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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미학과, 학력고사 세대인 필자에겐 소싯적 한번쯤 지원하고픈 욕망을 만드는 과였습니다. 당시 기억으론 전국에 유일무이한 과였고 미학(美學)이란 이름이 굉장히 특이하고 거창해 보였기 때문입니다. 아름다움을 배우는 학문... 그러나 세월은 흘러 벌써 민방위마져 마친 고급스런 나이가 들어 버렸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소싯적 꿈꾸던 미학과 출신들이 눈에 띄기 시작합니다. 말빨 세기로 유명한 진중권 씨와 샤넬이란 고양이를 가진 아가씨의 이상한 친구, 변희재 군이 서울대 미학과 출신이란 사실에 놀라웠습니다. 미학이란 학문이 이렇게 정치색 짙은 학문이었나 의문도 들더군요. 세상을 아름답게 바꾸려면 정치 밖에 없어서 그런 것인가요?

 

최근 회자되고 있는 대변인 성추행 사건에 같은 대학 미학과 출신의 너무도 다른 행보가 눈에 띄입니다. 한 명은 비교적 정상적 눈에서 바라보고 있는 반면, 한 명은 왜곡된 시선으로 굴절되게 보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주장은 필자가 생각하는 보편 타당한 상식선에서 바라본 것입니다만.

 

21살짜리 어린 학생이 기생집 언니처럼 대우 당했고, 그 사실을 미국 경찰에 신고하여 사건이 시작된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노종북 세력의 교묘하고 계획적인 거짓선동에 당했다'는 어의 없는 시각을 여과없이 발설합니다. 변 씨는 11일 오전 윤창중 대변인의 기자회견이 끝나자 곧바로 트위터에 "윤창중씨는 한겨례부터, 동아일보 그리고 친노포털 다음 등을 모조리 형사, 민사소송하여 법적으로 응징하십시오"라며 방귀를 뀌더니

 

 

더나아가 성추행 의혹이 가장 먼저 제기된 미주 최대 여성커뮤니티 미시유에스에이를 '친노종북 선동 사이트'라 규정하고 "윤창중이 미스유에스에이의 친노종북세력에게 당한 듯 합니다. 교묘하고 계획적으로 거짓선동 한판 벌였습니다."라며 똥을 싸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사람은 생각하는 갈대다.

이 모든 명제의 전제는 대상이 사람이라는 사실입니다. 사람구실도 못하는 동물에겐 생각 자체가 쓰레기일 뿐입니다. 안타깝게도 사람형상만 하고 있다고 모두 사람이 아님을 우리는 익히 보고 배워왔습니다. 살인마를 추종하는 무리들을 그린 미국드라마 'The following'을 보면 잘못된 세뇌에 어떻게 일반적 사람이 살인마 짐승으로 변하게 되는 지 잘 알 수 있습니다.

 

자신이 가르치던 캠퍼스에서 14명의 여학생을 살해했던 연쇄살인범 조 캐롤과 누구보다 그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전 FBI 요원 라이언 하디의 숨막히는 추격전을 그린 폭사사 스릴러 드라마

 

촛점 없는 눈알만 희번떡이며 모든 '반대세력=친노종북'이라고 주장하는 불쌍한 어린양을 보며 아무런 이유없이 우리는 그를 조롱하기 시작했습니다. 단지 30대 젊은이가 70대 노인행세에 빠져 있기 때문도 아닙니다. 바로 미학과 출신이라는 자가 미학의 근원인 세상의 아름다움을 왜곡되고 편협된 시각으로 주장하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미는 바로 조화(하모니)입니다. 타당한 전제와는 무관하게 어이 없이 도출된 결론이나 억지 짜맞춘듯한 부자연스러움이 미학의 관점에서는 바로 똥인 셈이겠지요.  물론, 필자는 미학과는 전혀 상관없는 세상의 사람입니다만, 세상의 미는 바로 보편타당한 상식을 가진 인간의 사고에서 출발하고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일반인일지언정 이를 구분할 능력이 되리라 생각하고 있을 뿐입니다.

 

미학과 교수님들 너무도 궁금합니다. 미학이란 자체가 선악처럼 분명한 두가지로 나뉘는지, 미학과 출신이라는 자가 어떻게 하면 저렇게도 삐뚫어지고 왜곡된 마음을 가지고 세상을 있는 그대로 아름답게 보지 않고 적대시 증오하며 살아갈 수 있는 지가 너무나 궁금합니다. 'The following' 란 미드에서 살인을 세뇌/교육시킨 담당교수가 현실상에서 누구였는지, 당신은 도대체 이 어린양에게 무슨짓을 한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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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의화려함 2013.06.14 17: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 희번뜩하게 아무나 붙잡는다고? 변희재가 공격적인타입임은분명하지만 공인된자료 찾아서 말하는것은 쏙빼놓고 말하네ㅋㅋㅋㅋㅋㅋㅋ
    진중권씨가 제가아는 "제 딸 아니거든요"발언하시는 분맞죠? 도망가시던.

