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문화'에 해당되는 글 2건

'교복입고 비틀비틀' 볼썽 사나운 졸업식 뒷풀이가 마무리되고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려합니다. 조만간 대학교들도 신입생들로 넘쳐나고, 신입생환영회, 오리엔테이션 등등 새내기들의 음주사망사건으로 말많았던 술에 관련된 부정적인 기사가 연이어 등장할 것입니다. 

과거 어른들은 자신의 자녀들에게 직접 '酒道'를 가르치기도 하였습니다만, 술과 담배 등 기호식품에 대한 시대인식이 나쁘게 변화되다 보니 주도를 가르치는 어른들에 대한 부정적 인식마져 나뿐 음주문화의 병폐처럼 보편화되어 앞장서 주도를 가르치려는 어른들이 줄고 있는 현실입니다.

갓 고등학교를 벗어난 세대들은 겨우 몇살 차이 나지 않는 동기동창들과 선배들과 덜익은 술문화를 배우다 보니 음주에 따른 사망사고 등 잘못된 음주피해가 증가하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각설하고, 적당히 먹으면 약이 되지만, 많이 먹으면 부모도 몰라본다는 술에 대해, 세금을 징수당하는 납세의무자 입장에서 살펴 보고자 합니다.


 세금으로 배워보는 성인음료 '술'

술은 국민건강을 해칠 수 있기에 주류소비억제를 목적으로 금지적 조세의 성격으로 주세(술에 대한 세금)를 걷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멋지게 서술한 피상적 표현일 뿐, 대중의 기호식품인 술은 가격에 대한 소비탄력성이 적어서 술에 부과되는 세금이 소비억제효과보다는 나라의 재적수입증대효과가 크죠. 결국, 세계 각 나라마다 주세를 부과하는 주요목적은 재정수입 확보에 있는 것입니다.

주류는 '주정'과 '알콜 1도 이상의 음료'로 나눠집니다. '주정'이란 희석하여 음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콜분 85도 이상으로 증류된 것을 말하며 '알콜1도 이상의 음료'란 그 상태로 음용하거나 분말의 경우 용해하여 음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다만, 약사법에 의한 6도 미만의 의약품은 주류에서 제외됩니다. 그러면, 술에는 어떠한 종류가 있을까요?

1. 발효주류(효모 등의 증식과 발효에 의해 생성되는 알콜류)

탁주 - 곡류, 곡류외 전분 포함된 물료, 국 및 물을 원료로 발효시킨 술덧을 여과하지 아니하고 혼탁하게 제성한 것으로 일반적으로 막걸리라 불리우며 서민용 술인 관계로 5%의 주세가 부과됩니다.

약주 - 곡류, 곡류외 전분 포함된 물료, 국 및 물을 원료로 발효시킨 술덧을 여과, 제성한 것으로 양반용 술입니다. 30%의 주세가 부과됩니다.

청주 - 곡류중 쌀(찹쌀포함), 국 및 물을 원료로 발효시킨 술덧을 여과, 제성한 것으로 역시 양반용 술입니다. 30%의 주세가 부과됩니다.

과실주 - 과실, 물 등을 원료로 하여 발효시킨 술덧을 여과, 제성하거나 나무통에 넣어 저장한 것으로 먹고 살만한 양반집에서 담그던 술입니다. 30%의 주세가 부과됩니다.

맥주 - 엿기름, 호프 및 물을 원료로 발효시켜 여과, 제성한 것으로 독일에서 수입된 외국술입니다. 현대사회에서 가장 보편화된 술이기에 정부는 많은 재정수입을 확보하기 위해 가장 많은 세금 72%를 부과합니다.

상기에 약간 언급했듯, 주세의 원래 목적은 국가의 재정수입확보에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현대사회에서 가장 보편화되고 대중적인 술에는 72%의 높은 주세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가장 쉽게 접하시는 맥주부터 소주, 위스키, 브랜디, 리큐르 등의 증류주는 모두 72%의 주세가 포함되고 있답니다.

2. 증류주류(소주와 속칭 양주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소주 - 증류식 소주의 경우 발아시킨 곡류의 원료를 전부 또는 일부로 사용한 전분이 포함된 물료, 국 그리고 물을 원료로 증류한 것으로 종류에 따라 나무통에 넣어 저장할 수도 있습니다. 희석식 소주의 경우 주정 또는 곡물주정, 그리고 혼합주정을 물로 희석한 것입니다.

위스키 - 발아된 곡류와 물을 원료로 발효시킨 술덧을 증류하여 나무통에 넣어 저장한 것입니다.

브랜디 - 과실주지게미를 포함한 과실주류를 증류하여 나무통에 넣어 저장한 것입니다.

리큐르 - 주세법 제 4조 3호 라목의 규정에 의한 주류로서 불휘발분이 2도이상인 주류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주세법을 참조해 주세요 ^^


필자도 여느 신선처럼 이슬만 먹고 산답니다. 하하하 농담입니다. 수입되는 양주가 비싼이유는 이렇게 높은 주세(72%)뿐만 아니라 수입시 납부해야 하는 관세+관세의 과세가격+주세+부가세가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해외여행자들은 입국시 선물로 면세품인 양주를 구입해 옵니다. 시중가보다 많이 싸기 때문입니다. 

지하수에 석회가 많이 포함된 유럽같은 경우 맥주는 물 대신, 포도주는 음료수 대신 마신다는 속설이 있을 만큼 맥주나 포도주 가격은 쌉니다. 따라서, 맥주의 경우, 양주와 같이 72%의 주세가 부과됨에도 불구하고 수입되는 맥주가격 자체가 싸기 때문에 양주의 경우처럼 큰차이를 느끼진 못하죠. 그렇다고 해도 국산 맥주와 비교한다면 비싼건 틀림없습니다.

