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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백리란 조선시대 대신,대간 등에서 추천을 받은 청렴한 공직자를 칭하는 단어입니다. 오늘자 뉴스엔 어려운 경제사정에 지치고 성난 민초들에게 씹을 안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시는 검찰님들과 기자님들의 노력이 빛나는 기사가 떳더군요. 바로 1억짜리 명품시계에 대한 보도입니다. '피아제'라는 최고급 수제 시계제조회사에서 만든 명품시계가 박연차의 뇌물로 권양숙 여사께 전달되었고 검찰의 조사결과 이 명품시계가 뜻밖에도 봉하마을 근처의 논두렁에 버려졌다는 재미난 떡밥을 기자들에게 던졌습니다.  

1억짜리 명품시계가 논두렁에 쳐박혀 있을 거라 생각하니, 별별 희안한 상상과 호기심이 생깁니다. 저같은 하급민초의 어린 생각으로는 단순하게도 하던 일 때려치우고 캘리포니아 골드러쉬때 처럼 금광을 발견하기 위해 서부로 서부로 향하던 미국 서부시대의 금광노동자들의 긴행렬이 생각나네요. 일반 민초들이야 평생을 모아도 1억 구경하기가 쉽지 않을턴데 차라리 일 때려치우고 봉하마을에 아지트를 짓고 '명품시계'찾기에 올인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일지도 모르겠습니다. 2개의 시계가 버려졌다고 하니 발견한 사람은 '대박'일겝니다. 모르긴 해도 이렇듯 상상만 하는 저보다 더 한심한 사람들이 이순간 '뇌물'에 눈이 멀어 탐욕이 가득찬 마음으로 봉하마을로 벌써 떠나고 있을지도 모르지요.

출처 : 조선일보 보도내용

설마, 훌륭하신 검찰나리님들께서 지금까지 봉하마을을 방문한 수백만의
순례자들을 '명품시계찾기' 사냥꾼으로 매도하려는 속셈은 아니시겠지요?

저는 검찰의 순수성을 믿고 싶을 따름입니다. 부동산계약서를 찢었다고 난리치고, 공여자는 뇌물성이 아니라 주장하는데도 '뇌물'로 미리 지레짐작하여 협박하는 검찰들때문에 빈정상한 대한민국 최고의 청백리 대통령을 모신 영부인께서 알아서 논두렁에 버렸다고 한 내용에 대해 무슨 비난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대한민국 건국사 이래로 노무현 전대통령처럼 청렴결백하게 정치를 해오신 분이 있으면 가슴에 손얹고 알려주십시오. 정말 '까마귀 노는 물엔 백로가 가까이 할 수 없나 봅니다.' 검찰 스스로 자신들의 '명예와 존경'을 쓰레기통에 던져 버린채 권력의 해바라기가 되어 알아서 '딸랑딸랑' 흔들어 대고 있는 꼴입니다. 정말 '그나물에 그밥'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죠.

세상의 탐욕에 찌던 범인들 같으면 어찌 1억짜리 명품시계를 논두렁에 무심히 버릴 수 있겠습니까? 차라리 사돈팔촌에게 몰래 맡겨 놓았겠지요. 그런데, 검찰의 입방정에 따르면 분명 봉하마을 논두렁에 버려졌다고 합니다. 권양숙 여사도 정말 보통의 사람이 아닙니다. 노무현 전대통령을 모실 그릇을 같추신 부인이십니다. 여러분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검찰 할애비가 온다손 치더라도 1억짜리 시계를 논두렁에 버릴 '용기'와 '용단'을 가지고 계십니까? 
 
대통령급에 맞는 '예우'라 생각했기에 자신이 존경하던 분께 급에 맞는 '시계'를 보냈다는 기업인과 그 시계가 이 정부들어 즐겨쓰는 '포괄적'이란 낱말을 곁들여 검찰은 '포괄적 뇌물'으로 단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만약 자신의 양심에 비춰 세인들의 눈에 조금이라도 '뇌물적 요소'를 인지했다면 어떻게 처리하는게 좋았을까요? 뜻있고 청렴한 관리라면 당장 자신의 눈앞에서 그 물건을 치우라 명하지 않았겠습니까? 그것이 잘못인가요?

