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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생활 20년을 접고 막상 대구로 내려와보니 경기상황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제가 일했던 업계가 밀집한 성서공단에서는 경기불황에 몇사람이나 자살했다는 흉흉한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막상 대구로 낙향을 결정하고 대구 모업체 사장님께 인사차 전화를 드렸을때 이러한 사실을 전하며 웬만하면 서울에서 끝까지 붙어 있으라는 당부의 말씀도 잊지 않으시더군요. 

대한민국 정치1번지이자 반대파에게는 고담시티로 악명높은 대구에서 뒷골목인터넷세상은 미약하나마 역사를 통해 정치적으로 훌륭했던 대구시민들의 의식개혁운동을 시작하려 합니다. 왜 고담시티로 조롱당하고 있을까요? 당췌 이해할 수 없습니다.


역사적으로 대구는 정치운동, 민주화운동의 고향입니다. 1907년 서상돈은 일제에게 나라를 빼앗기는 이유가 정부가 일본에 빚을 많이 졌기 때문이라 생각하며 금주와 금연을 통해 나라의 빚을 갚자는 국채보상회를 조직하고 국채보상운동을 시작하였습니다. 1910년 서상돈과 학생들은 최초의 민주화운동을 시작하였습니다. 1915년 서상일 등은 영남지역 인사들과 조선국권회복단 중앙총부라는 비밀결사단체를 결성하여 3.1 만세운동에서 대구지역운동을 주도하였습니다. 1919년 3월 8일 독립만세운동이 일어났습니다. 1927년 장진홍이 조선은행 대구지점에 폭탄을 투척했고 신간회 대구지회가 설립되었습니다. 1942년 대구공립상업고등학교 학생들에 의해 태극단 학생독립운동이 일어났습니다. 1946년 10월1일 대구 10.1 사건(10월항쟁)이 발생하였습니다. 1960년 2월28일 대구지역 고등학생들은 2.28학생의거를 일으켰으며 이는 4.19의거로 연결되었습니다. 이처럼 행동하는 지식인들의 고향인 대구는 현재까지 대구영남권의 대통령을 수차례 탄생시킴으로 대한민국 정치고향으로 불려져 왔습니다. 

이처럼 전통적으로 '깨어있는 지성'을 만천하에 보여준 대구지역이 어느새 소외되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서 만들어준 '묻지마 투표'와 '우리가 남이가'라는 수동적 역할에 대구가 썩어들어가고 있단 말입니다. 역사적으로도 선사시대부터 달구화(達句火), 달구벌(達句伐), 달불(達弗), 달성(達城)으로 성읍이 형성되었고 청동기시대 부족국가가 형성되며 신라, 고려, 그리고 조선을 거치며 교통,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잡았던, 대구가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 요인에 의해 쇠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유가 무엇때문일까요?

대구인으로 자랑스런 선인들의 기상을 본받아 나라의 미래를 걱정해야될 시국입니다. 반드시 왜곡된 대구의 TK문화를 변경해야만 합니다. 경제적 정치적 그리고 문화적으로 예전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서는 대구시민들의 의식개혁, 정치개혁운동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역사적으로 민주화에 앞장선 자랑스런 고향출신이라 믿으며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특정당에 몰표를 찍어주던 그 어리석음을 스스로 통탄해야 할 것입니다. 한때 대한민국 3위의 경제도시 대구가 이젠 날개없는 추락을 거듭해 휘청되고 있습니다. 누구의 탓일까요? 그것은 바로 자신의 이익만 채우려는 위정자들의 눈속임에 어리석게도 이용당한 대구시민 여러분들의 탓이란 말입니다. 묻지마 투표의 결과가 무엇입니까? 쓸데없이 아파트만 때려 지어 유령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는 대구의 미래가 걱정되지 않으십니까!


주위를 둘러보십시요, 주변에 번듯한 공단하나 있습니까? 아니면 국가시설이나 있습니까? 시내를 나가면 걸어다니는 시민들은 '공무원, 선생님, 자영업자 그리고 보험외판원'뿐인 도시입니다. 수십년간 고향사람을 찍어줬다며 혜택본 것이 무엇이란 말입니까? 여러분들의 선조들이 일구어온 전통의 도시 대구가 쇠락한 원인은 바로 그 잘난 '우리가 남이가'라는 지역이기주의때문입니다. 최소한 우리 선조들은 대구를 자랑스럽게 만들기 위해 정치적으로 '모범'이 되는 역활을 주도해 왔습니다. 그런데 지금의 대구는 어떤가요?

