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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블 수상식 행사 후기가 속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넷미디어 2.0시대, '소통'이라는 사회이슈의 거대한 물결의 흐름속에 비록 대중적 영향력은 미약하지만 올블에 참여하고 계신 다양한 블로거와의 소통덕분에 통해 운좋게도 2008년 올블로그 시사부분에서 수상(?)한 기억이 있었습니다. 블로거분들께서 허접하지만 당돌한 신인블로그를 기억해 주셔서 정말 기뻤고 자랑스러웠던 기억이었습니다.

이번 2009 올블 베스트 블로그는 공표된 대로 작년과는 다르게 올블 직원들이 데이터화한 수치화된 시스템에서 선정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선정의 결과가 받아 들이는 사람에 따라 삐딱하게 보일 수도 있겠군요. 올블의 특성상 위축된 인터넷상의 전반적 분위기와는 달리 그나마 반골성향의 시사쪽 블로거가 항상 적지않은 추천수를 받아 상위그룹에 포진하고 있었고 올블에 발행된 제글 또한 적지 않은 수가 넘버3추천수를 받아 왔기에 조금은 올블탑백을 기대하고 있었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 하하하 정작 바라던 올블에서는 버림(?)받고 티스토리와 PC사랑에서 환영받은 꼴이네요. 이 사실을 확인한 당일 분기탱천해 유치하게도 올블배너를 내려 버렸습니다. 컥!!!


배가 아픈건지 배가 고픈건지 당췌 모르겠다능...ㅋ


블로그를 시작한지 약 2년여의 시간이 흘렀습니다만, 현실부정의 자기방어 기제를 작동한 네티즌들의 변화된 모습과, 이러한 사회현상에 동조(?)하려는 포탈 및 블로그계 회사들의 힘빠진 모습에서 뒷골목인터넷세상이 추구하던 '소통' 역시 안드로메다로 날려 보냈는지 모르겠습니다. '많이 배가 아픕니다 ㅋㅋㅋㅋ' 스스로도 소통의 끈을 던져 버리면서 남탓하고 있으니 이명박 대통령께 참 많은 것을 배웠고 닮아가고 있습니다.

올블 탑백에 들지 못한 이 슬픔 쉽게 치유될 것 같지 않습니다. 권력자의 눈치만 보는 세상현실에서 올블이 있어 그나마 적지 않은 힘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주변을 돌아보면 노무현 정부시절과는 너무도 다른 인터넷 소통문화 현실이 저를 답답하게 합니다. 잃어 버린 '소통'에서 과거 대인배시절과는 달리 수상자들에게 축하의 인사 한마디와 덕담조차 건내기 싫은 옹졸한 뒷골목인터넷세상이 싫어집니다. 언젠가 시사와 사상분야에서도 마음껏 개인미디어가 활성화되는 '눈치보지 않는 세상'이 돌아온다면 다시 세상과 '소통'할 여유가 생기겠지요.

이 지면을 빌어 저의 소중한 '올블탑백'의 한자리를 뺏아가신 여러분들의 세상미혹 글빨능력에 찬사를 보내며, 특히, 노트북 당첨의 데쟈부마져 경험했던 뒷골목인터넷세상의 불참으로 대신(?) 당첨되신 초록불님의 노트북 수상에 경하드립나이다. ^^  감기 빨리 나으시고 더욱멋지고 유익한 글들로 어린 자들에게 배움의 끈을 놓지 않게 경계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수상하신 모든 올블 탑100분들께 부러움반 시기반의 축하인사 전합니다. '부러워용~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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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골목인터넷세상

