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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제목이 너무 '견물생심'을 바래는 것 같아 쑥쓰럽습니다. 다행스럽게 대머리과는 아닙니다. 하지만, 정부가 지원하는 기본접종과 지원하지 않는 선택접종의 주사비용차이는 하늘과 땅차이입니다.

아이 낳아 보시고 길러 보신 분들이면 기저귀값, 분유값만해도 녹록치 않게 들어가더군요. 좋은맘카드로 20만원이 지급됩니다만, 출산을 위해 산부인과에 다녀보시면 두세번이면 그냥 병원비로 사라집니다. 감히 정부에서 좋은맘카드도 지급해 주는데 예방접종비까지 공짜로 해달라니 부아가 치미실 선배부모님들께서도 있으실 겝니다. 하지만, 제가 이렇게 주장하는 이유는 서민들 경기는 좋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데 온동네방네 선심성 예산을 뿌려대는 호탕한(?) 정부가 썩 맘에 들지 않기 때문입니다.


시나브로 인구감소가 심각한 사회현상으로 문제화될 지경입니다. 지금 정부가 한껏 올려놓은 부동산 가격도 현재 예비 아빠,엄마들이 순풍순풍 아이를 만들어줘야 폭락을 막을 수 있겠지요. 그것뿐이겠습니까? 곧 고갈될 것이라는 국민연금도 납부할 미래의 아이들이 있어야 고갈될 시점을 늦출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현재 출생률 수치대로라면 2050년 전체인구의 45%가 65세이상의 노인인구라고 하니, 도대체 그날이 오면 대한민국에선 누가 늙은이들을 부양하고 나라경제를 살리겠습니까? 일할 아이들이 없는데요...


출처 : 통계청


최근 워낙 정부에서 출산율저하에 걱정하고 있는 티를 내는 터라 감히 한말씀만 하겠습니다.
지금 정부는 4대강이다 뭐다 여러 분야에서 선심성 예산을 뿌려대고 있고 뿌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콘크리트를 강뚝에 쳐발라 놓으면 뭐합니까? 물이 부족하다굽쇼? 인구가 팍팍 줄고 있는 마당에 정말 걱정도 팔자이십니다. 그린벨트를 전부 해제해서 서민들에게 집을 공급해 주시겠다굽쇼? 정말, 왜이러시는지... 앞으로 서울주변의 아파트촌들은 몇십년내에 전부 유령도시로 변할 지경인 것을 모르십니까? 뭐, 늙은 정치인들이야 자기 생애와 상관이 없으니 발등에 떨어진 불에만 신경쓰겠지요... 이러니 아직 대한민국이 이모양 이꼴입니다. 미래가 없잖아요, 미래가!!!


출처 : 통계청


기왕이면 정말 출산을 계획하시는 예비부모님과 부모들의 진짜 '가려운 곳'을 긁어 주시는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긍정적이지 않을까 생각하여 글을 적어 봅니다. 보통 정부에서 지원하는 '기본접종'은 병원에서 접종할 시 1~2만원 꼴입니다. 그러나, 정부지원이 없는 '선택접종'은 무려 7만원~20만원까지 합니다. 밑의 도표를 보시면 몇차례나 주사를 접종해야 되는 지 잘 알 수 있습니다. 이중 선택접종은 폐구균 단백결합백신, 로타바이러스, A형 간염, 인유두종바이러스 등이 있고 선별접종으로 장티푸스가 있습니다. 물론, 나머지 대부분은 기본접종입니다. 하지만, 각 예방접종에 따라, 1차~3차 그리고 추가1차, 2차를 접종해야 되는 것도 있습니다. 태어나서 12세까지 열씸히 예방접종을 해야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비용이 비싸다고 선택접종을 감히 안맞출 배짱좋은 부모는 없을 겝니다. 

 

눈가리고 아웅하기 위해 쇼를 하는 정책들보다 정말 대한민국의 국력과 직결되는(너무 거창한가요? ^^;) 실질적 부분에 정부돈 좀 풀어 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국민이 줄어드는 나라에서 무슨 미래가 있겠습니까? 우리나라 스스로 소비하며 생산하는 생산소비국가가 되려면 최소 인구 1억정도가 있어야 된다고 들었습니다. 현재 한국 인구가 4천5백만 정도고 북한 인구가 2천5백만 정도니 통일이 되어 경제발전에 힘을 합한다면 세계 어떤 강대국들과도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기대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현재 대한민국에선 부부한쌍이 평균 1명의 아이를 겨우 생산하고 있단 말입니다. 더욱 심각한 현실은 머지않은 미래엔 한명도 출산하지 않는 가정이 증가하리라 예상들하고 있습니다.


