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다음뉴스란에 뉴시스는 한국정부는 거대한 뚜쟁이” 전직 기지촌 매춘부고백 파문<NY 타임스> 라고 빅이슈로 다루고 있습니다.

[기사간략]한국의 전직 매춘부들이 과거 한국 정부가 미군기지촌의 '매춘(Sex Trade)'을 허용했다고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8일(현지시간) A섹션 6면에 서울발 기사로 "한국 정부는 과거 미국의 보호를 받기 위해 매춘부들이 미군들에 몸을 팔도록 허용했다"면서 "한국 정부와 미군은 60년대부터 80년대까지 기지촌 매춘부들이 미군에 성병을 옮기지 않도록 직접 관리했다"고 크게 보도했다.

특히 뉴시스의 기사내용 번역본중 타임스는 "한국의 전직 매춘부들은 매춘이 강제로 이뤄졌지만 항의 할 수 없었으며 과거부터 지금까지 한국정부가 자신의 추한 역사를 돌이켜보지 않고 일본에 대해 위안부 배상을 요구하는 위선을 보이고 있다고 비난한다"고 있다고 전했다. 라며 한국의 매춘이 일제시대처럼 강제적으로 이뤄졌다는 뉘앙스의 번역기사를 올렸습니다.
그리고, 이 기사내용에 따라 많은 네티즌들이 광분하고 과거의 정부를 심각하게 비판하고 있네요.

정말 이 보도내용이 사실이라면 뉴욕타임즈는 심각한 사실 왜곡을 만들고 있으며 한국정부는 뉴욕타임즈에 기사정정을 즉시 요청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사실 확인작업을 위해 뉴욕타임즈 기사를 직접 확인해 보았습니다.


대충 훑어 보았지만 어디에서도 매춘이 강제적으로 이뤄졌다는 보도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뉴시스에서는 어디서 이러한 번역을 만들어 낸 것일까요? 만약 뉴욕타임즈의 기사내용이 뉴시스의 번역과 동일하다면, 대한민국정부가 주장하던 종군위안부 문제는 '똥묻은 개가 겨묻은 개 나무라는' 격으로 변해버리는 것입니다.

뉴욕타임즈를 번역하다보면 미군주둔을 위한 목적과 종전후 달러획득을 위해 암묵적으로 매춘타운 건설을 방조하고 또 성병전염예방을 위해 정부에서 관리를 했다는 내용은 뉴욕타임즈의 보도사실과 일치합니다. 그리고 뉴욕타임즈 기사의 작성자인 최상훈의 기사내용은 한 캠프타운의 매춘부 할머니의 증언을 통해 한국정부의 묵인(?)과 동조(?)차원의 매춘행위가 미군부대주변에서 있었기에 한국정부가 일본에 사과를 요구하는 일제의 종군위안부 행위를 비난할 수 있는가라는 뉘앙스의 글이며, 결국 종군위안부(종군매춘)의 문제는 전쟁의 비극에 필수불가결한 힘없는 여성의 문제 쯤으로 비하해 버리는 내용입니다. 따라서, 이기사를 작성한 최상훈이란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궁금하기까지 합니다. 뉴라이트계열의 사람인가요? 왜 이런 비상식적인 기사를 한국에서 직접 뉴욕타임즈로 송고를 했을까요?

종군위안부 문제와 한국의 미군부대 매춘 문제를 물타기 하는 최상훈이란 자의 기사도 문제지만 특히, 이 기사를 번역하여 마치 한국정부가 강제적으로 여성을 매춘시켰다는 뉘앙스로 번역 기사를 작성 보도한 뉴시스측도 문제가 있습니다. 그 어디에서도 한국정부가 강제적으로 여성들(매춘부)를 고용해 강제적으로 매춘행위를 시켰다는 내용은 없습니다.

South Korea has railed for years against the Japanese government’s waffling over how much responsibility it bears for one of the ugliest chapters in its wartime history: the enslavement of women from Korea and elsewhere to work in brothels serving Japan’s imperial army.
While the women have made no claims that they were coerced into prostitution by South Korean or American officials during those years, they accuse successive Korean governments of hypocrisy in calling for reparations from Japan while refusing to take a hard look at South Korea’s own history.

