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태안에서 사고로 돌아가신 고인들과 유족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표합니다.

뉴스로 보도된 전후 사정상 음주운전임이 충분히 추론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서둘러 농림수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합동영결식과 노제를 거행했습니다. 특히 사망사건의 원인이 음주운전으로 밝혀지자 농식품부 관계자의 "음주운전 차량에 동승했다는 점이 공무상 사망으로 인정받는 데 결격 요건은 아니지 않나 생각한다"는 오지랖 넓은 말 한마디에 고인들을 추도하던 애도 분위기가 싸늘하게 비판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그동안 농식품부는 언론보도시 "현지 주민들이나 태안군 직원들은 운전자가 '평소 술을 못한다'고 했고 식사를 함께한 직원들도 그가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증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부검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가 운전면허 취소수준인 0.154%로 밝혀진 것입니다. 운전자는 평소 음주를 못한다며 거짓말로 제식구 감싸기에만 급급한 모습, 그리고 섣부른 업무상 순직처리의 태도가 구설수에 휩싸였습니다. 

"농어민을 위해, 농어촌을 위해 떠난 길이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길이 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라며 "농어촌에 대한 사랑을 채 피우지 못한 님들의 꿈은 이제 우리의 마음 속에서 피어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님들의 몸은 우리 곁을 떠나가지만, 그래서 다시 볼 수 없지만, 님들이 꿈꾸던 미래와 큰 뜻은 우리와 영원히 함께할 것입니다"

-장태평 농식품부 장관의 영결사中-

"국가정책에 모범을 보여야 할 공무원들이라는 양반들이,
음주운전을 방관하고 동승했다는 사실에 한번 경악,
특히 음주운전 사망사고의 결과에도 불구하고
전원 순직으로 처리된다는 사실에 또 놀라" 

많은 네티즌들과 국민들이 역시나 공무원은
 '철밥통'이라 오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회식자리후 교통사고 사건의 공무상 재해 판정과 음주교통사고 사망자에 대한 순직처리, 상식적으로 쉽게 연결되진 않습니다만 그러나, 이 모든 것이 한국이라는 나라에서만큼은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쉽게 예를 들어보자면, 자신의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사건에서 과연 음주운전자는 보험사로 부터 보험금의 100%를 받을 수 있을까요 없을까요?  또다른 예를 들어 본다면, 최근 경기악화로 수억대의 보험에 가입한 후 자살하는 사건이 심심찮게 들립니다. 이 경우 역시 보험금이 지급이 될까요 아닐까요? 많은 분들께서 명백한 피보험자의 귀책사유(잘못)이기 때문에 당연히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없다고 생각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우선, 음주운전 사망사건의 경우 지난 98년 대법원이 음주운전 사고의 경우 보험금을 주지 않는다는 보험약관이 상법에 어긋난다고 판결했습니다. 법에서 음주운전 사고도 보험금을 지급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보험회사들은 자체적으로 보험금의 20%만 지급하는 것으로 약관을 바꿔 보험상품을 판매해 왔습니다. 하지만, 보험사들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음주운전을 하다가 교통사고로 숨져도 보험금을 100% 전액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음주 사고도 보험금 100% 줘야 - 기사 바로가기-)

자살자의 경우 역시 마친가지 입니다. 생명보험에 가입한 후 2년이 지났다면 자살자에게도 보험금이 지급되고 있습니다. 생명보험 표준약관에는 보험가입 시 2년이 지나면 자살 해도 보험금을 지급토록 하는 자살면책조항이 규정되어 있답니다. 이유는 보험금을 노리고 가입했더라도 2년이 지나면 자살충동이 사라진다는 해외 연구결과를 토대로 한 것이라는군요. 어쨌던 자살자 역시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실제 판례상 워낙 뒤죽박죽인 판결이 많기 때문에 심오한 내용은 넘어 가겠습니다.

결론은, 십원 한푼에도 벌벌떠는 은행이상으로 구두쇠인 보험사조차 한국에서는 음주운전과 자살자에게도 보험금을 지급하고 있는 상황이니, 나랏일 하시는 공무원들께서 공무상 재해판결을 받은 경우라면 음주운전을 직접 했던 방조했던 상관없이 당연히 순직으로 처리될 것으로 판단되는 것입니다.

