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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SBS, KBS의 연기대상, 연예대상, 가수대상을 끝으로 올해 2008년 연예인들의 화려한 은막의 무대는 끝이 났습니다. 한해동안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 그들을 위한 자리이게에 축하를 보내며 내년 더욱 약진하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연말마다 하는 시상식, 수상식 자리에서 시청자로써 불편한 점이 생기더군요. 수상자들의 멘트속에 식상하거나 안했으면 차리리 좋았을 텐데라고 생각하는 몇가지 점을 밝힙니다.





1. 종교관련멘트 식상하다

MBC연기대상에서 신동엽씨가 지적했듯, 종교관련 멘트는 너무 식상합니다. 대한민국은 다종교 국가로 불교, 기독교, 천주교, 기타종교, 무교로 나뉘어지는 나라입니다. 그런데 몇몇의 신앙심 깊은(?) 연예인들이 시상식에서 '하나님께 감사드림~'이라는 멘트는 민망하기 짝이 없습니다. 신동엽씨가 '왜 불교신자들도 많을 텐데 부처님께 영광을 돌린다던지 이런 연예인은 없죠?'라는 우스개 소리가 심히 동감가는 멘트였습니다. 누구에게나 자신이 믿는 종교와 신이 중요하겠지요. 하지만, 이미 공인의 자리에서 시청자들과 방청객들을 앞에 두고 자신들의 종교를 선전하는 행위는 이제 그만 뒀으면 합니다.

2. 수상소감 차별화 필요 
대상과 우수상 그리고 공로상, 신인상 등을 차별하는 것은 분명 아니라고 밝혀 두고 말씀드리자면, 대상이라는 최고의 영예를 받으신 분을 포함해 수상소감에 대다수 시청자들과 방청객들이 감동 받을 수 있는 멘트는 기본으로 준비해야 하는게 도리가 아닐까요? 수상자들의 입에서 연례행사로 줄줄이 나오는 멘트는 바로, 가족,친지,소속사대표, 스탈리스트,작가,피디,소속사친구 등등의 이름입니다. 개인적으로 영광된 자리이기에 그 분들의 자랑스러운 이름 한번 세상인들에게 소개하는 것은 나름 소개받은 분들도 소중한 기억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공인으로 기껏 70%의 멘트 이상을 감사한 사람들 소개에 할애하는 것은 안타깝더군요. 시청자나 방청객들중 과연 몇분의 사람들이 스타가 감사드린 그분들의 이름을 기억조차 하겠습니까? 더우기 웃긴건 미리 달달달 소개할 인물을 외워뒀다가 막상 자신의 시상차례에 까먹고 이름을 생각지 못해 버벅거리는 모습의 스타를 보면 참 한심합니다. 그럴바에 차라리 사회적 이슈나 미래에 대한 포부라도 이 영광스런 자리를 빌어 밝히는게 시청자와 방청자를 앞에둔 공인으로써의 바람직한 자세가 아닐까요?

3. 수상의 유무를 떠나 연말 잔치가 되었으면
상을 받으신 분들과 못받으신 분들이 묘하게 클로즈업되는 자리, 그것도 불편하더군요. 소수의 수상자들을 위해 많은 연예인과 스텝분들이 시상식에 참가하여 자리를 빛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상식의 극적 재미를 위해 명암이 엇갈린 스타들의 모습을 절묘하게 클로즈업하는 촬영감독의 노력 참 대단합니다. 특히, 누구는 받았네 누구는 못받았네 그 미묘한 뒷이야기를 보면 드라나, 영화 그리고 노래 등 엔터테인먼트 자체의 빛났던 영광보다 개개인을 상으로 비교하는 모습은 글쎄요...

