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동안 국내산부인과에서 시술되던 불법낙태건이 이슈가 되었습니다. 무려 7개월의 태아도 수술의 대상이었다고 하니 인간의 이기심과 잔인함에 소름이 돋을 정도입니다.

비록 피치못할 사연으로 인해 자신의 핏줄마져 삭제해버리는 결정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가슴 아픈 사연을 가진 예비 아빠엄마들도 불쌍합니다만 세상에 한발 마음껏 디디지도 못한 가여운 생명이 제일 안타깝습니다.

수많은 생명이 이미 하늘로 올라 별이 되었을겝니다. 생명경시사상 이전에 국내법률로 불법이라 못박아 두고 있는 현실의 지엄한 법률관계로도 불법낙태를 어찌하지 못하나 봅니다. 겉으론 피치못할 사연때문에 아이를 탄생시킬 수 없다는 산모의 구구절절한 눈물에 낙태를 승인할 수 밖에 없었다 하나, 결과적으론 벌이에 급급해 불법시술을 도왔던 산부인과 의사와 병원들이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인간세상에서 가장 가치있고 존귀한 생명이 그들의 손에 의해 죽임을 당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낙태사건에 열변을 토하며 분을 삭이지 못하시던 분들이 정작 자신 스스로 자신에게 가학하는 생명경시 현상엔 의외로 무덤덤합니다. 낙태만큼이나 심각한 악행을 당신 자신에게 행하고 있다는 사실은 너무 쉽게 망각하고 있진 않으신지요? 

태어나지도 못한 생명을 버리는 것이 낙태라 정의하면, 이미 태어났고 이 땅에서 숨쉬고 살아있는 소중한 생명조차 무생물인양 가치없게 만들어 사라지게 만드는 것이 바로 나태이기 때문입니다.
나태란 놈은 사람사는 세상을 언제나 배회하며 기생할 틈과 기회만 노리고 있습니다. 초기엔 인간의 꿈과 열정을 빨아먹고 성장하며 중기엔 질투와 시기를 배설하고, 말기엔 한 인간을 세상속엔 필요없는 무가치한 존재로 만들어 버리게 만들고 모든 사람에게 잊혀지게 만드는, 분명 살아 있되 죽은 존재나 다름 없는 것으로 인간의 존재 이유마져 말살시키는 무써운 것입니다.

영국의 철학자 흄은 철저한 경험론의 입장에서 형이상학에 파괴적인 비판을 가하는 논리를 펼쳐 크게 명성을 얻었다고 전합니다. 그러나 말년에 경제적으로 풍요로워지자 저술하기로 되어 있던 대영국사에 적극적으로 매달리지 않았고 주위에서 계속 집필하라고 할 때마다 흄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글을 쓰지 않는 것은 네 가지 이유일세.
첫째, 나는 나이가 많네.
둘째, 너무 살이 쪄 둔감하네.
셋째, 너무 게을러졌고,
넷째, 현재 너무 돈이 많아졌단 말일세"

시대를 넘어 대철학자의 반열에 올랐던 존경받는 이도 쉽게 빠져들수 밖에 없는 나태의 무써움을 피하긴 힘든가 봅니다. 편리해진 문명의 이기속에서 빛의 속도로 다가오는 변화에 많은 사람들이 지치고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정신없는 변화속에 적지 않은 이들이 한번쯤 '나태'로의 끝없는 일탈을 꿈꾸게 됩니다. 상대의 약점을 잡은 순간 그 찰나의 시간을 놓치지 않는 정치검사의 집요함처럼 나태는 인간의 나약해진 마음을 그 순간 파고 들어와 자리 잡습니다. 급변하는 사회의 속도만큼이나 빠르게 나태는 인간사회 깊숙히 전염되어 가고 있습니다.

오늘날의 현실부정, 정치무관심 등등이 바로
나태와 함께하는 님의 모습이 아닐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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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로 마비가 된 서울이 아수라장입니다. 대한민국 인구 절반이 옹기종기 모여사는 참 좋은 동네, 서울공화국이 겨울눈이라는 천재지변에 폭탄을 맞았습니다. 서울시장님께서 시내 한복판에 스노보드장을 차린 덕분일까요, 雪神께서 감동먹어 서울 전역을 스노보드장으로 깔아 주시는 은총을 내렸나 봅니다. 

