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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동방의 작은나라, 예의빼면 시체인 흰옷이 장땡인 나라, 한나라국이 있었습니다. 어릴적부터 싹수가 번듯하여 듣고 배운건 가훈인 '정직'하나뿐이라 이말씀 하나 달랑 믿고 존비를 가리지 않고 아귀처럼 닥치는데로 일을 하며 살아왔네요. 미친듯 땅을 파제끼고 번돈으로 땅에 쏟아 부었습니다. 그땅엔 건물이 들어서고 단란한 업소들이 세를 들어올려고 생쑈를 하였습니다. 많은 국민들이 입닥치고 경제살리기에 눈이 멀어 투자와 투기를 구분하지 않은채 미친듯 돈벌궁리에 눈이 빨개졌습니다.  


쌀나라 같은 대국에서는 할부로 자동차니 주택이니 평생월급을 차압당한채 빚을 내어 풍요롭게 살아가는 꼴을 보아 왔습니다만, 우리는 참고 참고 또 참은채 택시 탈거 버스타며 버스탈거 자전거 타고 자전거 탈거 걸어다니며 미친듯 돈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몇십년이 흐르다보니 어느세 세계 십위권의 경제대국 소리도 듣게 되었고 난생 처음들어보는 '기러기아빠'라는 팔자 좋은 소리도 익숙해 졌네요. 저에겐 아직도 '기러기아빠'란 말이 어색하기 그지없습니다. TV광고에는 늦은밤 사무실에서 혼자 좋아서 날라댕기는 아저씨가 난리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의 현실을 반영하는 것일까요?

오늘 한나라국엔 광란의 무술대회가 있습니다. 4대악법으로 불리우는 절대무공의 쟁탈전으로 이나라의 무림고수들이 모두 국회로 모여들었습니다. 특히 전설로 전해오던 4대악법중의 으뜸은 미디어법이라는 뇌파조종술이 있습니다. 고대 사파의 절대무공중 마교에서만 전해진다는 귀혼술의 일종으로 심약해진 인간을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만들어 원하는 대로 조종하는 최면술의 일종입니다. 이 엄청난 절대무공을 빼앗기 위해 대구방의 방주, 근햬옹주까지 직접 행차하신 모양입니다. 평소 근엄하고 지엄하기로 풍문이 자자한 그녀가 직접 방문한 배경을 두고 소릿꾼들의 입술이 재빨리 움직이고 있습니다. 오늘 자시를 시작으로 이세상 최고의 비술이 담겨진 판도라의 상자가 깨어질려는 모양새입니다.

시국이 시국인지라, 절대강호의 무림최고수들의 처절한 한판을 기약이라도 하듯, 술판의 술가격도 난리부르스입니다. 수년간 2000을 지키고 있던 한나라국의 술 시세가 이젠 1000선도 간당간당 곧 깨어질 태세입니다. 그기다 천하개벽의 난세를 앞두고 미친듯 돈의 가치가 하락하고 있습니다. 쌀나라와 바꾸던 한나라돈의 시세가 작년1월 930원이었던 것이 채1년이 지난 지금 1600원을 코앞에 두고 있네요. 마교의 암흑에 태평성세는 어느듯 머나먼 일이 된 것 같습니다. 쌀나라의 비싼 돈으로 전량 수입해오는 한나라의 술값은 미친듯 폭락하고 있습니다. 이러다간 술가격이 1통당 900선까지 무너지게 생겼습니다. 나라전체가 술꾼으로 판을 치는 무법천지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먹을게 없어 술지게로 끼니를 떼웁니다.


혹자는 술가격의 하락을 반기고 있습니다. 맛나고 값싼 술을 마음껏 마실 수 있다고 좋아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조금이라도 제정신이 박힌 사람들은 이 미친듯 폭락하는 술가격에 넌더리를 내고 있네요. 전국민이 주당이 되지 않으려면 최소한 술가격은 다시 2000대, 3000대, 5000대로 올려야 하는 것이 인지상정이거늘, 험란한 정국에 절대무공에만 눈독 들이고 있는 무림고수들의 치열한 난전에 모두들 걱정이 태산입니다.