"적당한 음주는 국가재정를 살찌웁니다만,
과도한 음주는 가정경제를 파탄시킵니다"
블로그 이미지

뒷골목인터넷세상

BIZ(Backstreet Internet Zealot) World 썩어빠진 뒷골목인터넷세상에서 나의 포스팅이 필요 없는 그날까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언제부턴가 대한민국사회에서는 주당들이 대접받는 문화가 서서히 자리잡았습니다. 쉽게 방송에서 나오는 연예인들의 말을 들어 보면, 소문난 주당이네 뭐네 하며 띄우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소주 몇병을 마실수있네 하는 술 잘마시는 능력이 존경받는 재능으로 변모하였습니다. 신입사원을 뽑을 때도 할 말 없으면 '자네 주량은 어떻게 되나?'로 술권하는 사회가 되어 버렸습니다. 마치 어린 시절 기싸움을 할 때 '덩치'에 주눅이 들고 '무술 몇단'에 눈치를 보듯, 성인이 되자 '주량'으로 쓸데없는 기싸움을 하는 모양새가 적지 않게 보입니다.

음주가무를 즐겨하던 민족이라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술소비를 하는 나라중 하나가 바로 대한민국입니다. 주변 문화 역시 주당을 호걸로, 영웅시 하는 잘못된 음주문화에 대한 각인이 있었습니다. 참, 부질없는 짓이지요. 정신건강에 좋은 가벼운 음주문화야 저도 찬성입니다만, 폭주를 권하고 과음을 바라는 잘못된 음주문화때문에 소비되는 사회적 비용도 만만치 않죠.
도대체 신입사원 뽑을 때 '주량'이 왜 필요한지...더 나아가 대학교 신입생 환영회때 왜 '폭주'로 아이들을 골로 보내는 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며칠전 어느 가쉽에서 현대왕회장님과 이명박 대통령의 술대작 이야기를 보았습니다. 마치 잘쓰여진 무협소설을 보듯 스토리가 그럴듯하게 전개되었습니다. '수백명의 직원들과 현대의 왕회장(정주영)이 한자리에 앉아 '저 달이 기울때까지 술 진탕 마셔보세'라는 왕회장의 호탕한 외침에 늦게까지 수백명이 함께 술을 들이켰는데...모두들 견디지 못하고 픽픽스러지고 마지막에 남은 이를 보니, 왕회장과 이명박뿐이라, 천하영웅, 영웅호걸이 바로 따로 없었따'

술꾼이 자랑인가요? 알콜중독은 다른말로 술주정뱅이입니다. 부끄러운 줄 알아야죠. 술 잘마시는게 특별히 간이 크거나 간기능이 좋아 알콜 분해효소가 활발히 활동하기때문일 수도 있습니다만, 종국에는 누구나 아시듯 '술에는 장사없다'란 말이 정답입니다. 사람이 술을 마셔야지 술이 사람을 마시는 경우를 왕왕 보게 됩니다. 필자도 나름 '주당'계열에 있었던 사람으로서 과거를 돌이켜 보고 심히 반성하게 됩니다. 대학저학년때는 최대 하루 소주12병을 홀로 들이켰고 대학고학년때는 최대 7병을 마셨습니다. 신입사원때 일주일에 최소한 6일은 술로 지새우는 밤이었습니다. 룸쌀롱, 술집, 하루쉬고 룸쌀롱, 대포집, 룸쌀롱 갈빗집 등등 주당순례를 하였죠. 술마시는 사람들은 꼭 '짠'하고 상대방을 걸고 넘어 지죠. 혼자는 못죽겠다는 이야기입니다. 술마시고 뽕~가려면 같이 죽자는 이야기지요. 참, 이타적인 동물들입니다.

약 2년전부터 술을 최대한 자제하고 운동을 열씸히 하고 있습니다. 맨날 술이 떡이 되고 저녁만 되면 술자리를 찾는 동료들의 모습을 보면 딱하다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술에 아무리 장사라도 쐬주 4병이상이면 골로 갑니다. 다음날 숙취때문에 업무에 영향을 받게 되고, 쓰린 속때문에 식사도 맘대로 못합니다. 그래도 그 분위기에 취해 다시 술을 찾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술을 강권하는 사회가 대한민국이기 때문이죠. 개인적으로 담배보다 술이 더 나뿐 기호식품이라 감히 생각합니다. 담배는 자신의 폐를 죽이지만 이성은 잡아둡니다. 그러나 술이란 요망한 것은 '이성'을 안드로메다로 날려 버리고 자신의 '개념'을 가출시키게 만드는 희안한 것입니다.

다행스럽게 요즘 신세대 젊은이들은 폭주문화보다 건강을 챙기는 문화로 변화되는 것 같습니다. 분명 잘못된 '술내기'하는 문화, '주량 자랑'하는 쓸데 없는 행동은 이시대, 이사회에서 사라져야할 악습입니다. 더이상 방송에서 주당이네 주량이 몇병이네 대단하네 등의 필요없는 쓰레기 멘트는 영원히 날려 버려 주시길 바랍니다. 또, 신입을 맞으시는 대학생선배님들과 회사선배님들, 더이상 술을 미화하여 이태백을 영웅시 하는 쓸데없는 문화는 버려주심이 어떨지요? 술 얼마만큼 마셔, 주량이 몇병이야? 어! 센데? 라는 착각속에 남성의 자존심이 썩어 쪼그라 들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 주시길 바랍니다.

'술권하는 사회'는 쌍팔년도에 미리 버렸어야 할 구시대 유물입니다
블로그 이미지

뒷골목인터넷세상

BIZ(Backstreet Internet Zealot) World 썩어빠진 뒷골목인터넷세상에서 나의 포스팅이 필요 없는 그날까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