한잔 술에 비명횡사한 고인들의 주검의 안타까움 이전에 적지만 안정적인 월급으로 지탱해 오던 가족들의 생계가 사지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공무상 재해로 인한 사망의 결과로 순직처리가 되지 않는다면 가족들에게 남겨진 퇴직금이 얼마되지 않을 것입니다. 앞서 언급한 농식품부의 꼴불견스러운 제식구 감싸기 역시 死者보단 남은 가족들에 대한 직장동료로서의 연민때문일 것이라 생각해 봅니다...

-음주운전 절대 하지 말고, 옆에 타지도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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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골목인터넷세상

BIZ(Backstreet Internet Zealot) World 썩어빠진 뒷골목인터넷세상에서 나의 포스팅이 필요 없는 그날까지!

조선일보 6월3일 새벽 3시의 인터넷뉴스를 보시면 현재 중국 사이버공간에서 '영웅화'되고 있는 한 여성의 이야기를 보도하고 있습니다.

너무 아이러니한 보도입니다.

주요 내용은 중국의 한 지방 호텔에서 성폭행을 시도하려는 관리들을 살해, 상해를 입힌 여성에 대한 중국네티즌들의 열화와 같은 지지를 보여주며 기사말미에 엄격한 권력사회인 중국의 인권과 언론자유화에 대해 중국내 민주투사의 이야기로 다음과 같이 마무리 하고 있습니다.

톈안먼(天安門) 사태 당시의 학생 지도자 중 한 사람인 퉁이(童屹)씨는 2일 홍콩에서 열린 한 발표회에서 "덩위자오 사건은 인터넷을 통한 민주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라며 "중국 당국은 인터넷 시대에는 아무리 감추고 싶은 치부도 감출 수 없다는 평범한 진리를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기사 바로가기

유일한 당인 공산당이 정권을 장악하고 있는 '중국'마져도 민주화를 경험한 신세대의 민주화물결을 막을 수 없어 난리입니다. 한 힘없는 여성이 돈을 앞세운 권력자들 앞에서 떳떳하게 자신의 '性'을 지키기 위해 저항하다 발마사지용 칼을 휘둘렀습니다. 그리고 성폭행하려던 두 관리중 한명은 그자리에서 사망했고 다른 한명은 부상을 당했습니다. 

중국공안(경찰)은 사건 즉시 자수한 여인을 '과도한 자기방어'로 살인죄로 기소하려 하였으나 사건의 전말이 인터넷을 통해 중국전역으로 확산되며 그녀를 구속한 공안의 수사행태에 대해 비난여론이 들끓으며, 전국의 유명한 인권변호사들이 그녀를 위해 무료변론에 나서자 최근 검찰에 불구속 송치하였습니다.

일부 관리들의 부당한 요구에 정당방위로 맞짱뜬 이 여성은 지금 중국내부에서 '여성영웅'으로 부각되고 있고 타락한 공무원들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 지고 있습니다. 힘없고 빽없고 가진 것 없는 한 종업원이 어떻게 무소불위의 권력을 쥔 관리들 앞에서 당당하게 자신을 지킬 수 있었는지에 대해 중국인들이 찬사를 보내며 '영웅'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이 사건을 보면서 아직도 중국을 '미개한 나라', '공산독재의 국가', '부패한 관리의 나라'로 업신여기는 한국사회를 보면 참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특히, 너무도 떳떳하게 이러한 사건을 기사로 내보낼 수 있는 신문이 말 그대로 '아이러니'합니다. 비록, 중국과 같이 성에 탐닉하며 자신의 성욕을 채우려는 못된 권력들을 '자기방어'로 응징한 것은 아니었습니다만, '자살'이라는 최후의 수단으로 사회에 경종을 알리려는 한 여인이 자유, 인권, 평등을 자랑하는 나라, 대한민국에도 있었죠.