  • 에스테틱 2013.07.19 00: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학과 학생인데요, 너는 네 머리에 무슨 짓을 했나요? 불쌍하네요.

  • 에스테틱 2013.07.19 00: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학과 학생인데요, 너는 네 머리에 무슨 짓을 했나요? 불쌍하네요.

  • 2013.08.12 13: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변희재가 지랄 똥싸는게 미학과가 잘못한겁니까? 커리큘럼이나 보셧습니까? 교수님들중 한분이나 아십니까? 아무도 저러라고 가르친적 없습니다. 좆도 모르는 주제에 애꿋은 학교탓 하지 마시죠.

  • ㅋㅋ 2013.10.16 17: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ㅋㅋ 아~ ㅁ분 같은 학교 아니면 같은 전공을
    하시는 것 같은데 변희재씨가 부끄러웠나봐요..
    너무 열폭하신다.
    ㅋㅋㅋㅋㅋ

  • 희재갑이 진리 2013.11.19 20: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미학과가 진중권이한테 뭘 했는지 궁금한데 ㅋㅋㅋ





어제 12시부터 시작된 100분토론 400회특집편이 성대하게 방송되었습니다. 시청자들이 '토론의 달인'들을 추천하여 직접 토론에 참여해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아쉽게도 한나라당의 저격수, 유일한 기대주 홍준표의원이 참여를 고사하여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똑똑한 사람이라 국정을 핑계로 참석 안한 것은 이미지 관리에 많은 도움이 되셨을 겁니다. 그 덕택에 나경원의원이 많이 괴로움 밤이었을 겁니다.


           [그림출처: 아츠뉴스 기사바로가기]



뒷골목인터넷세상이 작성한 어제 토론의 평점표입니다.
토론을 시청한 사견임을 참고하시고 여러분들의 생각과 비교해 보십시요.
      참여자          직책        성향        포스  별점(5개만점)
      나경원  한나라의원  친기득세력여왕  -50점  반개
      제성호  중대 교수  우호기득세력?  20점  두개
      전원책  변호사  우파계 거성  100점  다섯개
      이승환  변호사  뉴라이트친구?  -100점  빵개
      전병헌  민주당의원  친서민세력?  20점  두개
      유시민  전복지부장관  좌파가장 우파  80점  네개
      진중권  중대 교수  좌파 빨갱이?  90점  다섯개
      신해철  딴따라가수  개념가진 광대  100점  다섯개
      김제동  딴따라사회  눈치보는 광대  10점  빵개



별점을 매긴 이유에 대한 분석표입니다.
전우주의 기를 MBC방송안테나에 모아 분석했네요
               참여자         별점(5개만점)              근거
               나경원                  반개   말꼬리잡기,논점흐리기 등 사용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적절히 배분한 스킬이 인정.
상대토론자의 집중포화에 비교적 안정적 표정관리로 뻔뻔하지만 그럭저럭 무사하게 넘어감. 다만, 미래정책의 암울한 현실을 여과없이 공개
              제성호                  두개  토론계의 제임스본드. 비교적 신사적 매너로 충실히 답변 및 토론에 임함. 다만 007처럼 피아가 구분이 모호한 스파이 느낌이 강함.
              전원책                 다섯개  우파의 대변인 이시대 진정한 우파계 거성. 끊임없이 확고한 대북관점을 고수하며 시종일관 변하지 않는 생각을 여과없이 전달.
참여자중 솔직함이 돋보임. 
             이승환                  빵개  토론참여 내내 불쾌하고 성의없는 기색이 표현됨. 현기득권세력과 뉴라이트를 위해 나섰으나 마이너스 효과였음. 
             전병헌                  두개 소수야당을 대표해 토론참가.
나름 야당의 당론을 사설없이 조목조목 표현했으나 포스가 떨어졌음.
             유시민                  네개 자중한다고 노력한 점이 가상하나 피를 어떻게 속이겠슴?
토론막판에 이를수록 포스와 말빨에 힘이 실림. 비교적 정부와 개인생각의 차이를 적절히 조절한 노력이 가상함. 
             진중권                다섯개  토론참여시 불량한 태도가 보여 감점시도 하려 했으나 태생이 원래 그런걸 어떡하겠슴. 나머지 부분은 적절히 주장 반박 그리고 가장 본인의 생각에 맞게 전개하였음. 
             신해철                다섯개 정말 개념있는 딴따라임. 돈이 없어 기부를 못한다고 밝혀 벌점을 주려 했으나 불쌍해서 봐줌. 딴따라도 의식있고 개념이 있어야 대중사회를 선도할 수 있슴을 보여줌. 
             김제동                  빵개 현란한 입담과 재치는 정치가들의 틀에 묶여 눈치보기로 시작함. 말미에 의미있는 한방으로 주눅든 토론을 날릴려 시도했으나 기차가 떠나갔음 

어제의 백분토론을 보고 통쾌유쾌상쾌해서 새벽 4시까지 흥분으로 잠을 못 이뤘습니다.
하지만, 끊임없이 소통부재와 포용력 부재를 외치는 국민들의 마음을 이번 대통령은 절대 임기내내 헤아릴 수 없다는 강한 느낌을 동시에 받은 답답한 날이기도 합니다. 물론 소수의 국민도 소중한 국민입니다. 그래서 상위5%의 국민들의 목소리만 대변하며 마치 전체 국민의 생각이냥 호도하는 모양샙니다. 그러나, 앞으로 도래할 선진한국, 미래한국의 도약을 위해 소수집단의 이익과 이기를 전체 생각으로 치부하여 강압적, 독단적으로 강행할 순 없습니다.