출처 : 통계청


왜일까요? 왜 아이를 만들지 않을까요? 미쳐가는 집값, 미쳐가는 학원비, 환장할 물가때문에 감히 아이 놓을 엄두를 못하는 부모들이 적지 않습니다. 특히, 두번째 아이를 가지기 위해서는 더욱 심각하게 현실이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를 낳아 기르려는 '애국자'들을 위해 정부는 무슨 짓이든 해야 하지 않을까요? ㅋㅋㅋ

작금의 시점은 내가 정부를 위해 뭘 할까 요구하기 전에,
정부가 내게 뭘 해줄까 고민해야 마땅한 시대이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네이버블로그님의 '국가필수예방접종 과연 얼마나 들까?'를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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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작성한 part1에 이은 팔불출 초보아빠의 출산기입니다.

사랑스런 아이 출산기 part1

얼마나 지났을까요? 복받쳐오는 감동을 억누르기 위해 분만실입구의 신발장 벽면을 바라보며 애써 눈물자욱을 지우려 애썼습니다. 결국, 창피를 무릅쓰고 데스크의 간호사에게 휴지를 빌려 감동을 닦으며 기뿐 소식을 전하려 대기실로 향했습니다. 분만상황에 안달하시던 장모님께서 제 모습을 보시자 무슨 일이 생긴건 아닌지 걱정하시더군요. 기쁨의 눈물이란 말을 전해듣고서야 안심하며 같이 기뻐해 주십니다. 거의 열시간여 참았던 긴장의 끈을 풀기위해 병원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 담배를 피우며 감사를 드립니다. 벅찬 흥분을 진정시키고 분만실로 들어서니 포대에 쌓여 엄마옆에 누워있는 아이가 눈을 뜬채 바라보고 있습니다. 참 맑은 눈동자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깨끗한 순백의 모습이네요. 태어날때의 핏자욱이 아직 이마에 남겨져 있습니다. 고통스런 출산과정을 증명이라도 하듯 아이의 이마부분이 납짝하게 짓눌려 있네요. 며칠내로 정상으로 돌아올 것이라 간호사가 안심시킵니다.

탈진한 산모와 함께 입원실로 들어왔습니다. 지친 아내에게 감사를 표하며 아내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분만후 3시간 동안은 아이의 검사와 안정을 위해 면회가 금지됩니다. 아내에게 출산후 처음의 식사를 먹이고서야 내아이를 보기 위해 면회를 갑니다. 출산을 알리는 아이들의 이름표가 벽면 게시판에 붙여져 있습니다. 남초현상으로 신부감이 없어 수입해야 된다는 남녀인구통계와는 달리 이 병원의 그날 출산상황은 여초입니다. 남아는 5명, 여아는 16명이 태어났군요. 갓태어난 아기들중 가장 우량아는 4.6kg의 남아입니다. 제왕절개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태어났을지 산모가 걱정될 정도의 덩치입니다. 남아의 평균은 3.3kg정도고 여아의 평균은 2.9kg정도군요. 가장 몸무게가 적은 아이는 1.67kg입니다. 동물도 제새끼는 알아본다고 제눈에는 제 아기만 보입니다. 오똑한 콧날이 살아있는 건강한 아기를 보니 시간가는 줄 모를 정도로 이뿐 아이입니다. 

공식적 첫 대면을 마무리하고 병실로 돌아오니 아내가 조금씩 기력을 찾아갑니다. 그런데, 지연된 출산의 징후로 회음부 부분에 심각한 피멍이 들어 있습니다. 자연분만의 경우 보통 산모들이 12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걸어다닐 수 있다고 합니다만, 여전히 통증이 사라지질 않는다고 합니다. 절개부분이야 시간이 지나면 낫겠지만 출산의 고통스런 기억은 며칠간 지속될 듯합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신께서 인간에게 주신 가장 놀라운 능력인 '망각'이란 선물때문에 그 끔찍한 출산의 고통도 시간이 지나면 점차 사라지고 사랑스런 아기의 모습에 둘째, 세째 아이를 출산하게 만드는 힘을 가질 수 있겠지요. 자연분만을 원하고 실천한 아내의 인내와 노력이 고맙습니다. 미신처럼 들리겠지만, 자연분만을 통해 태어난 아이들은 더 똑똑하다고 합니다. 태어날 당시 엄마의 골반에 충분한 자극을 받은 아이의 뇌는 더 활발하게 움직인다는 설이 있답니다. 물론, 자연분만을 유도하기 위해 지어낸 이야기일수도 있습니다.  


