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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있는 부모 입장은 누구나 똑같을 것이다.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공부 잘해다오. 특히 우리나라의 부모님들의 학습열은 세계에 유래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과열되어있다. 과외문제만 하더라도 옆집아이도 하고, 뒷집아이도 하고, 내 아이의 짝꿍도 하고, 누구나 다 하는데 내 아이만 안 시키려니 찝찝하고 뭔가 낙오되는거 아닌가 하는 걱정도 들어서 안 시킬수가 없는것이 부모의 마음일 것이다.하지만 중요한 것은 누가누가 더 비싸고 좋은 과외를 시킬것인가가 아니라 누가누가 더 아이를 올바르게 자주적이며 창의적인 똑똑한 아이로 키울 것인가이다.
 
요즘은 부모님들의 인식이 많이 변해 아이의 적성에 맞게 특기를 살리려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김연아와 같은 특출한 재능을 가지고 태어나 피나는 노력을 하는 경우는 아주 소수의 경우고 대부분의 아이들은 미래를 위해서 공부를 해야만 하는것이 현실이다.

얼마전 추적60분에서 강남 유명 사교육 강사들과 부모님들을 인터뷰한 프로를 본 적이 있다. 첫번째 놀라웠던것은 고등학생 부모님이 아이의 스케줄을 시간마다 다 직접 짜고 관리한다는 것이고, 두번째는 강남 엄마들의 한달 평균과외비에 놀랐고, 마지막으로 놀라웠던것은 유명 사교육 강사들의 수업 준비 과정과 열정에 놀랐다.

필자는 이 프로를 보면서 일부 아이들의 모든 스케줄을 관리하며 마치 자신도 수험생인양 구는 극성맞은 부모들의 행동이 과연 멀리 내다봤을때 그 학생에게 플러스가 될까 혹은 마이너스가 될까를 생각하게 되었다. 물론 부모들의 관심과 노력으로 아이는 유명 일류대에 들어갈수는 있을것이다. 하지만 대학이 다가 아니다. 물론 좋은 대학을 나오면 이력서의 가치는 조금 더 높아질것이나 그게 전부를 결정하는것은 아니다. 

심지어 이런일도 있었다.(교육학 수업시간에 들은 이야기)  부모 모두 전문직에 종사하는 계신데, 이분들도 아이의 공부에 갖은 열정과 노력을 다 쏟아 부었고, 결국 자녀들은 외국 유명대학에 진학하게 되었다. 하지만 어릴때부터 자기주도적 학습을 하지 못한 아이들은 대학에서 내 주는 과제도 스스로 해결을 못하고 한국에 있는 부모에게 해 달라고 부탁을 하고 부모들은 또 자식들이 좋은 학점을 받게 하기 위해 늙은 나이에도 아이들 리포트를 한다고 정신없이 생활한다고 한다. 그런 아이가 졸업을 해 취직을 한다손치더라도 과연 보고서 하나 자기가 잘 작성할 수 있을까? 그때도 부모에게 부탁하면 해주려고 하는것인가? 따라서, 우리 부모들은 좀더 시야를 넓게 가질 필요가 있다.

결국 목적은 하나다. 우리 아이가 공부를 잘해서 좋은 대학을 가고
좋은 직장에 취직해 편하고 질좋은 삶을 살았으면 하는 바람!


21세기는 지식기반사회이다. 이런 사회에 잘 적응하고 중상위계층으로 살아남으려면 창의력 증진과 자기주도적 학습이 잘 이뤄져야 한다. 창의성에 대해선 다음에 말하도록 하고 먼저 자기주도적 학습에 대해서 말해보겠다.

내 아이가 스스로 자기주도적 학습을 한다면 정말 좋겠지만, 이런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이는 곧 아이가 스스로 할수 있겠끔 부모들이 알게 모르게 잘 이끌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즉 학습이란 행동을 발생시키고 그 행동을 잘 유지시키며 그 행동의 방향을 정해 주는 요인이 있어야 하는데 이것을 '동기'라 한다. 결국 동기란 인간의 행동을 활성화시키고 행동의 방향을 정해 주는 심리적 요인으로, 인간의행동을 특정한 목표로 이끄는 내적인 힘을 의미한다.

Atkinson(1980)의 연구에 따르면 특정과제에 사용하는 시간량과 그 과제에 대한 동기의 강도는 정비례한다. 이는 어떤 과제에 대한 학생의 동기수준이 그가 사용하는 시간량으로 측정될수 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부모나 교사가 학생들로 하여금 그 과제의 수행을 위해 사용하는 시간량을 늘이도록 하기 위해서는 그 과제에 대한 학생의 동기를 증가시키는 일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쉽게 말해서 스스로 열심히 공부하게 하기위해서는 아이들에게 학습 동기를 많이 주는것이 좋다는 것이다.

동기에는 내재적 동기와 외재적 동기가 있다. 내재적 동기란 어떤 과제에 대하여 본인이 가지고 있는 흥미, 호기심, 자기만족감과 성취감 등에서 비롯되는 동기를 의미한다. 이는 과제수행의 결과에 대해 주어지는 강화와 관계없이 활동 그 자체나 그로 인한 성취감이 보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지속력이 강하다. 외재적 동기는 과제 그 자체와는 관계없이 과제의 해결이 가져다 줄 보상이나 벌에서 비록되는 동기를 의미한다. 이는 과제의 결과에 대해 강화가 주어질 때만 작동하는 것이어서 지속력이 없다. 강한 내재적 동기를 유발하는 것이 바람직하나, 적절한 외적 동기유발 방법의 적용없이 순순한 내재적 동기유발은 어렵다. 따라서 외재적 동기유발을 통해 내적 동기를 자극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외적 동기가 자동적으로 내적 동기화하는 것은 아니다. 보상이나 벌, 경쟁을 통해 유발된 외적 동기가 내적 동기로 전이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예를 들어서 아이가 A라는 과제를 수행해야 한다면 A를 다 수행했을때 원하는 물건을 사준다거나 원하는 연극을 보여주거나 하는 상을 주고 그 과제를 수행 못했을때는 며칠간 좋아하는 행동(테레비전 시청등등)을 하지 못하게 하는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외재적 동기만 유발하면 학습에 대한 지속력이 없기 때문에 외재적 동기를 유발함과 동시에 반드시 내재적 동기요인인 흥미, 호기심, 자기만족감, 성취감등 심리적인 동기를 유발해줘야 한다.

내재적 동기가 충분히 유발이 되면 외재적 동기가 없어도 아이들은 자기주도적 학습을 할 수 있다. 어릴때 부터 충분히 동기유발이 된 아이들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자기주도적 학습을 계속 해 나간다. 이런 경우 특별히 부모들이 극성맞게 아이의 모든 스케줄을 짜고 하나하나 간섭하지 않아도 스스로 잘 해나가게 된다. 결국 이런 아이들이 나중에 사회에 나가도 어려움 없이 사회에 잘 적응하고 일을 잘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보다 쉽게 이야기 하자면, 결국 아이에게 고기를 주는 것이 아니라 '낚시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교육이 최선의 교육방법이라는 것이 사실이다.                                   
참고문헌; 전태련편저 <함께하는 교육학 '교육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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