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토박이, 뒷골목인터넷세상입니다. 재수시절 이후로 서울에 살다 20년만에 대구로 낙향한지 어언 1년이 되었군요. 정치에서 언제나 고담 대구로 불리우던 소위 악의 도시에서 투표율이 이렇게 낮을 줄 누가 예상이나 했겠습니까? 자랑스럽던 대구의 긍지와 자존심은 제대로 쌈싸먹은 모양 입니다. 이명박이 참여한 지난 대선에서부터 살아 생전 처음 투표라는 행위의 중요성에 근 20년 만에 처음 참정권을 시작한 남부끄러운 과거가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오늘 투표일, 대구의 어리석은 민심에 투표권을 포기할 까 솔직히 고민했더랬습니다. 솔직히 찍을 사람도 없고, 찍어 봤자 딴나라당 아니면 잠재적 딴나라당(친박)의 후보자들이 즐비한 선거였기 때문입니다. 더욱 저를 좌절시킨 건 다름 아닌 대구지역의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혈연, 지연의 썩어빠진 온정주의가 사라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용써봤자 썩어빠진 혈연, 지연, 학연주의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지방 촌뜨기들에게 서울물 좀 먹은 필자에겐 너무나 넘기 힘든 넘사벽이었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이야기 하자면, 지방인들에겐 이게 똥인지 된장인지 가릴 필요조차 없던 선거였습니다. 어차피 똥같은 인생 구르면 약이 된다고 허허허 웃으며 만족하고, 어차피 개같은 인생 개똥이나 사람똥이나 고만고만하다 여기는 사람이 대다수였기에, 이번 선거 대구 경상지역에선 크나큰 의미도 과정도 없는 게임이었습니다. 친이계에 핏박받는 친박이 아무리 용써서 나온들 누구나가 선거 끝나면 권력의 용트림앞에 넙죽 고개부터 숙이는 자연이치를 깨달았기에 찍어줄 마음도 여유도 없었습니다.

똥과 된장, 천양지차의 재료이지만, 혹자는 개똥도 약에 사용한다 사기치고 있는 현실입니다. 2010년 대한민국, 보편적이고 상식적 생각을 갖춘 분들이라면 과연 이렇게 눈가리고 아웅하는 시대에서 몸팔고, 양심까지 팔아 시대의 오점을 남기고 싶겠습니까? 가진돈 단돈 20억 이상의 자산가라면 부의 상징이자 가진자들의 안식처인 당을 찍는 게 몹시도 당연한 것이겠지요. 하지만, 그것조차 없는 님들이라면 이런 된장같은 시절에 누가 나서서 똥을 사랑한다 외치겠습니까?


웃기게도 필자, 김대중 시절 모지방의 80%넘는 독점적 지지율에 똥과 된장을 섞어가며 대구경북지역의 지역주의를 옹호하고 방어했습니다. 빛의 도시 광주도 특정 정당에 80%이상의 정당지지율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들에겐 자식들 앉혀 놓고 조근조근 설명해 줄 수 있는 타당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단순 무식하게 단지 '내가 남이가'만 되새기는 썩어 빠진 인간들에게 다가온 '진실의 힘'은 자신의 양심을 버릴 정도로 대단한 것만은 아니었음이 분명합니다. 현실에서 그들에겐 투표할 여유도 이유도, 그리고 양심도 없기 때문에 대구지역의 투표율이 전국 최하위인 것은 너무나 당연해 보입니다.

썩어 빠지고 간이 배밖에 나온 인간들, 차라리 우리가 안하무인 업신 여기는 쪽바리 일본국을 조금이나마 닮았으면 생각할 때가 적지 않습니다. 잘못에 대해 '자결'로 책임지고 실정에 대해 총리의 지위마져 당연히 내놓을 수 밖에 없는 쪽바리 일본이 대한민국의 현실보다 한결 나아 보이기 때문입니다. 술김에 여러 잡다한 이야기 정신없이 했습니다만, 결론적으로 대구 지역의 투표율 저조의 원인은 단 한가지 입니다.  

똥인지 된장인지 혈연과 학연, 지연에 휩싸인 수준낮은 정치는
이제 종말을 고할 때라고 대구인들이 항변하고 있는 것입니다.


붙이는 말 : 대구, 경상지역분들께 사죄드립니다...

서울물 먹었다고 자랑질 했는데, 이거 선거결과를 까보니 서울물도 영 거지근성이 가득찬 똥물이네요... 어찌 한명숙과 유시민이 떨어질 수가 있는지 이해할 수 없는 선거결과가 나왔습니다. 오세훈이는 또 삽질한다고 난리군요. 그래요, 대한민국은 서울, 경기에서 모두 해먹으세요...

