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당한 미성년 피해자 가족들 앞에서 어차피 경험했어야 할 일인데 조금 일찍 경험한 것일 뿐이라며 심하게 긍정적인 위로(?)를 내뱉는 정신나간 인간이 있다면 얼마나 황당할까요. 세상을 등지신 부모의 영전사진 앞에서 문상객이 '어차피 인간은 언젠가 죽는 법인데 일찍 편안히 가셨다'며 '호상' 타령을 하고 있다면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교통사고로 팔다리가 부러져 병원에 깊스하고 누워있는데 문병온 인간이 뼈마디는 부러져야 더 단단해 진다는 악담을 위로의 말인양 내뱉고 있다면...

'국사시험을 영어로 보자'는 황당한 주장에도 어금니 깨물며 참았습니다. 하지만, 농민의 피눈물 앞에서 '농사해봐서 아는데, 침출수를 퇴비로...'하자는 악담에 참을 忍자 백번을 되뇌어도 떨리는 분노를 감출 수 없겠더군요. 아무렇게나 묻은 돼지 사체가 퍽 소리와 함께 땅으로 치솟았다는 뉴스보도 앞에서 서울대 총장까지 지내고 대한민국 총리까지 지냈다는 인간이 저따위 안일한 소리를 하고 자빠져 있으니 어찌 분노가 터지지 않을 수 있단 말입니까! 공상SF영화에나 등장할 법한 로봇물고기로 4대강 수질조사를 한다는 허무맹랑한 선동질 이상으로 국민을 호구처럼 만만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반증이겠지요.

구제역으로 살처분된 가축의 수가 벌써 299만 마리를 넘어섰다고 합니다. 국민들을 위해 값싸고 질좋은 미국소를 마음껏 수입하고 싶었던 서민정부의 '너무도 가벼운 입' 때문이었을까요? 매년 끊이질 않고 발병했던 구제역이 한미FTA의 협상타결과 함께 난데없이 새롭게 등장한 슈퍼바이러스마냥 전국을 마음놓고 휩쓸고 있으니 참으로 공교롭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심한 정부당국는 부실한 대응으로 앞장서서 '음모론'을 부추기고 있는 꼴입니다.

출처 : 경향신문 김용민의 그림마당

국격타령에다 공정사회타령까지 참으로 4대강물에 빠지면 입만 동동 뜰 인간들이 한자리씩 꿰차고 도토리 키재기에 여념 없는 어제오늘입니다. 자랑질엔 누구하나 2인자라 불리우면 서러워할 정도로 일가견 있는 인간들이 잘못에 대한 반성과 책임에는 모르쇠로 딴청 피우기 도사들입니다. 대놓고 국민들에게 공약집에 없다 거짓말 하는 대통령(선관위 "MB, 과학벨트 충청유치 공약했다")이나 거짓말 한 사람에게 책임묻지 않고 엄한 사람에게 뒤집어 씌우는 여당의원들(박근혜 `대통령 책임' 발언에 與 `술렁')이나 그 나물에 그 밥입니다.

어색한 국격, 국격타령을 귀에 못박히도록 듣고서도 이해하지 못했건만 이제서야 왜 국격을 높여야 하는지 실마리를 풀었습니다. 채 몇 년이 지나기도 전에 정운찬과 정운천 구별하는 법 만큼이나 부끄러울 정도로 수준 낮아진 대한민국의 국격을 예년 수준만큼은 회복시켜야 하기 때문일 겁니다.
군대관련 우스개 소리중, 무식한데다 부지런하기까지 한 지휘관이 있는 군대가 가장 저주받은 부대라 했습니다. 매써운 칼바람을 뚫고 산정상에 올라서니 '이 봉우리가 아닌가벼~'라는 간장 녹이는 한마디... 다시 녹초가 된 몸과 지친 발을 끌며 밤새 행군하여 봉우리에 올라서니 '아까 그 봉우리가 맞는가벼~'라는 무책임, 무능의 절정판 지휘관 이야기지요. 혹시, 만약에 원전에 숟가락 걸치신 대통령이나 뉴욕에 통닭집 오픈하시려는 영부인께서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다면 청와대 뒷산에 올라가 (1)도대체 이게 무슨 이야기인지 생각 좀 해보시고, (2)입만 살아있는 무능한 정부와 무능한 수하들이 저따위가 아닌지 자문해 보시고 (3)'국격타령' 이전에 소크라테스의 정신에 따라 스스로의 정체가 뭔지도 파악해 보시고, (4)반성에 반성을 거듭한 후에 (5)각하의 얼굴에 똥칠하는 수하들의 물관리도 간청 드려볼까 하옵나이다!!!

시몬 너는 들리는가, '국격' 우수수 떨어지는 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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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간 '盡人事 大天命'이라는 훌륭한 말이 너무 쉽게 망발되고 있습니다.

'
죽는 날 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기를...' 서시로써 '盡人事(사람으로써 할 수 있는 모든 혼신의 노력)'의 포부를 간절히 기도했던 당대 최고의 민족시인조차도 참혹스러웠던 일본제국군의 만행하에서 '행동하지 못한 못난 양심'에 거슬려 섣불리 입밖으로 언급할 수 없었던 고결한 소원이자 바램이었습니다.


바야흐로 언론에서 세종시수정건에 대해 바람잡이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드디어 세종시 수정안 발표가 D-1으로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정부의 일방통행과 밀어붙이기 행보에 화답이라도 하듯 토시하나 틀리지 않고 넙죽 받아쓰기 하는 언론꼴을 보니 너무도 어처구니 없습니다. 언론자유수호, 공정보도를 지키며 언론인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참언론인들이 과연 얼마나 존재할까 의문입니다. 언론사 사주의 입맛대로 널뛰기하는 공명정대한 펜이 '시대권력' 앞에 춤추고 있습니다. 골프접대, 금품향응 등과 같이 품위유지 강령조차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이시대의 언론인들에게 너무 많은 것을 바라고 있는 제 자신이 미울 뿐입니다.

국가의 권력작용의 일방독주를 막아보고자 삼권분립을 이룩한 민주주의 사회인 대한민국에서조차 입법, 사법, 행정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손에 손잡고 한방향으로만 달려가고 있습니다. 권력의 균형과 견제를 확보하려는 삼권분립의 취지는 온데간데 없어지고 권력앞에 넙죽 엎드려 절하기 바뿐 시대입니다. 삼권분립조차 이정도이니, '언론의 자유' 쯤이야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로 들릴 법도 하군요. 박정희 대통령의 후계자, 박근혜 전한나라당 총재까지 마음에 안든다며 좌빨로 몰아 버리는 세상이니 노무현 대통령이나 한명숙 총리의 억울함을 제대로 밝히고 풀어드릴 수 있는 상황자체가 아닌 암흑의 시대입니다.  


