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작성한 part1에 이은 팔불출 초보아빠의 출산기입니다.

사랑스런 아이 출산기 part1

얼마나 지났을까요? 복받쳐오는 감동을 억누르기 위해 분만실입구의 신발장 벽면을 바라보며 애써 눈물자욱을 지우려 애썼습니다. 결국, 창피를 무릅쓰고 데스크의 간호사에게 휴지를 빌려 감동을 닦으며 기뿐 소식을 전하려 대기실로 향했습니다. 분만상황에 안달하시던 장모님께서 제 모습을 보시자 무슨 일이 생긴건 아닌지 걱정하시더군요. 기쁨의 눈물이란 말을 전해듣고서야 안심하며 같이 기뻐해 주십니다. 거의 열시간여 참았던 긴장의 끈을 풀기위해 병원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 담배를 피우며 감사를 드립니다. 벅찬 흥분을 진정시키고 분만실로 들어서니 포대에 쌓여 엄마옆에 누워있는 아이가 눈을 뜬채 바라보고 있습니다. 참 맑은 눈동자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깨끗한 순백의 모습이네요. 태어날때의 핏자욱이 아직 이마에 남겨져 있습니다. 고통스런 출산과정을 증명이라도 하듯 아이의 이마부분이 납짝하게 짓눌려 있네요. 며칠내로 정상으로 돌아올 것이라 간호사가 안심시킵니다.

탈진한 산모와 함께 입원실로 들어왔습니다. 지친 아내에게 감사를 표하며 아내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분만후 3시간 동안은 아이의 검사와 안정을 위해 면회가 금지됩니다. 아내에게 출산후 처음의 식사를 먹이고서야 내아이를 보기 위해 면회를 갑니다. 출산을 알리는 아이들의 이름표가 벽면 게시판에 붙여져 있습니다. 남초현상으로 신부감이 없어 수입해야 된다는 남녀인구통계와는 달리 이 병원의 그날 출산상황은 여초입니다. 남아는 5명, 여아는 16명이 태어났군요. 갓태어난 아기들중 가장 우량아는 4.6kg의 남아입니다. 제왕절개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태어났을지 산모가 걱정될 정도의 덩치입니다. 남아의 평균은 3.3kg정도고 여아의 평균은 2.9kg정도군요. 가장 몸무게가 적은 아이는 1.67kg입니다. 동물도 제새끼는 알아본다고 제눈에는 제 아기만 보입니다. 오똑한 콧날이 살아있는 건강한 아기를 보니 시간가는 줄 모를 정도로 이뿐 아이입니다. 

공식적 첫 대면을 마무리하고 병실로 돌아오니 아내가 조금씩 기력을 찾아갑니다. 그런데, 지연된 출산의 징후로 회음부 부분에 심각한 피멍이 들어 있습니다. 자연분만의 경우 보통 산모들이 12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걸어다닐 수 있다고 합니다만, 여전히 통증이 사라지질 않는다고 합니다. 절개부분이야 시간이 지나면 낫겠지만 출산의 고통스런 기억은 며칠간 지속될 듯합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신께서 인간에게 주신 가장 놀라운 능력인 '망각'이란 선물때문에 그 끔찍한 출산의 고통도 시간이 지나면 점차 사라지고 사랑스런 아기의 모습에 둘째, 세째 아이를 출산하게 만드는 힘을 가질 수 있겠지요. 자연분만을 원하고 실천한 아내의 인내와 노력이 고맙습니다. 미신처럼 들리겠지만, 자연분만을 통해 태어난 아이들은 더 똑똑하다고 합니다. 태어날 당시 엄마의 골반에 충분한 자극을 받은 아이의 뇌는 더 활발하게 움직인다는 설이 있답니다. 물론, 자연분만을 유도하기 위해 지어낸 이야기일수도 있습니다.  


곳곳에서 축하의 인사가 들어오고 대구서 어머니와 동생부부가 병문안을 왔습니다. 시대의 팔불출답게 빨리 아이를 자랑하고 싶어 안절부절합니다. 산모에게 축하와 덕담을 마치자마자 바로 아이를 보러 갔습니다. 다른 아이보다 조금 크고 길게 태어난 아이의 모습에 동생부부도 감탄사를 남발합니다. 갓태어난 아이 같지 않은 시원시원한 눈매와 콧날에 다른 아이를 보기위해 면회왔던 방문객들마져 칭찬을 늘어 놓습니다. 아! 형용할 수 없는 뿌듯함이 밀려옵니다. 한눈에도 사내아이답게 생긴 외모에 제 어깨가 힘이 들어갑니다. 그제서야 이 세상 모든 부모들이 아이자랑에 힘이 나는지 알 것 같습니다. 자신의 잘남보다 아이의 잘남이 더욱 기분 좋은 무엇입니다. 자식자랑에 부끄러움이 없는 부모의 마음이 이런 것일까요?


이틀동안 병원에 있는 동안, 매일 네차례 이상 아이를 보러 갔습니다. 조산실에 근무하는 간호사들의 얼굴을 익힐 정도로 뻔질나게 들락거렸습니다. 평생을 곁에 두고 볼 아이인데 뭐가 그리도 조바심이 나는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출산이틀째되는 날에서야 모든 긴장이 탁 풀어져 버립니다. 처음 맞추던 아이와의 눈맞춤 순간 저뿐만 아니라 이세상 모든 부모들은 자신들의 인생에서 가장 큰 결심을 할 겁니다. 아이의 출산으로 무거워진 어깨보다 더 벅찬 미래의 감동이 밀려오죠. 산모와 아이의 무사함에 행복해하는 동안 사상최대로 쏟아진 폭우마져 반갑기 그지 없습니다. 부산 시내 곳곳이 물바다가 되었다는 뉴스에 다음날 퇴원할 아이와 산모가 비때문에 고생하지 않을지만 걱정됩니다. 하늘에 구멍이 난 것처럼 억수같이 퍼붓던 장대비는 다행히 퇴원당일 멈추고 행복에 겨운 새생명과 함께 집으로 향할 수 있었습니다.  

2050년 한국인 40%이상 65세 이상
며칠째 뉴스에서 사상최저의 출산율에 걱정하는 기사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OECD국가중 가장 출산율이 적은 나라가 대한민국이라고 합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세계 및 한국 인구현황통계에 따르면 저출산현상의 지속으로 2050년 한국인구가 지금보다 641만명이나 줄어들 것이라 합니다. 또 2050년에는 한국인 10명 중 4명이 65세 이상 노년층일 것으로 예상됐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노년층 비율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앞으로 겨우 40년 뒤의 일입니다. 

현재 가임가능한 세대에게 출산을 할 수 없도록 정책을 펴고 환경을 조성한 기성세대가 책임을 져야할 일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기성세대는 이기적인 생각으로 팽창정책에만 치우친채 엄청난 빛를 다음세대에게 짊어져야할 고통을 주기에 급급합니다. 그들에게는 현실만 있을 뿐이지 미래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저출산을 모조리 젊은 세대의 잘못으로 비난만 하고 있습니다. 참 어리석은 생각입니다. 부동산 공화국답게 자신들의 재산만 늘이고자 무리하게 팽창을 부추기고 있는 기성세대앞에서 어찌보면 저출산은 너무도 당연한 결과입니다. 88만원세대가 고물가 사회안에서 아파트가격에 허덕이며 살아가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런 와중에 무리한 사교육비의 영향으로 감히 아이를 하나이상 만들어낼 용기마져 잃게 만들고 있습니다. 