외국어 번역시엔 단어 한마디라도 잘못 사용해서 전혀 다른 뜻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아'다르고 '어'다르다는 속담도 있지요. '강제적'이라는 단어 한마디 때문에 전체 내용이 확 바뀌어 한미 양국간의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내용처럼 보입니다. 속독으로 읽어본 기사내용으로 정리하였으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상기 사진위의 뉴욕타임즈 기사내용으로 바로 들어가셔서 천천히 번역해 보시고 과연 '강제'라는 표현이 들어가 있는 지 확인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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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조회사에서 연말방문을 하고 있는 시간입니다. 이 맘때면 내년도 포케스트(예상판매액)을 측정하기 위해 여러나라를 방문하곤 하죠. 이번주는 미국 보스톤에 위치한 회사에서 두분의 손님이 방문했습니다. 전형적 미국중산층인 백인 A씨(52세)와 인디언계 B씨(30세)와 이번주 내내 미팅을 다니고 있습니다.

미국발 경제위기에서 시작된 우리들의 화젯거리가 요즘 너무 먹고 살기 힘들다는 공통분모로 옮겨 갔네요. A씨는 3명의 칼리지 학생(아들,아들,딸) 그리고 미들하이의 남학생 1명의 가장입니다. 연봉은 대략 10만불이 되는데요. 그기다 사이드잡을 하고 있습니다. B씨는 전문 엔지니어출신으로 대략 7만불의 소득이며 엘리멘트리 5학년의 딸과 어린 유치원생인 아들을 키우고 있네요. 소득 10만불과 7만불의 직장인이면 나쁘지 않은 소득입니다. 환율이 오르기 전 대략 달러당 1000원대를 생각하더라도 각 1억과 7천만원짜리 고소득 연봉자입니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도 애들 키우는데 장난이 아니라 엄살입니다.

보통 일반 칼리지(단과대학)의 경우 2만6천~3만불 선입니다. A씨의 경우는 대학학비로 요즘 걱정이 태산입니다. 특히 큰 애가 다닌다는 보스톤에 소재한 어떤 대학의 비지니스매니지먼트 코스인가? 하는 특수과를 보냈는데 일년에 4만6천불이 든답니다. 답답한 노릇이지요. 스칼라쉽(장학금)을 받지 못하면 대출을 이용해야 합니다. 물론 많은 부분은 Loan(학자금대출)을 이용한다지만 부족한 부분은 부모부담이니 등골이 빠진답니다. 또한 막내는 이제 미들하이(중등학교)인데 하키를 과외활동으로 시킨답니다. 미국의 경우 하키와 골프 그리고 태권도 등은 유행입니다. 남자아이의 경우 하키 좀 칠 줄 알아야 젠체 할 수 있다나요? ^^: 어쨌던 이놈의 하키 수업의 비용이 만만치 않답니다. 일주일에 두팀에 보내는데 한팀은 지역 유소년팀 중에 가장 유명한 팀이고 한팀은 학교내의 활동인가 봅니다. 대략 1주일에 두번 나가고 한달에 한팀당 $200~$100 정도가 들어 간다고 합니다.

B씨의 경우는 아직 아이가 어린 관계로 A씨만큼의 부담은 없습니다. 그래도 그의 불평도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미국의 경우 퍼블릭(공립학교)는 정부부담으로 공짜입니다. 그런데도 조금 살만한 집들은 모조리 프라이빗(사립학교)로 보낸답니다. 대략 상위10% 부모들이 자녀를 사립학교로 보내는데 그의 경우 카톨릭계 사립학교에 드는 일년치 돈이 $6000이 든다고 불평입니다. 알고 보니 실제 수업료등은 $4000정도이고 $2000정도는 기타 활동비에 해당됩니다. 클라리넷, 트럼펫, 외국어 수업 등등에 사용되는 비용입니다. 또 그는 딸에게 발레도 시켜보고 골프도 시켜 보았는데 비용도 비용이거니와 딸내미가 하기 싫다고 울며불며 싫어하다 결국 태권도에 빠졌다고 합니다. 미국의 경우 올림픽종목인 태권도 등등으로 열씸히 노력하면 대학진학시 스칼라쉽(장학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좋은 운동으로 권장한다고 하는군요. 이러한 과외활동은 대략 $100~200정도가 든다고 말합니다.