입으로 시작해서 입으로 끝날 정부답게, 정총리께서 “세종시 최선다해 홀가분” 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기사내용중 그가 언급한 '진인사대천명'이란 글귀가 영 마땅치 않습니다. 마치 돼지목에 걸린 진주처럼 글귀가 어색하게 여겨집니다. 답안을 한칸 빼먹고 기재하여 수능을 망친 아이가 뻔뻔하게도 '진인사 대천명' 운운 하며 수능이 끝났다 방안에 자빠져 행복에 겨워하고 있는 꼴입니다. 수능발표조차 끝나지 않아 온집안이 초초하게 결과를 기다리는데, 정작 당사자는 엉뚱한 답안을 적어 놓은 걸 뻔히 알면서도 마치 합격이라도 한 양 집안 사람들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옛날처럼 배움이 귀한 시대는 이제 지나갔습니다
. 아무리 멋들어진 한자성어를 남발하더라도 격에 맞지 않고 모순된 행동과 말은 사람들의 조롱과 조소만 당할 뿐입니다. 당신들이 보여준 양심이나 도덕성 자체를 평가할 뿐이지 어렵고 있어뵈는 말빨 하나로 존경받고 대우받는 시대는 이제 더이상 없음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세종시에 대해 정총리가 언급한 '진인사대천명', 과연 같은 상황에서 윤동주 시인이었다면 '부끄러움'에 감히 하늘을 바라볼 엄두조차 내지 않았을까 생각되는 밤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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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오해란 소리 들으니 참 반갑다. 폭력남편을 통해 매맞는 것이 익숙해진 여편네의 심정이랄까? 한동안 안들려 불안해 하던 찰라 '오해'라는 한마디에 오히려 안도감이 밀려온다. 이해도 이제 한달 남겨두고 있는 시점에서 이명박 정부 이인자의 입에서 오해라는 정겹고 그리운 소리를 듣다니...참 반갑다.

정총리 "`용산 홀대' 논란은 오해"

까도 까도 새로운 의혹으로 일명 다마네기 총리로 불려졌던 총리도 정치입문 몇달만에 정치무림의 사교집단에 드디어 성큼 다가선 느낌이다. 생초짜 정치인으로 의욕과 패기가 넘치던 정치초년병 시절의 그가 더이상 아님이 증명된 셈이다. 세종시를 행복도시로 바꾸자 충청도민을 꼬시며 아낌없는 지원과 투자를 약속한 대한민국 총리, 그러나 아낌없이 서울시를 봉헌함과 동시에 현신의 렙으로 돌아온 대통령의 한마디에 깨깽, 머리를 숙이고, 사실 돈이 없어 원안 플러스 알파를 할 수 없다며 뚫린 입으로 일구이언, 닭먹고 오리발 내고 말았다. 조금 더 성숙했더라면, 조금 더 정치를 빨리 이해했더라면...하고 한스럽게 자책하고 무릎을 꿇으며 안타까워하고 있을게다.


아! 한때 사기꾼으로 보이던 때묻은 선배 정치인들이 분명 달리 보이기 시작한다. 청렴결백을 주장하고 하나같이 국민과 나라를 위해 애국애족한다던 그들의 주장이 단지 입발린 소리가 아니었구나. 화이트 라이라고 했던가! 선의의 거짓말 뒤에 숨겨진 엄청난 내공의 나라사랑을 왜 국민들은 몰라준단 말인가! 세종대왕이 백성을 '어리다-어리석다'라 지칭했는지 이제야 감이 온다. 멍청한 국민들...


총리란 자리에 앉아 있으니 쉬운 일이 없구나. 힘없는 바지사장의 텅빈 주머니와 얼굴마담의 주름이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성큼 다가온다. 이참에 전국의 모든 바지사장과 얼굴마담의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겠다는 마음이 새록새록 넘쳐나는 구나. 겨우 총리란 자리가 이럴진데 천상천하 유아독존의 고독한 자리인 대통령직은 오죽할까? 하루는 알아 듣기도 힘든 오랑캐말을 아는 척하며 비위상할까 연신 굽신대며 골프카를 몰았고, 다른 하루는 냄새나는 시장판의 늙은 할매들과 안면구조까지 바꿔가며 억지 웃음짓고 찐한 포옹까지 해야 했던 헌신적인 모습을 생각하면 아직 난 한참 멀었구나 생각하게 된다.



까마귀 노는 곳에 백로야 가지마라, 익히 들어 왔던 선인들의 지혜에 탄복해 마지 않을 수 없다. 이미 썩을 대로 썩어 빠진 정치판에 발담군 사실을 후회라도 해보지만 벌써 엎질러 진 물, 봉황이 그려진 자리에 앉은 내 모습을 한번 상상해 보는 것만으로도 이런 비아냥쯤은 아무것도 아닐터, 세상에 향하는 눈과 귀를 막고 방어기제를 극대화하여 사고의 자기합리화를 시작해 본다. 일급수엔 고기도 살지 못하는 법, 가까이 노무현 전대통령도 좋은 본보기가 아니었던가! 이미 개판 오분전인 이나라의 정치판에서 나라의 백년대계를 위해서라면 그깟 거짓말쯤은 어떠랴! 철면피가 되자, 내편과만 소통하자고 다짐한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오해' 란 극악무공만큼은 사용하지 않으려 했다. 사파무공에서조차 절대고수, 장로만이 사용할 수 있게 금기되어 온 '오해'라는 詐技는 '초록동색'이라는 사교최악의 절대독에 주화입마에 빠지게 되는 법, 당장 눈앞의 피박은 면할 수 있으나 쓰리고에 흔들고 광박에 고도리에 홍단, 초단에 당할 터, 언제 어느 순간이라도 '삼십육계' 경공술로 발뺄 수 있는 차선책까지 생각한다면 절대 사용하지 말아야 할 절대악의 독수인 것이다. 대한민국 초일류 대학 설대학장까지 지난 명석한 두뇌가 어찌 이처럼 조악한 수를 택할 수 있단 말인가!


정치무림에서 떠도는 '오해'의 끊임없는 유혹
'오해를 외치는 자가 세상을 지배하리라' 
작가의 생각에 의한 소설임, 심각하게 반응말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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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일본인 7명의 사망에 따른 여파가 만만치 않습니다. 일본의 관방장관(한국의 대통령 비서실장)까지 나서서 일본인 관광객 화재 참사와 관련, 재발방지책을 요구할 의향을 표시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하고 있습니다. 한국 대통령의 사과문에서 총리의 무릎꿇은 사죄 그리고 거대언론재벌인 조선일보도 일본유족에 대한 송구함을 논설로 따로 게재하고 있습니다. 메인기사 뿐만 아니라 몇장에 걸쳐 화재사망소식을 자세히도 보도하고 있더군요. 평생처음 해외여행이라는데 불귀의 객이 되었다며 안타까워합니다. 이타적 정신과 인류애로 보자면 필자 역시 대한민국 국민의 한사람으로써 불의의 사고로 타국인 대한민국 땅에서 생을 마감하신 분들과 그 유족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 전합니다.

하지만, 안전불감증의 불안한 한국의 엉성한 시설관리때문이라고만 비난 하지 마십시오. 대한민국의 신체건강한 정상 남성들이었다면 당연히 군필자들이니 기본적 화기안전 교육을 받았을 터, 사고가 났던 탄약이 즐비한 실탄사격장이란 곳에서 양심없이 담배 피웠다는 것만 해도 그 책임의 소재가 누구인지 가려내지 못할 리 없을 것입니다.