이에 발맞추어 냉큼 지하철을 이용하라고 부추기던 대통령의 지엄한 말씀에 감읍하야 훌륭하신 상류층님들께서도 생전 처음 지하철을 이용했나 봅니다. 평소 이용하지 않던 사람들까지 무리하게 이용하다 보니 차량 증편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늘어난 이용객 때문에 지하철 문까지 고장났을 지경이었으니까요... ^^;


오늘자 저녁뉴스를 보니 몇몇분의 참을 수없이 가벼운 이기심이 많은 이들을 생고생 시키고 있더군요. 차량운행이 어려워 갓길에 세워두었으면 냉큼 다음날이라도 찾아 가는게 정상적인 사고방식 아니겠습니까? 천재지변 상황이라 차량을 버리고 가도 불법으로 견인될 수 없다는 걸 미리 았았는지, 아니면 그까지 딱지값 정도야 껌이라 생각했는 지 알 바는 없습니다만, 평소같으면 차량 한대 고장나도 아수라장이 되는 복잡한 서울시내에서 엄청난 수의 고급차량들이 길바닥에 버려져 교통흐름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오늘 저녁까지 버린 차량 주워가지 않으심 양심불량이지요. 하지만, 이들만 탓할 수는 없겠지요. 이미 이정도 양심팔기는 애교로 변해버린 사회니 말입니다.


각설하고, 여러분, 요즘 살기 어떠십니까? 살림살이 좀 나아지셨습니까?

살림살이 활짝 펴준다는 기업인 CEO를 대통령으로 뽑아보니 뭔가 달라지셨습니까? 기내방송에서 기장의 비행스케쥴 멘트로 '아주 쾌정한 날씨에 생애최고의 편안한 비행이 될 것'이라 떠들던 '747공약'이 계류장도 벗어나지 못한 채 나자빠지자 겸연쩍은 듯 항로를 '경제살리기'가 아닌 '나라기초 세우기'로 슬쩍 변경고 말았습니다. '잃어버린 10년' 타령, 지겹도록 떠들더니 정말 10년전의 경제, 문화, 정치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몇년 전부터 언론방송에서 여러분들을 기만한 결과가 오늘의 현실입니다. 무한경쟁시대에서 '나라'도 거대한 '기업'과 다름없다는 거짓정보에 많은 분들이 속은 결과였습니다. 유전무죄, 무전유죄로 대표되는 황금만능주의와 나만 잘 살고 보자는 이기주의에 빠져 신성한 국가조차도 일개 기업과 같다는 거지같은 발상, 그 얼토당토하지 않은 문제점 조목조목 집어 보겠습니다.


기업과 국가의 전혀 다른 존재이유

기업은 '이윤창출'을 위해 존재합니다. 그럴듯하게 잘 포장할 수도 있겠지만 간략히 핵심적인 사항만 요약하자면 바로 '돈벌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기업입니다. 사기를 치던 남에게 해를 끼치던 어떤 수단과 방법을 사용해서라도 돈을 벌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바로 기업이니 아무리 아름다운 말로 그럴듯하게 포장하더라도 단 한마디 '이윤'에 귀결됩니다. 돈만 벌면 장땡인게 바로 기업이니, 기업의 최고경영자 CEO의 생각도 99.99% 이상 '어떻하면 돈을 벌까?"에 박혀있습니다.

그렇다면, 기업인 대통령이야 말로, 국민의 부를 배가 시켜줄 최적의 인물이 아니냐 반문하실 겁니다. 하지만, 실상을 따져 본다면, 돈을 벌어들이는 존재는 '기업과 고용주'지 '종업원'들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기업이 이윤창출하여 돈을 벌면 일정부분의 떡고물이 회사직원들에게도 나눠지니 종업원들 역시 부유해 지는 것 아니냐고 생각하실 터입니다. 하지만, 기업입장에서는 종업원들이 언제라도 물갈이의 대상이 되는 부속품에 지나지 않는 것입니다.