결론은 현재 대한민국은 아직도 '배가 고프다'식의 아귀들만 모여사는 탐욕에 굶주린 인간들의 세상인가 봅니다. 제 고향 지역민들만 욕할 이유가 없어 보입니다. 고로, 아침부터 지역민들에게 사과부터 드립니다. 오늘 보니, 대구시 수성구에서 구의원으로 진보신당의 그 젊은 친구가 당선되었습니다. 대구에서 진보신당이 당선되다니, 정말 민심이 천심입니다. 대구조차 이렇게 변하고 있네요. 민주주의를 사랑하시는 대구시민들, 넓으신 아량으로 제 글을 용서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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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ㅇㅇㅇㅇ 2010.06.02 22: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방촌뜨기라뇨 서울물먹었다고 막까시나요 정치비판은 몰라도 대구사람비판할만한 분은 아닌것같은데

  • 2010.06.02 23: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탐진강 2010.06.02 23: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님과 같은 분이 있어 대구는 희망이 있습니다.
    아쉽지만 힘내십시오.
    대구에도 언젠가 변화가 있을 것입니다.
    경남의 김두관처럼,..

  • 이준석 2010.06.03 00: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울물 먹었다고, 대구사람을 다 촌뜨기에 머리에 든거 없는 멍청한 사람 취급하시는건가요?

    나름 소신있게 찍으신 분들도 있을텐데,어찌하여 대다수가 소신없이 혈연,지연에 얽매여서

    투표를 하셨다고 생각하시는지

    어이 없는 분이시네요 , 생각과 말을 그런식으로 하는거 보니 지방촌뜨기들 보다 머리에

    더 똥이 드신거 같으시네요

    • widow7 2010.06.03 00:46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라도는 민주당, 경상도는 한나라당을 떠나야 지역이 발전할 거라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전라도민이 학살전범 한나라당을 찍을 이유는 없고 경상도가 지역감정 심한 민주당을 찍을 이유는 없겠죠. 하지만 제3의 당이 있지 않습니까? 고담대구란 말을 부정하는 지역은 아쉽게도 대구시민밖에 없습니다. 부산시민에게 물어보십쇼. 같은 경상도인데 대구편들어주나. 고담대구에 고개 끄덕일 겁니다.

  • 내가뭘한건지 2010.06.03 14: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투표율 최저 도시에서 스스로 의미있다고 생각한 한표를 던지고 온 사람입니다.
    워낙 대구 성향을 잘 알고 있는 지라 처음부터 포기하고 참여에만 의의를 두고 왔습니다.

    뭐... 역시 예상 범위의 결과가 나왔네요.
    단지 투표율 최저라는 게 부끄러울 뿐...
    당선에 의의를 두지 않고 퍼센테이지를 줄인다고 생각하면 투표율이 높아질까... 이런 생각도 드네요.
    확연히 차이가 나긴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친구와 우스갯소리로 대구은행이 실질적인 혜택은 적은 반면 대구라는 이름으로 유독 강세를 띄는 지역이란 것을...
    단지 저의 또래 세대들이 바꾸려는 의지가 없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지요-ㅅ-

  • Favicon of https://lux99.tistory.com BlogIcon 기브코리아 2010.06.03 16: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록 한명숙과 유시민이 지기는 했지만.

    많은 것을 알게 해준 선거였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한발짝 앞으로 나갔으니 다음에는 또 한발짝 앞으로 나갈때 겠지요.

    민주당이 자신들의 공로라고 생각하지만 않는다면 말이죠.

  • Favicon of https://iamhoya.tistory.com BlogIcon iamHoya 2010.06.03 17: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또한 대구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입니다~ 앞뒤 분간 못하고 묻지마식의 한나라당 지지자들을 보면 참 안타깝죠.. 그래서, 표현이 좀 거칠긴 하지만, 동의하는 바입니다..

    하지만, 마지막에 조금이라도 일본국을 닮자는 말은 동의하기가 좀 힘드네요.. 일본은 반세기가 넘는 세월동안 보수세력들이 장기 집권을 해왔죠.. 그들은 한나라당과는 비교가 안되는 수구꼴통들이라 힘있는 나라에게 고개를 조아리고, 힘없는 나라는 깔보고 무시하고, 핍박하여 그들의 피를 빨아먹는 쓰레기들입니다.. 잘못에 대해 할복으로 용서를 비는건 어디까지나 일본 깡패영화에나 나오는 야쿠자의 곤조에 불과하죠.. 최근 몇 년간 진보적 성향을 가진 총리들의 사임을 보면 더더욱 안타깝죠.. 한국의 조중동은 비교가 안되는 보수꼴통 언론과 기득권 계층의 정치인들의 극성에 차마 견디지 못하고 떠밀려나간 것이니까요..

    일본은 경제적으로 성공한 경제선진국일 뿐 정치적인 문제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썩어빠진 나라입니다.. 그들을 닮아서 좋을게 뭐가 있을까요?!