신문기사를 보니 원래 담배, 라이타 등의 화기반입이 불가능한 사격장안 휴게실에서 일본인 단체손님들에게만 흡연을 용인했다니 시설관리의 문제 이전에 사격장 안전수칙을 무시한 사격장 관계자와 실탄사격장에서조차 흡연을 한 일본손님들의 잘못입니다.


멍청하게도 영웅본색의 주윤발이 된 양 사격장에서 담배 일발 장전하며 똥폼을 잡았던 총기류 생초보들과 그들의 눈먼 엔화를 벌어들이고자 안전수칙마져 내팽겨쳐버린 업소 관계자들의 비양심적인 관리가 비극의 원인이자 발단이었습니다. 그런데, 손님들의 실수로 기인해 발생했을 지 모르는 화재사건에서 단순히 일본인이 죽었다는 이야기에 총리가 버선발로 달려가 무릎꿇고 사죄한 것을 보면 참 어처구니 없습니다. 특히나, 국민의 대표인 총리가 유족들에게 무릎까지 꿇고 미안해 하고 있는 사진을 보노라면 참 감회가 새롭습니다. 



오랫만에 혼연일체가 되어 사죄하는 대통령과 총리, 그리고 보수언론의 송구스러움이 경건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정작 대한민국 국민들은 이들의 일사불란한 사죄표명에 어리둥절해 하고 있습니다. 공권력투입과정에서 발발했던 용산참사의 아픔도 지켜보았고, 무리한 검찰 수사로 전직 대통령까지 자살로 몰아갔던 슬픈 역사의 그림자가 아직 채 반년도 지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때와는 너무나 다른 신속하고 진심이 담긴 처리와 대응에 정녕 이 나라가 대한민국이 아닌 일본이 아닌가 착각할 지경입니다. 차분한 국민들과는 달리 대통령과 총리의 발등에 불이 떨어진 모양새입니다. 화들짝 놀란 총리가 진상조사도 하기전에 총알같이 유족 앞에서 무릎을 꿇었습니다. APEC정상회담에서 일본국 총리에게 대통령이 직접 사과하였답니다. 그리고 다시 유감 서신까지 보냈답니다. 

옛말에 '누울 자리도 보고 눕는다'란 말이 있습니다.

설레발치며 사죄할 수 밖에 없었던 넋나간 총리와 대통령의 이중적 모습을 보면 너무도 안타까운 심정 금할 수 없습니다. 만약, 일본이 아닌 다른 나라의 관광객이 동일한 사고를 당했다면 우리 정부는 어떻게 행동했을까요? 경기도 이천화재사건과 강남고시촌 살인사건의 경우만 보더라도 더많은 외국인이 희생되었습니다.(조선족) 그런데 당시 정부의 대응은 어땠나요? 차가울 정도로 담담하였습니다. 일본인은 무릎꿇은 총리의 사죄와 대통령의 사과를 받을 자격이 있고 조선족(중국인)은 없습니까?  

출처 : ▲ 2008년 1월, 이천 냉동창고 가스폭발 사고 현장

인터넷상에서 많은 글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인류애니 이타적 정신이니 나불대며 고인의 넋을 기리는 대통령과 총리의 행위가 마땅하다는 분들. 다 좋습니다. 하지만, 사건발생원인에 대한 철저한 규명전에 대통령과 총리가 설레발로 사과하니 이제 일개 국가의 국방부장관(일본 관방장관)마져 한국을 우습게 보며 내정간섭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습니다. 자랑스럽게만 생각해오던 대한민국의 국위가 두분 덕분에 땅에 떨어진 꼴이 되어 버렸습니다. 

실탄사격장에서 담배일발장전
무식한 배짱이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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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은 천심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백성들의 마음이 곧 하늘의 뜻이라는, 고대 왕조시절에서도 잊혀지지 않았던 소중한 선인들의 지혜였습니다. 그런데, 2009년 여기 대한민국 땅에서 민심 얻는데 관심두지 않겠다는 지도자가 등장했습니다.  14일 이명박 대통령은 “내 임기 중 목표는 선진국이 되기 위한 기초를 닦는 것"이라며 "인심을 얻고 인기를 끄는 데는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고 전합니다.

민심이라는게 아무나 원한다고 쉽게 얻어지는 그런 보잘 것 없는 것입니까? 비록 표현은 인심(人心-사람의 마음)을 뜻하고 있지만 대통령이란 자가 사용했으니 민심(民心-국민들의 마음)으로 해석하는 것이 보다 적절하리라 생각됩니다. 자신을 대통령의 자리까지 올려준 국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충복이 되겠다 약속한 지 아직 채2년이 지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민심을 탤런트가 누리는 인기와 동급정도로 취급해 버리는 오만함을 보란듯 떠벌리고 있습니다.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기에도 부족한 자질이면서 감히 국민들은 안위에 없느냥 무소불위의 권력을 남발하고 있는 꼴입니다.

국민 알기를 삼복더위에 축늘어진 쇠부랄정도 생각하는가 봅니다. 한 나라의 최고지도자가 이러한 해괴망칙한 사상을 가지고 있으니 아랫것들의 생각은 어떠하겠습니까? 나라의 주인인 국민들조차 지도자에게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는 것이 당연스럽게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소통'은 이미 대선광고때 찍은 욕쟁이 할매집 국밥에 쳐말아 드신지 오랩니다. 


이래서 사람은 태생이 중요한가 봅니다. 일본국과 같은 선택받은 민족으로 태어났다면 즉각적인 총리의 무릎꿇는 위로를 받았을 겝니다. 부산 사격장 화재사건으로 타국여행지에서 불의의 객이 된 일본인 사망자와 유족들에겐 슬픈 일이 분명할 것입니다. 하지만, 자국민의 피멍든 가슴조차 헤아려 주지 못하는 총리가 냉큼 버선발로 달려가 일본인 사망자의 유족들에게 무릎을 꿇고 미안해 하는 모양입니다. 아마도 대통령이 한국에 계셨다면 존경하는 대일본국의 사망자의 넋을 기리고자 누구보다 먼저 찾아뵈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왜냐면 그들은 '선민'(선택받은 민족)이거든요. 
  
사진출처 : 다음 아고라 이건 나라도 아니야

용산철거민참사로 희생당한 분들의 유족은 아직도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계십니다. 누군가 하면 바로 대한민국 국민들입니다. 내나라, 내조국으로 자랑스럽게 생각하였던 이 땅에서 공권력의 무리한 진압과정에서 사망자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그런데, 총리가 되면 제일 먼저 용산참사를 해결하겠다던 정총리, 결국 시위자들의 유죄가 해결에 대한 대답이었습니다.



평소에 대한민국 정부와 정치지도자들이 대일본국 유족에게 보여준 노력의 반만큼이라도 자국 국민을 위해 보여졌다면 참 이타적이고 인류애적인 따뜻한 마음씀씀이라 칭찬 받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선민사상에 의해 대우 받을 분과 천대당해야 할 놈의 구분이 너무 뚜렷한 현실 앞에서 대한민국 총리의 난데없는 '무릎꿇기'가 썩 탐탁지 않게 여겨집니다. 떠도는 소문처럼 이 나라,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일본 오사카 태생이고 사회 곳곳에 남겨진 친일의 잔재들의 편향된 권력 때문입니까? 아니면, 한 나라의 총리로 타국에서 뜻밖의 사고로 희생당한 유족에 대한 범국가적 인류애 때문입니까?

