠핑이후 서울 근교에 이렇게 좋은 캠핑지를 몰랐다는게 의아할 정도입니다. 접근성이 탁월하고, 약간 비싼 통행료(편도 7100원)로 인해 교통사정이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소통이 잘 됩니다.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출발할 경우 보통 45분이면 을왕리(왕산)해수욕장에 도착하게 되죠.

득템한 나무가지입니다. 캬캬캬 크기가 쪼금 크죠. 장작?을 어디서 구해 왔습니다. 거의 텐트보다 더 큰 나무입니다. 이걸로 장작을 만들어 태워볼까 했습니다만, 도끼가 워난 작아 큰 해머(망치)의 힘으로도 나무를 쪼갤수 없더군요. 결국 몇조각 쪼개다 포기. 그냥 몇조각만 태워 보았습니다.
다음날 갑자기 비가 엄청 쏟아지더군요. 텐트안에서 바다풍경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주변엔 아무도 없습니다. 그저 우리들만 있었죠. 마치 해수욕장 전체를 전세낸듯한.....

밤에 새로산 코베아 갤럭시 랜턴을 키친테이블에 올리고 샷한번 찍었습니다.


오랜만에 소고기(한우)를 2근이나 샀습니다. 양념장과 와사비절임 무채도 준비하고 잘씻은 상추와 깻님, 그리고 이슬님과 보리주스님이 저희들을 위해 희생하셨습니다. 참, 삼겹살님도 협찬해 주셨군요.


도란도란 인생살이, 세상살이, 직장이야기에 정신이 없습니다. 나이가 나이들이다 보니 세상사가 점차 만만치 않는가 봅니다. 동생들과 와이프 앞에서 '인생을 즐기는 법'에 대해 집중적으로 설파했습니다...ㅋㅋㅋ

보세요. 주변이 깜깜합니다. 바다소리외에는 저희들 밖에 없습니다. 오토캠취지에 맞게 차량도 해변가로 끌고 올 수 있더군요. 텐트 바로 옆에 차량을 주차시키고 세팅하고 근사하게 식사를 하였습니다. 다만, 육해공 중에 육공만 준비해서 주변 횟집에서 조개류를 구입하였습니다. 그런데....가격이 TT  2명만 먹겠다고 조금만 팔라고 하는데도 4만원이 기본이랍니다. 가격이 이미 카르텔을 형성해서 깍아주시지들 않더군요. 두번째 방문한 집에서 좋은 아주머니를 만나 원하는 가격에 엄청 많은 조개를 구입해서 숯불에 꾸워 먹었습니다.

역시 해변에서는 조개를 먹어 줘야 한다는....캬캬캬

여기에 나무 멏조각을 넣어 불피워 보았습니다만, 갑자기 비가 쏟아져서....TT




바다풍경 감상하시고 바다냄새를 맡아 보시죠 *^^*













때를 놓쳐 결국 비가 억수로 오는 중에 걷은 텐트. 결국 집에 도착해서 빨래건조대위에서 말려야 되는 수고를 하고 있습니다.

캠핑온이라는 처음 가보는 사이트에서 15만원(택배비포함)에 주문한 난로입니다. 올해 캠퍼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라는 WKH-23 입니다. 하하하 얼마나 반갑던지 ^^;
다음주부터는 이넘도 같이 캠핑을 가게 될듯합니다.

조립하기 전모습. 조립은 생각보다 간단했습니다. 정말 우선 보기에도 엄청 좋아 보이는 난로입니다. 파세코 랍니다. 자동점화에 최고의 열효율 그리고 깔끔한 모양.....캬캬캬

난로 뚜껑부분과 빨때군요. 캠퍼들 사이에선 난로에 음식조리하려 일부러 뚜껑을 떼는 경우도 있다던데...우선은 폼생폼사 그냥 붙여 놓기로 했습니다.

조립하는 모양인데....정말 쉬우니 직접 해보시면 될듯..

완성된 난로의 모습입니다. 빨리 이넘을 사용할 날이 기다려 집니다. 오늘 캠핑에서 돌아 왔는데 벌써부터 다음번 캠핑이 기다려 진다는.......


