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홀름 신드롬'에 해당되는 글 5건

오늘자 신문을 보니, 경기도에서 왕따를 당한 여학생2명의 자살뉴스가 보도되었습니다. 평소 단짝이던 이들은 사고 당시 서로의 팔과 다리를 운동화 끈으로 묶은채 함께 떨어져서 투신했답니다. 이틀전 어머니에게 '아이들이 무서워, 자퇴를 시켜줘'라며 왕따를 암시하는 발언을 남겨둔채로... 더이상 말없이 하늘나라로 올라간 이들과 평생 가슴에 대못박힌 가족들만 이들을 기억하겠지요. 이 사건을 돌아보며 집단성폭행으로 얼룩졌던 '밀양성폭행사건'이 떠오릅니다. 집단의 광기에 의해 한 소녀가 무참히 짓밟혔습니다. 그러나, 잘난 부모를 둔 사회의 이기심에서 사건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그렇게 지나가 버렸습니다. 장자연 사건도 마찬가지 결과였습니다. 많은 국민들의 이목이 집중된 뉴스였건만, 대부분의 피의자는 무혐의처리되고 유야무야되어 버렸습니다. 앞에서 언급한 세사건의 공통점은 바로 분명한 피해자는 있는데 가해자는 없다는 사실입니다.

인간의 가장 고귀한 생명을 통해, 죽음으로써 세상에 진실을 알리겠다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아무리 세상사람들과 '소통'을 하지만, 결국 돌아오는 것은 왜곡된 진실과 거대하게 가로막힌 '불신의 벽'뿐입니다. 故노무현 전대통령마져 자신의 '진실'을 지키기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자살'을 선택했습니다. 최고의 권력자였던 분마져 '사회불신'에 스스로를 지키지 못했습니다. 하물며, 미약한 다른 인간들은 어떻겠습니까? 이 불신의 사회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정상인임을 포기하고 '외눈박이'로 살 수 있는 위선과 적응력이 필요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하여, 대한민국 국민들이 퇴화되고 있습니다. 이 험난한 세상을 버텨야 하기 때문입니다.

꾸준히 가진자들의 불법과 편법시비에 휘말려 오던 이명박 정부내각의 후보자임명에서 국민들은 '스톡홀름신드롬'에 빠져 들었습니다. 흉폭한 범죄자와의 며칠간 생활에서 오히려 피해자가 그 범죄자를 연민하게 되고 동정하게 되는 정신질환입니다. 임명되는 자들 족족 모두 고만고만한 불법과 편법사실에 이제는 너무도 뻔뻔히 아무일 없다 이야기하고 국민들은 당연하게 받아 들이고 있습니다.

이번 개각을 통해 가장 심한 공직자들의 부패상을 보여준 이명박 정부의 도덕성은 더이상 치명상을 받지 않을 전망입니다. 마치 인간이기에 누구나 조그마한 실수는 있다고 주장이라도 하듯 너무도 뻔뻔하게 자신들의 잘못을 국민들에게 고해하고 있습니다. 지난 잘못에 대한 한번의 고해성사로 면죄부를 신청하는 꼴입니다. 하느님마냥 바보스럽도록 너그러운 국민들이 마치 아무런 문제 없이 그렇게 지나가겠지요. 주호영의원의 6억5천만원짜리 아파트가 1억5천에 다운계약해도 그뿐입니다. 정운찬 국무총리후보자의 병역면제의혹이나 위장전입문제, 그리고 소득세 탈루문제도 초대 한나라당총재인 조순씨의 발언으로 면죄부를 갖게 되었습니다. 


가장 엄격한 도덕성의 잣대가 요구되는 인물들의 범법과 탈법의 행위에서 더이상 '엄정한 법질서 확립'이란 말은 자다가 봉창 뚫는 소리마냥 들립니다. 사회기강을 해하는 무리들이 나라의 지도자로 국민들 앞에 군림하고 서있습니다. 외눈박이 세상입니다. 눈앞에 보이는 모든 것을 알아서는 안되는 세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스톡홀름 신드롬에 빠진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시나브로 개개인의 양심에 무쇠같이 검고 굵은 뻔뻔한 털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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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9.15 15: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anonymous 2009.09.15 17: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자연 사건을 보고 나서 이런 문제에 망연자실할 뿐입니다.

  • 노무현 2009.09.15 23: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외눈박이?

    님이야말로 세상을 한 쪽 눈으로만 바라보고 있는 외눈박이 중 하나입니다.

    블로그 가득 정체성을 드러내 놓고는 자극적인 시사문제를 한 방향으로 재단하고 있는 행태를 보자하니, 전형적인 외눈박이의 시사관을 재접하는 것 같아 안쓰럽군요.

    스스로 진보라 생각하는 것 같은데, 진정 진보가 되고 싶으면 좀 더 깊은 사고와 좀 더 넓은 안목, 그리고 분쟁보다는 해법을 제시하는 혜안을 드러내 보이시길 바랍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한 말씀 드리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ani2life.egloos.com BlogIcon A2 2009.09.16 10: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불법에 대해 불법이라고 이야기 하는데 무슨 편향된 시각이라고 이야기 하는건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진보가 뭔지는 아세요?
      그냥 단순하게 정부 정책에 반대하면 진보라고 생각하는건 아닌가요?
      우리나라에 진보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거의 대부분 나라걱정하고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국민들이 보수적 사고를 갖고 있습니다.