  • Favicon of http://tnsrb.tistory.com BlogIcon 하아암 2010.06.07 10: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지만, 그래도 '변화'는 있었죠.
    "범야권단일후보"라는 타이틀로 기초의회에 10명이 당선됐었죠.
    저도 그 중에 한 명이고 말입니다.

    '바닥'에서 느껴졌던 한나라당 싹쓸이에 대한 불만. 상당했습니다.
    그러나 구청장, 시장... 많은 부분에 있어서 그 불만을 담아 낼 '그릇'이 없었다는데 고민이 많아지더군요.

  • 지방촌뜨기 2011.10.26 22: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울물좀 먹었다고 그러지 마십쇼.이런글을 올리면 대구 지방 촌뜨기들이 얼마나 기분이 나쁘겠습니까.나름 자기 의견대로 투표를 하신분들도 생각하신다면 이런글 못올립니다.아무리 사죄를 드려도 안되는 일인데요. 투표를 한사람들은 똥입니까.
    투표한분들도 다 사람입니다.
    너무 이렇게 쓰지 마시고 정치문제에대해서 쓰세요.
    지방촌뜨기들 울컥합니다.

  • 딱봐도전라도새끼 2013.09.11 19: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고 마지막 사죄문에' 진보당이 당선되어서 대구사람들 민심이 천심이다'

    이런글은 뭐죠? ㅋㅋ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고,

    자기는 진보당 후장까지 빨아재끼면서 우리가 보수빨면 안좋다고 생각하는꼴이 우습네요;

  • 딱봐도전라도새끼 2013.09.11 19: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고 대구가 한당에만 몰표한다고 ㅈㄹ하지마시죠 ㅋㅋ

    전라도광주는 97? 96?퍼센트라면서요?

  • 김대중 2013.09.11 19: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구토박이'라는 말의 뜻을 모르시는지?

    그리고

    대구가 악의도시라고 지껄이지마시죠

    5대범죄 가장많은곳이 전라도인데 ㅋㅋㅋ





분주한 선거철, 부귀하고 높으신 분들이 마나님까지 대동하고 고개를 연신 90도 숙이며 깍두기 인사하느라 바쁩니다.

가끔씩은 TV에서나 보던 잘난 유명인들도 언제 그랬냐는듯 길거리 빨간다라이에 갓 뜯어온 깻님과 상추를 파는 주름자글한 할머니의 지저분하고 더러운 손을 5부 물방울 다이아 반지를 낀 여사님 만지듯 공손히 두손을 받잡으며 방실방실 웃더군요



선거철마다 출연하는 선량들의 친절함에 일반서민들 오랜만에 호사를 누립니다. 시정잡배가 언제, 어디가서 이런 유명인들을 만나보겠습니까? 그들의 악수청탁에 인상쓰며 손사레치는 호사도 누립니다. 그들, 한번만 믿어 달랍니다. 한번만 믿어주면 여러분들의 시종이 되어 굿은일 마다않고 처리하겠답니다. 가끔씩은 차가운 땅바닥에 양복쟁이 신사들이 일렬로 큰절을 합니다. 아~이때까지 속고 살았는데 한번만 더 속아줘?

그들의 비굴한 눈빛은 여러분을 구하는게 아닙니다. 여러분들께 사정하는 게 절대 아닙니다. 그들은 여러분들의 손가락이 만든 선거용지에 찍혀진 붉은 선거용 도장을 원하는 것입니다. 
그들의 달콤한 속삭임은 여러분께 향하는게 아닙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을 바꾸고자 하는게 아니라 잠시 여러분들이 집단최면상태에 빠져달라고 요청하는 것입니다.

오후6시 투표시간이 종료되면, 그들은 언제나 그렇듯 언제 그랬냐는 식입니다. 어제의 그들이 아닙니다. 당신이 누구인지, 뭐가 필요한지 들을 필요가 없습니다. 오로지 빨간 인주의 숫자에 따라 골드뺏지가 오느냐 마느냐가 그들에게는 중요합니다. 국회뺏지를 다는 순간부터 그들은 다시 저 높으신, 감히 서민들이 범접할 수 없으신 고귀한 신분으로 상승하시는 겁니다.

하느님과 호형호제할 정도의 막강한 권력을 가지신 분들께서 여러분들과 엮여봐야 무슨 도움이 되시겠습니까? 그래서 그들은 여러분들을 멀리하기 시작하십니다. 아니, 사실은 존경하는 국회의원님들 눈에는 자연스럽게 여러분들이 안보이기 시작합니다. 유권자들의 투명인간 시대가 돌아오고 있는 것입니다.

짝짝짝~ 4년간 여러분들은 투명인간이 되신겁니다. 축하드립니다.