왜곡된 국민여론조성은 더이상 먹혀들지 않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철저히 사회대중의 전체적 의견을
수용해서 단합된 한국을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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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s://soon1991.tistory.com BlogIcon 오드리햅번 2008.12.19 11: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경원은 우리구 국회의원인데.
    여러가지 사담이 많지만 매일 만나는 인물이라서 생략하겠습니다.
    좋은 글 잘 봤습니다.

  • Favicon of https://doubleyh.tistory.com BlogIcon -_-v 2008.12.19 13: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 김제동은 충분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
    눈치를 봤다고 하기 보다 김제동이라면 그런 자리에서 다른 사람의 말에 대하여 발언권을 얻어서 반박하는 성격의 소유자가 아닌거죠.
    그리고 손석희가 발언권을 주었고 확실히 자신의 기회일 때는 자신의 의견을 분명하게, 김제동답게 전달했다고 생각합니다. 토론이라는 것이 상대방에게 한방을 먹이는 것 보다 확실하게 자신의 의견을 잘 전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면 김제동은 자신의 값어치를 했다고 봅니다.

  • Favicon of http://photojournalist.tistory.com/ BlogIcon 단군 2008.12.19 15: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전평이 아주 흥미롭습니다...전 어제 저녘 비행기로 다시 태국으로 빠지는 바람에 안타깝
    게 관전을 하지 못햇습니다...근런데요, 전 개인적으로는요 유인촌 문광부 장관을 꽤 소신
    있고 민족성이 있을거라는 시각으로 그의 행보를 유심히 관찰했는데요, 이거 뭐, 똥마려울
    때와 뒷간 나녀온 사람의 마음이 이리도 다를 수가 있을까 했지요...그 양반 그 전 역사 프로그램 진행 할 때는 아주 다른 사람이었는데 말이지요...그런데요, 전원책이라는 사라밍 뭐 그리 대단한 사람인가요, 전 잘 몰라서...아무튼 고맙습니다...

  • dskl 2008.12.19 15: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전 원책씨에게 점수 많이주고 싶던데요. 그래도 괜찮은 우파 발견한거 같아서 기뻣어요.대운하 관두고 다른데 투자할게 많다고 하는부분이 제일 공감합니다.
    김제동씨는 나름 아주 잘햇다고 봐요.진짜 책많이 읽는 거 표나던데요.
    전여옥씨도 포함해서 다시 자유토론만 해서 이분들의 입심 다시 보고싶습니다.

  • 펑크 2008.12.19 15: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백분토론을 보면서 제가 마음속으로 준 점수랑 비슷하네요 ㅎ 김제동씨는 제가 좀 더 후하게 준거 같습니다. ㅎㅎ 재밋는 글 읽고 가네요. 제성호씨는 별 하나만 줘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제 눈엔 어제 표정이나 태도가 좋아보이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ㅎㅎ

  • Favicon of https://detailbox.tistory.com BlogIcon 줌(Zoom) 2008.12.19 16: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슴에 와 닿는 인물평 입니다.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하루 마감 즐겁게 잘 하세요.^^

  • 바다별 2008.12.19 20: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잼있는 글 잘 보고 갑니다.
    공감가는 부분들이 많네요.

  • Favicon of https://fujiizki2.tistory.com BlogIcon 육두식 2008.12.20 01: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00분토론의 스타들이 모두 나왔군요;;
    홍준표가 안나왔다는게 좀 아쉽긴하지만
    어제 못본것이 참 후회스럽네요ㅠ

  • Favicon of https://visus.tistory.com BlogIcon VISUS 2008.12.21 00: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쉽게 백토를 놓친 사람에게 일목요연해서 참 보기 편하군요.
    감사합니다 ^^

  • 쓰압준~ 2008.12.21 00: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흥미로운 점수네요^^
    재밌게 보고 갑니다^^
    나경원 점수 너무 후하게 준거 아닌가요.. ㅡ_ㅡ;;
    말꼬리만 잡고.. 정말 이야기의 주제를 돌아서버리는... 가장 꼴불견이었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신해철씨의 불우이웃이라는 것은 그 사람 특유의 유머감각을 넣은거 같구요^^
    아무튼 잼나게 보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sonbe.tistory.com BlogIcon 손선비 2008.12.22 0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해철님 멋졌지요^^

  • 2008.12.22 09: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