      명박이 한나라당 뉴라이트 얘들은 골수빨갱이수구꼴통친일매국노구요.

      안타까운 마음에 제가 해법을 드리자면 블로그하나 운영하시고 좋은 해법을 가진 포스팅을해서 트랙백이나 걸어주시기 바랍니다.

    • 전투마법사 2009.10.16 20:03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심한 사람이네.

  • 나그네 2009.09.15 23: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잘 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글쓴분의 의견에 동감하는 편인데 댓글에 비판도 더러 있군요 애독자의 한사람으로서 앞으로도 좋은글 부탁드립니다.

  • 너무나지당한글 2009.09.16 00: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 시점에서 누군가 꼭히 짚고 넘어가야될
    매우, 중요한 지적이라 생각합니다.

    우물이 썩어있으면 맑은샘이 아무리 솟아도
    정화되지 않는 법이지요

    참으로 걱정입니다.
    교육조차 썩은 바닥이 심연이니...
    이 상태로는 차후 세대교체로 인한,
    우물 정화도 쉬워보이질 않습니다.

    결국, 사회문제에 책임감을 느끼는
    님과 같은 분들이 유일한 희망 아닐까요?
    항상 건강 하시고 왕성한 활동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재보선에서 결과가 속속 들어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전패를 당한 자랑스런 한나라당입니다. 이게 바로 현재 대한민국의 민심이며 이것이 바로 현실입니다.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는 '그들만의 리그'에서 끼리끼리 모여 북치고 장구치며 자화자찬을 늘어놓은 꼴입니다.

현재 CBS정치부의 기사, 한나라 전패...민주 선전...전주는 DY 텃밭을 보시면 개표상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울산의 황태자, 현대가의 정몽준의원을 물리치고 진보신당 조승수 후보가 당선이 유력시 되고 있습니다. 경북경주의 경우는 무소속의 친박연대 정수성 후보가 득세하고 있습니다. 이미 개표가 완료된 시흥시장에는 민주당 김윤식 후보가 당선확정 지었습니다. 특별한 '막판 뒤집기'가 없는 한 한나라당은 이번 선거에서 0 대 6의 전패를 기록하는 수치를 맛보게 될 것입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요? 가장 힘있는 당, 대통령이 있는 당, 그리고 가장 많은 의원들이 의석수를 차지하고 있는 당인 한나라당이 왜 이리도 빌빌되고 있는지 자못 궁금해 집니다.

 국민들이 모조리 '빨갱이'라며 자위하겠습니까!

최근 첫민선 경기도 교육감에 반MB식 교육을 주창한 김상곤 교육감이 당선되었습니다. 특권층, 귀족교육으로 대변되는 MB식 교육에 반기를 들고 일어났고, 결국 대한민국에서 서울 다음으로 잘사는 경기도 사람들마져 더이상 특권귀족계급의 허울만 뻔지르한 한나라당의 박쥐같은 정책을 반대한 것입니다. 달콤한 거짓말의 유혹에서 벗어난 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스톡홀름 신드롬에 빠진 대한민국
그러나 이제는 현실을 바라보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선거자금 비리로 당선무효형을 선고 받은 MB식 교육의 수장, 공정택 서울교육감이 추후 공판에서도 역시 150만원의 벌금형이 확정된다면 어떠한 일이 벌어질지 흥미롭습니다. 몇차례 블로그 포스팅에서 '달콤한 경제살리기'에 눈이 먼 '서울특별시민들과 경기도민들'을 매몰차게 비난하였던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경기도민들은 교육감선거를 통해 다시 현실을 직시하고 있음이 증명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부동산불패론'의 헛된 꿈에 사로잡혀 있는 서울시민들은 어떠한 선택을 해 줄지 기대를 만들어 주는군요.

대운하에 대한 비난, 추한 서울경기인들이여 배아파 하지 말라!
한동안 경기인들마져 비난해서 죄송합니다. m(__)m

사실, 이번 선거결과는 그다지 놀라운 것이 아닙니다. 이미 예견된 사실이죠. 눈시퍼렇게 뜨고 있는 95%의 국민대다수를 똥개 쳐다보듯 무시하고도 '경제살리기'라는 달콤한 유혹으로 어리석은 유부남을 꼬시듯 그렇게 국민들을 낚아왔는게 사실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새끈하게 빠진 섹시한 '꽃뱀'의 유혹보다 미련곰탱이 같지만 자신곁에 있어주는 '마누라'의 따뜻한 밥상이 소중하다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겉과 속이 다른 모습에 국민들이 염증을 느끼고 있습니다. 성서속의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는 훌륭한 가르침이 한나라당에게는 왜곡변형되어 '서민을 위한 당'을 부르짖으며 실제로는 '鼠民을 위한 당'이 되고자 용을 써왔습니다. 그런데 아십니까? 아무리 한나라당이 원하는 '서민'이 되고 싶어도 돈없고 빽없으면 이룰 수 없는 꿈이란 것을...