열등한 자국민의 피눈물 앞에선 모르쇠로 일관하면서 섬겨왔고 존경하는 나라의 백성들에겐 과도하게 신경쓰는 '이중적 잣대' 앞에서, 대한민국의 피가 끓는 국민의 한사람으로써 도대체 이나라에 어떠한 긍지와 자랑을 가져야 하는 지 의문스런 밤입니다. 자국민이 무시당하는 이상한 나라에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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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s://snowall.tistory.com BlogIcon snowall 2009.11.15 22: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지율 떨어지는걸 알긴 아는군요...
    지지율 떨어지는걸 그냥 놔두겠다고 하다니...-_-;

  • 나무 2009.11.15 22: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싱가포르 간담회서 ‘세종시 수정 입장 불변’ 강조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14일 “인기를 끌고 인심을 얻는 데는 관심이 없으며, 대한민국을 선진화하고 모든 분야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다는 각오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향신문 11.15)

  • 주혀니 2009.11.15 23: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용산에서 타 죽은 국민은 죽고나서도 모욕 당하는데...
    일본인에겐 무릎꿇고 사과하고...
    세상이 참 잘 돌아가고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2009.11.16 06: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총리가 일본인에게 무릎꿇었다고 생각하시면 안되고, 일본의 문화를 따라준것이지요.
    저 위에 사진에는 안 보이지만 다른 사진 보시면, 저 일본인+주변 모든사람들이 무릎꿇고 있습니다.
    문화로 받아들여야지 이걸 확대 해석하는건 좀 애러라고 판단되네요.
    저 자리에서 총리만 양반다리하고 앉아 있을순 없다고 생각되네요. 또 그건 예의에 어긋나구요.

    아무튼 저는 총리가 저기 왜 갔는지 그건 이해가 좀 안되네요. 정부에 의해 죽은것도 아니고 놀다가 돌아가신건데 말이죠.

  • 선달 2009.11.16 06: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용산참사 ......


    그날 아침 일찍 티비를 보셨던 분들이 ...

    생중계로 그장면을 보신분이 이곳방문하신분들중에

    계실줄 압니다 ..

    그날 생중계를 보셨던 분들은 그 날 알수없는

    그 대대적인 그 진압의 목표가 무엇이었는지 누구에게 보여주기위한 진압이었는지

    무엇에 감사하고 누구의 믿음과 신뢰에 화답하기위한 진압이었는지

    소중한 생명들이

    왜 그렇게 어이없이 죽어갔는지 .......

    이해 관계에 따라 사안을 보는 눈에 따라 용산유족분들 쪽이었건 그 반대이었건

    왜 그렇게 돌아가신분들을 바라보는 마음이 애통했는지 ....

    좀 개념을 갖춘사람이고 정치성향이나 무슨 이념 이딴걸 떠나서

    인본주의라는게 바탕에 있는 사람이면 아실줄 압니다

  • 부탁이다...킬러야... 2009.11.16 18: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벙커속에 숨어서 밖에만 여행하는 쥐새끼를 죽어다오....아니 비행기를 납치하여서 국회의사당을 공격해다오....그럼 국민들의 영웅이 된다...

  • Favicon of http://bbunker.com/blog2 BlogIcon bum 2009.11.16 18: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사고소식은 모르고 이글을 먼저읽고선 어디 군부대에서 실수로 불을 내서 등산하는 사람이 다쳤나보다 했습니다. 그래서 총리가 나왔나 갸우뚱했지요.

    무릎꿇은것은 문화에 따라준 것이다 백번 양보해도, 총리까지 나선 것은 별 이해가 안되는 군요. 일본인이 안죽고 한국인만 죽었으면?

  • Favicon of https://greenetwork.tistory.com BlogIcon 안달레 2009.11.16 20: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분노의 감정조차 일지 않더군요.. 어이가 없었습니다.
    저또한 수치라거나 망신이라고 생각이 들기 보다.
    사람을 사람으로서 보지 않는 것에 대해서
    어찌 대놓고 저렇게까지 차별할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대체 어떤 세상에서 살고 있는가 하는 물음을 되내어 보게 되었습니다.
    잘 읽고 갑니다.

  • |..... 2009.11.17 05: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물론 일본인들에게 사과해야죠. 당연한거지만
    참 국내랑 너무나 비교되는 정부의 태도가 사람을 당황시킵니다.

    이명박이나 정운찬이나 역시 쓰레기라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네요

  • 하늘로.. 2009.11.19 21: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로 이명박이 외국으로 나가면 일이 떠지는군요..
    그러고서 늘 뒤북...
    제말 하늘로 올라가서 내려오지 말않으면 좋겠습니다.

  • 김대중 2011.02.24 20: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총리가 일본인에게 용서를 빈다고 해도 이지랄인데
    김대중 전대통령이 일왕 천황이라고 부르면서 우리느라 지배한 일왕한테
    신사참배가서 절한건 싹 입닫고 뭐하는거죠?

  • 김대중 2011.02.24 20: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고 우리나라 수역에있던 독도를 신한일어업협정이랍시고
    중간수역에 포함시켜서 일본놈들이 그때부터 독도 지들꺼라고 신나게 떠든거 알죠?
    그것도 김대중 전대통령인데?

오늘자 신문을 보니, 경기도에서 왕따를 당한 여학생2명의 자살뉴스가 보도되었습니다. 평소 단짝이던 이들은 사고 당시 서로의 팔과 다리를 운동화 끈으로 묶은채 함께 떨어져서 투신했답니다. 이틀전 어머니에게 '아이들이 무서워, 자퇴를 시켜줘'라며 왕따를 암시하는 발언을 남겨둔채로... 더이상 말없이 하늘나라로 올라간 이들과 평생 가슴에 대못박힌 가족들만 이들을 기억하겠지요. 이 사건을 돌아보며 집단성폭행으로 얼룩졌던 '밀양성폭행사건'이 떠오릅니다. 집단의 광기에 의해 한 소녀가 무참히 짓밟혔습니다. 그러나, 잘난 부모를 둔 사회의 이기심에서 사건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그렇게 지나가 버렸습니다. 장자연 사건도 마찬가지 결과였습니다. 많은 국민들의 이목이 집중된 뉴스였건만, 대부분의 피의자는 무혐의처리되고 유야무야되어 버렸습니다. 앞에서 언급한 세사건의 공통점은 바로 분명한 피해자는 있는데 가해자는 없다는 사실입니다.

인간의 가장 고귀한 생명을 통해, 죽음으로써 세상에 진실을 알리겠다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아무리 세상사람들과 '소통'을 하지만, 결국 돌아오는 것은 왜곡된 진실과 거대하게 가로막힌 '불신의 벽'뿐입니다. 故노무현 전대통령마져 자신의 '진실'을 지키기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자살'을 선택했습니다. 최고의 권력자였던 분마져 '사회불신'에 스스로를 지키지 못했습니다. 하물며, 미약한 다른 인간들은 어떻겠습니까? 이 불신의 사회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정상인임을 포기하고 '외눈박이'로 살 수 있는 위선과 적응력이 필요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하여, 대한민국 국민들이 퇴화되고 있습니다. 이 험난한 세상을 버텨야 하기 때문입니다.