이미 세뇌된 늙은세대를 탓할 필요는 없습니다. 민주화의 주역들이 이제 정치중심세대로 탈바꿈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구도 변해야만 합니다. 우리 선배들의 뜨거운 가슴과 차가운 머리를 아로새겨야만 할 것입니다. 더이상 지역주의에 편승해 현실정치를 외면하는 무리들을 정치적 후원자로 돌봐주거나 기생해서는 아니될 것입니다.

대구시민들이여! 더이상 특정당, 특정지역인에게 속지 마십시요. 이미 특정당은 여러분들을 위한 당이 아니라 서울, 수도권의 돈에 목을 매고 있는 투기꾼, 사기꾼일 뿐입니다. 정치적 고향대구라는 달콤한 언변은 그저 선거철 한때 사용하는 사탕발림일 뿐이라는 사실을 명심하십시요. 지역분권, 지방경제활성화를 위해 노력하신 故 노무현 대통령은 그렇게 꿈도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허무하게 돌아가셨습니다. 먹고 살기도 빠듯한데 어떻게 정치적 고향, 정치의 중심지로 탈바꿈할 수 있겠냐고 반문만 하시렵니까? 잘라버려도 분이 안풀릴 여러분들의 잘못된 투표가 여러분들의 발목에 족쇄를 채우고 있다는 것이 현실이고 사실이란 말입니다.

이른 아침 아파트단지 주변을 돌아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조,중,동'을 구독하시더군요. 현금이나 자전거같은 경품때문에 마지못해 본다는 분들도 적지 않게 봐왔습니다만, 왜곡되고 편향된 사고를 가르치는 불량신문이 여러분들의 머리를 탁하게 만들고 있다는 사실도 재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못살겠다 불평만 하지 말고 민주화되고 공평하게 살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정당을 지지하시고 정치인들을 존경하십시요, 제발 상식적으로 판단해 보시길 바랍니다.

맨날 '우리가 남이가'를 외치다 보면, 광역시라는 허울좋은 명칭만 남게 될 것이며 결국 특별시의 특별시민들을 위해 봉사와 희생만 하는 불쌍한 삼류도시가 될 뿐입니다. 대한민국이 잘살기 위해선 수도권과 서울을 살려야만 한다는 몰염치한 시정잡배들의 거짓말에 뇌화부동하지 마십시요. 지방경제를 직접 살려야 지방이 살아납니다. 서울과 수도권의 경제는 딴동네 일일뿐임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제발 정신 좀 차리고 자랑스런 대구인이 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나날이 어려워져가는 지역경제와 더불어 전통의 민주화 도시라는 존경도 사라지고 대한민국 정치의 고향이란 명성도 사라지며 부정과 부패가 판쳐 결국 '우리가 남이가'식의 상식밖 몰표로 뒤덮인 대구는 말그대로 악의 도시 '고담시티'가 될 뿐입니다. 정녕 이대로 타지방사람들에게 '고담 대구'라는 부끄러운 이름으로 불려지길 바라십니까?

     출처 : 꽁지의 그림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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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s://samma.tistory.com BlogIcon 三魔 2009.06.18 17: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꼭... 대구가 아니더라도... 거의 모든 곳에 해당되는 것 같네요...

  • 하이퍼포머 2009.06.18 23: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옳은 말씀이기는 하나 ...과연 대구,경북지방 사람들이 이런 얘기를 귀담아 듣기라도 할까요 ? 이런 얘기하다가 되려 얻어맞지나 않으면 다행이라 생각됩니다.

  • Favicon of http://asghdga.dinn BlogIcon 하오시면 2009.06.19 12: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출장(교육 프랜차이즈 사업 차) 잘 다니는 서울 토박이로서 한 말씀 드리자면 괜한 수고하지 마세요. 제가 직접 느낀 바로는 대구는 절망에 가깝습니다. 또 젊은 사람들은 목소리가 너무 약한 동네인것 같구요. 진짜 뭔가에 세뇌된 그런 분들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 블로그 주인님 2009.06.19 13: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심하세요... 제 친구도 위와 비슷한 이야기를 자기 친구들하고 술자리에서 하다가
    어른들과 시비가 붙은 적이 한 두번이 아닙니다.

    사이버 상이지만 당연하고 원론적인 이야기를 해도 근거없는 '비판'을 받는 요즘 시대에 조심하시고 불필요한 개인 신상이 알려지지 않도록 주의 하세요...

    민주화의 뿌리이자 독립운동의 중요한 근거지인 대구가 '고담'으로 폄하되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 맘이 아픕니다.

