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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자 조선일보에 따르면, 지난 1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 출석, 민주당 천정배 의원이 “개막전에서 시구를 한 뒤 관계자들과 인사를 하는 바람에 경기 시작이 늦어져 관중과 시청자로부터 야유를 받았다”고 지적하자 “다시는 (시구하러) 나가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전하는 기사를 보도했군요.

유 장관은 “미리 그런 것을 고지했으면 됐을 텐데 당시로서는 시간이 늦어졌다는 생각을 안했다”며 “조심하겠다”고 해명하며 “토요일이나 일요일의 경우 행사나 와 달라고 요구하는 곳이 많아 사실 돕는다는 느낌으로 한 번도 거른 적이 없었다”며 “그런데 결국 그런 저런 뒷말이 있어 하여간 쓸데없는 짓은 안하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네요.

시구의 유래 - 시즌이 시작되면 시구식이라는 걸 갖는다. 대통령이나 사회 명사가 마운드에 나와 타석을 향해 공을 던지고 타자가 이 공을 받아 치는 의식. 타자는 의례상 헛스윙을 해 주는 게 관례다. 빅리그의 시구 유래는 기록에 남아 있지 않으나 1910년 4월14일 태프트 대통령이 세네타스 대 아스래틱스전에 공을 던진 것이 제1호다. 원래는 관중석 맨 앞 좌석에서 포수에게 공을 던져 주었는데 근래에는 마운드로 나가 던지는 경우가 많다. (출처 : 다음카페 서강독서마당)

야구의 종주국 미국에서 시작된 시구는 마치 화룡점정, 즉 용을 그린후 마지막에 눈동자를 그리그는 행위로 커팅식과 같이 즉 시작을 알리는 의식처럼 관례화 되어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연예인과 스타들이 시구를 하였고 정치인들 역시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한해 리그의 성공을 기원하는 축하하는 의식이었습니다. 따라서, 단순한 요식행위가 아닌 스포츠의 성공과 무사평안을 기원하는 의미도 포함되고 있고, 모든 관중들 역시 같이 참여해 비시즌동안 증폭되었던 야구에 대한 열망이 시작되는 축포였습니다.

 

이러한 중요하고 의미있는 자리는 일반인이 참여하기 대단히 힘듭니다. 덕망있거나 있기있는 사회유명인사만이 초대되고 '시구'의 영광스러운 자리에 설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시구에 관해 제가 듣기론 최초로 관중들의 야유를 받았다고 해서 의아했습니다. 유인촌 문광부장관이 무슨 이유로 시구로 인해 관객들의 야유를 받았는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축하의 자리고 축제의 자리에서 말이지요. 아, '시구가 쓸데없는 짓'이라는 말로는 꼬투리는 잡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왜 많은 군중들이 개막식 시구에서 야유를 했는지 곱씹어 봐야 할 겝니다.

축하자리에서 왜 관중들이 야유를 했을까요?
왜 모두들 단순히 경기 5분지연 때문이라 보도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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