정치를 개판으로 한다고 쌍욕을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공약을 안지킨다고 나무랠 필요도 없습니다. 서민을 위하지 않는다고 비난하실 필요도 없습니다. 왜냐구요? 이건 너무도 자연스러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이미 국회의원에 당선되신 높으신 분들의 눈에는 여러분들이 보이지 않으십니다. 이미 여러분들은 스스로의 선택으로 투명인간시대를 희망한 것이죠.
아무리 국회의원님들께서 무엇을 잘하고 여러분들을 도와주고 싶어도 어떻합니까? 여러분들이 이미 투명인간화되어 보이질 않는데... 유권자들이 선택한 4년간의 투명인간시대는 여러분들끼리 북치고 장구치고 아웅다웅 살아가셔야 합니다. 여러분들이 죽도록 어려운 지경이라도 하소연 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들은 투명인간이니까요.

4년마다 한번 돌아오는 음력7월 칠석의 오작교처럼 선거철마다 다시 형상화어 눈에 보이는 여러분들을 반기려 국회의원들이 버선발로 뛰어 나올 것입니다. 그들은 다시 한달여동안 여러분들의 충실한 광대노릇을 하며 4년간 충직한 하인이 되겠다고 입에 피를 토합니다. 그들의 재산 몸 심지어는 마누라까지 내어놓을 기세로 여러분들께 달려들겠지요. 

에필로그

누가봐도 대운하사업임이 분명한데 대통령은 4대강 하천정비사업이라 빡빡 우기고 있습니다. 아니랍니다. 죽어도 대운하는 아니랍니다.
누가봐도 상위1%의 부자들만 살리는 감세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아니랍니다. 죽어도 아니랍니다. 나라를 살리기 위한 정책이랍니다.
누가봐도 수도권과 지방의 경제차이를 벌이는 정책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아니랍니다. 죽어도 아니랍니다. 수도권이 먼저 살아야 지방도 살 수 있답니다.

국민의 충복이 되겠다 서약한지도 한참 지났습니다.
누가봐도 국민들 머리 꼭대기에 앉아 자기맘대로 명령할려고 하는데 아니랍니다.
그저 충실한 하인으로 국민들 아래에 바짝 엎드려 일하고 있답니다.


정치인들의 말은 원래 '조변석개'라고 한답니다. 약속했던 말이 쉽게 변한다는 뜻이지요. 그런데 요즘 대통령과 정부는 한술 더떠 '조삼모사'로 어리석은 국민들을 희롱하고 있습니다. 상위1%의 부자들 위한 정책을 남발하며 정작 도움이 필요한 서민들에겐 화려한 언변술로 달래고 있습니다. 건강보험료 이미 올려놓고 내년도 인상분은 없다고 홍보합니다. 주식사면 1년내 부자된다고 꼬시고 망하게 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집값을 못내리게 하려 미친듯 정부가 지원하고 있습니다. 세상이 어떻게 될라구 이러나요...
 

여러분 다시 지겨운 투명인간 생활을 원하십니까?
지금 두눈 부릅뜨고 4년뒤 찍어줄 선량을 골라두십시요.

한나라당 여러분, 투명인간이 된 국민들이 안보이시죠?
지금부터 4년뒤를 생각해 미리 딴 일자리나 생각하세요.

특히, 바로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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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서민의 꿈, 노무현 대통령


역대 대통령중 가장 특이한 경력과 재임중 활동이 눈에 띠는 대통령이 바로 현재의 노무현 대통령이다. 그는 선거 마지막에 막판 표 뒤집기를 통하여 가까스로 정권을 창출하였고 서민들의 꿈과 희망이 되었다. 서민의 꿈과 희망이자 시대의 바른 정신이라 믿었던 노 대통령, 과연 현시점에서 그를 성군으로 칭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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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금의 정치,도덕,경제적 상황에서의 회의에서 출발하여 이글을 써내려 간다.
도덕적 비리로 얼룩진 모당의 대통령후보, 정치적 종국을 선언했던 무소속의 모후보와 모당의 모후보의 재등장, 현재까지 밝혀지고 보도되어진 그 사실(fact)과는 전혀 상관없다는듯 유권자들의 표심은 며칠전까지도 그들에게 최대의 지지율을 보내고 있고 이러한 중차중대한 흠결에 대한 대중들의 시집살이(귀머거리3년,벙어리3년)가 너무나 당연시 되고 보편화되어 있기에 필자는 '이상한 나라에 온 엘리스'와 같은 어리둥절한 심정이다.  

벌써 남은 임기는 몇달로 5년의 재임기간을 거의 보낸 시점에서 필자는 5년전 혹은 10년전의 경제, 정치, 문화 등 전반에 걸친 각종상황들과 현재의 상황에 대해 국민으로서 피부에 느끼는 그 현실적 감각에 비추어 작금의 통탄할 상황의 원인 분석을 해보려 한다.
주)혹자는 만일 국민소득이 증가 되었는데 무슨 개소리냐 태클걸지 마시라. 필자가 쓴 내용처럼 현실적으로 피부에 와닫는 작금의 경제적 상실감에 대해 논하고 있다

분석목적은 하기의 논제에서 출발한다.