    필자께서 말씀 하신대로 덮어놓고 xxx당을 찍다 보니 발전도 없고 이용만 당하는 곳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러나 님 같은 의식있는 분들이 깨어 목소리를 낸다면 서서히 변화 될것이라 봅니다.

    화이팅!!! 입니다.

  • 대구싫어 2009.06.20 14: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장과 맞는말은 아니겠지만..

    저는 경남창원살지만.........대구에 친구만나러 이틀 머문적이 있습니다..

    친구랑 친구의 친구랑 술마시면서 대화한번하고...

    그뒤로는 창원에서 만나자고 하지...대구는 절대안갑니다...

    대구 정말 답답합니다...젊은 사람도 비슷한분들 많더라구요....

  • 동마 2009.06.21 14: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반대쪽에겐 그렇게 보일수밖에요... 하지만 결국 민주당을 지지하지않고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비율이 높기때문에 고담이니 뭐니 하는 욕을 듣는거 아닌가요... 같은 한나라당 지지자라면 그렇게 말할수 있을까요? 김대중에게 97프로가 넘게 찍어주고 민주당후보의 표는 항상 90프로가 넘게 나오는 다른 동네는 어떻게 보이는지 아시나요? 영남지역은 그나마 민주당후보나 민노당후보가 당선이라도 되지...호남지역은 아예 출마할 엄두도 못내죠...객관적으로 좀보세요..민주당 지지자님들... 김대중이 대통령 당선될때의 97프로 득표는 민주국가에서 나온 최고득표로 기네스북에도 올라간거 아시나요? 왜 대구가 고담시티로 몰렸냐면요...반대파가 그렇게 의도적으로 열심히 몰아갔기때문입니다. 근거자료도 물론 있습니다.

    • 로빈 2009.07.14 12:59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말도 일리가 있소이다.

    • 고담대구 2009.09.28 19: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딴나라 아니면 무조건 민주당 지지자입니까? 그 이분법적 논리는 어서 나온거임?
      찍을사람 찍어주면 97%가 아니라 100%나와도 할말 있는거임.
      근데 고담대구는 어떻소?
      유신공주를 연호하고, 성추행범 뽑아주고...
      개를 공천시켜도 당선되는 경상도는 세뇌당한 도시 맞습니다..

  • 동마쯧쯧 2009.06.22 15: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보시오.
    당신 같으면 30년 전에 가족과 친구, 지인들 수백수천 명을 죽였을 뿐만 아니라 두고두고 자신들에게 핍박을 가한 정치세력의 피를 물려받은 정치세력에게 표를 주겠소? 주는 사람이 미친 거지.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면서 늬우치는 척이라도하면 전라도에서 한나라당 지지도가 올라갈 테지만.. 518묘역 참배 한나라당 지도부가 언제부터 시작한 줄 아쇼? 불과 5년도 안 됐소.
    여전히 '광주 사태'라는 말을 대통령이 태연히 쓰고 있고 말이오.

    당신같이 알지도 못하면서 떠드는 사람들 정말 갑갑하오.

  • 2009.06.22 17: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로빈 2009.07.14 12: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蝸牛角相爭 대한민국 (뜻 모르겠으면 찾아봐 이것들아~)

  • 뭐냐 2009.07.24 04: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글쓴사람들 죄다 대구는 4차원으로 보는건가? ㅡㅡ사람취급도안하네 ㅋㅋ

  • 지역감정 쩐다 2010.03.07 07: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담대구 부정하지 않겠소 맞죠 그런데 참 웃기지 않소 현재의 대한민국 그렇게 월등하게 정치의식 높고 국민을 위한 선정 베푸는 도시가 어디유 나 좀 알면 그곳에서 거주 좀 합시다 ~~어떻게든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이게 무슨 인사돌 광고촬영장입니까, 낫살 드신 양반 같은데 자라는 아이들에게 대구에게 고담대구니 베트맨 그림이니 보이고 참 낫살
    훌륭하게 드셨군요, 님은 자라는 자녀에게도 고담대구니 뭐라 뭐라 알리고 베트맨 그림
    으로 대구는 범죄자 도시니 근처에도 얼씬도 하지 말라고 가르치나 보구려 참 훌륭하시네
    요 당신도 이미 범죄자 인격이시네요 그럼요 세상사 범죄 없는 도시가 어디 있나요
    옥류천 맑은물 심산유곡에 나물뜯고 열매 따서 산다면야 혹시라도 범죄 없겠구려
    그리 사시나요? 아니면 외딴섬에서 나뭇잎으로 아랫도리 가리고 물고기 잡아 드시나요
    작금의 대한민국 의식에서 누가 누굴 욕을 하고 비방하시나요 똑같은 대한민국놈들끼리
    외국인들이 보면 손가락질을 할 일이유 피차 오십보 백보 아닌가
    여하튼 쪽 팔리는 글 올려 지역감정에서 헤엄치는 꼴이 참 훈훈하구려