즐거운 캠핑가족 여러분! 따뜻한 캠핑되시고 감기 조심 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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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ing Story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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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하우스2
캠핑의 기본, 놀러가서 살아야할 집되겠습니다. 휴하우스2는 거실+이너가 준비되어있기에 구입하였습니다. 약25만원에 판매되고 있더군요. 스노픽 등의 리빙셀과 비슷한 모양이지만 높이와 크기가 작아 일반 휴양림데크에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싼맛으로 구매했죠. 다른텐트는 대략40만~100만원대로...지갑사정이 ㄷㄷㄷㄷㄷㄷㄷ  
 

헥사타프
주텐트가 결정되면 색깔을 맞춰 타프를 구입해야 뽀대가 납니다. 오토캠핑의 필수적 공간이 바로 타프입니다. 쉽게 타프에 대해 설명하자면, 10평아파트를 50평으로 만들어주는 중요한 장비입니다. 여름엔 비와 태양을 피하게 해주며 주방공간 및 식당, 휴식공간을 만들어 주는 기능입니다. 코베아헥사 143680원에 구입하였습니다. 
 

테이블 
힘든 일반캠핑이 아닌 오토캠핑이 대세인 지금 캠프장에서 쭈그려 앉아 신문지깔고 그위에서 식사를 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반드시 필수적으로 있어야 하는 간이 테이블세트입니다. 요즘 알루미늄으로 제작되어 가볍고 간이의자2개도 넣을 수 있고 접으면 007가방처럼 변하는 코베아2인 테이블을 구매하였죠. 이마트에서 8만8천원에 구했습니다. 폼생폼사를 위한 출발이 바로 테이블세트입니다..캬캬캬 


주랜턴
캠핑의 참맛은 해지고 난 다음부터 시작이라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깜깜한 캠핑장을 주홍빛 물결로 환하게 바꿔주는 장비, 바로 랜턴입니다. 수십만원대부터 몇만원대의 장비들이 있습니다만, 가격대비 밝기, 사용편의성, 고수님들의 사용후기등등을 참고로해서 코베아에서 나온 갤럭시랜턴을 주랜턴으로 구입하였습니다. 보통 주랜턴은 타프 밑에서 사용하며 전체 사이트를 밝히는 역할과 벌레를 모는 역할을 합니다. 가격은 56000원대..  


보조랜턴
주랜턴은 사이트 전체를 밝히는 용도라면 보조랜턴은 주랜턴의 빛이 안닿는 부분, 예를 들면 이너텐트안이라든지 또는 가스나 석유랜턴 사용이 금지된 곳에서 편하게 사용하는 랜턴입니다. 캠핑장에서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책을 보기엔 은은한 전지랜턴이 사용하기 편리합니다. 밝기 우수하고 건전지 수명 긴 코베아U랜턴을 추천합니다. 가격은 22800원입니다. 


방수포 
캠핑장에서는 온도의 차이가 심해 결로현상이 발생하며 지열이 쉽게 올라오기도 합니다. 따라서, 방수가 잘된 이너텐트를 사용하더라도 지열때문에 습기가 올라와 텐트안이 축축하게 젖을 수 있습니다. 또한 가을이나 겨울 추운 한기가 그대로 올라옵니다. 따라서 편안한 잠자리를 위해서라면 방수포를 까시는게 도움이 됩니다. 저는 방수포대신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은박매트2장으로 견디고 있습니다. 



발포매트
방수포위에다 발포매트를 깔면 한기와 더불어 쿠션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유명휴양지의 캠핑사이트가 아닌 일반 오토캠핑장에서 등이 베기지 앉게 주무시려면 가볍고 저렴한 발포매트를 권합니다. 동계를 대비해서 2장을 준비해서 제일밑 방수포깔고 그위 은박매트, 그위 이너텐트 그위 은박매트, 그위 발포매트2 장을 겹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1장에 9000원! 