아! 그들도 이렇게 불평이 많았구나 생각하며 부모로써 동병상련의 아픔을 나눌려는 찰라 갑자기 머리에서 종이 땡~하고 울립니다. B씨의 경우 딸의 사립학교 비용이 연간 $6000이니 대략 월별 원화로 환산하면 50만원입니다. 어쭈~ 별것 아니잖아!!!!! 한국지사에서 온 분의 경우 초등2학년 딸의 학비와 비교해 보니 천차만별입니다. 한국에서 리라초등, 중대부속초등학교 같은 특별한 사립학교나 국제학교에 보내면 학비는 분기당 70만~150만이라고 합니다. 그기다 버스비,활동비 등을 포함시키면 대략 월70만원~월120만원이라 잡고, 따로 피아노 보내야죠. 미술 보내야죠. 특히 영어 시켜야 합니다. 태권도나 골프같은 활동도 추세죠. 대략 한 아이당 월 100만원은 족히 들어 간다고 합니다. 일반 학교에 보내더라도 대충 40~50만원은 필요하다고 하네요.

그런데 이 돈떵어리 아이들은 학비는 기본이고 먹거리, 입을거리, 병원비 등등 장난이 아닙니다. 대충 한 아이를 공립학교에서 정상적으로 키울려면 교육비와 체력단련비를 제외하고 약 30만원을 잡으면 한 아이에게 투자되어야 되는 한달 양육비는 대략 70만원~80만원이라는 계산이 나오네요. 무썹습니다. ㄷㄷㄷㄷ 우리나라에서 평균 대학교까지 자녀양육비는 한 아이당 2억3천200만원(2007년 10월 국민일보자료)가 든다고 합니다. 물가가 오르는 만큼 나날이 증가되는 금액이 바로 양육비입니다. 딴건 아낄 수 있어도 소중한 자녀들을 위해서라면 절대 아낄 수 없는 것이 바로 양육비, 특히 교육비입니다.

한국에선 요즘 기러기아빠의 슬픈 소식이 많이 들립니다. 세상에 결혼한 부부중 남편만 세빠지게 자식교육 핑계로 홀아비로 홀로 한국에 남에 유학간 자녀와 마누라 생활비 학비를 벌고 있답니다. 이게 제정신으로 가능한 일인지 의문이 듭니다만, 주위에 이런 사람이 적지 않으니 현시대의 트렌드라면 트렌드라고 할 수 있겠지만, 저는 죽어도 못할 짓입니다. 등골빠지게 자식 키워받자 눈높이만 높아져서 취직도 않하고 백수 아니면 상위학교(대학원)으로 진학합니다. 요즘은 평균30대까지도 부모에게 딱 달라붙어 손벌리는 자녀들이 적지 않은 현실입니다. 그것만이라면 다행이게요. 결혼할때까지 혼수비는 장난이 아닙니다. 높아진 집값때문에 남자아이 키우는 집은 집안살림이 휘청할겁니다.

최소 몇십만원에서 몇백만원짜리 과외시키면 아이가 달라질거라는 기대감 품고 있습니다. 자신의 아이는 다른 아이와 절대 뭔가 다르다라는 착각에 빠지신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웃긴건 요즘 미국에서 애를 키우면 영어하나만은 똑부러지게 배울 수 있으니 외국으로 유학보내는게 유행인듯한데, A씨와 B씨의 교육마인드를 보면 놀랍습니다. 그들 사회의 현재 유행은 글로벌시대에 맞게 역시 외국어 공부가 주입니다. 특히 겨우 영어 한개에 집착하는 한국부모들과는 달리 '스페인어', '러시아어', '불어', '일본어 또는 중국어'의 4개외국어 학습이 유행입니다.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해선 이정도는 배워줘야 된다는 의식이 깔려 있죠.

여려서부터 무식한 교육정책가들처럼 너무 영어에 몰빵하지 맙시다. 영어몰입교육 미친 짓입니다. 자연스럽게 집에서 부모와 아이가 서로 도우며 조금씩 학습할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그리고 솔직해 집시다. 어차피 상위10%를 제외하고는 나머지는 들러리입니다. 아무리 글로벌 시대라도 전혀 외국어가 필요없는 아이들이 대부분입니다. 현실에 만족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일입니다. 정말 나중에 아이들이 커서 필요성을 느끼게 될 때 배우려 한다면 그 때 도와 주세요. 학습효과가 훨씬 크고 빠릅니다. 아이를 정해진 틀에 넣고 구워내는 붕어빵교육에 희생시키지 말았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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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중국어에 이르는 길!!