벅찬 탄생의 순간을 담담히 글로 옮겨 보았습니다만, 마무리는 태어난 아이의 미래걱정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통계청 자료의 내용처럼 2050년이 되면 인구의 40%이상이 65세 이상이 될 것이라는 무시무시한 저주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정부가 매번 거짓말하는 국민연금의 달콤한 유혹도 허망한 사기라는 결론으로 마무리 될 것입니다. 한 아이 갖기도 힘든 대한민국의 현실앞에서 정작 부모는 태어난 아이의 미래를 걱정하게 됩니다. 이 아이가 자라 성인이 되어 사회의 일꾼이 될 즈음이면 얼마나 많은 세금으로 사회를 책임져야 할까요? 아마 최소한 2~3명 이상의 노인세대를 먹여 살려야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멍청한 기성세대의 탐욕이 신세대로 하여금 아이갖기를 두려워하게 만들고 있으며 결국 이러한 악순환때문에 대한민국의 암담한 미래가 현실로 다가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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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래비스 2009.07.13 13: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봤습니다. 8개월전에 제 첫딸이 나오던 날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첫 아기가 나올때 아빠의 심정은 다들 비슷한가봅니다. 저도 얼마나 울컥했던지.. 앞으로 힘든날도 많겠지만 아이를 보면 금방 다 잊게 되드라구요. 건강하게 잘 키우시길^^

  • 영현맘 2009.07.13 17: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 너무 많이 닮았어요~

    울아들보다 쫌 잘생겼네요 ^^

    건강히 무럭무럭잘자랄꺼애요...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제대로된 낮잠을 취하고서야 문득 정신이 돌아옵니다. 간밤 밤새 아기 뒷치다거리에 진이 빠지고 혼이 달아났습니다. 2~3시간마다 수유해야되는 것쯤은 아주 쉬운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수유뿐만 아니라 대소변을 갈고 보채는 아이를 챙기다 보면 30분도 제대로 눈을 붙일 수가 없습니다. 아! 이렇게 아이기르기가 힘든 일인 줄 미쳐 몰랐습니다. 천사와 같은 너무나 사랑스러운 아이의 표정 뒤에는 이세상 모든 부모님들의 사랑과 정성이 담겨져 있음을 깨달아 가고 있습니다.

아이출산일자가 다가옴에 따라 다니던 회사도 관두고 모든 시간을 아이와 아내와 함께하기위해 어려운 결정을 하였습니다. 성인이 되고서 줄곧 제2의 고향으로 여기던 서울을 떠나 본가와 처가 가까운 곳으로 옮겼습니다. 제나이 또래면 벌써 고등학생인 자녀를 둔 친구도 있고 또 미혼인 채로 살아가는 독신남녀들도 있으며 아직 천생연분을 만나지 못해 여전히 인생의 반쪽을 찾아 기다리는 친구도 있습니다. 어쨌던 비록 늦은 결혼이었고 한번의 유산을 경험했지만 건강한 3.35kg의 건강한 남아를 얻게 되었습니다.

12시12분에 태어난 아이의 태명은 '복떵이'입니다. 팔불출스럽지만, 시원스런 콧매와 눈썹이 매력적인 아이더군요. 월요일 새벽3시경 진통을 느낀 아내를 모시고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사실 초산의 경우 대부분 경험하지 못한 진통의 느낌때문에 어떤 것이 가진통인지 구별하기 쉽지 않습니다. 일요일저녁부터 조금씩 느껴지는 진통의 간격이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점차 빨라지고 있습니다. 예진시 병원에서는 진통간격이 5분일때 병원으로 오라고 합니다만, 진통의 주기가 정확히 5분이 되어야 하는지 아니면 더 기다려도 되는지 판단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일요일밤부터 꼬박 밤을 지새우고서야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병원으로 직행하였습니다. 도착하니 출산이 임박했다며 입원수속을 하라고 합니다. 진행상태는 벌써 40~50%를 넘어가고 있다고 하더군요. 병원도착시간이 새벽 4시15분인데도 속속 산모들이 아픈 배를 움켜잡고 들어서고 있습니다.

병원을 도착하니 안도하는 아내의 모습이 눈에 잡힙니다. 출산준비를 위해 옷을 갈아입고 진찰하는 동안 저는 복도에서 초조하게 기다렸습니다. 조금 지나니 친정엄마로 보이는 초로의 여성분과 신음소리로 고통을 대변하는 딸이 엘레베이터로 나옵니다. 그쪽도 진통이 시작된 모양입니다. 사람마다 아픔의 정도가 다른지라 잘 인내해준 아내와 다른 그녀의 모습, 그리고 처음 손주를 받아보는 초보할머니의 허둥대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아내가 누워있는 병실에 들어서니 이마에 땀을 송글송글 흘린채 웃음으로 저를 맞이합니다. 몇차례 간호사들이 다녀간후에도 곧 태어날 아이를 위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합니다. 몰라보게 퉁퉁해진 아내의 저린 발을 나름 마사지도 합니다. 터질듯한 배와 함께 아이의 심전도를 연결한 기구의 심박지수를 사진으로 담아도 봅니다. 그리고 어마어마하게 아프다는 출산의 두려움을 이기기 위해 무통주사도 맞았습니다. 그런데, 병실밖에서 만났던 그 모녀의 병실에선 아직도 고통을 호소하는 신음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잘 참아내고 있는 아내에게 그녀의 날카로운 신음소리가 두려움을 주게 될지 걱정이 됩니다.

통증이 심해옵니다. 잘 인내하던 아내도 고통에 조금씩 아파합니다. 평균 무통주사를 4번정도 맞는다고 들었습니다. 6시에 한번, 8시30분에 한번, 10시에 한번, 11시10분에 한번을 맞았습니다. 그런데도 아직 통증이 사라지질 않습니다. 밖에선 신음모녀의 절규와 함께 그녀의 남편이 도착하였습니다. 진행상황이 저희보다 늦은 상황인데도 통증을 참아낼 수 없나 봅니다. 주위 정황으로 보아선 통증을 이기지 못하는 딸을 보며 모친이 보다못해 수술을 이야기 한 모양입니다. 남편되는 사람이 언짢은 표정으로 밖으로 나갑니다. 결국, 그녀는 수술실로 옮겼습니다. 몇시간만 참았으면 좋았을터인데라는 안타까움이 듭니다.

주변 산실을 보니 모든 병실에서 고통을 참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련하게도 아픔을 참고 인내했던 아내가 대견합니다만, 그 이유로 진행상황이 늦은 산모들에게 먼저 출산의 기회가 찾아 갑니다. 마치 우는 아이에게 떡하나 더주듯 고통에 절규하는 임산부에게 의사는 먼저 발길을 찾습니다. 두어차례나 출산을 양보하고서야 담당과장이 들어와 출산을 준비합니다. 아내는 무려 11시부터 1시간동안 극심한 고통을 참아내고 있습니다. 아이의 머리는 이미 골반밑으로 내려와 있습니다. 자궁을 벗어난 후부터는 더이상 무통주사의 효과가 없다고 합니다. 인간으로 겪는 최고의 고통을 무려 한시간 이상 견디고 있는 아내는 더이상 참을 수 없다며 흐느낍니다. 옆에서 지켜보던 제의 입술이 바짝바짝 마릅니다. 몇차례 간호사 호출을 하였지만 여전히 묵묵부답입니다. 화가난 저는 간호사를 불러 세웠습니다. 그러자, 언제 그랬나는 듯 의사진이 병실로 들어 닥치고 출산진행을 돕습니다. 그리고 저를 가족분만실 밖으로 내쫓더군요.

멍해진 정신으로 가족분만실 입구신발장부근에서 기다리던 제게 간호사가 급하게 다가옵니다. 빨리 병실로 들어가라고 하더군요. 떨리는 마음에 병실로 들어서니 아내가 탈진한 모습으로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울컥 눈물이 쏟아져 나옵니다. 추스리지 못한 마음으로 아내를 응시하는 동안, 간호원이 저를 잡고 아이곁으로 데려갑니다. 보호장갑과 함께 가위를 손에 쥐어 줍니다. 그리고 살살 조심해서 탯줄을 잘라달라고 합니다. 머리속이 너무도 하얘저서 아무 정신이 없습니다. 눈물샘으로 시신경이 흐릿하여 아이가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멋지게 아이의 탄생을 기원하며 한마디 하려고 했던 희망사항은 현실의 벅찬 감동때문에 파뭇혔습니다. 탯줄을 조심스럽게 절개하니 피가 솓구쳐 튕깁니다. 멍하게 울고 서있는 저를 간호사가 아내곁으로 델고 갑니다. 목이 매어 아무런 말도 나오지 않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촌스럽게 그저 눈물만 글썽이며 아내앞에 서있었습니다. 천근만근이 된 손을 올려 아내의 이마에 올려 놓았습니다. 그게 제가 아내에게 바칠 수 있는 사랑과 감사의 전부였습니다. 간호원이 다시 불러 세우며 아이의 신체상태를 점검해 줍니다. 눈코입귀, 손가락, 발가락 등등 그리고 저를 분만실 밖으로 다시 내쫓습니다.
 