꾸준히 가진자들의 불법과 편법시비에 휘말려 오던 이명박 정부내각의 후보자임명에서 국민들은 '스톡홀름신드롬'에 빠져 들었습니다. 흉폭한 범죄자와의 며칠간 생활에서 오히려 피해자가 그 범죄자를 연민하게 되고 동정하게 되는 정신질환입니다. 임명되는 자들 족족 모두 고만고만한 불법과 편법사실에 이제는 너무도 뻔뻔히 아무일 없다 이야기하고 국민들은 당연하게 받아 들이고 있습니다.

이번 개각을 통해 가장 심한 공직자들의 부패상을 보여준 이명박 정부의 도덕성은 더이상 치명상을 받지 않을 전망입니다. 마치 인간이기에 누구나 조그마한 실수는 있다고 주장이라도 하듯 너무도 뻔뻔하게 자신들의 잘못을 국민들에게 고해하고 있습니다. 지난 잘못에 대한 한번의 고해성사로 면죄부를 신청하는 꼴입니다. 하느님마냥 바보스럽도록 너그러운 국민들이 마치 아무런 문제 없이 그렇게 지나가겠지요. 주호영의원의 6억5천만원짜리 아파트가 1억5천에 다운계약해도 그뿐입니다. 정운찬 국무총리후보자의 병역면제의혹이나 위장전입문제, 그리고 소득세 탈루문제도 초대 한나라당총재인 조순씨의 발언으로 면죄부를 갖게 되었습니다. 


가장 엄격한 도덕성의 잣대가 요구되는 인물들의 범법과 탈법의 행위에서 더이상 '엄정한 법질서 확립'이란 말은 자다가 봉창 뚫는 소리마냥 들립니다. 사회기강을 해하는 무리들이 나라의 지도자로 국민들 앞에 군림하고 서있습니다. 외눈박이 세상입니다. 눈앞에 보이는 모든 것을 알아서는 안되는 세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스톡홀름 신드롬에 빠진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시나브로 개개인의 양심에 무쇠같이 검고 굵은 뻔뻔한 털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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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9.15 15: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anonymous 2009.09.15 17: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자연 사건을 보고 나서 이런 문제에 망연자실할 뿐입니다.

  • 노무현 2009.09.15 23: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외눈박이?

    님이야말로 세상을 한 쪽 눈으로만 바라보고 있는 외눈박이 중 하나입니다.

    블로그 가득 정체성을 드러내 놓고는 자극적인 시사문제를 한 방향으로 재단하고 있는 행태를 보자하니, 전형적인 외눈박이의 시사관을 재접하는 것 같아 안쓰럽군요.

    스스로 진보라 생각하는 것 같은데, 진정 진보가 되고 싶으면 좀 더 깊은 사고와 좀 더 넓은 안목, 그리고 분쟁보다는 해법을 제시하는 혜안을 드러내 보이시길 바랍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한 말씀 드리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ani2life.egloos.com BlogIcon A2 2009.09.16 10: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불법에 대해 불법이라고 이야기 하는데 무슨 편향된 시각이라고 이야기 하는건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진보가 뭔지는 아세요?
      그냥 단순하게 정부 정책에 반대하면 진보라고 생각하는건 아닌가요?
      우리나라에 진보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거의 대부분 나라걱정하고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국민들이 보수적 사고를 갖고 있습니다.

      명박이 한나라당 뉴라이트 얘들은 골수빨갱이수구꼴통친일매국노구요.

      안타까운 마음에 제가 해법을 드리자면 블로그하나 운영하시고 좋은 해법을 가진 포스팅을해서 트랙백이나 걸어주시기 바랍니다.

    • 전투마법사 2009.10.16 20:03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심한 사람이네.

  • 나그네 2009.09.15 23: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잘 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글쓴분의 의견에 동감하는 편인데 댓글에 비판도 더러 있군요 애독자의 한사람으로서 앞으로도 좋은글 부탁드립니다.

  • 너무나지당한글 2009.09.16 00: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 시점에서 누군가 꼭히 짚고 넘어가야될
    매우, 중요한 지적이라 생각합니다.

    우물이 썩어있으면 맑은샘이 아무리 솟아도
    정화되지 않는 법이지요

    참으로 걱정입니다.
    교육조차 썩은 바닥이 심연이니...
    이 상태로는 차후 세대교체로 인한,
    우물 정화도 쉬워보이질 않습니다.

    결국, 사회문제에 책임감을 느끼는
    님과 같은 분들이 유일한 희망 아닐까요?
    항상 건강 하시고 왕성한 활동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작년 봄, 보수논객, 조갑제 전 월간조선편집장이 그의 인터넷웹사이트인 조갑제닷컴에서 이명박 정부의 국정지표의 표기법을 초보중 초보라 탓하며 올바른 국문법 사용을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영어를 사랑하는 이명박 정부의 국정지표가 '선진일류국가, The Advanced First Class Nation'인데 전세계인들의 웃음거리가 되지 않을지 걱정하고 있습니다. 영문자체를 번역하자면 '선진화된 일류 국가'인데 무엇이 선진화이고 무엇이 일류인지에 대해 단어적 중복의 오류를 잘 꼬집었습니다. 그리하여 '간만에 접하는 조갑제옹의 개념훈수'라는 글을 포스팅한 적이 있습니다. 

개념도 살아 움직이는 것인가 봅니다. 무단가출했던 개념이 출퇴근을 반복하지만, 가끔씩 개념이 있는 글에서는 누구의 글이 되었던 칭찬을 해야함이 마땅하겠지요. 그래서 1년반만에 다시 개념있는 '조갑제'옹의 11일자 글을 칭찬하고자 합니다.

“아직 전쟁 중인 나라에서 군 통수권자와 대통령 유고 때 권한대행이 되는 국무총리가 함께 군 복무를 하지 않았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11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대통령과 총리내정자가 다 군대 안 간 나라!’라는 글에서 밝혔습니다.


아직도 전쟁중인 나라에서 군 통수권자와 대통령 有故 때 권한代行이 되는 국무총리가 함께 군 복무를 하지 않았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  아직 전쟁중인 나라에서 軍 통수권자와 대통령 有故 때 권한代行이 되는 국무총리가 함께 軍 복무를 하지 않았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 한국의 대통령은 半(반)은 민간인, 반은 군인이다...중략 (조갑제닷컴 바로가기)

병역의 의무가 신성한 국민의 4대의무로 정해진 나라입니다. 신체건강한 대한민국남성이라면 누구나 모두 군대복무를 마쳐야 합니다. 비록 조갑제 옹의 주장처럼 합법적(?)으로 군대를 안갔다고 하나, 어찌 대한민국땅에선 정상인보다 비정상인들이 나라를 이끌고 있는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비정상인들이 정상인의 위에 군림하여 통치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너무도 이상한 현실 아니겠습니까?