오늘 뉴스에 양도세중과 폐지안이 통과되었답니다. 참 아름다운 나라입니다. 대운하를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는 대통령, 참 자랑스럽고 믿음직한 분이십니다. 그런데 아시나요? 지금 나라를 지탱하는 대다수의 국민들이 어떠한 심정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지 아는지 모르는지...



제가 감히 한나라당 훌륭하신 어른들께 고언을 드리자면, 제일 먼저 주변에서 딸랑딸랑되는 아첨꾼, 아부꾼을 가려내어 숙청부터 하시길 바랍니다. 그들이 이시대 간신이 되어 여러분들의 맑은 눈과 귀를 더럽히고 있으며 깨끗한 마음에 간사한 바람을 불어 넣고 있다는 겁니다.


듣기 싫은 말도 이젠 들어야합니다.
현실을 직시하셔야만 합니다.

안타깝게도 요즘 국민들은 너무나 현명해져서 더이상 한나라당 여러분들께서 좋아라 하시는 경구에 쉽사리 현혹되지 않는 모양입니다. 어떤 경구냐구요? 바로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지요. 반년이상을 줄기장창 높으신 검사나리를 닥달하여 '노무현'흠집내기에 올인하셨지요. 뭐, 몇십년전 몽매한 국민같았으면 전임대통령은 '부패정치인'의 칼을 차고 손가락질 받았겠고 그 반대급부로 현대통령의 인기는 하늘 높은줄 모르게 치솟았겠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시대가 변했습니다. 비교대상이 생긴게지요. 제가 즐겨 사용하는 말중에 '똥묻은 개, 겨묻은 개 나무란다'라는 말이 있겠습니다. 한나라당 여러분, 너무 침통해 하시지 마시고 '아첨꾼'들은 멀찍히 물리고 곰곰히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겨묻은 개와 똥묻은 개 중 어떤 개가 더 구린내가 진동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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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snowall.tistory.com BlogIcon snowall 2009.04.30 00: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더 냄새나는 개는 방구 뀐 놈...

  • Favicon of https://goldlite2.tistory.com BlogIcon 금빛 2009.04.30 02: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여튼 쇠고기 촛불 사태의 두 주인공은 너무나 떳떳했군요.
    이것이 5% 와 95%의 차이 일까요?
    아님 고정 30%를 뺀 70% 비난은 듣고 싶지도 관심도 없는 30% 절대 지지층을 위한 행보라 생각할 모습들입니다.

  • 라일락 2009.04.30 10: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속이 다 후련한 글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coreawin.tistory.com BlogIcon 하우디 2009.04.30 10: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한나라당 후보들의 득표율은 30% 정도 됩니다..

    여전히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반증이겠지요..

    그나마 투표율이 높다는건 젊은이들이 투표를 해서 그들이 기존 보수득표수를 눌렀다는 해석이 조심스럽게 가능할 것 같네요..

    투표율이 낮으면 낮을수록 한나라당이 유리하다라는 명제 아닌 명제는 진리가 될것 같구요. 그나마 투표율이 높아 한나라당에게 충격을 어느정도 줄 수 있어 다행인듯 합니다.

  • 멸종의시작 2009.05.01 00: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운하? 한다 안한다 안한다고는 안했다....
    이렜다 저랬다. 비오는 날 정신나간 여자분 널뛰듯이 하더니만...
    정말 자알~ 하는 짓들입니다. ㅎㅎㅎ

    계속 뻘짓들 하세요. ㅉㅉㅉ

    그냥 그대로 멸종되어 가는군요.
    내 그럴 줄 알았습니다.




얼마전 포스팅 '무식은 자랑이 아니라 부끄러운 것입니다''스톡홀름 신드롬에 빠진 대한민국'에 대해 현재 한국사회에서 발생하고 있는 이상기류에 대해 설명하였습니다. '무식은 자랑'에서는 독단독선적인 시대역행적 지식인을 보며 왜 지성인이 필요한가에 대한 이유를 설명하였고 '스톡홀름신드롬'에서는 시대의 이상현상에 방관, 묵인 그리고 동조하는 세태에 대한 비판을 포스팅하였습니다. 제가 현시대의 여론을 보며 피부로 느끼는 생각들이니 일반대중의 생각이나 특정인의 생각과 분명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대를 살아가는 소위 대학물먹은 정도의 정상적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들이라면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해 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문열선생 어제 한마디 하셨더군요.
홍위병 운운에다 대운하 사업까지...

일반국민들은 팍팍한하고 여유없는 삶때문에 많은 점을 간과하며 잊어 버리고 있는 현실입니다. 그들은 눈앞에 놓여진 수동적, 피동적으로 접할 수 있는 정보매체, 즉 신문, 방송을 통해서조차 사회,문화적 사건을 듣고 익히고 배울 수 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사실 그마져도 제대로 보려고 들을려고 하지 않죠. 삶의 잃어버린 여유는 그것마져 사치라 주입시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현재 한국에서 발생되는 정치, 문화, 시대흐름에 대한 전반적 사건을 '강건너 불구경하듯'하는 사람이 대다수입니다.