*급한 일때문에 파트1로 이만 마무리하고, 다시 파트2를 조만간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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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애플이 낙태약?

건강 2009. 4. 28. 12:44
오늘아침 집사람에게 놀라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아프리카나 태국 같은 열대성기후 지역에서 '파인애플'이 유산을 촉진시키는 약으로 알려져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유산과 낙태를 위해 일부국가에서 파인애플을 먹는다는 속설이 인터넷에 떠돌고 있네요.

많은 산모들이 임신중 입덧완화를 위해 자극적인 음식을 원하고 또 파인애플같은 씬맛을 원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산모들은 파인애플을 먹고 싶어하는 과일중 하나로 꼽습니다. 그런데, 주변의 이야기로는 파인애플이 유산촉진제 같은 역할을 한다고 하는 금기가 소문으로 돌고 있네요. 이 이야기가 사실일까요?

다음지식검색을 찾아보니 우선, 다음과 같은 답변들이 눈에 띕니다.

'파인애플이 동남아국가에서는 유산약으로 쓰였다고 하니 초기에는 피하심이 좋고, 특히 가운데 심 부분은 절대 드시면 안됩니다'(지식창조공장님), '

아프리카에서는 유산하려고 파인애플 먹는다고 하던데 우리가 먹는 양이 극히 적잖아요. 과일로 섭취하는 양은 미비하니 안심하고 드세요. 설마 매 끼니마다 파인애플 드시는건 아니죠?^^'(꿀차1방울님)

먹어도 상관은 없어요~대신 임신했을때 파인애플뿐만아니라 과일종류 많이 먹으면 몸을 차게해서 좋지 않다고 하니까 많이는 드시지 마세요 ~(new50님)

신선하고 적당한 과일은 몸에 필수 영양소와 비타민을 공급해 신체에 도움을 주는 것이라 알고 있었던 필자는 당혹스러웠습니다. 키위나 파인애플같이 산이 많이 들어간 과일이라 위험한 것이 맞는 이야기일까요? 과연 이러한 이야기가 근거가 있는 것인지 더욱 궁금해 지더군요. 그래서 구글을 통해 알아보았습니다.

According to some web sites pregnant women should avoid pineapple (as well as papaya and certain other fruits) since they contain enzymes which may cause miscarriage. However there doesn't seem any medical evidence to back this up. Meanwhile other sites say pineapple contains good vitamins etc. that should be part of a pregnancy diet.

몇몇 웹사이트에 따르면 파인애플, 파파야 등과 같은 과일이 유산을 일으킬 수 있는 효소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임산부의 복용을 피해야 한다고 합니다만, 이러한 사실을 확인시켜줄 수 있는 어떠한 의학적 증거가 없습니다. 반면에 다른 사이트에서는 파인애플이 훌륭한 비타민 등을 함유하고 있기에 임신시 다이어트의 일환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학술지나 전문자료에서 이러한 파인애플이 임산부에게 해가 된다는 구체적 자료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지금까지의 정보로 판단하기엔 민간의학에서 발달한 속설일 확율이 높은 경우입니다. 열대지방에서 자라는 파인애플에 대한 근거없는 이야기가 이제 한국의 임산부들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


아메리카 대륙 열대와 아열대 지역이 원산지이지만 다른 지역으로도 도입되었다. 대체로 겉보기에 용설란이나 몇몇 유카 종류와 닮았다. 30~40장의 뻣뻣하고 다육질인 잎이 일정한 간격으로 빽빽하게 달리는데 두꺼운 다육질의 줄기에 로제트를 이룬다. 상업용 변종(變種)의 경우, 심은 지 약 15~20개월이 지나면 길이가 10~15㎝인 꽃자루에 연보라색 꽃이 유한(有限)꽃차례를 이룬다. 꽃은 포(苞)와 함께 달리는데, 각각 중앙의 중심축에 붙어 있으며 살이 많아지고 융합되어 열매를 만든다. 열매는 꽃이 피고 5~6개월이 지나 익는데 상업용 변종의 열매는 중량이 1~2㎏에 이른다. 파인애플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콜럼버스, 곤살로 페르난데스 데 오비에도 이 발데스, W.롤리 경 등이 쓴 것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이들은 서인도제도에서 자라는 파인애플을 발견한 사람들로 이곳에서는 식량이나 와인을 만드는 데 썼다. 포르투갈인이 파인애플의 초기 보급에 관여한 것은 분명하다. 그들은 1502년 서인도제도에서 파인애플을 발견한 후 세인트헬레나에 도입했으며, 곧 아프리카로 들여갔고 1550년경 인도로도 도입했다. 16세기말경에는 남태평양의 몇몇 제도를 포함해서 전세계 대부분의 열대지역으로 그 재배가 확산되었다.

오늘날 농장에서 파인애플을 재배할 경우에는 우선 잘 갈아놓은 땅에 줄마다 아스팔트를 주입한 종이로 멀칭(mulching)을 하는데, 종이 조각을 고정시키기 위해 가장자리를 덮어준다. 번식시킬 파인애플 토막을 멀칭으로 만들어진 구멍을 통해 땅속에 심으며 에이커당 1만 5,000~2만의 개체수를 심을 수 있을 정도로 일정한 간격을 둔다. 파인애플은 고기, 채소, 생선, 다양한 동양식 혼합 요리인 폴리네시아식 쌀요리 등에 첨가된다. 열매는 날것으로 먹거나 통조림을 만들어 먹고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때때로 가루로 빚은 과자 안에 넣거나 구워서 후식으로 먹기도 한다. 1990년대 초반인 현재 전세계 총생산량은 연간 약 830만t으로 이중 20%가 타이에서 생산되는데, 1970년대에는 하와이가 주생산지였다. 그밖의 주요생산국으로는 필리핀 제도, 중국, 브라질, 멕시코, 코트디부아르, 인도, 타이완 등이 있다.

결론적으로, 필자가 확인한 바에 의하면 파인애플이 유산에 영향을 미친다는 전문적인 근거는 전세계 어떤 연구에서도 찾을 수 없다고 합니다. 따라서, 의료신문인 메디칼투데이에 나온 다음 기사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일각에서는 임신 중 파인애플과 키위는 산이 많아서 해롭다든지, 운동을 하면 유산될 수 있다든지, 임신 중에 감기약을 먹으면 기형아를 낳을 수 있다든지 하는 임신 중 금기사항에 대해 이야기한다. 충남대학교 병원 산부인과 이민아 교수는 "파인애플 등이 몸에 영향을 끼치는 정도는 극히 미미하다며 근거 없는 이야기이다"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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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여만 있으면 뒷골목인터넷세상 2세가 태어납니다. 닉네임 '복땡이' 성별은 고추로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유산이후 가진 아이라 더욱 조심스럽게 행동했고 의사선생께서 이젠 뱃속에서 들을 수 있다고 하셔서 최근 나름의 태교도 시작했습니다. 뭐, 거창하게 미적분이나 스페인어, 포어 정도는 아니구 남들 다하는 것처럼 클래식도 듣고, 소리내어 좋은 책도 읽어 주며 또 항상 즐겁고 복된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복땡이' 덕분에 저희 부부가 더 많은 복을 받는 것 같습니다. ^^;  시기적으로, 경제적으로 힘든 나날이지만, 다행스럽게도 이 어려움을 '복땡이' 덕분에 쉽게 극복하고 있으며 특히나 항상 긍정적 마인드로 돈없고, 빽없는 남편에게 '사랑'을 전해주는 마눌님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식당이나 다른 공공장소에서 자녀에 대한 과잉보호로 눈쌀을 찌푸리게 만드는 개념없는 부모도 분명 이세상에는 있습니다만, 대부분의 부모들은 절대 그렇지 않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어려운 세상 부부 둘이 먹고 살기도 빠듯한 형편에 애새끼까지 퍼질러 싸놓고 이 넘을 대학, 아니 취업후까지 책임질 배짱있고 용기있는 부모들이 점차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의 어려움을 무릎쓰고도 좁게는 한 가문의 번성을 위해 넓게는 대한민국이란 나라의 존치를 위해 아이를 생산하는 부부들은 이시대의 진정한 애국자라 칭할만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2세를 위해 힘든 고생을 마다하지 않는 이 세상 모든 임산부들을 대변하여 그들의 고생을 적어보고 왜 임산부를 보호해야 하는지 알아보려 합니다. 가끔씩 토론방이나 아고라에서 등장하는 논쟁거리중 하나는 바로 '임산부'에 대한 자리양보문제입니다. 남들 다하는 임신인데 뭘 유세한답시고 특별대우를 받으려고 하느냐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적지 않습니다. 특히, 나이가 드신 분들의 생각은 더욱 심각합니다. 항상 과거의 전설적인 경험담을 포장하여 '퐌따스틱'하고 '드라마틱'한 신화를 창조해냅니다.