바로, 故 장자연 씨 입니다. 비록 장자연 리스트라고 알려진 성착취 관련인물들이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습니다만, 한국내 인터넷에서는 관련자들이 노출되었고 이 사건에 대해 중국이상의 '분노'의 목소리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뜻밖에도 사회주의, 공산주의 국가, 중국과는 달리 민주주의 국가인 한국에서는 더욱 '권력자들의 힘'이 강한 모양입니다. 쥐도 새도 모르게 시나브로 힘없는 여성에 대한 성착취 사건이 국민들에게 잊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본과 권력을 쥔 관련자들은 '모르쇠'로 방관하고 있습니다. 너무도 비참하고 스글픈 현실의 대한민국 꼬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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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Backstreet Internet Zealot) World 썩어빠진 뒷골목인터넷세상에서 나의 포스팅이 필요 없는 그날까지!

노무현 전대통령의 서거와 관련한 의문점들이 점차 확산기로에 서 있습니다. 서거발표 당일 오전, 언론의 추측성 보도기사는 '뇌졸증으로 입원'이라는 오보에서 시작하여 '실족사'와 '투신자살'이라는 보도로 바뀌어 갔습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알려진 경찰의 결과발표에는 '담배 있나?', '사람이 지나가네' 등의 마지막 말을 남긴 채 대통령께서 투신자살로 한많은 세상을 등졌다고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자 MBC뉴스를 보면, 마지막까지 대통령을 경호했던 경호원의 진술이 거짓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노 전대통령이 투신했다고 알려진 23일 새벽, 부엉이바위 근처에서 있었다는 다른 목격자가 등장했습니다. 봉화산 근처에 사는 이 사람은 새벽 5시 50분 숙소를 나서 6시 20분 쯤 부엉이 바위를 지나가다 경호관으로 보이는 사람을 만났고 '대통령'이 주변에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약 30미터를 경호관과 같이 대화를 나눴다고 합니다. 결국, 대통령의 서거당시엔 알려진 경호관이 없었다는 반증입니다.


이에 따른 네티즌의 반응은 점차 음모이론을 양산하고 있습니다. 사랑받고 존경받은 대통령을 잃어버린 슬픔에 일련의 '이상한 수사결과'가 알려지면서 음모설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유는 '아무리 도덕적 상실감으로 심적 고통에 빠졌다고 해도 그토록 강직한 대통령이 '자살'할 이유가 없다는 설에 다양한 생각들로 '자살에 대한 의문점'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목격자, "盧, 경호원 수행 안했다" 증언 에 따르면, 네티즌들의 반응을 읽어 볼 수 있습니다.
크게 몇가지로 '자살이 의심스러운 이유'를 추측하고 있는데요, 다음과 같습니다.

1. 변호사 출신으로 컴퓨터에 유서를 남긴 행위가 이해 안됨. 유서만큼은 자필로 쓰는 것이 당연하며, 또 자신의 마지막 필체를 남겨 자신이 직접 쓴 글이라는 것을 세상에 알리고자 함인데, 특히 변호사 출신의 대통령께서 의아하게도 타인이 접속가능할 수 있는 컴퓨터로 유서를 남긴 점.

2. 장기기증서약까지 하신 대통령께서 '화장하라' 유서로 남긴 점. 자살을 죄악시하는 '천주교 세례'를 받으신 분이 '자살'을 선택하셨고 더군다나 생전 명예를 중시하시던 분께서 '장기기증서약까지 하신 마당에 유서에 모든 흔적도 없애버리는 '화장'방식으로 장례를 요구한 점.

3. 추락사의 경우 복합골절상태에서 경추보호대와 척추보호대도 이용치 아니하고 부상자를 직접 업고 이동한 점. 대통령 경호원으로써 기본적 응급치료방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점. 서거 얼마전 청와대에서 보냈다고 전해지는 경호원이 적절한 대처없이 부상자의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았으며 현장보존하지 못한 점.

4. 주변 CCTV, 목격자 진술이 부족하며 경호원1인의 진술에 의존한 점, 경호원의 진술에 신빙성이 떨어지는 점. 동행했던 경호원이 점차 횡설수설 스토리가 변하고 있는 점. 수사당국이 티끌하나 의문점 없이 사건개요과정을 철저히 밝힐 수 있는지에 대한 국민들의 믿음에 대한 점.

