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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인간의 한국정복

시사 2009. 10. 14. 11:33
한겨례 신문의 오늘자 뉴스, ‘양파 총리’, 그제도 어제도 거짓말 논란…까도까도 끝없이 의혹…을 읽고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양파', 몸에도 좋고 특히 사람피를 맑게 해준다며 최고의 식재료로 사용되는 대중적 채소겠지요. 까도 까도 계속 일정한 형태를 유지하며 아무일 없었느냥 뻔뻔하게 드러낸 뽀얀 순백색의 살결, 하지만 며칠만 부엌구석에 놓아두면 세상 모든 때를 혼자만 뒤집어 쓴 양 꾀째째해져 썩어가고 있는 양파군을 두고 대한민국 주부님들은 어떻게 하시는지요?

아마도 버리기가 아까워 대충 헹궈서 더러워진 껍데기만 한두풀 까내고 식재료로 사용하실거라 생각합니다. 우리들의 양파군은 슬며시 미소지으며 보란듯 아무일 없었느냥 다시금 뽀얀 순백색의 살결로 자신의 '결백과 신선함'을 강조하며 자신당당하게 미식가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출처 : 한겨례신문 ‘양파 총리’, 그제도 어제도 거짓말 논란…까도까도 끝없이 의혹…

이명박 정부들어 부쩍 '양파인간'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혹자는 정치인의 '조변석개'(아침에 변하고 저녁에 다시 고친다)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라 이야기 합니다.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다시 슬그머니 정계로 복귀하는 것은 그나마 애교로 봐줄 수 있습니다. 분명, 대중을 기만한 행위입니다만, 도덕적으로 비난 받을지언정 법적으로는 제재할꺼리가 아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불법과 탈법마져 '양파까기'하듯 훌훌 벗어버리고 '새사람, 참된인간'이 된 양 대중들앞에 나서서 대중을 지도하고 이끄려고 하는 무리들이 적지 않다는 겁니다. '똥묻은 개가 겨묻은 개를 나무란다'는 속담과 일맥상통합니다. 

필자의 관점에서 보기엔 기독교의 참 편리한 '면죄부' 신앙과 '양파인간'은 찰떡궁합입니다. '참회와 고백'을 통해 살인자, 강간자 등의 범법자가 아무일 없던 양 누구에겐가 구원과 속죄를 받고 그 순간부터 과거의 자신은 존재하지 않았던 양 뻔뻔스럽게 세상을 활보하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매순간 자신의 악행이 자신의 발목을 잡을 때면, 그들은 너무나 당연한 듯 때묻은 자신의 과거를 '면죄부매매'로 합리화, 정당화하고 '양파까기'로 순식간에 홀라당 벗어 버리고 마치 세상에 처음 나온 순백의 깨끗한 천사마냥 다른이를 가르치려 들고 있습니다. 세상을 창조한 자의 '용서'앞에서 누가 그들에게 돌을 던질 수 있단 말입니까?


삶이 팍팍한데 추악한 정치인들의 말장난과 정치놀음이 관심있을 리 있겠습니까만, 적어도 당신 아이의 미래를 위해 살아가겠다 한번이라도 생각해 보신 분이라면, 인간최고의 가치인 양심 정도는 최소한 지켜내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이 '양심'이란 놈을 지키기 위해 주부님들과 정치문외한들에게 가벼운 숙제 하나 내어드릴까 합니다. 뭐, 그리 거창한 것은 아니고, 여러분들의 댁에서 '양파'를 까실 때마다 겉과 속이 다른 정치인들이 누구누구 있는지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고급과정으론 대표적 양파인간들의 공통점에 대해 여러분들의 생각을 적어 주시길 바랍니다. 참 쉽죠~잉?  ^^; 

양파인간들의 한국정복이 시작되었습니다~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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