반면, 국가의 존재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국가의 주인인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단순명료한 것에서 출발합니다. '부강한 나라를 만들고', '지구평화에 이바지' 하며 '국민의 재산을 지키는' 등등의 부산물은 추후 따라나오는 이야기일 뿐입니다. 핵심 포인트는 바로 '국가의 주인,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바로 국가인 것입니다. 기업의 종업원들처럼 마음대로 갈아 치울 수 있는 국민을 가진 국가가 세상 어느 천지에 존재할 수 있단 말입니까! 이러한 대명제의 출발부터 기업과 국가는 전혀 다른 스토리가 전개될 수 밖에 없는 異種적인 것입니다. 

*글이 길어져 다음편에서 CEO형 대통령의 성과위주-결과중시 성향, 독단적 의사결정구조 그리고 철저한 계급사회 등에 관해 주장을 논하려 합니다. 많은 성원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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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1.06 06: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ipm.pe.kr/blog BlogIcon 입명이 2010.01.06 19: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반대의견 2010.01.07 22: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세계적인 경제위기 속에서 한국이 세계 다른 나라에 비해 훨씬 잘 대처하였고, 결과도 훌륭하다는 것은 경제와 관련이 있는 사람들과 학자 사이에 거의 이견이 없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이전보다 더 나아졌는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경쟁상대국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잘한 것은 사실입니다.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비판할 것은 비판할 때 그 비판의 힘이 더 커질 것 입니다.

  • Favicon of https://lifeconcert.tistory.com BlogIcon 윈드™ 2010.01.08 16: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정할 것은 인정을 하자고 하시는데, 글세요?
    경제가 살아난 것은 수출의존도가 94%까지 올라간 몫도 있죠.
    그러더니 이제 $환률 떨어진다고 난리를 칩니다.
    이것을 인정해야 하는지요?
    그렇다면 잃어버린 10년이전인 1997년의 $환율이 지금보다 높았나요?
    그 당시는 800원정도 였죠.. 이런... 이런...

  • Favicon of https://lux99.tistory.com BlogIcon 기브코리아 2010.01.10 14: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음 포스팅이 무척이나 기대됩니다. 잘 보고 갑니다.

불신사회에 접어든 한국의 현재  
최소한의 상식으로 통하던 도덕률이나 지켜야할 가치조차 헷갈리는 암울한 시대입니다. 사회 정의조차 힘있는 자, 가진자의 입맛에 따라 사회정의가 마음껏 바뀌는 시대입니다. 지켜야할 최소한의 양심마져 사라지다보니 사회구성원들이 준거해야될 기준조차 애매모호해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인간사회의 선악을 가장 보편타당하고 형평성있게 측정해야 될 최후의 보루인 사법체계마져 '무전유죄, 유전무죄'의 안타까운 사이비 신앙에 기대고 있습니다. 이 결과, 상상하기 어려운 불신의 사회를 되어가고 있습니다.

남을 믿지 못하는 사회가 되어버렸습니다. 우리나라 사회상을 통계화하여 수치로 보여주는 통계청의 '사회동향 2009 보고서'판을 보면 다른 사람을 신뢰하는 우리나라사람들의 수치는 28.2%입니다. 대부분의 사람을 신뢰할 수 있는가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변한 사람은 4명중 1명에 겨우 턱걸이한 셈입니다. 반면 스웨덴(68%) 핀란드(59%) 호주(46%) 미국·일본(39%) 등은 우리나라보다 월등히 높았습니다. 그만큼 우리사회의 사회적불신 정도가 다른 나라보다 심하다는 얘기가 성립됩니다. 무엇이 이토록 한국인들을 불신의 벽으로 둘러싸게 만들었을까요?