조갑제옹이 주장하는 군복무의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안보의 중요성을 體感한다.
2. 애국심을 실천한다. 
3. 조직의 중요성을 體得한다.
4. 敵과 同志를 알게 된다.
5. 大義를 위한 희생을 重視하는 公的 마인드를 갖게 된다.
6. 人格이 망가지는 경험을 통하여 강인해지고 겸손해진다. 
 
군대 경험이 없으면 위의 정신적 資産을 얻지 못한다. 다른 경험으로 이를 보충할 방법도 없다. 회사에서 말단사원으로 고생하는 것과 총을 잡고 고생하는 것은 같을 수 없다. 대다수 젊은이들이 군대에 가는 나라에서 군대 복무 경험이 없는 사람들은 열등감과 違和感 내지 적대감을 느끼기 쉽다. 군대에 안 간 데 대한 열등감과 군 조직에 대한 違和感이다. 
 
 李明博 대통령의 행태를 관찰하면 군대 안 간 사람의 그런 特徵이 보인다.


모든 사실을 100% 수긍하긴 힘이 들더라도 마지막 문구에서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게 됩니다. 군대 안 간 사람의 특징이 이명박 대통령에서 나타난다.....

그의 글에서는 5가지의 이유를 열거하고 있습니다만, 제 눈에는 수천가지가 넘게 보입니다. 문제는 폐병으로 군대면제를 받고도 기적의 치료법으로 6개월만에 완치하여 주식회사 현대에서 술고래 정주영회장과 밤샐때 까지 술을 퍼마셨다는 전설적인 영웅담에서 우리는 오늘날 새로운 신화와 전설을 접하게 되는 것입니다. 
 

얼마나 군대가고 싶었던지 스스로 군대최고의 오락이자 전투력인 '삽질'에 대통령직을 헌신하는 이명박 대통령을 보자면 이번 총리지명은 너무 모순된 결정입니다. 그토록 군을 사랑했다면 최소한 대통령직 승계1순위자는 군복무자가 마땅하지 않습니까? 총리마져 '군미필자'로 정하는 것은 대령령님의 '군대사랑, 삽질사랑'과 너무도 이율배반적인 결정이기 때문입니다. 임명철회를 심사숙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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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hjseo.tistory.com BlogIcon 서현주 2009.09.11 13: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만한 인재는 미국 유학을 가야 됩니다. 유학하다보니 나이가 많아졌는데 가고 싶어도 못갑니다. 그걸 일부러 기피한것처럼 쓰는 언론들 반성해야됩니다.

  • Favicon of https://nakedoll.tistory.com BlogIcon nakedoll 2009.09.11 14: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운찬 총리를 두둔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현재 우리나라에서 총리직을 맡을 만한 인물 중에 깨끗한 사람이 있을지 의문입니다. 그만큼 우리나라 정치가 썩었다는 것이 안쓰러울 따름입니다.

  • 개떵꾸녁퐉 2009.09.11 23: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누가 이 나라의대통령이 된들 욕 안먹는 사람이 있을까?
    있다면 그는 진정한 "ㄱ ㅅ ㄲ"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풍토가 그런데 사람보고 욕 안한다면 그는 필경 "ㄱ ㅅ ㄲ"겠지....

    대선을 통하여 각 당이 추천한 후보자와 당도 없이 무소속으로 출마한 우리 나라의
    차기 대통령이란 자리를 놓고 국민 직접 투표에 의해 온 성인 국민들이 소중한 한 표를
    던져 마침내 선출된 사람은 예로 말하면 국부와 임금이신것이다.

    그들 후보자들중 그래도 가장 많은 국민의 지지를 받은 사람이 선출되었기에 우리들은
    누구나가 대통령님으로써 따르고 또한 소속된 나라의 대표로써 인정을 하는것이다.

    그렇지만 그렇게 뽑은 대통령일지라도 선거권자 100%가 찬성한 것은 물론 아니기에 대의를
    존중하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순응하고 그 부류에 동질화 되려 노력해야함은 정당한 권리이자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품의(?)을 지키는 일일것이다.
    일을 하다보면 또는 하는 일들을 지켜 보다 보면 성에 안차고 마음에 쏙 들지 않는경우도 비일비재한게 세상이요 이치거늘 어찌 아주 하찮은 사자 한마리라는 소수의 이견으로 무리져 한방향으로 잘도 가는 누우떼를 생사를 넘나들며 건너온 악어강으로 뒤 몰아서야 되겠는가 말이다.?

  • 개떵꾸녁퐉 2009.09.12 00: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금 대한의 나라는 대통령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 그야말로 올곧게 나아 가야지 조금이라도 비뚤어 진다면 그것은 잠시가 아닌 수십,수백년의 역사의 퇴보를 가져 올 수 있는 그런 시국에 우린 살고 있는것이다.

    정녕 애국이고 애민하는 자라면 부정하기 위한 부정일랑은 저 떵뚜간에 내 팽개쳐 버리구 긍정적인 사고로 용기를 북돋아 주는 그런 조그만 애족으로 애국을 해야 할 때이다.

    군대를 안 갔다면 그럴 사유가 있었으리라...
    몸이 안 좋았다면 우리는 그럴 위로해 줘야 할것이고 예전의 2대 이상 독자라면 법이 그랬으니 법을 준수해야 할것인즉 군대 갔다 온자만이 전쟁을 알고 총을 잡아 본자만이 이나라의 분단국가의 대통령이되어야하며 더 잘 할 수 있다는 그 어불성설은 뭔 사심에서 나온 말들일까 의아 스럽기만하다.
    우리 한반도만 나라에서 세계경제 대국을 이루었으며 군사적으로 강대국으로써 1,2차 세계대전을 연합군으로 큰성과를 거둔바 있는 영국이란 나라의 여왕은 비록 상징적인 존재이기에 그런 강한 군대를 보유하였으며 캐리어 수직이착륙기로 세계를 호령할수 있었을까?

    조만간 그럴수도 있겠지만 만약 우리나라에서 여자 대통령이 나온다면 "에이구 힘두 없구 군대 군자도 모르면 총구가 뭔지도 모르는 여자가 분단국의 대통령이라니 말도 안되는....뭐 어쩌구 저쩌구 이런식으로 천,백 번을 쓰고도 남음이 있을까??

    누가 해도 마찬가지로 욕먹는 그런 나라 우리나라...
    국민의 사고부터 바뀌어야한다. 뭐 영어좀 한다고 해석이 어쩌구 하는 그런 시대는 지났다. 현재 우리나라의 교육 수준은 세계 최고이며 영어권 나라에서 어릴 때 부터 발음을 굴리려고 혀 밑을 찟고 동요부터 배워 토속민 보다 구닥다리 영어가 아닌 신세대영어를 더 잘하는 사람이 수십만명을 헤아린다.

    누구는 말 할줄 몰라 부정하고 욕하고 투정 안하는게 아니다.

    군대 얘기를 꺼낼수 있는 진정한 애국자란 현역시절 아무런 불평불만 없이 3년이란 시간을 우리 국민을 위해 즐겁게 봉사한 사람일것이다.

    "뭐~ 국방부 시계는 ㅈ으로밤을까도 돈다"라든가? 공수기본 훈련장에서 PT체조하며 이나라를 지켜 내기위해 체력 단련 하는거라고 웃으면서 받은자만이 주딩이 아닌 입으로 점잖게 이야기 할 수있는 자격이 있지않을까?