'내시절엔 임신말기에도 10리를 왕복하며 밭일하고 저녁엔 밥짓고, 빨레하고, 그리고 특히 출산한 다음날부터 다시 일나갔었다~ 요즘 애들은 왜 저모양이니....쯧쯧쯧.....뻑하면 애가졌다며 유세나 부리고 앙탈이나 하니... 세상이 좋아져 너무 포시랍게 커서 그런 모양이지'

그렇습니다. 당시 그시절엔 돼지마냥 줄줄이 출산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보통 7남매, 8남매를 어렵지 않게 보던 그 시절이었습니다. 단순히 그들의 이야기가 무용담이 아니라 사실에 근거한 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시절이 변했고 문화환경이 성숙되었습니다. 예전처럼 그러한 생고생을 할 필요도 없을 뿐더러 일부러 그 생고생을 강요할 필요는 더더욱 없습니다. 멀쩡한 가스보일러를 나두고 일부러 생고생하며 한보따리 나뭇짐을 해서 불피우는 사람은 멍청하거나 아니면 운치를 즐기려거나 또는 공짜를 좋아라 하는 환경파괴주의자밖에 없겠지요. 옛이야기를 고리타분하게 해봤자 시대적 배경이 다른 관계로 하나마나한 것입니다. 따라서 결론은 이시대 이사회 분위기에 맞게 우리는 '임산부'를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임신이란 단순히 발까락에 종기난 것 같이 사소한 일이 분명 아님을 아셔야 합니다. 임신후 평균 10kg~15kg의 체중이 증가하며 이에따른 부작용도 적지 않습니다. 특히나 급격한 호르몬의 변화로 신체 뿐만 아니라 정신적 충격도 생기는 시기입니다. 따라서, 이 포스팅을 통해 왜 우리사회는 이시대의 임부들을 보호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몇가지 정리하여 여러분들과 공유할까 합니다. 이유를 알아 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조금만 움직여도 배가 딱딱해진다
아이가 양수속에서 엄마의 생고생이 싫은 모양입니다 ^^; 조금 무리하게 운동하거나 하기 싫은일(예:설것지)를 하게 되면 배가 굳어 옵니다. 효자입니다 ㅋ 엄마가 힘든 일 못하게 일부러 뱃속 아이가 보호해 주고 있습니다. 제발 커서도 이렇게 효자노릇을 해야 할 터인데...

2. 조금만 걸어도 숨이 가쁘다
가끔씩 산보하러 한강변에 나갑니다. 그런데 그렇게 체력이 튼튼하던 마눌님이 임신후 달라졌습니다. 10킬로 행군도 멀쩡하던 사람이 1.5킬로도 힘들게 걷습니다. 호흡이 빨라지고 힘든 모양입니다. 여러분이 이해하셔야 합니다. 뱃속에 모래주머니 10KG짜리를 매고 행군하는 것보다 더 힘든 상황입니다.

3. 입덧은 오바이트의 10배이상 괴롭다
저야 남자니 어떤 느낌인지 단순히 상상만 해볼 뿐입니다. 오바이트야 어떤 느낌인지 잘 알죠. 그러나 마눌님의 설명대로라면 오바이트시 3단계중 마지막 단계보다 더 힘든 느낌이랍니다. 오바이트3단계란, 술을 마신 정도에 따라 첫째 위액분비, 두번째 간장액분비, 세번째 이자액분비의 과정을 말합니다. 술드시고 오바이트 가장 심하게 하신 그날을 상상해 보세요.

4. 만삭인 산부는 허리,발목, 무릎 성한곳이 없다
급격한 체중의 변화로 모든 관절이 압박을 받습니다. 뉴턴의 만유인력의 법칙때문이지요. 맨날 이전에 없던 뭐가 여러분들께 붙어 다닌다 상상해 보십시요. 그 무게감, 극복하기 힘들겝니다. 단순한 체중증가의 경우는 조화로운 신체시스템에 의해 그 체중만큼 지탱할 근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임신은 자연스러운 체중증가 이상입니다. 급격히 살쪄보신 분들은 이 말이 무슨 이야구인지 아실 겝니다.

5. 철분제를 꼬박 챙겨먹어도 어지럽다
비교가 이상하지만, 여러분들 뱃속에 기생충이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이 놈이 여러분들이 섭취해야할 영양분을 모조리 도둑질하고 있다면... 그래서 6개월이나 1년에 한번씩 기생충약을 드시라 권장하는 이유입니다. 그런데, 태아는 훨씬 큽니다. 더 많은 영양분이 필요하지요. 아무리 의사가 처방하는 약을 꼬박꼬박 먹어도 태아에게 배려하는 산모 신체의 희생정신때문에 빈혈 등이 생기지 않을 수 없습니다.

6. 감정의 기복이 심하다
산후우울증을 들어 보셨습니까? 심한 경우 자해를 하거나 아이를 사망케 이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임신이라는 급격한 신체변화에 따라 산모는 호르몬치수가 변하고 어떤 경우 감정조절이 안될 정도로 심해집니다. 아이는 소중한 보물이지만 때로는 자아의 존재를 빼앗기도 하는 상실감을 주는 존재일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는 닥치고 이해하려 노력해야만 합니다.

7. 임신말기 불면증에 피곤하고 예민하다
평소 폭식이나 과식하면 소화불량에 시달리고 특히나 늦은밤 취침전 무리한 음식물섭취로 잠을 쉽게 청할 수 없었던 기억이 있으신지요? 태아가 커집에 따라 자궁이 커지고 임부의 다른 신체장기를 압박하기 시작합니다. 단순한 과식의 느낌 정도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몸이 아플때 신경은 더욱 날카롭고 예민하게 변합니다.

8. 잦은 요의, 블쾌한 변비로 고생이 심하다
위에서 설명한 바와 연관이 있습니다. 자궁의 증가로 방광의 압박이 올 겁니다. 잦은 요의가 느껴집니다. 혹시 방광염이나 요도염에 걸려보신 분들 그 찜찜한 느낌 다시는 경험하시지 않고 싶을 겁니다. 아무리 시원하게 싸도 찔끔찔끔 나오는 그 느낌은 악몽입니다. 또한 대부분의 임부들은 빈혈을 예방하기 위해 철분제를 복용합니다. 그런데, 이 철분제가 변비에는 쥐약입니다. 더욱 변의를 방해하게 되는 것이죠. 상상해 보십시요. 똥을 3일간 시원스레 못싸고 있다면 어떻겠습니까?

9. 좋은 생각만 해야 하기에 성질을 낼 수 없다
산모의 생각이 태아에게 그대로 전달된다고 합니다. 요즘 신종이론에는 태아에 교향곡이 좋다고 하며 특히 모짜르트가 좋다는 소문도 있습니다. 산모가 기분이 좋으면 뱃속 태아도 즐거운 모양입니다. 착하게 즐겁게 뱃속에서 잘 놉니다. 그런데 산모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태아에게도 영향을 미칩니다. 갑자기 배가 딱딱하게 굳습니다. 그리고 좋지 않은 느낌이 전달됩니다. 그래서 임신중에는 가급적 좋은 것, 아름다운 것, 좋은 말만 듣고 살아야 하는 겁니다.