사립문을 둘러싼 나즈막한 흙담장의 전통가옥을 보면 이웃에 대한 믿음과 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변변한 잠금장치 없이 활짝 개방된 구조의 전통양식들이 한국인 고유의 '사람에 대한 믿음'을 잘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향약과 두레의 전통으로 세계 어떤 나라보다 이타의 정신이 드높았던 아름다운 상부상조 문화국가의 국민들이 이제는 주변인들을 불신의 눈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명목상으로 현재까지 이타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부조문화'을 근거로 제시하며 아직 살만한 나라다라고 자위하시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하지만, 금기를 깨고 과감히 말씀드리자면 한국사회의 '부조문화'로 대표되는 십시일반의 나눔문화는 이미 과거라는 쓰레기통으로 내팽겨쳐 버렸고 철저히 이기에 맞게 계산화되어 낸만큼 돌려주는 대부문화로 변절된지 오래입니다. 연락단절 몇년만에 뜬금없이 날아온 부조편지에 고민하며 매달 적지않은 돈을 부의금과 축의금으로 쏠쏠찮게 나가는 돈을 먼저 떠올리며 손이 오그라드는 분이라면 무슨 말씀인지 공감하실 겁니다.

인간사를 돌아보면 자급자족하던 시절에는 불신의 벽이 없었습니다. 자신이 생산, 포획, 채집한 만큼 사용하면 되었으니까요. 신은 인간 개개인의 노력과 능력에 맞게 합당한 수확물을 미리 정해놓은 것입니다. 하지만, 신의 뜻과는 달리 더많은 이익을 추구하는 장사치을 통해 인간의 탐욕이 기생하기 시작했습니다. 잉여물에 대해  더많은 이익을 위해 갖은 거짓말과 부정부패가 생겨났습니다. 결국, 먹을수록 끊임없이 허기지는 인간의 탐욕이 인간성을 지배하기 시작하게된 것입니다. '아직도 배가 고프다'를 남발하고 그 묘한 부추김에 이끌리는 동조자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우스개 소리로 흘러다니는 세상의 3대 거짓말이 있습니다. 처녀들은 "시집 가기" 싫어하고, 노인들이 "어서 죽고" 싶어하고,  장사치들은 "밑지고" 물건을 판다는 말들입니다. 세가지 거짓말중 제일 지독한 거짓말이 바로 장사치의 것입니다. 처녀들과 노인들의 표현에는 반어적, 역설적 표현으로 강한 부정이 긍정을 뜻하고 있습니다만, 장사치들의 궁극적 목적은 오직 하나,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많은 이득을 취하기 위해 물건을 많이 판매하면 된다는 탐욕에서 출발합니다. 싸게 팔던 비싸게 팔던, 손해를 보던 이익을 보던간에 물건을 팔려는 최종목표를 정해 놓고 이를 위해 도덕과 양심쯤은 팔아버릴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유교사회였던 한국은 전통적으로 상인을 천대했습니다. '인성' 그리고 '도덕'을 최고의 가치로 논하던 공자와 맹자의 말씀이 지배하던 세상에서 '利'를 취하는 행위자체가 천박한 인간본성을 드러낼 지 모른다는 우려때문이었습니다. 상인들은 중인계급에 오랫동안 머무르며 천대받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였습니다. 시대가 변해감에 따라 상인에 대한 인식도 조금씩 바뀌어 마침내 '경제대통령'이란 수사까지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언제 어디서 설 지 모르는 시장판을 떠돌아 다니는 뜨내기 장사치들처럼 '利' 앞에서는 무슨 짓이라도 할 사람들이 넘쳐나고 있고 이는 불변의 진실입니다. 최종적으로 이득을 남기기 위해 어떤 수단과 편법도 양심의 가책없이 사용하였고, 아무일 없느냥 또다른 판으로 돌아다녀야 되기 때문입니다. 탐욕에 도덕과 양심을 파는 약장수의 달콤한 상술에 속아넘어간 줄 모르고 그저 몸과 마음을 치유받길 소망하는 탐욕에 도덕과 양심따위는 방관하는 '눈 먼자'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황금만능의 시대에서 그 황금에 매료된 탐욕의 유혹이 개개인의 이기와 맞물려 전체사회의 도덕과 양심을 짓밟고 있습니다.