하지만, 앞에서 설명드린 피동적, 수동적 여론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인터넷이나 동호회 등의 상호소통의 기능발달에 따라 적극적으로 시대문화에 참여하며 동시대의 방관자가 아닌 참여자로써 능동적, 적극적으로 사상과 의견을 개진하는 부류도 있습니다. 바로, 다음아고라나 블로그들의 정치,사회적 이슈 참여기능도 한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유민주주의에서 표현의 자유를 누리는 사람들이 많아진 사회야 말로 더 성숙하고 진보된 사회가 아닐까요?

저를 포함한 이들은 단지 수구,보수가 꼴통이고 나쁘며 진보,개혁만이 좋다고 주장하는 정치적 주류는 분명 아닙니다. 혹자는 알바, 프락치, 밀고자 등등의 정치후진국적인 단어를 사용하며 정치세력의 앞잡이가 아니냐 반문하기도 합니다. 물론, 일부는 분명 존재하리라 생각합니다. 인터넷이라는 환경은 현시대 사회의 구성조성이 거의 흡사하기 때문입니다. 직접 정치하려는 사람도 있고, 대다수 국민들처럼 여론만 생성하는 집단도 있으며, 그 여론을 인터넷이나 동호회 활동을 통해 환기시키는 부류도 있습니다. 현실과 비교하여 오히려 사회구성원들의 현실참여도는 나이가 많고 약한 노약자에게 유리하기도 합니다. 인터넷이란 공간은 오히려 정치관을 쉽고 자유롭게 피력하고 사상과 의견을 즉각적으로 개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피동적,수동적 시대가 자신이 노력하기만 한다면 능동적, 적극적 시대로 변하고 있는 것입니다. 

요즘 오피니언리더의 조바심이 나날이 증폭됩니다. 그들은 너무 불안해 합니다. 예전 블로그나 인터넷사이트의 상호소통기능이 없던 시절의 그들은 내뱉는 한마디 한마디가 그만큼 파괴력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사회를 이끌어가는 지도자로 존경을 받았고 추앙되어 사회적 신분과 지위의 상승에 우월감을 분명 느꼈을 겁니다. 시대정의에 대한 그들의 입장표명은 파괴력이 대단하였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왜냐구요? 수동적 피동적 정보취득시절 눈뜨면 듣고 보는 내용이 그들의 말 뿐이었으니까요. 절대 소수약자들과 일반 서민들의 이야기는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그들만의 리그에서 그들끼리 짜고 치는 고스톱인 시대가 분명 존재했으니까요. 그런데 현시대 대중들은 신과 같았던 그들의 이야기에 왠만하면 귀를 기울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보다 강하고 자극적인 '떡밥'을 뿌리고 있습니다. '홍위병'운운이 한 예죠.

그래서 요즘 유행이 '복고풍'인 모양입니다. 한 정당은 선거공약이 '10년전 회귀'였고 요즘 문제시 되고 있는 '언론악법'도 '그들만의 리그'를 만들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말하고 '너희'는 듣기만 하라는 단순한 요구사항이 그들이 바라는 내적욕구의 진실입니다. 스팟라이트를 받던 힘있고 능력있어 보이던 지식인들과 정치인들이 한순간 시대 광기를 적절히 보여주는 '돌아이'로 변해버리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동시대 저명한 문화지식인으로 칭송받던 이문열의 최근 정치적 발언을 이해하려면 '인물과 사상'에서 출판한 책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문열과 김용옥(상.하)

문화특권주의와 지식폭력에 의한 한국사회의 병폐 고발
강준만 지음. 전2권 각권 8,500원. 신국판. 상하 각각 296쪽

강 교수는 두 인물을 둘러싼 우리사회의 핵심적 화두를 '문화특권주의''지식폭력'으로 규정한다. 여기서 그가 말하는 '문화특권주의'란 "정치경제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에 비해 권력과 금력을 누리지 못하는 문화영역 종사자들이 실제로는 정치경제 분야에 끊임없이 개입하는 권리를 누리면서도 책임은 지지 않는 행태와 그걸 또한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회적 정서"를 일컫는다. 실제로 적지 않은 사람들이 문화권력은 정치경제 권력처럼 거대하지도 추하지도 않고 거친 폭력을 행사하지도 않는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요컨대 문화권력에 매우 관대해왔다는 결론이다. 강준만은 이러한 사회적 현상을 '이문열'이라는 '텍스트'를 통해 적나라하게 설명하고 있다.

그렇다면 그가 말하는 또하나의 화두 '지식폭력'은 무엇을 의미하는 개념일까. 그의 말에 의하면 '지식폭력'이란 "삶의 실질과는 무관하거나 큰 관계가 없는 현학적 지식 또는 제도적 지식 자격증으로 그걸 갖추지 못한 사람들을 고통스럽게 만들고, 그 고통을 그들의 책임으로 돌리게 만드는 '상징적 폭력'"을 의미한다. 여기에서 그는 자신이 말하는 '지식폭력'에 있어 그 '지식'이란 실질적인 지식이 아니라는 걸 강조한다. 그 내용이 무엇이건 많은 사람들이 높게 인정해주는 그 무엇이 바로 그가 문제삼고 있는 지식의 개념인 것이다. 그러한 지식은 실질과 실력보다는 습속과 관행의 지배를 받기에 더욱 서글픈 것이며, 지식의 알맹이보다 학벌이라고 하는 '간판'이 절대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 이유도 바로 거기에 있다고 지적한다.