사랑하는 대통령을 잃어 버리고, 세간 사람들은 이처럼 '음모이론'에 조금씩 빠져들고 있습니다. 마치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았던 대통령 JFK 죽음에 대한 '음모설'이 형성되는 이유와도 무관하지 않을 것입니다. 가장 진보적인 개혁 대통령으로 대중들에게 사랑받았던 존 F 케네디는 당시 보수권력기득층에 미운틸이 박혀 있었음을 국민들이 잘 알았기에 현재까지도 JFK에 대한 음모이론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아직도 미국을 뒤에서 움직여 왔던 '검은세력'이 JFK의 암살을 사주했다는 의혹은 음모이론으로 떠돌고 있는 상태입니다.

현재까지 언론이 추측보도한 '자살동기'마져 세간사람들이 '그럴것이다'라며 생각하는 추측성 보도기사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너무도 '도덕성'에 연연했기에 '죽음' 앞에서도 초연할 수 밖어 없었고, '자살선택'으로 당신의 잃어버린 '명예'를 지키려 하지 않았을까 하는 뒷이야기만 언론에 보도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왜 자살을 선택했을까?'라는 의문점에서 대한민국판 JFK 음모이론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음모이론을 쓸모없는 '유언비어'로 치부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이러한 음모이론을 만들게 되는 원인은 바로 당국의 조급한 사건처리와 불투명한 보도자료로 국민들에게 꼬리무는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소모적이고 불건전한 음모이론으로 국민들의 아픈 가슴에 더 큰 대못이 박히기 전에 정부당국과 언론들은 공명정대한 수사처리와 사실에 입각한 정확한 결과발표로 국민들의 아픈 가슴을 치유해야만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기사에 댓글로 또다른 음모설을 설명해주신 '김XX'님의 글로 마무리하겠습니다.

만약이지만 혹시나 이런 생각도 드네요.. 김XX님 |10:40 |
1919년 고종황제 1949년 백범김구선생 1979년 박정희전대통령 2009년 노무현전대통령 30년 주기로 일반적으로 돌아가시는게 아니고 독살 총격 자살 등으로 대한민국 지도자들이 돌아가셨다는게 뭔가 좀 찜찜합니다.. 일본이 배후에 있는건 아닌지.. 혼자 생각해봅니다.. 말뚝 받는거부터해서 대한민국에 흐르는 정기를 끊어 놓으려는짓 등을 감안한다면.. 그럴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혹여나 우리 서민을 생각하신 노무현전대통령님이 자살이 아닌 타살이나 음모에 의한것이라면.. 꼭 수사를 철저히 해서.. 밝혀내서 고인이 편안히 가실수있으면 좋겠습니다.. (생략).. 밝혀낼수도 없겠죠.. 답답하네요.


*인용된 기사자료는 본 블로그의 생각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사랑합니다, 노무현 대통령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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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Backstreet Internet Zealot) World 썩어빠진 뒷골목인터넷세상에서 나의 포스팅이 필요 없는 그날까지!

오늘은 3월14일 화이트데이랍니다. 여성이 남성에게 초콜릿을 주며 사랑을 속삭이던 2월14일 발렌타인데이와 동급인 기념일이 생겨났습니다.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고 했던가요? 특별한 날을 지정하며 어떤 상징적인 예물을 통해 '사랑'을 당당하게 고백할 수 있게 만든 사회의 암묵적 동의도 흥미롭습니다. 다만, 초콜릿이었던 매개체가 사탕으로 변했으니 단순카피는 아닌 창조의 시작이었던 것이죠. 여성권익신장이 된 현대사회에서 피동적으로 남성의 구애만 받을 수 없었던 이시대 여성들은 발렌타인데이를 통해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구애를 시작하게 되었고 오늘 바로, 사탕으로 무장한 화이트데이를 통해 쌍방향(interactive) 사랑에 대한 교감을 받아드는 날이지요. 

화이트데이를 기념하여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써볼까 합니다. 인류문화가 발아된 시초부터 우리는 다양한 문학, 예술을 통해 사랑에 대한 관련 문화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인간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 바로 '사랑'으로 인식될 만큼 사람을 열정적이고, 자극적이며 불타오르게 만드는 것이 없었습니다. 옆에만 있어도 좋은 그런 소녀시절의 '두근두근'함이라도 상관없습니다. '누군가를 위해 살아있고 누군가와 영원히 함께 있기만 하면 좋다' 라고 느끼신다면 당신은 이미 사랑의 마법에 빠지신 겁니다. 여러분들께서 잘 알려져 있는 세익스피어의 희대명작, 로미오와 줄리엣 역시 '불멸의 사랑'에 대한 기대와 환상을 심어준 작품이었습니다.