 모든 외국어 학습이 그렇듯 잘 나가다가 한번씩 난관에 부딪힌다. 중국어의 경우 아무문제 없이 쉽게 중급까지 왔다면 중국어을 너무 얕잡아 보게 되어 고급의 난관에 부딪힌다. 하지만 고급 중국어는 일반인이 공부할 필요는 없는 부분이다.  전문적 전공자나 교직임용 준비생들만 공부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중국인과 대화시 사용할 일도 거의 없고 대부분 문학작품 독해할때 많이 쓰이기 때문). 그래도 혹시나 고급 중국어에 관심이 있는 분들을 위해 고급 중국어에 대해 써보려 한다.

고급중국어란 무엇??

1. 어휘 - 숙어(성어, 관용어, 헐후어, 속담)를 외워야 한다.
 
  고급 중국어가 어렵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가 바로 이때문이다. 중급중국어까지 머리써가며 외워야 하는 것이 별로 없는데 고급 중국어가 되면 머리 터지도록 숙어를 외워야 한다. 실제로 임용준비생들은 성어만 2000여개 정도 외울 정도니 그 양만해도 무시할 수 없다. 그렇다면 성어 관용어 헐후어 속담이 무엇인지 설명하겠다.

 成語- 우리나라에도 많으니 따로 설명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하지만 주의 해야하는
          점은 우리나라에서 쓰는 성어와 중국에서 쓰는 성어가 다른것도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에서 쓰는 삼고초려(三顧草廬)는
         중국에서는 삼고모려(三顧茅廬)로 쓴다.  중국어로 말할때나 작문할때
          삼고초려라고 하면 틀린 단어가 되는 것이다.
(참고) 典故- 성어랑 비슷한 개념으로 역사적 사실이나 문헌에 기록되어 있는것을
                  짧은 단어로 표현하여 의미 전달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홍문연(鴻門宴:    
                  항우가 유방을 연회에 유인해 암살하려했던 것)이 있다. 하지만  성어와
                  전고의 차이는 모호해서 거의 같은 것이라 보면 된다. 중요한 것은 이
                 성어와 전고는 쓰는 사람이 임의로 바꿀수 없는 것이다. 
                  즉, 글자 그대로 외워야 한다.

 關用語- 구어적인 색채가 강하며 짧고 고정적인 구문을 말한다.
              예를들면, 開倒車: 차를 거꾸로 몰다. 차를 후진시키다. 시대에 역행하다.

 歇後語- 은어적인 성격을 다소 지니는 말로 격조있는 자리나 높은 사람이나
            어른들에게 사용하면 안되는 말이다. 이 헐후어는 우리나라 사람에게 아주
             생소한 부분이다. 헐후어는 앞뒤 두 부분으로 구성되는데, 실제 표현에서서는            앞뒤의 두 부분을 다 쓸수도 있고, 앞부분말 사용하고 뒷말은 생략할 수도
             있다. 그래서 헐후어(歇後語: 끝줄임말)이라고 하는 것이다.
             예를들면, 諸葛亮皺眉頭  -  計上心來 (제갈량이 미간을 찌푸리다 - 계략이
             떠오르다)  이 앞 부분만 말해도 상관없는데 나타내는 뜻은 뒷부분이니
             여간 까다로운 어휘가 아닐수 없다.
 
 俗談(諺語)- 민간에서 구전되어 내려오는 형상적인 구문을 말한다.
                   예를들면, 不打不成交 (매끝에 정이 든다)이 있다.

2. 고전문학을 해석할 수 있어야 한다.

 고급중국어 과정 중 최고 고급과정은 뭐니뭐니 해도 고전산문 독해이다. 아무리 중국어에 자신있는 사람도 처음 고문을 접할 때  상당히  어렵다고 느낄 것이다. 고문은 현대문(백화문)과 달리 함축적인 의미도 많고 문장 구성도 상당히 압축적이라 고문 해석본과 주를 보면서 공부를 해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번거롭고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겁먹을 필요는 없다. 중국사람들도 전공자가 아니면 잘 모르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고전 국문학을 전공한 사람이 아니면 한글고전소설을 읽을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

아무튼 고문을 공부한 사람은 현대문학도 쉽게 해석할 수 있으니 관심있는 사람은 공부해 볼 만하다.