화로대 
캠핑을 하는 목적이 무엇인가 물으신다면 저는 맛있는 고기를 먹기위해서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기름기가 쪽 빠진 고기는 화로대의 장작이나 숯불을 이용해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고구마나 밤을 굽기도 하고 밤에는 장작을 태워 온기를 느끼기도 하는 야외생활의 가장 필수적인 장비입니다. 하지만 크기와 무게 그리고 가격의 문제로 가장 작은 코베아 매직스텐레스BBQ를 24300원에 구입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의자
식탁용 작은의자와 손님접대용의자등도 생각외로 필요하게 됩니다. 또한 캠핑생활에서 쪼구려 앉거나 땅바닥에 비참?하게 앉아 힘든 캠핑을 하실 분이 아니시라면 가볍고 튼튼한 야외용의자는 필수입니다. 장비투자가 상상외로 많이 들어가 캠프랜드 카페의 중고장터를 이용해서 코베아 필드마스터의자 2개 8만원에 구입했습니다. 아주 좋군요...하지만 많은 분들께서 일반 의자 이외에도 릴렉스체어를 갖고 계신답니다....부럽습니다...캬캬캬



침낭 
캠핑에 이불을 한보따리씩 싸들고 오시긴 힘드실 겁니다. 따라서 침낭을 구매해야하는데 시기가 시기인지라...동계사용도 가능한 침낭을 고르던 중 오캠몰을 통해 내한온도 최대 -17도가 가능한 셀시우스침낭을 2개 150000에 구매했습니다. 장점은 두개를 연결해 하나의 큰 침낭으로 사용가능하고 따뜻한데...단점은 완전 개방형이 아니란거죠. 하지만 가격대비 아직 쓸모있다는... 

여기까지가 가장 필수적으로 필요한 장비들이라 감히 생각합니다. 뭐, 자잘한 도구로 도끼, 망치, 삽 등등이 추가로 필요하겠지만 위에것만 우선 있더라도 차에 실고 언제 어디라도 떠나볼 자신감이 생기게 됩니다. 저는 장비구입금액을 최저로 하기 위해 몸부림쳐 보았습니다만, 이렇게 비교적 초라한 장비들의 금액만도 적지 않습니다. 약 84만원이군요.....커억!!!

며칠전 오토캠핑장에서 만났던 고수님들의 말씀이 떠오르십니다. 기본적으로 캠핑장비 구입에만 적게 잡아도 2백~3백만원이 사용된다던....TT
정말 제대로 장비구입하려면 최소한 기백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아래는 캠핑을 하다 보시면, 다른님들의 장비를 보면서 한없이 초라해지는 자신의 사이트에 불만?을 느껴 점차 구비해야되는 것들중 아주 일부입니다. 전 대부분 중고로 구매하거나 멋진 캠핑카페들을 통해 공동구매했습니다. 한번 보실까요?






베스티블2
겨울캠핑(동계캠핑)을 대비해서 캠프랜드에서 공동구매한 베스티블2입니다. 원래 용도는 거실텐트(리빙쉘)에 연결하여 공간을 확장하고 베스티블의 가장자리안에 보통 이너텐트를 넣어 침실공간을 마련합니다. 전 텐트가 휴하우스라...베스티블 공간을 리빙(거실)용도로 사용할까합니다. 왜냐면 겨울에 무지 춥다고 들었습니다...구매가격은 택배비포함 142500원입니다.




얼추 이러저러한 장비를 구입하여 캠핑다니고 있습니다. 대략보니 약 백삼사십만원을 장비에 이미 구입하였군요. 그래도 아직 허접한 수준에서 벗어나기가 힘이 듭니다.