10. 태아란 몸의 이물질로 스트레스가 심하다
사람의 몸은 정말 오묘합니다. 발끝 티눈 하나에도 통증을 느끼고 아픔에 몸서리칩니다. 몸에 다른 이물질이 침입하면 백혈구는 나뿐 세포나 바이러스를 공격하려 희생합니다. 아주 사소한 통증이나 상처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신비한 인체, 놀랍지 않습니까? 산모가 아이를 생산할 수 있게 최적의 환경을 몸이 만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사자인 산모는 그 변화를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하지만, 사랑하는 아이를 위해 오늘도 고통을 참고 있는 것입니다. 그게 바로 '모성애'입니다.


지금까진 저도 단순히 인간이라면 누구나 다하고 다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한 것이 바로 임신과 출산이었습니다. 그렇기에 너무나 당연히 생각했고 산모들에 대해 특별한 혜택에 별관심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노인에 대한 배려가 더욱 중요하고 우선시 된다는 생각이 지배하였습니다. 하지만, 오늘 힘든 기색없이 즐겁게 출근길 배웅하는 마눌님을 보며 '여자란 참 대단한 동물이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너무나 감사하고 또 고맙습니다. 이세상에 여자, 특히 아이를 가진 여자가 있는 한 절대 인류멸망은 없을 것이라는 거창한 희망도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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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Backstreet Internet Zealot) World 썩어빠진 뒷골목인터넷세상에서 나의 포스팅이 필요 없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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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ngel 2009.04.22 18: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임산부 뺏지 우리나라에도 있긴한데요. 보건소에 가서 달라고했더니 갈때마다 지금 없다고 하더군요. 물량을 너무 적게 제작해서 잘 없는건지. 좀 많이 제작해서 병원등에 나눠줘서 임산부들한텐 의무적으로 하나씩 다 줄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어요. 말만 있다고 생색이고 막상 달라고하면 지금 물량이 없다고 하고. 저는 얼마전에 버스에서 초등학생한테 자리 양보받았어요. 젊어서 자리양보 처음 받아봐서 쑥스러우면서도 그 아이가 얼마나 어른스럽고 대견하게 보이던지. 몇번이나 고맙다고 했네요. 신랑한테 그 얘기했더니 대중교통 힘들게 이용하는게 맘에 걸렸는지 자꾸 자기가 꼭 태워다주려고하네요. 좋은 아빠에요^^

  • Favicon of http://minasis.tistory.com BlogIcon 은마군 2009.04.22 18: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엄밀히 말하자면 이유가 10가지나 필요할 것 같지는 않군요......

    그저 단 하나.

    "임산부니까"

    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 세붕 2009.04.22 19: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른이유필요없고 임산부이니 당연 양보해야하는게 아닐까요??

  • Favicon of https://lalawin.com BlogIcon 라라윈 2009.04.22 19: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구체적인 이유는 잘 몰랐는데...
    이런 점들이 있었군요...
    하나하나 자세히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 옥양 2009.04.22 19: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달전 출산한 저는 임신한동안 한번도 자리양보받은적 없답니다,, 내가 앞에가서 서면 어찌나 딴짓들을 하시는지,, 치사해서 그러고 싶지도 않았구요,, 저희 신랑은 자기도 이제부터 양보안할거랍니다,,정말 화난다면서요,, 그래도 그러지 말라고그러긴했는데,,그사람들은 자기 와이프나 자기 딸이 임신해서 배나와가지고 버스나 지하철에 서서 간다고 생각해도 그럴까요,,, 암튼 우리나라 아직 선진국 되려면 멀었다는걸 그때야 알았답니다,, 이제 애낳고 다니려면 더 힘들텐테,, 치사하면 자가용사야져 머,,,

  • Favicon of http://111.111.11 BlogIcon 신인 2009.04.22 21: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윗님들이 말을 너무 잘하셔서..;;
    다들 맞는 말씀입니다.임산부니까 양보해야하는거고 배려해야하는거죠

  • 임신 3개월 2009.04.23 00: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눈물 흘리며 읽었습니다.
    누군가가 이렇게 이해 해주신것만으로 큰 위로가 됩니다.
    첫애때는 젊어서 그런대로 견디었는데..
    요즘은 이 나이에 큰아이에도 있고 육체적 고통이 이로 표현을 못합니다.
    주변의 어르신들은...어찌 된게 혼자 애가졌다며 유난떤다 하며
    아주 눈꼴셔 하시고...
    심장은 터질꺼 같고 흑흑...늘 미식거리고...몸은 휘지고
    그냥 하소연 하고 가네요^^;;
    예쁜 아드님과 이제 행복하실 일만 남으셨네요^^

  • BlogIcon 문영 2009.04.23 00: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하철 경로석에 앉아있는 등산갔다오는 아저씨 아줌마들..
    산에서 날라다니는 그 분들이 지하철타면 경로석부터 찾지요..
    젊은사람들도 퇴근길엔 정말 다리도 아프고 피곤하답니다. 그래도 경로석은 비워놓지요.
    왠만큼 배 나오지 않은 임산부들은 경로석에 가 앉지도 않습니다. 사실 등산갔다오는 아저씨 아줌마들보다 임산부들이 더 앉아야하는데..
    얼마전에 임산부가 경로석에 앉았다가 지팡이로 맞은 기사 보고..참 어이가 없더이다.
    그 노인은 어디서 오셨나? 하늘에서 떨어졌나?.. 암튼 임산부가 최우선입니다.
    기력있는 노인분들 임산부보면 자리좀 양보하세요..제발

  • 롤라 2009.04.23 02: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인네들 진짜 짜증나 막걸리 냄세 팍팍 풍기며 노약자석에 앉아서는 마치 자기 안방인냥 행세하는데 정말 역겨움....젊은이들이 더 힘든데 나이좀 더 먹었다고 공경받을라고 하는건 정말 못된 심보임

  • 임산부도 그렇지만.. 2009.04.23 02: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든 어머님들을 존경하기로 했습니다..

    제가 많이 뚱뚱해서 운동한답시고 윗몸일으키기 하다가 배에 쥐가 난적이있습니다..
    근데 그날 큰일 보다가 쥐가 나서 아픈거보다 웃기기에 누나에게 말했더니...

    누나도 그런적 있다고 하더군요. 큰거나 작은거 하다못해 숙이다가도 쥐난다고.
    평소 운동을 싫어하는 누나가 언제 그랬냐 했더니.
    애날때 힘주다가 쥐난 이후로 한동안 그랬다고 하더군요.
    그만큼 힘들고, 그만큼 어려운게 출산인거 같습니다.
    (키우다보면 더 힘들기도 하겠지만요..^^;)

  • 좋은 글이네요 2009.04.23 04: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글로 임신부를 배려하는 분위기가 확산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단, 이 글과 이에 동감하는 생각들이 임신부에게 자리를 양보하지 않는 사람에 대해 질타나 비난의 시각이 쏟아지지는 않았으면 하네요. 강압적인 분위기는 오히려 배려를 움츠리게 만드니까요.

  • Favicon of http://ㅁㄴㄴ@ㅇㅇㅇㅇㅇㅇ BlogIcon 웃기시네 2009.04.23 04: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인들한테도 자리 양보안하고 이 핑계 저 핑계대는 유명한 요즘 젊은이들...
    정작 니들이 임신하면 자리 비켜줘야 하나? 이런다고 임신안해본 젊은 여자인간이 젊은 남자 인간이 자리 양보해 줄것 같어? 그리고 또 이러겠지..."내가 임신 했을때 아무도 양보 안해주더라~섭섭했다 그래서 나도 이제부턴 절대 양보 안한다" 이러면서 출산후에도 노약자석 차지하고 앉았지...

  • 해린맘 2009.04.23 04: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럽습니다.. 울남편이 보고 배웠으면.. ㅜ.,ㅜ
    전 10달내내 입덧을 해서 몸무게가 더 빠졌어요~7키로나... ㅜ.,ㅜ

    그렇게 힘들었는데 울 남편 코골고 잡니다... ㅡ.,ㅡ(죽여?!살려?!)