'이문열과 김용옥'.
언뜻 보기엔 서로 전혀 다른 인물처럼 보이는 이 둘에 대해 강 교수는 '1948년생 동갑내기로서 둘 모두 지식폭력의 피해자였다'는 공통분모를 찾아낸다. 또한 한때 그들은 지식폭력의 피해자였지만, 이문열이 수구 기득권 체제를 껴안는 정치개입을 통해 정치권력을 누려왔다면, 김용옥은 기존의 문화특권에 도전하는 파격과 기행을 통해 지적 엔터테이너로 인정을 받으며, 보통사람들을 대상으로 유사종교적 권력을 누리게 됐다는 차이점도 도출해내고 있다.

'문화특권주의'와 '지식폭력'이 가능할 수 있었던 이유.
그건 한편으로 '상식'이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여전히 '비상식적'인 철학과 가치관이 합리와 이성을 지배하는 사회적 기류와 연결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대해 『한겨레』는 2001년 9월 29일자에서 다음과 같은 말로 이 책과 강 교수에 대한 평가를 결론짓는다.

"강준만 교수의 작업은 스스로도 말하고 있듯 '상식'의 전선에서 이뤄져왔다. 진정한 싸움은 본디 상식의 차원에서 벌어진다. 세상을 지배하는 상식이 바뀔 때 비로소 세상이 바뀌는 것이기 때문이다. 언론권력에 아부해야 생존할 수 있다고 믿는 게 지식인 사회의 '상식'인 사회에서, 극우적 언론의 역겨운 행태를 고발하지 않으면 탈날 것 같다고 믿는 게 '상식'으로 바뀔 때, 진정 세상이 바뀐 것이다. 그의 고군분투는 '상식'이야말로 기득권층이 결코 양보할 수 없는 가장 치명적인 전선임을 새삼 일깨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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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photojournalist.tistory.com/ BlogIcon 단군 2009.01.07 15: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옳은 말씀, 구구절절히...그렇지요, 뭐니 뭐니해도 그 상식이 통해야 하는겁니다...그 상식의 지적 수준이라는게 지극히 또 상식적이어서 말이지요 영어로는 common sense 라고도 하지요...일반상식이라는 얘긴데 이 일반 상식데로 하자면 이거 깡패 정치 모리꾼들은 그야말로 큰 낭패지 싶습니다...그 일반 상식을 무너뜨리기 위해서 작금 우리 용감하고 무식한 쥐박이께서 선두에서 딴나라당이라는 미친 말들을 네세워 전속력 돌진하고 있는거고 말이지요...그렇게 상식을 무너뜨리므로써 국민들은 또 한바탕 혼란의 도가니 속으로 빠지게 될것이고 그 와중에서 그 놈들은 자신들의 목적을 소기 달성할 수 있는겄이고 말입니다...그 상식선을 확보하기 위해서 전 세계적으로 아주 큰 몸살을 격고 있고 말입니다...새해 복 많이 받고 계시죠...

'스톡홀름 신드롬'이란 인질이 범인에게 동조하고 감화되는 비이성적인 심리 현상이다. 인질이 아니더라도 일부 매맞는 아내, 학대받는 아이들도 이와 비슷한 심리 상태를 나타낸다고 한다.

이 용어는 1973년 8월 23일 부터 8월 28일까지 스톡홀름 노르말름스토리(Norrmalmstorg) 크레디트반켄(Kreditbanken) 은행을 점거하고 은행 직원을 인질로 잡았던 노르말름스토리 사건에서 이름을 따왔다. 인질들은 범인들에게 정서적으로 가까워졌고, 6일 동안 인질로 잡혔다가 풀려났을 때에는 인질범들을 옹호하는 발언도 했다. 범죄학자이자 심리학자인 닐스 베예로트(Nils Bejerot)가 뉴스 방송 중에 이 현상을 설명하면서 처음으로 ‘스톡홀름 증후군’이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썼다. (출처:위키백과)



영화 김기덕 감독의 '나쁜 남자'에서 여주인공 선화는 자신을 납치하여 가둬놓고 매춘을 시키는 한기를 어느 시점부터 동경하게 된다. 이 증상은 전형적인 '스톡홀롬 신드롬'이다.

지금 대한민국은 '스톡홀름 신드롬'에 빠져 있다. 일제고사 부활을 반대하여 시험거부를 했던 전교조 소속의 정의로운 선생님들에게 교육청은 해직통보를 했다. 어린 학생들을 매월 치러지는 일제고사로 순위매김하려는 교육청, 그리고 이 심각한 문제에 대해 반기를 든 선생님들... 그러나 결국 돌아온것은 '파면'이라는 최고의 징계뿐이다. 더욱 한심한 것은 당신의 자식들이 아닌 국민의 자식들의 미래를 위해 그들의 천직을 포기하도록 강요당하고 있다는 것인데 정작 당사자들인 국민들은 불 구경하듯 먼 산만 쳐다보고 있는 실정이다. 국제중을 설립한답시고 학원들의 엄청난 로비를 받은 서울시 교육감선거에도 뻔히 공교육감의 성향을 파악하면서 그를 서울시의 백년지대계인 교육부분의 수장에 앉힌 사람들이 바로 서울시민들이었다.