곳곳에서 축하의 인사가 들어오고 대구서 어머니와 동생부부가 병문안을 왔습니다. 시대의 팔불출답게 빨리 아이를 자랑하고 싶어 안절부절합니다. 산모에게 축하와 덕담을 마치자마자 바로 아이를 보러 갔습니다. 다른 아이보다 조금 크고 길게 태어난 아이의 모습에 동생부부도 감탄사를 남발합니다. 갓태어난 아이 같지 않은 시원시원한 눈매와 콧날에 다른 아이를 보기위해 면회왔던 방문객들마져 칭찬을 늘어 놓습니다. 아! 형용할 수 없는 뿌듯함이 밀려옵니다. 한눈에도 사내아이답게 생긴 외모에 제 어깨가 힘이 들어갑니다. 그제서야 이 세상 모든 부모들이 아이자랑에 힘이 나는지 알 것 같습니다. 자신의 잘남보다 아이의 잘남이 더욱 기분 좋은 무엇입니다. 자식자랑에 부끄러움이 없는 부모의 마음이 이런 것일까요?


이틀동안 병원에 있는 동안, 매일 네차례 이상 아이를 보러 갔습니다. 조산실에 근무하는 간호사들의 얼굴을 익힐 정도로 뻔질나게 들락거렸습니다. 평생을 곁에 두고 볼 아이인데 뭐가 그리도 조바심이 나는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출산이틀째되는 날에서야 모든 긴장이 탁 풀어져 버립니다. 처음 맞추던 아이와의 눈맞춤 순간 저뿐만 아니라 이세상 모든 부모들은 자신들의 인생에서 가장 큰 결심을 할 겁니다. 아이의 출산으로 무거워진 어깨보다 더 벅찬 미래의 감동이 밀려오죠. 산모와 아이의 무사함에 행복해하는 동안 사상최대로 쏟아진 폭우마져 반갑기 그지 없습니다. 부산 시내 곳곳이 물바다가 되었다는 뉴스에 다음날 퇴원할 아이와 산모가 비때문에 고생하지 않을지만 걱정됩니다. 하늘에 구멍이 난 것처럼 억수같이 퍼붓던 장대비는 다행히 퇴원당일 멈추고 행복에 겨운 새생명과 함께 집으로 향할 수 있었습니다.  

2050년 한국인 40%이상 65세 이상
며칠째 뉴스에서 사상최저의 출산율에 걱정하는 기사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OECD국가중 가장 출산율이 적은 나라가 대한민국이라고 합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세계 및 한국 인구현황통계에 따르면 저출산현상의 지속으로 2050년 한국인구가 지금보다 641만명이나 줄어들 것이라 합니다. 또 2050년에는 한국인 10명 중 4명이 65세 이상 노년층일 것으로 예상됐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노년층 비율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앞으로 겨우 40년 뒤의 일입니다. 

현재 가임가능한 세대에게 출산을 할 수 없도록 정책을 펴고 환경을 조성한 기성세대가 책임을 져야할 일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기성세대는 이기적인 생각으로 팽창정책에만 치우친채 엄청난 빛를 다음세대에게 짊어져야할 고통을 주기에 급급합니다. 그들에게는 현실만 있을 뿐이지 미래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저출산을 모조리 젊은 세대의 잘못으로 비난만 하고 있습니다. 참 어리석은 생각입니다. 부동산 공화국답게 자신들의 재산만 늘이고자 무리하게 팽창을 부추기고 있는 기성세대앞에서 어찌보면 저출산은 너무도 당연한 결과입니다. 88만원세대가 고물가 사회안에서 아파트가격에 허덕이며 살아가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런 와중에 무리한 사교육비의 영향으로 감히 아이를 하나이상 만들어낼 용기마져 잃게 만들고 있습니다. 

벅찬 탄생의 순간을 담담히 글로 옮겨 보았습니다만, 마무리는 태어난 아이의 미래걱정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통계청 자료의 내용처럼 2050년이 되면 인구의 40%이상이 65세 이상이 될 것이라는 무시무시한 저주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정부가 매번 거짓말하는 국민연금의 달콤한 유혹도 허망한 사기라는 결론으로 마무리 될 것입니다. 한 아이 갖기도 힘든 대한민국의 현실앞에서 정작 부모는 태어난 아이의 미래를 걱정하게 됩니다. 이 아이가 자라 성인이 되어 사회의 일꾼이 될 즈음이면 얼마나 많은 세금으로 사회를 책임져야 할까요? 아마 최소한 2~3명 이상의 노인세대를 먹여 살려야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멍청한 기성세대의 탐욕이 신세대로 하여금 아이갖기를 두려워하게 만들고 있으며 결국 이러한 악순환때문에 대한민국의 암담한 미래가 현실로 다가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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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래비스 2009.07.13 13: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봤습니다. 8개월전에 제 첫딸이 나오던 날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첫 아기가 나올때 아빠의 심정은 다들 비슷한가봅니다. 저도 얼마나 울컥했던지.. 앞으로 힘든날도 많겠지만 아이를 보면 금방 다 잊게 되드라구요. 건강하게 잘 키우시길^^

  • 영현맘 2009.07.13 17: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 너무 많이 닮았어요~

    울아들보다 쫌 잘생겼네요 ^^

    건강히 무럭무럭잘자랄꺼애요...

    진심으로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