기준일: 2009.03.02 | 고시회차: 55 회차 (14:07) | 제공:외환은행


위의 그림에서 붉은색은 원화가격보다 상승한 외환들의 가격을 보여주는 자료입니다.
심지어 듣도보도 못한 방글라데시 타가와 브루나이 달러도 원화대비 상승했군요.
한국원화빼고 세상의 모든 돈은 다 상승했습니다. 왜일까요? 왜 이렇게 변했을까요?
주식사면 부자된다는 말씀과 달러는 1300선이다는 생각 철떡같이 믿어도 틀림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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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theparks.allblogthai.com BlogIcon 단군 2009.03.02 15: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같은 세상이지요, 쥔장님...제가 조언한건에 대해서는 생각을 해보셨는지요...이제, 정말 수입업자들, 무역업자들은 곡 소리만 남았습니다...저것들도 정치가라고 떵떵 거리는 골을 보고 있자니 우스워서,.,.,전녀오크는 또 뭔 생 날리랍니까?...요즘 같아서는 정말 김정일 국방 위원장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느낍니다...빨랑 실찬 놈으로 하나 청기와에 떨구지 않으시고 뭐 하는건지, 원...

  • Favicon of https://redfoxxx.tistory.com BlogIcon 빨간여우 2009.03.02 16: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몇일전에 미국의 경제학자가 인터뷰한 기사를 보았는데요.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 아주 유명한 분인데 말잉예요...그분이 이런 말을 하더군요. 이명박이 경제를 잘 안다닌 우스운 일이다. 그는 정주영의 졸개다. 현대의 비지니스 구조상 당시엔 정주영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기만 하면 되었다. 고로 그가 떠난 이명박은 앙꼬빠진 찐빵과 같다. 도자기가게 안에 풀어놓은 황소와 같아서 움직이기만 하면 사고를 터뜨린다는 말을 하더군요. 무척 공감했었는데, 지금 찾아보니 어디서 읽었는지 가물가물하니 제가 요즘 치매인 모양입니다.

    한마디로 2mb는 경제를 위한게 아니라 판을 깨려고 들어온 사람이라는 인상의 말을 하더군요. 참 신발스러운 일이지만 고난의 4년이 끔찍합니다. 고환율로 누구 배만 불리는 일인지 그 배나 터져버렸으면 하는 바램이구요....

  • Favicon of http://blog.daum.net/milluz BlogIcon milluz 2009.03.05 18: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너무도 어려운 시기인것 같습니다.
    환율이 오르면, 수출이라도 잘 되야 하는데.....
    물건을 팔 나라도 마땅치 않네요...
    이 어려운시기 모두들 잘 넘기시자구요...
    아자,아자 화이팅

어제 미국주식시장이 개판이었습니다. 더 웃긴건 오바마 정부가 구제금융을 승인했는데도 불구하고 여러 악재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못마땅했나 봅니다. 그래서 일찌감치 오늘 한국시장의 반응도 조금은 예상했습니다만,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한국주식시장이 보통 시장이 아니라서 말입니다 ^^; 청개구리처럼 이리 뛰고 저러 뛰는 결코 종잡을 수 없는 시장이라서 심적으로 생각만 하고 오늘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초반에는 착실히 미국 주가를 고대로 반영하더군요. 안타깝지만 1100포인트가 깨지고 난리를 치더니 역시나 저력의 한국시장에서는 가뿐히 1100수준을 넘어서여 그나마 선방하는 모양새로 종가를 마감합니다. 좋다고 해야할지 안타깝다고 해야할지 갈피를 종잡을 수 없습니다. 주식의 신이라도 한국주식시장에서는 감히 예측을 못할 무시무시한 상황입니다. 뭐 주식만 그렇겠습니까? 주식보다 더 급하고 더 심각한 영향을 끼치는 환율 문제가 남아 있습니다.

제가 이런 말씀드리는 이유는 단한가지 때문입니다. 저는 국내 굴지의 회사에 부품을 수입, 납입하는 수입유통무역회사입니다. 세계 초일류 회사의 제품부터 중국산 신생 부품회사까지 국내산업발전에 도움되는 것이라면 면밀한 검토와 시장반응 확인후에 수입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같은 상황에서는 회사를 유지하기가 너무 힘이 듭니다. 작년 한해 미친듯 올라버린 환율때문에 순이익은 한방에 날라갔습니다. 평균마진 20~30%의 영업이익이 미친듯 올라버린 환차손때문에 감당을 못하고 있습니다.