무릇 고결한 선비란 세상의 탐욕에 눈이 멀어서는 안됨을 배우고 익혔습니다. 우리네 조상들은 양반들은 직접 '돈'을 만지지 않았습니다. 요즘 세상처럼 '상인'들이 존경받는 시대도 없었지요. 예전시대 같으면 '기업인'이나 '기업출신'들은 모두 더러운 물에서 모든 추악한 짓을 하도록 용인된 '중인' 계급이었네요. 그런데 어느덧 시대가 바껴 이 쌍놈들이 양반행세를 하고 있습니다. 돈에 눈먼 사람들이 권력을 가지고 언론을 결탁하여 학처럼 고고한 이상을 향해 노력하려는 사람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참 아름다운 세상입니다. 그려~

까마귀 노는 물에 백로야 노지 마라

청백리 - 염근리(廉謹吏)라고도 하며, 고려시대에는 염리(廉吏)로 불렸다. 청백리란 청귀(淸貴)한 관직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과, 품행이 단정하고 순결하며 자기 일신은 물론 가내까지도 청백하여 오천(汚賤)에 조종되지 않는 정신을 가진 관리, 즉 소극적 의미인 부패하지 않은 관리가 아닌 적극적 의미의 깨끗한 관리를 가리킨다. 청백리 정신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청렴정신은 탐욕의 억제, 매명행위의 금지, 성품의 온화성 등을 내포하고 있다. 청백리 정신은 선비사상과 함께 백의민족의 예의국가관에 의한 전통적 민족정신이며, 이상적인 관료상이기도 했다. 우리나라의 전통적 민족정신은 단군 이래 홍익인간적 윤리관에 바탕을 두고 형성되어 삼국시대의 화랑정신, 고려와 조선시대의 구국항쟁, 그후 의병활동 등으로 계승·발전했다 (출처 : 위키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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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s://myungee.tistory.com BlogIcon 명이~♬ 2009.05.14 11: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그랬군요... 입방정 검찰.
    정말 그걸 논두렁에 버린거라면 참, 대인배라는 생각이 듭니다.
    1억짜리라면 팔아서라도 어떻게 하고 싶었을텐데 말이죠.
    조선일보가 요즘 개콘에 나가고 싶은가봐요 -_- 그런 생각이 종종 들게 쓴다는...ㅎ

  • Favicon of http://shutdown.tistory.com BlogIcon 다인아빠 2009.05.14 12: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새 노무현 전대통령을 씹어대는 기사가 아주 범람을 하고 있습니다.
    요즘이라 더 특별한건 없죠. 후보시절부터 주야장창 씹혔으니까요.

    저는 "시사인"을 구독합니다. 정기구독은 이번이 두번째지만, 시사저널때부터 매주 사봤습니다.
    (배송이 늦어 일부러 정기구독을 안했던 이유도 있습니다)
    시사인의 기사 내용이 몇주 전부터 성에 차지 않더군요. 그래서 뜨문뜨문 보다가, 어제 지난달의 시사인을 집었다가 특집기사로 노무현 시대의 종언이 실린걸 봤습니다.

    정말 아쉽더군요.
    시사인이라면 도덕적해이와 부패를 구분해서 잘못은 엄정히 비판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인의 시선이 잘못된 부분은 잡아줄 것으로 기대했는데, 기사의 내용은 노무현 전대통령을 씹어대는 다른 하이에나와 다를게 없었습니다. (시사인 정기구독을 계속 해야되는지 고민 중)

    그런 와중에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몰인정하지 않은 관심을 갖는 글을 보니 반가웠습니다.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 저역시 2009.05.14 14:09  댓글주소  수정/삭제

      조선일보와 다름없는 씹어대기 때문에 한겨레21, 위클리경향, 시사인 다 절독했습니다. 정기구독이 아니라 매주 사봤는데 어찌나 한심하고 열불 나던지 안본지 한달이 넘었네요. 돈 굳어서 좋은 점도 있더군요. 하지만 정말 아쉽습니다. 어떻게 노무현 전대통령에 대해선 조선일보의 시선과 다른 점이 하나도 없을까요? 그렇게 노통이 임기동안 큰 죄악을 저질렀나요? 자칭 진보언론이라는 이들은 왜 그렇게 노통을 미워하나요? 물론 한미FTA 등등 지지할 수 없는 정책도 많았지만 적어도 대한민국에 민주주의가 생활화되게 한 공로는 인정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요? 노무현 때문에 이명박 정권이 들어섰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던데 전 오히려 이런 진보언론 탓이 더 크다고 생각됩니다.