출처 : 한나라당 홈페이지

오늘날 주류사회에서 인간의 고귀한 측면을 무시한 채 영리에만 집착하는 이기적 경제동물로 떠받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세기전 '보이지 않는 손'을 이야기한 유명한 경제학자, 애덤 스미스조차도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경제학저서중 하나인 국부론을 쓰기전에 윤리문제를 다룬 도덕감정론(The Theory of Morla Sentiments)에서 다음과 같이 논거를 제시하며 私益과 公益에 대한 패러독스와 싸우고 있습니다. '태양이 다른 행성들의 한가운데 위치하듯 사람들은 결국 세상의 한가운데에 자기 자신을 두고 산다. 모든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자기 자신의 이익을 추구한다면 타인들을 만족시키는 도덕적 결정들이란 있을 수 없는 것 아니겠는가? 그렇다면 이 세상은 지금 어떻게 유지되어 가는 걸까?' 이에 대한 해답으로 그는 '공명정대한 관찰자(impartial spectator'을 만들어 내게 됩니다. 사람들은 누군가가 항상 자기를 내려다 보고 있다고 상상하고 단순히 이익만 추구하기 보다는 '양심'이라고 할 이 無言의 조언을 따를 때가 많다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이기주의 보다 긍휼이나 동정심에 바탕을 둔 결정을 내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몇백년전의 경제학자가 제시한 '공명정대한 관찰자'는 도덕과 양심을 좌지우지하는 인간본성이자 신과 동격의 무엇인 셈입니다. 이것을 '마음의 소리', 즉 양심이라 부를 수도 있고 절대자라 칭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현시대 점차 번성하는 종교의 세력확장이야말로 부끄럽게도 탐욕이 넘쳐나는 비인성 시대에 대한 자위에 기인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팔아버린 양심과 땅에 떨어진 도덕에 일말의 가책감을 종교로 치유하기위해 주일마다 종교시설이 차고 넘치는 이유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시장판에서 생겨난 '탐욕'이 종교에 의해 정화되는 것이 아니라, 종교마져 탐욕에 빠지게 만들고 있습니다. 합법적으로 면죄부 장사를 하는 종교의 난립은 '人性구원'이 아닌 탐욕의 집합소로 변질되고 있습니다. 더 많은 이익을 위해 땅을 사들이고 거대화된 종교시설을 만들며 심지어 정치까지 참여하고 있습니다. 신까지 팔아먹는 종교장사꾼들의 세상입니다.

출처 : 프레시안 정치만평

나라꼴도 마찬가지입니다. 입만 열면 '법질서 확립과 도덕성 강조'를 내뱉고 행동으론 온갖 편법과 부정으로 이중성을 드러내는 정치인들을 보면 시장판의 뜨내기 장사치와 다름이 없기 때문입니다. 철저히 자신과 자신의 편에 유리한 것만 주장하고 지키려 하는 자들의 행위가 공익이나 이타의 정신을 철저히 외면하고 있습니다. 책임지지 않는 사회분위기는 탐욕에 찌던 인간에 또다른 면죄부가 되고 있습니다. 날아가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최고의 사정기관, 검찰이 국민의 차가운 외면을 받고 있습니다. 공명정대함이 가장 중요한 원칙인데 권력의 장단에 따라 원칙없는 사정의 칼을 이리저리 휘둘리고 있으니 어찌 믿을 수 없겠습니까? 국가권력에 의해 자행된 잘못을 대통령이던 국회의원이던 검사던 판사던 반드시 책임져야 합니다. 힘있는 자의 권력남용을 방지하고 책임정치 구현을 위해 필요한 국가권력에 대한 공소시효배제에 대한 특별법을 입법조차 시키지 못한 입법부 역시 무책임 정치의 뿌리입니다. 국민의 눈과 귀가 되겠다는 언론사의 보도내용마져도 미친년 널뛰기하듯 달라지니 진실성이 결여되어 믿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도 칼자루를 쥔 자들은 도대체 누가 '불신코리아'를 만들었을까 남탓만 하고 있습니다.