    어뜬 글을 쓰든 당신자유지만 창피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훌륭하시네요
    가훈으로 베트맨 그림 그려서 대구는 고담이다 이렇게 전하며 대대손손 대구경북
    손가락질 하시며 사세요 참 훌륭하네요~~

  • 이런식이면 2010.07.27 22: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광주를 슨상그라드라 욕해도 가만 있어야지

  • ㅋㅋㅋㅋ 2013.06.08 17: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랄들했었네 미친놈들ㅋㅋㅋㅋㅋ 니네가 생각하는 정도로 그렇게 사고나고 그런도시 아님 전국 범죄율도 가장 낮다. 싫으면 걍 짜져살면되지 뭐하러 지역감정 안좋게 만드냐 한심한것들

대한민국 제1당인 한나라당이 갈팡질팡 하고 있습니다. 오랜 지지자들의 민심까지 왜곡하여 자신들이 원하는 대로 왜곡해석하는 '도끼병'에 걸려 있습니다. 도끼병이란, 실제 다른 이들이 좋아하지 않는데 스스로 나르시즘에 빠져 '사랑받고 있다'라며 착각하는 심각한 병입니다. 이들은 국민들이 변하고 그들의 마음이 변했는데 아직도 자신들만이 사랑받는 정당이라며 자위하고 있습니다. 착각의 수준을 뛰어넘는 너무나 심각한 병입니다. 특히, 이 병이 너무나 위험한 이유는 이들의 손에 '대한민국'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세월이 지나고 시대가 변하면, 국민들의 의식수준도 달라집니다. 역사를 돌아 보십시요. 마르크스가 주장했던 상상속의 경제원칙인 '공산주의'는 마르크스가 생전에 꿈꿔오던 제도와 너무 판이하게 달라졌습니다. 그리고, 북한과 쿠바(*중국은 중국식 사회주의로 제외함)만을 남겨 놓은 채 전세계 공산주의 국가들의 몰락이 있었습니다. 무엇이 공산주의 국가를 자유민주주의 시장국가로 변하게 만들었을까요? 그것은 바로 시대와 세월의 흐름에 따라 커져가는 '국민들의 의식수준'이라는 거대한 파도때문입니다. 역사를 통해 알 수 있듯, 현재까지 대부분의 역사의 경우 과거보다 긍정적이고 발전한 형태의 변화를 경험해 왔습니다.

대한민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전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로 반세기동안 항상 전쟁의 위험에 시달리고 생활해 왔습니다. 국민들은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사실이든 왜곡되었든 간에 이러한 위기감을 공포로 받아 들이고 살아와야 했지요. 그리고 강산이 몇차례나 바뀔 세월동안 우리들의 어르신들은 이러한 공포감에 세뇌되었고 자신들이 만들어 놓은 '구습'의 둘레에서 벗어나려 하질 않았습니다. 그 결과로, 그들이 이룩해 놓은 이 나라, 이 땅의 자유를 위해 어느 세대보다 열씸히 선거에 참가하고, 반공을 주장하며, 북한을 저주하였습니다.

*사진설명 : '노대통령 서거 국민애도는 광풍'
  출처 : 한겨례신문

구세대들의 이러한 행태와는 전혀 다르게, 신세대들이 시대의 주역이 되어 큰흐름이 시나브로 바뀌고 있습니다. 그들은 나아진 경제상황에서 태어났고, 더 많은 교육을 받았으며, 높은 교양수준을 강요받았습니다. 삶이 풍요롭고 여유가 생기니 보다 더 인간적인 양심과 이성에 의해 사물을 분석하는 판단력이 생겨났습니다. 이들은 강요된 세뇌와 억압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지식 탐구와 이성에 따른 판단을 하기 시작한 세대입니다. 민주화를 경험했고 '인권'에 눈을 떴으며, 공산주의와 자본주의를 학문적으로 받아들일 자세가 되어 있는 세대란 말이죠.


필자는 정치적으로 제일 이상한 부분이 바로 '프랑스' 같은 서구 유럽의 '공산당활동'이었습니다. 심지어 가깝고 먼나라 일본조차 당당하게 '공산당'이 존재합니다. 필자가 교육받던 시절 공산당은 '빨갱이'로 대한민국의 '주적'이며 반드시 때려 부셔야 하는 인류역사상 최악의 집단으로 배웠습니다. 물론, 단순히 북한만 놓고 생각한다면 그다지 큰 차이는 없어 보이지만 세계 유수의 선진국에서 '공산당'이 떳떳하게 정당활동을 하며, 심지어 프랑스와 같은 제1의 자유민주주의국가에서 '공산당'이 제1당으로 활약하고 있다는 사실 그자체가 충격이었습니다.