  • 쿠잉 2009.05.14 13: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괄적뇌물'

    정말 배꼽빠지는 신조어가 아닌가

    검찰 너희들은 MB정권의 포괄적 '개'다!

    개노릇하느라 느이들이 고생이 많다~

  • 지나가다 2009.05.14 13: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혀, 제가 정말 지나가다 엉뚱한 데다 화풀었다 싶네요 ㅜㅜ
    사과드립니다. 글은 삭제하고 쥐새끼나 두드리러 가야겠네요.

  • Favicon of http://theparks.allblogthai.com BlogIcon 단군 2009.05.14 16: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빙신들...입니다...그려...쥐박이와 그 개새끼들이 말입니다...제 작은 소망으로는 유시민ㅅ씨가 좀 나사주는게 힘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자주 해보는데요(정동영씨 혼자서는 다소 힘에 부치지요), 저 양반은 아직도 은둔하고 있으니, 허기사 저라도 작금은 조금 시기 상조이고 내년 추-중순쯤이면 분위기가 무르익을것도 같은 생각이 드는데요...이 진보 세력들이 열정만 앞섰지 치열하게 기존 권력광의 투쟁을 하지 않는관계로 일단 국회에 들어 가서는 밀린다는거, 답답한 거지요...차기 대선 에서는 좀더 기골차게 투쟁해 주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할 뿐입니다...아, 그리고 저 위에서 말슴하신, "포괄적인 와이프", 거 곰곰히 생각해보니 대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_<...한 번 써먹어 볼까나요?...

시대가 바뀜에도 아직 사시에 합격하면 동네방네에 플랭카드를 걸고 축제를 벌이곤 하는 풍경을 자주 목격할 수 있습니다. 또, 아이들이 좋은 대학교에 입학해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네요. 축 서울대 XXX 합격, 뭐 이런 플랭카드야 애교로 넘어가 봅니다. 또한 행시, 외시 합격에도 마을에는 잔치판이 벌어지게 됩니다. 더크게는 국회의원 선거에서 승리하거나 대통령 같은 고위직에 당선될 경우 TV방송보도로 고향집 소식을 세세히 전하고 있습니다. 아! 이 얼마나 아름다운 풍경입니까?!!!

그 옛날 춘향뎐에서 몽룡이가 장원급제하여 풍악을 울리고 어사모를 쓰고 동네어귀로 들어서면 기다렸던 동리사람들이 목이 빠지게 자랑스런 신임어사의 모습을 마음에 각인시키려는 듯 반쯤 헤 하고 벌린 입을 다물지 못하고 구경하러 나옵니다. 마을의 영예니 당연히 자랑스럽겠지요. 키우던 아이들도 그렇게 잘나게 되라는 부모심정에 손붙잡고 환영행렬에 몸을 숨깁니다. 이러한 현상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땅에 익히 보아왔던 풍습이었습니다.

요즘 공무원들의 비리 사건이 심상치 않게 터지고 있습니다. 수억에서 수십억을 해먹은 공무원 나리들의 사깃빨도 대단하지만, 그걸 이제 와서야 간파하는 사정당국도 안스럽긴 마찮가지 입니다. 공무원이나 정치인들의 비리는 어제오늘일이 아니지요. 지금 사건이 특히 문제가 되는 부분은 바로 '괴심죄'때문입니다. 경기상황도 안좋은데 혼자 배불리 먹고 잘살겠다고 가는한 이들에게 돌아가야 할 돈을 자기돈처럼 횡령했기 때문에 세간사람들의 욕을 심하게 먹고 있습니다. 8급공무원이 외제차 몇대에다 수십평짜리 아파트를 살 정도면 할 말 다했지요. 사정당국의 더욱 엄정한 조사와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 분명합니다.

갑자기 대학시절 교수님 말씀이 생각납니다.
'여러분 왜 장원급제후에 마을에서 잔치를 벌이는지 아는 사람?'