1. 정치, 도덕적 상황이 5년전의 그것보다 낫다 할 수 없다
2. 서민들의 경제적 상황이 5년전의 그것보다 낫다 할 수 없다

1. 정치, 도덕적 상황이 5년전의 그것보다 낫다 할 수 없다
며칠전까지 한나라당의 모대선후보의 지지율은 수많은 비리와 범법에 대한 의혹과 연루에 관계없이 여전히 상승 혹은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노대통령 당선 당시만 하더라도 3김시대의 종식과 더불어 다가오는 새로운 미래한국의 기대로 유권자의 표심의 향방은 도덕성과 청렴성 등이 주된 이슈였고 쟁쟁한 대선경쟁자들보다 스펙이 약했던 노대통령이 당선될 수 있었던 유일한 비결은 바로 국민들의 정치신뢰에 대한 기대였다고 분석한다. 누구보다 바른말을 할 수 있고 정직한 대통령이 될 수 있을것이라는 국민적 소망이 그를 현재의 지위에 올려 놓았던 것이다.
그러나 작금의 상황은 정반대적이다.  
지금 무혐의로 밝혀 졌지만 이회창 전한나라당대표는 아들의 병역비리라는 사소한?문제로 대선에서 아쉽게 낙마했었다. 과거 독재군부시절을 지나 선진민주로 가는 과도기에선 국민들의 선택은 바로 도덕성, 즉 본인뿐만 아닌 주변인들의 흠결까지도 중요한 기준이 되었다.
시대는 바뀌었으나 정치수준, 도덕수준은 오히려 퇴보한 현재, 과연 국민들은 누구를 믿어야 하는 것일까?

2. 서민들의 경제적 상황이 5년전 그것보다 낫다고 할 수 없다
이틀전 필자가 본인의 블로그에 논했듯 이미 수도 서울은 세계에서 물가가 최고로 비싼 도시가 되어 버렸다.
(주-'서울물가세계최고!',2007년11월27일발행, http://bizworld.tistory.com/trackback/53 ) 서민들이 거주할 의식주가 그들의 수입증가폭보다 터무니없이 뛰고 있는 것이다.
(주-'은평뉴타운청약해야하나',2007년11월19일발행, http://bizworld.tistory.com/trackback/12 )
이렇게 살기힘든 도시, 살기 어려운 나라로 변하다보니 당연히 서민들의 불만은 폭등하고 있다. 진실은 멀리있지 않다. 가까운 곳에 있으나 '숲만보고 나무를 못보는' 눈가리고 아웅하는 셈이다.

그러면 그 원인은 과연 무엇일까?
 
1. 도덕적 판별력에 해이를 가지게 만든 점
2. 상대적인 경제적 박탈감 심화
3. 일자리 창출의 미흡
4. 미래에 대한 불안감 조성

상기 열거한 4가지의 이유로 현재의 대선판도를 읽을 수 있지 않을까?

-대통령 집권당시 잦은 막말로 권위를 실추시켰다. 분명 그의 잘못은 아니었다고 양보해도 소모적 논쟁에 놀라고 지친 국민의 가슴은 아직도 그때를 잊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기대했던 그의 청렴성은 결국 '장수촌'사건이나 '노건평'씨 등등의 사건으로 역대 대통령과 같은 친인척 비리에 연루되었다. 이로인해 지지한 국민들의 실망은 배가 되었다.

-비서진 및 보좌역의 권력형 비리를 없애지 못했다. 주변인물들의 구설수에 휩쓸리기도 하고 정공으로 돌파도 시도하였으나 결국 제식구 감싸기인듯한 모양새를 각인시켰다.

-열린정부시절 쟁점 추진사항이었던 행정도시 및 특화도시 정책의 방향이 안개속이다. 물론 이명박 전서울시장의 반대로 정상적인 계획에 따라 진행되지 못한 책임의 회피는 가능하나 행정부의 수장이자 결정권자로써의 책임은 면하기 어렵다.

-삼성과의 의혹이 남아있다. 며칠전 뉴스보도에서 전삼성법률고문 김용철씨의 진술에 '노무현 정부 수뇌진과 삼성과의 관계'가 포함되어 있다. 현재 지칭되고 있는 '참여정부'도 삼성측에서 제공한 아이디어라 한다.

-전국이 투기장이 되어버렸다. 88평방미터(약24평) 아파트 한채에 3억이상하는 이상한 나라로 만든 책임, 도저히 피할 수 없다.

-가진자들은 세금증가를 욕하며 못가진자들은 먹고살기힘듬을 욕한다.

-일자리가 없다. 갈수록 줄어 드는 일자리.