각설하고, 대학교수들의 시국선언장에서 난동을 부린 소위 '보수단체'의 탈을 쓴 늙은이들의 모습에서 씁쓸함을 느끼게 됩니다.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도 못하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위기를 걱정하는 시국선언장에서 '북핵문제'를 거론하며 선언장을 난장판으로 만든 늙은이들의 무개념에 치가 떨립니다. 북한에서 김정일, 김일성을 '어버이'로 칭송하는 것과 별반 차이없이 보수단체 늙은이들이 스스로 'XX 어버이 연합회'라는 황당무계한 명칭으로 이시대 양심있고 지식있는 '어르신'들을 욕보이는 무식이 개탄스럽기까지 합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을 체감할 수 있는 사태였습니다.

민심이 천심이라 했습니다. 그런데, 제1당 한나라당이 심각한 도끼병에 걸려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민주주의의 풍부한 뜻을 알지 못한체 단순히 공산주의 반대말이 민주주의라는 획일적인 사고를 가진 이시대 무개념 '어버이들'에게 기생하여 한나라당 스스로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당'이라는 심각한 도끼병에 걸려 있습니다. 이러한 무개념의 '어버이'들이 세월의 법칙에 따라 흙속에 들어가면 과연 이나라는 어떻게 될까요? 과연 자유민주주의를 한번 맛본 이시대 주역들이 아무런 생각과 검증없이 구시대 어버이들처럼 맹목적으로 반공, 보수, 친미를 기치로 한나라당을 지지할 거라고 생각하는 그 자체가 참 가증스런 생각입니다.

'역사는 흐른다'는 말 역사를 통해 배웠습니다. 과거의 향수에 빠져, 과거만 돌아보고 '도끼병'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한나라당의 미래가 걱정스럽습니다. 인간은 세월의 힘을 거스를 수 없는 법, 결국 '나라의 미래'는 시대주역이 바뀜에 따라 달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현재 대한민국 역사의 주체는 안타깝게도 조만간 소멸해갈 '어버이세대'가 아님은 분명해 보입니다. 대한민국이 지켜야할 자유민주주의의 기치는 과거처럼 주적 북괴를 때려잡고 남침을 막는 것만이 다가 아닙니다. 현시대 대한민국이 지켜야할 자유민주주의의 기치는 바로 '진정한 민주주의'를 이땅에 열매맺게 하느냐의 것입니다.

구세대의 '묻지마 지지'에 도끼병걸린 한나라당,

한나라당은 언제쯤 '도끼병'에서 벗어 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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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ani2life.egloos.com BlogIcon A2 2009.06.04 10: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도끼병 적절하네요.

  • 제트닭 2009.06.04 12: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뒷골목 따라 뒷문으로 왔습니다.
    앞문은 어디있소~ㅋ

    잘 읽고 가요^^

  • Favicon of http://coreawin.tistory.com BlogIcon 하우디 2009.06.04 13: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지만 역사는 또 반복된다고도 하자나요.

    도끼병인지 아닌지는 반복되는 선거결과에 따라 알수 있으니 아이러니 합니다....

  • Favicon of https://snowall.tistory.com BlogIcon snowall 2009.06.04 14: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도끼병의 정의는 "모든 사람이 자신을 찍었다고 생각하는 병"입니다.
    이쪽이 좀 더 명확해 보이네요 ㅋㅋ
    분명히 도끼병에 걸려 있습니다. 앞으로도 사람들이 한나라당을 찍을 거라고 생각들 하고 계시겠죠.

  • 한숨 2009.06.04 15: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터넷 댓글 토론 하는 행태를 보니

    노무현 지지자들이 자신과 다른의견은 무조건 알바로 일축하거나 듣기 싫어하고 ,

    다른데로나 가버리라는 모습을 보면 미친짓하는 정부나, 우매한 국민이나..

    아직 멀어도 한참 멀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 한숨 2009.06.04 15:26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미안합니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보니

      게시판을 헷갈렸군요;;;;;;;;;;;;;;;;;;;

  • Favicon of http://loyalty.tistory.com BlogIcon bonheur 2009.06.04 22: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지율이 역전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도 그모양인 것을 보니, 구제불능인 모양입니다.

    어쩌겠습니까, 표로 보여줘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