'오해'란 단 한마디의 말로 대변되는 두리뭉실한 시대현실이 '불신사회'가 아닐 수 있다는게 이상할 뿐입니다. 조잡한 황금만능의 시대, 시장판에서 탄생한 하류문화가 한국사회를 좀먹고 있습니다. 속고 속이는 사회에서 팽배해진 불신은 탐욕에 양심을 팔아버린 현대인들의 그늘에서 자라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배가 고프다'란 저급한 말장난에 혹하시는 분들을 만나면 참 당황스럽습니다. 마마호환보다 무썹다는 빨간비디오, 황금만능주의에 빠져 정치, 종교, 사회, 문화 등 모든 현실에 녹아스며든 인간의 탐욕에 비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게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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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dfdahashsadh 2009.12.23 20: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내에서 국외에서 유학 및 여러 외국어들까지 더득하며, 외국인과 한국인들 사이에서 두루 쇼하며, 한국 사회와 나이, 성별 구분없이 한국 사람들은 유심히 관찰하고 분석했지만 윗 글 대부분 내용은 공감합니다. 그러나 한국의 한 경제학 교수에게 들은 내용은 자신이 하면 괜찮고 남들이 하면 절대 안 되다는 의식이 아주 팽배한 사회입니다. 악플, 사기꾼 수치는 중국보다 더 심각하지만 한국 사회만 모르고 불필요한 사람 잡는 사회 전략해 버렸고, 법의 신뢰도 바닥이며, 자본주의와 민주주의 구호 그만 외치고 다수를 위한 정책 융통성 있게 선진국처럼 안 하면 언론에서 선진국이라는 단어 남달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그 습성은 국외에서 한국인 운전 습관보면 바로 압니다. 가끔 해외에서 한국인이 한국식 습성으로 했다가 외국인에게 당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국식 영어도 안 통하고 그 나라 법도 그리고 .......
    사촌 땅 사면 배 아프고, 남의 떡이 항상 크고, 피해의식과 열등의식으로 교육하는 사회, 학창 시절 한국 교육 정책, 교사나 교수를 좋은 이미지로 기억하는 한국인들은 그리 많지 않을 것입니다. 소모전에 유치찬란한 교육 정책, 이제는 취업까지도 입시화, 열정만으로 교육하는 교육 선진국은 없습니다. 노벨상 많은 이스라엘이나 미국도 그렇지 않지요. 강자 앞에서 오바에서 불쌍한 척, 약자 앞에서 오바에서 강한 척 하는 사회로 변질는 그냥 뉴스 대충 한 달만 지켜 봐도 외국인도 알아 차립니다. 마치 어린 아이처럼,,,,과거 가진 자는 부정이 많아 부정적으로 보는 추세에 없는 자는 억지에 배 째라. 한국 경찰생활에서 한국법 보니 코에 걸면 코 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증명도 없다고 반증도 없고, 법정에서는 말보다는 논리적이고 명확한 증명이 필요하는 것인데......그런데 문제는 남한이라는 나라는 그 수위가 심각하게 가고 있는데, 남한 사회만 모르고 100% 완벽하다고 언론에서 달콤한 애국을 빙자로 쇄뇌하고 한국의 편향되고 객관성을 잃은 법과 정책이 국민들 노예와 쇄뇌를 조금식 하고 있다는 것이죠, 해외에서 그랬으면 중동인들부터 유럽/미국인까지 한국 언론에 돌 던질 것입니다. 아니면 죽을 때까지 장난하는 분위기. 장난한 자는 결국 자신도 장난 당하기 마련이고, 흔히 해외에서 한국식으로 하다가, 중국처럼 강력범 사형이나 미국처럼 징역 120년 당한 한국에 보도하지 않지만 교민들이나 여행객 제법 있습니다. 다른 선진 사회에서 한국의 앞으로 문제법을 찾아야 될 수도 있는 사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한 번쯤 한국 사회를 아주 떠날 수 없으면 더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부분입니다. 장난과 진지를 변득처럼 하는, 쇼에 쇼를 하는 미국를 보고 지금 국제 사회에서 들어난 그리고 한국국민이 느끼는 한국 사회로 과연 한국은 일편담심이고 최고일까요?? 증명할 수 있을까요. 그 사회의 착각이의 늪일까요? 북한 사회를 보세요. 좋아 보입니까? 역사는 돈다고 옛 어른의 말씀에 과거에도 지금 한국 정부,사회처럼 이러다가 나라 없어 졌습니다. 과연 한국이 최고이고 다른 선진국는 바보일까요? 한국만 노력하고 다른 나라는 놀고 있을까요?? 사회의 누군가 사회를 위해 증명해여 할 부분입니다, 아니면 다음 세대에 그대로 반복됩니다. 누구를 위한 애국인가???