아십니까? 작년초대비 현재 US$ 환율이 50%이상 올라버렸습니다. 환율만 따져도 이미 -20~30%의 적자를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환율만으로 수입진행이 가능하겠습니까? 경제위기의 진앙지는 미국입니다. 결국 미국산 제품들은 자기들이 힘들기 때문에 부품단가인상 및 인재료 인상을 이유로 올해들어 기본적으로 15~20%의 가격인상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수입단가는 어떻게 되겠습니까? 연간 제품가 인상이 15~20%에다 환차손 20~30%가 더해 집니다. 결국 최소 35~50%의 제품인상가가 생겨납니다. 이거 안그래도 힘든 국내기업들에게 부담을 증가시키면 'OK'라며 즐겁게 수긍할 업체가 있겠습니까?

낮술 벌써 쇠주 2병이상을 혼자 마셨습니다. 이유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냥 십여년간 중소기업의 무역업을 담당해 왔습니다. 요즘은 무역뿐만 아니라 기업금융까지 관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부에서 그저께 이야기 하던 대출 1년 연장은 실제 중소기업에겐 '그림의 떡'인 모양입니다. 거래은행에선 여전히 엄격한 대출한도를 정하고 있고 기준 대출 한도를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칼같이 상환 요청이 들어 오고 있습니다. 그게 요즘의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

제가 오늘처럼 낮술을 안마실 이유가 없겠지요. 참, 웃긴 이야기는 칼캍이 뗀 세금 공제내역에서 추가로 약 40만원을 토해내야 된다는 이야기를 경리과에서 들었습니다. 아! 받는 돈이 많아서 그런가? ^^; 낸것보다 많이 쓰고 빚내서 사용했건만 결국 이번달 월급에서 40만원을 공제한 월급을 받게 생겼습니다. ....
오늘 아침에는 답답하고 허탈한 마음에 블로그 조차 쳐다보기 싫었습니다. 그런데 술을 마시니 모든게 용서가 되는군요.... 자! 오늘은 일찍 접고 2차하러 지금 떠날겁니다. 여러분들도 열씸히 노력하시고 항상 즐거운 나날들 보내시길 바랍니다. 항상 '희망'만 이야기하는 정부도 짜증나지만, 더럽고 짜증나더라도 인생은 '새옹지마'라는 사실 잊지 마시고 파이팅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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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느 30대 2009.02.18 18: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힘내세요~
    열심히 성실하게 사는 분들이 계신한 세상은 결국 제자리를 찾아 돌아갈 겁니다.
    계절이 돌듯이, 지금은 추운 겨울이 되어
    다시 서로 돕고 자신을 성찰하며 돌아볼 시기가 된 것이겠죠.

  • 캡틴네오 2009.02.18 21: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힘내세요. ^^

  • Favicon of https://boramirang.tistory.com BlogIcon Boramirang 2009.02.19 11: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마간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게 제자리를 찾지 않을까요? 저는 산행을 할 때 오르막길이 제일 편합니다. 내리막길이 나타나면 또 다시 힘든 올라가야 하는 과정 때문이지요. 편하게(?) 내리막길을 즐기는 모습도 한 방편입니다. 힘내시기 바랍니다.

  • Favicon of https://abysmal.tistory.com BlogIcon 카루시파 2009.02.20 16: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휴우.. 열심히 뛰는 사람이나.. 어쩔수없이 멈춰야 하는 사람이나 모두에게 힘든 하루하루네요..

  • Favicon of http://iceflower.tistory.com BlogIcon 활의노래 2009.02.21 15: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루하루 먹고살기 힘든 세상이 되었네요. ㅠ
    저같은 학생은 등록금 때문에 공부를 공부답게 하지 못하는 상황이고.
    집안 살림 책임지시는 우리 어머님들은 물가가 너무 올라 힘들어 하시고.
    열심히 일하셔야 할 우리 아버님들은 언제 칼부림이 날 지 몰라 마음놓고 일을 하지 못하고 계시죠.

    여기저기서 앓는소리가 끊이질 않는데... 경제는 나아질 생각도 하질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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