오호! 통재라, 오호! 애재라. 정말 사람들 눈에 콩깍지가 씌였던지 귀신이 씌인것 같다. 방귀 낀 놈들이 오히려 성을 내는데 방귀냄새 맡는 국민들은 오히려 그들을 동정하고 있다. 우리들은 해임 통보를 받은 우리들이 존경해야 할 이 시대의 진정한 선생님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고 있다. 우리 스스로 존경할만한 스승을 버리고 있다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이미 스톡홀름 신드롬에 빠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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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s://ddaddy.tistory.com BlogIcon 팝통 2008.12.11 10: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해자들이 "남들도 다들 이러고 사는데 뭐" 라며.. 권리를 포기하는 현상이 너무 많이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우리사회에 은연중에 뿌리내려있는 "분쟁=나쁜것" 이라는 인식이 문제인것 같습니다. 분쟁을 해서라도 개인의 권리를 찾아주고, 올바르게 수정될 것은 수정되어야 하는데.. 저부터도 싸움이 날 것 같으면 제 이익을 큰 소리로 주장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니 말입니다..

    어디부터 잘못된 것인지...

  • 좋은이 2008.12.11 11: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이나라가 일방적 패닉상태에 빠진듯 하네요 정치가 잘못되다보니 경제/사회/문화적으로 혼란과 공황상태에 빠진듯 합니다 민의와는 관계없이 정책적으로 밀어 부치는 사태가 곳곳에서 도발되고 있구요 바른소리를 내는자가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어버리는 증상이 나타나고 있구요.....기도 제목입니다 그러나 결코 희망을 잃지 맙시다 미국도 변화잖아요

  • 갈릭 2008.12.11 12: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불가사의 입니다만 "논리"적인 주의/주장에 국민들이 피로감을 느끼고 있고 그게 지나쳐서 집단히스테리증상을 보이는건 아닌지 생각됩니다.
    전두환정권시절에도 데모하던 학생들은 그리 환영받는 존재는 아니었죠. 일반 국민들 사이에선 오히려 지탄의 대상이었습니다. "또 데모냐.. 시끄러워..ㅡㅡ" 라는 반응...노무현의 말들에 대한 히스테리성 반응들.. 이런 국민들이 제 수준에 딱 맞아 보였던 MB를 선택한건 제 몸에 맞는 옷을 찾아 입은것..

    한편으론 히틀러의 집권과정을 그 시대상에 비추어 MB의 득세와 비교해보면 상당한 유사점을 발견할 수 있어요. 당시 패전과 지나친 전쟁배상금으로..독일국민의 상처받은 자존심은 극우전체주의를 뿌리내리는 토양이 되었고, 2008년의 대한민국의 경제불황은 뉴라이트와 애국주의의 광풍을 예고하고있죠. 요즘의 사회흐름은 확실히 전체주의로 가고 있습니다. 조만간 이건 댓글도 못달게 될거 같아요. ㅡㅡ

  • 낄낄 2008.12.11 13: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논리적인 주의와 주장에 피로감을 느끼느니, 집단 히스테리니 뭐니하며
    진단을 내리는 건 우리나라 국민들에겐 지나치게 높은 평가를 내리는 거에요.

    사회 시스템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조차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 태반이에요.
    그저 열심히 일하면 잘살 수 있다고 믿고 있고, 최저 시급 조차 못받는
    하층민 생활을 하는 것은 자신이 노력하지 않아 일어난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하죠.
    노력하지 않으면 착취당하는 것 조차 너무나 당연하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죠.
    조선시대 백성의 사고방식을 그대로 가지고 있죠.

    왜 유독 우리나라에 개신교가 번성하는지 연결지어 생각해 볼수도 있죠.
    노예적 사고 방식을 벗어나질 못했어요.
    스스로 생각을 하려 들지 않죠.

    물가 상승분에 맞춰 최저시급을 올려달라는 당연한 요구를
    좌빨적 생각이라 치부하면서 왜 최저시급이 있는 지는 생각을 하려들지 않죠.

    진보성향을 가진 자칭 똑똑하다고 믿는 블로거들도 이점을 잘 알아야 해요.
    자신들이 철저히 소수자라는 사실을 깨달아야죠.

    그 사람들도 충분히 나와 같은 생각을 할 수 있을 것이다라는
    착각은 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대다수는 무관심하며, 이런쪽으로는 무지합니다.

  • Favicon of https://redfoxxx.tistory.com BlogIcon 빨간여우 2008.12.11 15: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번에 보니 성추행을해서 징계를 빋은 교장놈도 복직을 하던데,
    세상이 빠꾸기어가 너무 들어가고 있습니다....ㅡㅡ*

  • Favicon of https://wityworks.tistory.com BlogIcon 쟌나비 2008.12.11 17: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추천을 아니 누를 수가 없군요

  • Favicon of http://drshawn.egloos.com/ BlogIcon Hwan 2008.12.24 10: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사회의 주류를 이루는 계층이 성장한 배경은 우리 나라 국민들이 사회 현상을 바라보는 시선의 한계를 만듭니다. 적어도 10년에서 20년은 지나서 지금 학생들이 사회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시기가 와야 변화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반면, 성장하는 동안의 교육이 미치는 영향을 알기에 발악(?)을 하는 현 집권층의 모습도 이해는 가지만, 이미 사회의 변화는 그런 모습으로 되돌릴 수 없습니다. 이상한 사람들이 학교에 와서 이상한 내용의 근현대사 교육을 한다고 해도 우리 학생들이 고분고분하게 '아 그렇구나'하고 동조하는 시대가 아닙니다.