    살면 얼마나 사는 인생 세월이라고 부정만 할게 아니라 긍정하는 "어드바이스"가 아니라면 그런 사람한테는 아예 " 어디가잇어 "가 더 어울리지 않을까 사료된다.

    옛말에 3인행이면 그 중엔 스승이 있다고 한것은 그중엔 조금이라도 잘난자 있거늘 나머지 두명은 잘 따르고 협력하여 무사히 가는 길을 가라는 뜻이자 헐뜯고 싸우라는 뜻은 아닐것이다.

    비록 글 쏨씨없이 긴 이야기가 되었지만 요지는 " 긍정적인 사고로 함께 뭉치자" 뭐~ 이런 뜻일게다~~~ ^^*

    • sun dal 2009.09.12 13: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본문 글쓰신 분 말씀에도 나와있지만 대부분의 인간을 지배하는 어떤 이념보다 앞선 ... 인간의 근본 은 EGO 입니다 ... 이걸 넘어선 사람들은 성인들이지요 . .. 경제 와 발전 을 말씀하셨는데 먹고 마시고 잠자고 인간주변의 모든것들이 경제 이지 경제를 위해 인간이 있는것이 아니지요 ...

      그럼 그렇게 중요하게 여기시는 시대상황 과 경제성장 국가의 발전만을 가지고만 생각해보더라도

      이 중요한 시기에 자고 일어나면 벌이는 일이란게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고 생각하고 벌이는일도 국력소모 나중에 유지를하든 보완 하고 복구하든 엄청난 국력소모 가 예상되는 지금상황은
      주변국들 과 가까이 아시아권 멀리는 유럽권까지

      그쪽입장에서보면
      지금이야말로 한국을 추월하거나 백미러 에서 사라지게 만들수있는 절호의 찬스 입니다

      이 정부의 탄생 과 그 직전 일 이년여간의
      대권주자들의 각축 ...이정부의 탄생을 불러온
      우리 국민들의 미숙한 민주주의 미숙한 시민사회
      미숙한 자본주의사고 들이 벌이고 있던 혼란
      그리고 이정부의 탄생을 지켜보던 주변국수뇌들이

      호구가 걸려들때 작전에 말려들때
      타짜의 조승우가 지었던 웃음 을 조용히지었겠지요

      주한영국대사가 이나라 돌아가는게 하도 재미있어서
      이나라 국민들 하는짓들이 하도 재미있어서 좀더 구경하고 간다고 귀국을 늦추면서 구경하고 갔다는 지난 대선 ...



      영화 효자동 이발사 의 한장면이 생각이 납니다
      시국 여론 무마용으로 고정간첩단 사건에 연루되
      죽어가는 동네 주민들중 통장한분이 울고불고 하면서 경찰서잡혀가기 직전까지 버릇처럼 하던소리가 " 나라에서 하는일은 모두 옳다"였습니다

  • 0909 2009.09.12 19: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마디로 이론에는 박사인데 실전 경험이 없고 실전에 적응력이 없는 사람들이라는 말이군요

  • hong 2009.09.12 23: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통령이 군대를 안가서 그런지 군복입은 폼이나 경례폼이
    어색하구먼..

오늘 정운찬 총리후보자의 새로운 범법(?) 사실이 밝혀져 놀라움을 감출 수 없습니다. 정운찬 소득세 탈루 ‘논문 중복’ 또 확인 기사내용을 간략하자면 총리후보자는 같은 논문중 일부를 여러 학술지에 중복 개제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밝혀 졌습니다만 그 정도는 애교로 넘어 가고자 합니다. 문제는 그보다 더욱 심각한 결점들이 속속 드러난다는 사실입니다. 

서울대교수시절 고문으로 일하던 'yes24'에서 받은 소득 6000만원에 대해 합산소득신고를 누락해서 소득세를 탈루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한발더 나가 다른 뉴스를 읽어 보시면 '정운찬 내정자, 병역면제논란'이란 기사를 접할 수 있더군요. 신검당시 보충역 판정을 받았으나 연기한 후 해외유학 등을 이유로 결국 고령으로 면제를 받았다는 의혹입니다.


국민의 신성한 의무로 국민학교떄부터 마르고 달도록 외워왔던 4대의무를 기억하십니까? 바로 '국방의 의무', '납세의 의무', '근로의 의무', '교육의 의무' 입니다. 그런데 지금 국민의 4대의무중 두가지나 내팽겨 치셨던 분이 우리나라,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총리'가 되신다고 하니 참 답답한 마음 금치 못하겠습니다. 대학총장이 '솔선수범'의 한자성어도 모르십니까!


어찌 대통령의 잘못만이겠습니까!
여권,야권 할 것 없이 존경받는 사회지도층인사로 소개되었던 인물이 바로 '정운찬' 총리후보자였습니다. 이명박 정부들어 매번 반복되는 인사검증시스템의 놀라운 검증능력에 많은 조롱과 비난을 퍼부었던 필자였습니다만, 오늘에서 깨닫게 된 사실은 이 모두가 대통령만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임을 느끼게 됩니다. 소위 공정성을 추구하는 언론(?)에서 듣고 본 것과는 판이하게 다른 이시대 '덕망있고, 존경받는 지도층'의 낯부끄러운 진실이 여과없이 드러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백하다며 당당하게 맞서던 대통령의 위장전입사실과 기타의 논란거리에 보란듯 눈감아주던 언론들과 사회지도층들에게 한때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끼기도 하였습니다만, 이제야 시나브로 국민들 모두 깨닫게 됩니다. 사회가 얼마만큼이나 썩었는지를...

 

'방귀뀐 놈이 성낸다'는 속담처럼, '똥 묻은 놈이 겨 묻은 놈 나무랜다'는 속담처럼 철저하게 썩어버린 사회지도층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이때까지 보여주신 대통령의 후보자 인선작업 자체에는 아무런 과오도 없으리라 생각하게 때문입니다. 복잡다난한 세상을 살아가는데 그 정도쯤의 허물은 덥어주는게 '인지상정'일 것이란 하해와 같은 대통령의 넓은 가슴에 아련하게도 슬픈 여운마져 밀려옵니다.


'남이 하면 불륜, 내가 하면 로맨스'의 신봉자들처럼 이시대 소위 '사회지도층'의 더러워진 모습에 국민들조차 갈팡지팡하고 있습을 대통령께서는 알고는 계시는지요... 故노무현 전대통령에게 범법자의 탈을 씌우기 위해 노력했던 동시대 모든 위정자와 정치검사들은 이 썩어버린 시대의 진정한 '사회지도층'의 표상일 겝니다.


오늘날, 대한민국땅에는 두부류의 인간계급이 존재하는가 봅니다. '무법천하'를 꿈꾸는 '유전무죄' 로맨스족과 '무전유죄'에 속하는 불륜족입니다. 현정부들어 제가 신문지상에서 보아온 속칭 '사회지도층'들의 모습은 '천상천하 유아독존' 그 자체인듯 보입니다. 피지배층에게는 엄격한 법의 잣대로 '법치주의'를 유달리 강조하시는 대통령의 애틋한 모습을 왜  어리석은 국민들은 알아주지 못하는지 정말 답답하시겠습니다. 또 청와대 뒷산에 올라가시겠네요.