  • 2009.04.23 04: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라구???

  • 2009.04.23 04: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는 생각해 주어서 그랬는데,,,,여자들 생리를 안 다음부터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았다....

    어차피 남의 자식들인데 내가 무슨 상관이냐?

  • Favicon of http://abysmal.tistory.com/ BlogIcon 대따오 2009.04.24 00: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까지도 안 바래요.
    "남 푠"만이라도 잘 했으면.. 이렇게 되진 않았을거라는 생각을 하네요..

    전.. 임신했을때..온갖 서러움은 다 겪었거든요.

  • 그래도 2009.04.24 12: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인에게든 임산부에게든 양보는 자기가 스스로 판단해서 해야지 강요는 아니라 봅니다.양보가 강요되면 그건 미덕이 아닌 횡포입니다.

  • 부럽네요 2009.04.25 16: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임신 9개월째인 예비맘입니다 처음엔 여자분이 쓴글인가했더니 남자분께서 쓴글이군요 부럽습니다.. 세상의 모든 신랑이 님같았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임신중엔 예민해지는거 아시죠 괜한투정이나 짜증도 부릴수도 있구요 헌데 우리 남편은 가끔 그런저를 이해못해줘서 자주 싸웠습니다 얼마전에도 조기진통으로입원까지 했었는데 임신중에 자주 울고 싸우다보니 아이에게도 안좋았나봐요 특히나 저는 저번에 가진 아이가 출산일이 거의 다되서 뱃속에서 사산되는바람에 낳는날까지 조심하고 있습니다 임신 초반..그러니까 3개월이후쯤에 유산된분들은 많겠지만.. 저처럼 9개월꽉꽉채워서 아이가 다컸는데 죽은경우보셨나요 그래서 저는 지금도 불안합니다.. 다들 아이가 뱃속에 있을때가 편하다 하지만 전 더욱더 불안해서 얼른 태어나길 바랍니다 저도 요즘 만삭이 되어가는지라 몸이 너무 아픕니다 어제는 아이가 움직일때마다 갈비뼈쪽에서 우드득소리까지 나면서 아팠구요
    10달이 너무 길게만 느껴져서 다음에 아이를 또 가질생각은 죽어도 못하겠네요
    곧 태어날 예쁜아가 너무 축하드립니다 저도 이쁜아기 건강하게 낳을게요
    항상 부인 생각하시는마음 변치마시길 바래요

  • 디데이10일앞둔 예비맘 2009.04.25 21: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울 아가 태어나기 10일전입니다. 먼저 이 글을 쓰신분이 남자분이란거에 굉장히 기뻐요
    8개월이후부터는 다리가 공룡발이 되어가죠.. 발이 퉁퉁 붓고..허리가 아프고...
    출산을 앞둔 지금은 허리부터 엉치뼈까지 아퍼서 잠도 제대로 못자고 자다가 방향 틀기도 너무나 힘겹습니다ㅜㅜ 울 아가와 양수의 압박이 장기를 눌러서 숙면 취하기도 힘들지요. 이런 상황에 직장까지 출근하는 예비맘들은 너무나도 대단합니다.. 지금은 출산휴가 들어갔지만.. 특히 아침엔 다들 창문 보고 앉아가거나..잠자면서 가기 때문에 옆에 임산부가 서있어도 비켜주시질 않으세요..너무나 힘들어서 어머님께 말씀드리니..안쓰럽다며 직장까지 근 4주를 아침에 출근시켜 주셨답니다 ㅠㅠ 특히나..젊은 여성분이나..아이를 키워본 아주머니 분들이 더욱 양보를 안해주시니..같은 여자로서 "난 나중에 꼭 양보해 줘야지" 하는 다짐을 하게 되더군요.. 그렇다고 비켜달라고 하면서 앉기도 뭐하죠..좋은 생각으로 태교해야니깐..그냥 우리 아가한테는 "아가야~ 세상엔 엄마 맘처럼 되지않은 것도 있단다..힘들지만 엄마 꾹 참고 갈께" 이렇게 위로 하면서 씩씩하게 다녔어요.. 직장다니면서.. 임산부가 얼마나 힘든지 충분히 공감이 갔었고..왜 우리나라 출산율이 낮을 수 밖에 없는지 피부에 와 닿더군요..사회 육아 인프라 및 공감대 등등 모든것들에서 그럴수 밖에 없는 없습니다. 담주면 울 아가가 나오네요^^ 힘든거 다 이겨내고 씩씩하게 키울거랍니다^^
    예비맘들 모두들 힘내세요!!

  • ehrtnflskfro 2011.05.30 10: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하철에서 임신부에게 자리 양보를 하면 임신부가 오기 전에 그냥 아줌마가 재빠르게 차지한다.
    나도 아줌마지만,,,, 에효~ 아줌마들이란... 같은 여자이면서도....

제가 아직 아이가 없는 구혼부부의 가장입니다. 철없던 남녀가 만나 한가정의 소중한 생명을 잉태하게 되었습니다. 한번의 아픔이후 정상적인 임신에 성공한 기쁨 이루말할수 없는 행복입니다. 세상을 다가진 그 느낌, 부담보다는 더큰 사랑이 다가오고 있네요 ^^  

본인과 아내의 사정으로 결혼한지 몇해가 지났음에도 아이를 가지지 않았습니다. 아이의 맑은 눈망울과 밝은 웃음보다는 괴팍하고 까칠한 아이의 못난 모습이 먼저 눈에 들어오는 그런 나이만 든 까칠한 가장이었습니다. 엘레베이터안 우연히 만나는 다른 층의 아이를 보며 귀여워 어쩔줄 몰라하는 동네 어르신들의 모습과는 전혀 다르게 유독 제눈에는 간난쟁이 아이의 콧물의 지저분함만 눈가에 들어왔습니다. 아시는가요? 귀엽지만 지저분한 느낌 TT 

가끔씩 아이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외로움과 가진후 아이와 지지고 볶는 부모들의 사투에 대한 두려움이 반반이었습니다. 백화점에서 앙징맞은 아가옷을 보며 마음껏 카드를 긋는 뿌듯한 아빠의 배포와 자만심을 상상해 보기도 하고 세상에서 가장 좋은 아기방을 만들어 주고도 싶은 욕심...'내 아이가 있으면 정말 좋은 아빠가 될텐데'라고 너무 늦은 나이에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흔 다되어서도 아직 철부지인 사람이 아이 아빠가 될 생각을 하니...

편안한 휴식을 위한 유일한 주말의 나른한 오후마다 문앞에서 괴성을 지르며 자동차를 소리나게 끌고 싸우는 동네꼬마들의 활약으로 선잠에서 깨기가 몇번, 나보다도 젊은 신혼부부의 옆집 아이들은 바로 '악마'였습니다. 코묻은 아이와 시끄럽게 떼쓰는 징글징글한 모습 그리고 미안합니다만, 특히 못난 부모님들과 똑같이 닮은 붕어빵 못난이들을 보면 아이를 가지고 싶은 생각이 싸~악 사라지게 됩니다. 온동네 아이들을 불러모아 코러스로 괴성을 질러대는데 그거 안겪어 보신 분들은 상상도 못할 고통입니다. 가끔씩 내가 놓을 아이가 버릇없고 까탈스럽고 그기다 외양까지 못났는데 귀염성까지 없으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더라구요.


임용고시준비하는 와이프때문에(집사람과 나이차가 많습니다 ^^;) 아이를 가질려는 계획은 한해 두해 이렇게 계속 미뤄지게 되었습니다. 결혼초기의 '불타는 사랑'을 했던 우리 부부의 사랑도 세월의 시간앞에선 무릎을 꿇을 수 밖에 없나 봅니다. 아무리 '불타는 사랑'을 나눴던 사이지만, 이뻤던 자기가 어느순간 밥차려주는 부엌데기로 변신해 있습니다. 샤프한 멋진 남자였던 저도 점차 허리둘레햄이 두둑해진 중년남자가 되어 갔습죠. 이렇게 점차 구혼부부로 변신할 무렵, 권태기란 놈이 밀린 넣지 말라는 신문처럼 문앞에 찾아 옵니다. 집에 와도 별 할일이 없이 TV만 죽치고 보다 블로그만 잡고 삽니다. 주말엔 가까스로 '캠핑'이라는 공통관심사로 그렇게 겨우 부부생활을 유지해 나가고 있었습니다.