 이상으로 고급 중국어에 대해서 써봤다. 즉 결론적으로 고급중국어는 일반인이 공부할 필요가 그다지 없는 학문이라하겠다. 하지만 성어는 조금씩 외워두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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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는 어려운 언어이다??

 요즘 외국어 학습에 대한 욕구와 열의가 대단하다. 영어는 말할 필요도 없고 중국어와 일본어 학습에 대해서도 관심이 지대하다. 필자는 대학원에서  중국어 교육을 전공한 사람으로 중국어가 배우기 쉬운 이유를 일본어와 비교하여 적어보려한다. (물론 필자도 일본어를 좋아라 한다 오해없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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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가 쉽다??
"일본어는 웃고으면서 시작해서 울면서 끝낸다"는 말을 들었다. 처음에는 쉽지만 시간이 갈수록 어려워진다는 말이다. 오십음도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처음 3-4개월간은 정말 쉽게 느껴진다.(필자도 그러했다) 그러나 일본어가 쉽지 않은 이유를 몇 가지 들어보겠다.

첫째: 단어의 풍부함이다. 이와부치 에츠타로의 <현대 일본어>에 의하면 프랑스어는 1000단어를 알면 일상 회화의 83.5%를 이해할 수 있지만, 일본어는 1000단어를 알아도 일상 회화의 60%밖에 이해할 수 없다고 한다. 일본어의 96%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22000단어를 알아야 한다는 통계가 있다.

둘째: 존경어와 겸양어가 아주 발달되어 있다. 같은 말인데도 아주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고 의미 또한 조금씩 미세하게 다르다. 일본어의 핵심은 나를 낮추고 남을 높이는 것이다.

셋째: 예외문법, 동사 변화와 뉘앙스가 매우 다양하다. 한국인이 영어를 못하는 이유엔 복합적인 문제가 얽혀있지만 문법과 동사를 대표로 들 수 있듯이 일본어의 문법도 매우 다양하다.

 즉 , 일본어는 외워야 하는 단어와 문법이 엄청 많다. 결코 만만하게 생각해서는 안된다.
하지만 일본어는 재밌게 공부할 수 있는 언어인것 같다. 왜냐하면 재밌는 보충자료로 쓸 수 있는 애니메이션과 드라마 영화가 무지하게 풍부하다. 중국어는 이런점에서 조금 흥미가 떨어진다.  

그런 반면 중국어는 왜 배우기 쉬운가?
첫째: 중국어는 글자 하나에 대개 하나의 발음만 외우면 된다. (물론 두개 이상 발음 나는 것도 있긴 하지만 고급중국어에서 많이 분별) 일본어처럼 음독과 훈독이 있어서 인명을 읽을 때 본인에게 직접 물어보아야만 정확한 발음법을 알 수 있는 언어가 아니다. 하지만 5만 자나 되는 한자의 발을음 어떻게 다 외우겠는가!!!!솔직히 기초 중국어에서 사용하는 한자의 수는 500여자 내외이다. 500여자의 한자를 읽을 줄만 알면 물건을 사고 팔고 여행하고 친구 사귀는 데 필요한 말들을 어느 정도 까지 할 수 있다.

둘째: 중국어는 고립어다. 그 글자의 위치에 따라 품사가 정해지는 언어이다. 한 단어만 외우면 동사로도 쓸 수 있고 명사로도 쓸수 있다는 이야기다. 품사에 따라 단어의 형태가 변하지 않기 때문에 동사 형용사 변형으로 골치를 썩을 일은 없다. 단, 문장의 어순과 허사는 독해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예들 들면 영어에서 I love him. / He loves me. 이렇게 문장성분과 품사에  따라 단어가 바뀐다. 그렇지만 중국어는 我愛他./ 他愛我. 이렇게 문장성분과 품사가 바뀌더라도
단어의 변화는 없고 다만 단어의 어순이 중요할 뿐이다
.