BIZ(Backstreet Internet Zealot) World 썩어빠진 뒷골목인터넷세상에서 나의 포스팅이 필요 없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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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올블로그 어워드 행사가 성대하게 열렸습니다. 블로그스피어의 양대산맥이라면 올블로그와 블로그코리아를 꼽기 주져하실 분은 얼마 없을 정도로 현재 웹2.0시대 개인미디어, 블로그의 메타사이트로 많은 활약을 해 주시는 사이트들이기에 굉장히 소중하며, 또 한국블로거의 발전을 위해 어워드(상)를 마련하여 시상자뿐만 아니라 일반 블로그들까지 초청하여 소중한 오프라인 행사를 가져다 주신 점에 대해서 감사를 우선 드리고 싶습니다. 뒷골목인터넷세상은 영광스럽게도 시사분야의 수상자로 선정이 되어 초대받았으나 개인적 사정으로 부득이 영광된 자리에 참석하지 못하였습니다만 진심으로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국블로그의 발전을 위해서는 결국 메타사이트의 활약이 필요합니다만, 블로그를 운영하지 않는 일반인들에게는 올블이나 블코와 같은 메타사이트는 낯설기만 한 것도 사실입니다. 블로그계에서는 잘 알려져 있듯 대부분의 트래픽폭탄은 역시나 아직도 다음, 네이버, 야후와 같은 포탈사이트에서 발생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이 애석할 수 밖에 없네요. 비록 스쳐지나가는 방문자들이 많지만, 더욱 다양한 사람들에게 자신의 블로그세계를 알릴 수 있다는 매력은 메타사이트보단 포탈이 매력적인 것도 사실입니다. 

한국에서 블로거의 숫자는 나날이 증가만 할까요? 개설된 블로그의 숫자는 횟수가 증가하면서 분명 누적수가 증가하겠습니다만, 사실을 꼼꼼히 따져보면 실제 활동하는 블로거 숫자는 고정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블로거들끼리의 잔치를 위해서는 더욱 증대되는 블로거 자체의 숫자도 필요하지만, 대한민국내 블로그에 관심을 가지는 인구자원의 부족함으로 활동중인 블로거의 총 수는 더이상 증대되기 힘들지 않을까라는 우려의 마음도 없지 않습니다. 특히, 대부분 열씸히 활동하시는 소수의 블로거들을 제외하면 대다수의 신생블로거들은 적은 방문자 숫자, 그리고 돈안되면서 엄청난 시간이 투자되어야 되는 고노동 저효율의 블로그 실상을 파악한 후 잠적하거나 영원히 블로그를 떠나게 됩니다. 새로운 신입블로그들의 유입이 중도퇴장하는 블로그들의 숫자보다 훨씬 증가하지 않는 이상 블로그스피어의 잔치는 문맥 그대로 '블로거의 블로그를 위한 블로거에 의한' 그들만의 잔치로 끝이 날 수 밖에 없음을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한국 블로그계의 성장을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이러한 논점에서 출발한 것이 이번 올블로그어워드의 발상이 아니었을까 추측해 봅니다. 참여형 소통미디어의 관점에서 매력을 갖고 있는 블로그는 현시점 적지않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몇년간의 급격한 관심과 사랑속에 증대된 블로거들의 증가에 비해 점차 침체되는 신규진입자와 중도포기자들이 생겨나고 있죠. 이유는 무엇일까요? 위에서 설명드렸듯 블로그란 단순히 돈을 벌기위해서 운영하기엔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고된 작업이기 때문에 정말 글쓰기를 좋아하고 타인과의 웹상소통을 즐기시는 성실한 분이 아니시면 중도탈락할 위험이 큽니다. 따라서, 메타사이트에서는 블로거들의 참여와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일환으로 추천배너 등에 열을 올려 왔고 반강제적 참여를 유도하였던 것입니다. 

이 관점에서 바라보면, 올블로그어워드 2008는 블로그끼리의 추천과 투표를 통해 시상식을 진행하였습니다. 결국, 타인의 추천에 인색하고 무관심한 블로그들에게 시상이란 떡밥을 미끼로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였습니다만, 생각보다 저조한 참여율로 인해 어워드의 공정성에 대한 시시비비가 붉어져 나오게 됩니다. 결국, 양질의 글을 통해 많은 참여자들을 유입시키고 추천을 받아왔던 주옥같은 글들의 생산량에 의해 순위를 정했던 과거와는 전혀다른 블로거 참여형 시도를 하였습니다만, 초기시행부터 인기영합적인 사이트들에 몰표가 주어질 우려를 금치 못하는 은둔적 블로거들에 의해 반발을 받게 되었죠.