'사랑' 누군가 말하길 눈에서 '쫜~'하고 레이져가 나올수 있는 사랑의 묘약의 유효기간은 6개월이 한계치랍니다. 예외적으로 길어야 18개월이 안된다는군요. 뭐, TV속의 눈부시게 아름다운 미녀들과 결혼하는 분들도 역시 유효기간이 지나면 '눈부신 아름다움'이고 '섹시한 자태'고 간에 그에게는 그저 '내 마누라'일 뿐입니다. 소유와 비소유의 차이점때문에 그런것인가요? 어쨌든 막 신혼여행에서 돌아온듯한 세월의 빠름속에서 이미 '사랑의 연인'보다는 '인생의 동반자'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우리를 발견하게 됩니다.

거듭된 마눌님의 임용고시 실패와 더불어 찾아온 히스테리, 저는 지난 늦봄 중대한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마흔줄에 한발한발 다가서는 저의 나이도 걱정이고 특히 마눌님의 중압감을 한시라도 없애주기 위해 우리들만의 사랑의 '결정체'를 갖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세상어떤 부담과 두려움도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다행히 진정으로 바라던 아이가 너무나 쉽게 생겼습니다. 아이의 세례명을 짓고 태교도 시작했더랬죠. 하지만 너무 기뻐했고 들떠있었던게 화를 불러왔나 봅니다, 2주후 아이의 심장박동소리를 처음 듣기위해 조바심내며 서둘러 준비해 산부인과로 간 그날, 초여름 하늘에선 비가 억수같이 내렸습니다. 착상이 잘못되어 중절수술을 잡았고 그렇게 기뻐하던 한 부부는 하늘을 원망하며 두손을 잡고 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중절수술의 과정을 겪으며, 세상의 모든 부모님들에게 경외심이 가슴속에서 생겨 나더군요. 젊었을 적 철없는 불장난에 맘대로 생겨버린 아이를 지우기 위해 애태우는 철없는 사람들도 있는 반면, 인공수정으로 몇년간 고생해서도 아이를 못가지는 사람들도 적지 않더군요. 한때는 결혼만 하면 언제든 원하면 가질 수 있는게 아이라 생각하는 무식한 마음을 가졌었습니다. 하지만, 이 일을 겪고 왜 아이를 바라보는 부모의 눈빛이 따사로울 수 밖에 없는가를 조금이나마 느끼게 되었습니다.


아이는 두사람의 사랑으로 태어나서, 두사람의 사랑으로 커 나갈 수 밖에 없는 이유
그러기에 아이가 한가정의 보배며 보물이고, 왜 눈에 넣어도 안아픈지를 배웠습니다


다행스럽게 와이프가 건강한 아이를 임신하였습니다. 첫번째의 충격이 너무 커 병원가기가 두려워 임신테스트기로 사실 확인 몇주 후에나 산부인과를 찾았습니다. 그날, 생애처음으로 초음파진단기 화면을 통해 '사랑하는' 내 아기의 심장박동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행복은 멀리 있는게 아닐 것입니다. '삑~삑~삑~삑~........' 작은 소리지만 힘차게 울리는 태아의 심장소리에 짜릿한 전율을 느낍니다. 작년 12월2일에 올린 사진이기에 벌써 아이는 많이 자랐습니다. 저는 엄마를 닮은 예쁜 딸을 바랬건만, 줄줄이 아들만 생산해내는 집안 내력의 힘에 밀려 딸부자집 엄마도 힘을 쓸 수 없나 봅니다. ㅎㅎㅎ


황금돼지해, 쌍춘년이 지나고서 급격히 하락한 세계경제위기때문에 더욱 출산율이 낮아지고 있다는 보도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의 어떠한 위기도 가족간의 믿음과 사랑앞에서는 충분히 극복해 나갈 수 있는 것이지요. 미래 대한민국의 저출산 증후군에 대한 영향을 생각해 보자는 것은 아닙니다만, '아이를 가진다는 기쁨'으로 대한민국 부모님들이 아이가 '애물단지'가 아닌 '사랑의 결정체'라는 사실을 되새김 하시라는 의미에서 작년12월2일자 발행된 포스팅을 수정, 발행합니다. 사랑보다 더 단단한 결속은 없음을 우리는 알고있습니다

2009년 7월9일, 우리 부부의 사랑의 결실이 존엄한 생명으로 이세상에 태어납니다.
맑고 우렁찬 목소리로 아름다운 세상앞에 당당히 나설수 있도록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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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Backstreet Internet Zealot) World 썩어빠진 뒷골목인터넷세상에서 나의 포스팅이 필요 없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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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philomedia.tistory.com BlogIcon 필로스 2009.03.14 14: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축하드립니다~ 축복합니다~

  • Favicon of https://nopdin.tistory.com BlogIcon 노피디 2009.03.14 17: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축하드립니다.
    이제 돌을 앞둔 "딸" 아이의 아빠로서
    느끼셨던 것 하나하나에 많은 공감이 갑니다 ^^

  • 해피걸 2009.03.14 18: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축하드려요^^ 멋진부모가 되시겠네요.

  • Favicon of http://blog.daum.net/hayreddin BlogIcon please 2009.03.15 00: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축하드립니다.
    아이들은 우리의 희망입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happyrea.tistory.com BlogIcon Happyrea 2009.03.15 00: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허니문 베이비를 임신한 여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그당시 저에겐 참으로 고통이 순간이었답니다. ^^;; 입덧도 심해서 임신을 했더니 오히려 살이 빠졌더랬지요. 얼굴색도 창백하고 말라가고 먹지도 못하고....으....정말 다시 생각해도 괴로운 때입니다.
    하지만, 아이가 둘이랍니다. ㅎㅎㅎ 어른들은 잊는다고 하지만, 사실 잊은건 아니었지만,
    혼자서 살아갈 아이를 생각하면 외로울 것같아 둘째가 생긴거지요.

    제가 또 아줌마 본성을 여기서......^^;;;...
    정말 축하드립니다. 저도 아이들을 좋아하지 않는 새침떼기 아가씨였죠. 아기를 낳고 보니 내 아이만 유독 이뻐보이더군요. 설사 제 3자의 입장에서 안이뻐도 말이에요.

    부디 순산하시길.....바라구요....멋진 아빠, 엄마가 되시길 바랍니다.

  • Favicon of https://blue2310.tistory.com BlogIcon 드자이너김군 2009.03.15 01: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축하드려요~ 저희는 5월이 예정일인데^^;
    한 아이의 부모가 된다는것은 정말 경의로운 일입니다.
    조그마한 점이 었던 우리 아기가 어느덧 사람의 모습을 하고 세상에 나올날을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이 정말 신기해요.
    순산하시고 행복하세요~^^

  • Favicon of https://redfoxxx.tistory.com BlogIcon 빨간여우 2009.03.15 16: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이웃분들에게서 기쁜 소식이 많이 드려서 너무 즐겁고 행복합니다.

    억수로 좋으시겠어요...축하합니다....^^

    차를 타실땐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위해서 안전벨트를 꼭 해주세요....

    http://marinehank.tistory.com/393

  • Favicon of http://zeiss.tistory.com BlogIcon 악트/김형준 2009.03.17 13: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축하드립니다 ^^
    저도 7월생인데, 7월에 태어나는 남자아이들은 다 멋지고 그럽니다 -_-
    더운 날씨에 엄마 고생시키지 않고 숨풍~ 건강한 모습으로 나오길 기대합니다.^^

  • Favicon of https://abysmal.tistory.com BlogIcon 카루시파 2009.03.20 14: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축하드립니다.
    몸 잘 챙기시고 황사 조심하시고.. 음.. 임신중엔 아주 작은것도 상처로 남는 여심을 잘 헤아려 주세요..^^

관객 730만을 돌파하며 2008년 한국최고의 영화로 등극한 [과속스캔들]이 요즘 화제입니다. '화려한 휴가'의 기록을 깨고 역대 한국 흥행영화 8위권에 도달한 그 무서운 저력에 찬사를 보냅니다. 신인배우 박보영(황정남역)의 화려한 등장과 능굴맞은 손자역의 왕석현(황기동역)으로 더욱 탄탄해진 코믹영화는 배우 차태현(남현수역)의 까칠한 연기에 탄력을 받아 새로운 가족코믹의 장르를 개척했습니다. 더불어 '미녀는 괴로워'에서 보여준 김아중의 탄탄한 노래실력에 버금가는 박보영의 다이나믹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재미에다 들을거리까지 중무장한 잘짜여진 각본과 연출로 이미 흥행이 예상되었는지도 모릅니다.