셋째: 존대어가 거의 없다. 외국인이 한국어를 배울 때 존대어는 가장 골치 아픈 어법이다. 이는 일본어도 마찬가지 이다. 중국도 본래는 존대법이 있었지만 공산혁명 이후 아주 소수만 남아있을 뿐 대부분 소실되어 쓰이지 않는다.

넷째: 간자체에는 일정한 규칙이 있다. 간자체를 어려워하는 이들이 있지만 간자체는 아무렇게나 만든것이 아니라 몇 가지 규칙에 의해서 번체자의 획수를 줄인것 뿐이다. 어느 정도의 한자실력만 있다면 마스터 할 수 있는 쉬운 글자다.
 
다섯째: 발음 관문만 넘으면 된다. 중국어는 초기 3개월간 발음을 정확하게 배우면 나머지는 쉽게 배울 수 있는 언어입니다. 4성이라는 이해 안가는 발음 개념을 연습으로 익숙하게 만드는 것이야 말고 중국어에서 가장 처음 만나는 고비라고 할 수 있다. 테이프로 혼자 익히지 말고 교정자를 옆에 두고 정확히 교정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중국어는 발음이 매우 중요)

이상 중국어 학습에 대한 필자의 생각을 적어보았다.
중요한것은 '일본어가 쉽다 중국어가 쉽다' 이런 문제가 아니라, 외국어 학습에 대한 목표를 세웠으면 중간에 포기 하지 않고 끝까지 꾸준히 해 나가는 것이다. 일본어든 중국어든 작심삼일로 그칠게 아니라 열심히 한다면 어려운 외국어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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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ko.usmlelibrary.com BlogIcon 고수민 2008.01.17 14: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트랙백 타고 왔습니다. 좋은 글 잘 보았고 저도 트랙백 겁니다. 그나저나 언제 일본어와 중국어까지 공부하셨는지 대단하십니다. 저는 영어하나도 쩔쩔매다가 이제 겨우 한숨 돌렸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좋은 일 많이 생기시길바랍니다.

  • Favicon of http://ddokbaro.com BlogIcon 바로 2008.01.17 16: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죄송한 말인데 왜 한중일 차 비교에 이 트랙백을 보내셨는지요?;; 제 블로그에는 이 글에 어울리는 다른 글도 있는데 말입니다^^:: 특히 같이 보내주신 중국의 "8"에 대한 사랑글은 비슷한 글을 올리기도 했는데 말입니다. 그쪽으로 트랙백을 보내주시면 더 좋았으리라 생각해봅니다.

    중국어는 처음에는 배우기가 쉽지만, 나중에 되면 쉬워진다는 것에 대해서는 동감입니다. 사실 비지니스회화수준까지는 금방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이넘의 중국어 발음이 지역마다 다른지라 발음도 그냥 적당히 하려는 분들은 적당히 해도 상관은 없지요. (라고 중국어 교육쪽을 하신 분에게 말하기는 머하군요-_;; 적당히 하라는 소리이니..)

    문제는 깊숙하게 들어가면 곧장 마주치는 고대한어라는 장벽이 튼튼하게 남아있군요. 크흑...그리고 당시나 다양한 사자성어들을 생각하면 그리 만만하지만도 않지요. 간단하게 HSK 고급인 사람도 김용의 무협소설 중에 아무거나 가져다 주면 얼마나 이해할 수 있을까요? 그 안에 있는 수많은 고사들과 시들은 중국인들에게는 그렇게 익숙하기만 한데 말이죠. 물론 이렇게까지 필요 있는 사람은 별로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일본어....참..저에게는 솔직히 쉽게만 느껴집니다. 아직 경험이 없어서 그런가 봅니다.(지금까지 대충대충 6개월 공부하고 이제 일본와서 집중적으로 할 생각이라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특히 문법쪽은 한국어와 그리 큰 차이를 못 느끼겠고, 한자는 중국어를..그것도 전공상 고대한어를 읽어오다보니 그리 큰 문제는 못 느끼겠고요. 무엇보다 제 수준의 목표가 더도말고 일상회화 수준과 전공서적 편안하게 읽기라서 더욱 그렇게 생각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존대말의 경우는 제대로 익히려면 힘들듯 합니다. 한국어를 몇 번 가르쳐보기도 했는데, 존대말은 정말 어떻게 말을 해야될지 애매한 부분이었지요. 그래서 전 한국말 가르칠 때, 존대말 안 알려줬습니다. 외국인이니 한국인들도 이해하리라 생각하니까요! 그런 이유로... 저도 일본어 존대말 안 익힐 생각입니다. -_-;;; 물론 할 줄 안다면 더 좋겠지만, 그것을 위해서 삽질하는 시간에 딴 것을 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 가시죠 2008.01.17 18: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국어에 대한 다양한 자료를 원하신다면
    무료로 "공유바다"라는 사이트 하나가 있네요
    노래도 많고 다른 자료도 많아서
    속도도 상당히 빠릅니다.
    물론 자료가 많으니 없는건 없구요
    p2p 서비스이지만 다른 곳처럼 바이러스도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상당히 활성화 돼 있더군요.
    자연히 최신음악도 많구요
    플레이어도 잘 돌아갑니다
    물론 음질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무료입니다.
    그래서 제가 사용하고 있죠.
    저도 아주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www.gongubada.com