하지만 캠핑의 멋은 자연과의 조화에 있는 것이지 장비의 뽀대에 있다는 것이 절대 아님을 명심하고 여러분들 각각의 개성과 취향에 맞는 장비를 구입해서 사용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난로 
가을 그리고 겨울 캠핑장의 운치는 여름의 그것과 천양지차입니다. 한겨울 눈덮힌 자연에서의 하루를 즐겁게 보내기 위해서라도 보온장비에는 과감히 투자를 하셔야 하죠. 그래서 여러 난로와 보온장비를 비교해 보았습니다만, 우선 거실텐트(리빙셀 또는 텐트내부)를 따뜻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난로가 필수적이라 말씀들 하시더군요. 결국 가장 가격대비 효율적인 파세코난로 23을 구입하였습니다. 가격은 공구가로 15~17만원 정도합니다. 하지만 이넘 부피가 녹녹치 않아 일반 승용차를 가지신 분들은 고생하실 겁니다. 캬캬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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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추석의 마지막 휴일입니다. 여러분들 모두 즐거운 추석 연휴에 반가운 분들이랑 화목한 시간 보내셨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신문방송에서 어려운 경기에 높은 실직율까지 들먹이며 안타깝게도 이번 추석의 공휴일이 평년에 대비하여 엄청나게 짧은 날을 핑계?로 많은 분들께서 마지못해 귀향하지 못하시고 쓸쓸하게 객지에서 보내신 분들이 적지 않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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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서해 태안의 몽산포 해수욕장에서 찍은 일몰 사진입니다 *^^*)

뭐, 들리는 소식에는 내년에도 더욱 짧은 추석연휴가 있다고 하니 골치가 아픕니다. 하하하.
각설하고 여러분들께서는 편안한 귀향, 귀성길이 되셨는지요? 반가운 가족들과 좋은 날 좋은 만남을 귀해 매년 2차례씩(구정,추석)에 고향을 방문하시는데 사실 홀몸이면 이게 별 상관이 없습니다만, 마눌이라는 새식구가 딸리고 부터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게 됩니다. ^^;
대한민국 대다수의 마눌님들이 겪는 바로 '명절 증후군'이라는 요상한 유행병때문에 요즘 웬만한 간큰 남자가 아니면 명절 1주전부터 모든 신경세포를 마눌님의 분위기 쇄신을 위해 사용하게 되더군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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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생활한지 근 20년이 되었습니다만, 이때까지 계속 고속버스나 열차와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왔습니다. 대구라는 거리는 짧으면 짧고 멀면 멀 수 있는 거리라...(약290km)... 특히 명절과 같은 민족 대이동시기엔 손수 자가용을 몰고 간다는 것은 너무도 무모한 도전이기에 생각하지도 못했던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발생했군요 ^^
여러분들께서도 잘 아시듯 명절때 톨게이트 빠져나오는 시간만 약 2시간 정도 걸렸는데 이상하게 너무도 쉽게 손수 운전하여 고향을 다녀왔습니다.
 
오늘 대구(월드컵경기장 주변에 고향집이 있습니다)에서 서울 상암동까지 자가용으로 3시간 30분이 걸렸군요....^^; 평소보다 훨씬 적은 시간이 걸려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보통 4시간정도 걸리는 거리입니다. 물론 명절에는 8시간에서 10시간 걸렸죠. 이번엔 너무도 자연스런 교통흐름때문에 휴게소는 이용하지 않고 미친듯 엑셀레이터를 밟지도 않고 정속? +10km/h 주행했는데....ㅋㅋㅋㅋ

아무래도 올해 하반기에는 운수 대통날 듯 합니다. 이유가 뭐냐구요? 하하하
추석 더블 이브에 팔공산 가산산성 야영장에서 본 대보름달과 이브에 야영장을 뛰어 다니는 까치들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 (당장 로또 구입했습니당 ^^;)

서두가 넘 길어 여러분들이 지루해 하실 듯 합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마눌님과 가족들의 기분좋은 명절휴가?를 위해 캠핑과 함께하는 명절을 보내시길 권장합니다. 마눌님과 가족들의 스트레스는 한방에 날려버리고, 본인들의 장거리운전 스트레스도 한방에 날려버릴 수 있는 묘안입죠....ㅋ