박보영, 가수 지망생 ‘황정남’으로 완벽하게 변신!
<과속스캔들>을 통해 생애 첫 스크린 주연을 맡은 신인배우 박보영. 첫 스크린 주연인 만큼 각오도 남달랐던 그녀는 스무 두 살의 어린 나이에 여섯 살 아들을 둔 가수지망생, 게다가 라디오 DJ 남현수에게 ‘당신이 낳은 딸’이라 우기는 황당한 스토커 황정남이라는 기존의 여성 캐릭터에서 좀 더 나아간 황정남을 완벽히 소화하기 위해 보컬 트레이닝부터 시작했다. 극중 타고난 가창력의 소유자로 꿈에서도 되고 싶은 가수 지망생 정남을 연기하기 위해서 보컬 트레이닝은 필수였던 것. 크랭크 인 2개월 전부터 혹독한 보컬 트레이닝을 받은 박보영은 발성 연습에서부터 음정 하나하나까지 놓치지 않으며 음반 발매를 앞둔 신인가수의 자세로 노래 연습에 매진했다. 뿐만 아니라 극중 기타를 연주하며 노래하는 장면을 위해 촬영 틈틈이 손이 부를 트는 줄도 모를 만큼 기타 연습에 몰입하며 남다른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정남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낸 박보영은 영화 속 라디오 공개방송 장면에서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여 주위 스태프들로부터 ‘제 2의 김아중’이란 별명을 얻기도. 당시 함께 촬영했던 차태현은 박보영의 열정적인 모습에 직접 무대에 올라가 동선을 체크하고, 노래 부를 때 제스처나 매너를 직접 가르쳐주며 박보영을 응원했다고. 그 결과 라디오 공개방송은 <과속스캔들>의 베스트 오브 베스트 장면으로 손꼽히고 있다.


설연휴 하행선 KTX영화객실에서 자의반 타의반으로 보게된 이 영화에 대한 기대는 사실 별로 없었습니다. 단지, 시간때우기용(킬링타임) 그저그런 한국영화로 생각하였으나 상행선의 트랜스포터(라스트미션)을 훨씬 능가하는 재미와 감동을 준 작품이었습니다. 역시 대박이 난 영화는 뭔가 달라도 다름을 다시금 생각하게 합니다. 이 영화로 새롭게 탄생한 배우 박보영의 화려한 연기를 기대하며 못보신 분들에게 강력추천 한방 날려 봅니다.



영화의 줄거리는 황당 그자체입니다. 뭐, 광고를 통해 잘 알려졌듯, 36살의 잘나가는 DJ 남현수에게 구구절절한 사연을 보내는 정체불명의 청취자 황정남의 등장으로 시작되죠. 어느날 자신을 버린 아버지를 미혼모가 되어서야 찾아간다는 황정남에게 DJ남현수는 응원을 보냅니다. 그런데 아뿔싸! 황정남과 그녀의 아들 황기동, 그리고 졸지에 36삻에 아버지 및 할아버지가 된 DJ남현수의 가족관계의 좌충우돌 코믹과 새로운 가족의 사랑이 시작됩니다.


On Air
현수: 남현수의 ‘오후의 휴식’ 전화 사연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의 첫 사연은 저희 게시판 최고의 인기 사연 주인공 황정남씨와 연결하겠습니다.
정남씨 안녕하세요!
정남: 네, 안녕하세요……
현수: 정남씨 정말 반갑습니다. 전화는 처음 주셨는데.. 근데 어디 가시나 봐요? 시끄러운 거 보니..
정남: 네, 아빠 만나러 갑니다
현수: 정말 잘 생각하셨습니다. 아버지 꼭 찾으셔야죠!
정남: 정말 갑니다?
현수: 네, 꼭 가셔서 만나시기 바랍니다. 정남씨 파이팅!

이 한 통의 전화가!!
모든 것을 뒤바꿔 놓게 될지 아무것도 모른 채 그들의 만남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마약, 성형, 섹스 스캔들보다 무서운 <과속스캔들>의 이제 시작된다!!


그런데 만약 영화처럼 이러한 일이 현실에서 발생한다면 어떨까요? 요즘처럼 아이들이 충분히 조숙해져 있는 시대적 분위기때문에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관계설정이기에 재미보다는 걱정이 앞서는 현실적 문제이기도 합니다. 극중에서 DJ 남현수는 15살에 실수로 옆집누나와 첫관계를 가지게 되고 어찌어찌해서 태어난 그의 딸 황정남은 17살에 사고쳐서 아들을 만드는 '조기교육' 아니 '속성출산'의 본보기를 보여주는 콩가루 집안이 되는데...

오감을 자극하는 아트 코미디의 탄생!
탄탄한 시나리오와 세련된 영상, 흥겨운 음악의 시너지!
흥행 영화의 3대 조건이라 불리는 시나리오, 연출, 그리고 음악. <과속스캔들>은 흥행의 3대 조건을 모두 갖추고 관객들을 웃기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모두 마쳤다. <과속스캔들>로 첫 장편 영화에 데뷔하는 강형철 감독은 일반 대중이 가장 궁금해 하고,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연예인의 스캔들’를 소재로 선택, 거기에 딸이라 우기는 강력한 스토커의 등장으로 인생 최대 위기에 놓인 연예인 남현수의 절박한 상황을 코믹하게 그려낸다. <과속스캔들>은 그 동안 코미디 영화에서 가장 많이 통용되었던 슬랩스틱이나 말장난 식 대사를 벗어나, 신인감독 특유의 재기 발랄함이 엿보이는 다양한 에피소드와 개성 강한 캐릭터, 그리고 통통 튀는 대사들의 절묘한 조화로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여기에 90년대 중반 순정만화 같은 가사와 멜로디로 10대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모자이크의 '자유시대'같은 추억의 가요에서부터 Aly & A.J의 ‘'Walking on sunshine' 등의 흥겨운 팝송까지, 감성을 자극하는 음악이 더해져 관객의 오감을 자극할 것이다. <과속스캔들>은 웃음이 목말랐던 관객들이 오랜만에 부담 없이 편히 웃고 즐길 수 있는 잘 만들어진 코미디 영화로, 침체된 코미디 영화계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다.


물론 충동적인 성적 행동으로 인하여 임신을 하고 다행히 유산이 아닌 출산을 통해 당당하게 이시대를 살아가는 미혼모의 모습을 그리곤 있지만, 이 험난한 시대에 과연 자신도 감당하기 힘든 어린 나이에 아이를 제대로 키워낼 수 있는 현실인지 걱정부터 앞서게 됩니다. 그럴리는 없겠지만, 만약 이 영화를 통해 아직 성인으로써 자신을 감당할 수 없는 어린 아이들의 성관계가 보다 보편화되고 당연시 되며 더 나아가 임신이라는 충격적 결과가 탄생하는 것이 축복받고 정상적인 일로 여겨진다면 어떻게 될까요? 여러분들이 모르는 자녀들의 애정행각이 걱정되시진 않습니까? 

만약 당신의 어린 자녀가 임신을 했다면 여러분들의 생각은?
이런 황당한 스토리 자체가 큰 이슈화 되어 흥행열풍에 도움이 된 것은 사실입니다만
실제 주변에 아이들의 잘못된 성문화가 적지않게 퍼져있는 사회적 현실입니다.

性이란 당당하게 책임을 다할 수 있을 때야 비로소 인간의 가장 아름다운 행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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