마을의 영예고 영광이니 축제를 벌이는 것이라 단순생각을 했던 저로써는 교수님의 말씀이 언듯 이해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심오한 질문의 의미는 쉽게 파악되더군요.

'바로 장원급제자의 마을사람들이 대놓고 부정부패를 저지를 수 있기 때문에..'

아! 그렇습니다. 현재 우리가 배우고 있는 잘난 사람들은 모두 존경받고 본보기가 될 만한 인물을 배워왔습니다. 적어도 청백리가 된 사람들만 알고 있기에 장원급제자를 명예로 생각해 왔던 것이지요. 그러나, 그들도 욕심많은 인간인 것을 간과하고 있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예전 한국사회는 마을이 씨족단위로 구성되었습니다. 경주 이씨들만 모여 동리가 생겼듯 각각의 마을들은 같은 성씨를 가진 사람들로 구성되어 모두 가깝거나 먼 친척간입니다. 따라서, 한 고을에서 장원급제자가 탄생하게 되면 그 씨족 구성원들은 장원급제자를 빽삼아 마음놓고 부정부패를 저지를 수 있는 방패막을 만든 셈입니다. 결국, 끼리끼리 (나뿐짓을) 해먹을 수 있기에 축하파티를 성대하게 벌이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이유입니다.

지금도 대통령선거나 국회의원선거마다 대통령의 생가와 국회의원 고향에서는 큰잔치가 벌어지곤 합니다. 결국, 과거시대의 장원급제후 동네잔치를 벌이는 이유와 별반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바로 '떡고물'이 생기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 때문이겠지요. 아니나 다를까 실제 대통령이나 국회의원들의 생가나 고향마을은 임기동안 살기 좋아지기 마련입니다. 아무리 부정하려 해도 사실은 사실이지요.

과거에도 청렴결백한 인물이 적었기에 '청백리'라 칭송하며 위패를 세우곤 했습니다. 요즘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공정하고 공평한 세상이라도 실제 인간의 어두운 면을 면밀히 파헤쳐 보면 결국 이시대의 '청백리'로 칭송받을 사람이 얼마 없을 것입니다. 돼지보다 욕심이 많은 인간의 탐욕앞에서 우리는 '인생사 원래 그런거지'라며 '눈가리고 아웅'해 버립니다. 하지만, 최근의 공무원 부패사건이 연이어 발견되고 있음에 사회적 경종이 필요하리라 생각합니다.
청백리란? 조선시대 대신·대간 등에서 추천받아 공식으로 인정한 청렴한 관직자.
염근리(廉謹吏)라고도 하며, 고려시대에는 염리(廉吏)로 불렸다. 청백리란 청귀(淸貴)한 관직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과, 품행이 단정하고 순결하며 자기 일신은 물론 가내까지도 청백하여 오천(汚賤)에 조종되지 않는 정신을 가진 관리, 즉 소극적 의미인 부패하지 않은 관리가 아닌 적극적 의미의 깨끗한 관리를 가리킨다. 청백리 정신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청렴정신은 탐욕의 억제, 매명행위의 금지, 성품의 온화성 등을 내포하고 있다. 청백리 정신은 선비사상과 함께 백의민족의 예의국가관에 의한 전통적 민족정신이며, 이상적인 관료상이기도 했다. 우리나라의 전통적 민족정신은 단군 이래 홍익인간적 윤리관에 바탕을 두고 형성되어 삼국시대의 화랑정신, 고려와 조선시대의 구국항쟁, 그후 의병활동 등으로 계승·발전했다. [출처 : 다음백과사전]


인간의 본성이 탐욕에 이미 사로잡혀버린 세상이라면 최소한 '청백리상'이라도 만들어 명예를 주며 존경하고 또 더 많은 사람들이 그들을 본보기로 생각할 수 있는 건전한 사회분위기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공무원부패때문에 갑자기 두서없이 적어본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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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사랑 2009.03.13 14: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 사진에 뿜었습니다...^^ 재밌는 글이네요..ㅋ

    진정한 청백리가 생기기 어려운 사회 풍토가 아쉽네요....지금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그 대법관도 판사시절에는 상당한 청백리 상이였다고 하던데...

    무엇이 사람을 그렇게 바뀌도록 만들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