명절하루전 반나절 일찍 시간을 만들어 고향으로 가십시요. 그러나, 직접 고향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현주소지와 고향의 길 중간에 있는 좋은 야영장을 물색하여 1박 캠핑이라는 즐거운 생각으로 출발하는 겁니다. 단순하게 고향을 목적으로 가시면 모든 포커스가 그곳과 관련된 일에 맞춰져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본인 뿐 아니라 가족들도 마찬가지죠. 그러나 경유지를 캠핑으로 맞추시면 가시는 길목길목에서 새롭고 신선한 기운이 솓구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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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차안에 야영장비를 준비하고 본인의 가족과는 오직 캠핑만 생각하고서 출발합니다. 기분좋게~~~ 조금이라도 캠핑을 방해할 수 있는 시댁과 친정의 잡다한 일은 우선 버리고 캠핑지로 떠나십시요. 저희는 지리산 야영장과 팔공산 야영장을 고르다 차량상황에 맞춰 가변적으로 선택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2시에 출발했더니 생각보다 차량흐름이 아주 편안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대구옆에 있는 칠곡IC에서 빠져 바로 팔공산 도립공원내에 있는 가산산성 캠핑장으로 향했군요. 다음날 조금이라도 일찍 교통상황 영향을 덜 받기 위해 고향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곳이 좋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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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가산산성 야영장 -경상북도 팔공산 도립공원내에 위치
문의 : 054-975-7071
장점 : 동화사, 갑바위 등의 불교 유적, 유물이 많고 산채비빔밥 등 값싸고 맛있는 음식점들이 많음. 엄청난 모텔과 숙박시설로 야영이 어려우시 분들도 편하게 숙박이 가능
단점 : 주차장에 주차후 리어카로 사이트까지 날라야 함......TT  단, 고급 리어카임...^^

체류1일당 : 어른 1인당 1400원
주차비 : 체류1일당 2000원
쓰레기봉지 : 20리터1개 300원

계단식으로된 야영지, 식수대+조리대, 야외 촛불놀이 장소 + 잘 정리된 화장실

약 7시에 관리사무소에서 이용등록을 마치니 해가 떨어져 캄캄해 졌씁니다. bmw급 리어카를 이용해 장비를 사이트로 이동후 후다닥 설치(약20분)...그리고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화로에 숯불을 붙였습니다. 거의 팔공산 꼭대기?에 있는 야영장이라...정말 자연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더군요... 다만 밤새 여치 브라더스의 뽕짝소리때문에 잠을 못 이뤘다는....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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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3시에 사람을 환장? 하게 만드는 서라운드로 울려퍼지는 애기 손만큼 큰 여치들의 짝짓기 소리와 가을의 전령 귀뚜라미의 백사운드.....ㅋ 결국 잠은 포기한채 가져간 노트북으로 마눌님께서 좋아하는 '브레드피트'의 '트로이'를 보았습니다. 뭐 달밤에 체조는 못하더라도....
영화 한프로는 원어로 봐주는 센스.......캬캬캬  햇님이 기상을 한 후에야 다시 잠자리에 들 수 있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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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전이라 많은 분들이 없었습니다. 저희 밑 사이트에 부부와 딸아이(스노픽 매니아 이신듯 ^^;)-정말 복받은 딸내미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좁은 구루마(리어카)길 사이에 두고 맞은편에 한팀이 계시더군요. 다음날 알았는데 한분이 야영하신것 같고 나머지 분들은 놀러오신듯..... 여러 캠핑사이트를 돌아다녀 보면 영남분들께서 많은 활약을 보이시는 것 같은데 이렇게 좋은 날 이렇게 멋진 야영지를 가까이 두고도 여기에서 하루를 보내시지 못할 정도로 현대인들의 마음은 너무 조급?한 모양입니다. 저희도 이제서야 이런 캠핑의 맛을 알게 되었으니...뭐 ^^;

2008년 추석에는 새로운 야영지에서 새로운 하루를 보내었습니다. 덕분에 길조도 보았고 만월에 소원도 빌었고, 이슬님과 함께 돈선생의 살신성인으로 심신을 살찌웠습니다...ㅋ
즐거운 캠핑으로 마눌님 기분 업되니 마눌님 시댁에서 잘해서 좋고 어머니는 며느리가 이쁘니 칭찬 일색이니..집안이 평화로우니 본인도 아주 마음이 넉넉한 한가위가 되었습니다. *^^*
이제 2009년 새해에는 꼭 눈내린 야영지에서 하루를 보내고 싶습니다. 벌써 기대가 만땅입니다.이미 파세X난로도 준비했고, 동계용 침낭도 준비됬고, 베스티블도 준비됬으니 눈님만 오시면 모든 준비는 완료 될 듯 합니다.