  • BlogIcon 불구경 2009.12.24 03: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크게 공감하고 읽었는데 마지막 부분에서 이 책임을 어문 곳에 덮어씌우기 하는군요. 이런 황당한 반전은 자신의 지지 세력은 무조건 감싸기 부터하는 패거리 의식이 원인이기 때문에 역으로, '뒷골목'님 자신이 불신사회를 부추기고, 불신도 만들어내는 시작점이라는 것을 깨닫기 바랍니다. 현상을 제대로 파악하고도 원인을 엉뚱한 곳에서 찾고 있으니 대책도 엉뚱하고 불신도 새롭게 조장하는 선두에 있게 된거지요. 애초부터 니편내편을 갈라서 MB정권을 타겟에 맞추다보니...현상분석은 제대로 였지만 결론은 불신조장을 하게 된 셈입니다. 한국사회가 이 지경에 이런 것은 이명박 정부때 부터가 아님을 님도 알고 있을 겁니다. MB정부는 아시다시피 공무원비리, 공기업비리, 정치인부패등을 파헤치며 나라 바로세우는 기초작업을 다시하고 있습니다. 이는 언론인터뷰, 국민과의 대화, 장차관회의등의 발언에서 이미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래서 mb지지도가 올라가 있는 상태고요. 그런면에서 보면 님은 오히려 李대통령의 정치를 지지해야 할 판입니다. 그런데도 오히려 MB정부를 탓하는 님의 정신세계가 놀랍습니다.
    한국에 부패비리와 불신 사회가 다시 시작된 시점은 김대중 좌파정권 때 부터입니다. 님이 진단하는 불신사회는 이미 김대중정권때부터 시작된 현상인데도 이를 MB정권 탓으로 돌리는 '패거리의식'에 아연해 집니다. 떼법과 억지, 비상식적인 마타도어가 사회흐름을 주도하면서 비상식적인 사회현상이 고착화 되어 갔던 것은 김대중을 감싸고 보호하기 위하여 노빠(노사모)라는 정치적 빠돌이 빠순이가 처음으로 등장할 때였지요. 물론 좌파언론기자, 김대중 추종의 지역색 짙은 기자들이 언론을 좌지우지 하면서 심화되어 갔고요.
    님은 김대중 정권 당시에는 위와같은 진단을 왜 하지 않았는지요?? 저는 이미 김대중이 언론세무조사, 옷로비, 조폐공사위장파업등의 정치적 술수와 김대중정권에서 벌어진 각종 비리게이트, 그의 세아들 홍삼시리즈가 만연할때,,,이미 이런 진단을 내렸는데요?
    그럼에도 불과 2년 지났고 광우병광란과 각종 촛불시위로 1여년을 허송세월한 MB정부에 덮어씌우기를 하고 있으니 이런 글을 쓰는 님같은 자는 정말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무조건 반대하려다 보니 이만저만한 몰염치가 동원될 수 밖에 없고, 이런 황당한 반전의 글문도 당연시 된다고 봅니다. 님들 부류가 불신조장의 달인들임을 먼저 깨닫기나 할 지...

    • 불구경..견자식... 2010.01.06 13:12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런자와 대화를 할 시기는 이미 지났습니다.....우리 사회에 이자가 말한것 처럼 좌파 우파가 있어서 서로 싸워 왔다면....이자(우파)가 말하는 좌파도 다음에 권력을 잡는 다면...이런 자는 법을 떠나, 죽여버려야 할 자입니다....