-미래가 불안하다. 결국 소수의 엘리트만 배불리먹는 사회, 빈부격차가 갈수록 확대되는 사회가 생길까 노심초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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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도덕적, 사회적으로 잘못된 비리나 위법에 대해 유권자들의 눈과 입을 닫게 만든 것은 결국 정치권이 아닐까? 백번 양보하더라도 그대들의 이러한 과오는 후대에서 진실한 평가가 내려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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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감함니다. 2007.11.28 11: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타당성 있는글입니다. 추천하고 갑니다.

  • zgg 2007.11.28 11: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한민국의 정치판을 논했다고 한다면 동감하지만,....

    • Favicon of https://bizworld.tistory.com BlogIcon 뒷골목인터넷세상 2007.11.28 11: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실 전 노무현 대통령의 노력과 열정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암묵적 지지자 라고 할까요? 그러나, 결과론적으로는 일반대중에게 그렇게 만족스러웠던 지도자는 아니라는 수치상 결과가 있군요. 제가 답답한 건 바로 이명박 후보의 눈부신 비리에도 흔들리지 않는 대중의 표심? 과연 무엇때문일까 알아보고 싶었을뿐이고 제 개인적 생각을 적어 보았습니다. 허접한글 죄송합니다.

  • Niclas 2007.11.28 11: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쎄요~ 위에 열거한 Fact는 이해가 갑니다만, 여당의 균형잡히지 않은 정치 공세에 대한 내용은 전혀 없는 듯 합니다. 대통령 하나만 잘 하면 온 나라가 잘 삽니까? 그건 아니죠~ 그건 3공이나 5공때 까지의 국민을 호도하는 수단에 의한 기만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구태의연한 정당의 (의원들 포함) 정책에 대통령이 기반이 부족함에 휩쓸리게 된 것입니다. 그것을 벗어나고자 노력한 대통령~
    하지만 모든 잘못이 대통령에게 있다는 것은 무지몽매한(자포자기성) 국민의 뜻으로 나타나게 된것이고
    그렇다보니 서방이 바람피우니 덩달아서 바람 피운다는 국민들의 반감이, 이명박 후보의 드러나는 여러가지 의혹에도 불구하고 지지율 1위로 나타난 것 아니겠습니까?

    답답만 합니다. 투표를 해야할지 걱정됩니다. 첨으로~

    • Favicon of https://bizworld.tistory.com BlogIcon 뒷골목인터넷세상 2007.11.28 11: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백번 님의 의견 공감합니다. 제가 국민들 한분한분 붙잡고 진지하게 사상을 개조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눈에 뻔히 보이는 진실을 가리고 있다니요. 아! 대선은 다가 오고 지지율은 변동이 없고(사실 전 밝히자면, 박근혜님 지지자였지만 문국현님으로 바꿨고 사실 당선 가능성이 희박하기에 더욱 혼란스러운 상황입니다) 님처럼 답답한 마음 풀 수가 없습니다.

  • Favicon of http://www.enjoyworld.net BlogIcon 정오의월광 2007.11.28 12: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잘 읽어 보았습니다.
    특히나 그 원인에서 2번째 상대적인 경제적 박탈감 심화
    이것이 특히나 와 닿네요~ 저희집은 더 가난해진거 같아요..

    뭐 대선의 판도를 뒤집히게된 큰 이유가 될 수도 있겠군요.
    잙 읽었습니다.

    • Favicon of https://bizworld.tistory.com BlogIcon 뒷골목인터넷세상 2007.11.28 13: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맙습니다. 서울에 사는 서민들이나 지방에 사시는 분들은 아주 당연히 상대적 박탈감에 휩싸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2년전 2억하던 집값이 4억~6억이 예사니 어찌 한숨이 안나오겠습니까?

  • Favicon of https://bluenlive.tistory.com BlogIcon BLUE'nLIVE 2007.11.28 12: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라진 서민의 꿈"이란 제목에는 동감합니다.
    하지만, 막말, 일자리 등의 의견에는 동감하지 않습니다.

    막말이야 가장 자극적인 단어만 골라내는 찌라시들에게 당한 것이라 봐야 합니다.
    설마 전대갈이나 물태우가 사람들 죽이라고 시켰을 때 "처리하게. 음~" 했겠습니까?

    일자리는 대통령이 나선다고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지 않나요?
    게다가 비정규직 공무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니까
    "참여정부 공무원 머릿수만 늘여"라는 제목으로 도배를 하던데요.

    오히려 경제세력이나 언론세력에 눌려 사라진 서민의 꿈이라는 쪽으로 생각됩니다.

    • Favicon of https://bizworld.tistory.com BlogIcon 뒷골목인터넷세상 2007.11.28 13: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이가 들어 갈수록 이 사회는 제가 배웠던 바람직하고 도덕적 잣대가 기준이 되는 사회가 아니라는것을 뼈저리게 느낌니다. 제가 표현한 '막말'은 물론 파워있는 찌라시의 보도내용을 인용한 것입니다. 오해하지 말아 주시길... 일자리는 분명 어느한 부분의 문제라 생각합니다. 100의 파이를 가져와 서로 양보없이 100을 차지하려는 작금의 현실. 대기업 고졸사원(현대중공업등)의 월급을 보며 놀란가슴 진정시킬때가 한번두번이 아닙니다. 누구의 잘못일까요?