매번 명절때마다 가족간의 소소한 불화음과 사소한 문제로 많은 대한민국 가정에서 명절때마다 마음 고생이 적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마눌님들 뿐만 아니라 중재자 역할을 해야하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간이 배밖에 나오지 않으신 서방님의 고충 과연 누가 이해하지 못할 분이 어딨겠습니까?

하지만, 그렇다고 매번 되풀이 되는 명절, 비스무리한 스트레스에 몸과 마음을 맡기시겠습니까? 아.니.죠.!!!  바로 그 스트레스를 캠핑으로 조심스럽게 풀어 보면 어떨까요?
2009년 구정에 다시 귀향할 때 어느 좋은 야영지에서 많은 캠퍼 여러분들과 소소하나 즐거운 이야기를 하며 새해 인사를 나누길 기대하며 이 글을 마칠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m(__)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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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동화, 자연회기에 대한 도시인들의 갈망과 더불어 1박2일과 같은 여행전문 버라이어티가 공중파에서 노출빈도가 잦아지면서 많은 분들께서 캠핑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계시죠

나이가 들면서 막상 캠핑의 추억에 떠올려보면, 어렸을적 국민학교때 보이스카웃, 아람단 등에서 체험했던 몇일이 인생에서 경험한 캠핑의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또, 커서는 자녀와 함께 여름휴가철마다 분주하게 준비하는 피서여행이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피서철마다 경험하는 엄청난 휴가인파속에 막히는 도로와 짜증나는 피서지환경 그리고 엄청난 바가지 요금 등으로 스트레스를 풀로 자연으로 가리라 마음먹었던 휴가는 어느새 더욱 심한 스트레스와 함께 돌아오게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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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이유로 많은 분들께서는 휴가철, 휴가밀집장소를 피해서 마음껏 자연에 동화되어 자연을 즐기고자 하시는 분들께서 캠핑을 즐기시고 있습니다. 캠핑은 다음과 같은 좋은점이 있죠.