  • Favicon of http://blog.naver.com/qkr4977 BlogIcon 불구경 2009.12.24 20: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물이 고이면 썩는다는 만고의 순리를 또 MB정부에 빗대는 님의 상태가 매우 이상해 보여서 이렇게 댓글하게 되는군요. 지난 10년의 좌파정부에서 닦아놓고 저질러진 불신과 몰상식, 몰염치를 기본으로 하여 각종 부패비리의 각축전이 벌어진 것은 위키백과는 물론이고 언론과 각종 인터넷을 통해서도 알고 있을텐데...오히려 고작 2년의 우파정권에게 책임을 지우려는 왜곡은 인격문제이거나 패거리의식에 헤어나지 못한 사람으로 보이게 합니다. 왜곡은 좌파부류의 일상적인 습관이기는 하나...드물게 님의 사회진단 만큼은 같은 정치사회 관찰자 입장으로써 동의하기 때문에 애정을 갖고 반박 하게 된 거고요. 현상을 제대로 보는 눈을 가지고도 원인과 결과를 심하게 왜곡하는 좌파류는 드붑디다. 대부분 진단과 현상분석도 지들 세상만의 눈으로 그려놓았기에 보나마나 였지요.

    기득권이라는 것도 뭉턱거려서 말하고 있어서 구체적으로 누구의 어떤 기득권을 말하는지 궁금하군요. 한명숙 전 총리의 비리범죄 혐의자가 검찰을 대놓고 조롱하고 기만 부리는 행위는 억지생떼입니까? 기득권 입니까? 제가 볼때는 둘 다입니다. 지도층이 죄를 짓고도 저렇게 뻔뻔하고 몰염치 하는 모습은 불신사회를 뿌리깊게 합니다. 좌파인맥들은 범죄 혐의자조차 패거리의식으로 대형변호인단을 구성하고 검찰과 힘싸움 하려 들지요. 이런게 치졸한 기득권 행세라는 겁니다. 선거표를 의식해야 하는 민주당까지 비리조사를 방어하면서 검찰수사를 방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요. 무슨 짓을 하던 특정지역출신으로 부터는 몰표가 담보되고 있으니까 일어나는 현상이겠지만.

    반면에 한나라당의 공성진의원이나 박진의원이 변호인단을 구성하며 자신의 비리혐의를 적극 방어한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습니까? 짧은 예이기는 하나 조파부류나 좌파정치인들은 이렇게 기득권, 기득권을 비난하면서 자신이 하는 행위는 정작 최고 악질의 기득권 행세를 부리고, 그것도 마타도어 부리며 덮어씌우기 까지 한다는 겁니다. MB정부 탓하고 검찰 탓하고, 심지어 범죄동업자까지 늙은 노인네의 진술일 뿐이라고 둘러대고..
    저런류의 지도층과 패거리 조직이 참으로 세상을 불신하게 만드는 인간 양성기관이라 할 수 있지요.마찬가지로 현상의 원인을 왜곡하는 님같은 사람도 한명숙류와 다를바 없을 정도로 불신사회를 만들어 가는 일선에 있습니다. 불신 불신을 이야기 하면서 정작 자신이 그 선두에 있으면서도 남의 탓하고,,,,
    좌파들의 이런 볼쌍한 면은 수년을 인터넷에서 겪으면서 그들의 공통된 사고관이라고 결론을 얻었지요. 그래서 저는 항상 무슨 붕어빵 찍듯이 비숫한 양상을 보이는 좌파부류를 패거리의식에 매인 좀비 같다고 비판해 왔습니다.
    섞은 물을 한꺼번에 정화작업 하고 있는 10년만의 우파정부를 직접 피부로 느끼면서도 오히려 MB정부를 탓하고 있는 님을 보면서...좌파정권의 폐해를 새삼스럽게 실감합니다.

  • Favicon of https://jsapark.tistory.com BlogIcon 탐진강 2009.12.24 22: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수 블로그 축하드립니다.

    즐거운 크리스마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