  • Favicon of http://blog.daum.net/jchern BlogIcon 고요한하늘 2007.11.28 14: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재 지칭되고 있는 '열린정부'도 삼성측에서 제공한 아이디어라 한다."
    이부분에서 "열린정부"가 아니고 "참여정부"인걸로 기억이 되는데요."뉴스후"에서 언급한 내용이 맞으시다면....
    글 잘보고 갑니다..

  • 지나가다 2007.11.28 16: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회는 그 사회에 걸맞는 정치인을 가집니다.
    제 생각에 노무현 대통령은 우리 시대에 맞지 않는 대통령이였죠.
    좀 너무 앞서 나간면이 있습니다.

    우리 나라 정치판은 여전히 "전쟁"구도 입니다. 이 구도는 제생각에 2~30년 정도 지나야 깨질수 있는 구도일텐데요. 왜냐 하면 지역감정으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입었던 사람들, 그리고 북한에 대한 직접적인 증오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우리나라의 절반이 넘기 때문입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대화와 타협에 의한 정치"를 하려고 한거 자체가 실수였던 거죠. 하지만 2~30년 후 그런 사람들이 많이 줄어든 후라면 "대화와 타협"이 가능해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대화와 타협이 안된 가장 큰 사례는 한나라당이 사학법 하나때문에 3000개가 넘는 법안이 2년가까이 계류시켰다는 사실이죠. 사실 사학법이 문제가 아니라, 정치적으로 악바리가 된거죠. "타협은 없다" 라고 말이죠.

    이런 대화와 타협의 의지가 없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대화와 타협을 말했으니, 노무현 대통령은 이 시대에는 맞지 않는 정치인이라는 것은 확실하죠.

    • 웃기시네 2007.11.28 17: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노무현이 앞서 간다구요? 웃기는 소리 하지 좀 마시죠.
      전 사업을 하고 있지만 노무현을 보면 신입사원같다는
      생각밖에 안 듭니다.
      몰 좀 알고 일을 해야 하는데, 대통령만 되면 다 능력이
      생긴다고 생각하는 것 같네요. 노무현같은 직원이 제
      회사에 다니고 있으면 당장 짤라 버렸을 겁니다. 그걸 못했으니 나라가 이모양 이꼴이 된 거죠.
      사실 정치에 관심도 없고 그래도 정말이지 답답합니다.
      얼마전 IMF 아직 안 끝났다는 프로를 봤는데 내가 그때 IMF때 직장 잃고 지금껏 하는 사업이 끝이 안 보입니다. 다들 줄도산하고 있고, 저도 언제까지 버틸지 잘 모르겠네요. 참 답답하네요.

    • 위엣분 2007.12.14 16:45  댓글주소  수정/삭제

      웃기시네라는 양반...

      그런식으로 생각하니까 당신이 IMF 때 직장 잃고 지금 사업이 안되는겁니다. 무조건 대통령탓. 그게 정말 웃기는 소리라구요. ㅉㅉ.

      노무현같은 사람은 당신이 사장으로 있는 회사에 안갑니다. 정신나간 사람을 사장으로 모셔야 하는데, 내가 노무현이라도 안갑니다.

    • Favicon of http://june6811.tistory.com BlogIcon 원령공주 2007.12.14 19:13  댓글주소  수정/삭제

      웃기시네님 imf는 어떤정권에서 일어났는데요.?

  • Favicon of https://jjajan.tistory.com BlogIcon 짜잔형 2007.11.28 18: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웃기시네님께 동감하고 갑니다 ^^ㅋ

  • Favicon of http://www.mediamob.co.kr/hanguru BlogIcon 한그루 2007.12.01 07: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무현 옹호성 발언을 한다면, 노무현은 신자유주의 시대에서는 '서민들은 꿈을 꿀 자격도 없다'라는 것을 일찍 깨닫게 했으니 오히려 상찬 받아야하지 않을까요?

  • Favicon of http://www.mediamob.co.kr/hanguru BlogIcon 한그루 2007.12.01 07: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고 위의 '웃기시네'님의 댓글에 코멘트

    노무현같은 직원이 제 회사에 다니고 있으면 당장 짤라버렸을 것이다.

    --> 아니죠. 처음부터 '개,돼지 그리고 놈현은 우리 횟 출입금지'라고 주장ㅎㅆ어야 합니다. ^^

  • 레이블 2007.12.02 06: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통령이 힘을 쓸수 있는 여건이 아니었죠.
    잡것들이 주위에 많아서...
    아무튼 상징적인 의미로 기여한바가 크다 생각합니다.
    그게 이어지지 않아서 문제인데...