4. 남발되는 공동수상, 상의 품격 떨어뜨려 
수상의 질을 떨어 뜨리는 공동수상, 자제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뭐, 각방송국에서 자체적으로 보면 안이쁘고 안귀여운 연예인이 어디 있겠습니까? 마음 같아선 모두 다 상을 주고 싶은 심정일 것입니다. 하지만, 갈수록 부쩍 많아진 공동수상이라는 묘한 상이 각 방송국의 상의 가치 자체를 떨어뜨리고 있다고는 생각 안하시는지요? 비록 수족을 잘라내는 안타까운 심경이라도 보다 정확하고 심도있게 수상자를 선정하여야 함이 마땅하니 앞으론 더이상 공동수상이라는 이상한 '아차상'관행은 사라지길 기대합니다.


2008년 대한민국의 영원한 별, 故 최진실이 마음속으로 사라졌습니다.

공로상으로 그녀에게 위안이 될까 모르겠습니다만, 많은 수상자들의 멘트에서 그녀를 기리는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자리도 마련되었습니다. 가슴 아픈 한해의 마무리에서 이제 한국연예사의 영원한 방점을 찍고 이별한 그녀를 기리며, 우리 시청자들은 2009년 더욱 감동과 희망 그리고 재미를 주는 기라성같은 스타가 등장하길 고대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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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까망콩 2008.12.31 11: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수상소감보면서 공감 많이 갓었는데 님 정말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헐리웃배우들은 그 따위 말들은 전혀 안하던데 사회에 관한 디카프리오가 환경얘기도 하면서 가끔 해외영화제를 보는데 쩔더군요 우리나는 무슨

    동생이 그러더라구요 다음에도 써 달라는 뜻인것 같다고

    아무튼 우리나라 시상소감 정말 최악이더라구요 그런말 밖에 못하다니...........쯧ㅉ스


    차라리 케이비씨 볼껄 왜 봤는지 후회..... 연옌들 제발 헐리웃 개념있는 배우들

    발톱만큼만 따라가도 좋겠다는 아무튼 공감 보는 내내 말 막히고 ㅋㅋㅋ 완전 코미디가 따로 없더라구요 차라리 사회얘기나 하던가.....

  • 다인 2008.12.31 14: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 공감가는 내용이네요, 특히 2번, 무슨 감사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지. 그래서 전 MBC 연애대상에서 했던, 신정환 수상소감이 맘에 들더라고요. 받는줄 몰랐던거 같던데, 이렇게 말했던것 같아요. '가끔은 가볍고 가끔은 과장된 몸짓에 웃어주신 여러분들 때문에 감사하다. 웃기는 직업이 이렇게 행복한줄 몰랐다.' 사회적 이슈나 미래의 대한건 아니지만, 다른 연애인들 수상수감보단 훨씬 좋았어요.

  • 2008.12.31 17: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독 하나님께 감사하다고 하면 안믿는 사람들은 예민해진다. 자기 가슴을 잘 들여다보면 알수 있겠지. 수상소감은 말그대로 상 받은 거에 대한 마음을 말하는 것인데 그거까지 이래라저래라 하나?? 수상 소감도 늬들 입맛대로 해야하나?

    • 그럼 2009.01.02 20: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뒷골목 인터넷세상 님은 자기 블로그에서 말 그대로 시상식 본 거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적은 건데 그거까지 이래라 저래라 하는 당신은?? 자기 블로그에다 적는 것까지도 당신 입맛대로 해야하나?? 라고 물으면 뭐라고 대답하실 겁니까?

  • Favicon of https://ddoza.tistory.com BlogIcon 또자쿨쿨 2008.12.31 23: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죠. 항상 같은 맨트...
    안녕하세요. 블로그검색 온타운 쥔장입니다.
    막 등록하였구요~ 새해 봉마니 받으세요~~
    그럼 또 뵙겠습니다~

  • kslkf 2009.01.09 02: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니까 다른 종교를 믿는 사람이나 종교가 없는 사람들은 거부감을 느끼니까 수상소감
    할때 하나님 저쩌구 얘기는 안했으면 좋겠다구 은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