대통령의 입버릇처럼 모든게 '오해'라면 차라리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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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Backstreet Internet Zealot) World 썩어빠진 뒷골목인터넷세상에서 나의 포스팅이 필요 없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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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문제가 뜨겁습니다. 충청권 맹주 이회창 옹에 반기를 든 심대평 전대표는 이명박 정권의 '총리기용설'에 하마되더니 결국 자유선진당을 탈당해 버렸습니다. 심 전대표의 속내가 보도된 언론에 따르면, 사실 총리직에 상당한 욕구가 있었음을 부인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하지만, 공개적으로는 '총리직에 연연하여 당적마져 버리는 배신자'란 꼬리표를 떨쳐 버리기 위해 공식적으로 총리직 사의 및 탈당선언의 형식으로 물러났고 들리는 뉴스로는 충청권기반의 새로운 정당 창당을 준비중이라는 이야기가 들리고 있습니다.

아뿔싸! 헛물을 컸습니다. 정운찬 서울대 전총장이 새로운 총리로 낙점되던 순간 충청권 맹주인 이회창 옹과 심대평 전대표의 얼굴은 찌푸려 졌을 겁니다. 떡 줄 사람은 생각없는데 혼자 군침만 흘린 모양새가 되어 버렸습니다. 마치 전쟁중 적국의 감언이설과 거짓정보에 속아 '자중지란'에 휩싸인 모습과 별반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자멸의 길에 들어선 자유선진당, 과연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무엇이 이슈였을까요?


바로 '세종시'를 부인할 수 밖에 없는 이명박정권의 태생적 한계때문입니다. '맏형이론'의 창시자다운 대통령의 사상은 임기내내 '대기업, 상위층, 서울수도권' 위주의 정책에 올인하고 있습니다. 맏형이론이란 거창하게 설명할 필요도 없습니다. 한 집안이 일어 날려면 모든 집안의 부와 혜택을 장남에게 올인하며 그를 통해 잘 된 장남이 집안식구를 챙긴다는 이론입니다. 정치에 적용하면, 나라를 살리기 위해서는 힘있는 자가 먼저 살아야 하며, 힘가진 집단이 부강해야 세계인들과 경쟁력을 가지며 그들이 잘살때 밑에서 빌어먹던 부류도 따라서 잘 살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

머지않아 선거가 다가옵니다. 고인이 되신 노무현 전대통령과 김대중 전대통령의 영향력이 사라지기 전에 '레임덕'에 빠질 수 있는 절체절명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전라권은 당연지사 포기한다 해도 서울수도권의 지지율이 고심될 겝니다. 지방홀대론에 따라 경상권도 역풍이 심상치 않습니다. 특히, 행정수도이전에 반대해왔던 이명박 정권에 대한 충청권의 반발은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떤 방법만이 대통령의 조기 레임덕현상을 막아 줄 수 있을까요? 정답은 충청권 맹주와의 연대였을 겁니다. 전국구 정치세력을 염두해둔 이회창 자유선진당의 목표와 충청권 흡수를 노리는 이명박 정권의 목적이 흡사 일치하는 듯 보였기 때문에 사실 많은 정치분석가들은 '심대평 총리론'을 제시한 청와대 브레인들의 한수에 감탄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현대통령보다 정치내공이 훨씬 쌓인 이회창 총재가 한치앞을 읽히는 수에 혹하고 넘어갔을리 만무합니다. 얹뜻보면 Give and Take의 정신에 합당할 것 같은 총리직과 충청권지지를 맞바꾸자는 청와대의 논리에 한발 나가 '세종신도시'에 대한 정부원안을 요구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자신의 지지기반인 충청권의 표심을 무시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무늬만 행정도시인 허울좋은 껍데기에 조삼모사하지 않겠다는 논리였습니다. 무늬뿐인 행정신도시의 이전은 결국 세종신도시를 유령도시화 하겠다는 발상과 다름이 없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 전체가 서울수도권이란 '맏형'에 구속당하는 사실을 냉철하게 분석하였단 이야기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신봉하던 '맏형이론'에 반기를 든 이회창 총재를 재차 '심대평'이란 인물을 압박하여 설득했지만 결과는 충청권의 적개심만 키운 꼴이 되어 버렸습니다. 현재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적장의 술수에 놀아나 아까운 정치인을 잃어버렸고 자칫 자유선진당이 와해의 길을 걸을지 모른다는 분석이 눈에 띄고 있습니다. 하지만, 표면상 승리한 것처럼 보인 청와대의 전술은 자신들의 목을 옭아매는 더큰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것입니다. 이유는?

점차 명확해지는 이명박 정권의 지역이기주의에 더많은 국민들의 불평과 불만을 만들어 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정권이 핵심적으로 추진해 왔던 지방분권의 틀이 겨우 모양새만 유지하고 있습니다. 쑈만 해대던 쑈맨쉽의 달인들 답게 그렇게 요란한 포장지로 내용물을 감추고 있습니다. 말많던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충북오송과 대구에 사이좋게 나뉘어졌습니다. 그런데, 국민이 바보입니까? 처음 한두번 속아본 국민들이라면 화려하게 치장된 포장지보단 실제 알맹이를 더 꼼꼼히 볼 것이기 때문입니다.

 충청권을 농락한 이명박 정권은 충청권소외라는 역풍을 피하기 위해 무리수를 두며 '정운찬'이란 자를 신임총리로 기용하였습니다. 이유는? 단하나, 충청권출신의 나름 인지도있는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정운찬의 세종신도시 발언에 비난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실익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출신성분만 '충청도'인 서울사람의 총리기용에 등돌린 충청권 민심이 귀나 귀울일지 걱정됩니다. 그래서, 정운찬 총리는 '오이비락'에 조심 또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학자출신의 정치인들이 수도 없이 '오이비락'에 쓰러짐을 보아 왔기 때문입니다.

권모술수가 판치는 세상인 정치권의 현실에서 죽어라 제밥그릇챙기기에 혈안이된 정치권과 정치지도자가 안타깝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이회창총재의 '강소국연방제'도 단지, 충청권 대통령을 위한 이회창총재의 사리사욕때문만이 아닐겝니다. 미국의 각 주(state)처럼 정치, 사법, 행정을 분리하여 각 지역이 자치하여 경쟁하자는 취지의 정치계편입니다. '맏형이론'에 심취하여 점차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지역격차를 벗어나기 위해 '맏형'과는 독립적으로 '동생'들이 동생들의 삶을 꾸려 보겠다는 말입니다. 결국, 바꿔말하자면, 얼마나 이 나라 대한민국이 서울수도권 중심의 나라인지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주장이란 말입니다. 

“강소국연방제”란 무엇인가? “강소국연방제”란 전국을 인구 500만명 정도로 분할해 소국가형태로 만들고 대한민국을 이들 소국가연합체의 연방제로 하자는 것이다.

이제부터 정치판도는 급격히 변화될 것입니다. 
좌익우익 싸움이 아닌 서울과 지방의 싸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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