  • 지나가다 2009.01.15 13: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천만 국민들이 뭐라고 해도 듣지도 말하지도 무시하고 폭력만 일삼던 정부였습니다
    이제 국민들도 지쳐가는 거죠. 최고 문제는 정부가 국민을 너무 잘 알고 있다는 거죠.
    살살 구슬리면 되겠지. 하는 생각 결국엔 그렇게 심하던 촛불 시위는 요즘 들어 잠잠 해졌죠. 그리고 바른말 하는 사람들이 살아남지 못하다는것. 그렇게 많은 비리를 보았음에도 지역감정은 변하지 않았죠. 일단 국민들의 정치쪽의 무지함과 지역감정 그리고 교육에 대해 더욱더 세심하게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인간은 어차피 이익을 추구하는 이 시기에 알개 연예인에 불과한 사람들은 정부가 움직이는 대로 밖에 할수 없습니다. 정말 엄청난 바닥을 기었다가 올라왔는데. 정부쪽에서 그 소속사를 소리소문없이 없어져 버리게 만들수도 있죠. 연예계는 정부의 장난감이나 다름없습니다. 무슨 문제가 생기면 관심을 연예계쪽으로 돌리면 그만이거든요. 그렇기에 언제 떨어질 폭탄에 연예인은 두려워 하고 되도록이면 정부쪽에는 관심을 두려하는걸 꺼려하는겁니다.
    진정으로 연예인들이 진정으로 마음먹게 하기 위해서는 모든 국민들이 일어나서 나라를 뜯어 고치지 않는 이상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봐야죠. 김장훈씨나 문근영씨도 돈을 사회에 환원하지 않았다면 그렇게 쓴 소리는 못하겠죠. 실제로 문근영씨는 정부에 아무런 발언을 한적도 없고 말이죠.

  • Favicon of http://ㅇㅁㄴㅇㅁㄴㅇㅁㄴ BlogIcon 내이름 2009.01.22 10: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부는 뭐든지 능력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하는모양입니다

  • 보스코프스키 2009.04.22 17: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에 남깁니다만 에리히 프롬의 '자유로부터의 도피'나 후지다 쇼오죠오(藤田省三)의 '전체주의의 시대경험(창비/절판)' 이 두 도서에 몇가지 퍼즐 조각이 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전자의 도서가 그나마 판수 개정을 하면서라도 발행을 계속하는데 반해 후자의 도서가 절판인 것이 아쉽긴 하지만 몇 가지 비밀을 적어 줄거라는 생각입니다. 참고로 위의 갈릭 님 말씀에도 전체주의가 있고 저도 전체주의라는 언어를 사용했는데 한나아렌트의 '전체주의의 기원(한길사)' 의 오용이 있어서 슬라보예 지젝의 '전체주의가 어쨌다고?(새물결 왓츠 업)'이후엔 전체주의라는 말은 잘 사용하지 않는 추세입니다.
    일종의 사회적 마조히즘(피학주의 혹은 피학증후군)일 텐데 답답한 근본원인은 김규항(gyuhang.net) 식으로 교전하는 주요세력이 로마 진영하고 바리새인 둘 밖엔 없어서 이런 현상들이 가능한 것이 아닐런지요?

정치권 영입1순위의 손석희 교수
다음 대선에서 만날수 있을까요?


'손석희의 시선집중', 'MBC 100분토론'으로 '사회자란 이런 것이다'를 보여준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는 10일 MBC라디오 진행10년을 맞아 MBC브론즈마우스를 시상하는 자리에서 '이상적인 시사프로그램 진행자는 소외돼 본 경험이 있거나 어려움을 겪어본 진행자며 그런 사람들이 구석진 곳도 조명할 수 있는 시각을 갖고 휴머니즘도 갖춘 시사프로그램 진행자가 될 수 있다'라며 이야기 했습니다. 균형있는 시각, 적절한 강약의 조정 그리고 무엇보다 물흐르는 듯한 그의 시사프로그램 진행을 보며 그에 대한 국민들에 대한 신뢰는 어떤 국내정치인들보다 높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서 영입1순위로 거론되는 손석희 교수를 과연 다음 대선에서 만날 수 있을까요?



* 월간 인물과 사상 2006년 4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MBC에 입사해 주요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 그는 깔끔한 이미지와 매끄러운 진행으로 입사 후 3년 만에 MBC를 대표하는 아나운서 중 한 명으로 대중에게 각인된다. 그 와중에 1987년 6월항쟁이 일어났고, 손석희는 6월항쟁의 여파로 생겨난 MBC 노조에 가입원서를 냈다.