1. 공기가 다르다.
2. 도심의 답답한 분위기는 사라진다.
3. 마음껏 자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4. 야외에서 생성되는 공기는 마음을 치유한다.
5. 좋은 벗들과 만남이 된다.
6. 가족애와 부부애가 깊어진다.
7. 누구보다 먼저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8. 근사한 자신만의 집을 지을 수 있다.
9. 세상 어느 부호보다 멋진 자연의 정원을 가진다.
10. 텐트와 타프위에 떨어지는 빗소리의 리듬을 자장가로 잠이 든다.
11. 상쾌하고 아름다운 새소리가 자연의 자명종이 된다.
12. 부러진 나뭇가지만 이용해도 멋진 향내의 조리실과 난로가 된다.
13. 사과나무향과 참나무향으로 훈제된 고기맛은 상상도 못한다.
14. 산자락에 걸린 자욱한 안개에 둘러쌓이면 신선이 따로 없다.
15. 산마루를 넘어가는 석양의 아름다움과 커피한잔의 여유.
16. 랜턴빛에 의지하고 모닥불에서 추억을 상념할 수 있다.
17. 아이들에겐 자연만큼 소중한 학습도구가 없다.
18. 심신이 지친 현대인에게 가장 근원적인 치유법일 수 있다.
19. 한겨울 눈으로 둘러쌓인 고즈넉한 풍경에 매료된다.
20. 진정 사랑해야할 사람을 돌이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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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너무나 많은 장점들이 있습니다. 열거할 수도 없죠. 어린시절 소풍가기 전날처럼 약간은 들떤 기분좋은 엔돌핀이 몸전체에 흘러 넘칩니다. 긍정적 마인드도 넘치니 몸도 가뿐해집니다. 캠핑에서는 빈부의 격차를 따질 필요가 없습니다. 누구네 집이 몇십억이네 누구네 차가 뭐네...하는 속물적인 세속의 허망한 근성은 더이상 필요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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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돌이켜 보십시요. 이전의 사회생활이 어쨌는지를...팍팍한 사회생활로 인한 삭막한 사회에서 동료들과 편한 친구들과의 술자리도 그리 마음 편하지 않습니다. 스트레스를 푼다고 마구 들이켜 보다보면 오히려 다음날 초죽음상태에 이르게 됩니다. 머리는 핑핑돌구 속은 부대끼구...더욱 심란한 일은 당췌 무슨 이야기들이 오갔는지 기억도 가물가물하다는 겁니다. 이러한 일들이 반복되니 스트레스풀러 술마신 자리가 더욱 가중된 스트레스로 다가오고 그 스트레스를 풀기위해 다시 폭음하며....반복에 반복을 더하다 보니 현대인들의 40대이상분들의 간은 더이상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지쳐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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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캠핑속에서의 술자리는 술자체가 전부가 아니랍니다. 먼저 가장 자연과 동화되기 좋은 나만의 장소를 물색해야 하며 그중 가장 적합한 장소에 본인의 아지트(사이트)를 구축해야 하고 텐트를 설치한 후에 주방가구와 식탁을 세팅하며 완벽한 모습의 사이트를 바라보며 구름과자 한대에 뿌듯함을 느껴야 하죠....^^;  그리고 마눌님과 자식들과 함께 아기자기 땔감을 찾아 다니고, 물도 길어 와야하죠... 모든 신선한 음식재료와 조리기구가 세팅된 이후에야 숯을 피우기 시작합니다. 보통 30분정도는 피워야 고기가 노릿노릿하게 익기에 속세의 바뿐 시간과는 빠이빠이 하셔야 합니다. 모두 둘러앉아 즐겁게 불판에 고기를 얹은 후에야 쿨러에서 시원해진 이슬님과 영접할 마음의 준비를 하게 됩니다. 바로 접신의 단계죠. 주신을 영접하기 위해서는 마음을 경근히 하고 세속의 상념을 떨쳐버리셔야 할 것입니다. 마눌님은 잘익은 살코기 한점과 갓씻은 상추잎에 청량고추와 마늘을 넣고 무절임으로 쌈을 싸고 거안제미하며 술잔을 서방님께 올립니다.....ㅋ 저는 한손에는 불판집게를 들고 다른손에는 소줏잔을 들고 이글거리는 참나무의 향내속에 가을냄새를 맡으며 막힌 목구녕속에 이슬님을 타악~하고 털어 넣습니다. 그러면 찰라로 마눌님께서 준비한 쌈을 목구녕에 터억 쑤셔 넣어 주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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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한잔 두잔을 마시면 당췌 취기는 있어도 취할 수 없습니다. 왜냐구요? 각박한 도시의 대포집과는 달리, 네온등 불타는 룸쌀롱과는 달리...자연의 풍경속에서는 미끈한 각선미의 술집 아낙의 허연 속살보다 고즈넉하고 여유로운 자연 자체의 아름다움에 빠져들기에 절대 술이 사람을 마시지 못하기 때문이랍니다. 미련곰팅이 같은 또는 여우같은 마눌님이 룸쌀롱의 빤스만 입은 색시보다 이뻐보이기 시작합니다. 캠핑에서는 사람의 마음을 현혹하는 마각이 없기 때문입니다. 평소보다 많이 술을 마신 다음날에도 캠핑장에서는 눈이 저절로 버쩍 뜨집니다. 심봉사가 심청이 공양미 삼백석때문에 개안했던 그날처럼...그렇게 또다른 캠핑장의 하루가 시작됩니다.

*다음편에는 초보캠핑에 필요한 장비들을 초보의 시각에서 올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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