  • Favicon of http://legendre.tistory.com BlogIcon 세레 2008.01.17 22: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4성이 중국어를 학습하는 데 고비라는 말씀이시군요.
    일본어가 깊이 공부할 수록 어려운 언어라는 사실은 공감합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Favicon of http://blog.naver.com/hanyutong BlogIcon 한어통 2008.01.17 23: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주 공감가는 글이네요.
    특히 처음에 성조라는 관문만 통과하면 수월해진다는 말씀에 동의합니다.
    제가 중국어를 공부한지 꼭2년이 되었는데 지금 어지간한 회화는 거의 다 합니다.

    사업차 중국에 가서도 혼자서 다돌아다니고
    꼭 중요한 협상에만 통역을 대동합니다.
    그리고 협상이 끝나고 식사,술자리 등에는 통역없이 편하게 이야기하죠.

    2년만에 이렇게 할 수 있었던 몇가지 이유중에 하나가
    처음 몇달간 성조를 집중적으로 공부해서 어느정도 익숙해진 다음에
    기본 중국어단어와 문형을 반복적으로 연습결과 같습니다.

    제생각에 중국어는
    처음에는 어렵다가(성조공부)
    어느정도 지나면 쉬워지다가 (기본회화)
    다시 어려워지는것같습니다. (고급회화 : 사자성어)

    하긴 어디 쉬운 외국어가 있겠습니까?

    제 블로거에 오시면 중국어공부에 대한 글이 많은데 한번 읽어보시면 재미있을것같네요.


    중국어,만학의 기쁨
    blog.naver.com/hanyutong

  • 인스톨 2008.01.18 13: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이 일본어 학습자수는 세계 1위입니다만(2위 호주 3위 중국)
    실제로 일본어 잘하는 분들은 얼마나 될지..
    쉽다고 해서 찔러봤다가 포기하는 분들이 많은 듯 ㅎㅎ

  • yoyo 2008.01.20 23: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어 제대로 하는 사람 별로 본적 없슴다. 문외한 입장에서야 몇마디 지껄이는거 들으면 우와~ 할지도 모르겠지만 일어 잘하는 사람 거의 없슴다. 중국어도 쉽진 않지요. 특히 발음~

  • 외국어에 2008.08.25 11: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외국어에 쉬운 언어가 어디있겠습니까,
    물론, 초반에는 각 언어의 특성상, 문법구조, 억양 , 발음의 차이로,

    기본회화 로의 진입장벽이 높은 언어가 존재하나,,
    문제는 기본회화에서 대학강의듣는 수준, 프레젠테이션 수준 으로 가는 길은,
    어느 언어나 다 어렵다고 봅니다.
    레벨이 올라 갈수록 , 더 큰 내공이 필요하기때문에,

  • Favicon of http://financesolutions.webgarden.com BlogIcon 2012.08.05 22: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로 게시물처럼 감사합니다

  • BlogIcon write me an essay 2012.12.07 01: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本当に博識なこのポスト。しかし、私はこのような有用なトピックについての詳細情報を知りたい。そうしないと、あなたは素晴らしいデザイナーですので、私はあなたのウェブサイトを研究する私のアソシエートいろいろ教えてあげるようにし、より多くの記事を投稿してください可能性が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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