  • Favicon of http://anon.tistory.com BlogIcon anon. 2007.12.15 02: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 집 마련의 꿈이 붕괴되었다...라는 말은 엄밀하게 말하자면 수도권에만 해당이 되는 말입니다. 작금의 지방 아파트 미분양 잔치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는 부동산 가격의 상승이 물가상승률도 따라가지 못한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보통 사람들이 노무현 정부의 실정이라고 부르는 것, 혹은 그렇게 생각하는 것들 중에서 수구 언론의 선전선동에 의한 요소들을 제거하면, 그 선전선동이 먹혀들어가는 근저에는 결국 부동산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자산 중 대부분의 포션을 부동산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동산 가격의 등락이 위정자 혹은 정부에 대한 지지를 결정하게 되는 핵심 요소인 것입니다. "상대적 박탈감의 만연" 운운하는 것 또한 결국 그 근저에 '어디 집값은 하늘높은 줄 모르고 뛰는데 우리 동네는 왜...' 수준의 논리가 자리잡고 있다고 할 수 있겠죠.

    그렇다면, 수도권 부동산 가격 상승에 불을 댕긴 것은 누구입니까. 이것도 노무현 때문입니까? 부동산 대란이 발발한 2003~2005년 기간 동안에 수도권, 아니 서울의 실질적 행정 책임자는 누구였습니까? 그리고 그 사람이 추진한 정책은 무엇이었습니까? 부동산 대란의 시발점에는 '뉴타운'이 있습니다. 강북재개발의 양대 프로젝트인 '청계천'과 '뉴타운', 청계천이 큰손들이 주무르는 상업용 부동산의 가격을 밀어올렸다고 한다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용 부동산의 가격을 밀어올린 단초는 뉴타운에 있는 것입니다.

    물론 그 사람의 그 정책이 부동산 가격 폭등의 유일무이한 원인은 아닐겝니다. 건교부의 이른바 '공급족' 들에 의한 정책 수립, 수도권 집중화에서도 그 정점인 강남으로의 집중화 (사교육 운운하는 내용도 포함입니다), 수구언론들이 20년을 써먹은 '부동산불패' 신화 등... 하지만 뉴타운 정책이 위태로운 평형상태를 유지하던 부동산 시장의 균형을 무너뜨리고 이 모든 일들이 연쇄적으로 일어나도록 했다는 점을 부정하기는 힘들 것입니다.

    흔히 사람들은 부동산 가격의 상승으로 인해 양극화가 심화되었다, 라고 여기게 되고 여기에 따른 행동 준칙으로 1. 부동산 가격을 내려서 양극화를 해소하자 2. 부동산 가격을 모두 올려서 가격차를 없애자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을겁니다. 그러나 첫번째는 현실성이 없지요. 자산 가격 하락에 대한 심리적 저항도 그렇거니와 이미 부동산을 충분히 보유하고 그에 따른 이익을 실현한 사람들은 대부분 사회에서 방귀 좀 뀌는 사람들이기에 어떻게 할 수가 없거든요. 그렇기에 사람들은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이게 다 노무현 탓이다" 해버리고는 대 하수도 공사를 통해서 자기네 동네도 땅값을 올려줄 듯한 누군가에게 맹목적 지지를 보내는 경우없는 경우가 생기게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좀 더 이어서 써보고 싶은데 밤이 너무 깊어졌네요. 두서 없이 댓글을 남겨서 송구스럽습니다. 건필하십시오.

  • Favicon of http://anon.tistory.com BlogIcon anon. 2007.12.15 02: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그리고 첨언하자면 노무현의 개인적인 비리나 친인척 비리는 대부분 무혐의로 밝혀졌습니다만... 장수천 샘물 부도 의혹 등이나 노건평씨 비리 혐의 등이 대표적이죠. 수구언론이 노무현이 민변 시절에 갈비집 하다 망한 일까지도 캐들어갔지만 별 소득이 없으니 막연히 그럴 것이다 식의 부풀리기만 일삼은겁니다. 호화요트(실은 70만원짜리 돛단배), 노건평씨 개인 골프장(실은 집 앞마당에 잔디 심은것), 봉하마을의 호화판 노무현 타운 등등 온갖 부풀리기가 다 있었는데 그 절정이 이른바 [손녀게이트]라죠. 세뱃돈 삼아서 손녀에게 천만원 증여한 것이 그 해 세법이 개정된 것을 모르고 세금을 안냈다가 '대통령이 탈세' '세뱃돈이 수천만원이냐' 등등의 온갖 모략이 일삼아졌던 사건인데 기억나시는지...^^

    막판에 측근 비리가 터져서 그렇지, 확실히 노무현 본인이나 친인척 비리는 별게 없는 듯 합니다. 하지만 모르죠, 혹시 당선축하금 같은게 사실이라면 이런 평가는 접어야 할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