비극적 결말로 끝난 로미오의 자살에 따른 줄리엣의 동반자살이 더욱 애절한 사랑의 깊이를 증명했던 작품이 '로미오와 줄리엣'입니다. 영원히 변하지 않는 사랑을 세간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었던 마지막 방법은 바로 '죽음'이었습니다. 인생은 유한한 것이기에 결국 언젠가는 종착점이 있기 마련입니다. 사랑도 마찬가지 입니다. 현대의학에서 밝혀진 바로는 사랑의 묘약이 지속될 수 있는 시간은 길어도 채 2년을 넘지 못한다고 합니다. 결국 인간이란 존재의 시작부터 정해진 종말을 향해 쉼없이 달려가고 있습니다. 결국, 언젠가는 삶의 과정과 고난에 의해 변할 수 밖에 없는 자연의 법칙앞에서 절대불변으로 생각해왔던 '사랑'마져도 배신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세상 모든 연인들은 스스로 '사랑의 마법'을 걸어 자신들을 사랑의 최면에 빠지게 합니다. 절대, 절대 자신들의 고결한 사랑만큼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이미 제가 다음 무슨 말을 하려는지 여러분들은 아실겁니다.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만, 시간이 지나면 사랑도 달라질 수 밖에 없으며 아무리 부인해도 변하는 사랑의 정의앞에서 변명할 뿐 진실한 해답은 영원히 찾을 수 없다는 사실을 여러분들도 저이상 알고 계실 것입니다. 너무나 당연한 사실앞에서 대중성을 찾는 영화나 소설에서는 더 강렬하고 더욱 극단적인 사랑으로 사람들을 몰입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바로 '영원히 변하지 않는 불멸에 대한 사랑의 환상'을 사람들에게 심어주어 기대감과 환상에 빠지게 만드는 것이죠.  

사실, 극단적인 사랑은 아름다울 수 밖에 없습니다. 속세의 더러움이 묻을 시간을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가장 아름다운 외모를 수반하고 가장 열정적인 사랑이 폭발하는 그 시점에서 삶이 영원히 멈춘다면 그것은 시대가 변하고 세월이 흘러도 영원히 젊고 아름다운 사랑으로 사람들에게 회자될 것은 자명한 이치입니다. 젊었을적 누구나가 불타는 사랑을 꿈꾸고 실행에 옮기게 됩니다. 정말 자신을 희생하고 삶을 포기해도 좋을 만큼의 간절한 사랑도 경험해왔을 겁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목숨은 버려도 좋을 만큼의 위대함이 진정한 사랑이라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가면서 '사랑에 대한 정의'가 점점 바뀌게 됩니다. 연인의 맹목적 사랑에서 자녀에 대한 아낌없는 사랑, 그리고 부부의 동반자적 사랑으로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게 됩니다. 가끔씩 이러한 과정과 단계를 무시하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이런 잘못된 열정을 폭발시키는 사람들은 '불륜'을 찾게 되며 '소아성도착'에 빠질 수도 있는 것입니다. 사람이 세월을 이길 순 없는 것이 자연법칙이 아닐까요? 왜냐하면 우린 세월앞에 무력한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극단적 사랑이야기'가 사람들에게 감동과 여운을 주고 있습니다.
비록 소설이지만 그들은 짧은 삶이었지만 영원한 사랑을 남기고 떠난 것입니다. 누군가 애틋하게 꿈꾸던 진정한 사랑이 있다면 로미오와 줄리엣이 그랬던 것처럼 시대를 초월한 상태의 영원한 '정지된 사랑(변하지 않는 사랑)'이 아니겠습니까! 가장 사랑한다고 믿는 그 소중한 순간을 우리는 세월의 변화앞에서 너무 쉽게 망각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비록 소설에서는 이 아름답고 애절한 사랑이야기가 '죽음'이라는 시간의 정지상태로 끝이 났지만, 현실속 사랑이야기는 '가장 행복했고 가장 사랑했던' 그 사랑의 순간으로 돌아가 영원히 서로를 아끼며 사랑할 수만 있다면 여러분들은 이미 현시점에서 '영원불멸의 사랑'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사랑은 이미 시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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