결국 따지자면 이번 2008년 올블로그어워드는 가장 민주주의에 근접한 시도였습니다만, 가장 비민주주의적인 결과를 낳게 되었습니다. 이유는 단하나, 수동적인 한국사회 분위기에 반하는 혁신적인 시도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시민사회의 성숙정도에 따라 적절한 시스템이 필요한가 봅니다. 아무리 멋진 제도를 시행하더라도 사회의 능력밖에 벗어난 시스템은 오히려 비이성적 결과를 보여줄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우리는 지난 대선을 통해 보아왔지 않습니까!

하지만, 이번 올블로그어워드2008를 통해 우리는 새롭고 민주적인 시도를 한 올블로그팀에게 박수를 보내야 할 것입니다. 비록 생각과는 다른 저조한 참여율로 실망이 있었더라도 한국블로그의 발전을 위해 현재 활동하는 블로거님들의 성원과 관심이 꼭 필요한 시점입니다. 트래픽폭탄의 달콤한 유혹에 길들여진 블로거들은 거대 포탈의 입맛에 복종할 수 밖에 없을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최소한 블로거의, 블로거를 위한, 블로거에 의한 메타사이트들을 키워 나갈 때 한국블로그계의 창대한 발전을 기대라도 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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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s://chjung77.tistory.com BlogIcon 곰탱이루인 2009.03.04 11: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다만 이번 올블로그에서 행한 블로거의 추천으로 선정되는 점이 애매하기도 합니다. 물론 추천제라는 취지는 이해가 되지만 어느 분이(민노씨였던가요?)지적한 것처럼 동호회적인 성격이 짙은 블로그의 운영자가 추천해달라고 해서 결국 그런 분들이 올블로그 블로그어워드에 선정되는 것이 아쉽더군요. (결국 이런 점은 끼리끼리 뭉치는 그런 느낌을 주더군요. 정말 좋은 글을 쓰는 블로거이지만 인맥이 없어서 선정되지 못 하는 반면에 전혀 공감할 수 없는 수준 낮은 글과 애니메이션 스샷한 장면 몇 장으로 운영하는 블로그가 추천으로 인해 선정되는 그런 모습을 볼 수록 올블로그에 한숨만 생기더군요)

    이른바 낚시성 글을 올리는 모 블로그가 어찌 스포츠 분야에 선정이 되는 것은 문제가 아닐까요? 블로거가 이해할만한 기준으로 선정해야 될 거 같네요.

    그 외에도 벌써 한 해가 바뀌고 2월의 끝 무렵에 블로그어워드를 선정하는 것도 좀 늦은 감이 있긴 하더군요.

  • 이름없음 2009.03.04 14: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쎄요? 낚시는 그래도 스포츠이긴 한데..
    그짓(?)도 스포츠 인가요?

    전 그 블로그가 스포츠에 들어간것도 아니 어워드 자체에 들어간게 아이러리 할 뿐 입니다.

  • Favicon of https://frontalk.tistory.com BlogIcon 별이네(byul) 2009.03.04 21: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에 남겨진 인연의 끈을 잡고 들어왔다가
    그런 행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돌아가는지 몰라서 뭐라고 말은 못하지만...
    모든 것이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몇 번 다음블로그뉴스 추천명부에서 이름을 봤는데..
    뒷골목인터넷세상님껜 늦게 인사드리는군요.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vart1.tistory.com BlogIcon 백마탄 초인 2009.03.06 14: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첨 인사 드립니다 ^ ^
    그동안 종종 방문하긴 했습니다만, 오늘 이렇게 얼굴을 들이대 봅니당,,,하하

    글쎄요,,,올블 어워드,,
    사실, 어워드라는 타이틀이 붙기에는 이번에 진행된 과정들이 너무 수준이하였지 않습니까??
    애들 장난도 아니고, 아마추어도 이런 아마추어적인 진행스타일이 있을까요???

    치밀한 계획하에 주도면밀한 진행을 시도해도 시원챦을판에 이번 올블의 행사는 그야말로 낙제점을 주고 싶은 심정입니다!!!
    차후에, 환골탈태하는 각오로 어워드를 재시도한다면 몰라도 이대로는!!! 이대로는!!! 아니올시다 입니다!!!


    요즘 하~도 나라가 어수선한 영향으로 뒷골목이너넷님의 글을 보며 종종 카타르시스를 느끼기도 합니당.
    항상 건강하시고 , 남은 오후도 행복한 시간 만드시길,,,!

    종종 들르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