1988년 MBC 노조는 파업 전 쟁의에 돌입했다. 그 쟁의의 표식으로 모든 노조원들이 가슴에 “공정방송 쟁취”가 쓰인 리본을 달고 방송에 출연하기로 했다. 당시 주말 9시 뉴스를 진행하던 손석희는 회사 측과 노조 측으로부터 지대한 관심을 받았다. 그리고 리본을 “달고 나갈 용기도 없고 달지 않을 용기도 없었던” 손석희는 결국 양복 안쪽에 있는 와이셔츠에 리본을 달고 뉴스를 진행했다.

그러나 큰 자괴감이 몰려왔다. “양복 속에서 삐죽이 보일 듯 말 듯했던 리본은 내가 기회주의자임을 그대로 드러내주고 있었다”고 회고할 정도였다. 밤새 한잠도 자지 못하며 괴로워하던 그는 다음날 양복에 리본을 달고 나감으로써 비겁함을 씻어낼 수 있었다.

그 뒤 손석희는 노조 활동에 적극 나서게 됐고, 1992년 MBC 파업 때 파업 주동자로 몰려 20일간 구치소 신세를 지기도 했다. 이미 MBC의 간판 아나운서로 자리 매김하고 있던 그가 수의를 입고 TV에 등장한 것은 충격이었다. 대중들은 이 모습을 보고 손석희를 달리 보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손석희는 2006년 1월 <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나야말로 노조 활동으로 인해 가장 큰 수혜를 받은 사람”이라며 “한 일도 없는데 무슨 민주투사라도 되는 양 대접받는 것”을 걱정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후 손석희는 MBC의 확고부동한 간판 아나운서가 된다. 그런 그가 1997년 돌연 미국으로 떠난다. 회사를 휴직하고 자비로 떠난 연수 생활이었다. 처음에는 소진되는 느낌이 싫어서 무작정 미국으로 떠났지만, 이곳에서 그는 국제민간재단의 장학금을 받은 것을 계기로 공부에 온힘을 쏟아 미네소타대 대학원에서 저널리즘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9년 귀국한 뒤 본업으로 돌아간 손석희는 2000년 10월부터 <시선집중>을 시작했고, 2001년에는 <미디어비평>을, 2002년 1월부터는 <100분토론> 진행을 맡았다. 시사 프로그램과 토론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그는 사람들과 안면 트는 일을 의도적으로 피했다. 언제 인터뷰를 하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언제 토론자로 만날지 모르기 때문에, 즉 중립성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손석희는 “정치적 무뇌아로 입사한 뒤 노조에 참여해 마흔 넘어 유학 보따리를 싸기까지, 세 번의 선택 가운데 어느 것 하나 쉬운 일은 아니었다”고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을 회고한다. 세 번의 선택 후 이제 손석희는 MBC를 사직하고 학계로 가는 네 번째 선택을 했다. 그러나 일부 언론과 사람들은 그가 다섯 번째 선택을 할지 모른다는 의심의 눈길을 보낸다. 정계 진출이 그것이다. 손석희는 정치권 영입대상 1순위다. 워낙 선호도가 높고 이미지가 좋기 때문이다. 하지만 손석희는 정치에 뜻이 없음을 누누이 밝혀왔다.

그리고 “내가 아무리 부인해도, 사람들은 내가 언젠가 정치를 할 사람이라고 믿어버리는 상황”이 “아주 생소하고 당황스럽다”고 말한다. MBC 퇴임 기자회견 때에는 “일부에서 정치권 진출 등 계획을 밟아나간다는 말이 있지만 200% 틀리다 고까지 말했다.
 
그는 정치에 발을 들여놓지 않는 것은 정치 혐오주의 때문이 아니라, 다만 정치가 자신과 어울리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는 2003년 11월 6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직업을 통해 사회적 봉사까지 할 수 있으면 운 좋은 인생이라고 생각하는데, 나는 이미 그렇게 살고 있다”며 방송에 대한 강한 애착을 드러내기도 했다.

* 월간 인물과 사상 2006년 4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존경받는 정치인들이 많지 않은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
사회적 강자와 약자를 동시에 아우를 수 있는 사람은 더욱 찾기 힘이 듭니다. 정치의 단물에 빠져 정치생명 보존에 힘쓰는 동시대의 정치인들을 보면 염증이 생깁니다. 정말 더 나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평생을 남부끄럽지 않은 도덕성과 중립성을 가지고 사회전체를 공평하게 이끌 새로운 지도자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어디 그만한 인물이 없을까요?

어제일자로 포스팅한 '만년2위 민주당에 만족하시나요?'를 통해 제1야당 민주당이 앞으로 나아 갔으면 하는 방향을 제시하였습니다. 소외당하고 있는 국민을 위해 지금은 야당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오합지졸 상태입니다. 무책임정치의 백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국민들은 이미 스톡홀름 신드롬에 빠져 정치가들의 처지를 동정하는 여론까지 생겨나고 있습니다. 심지어 한나라당 그리고 청와대에 까지 동정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심각한 상황에 야당, 특히 제1야당인 민주당은 국민들의 눈에 보이지조차 않습니다. 그들은 차기 대선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 것입니까? 또한번 한나라당과 편협된 정치세력에 대권을 넘기고 국민을 파탄에 빠뜨리는데 방관하시렵니까? 눈에 보이지도 않는 민주당에서 과연 차기 대선에 어떤 인물이 대권후보로 나올지 정말 걱정이 됩니다. 지금 상태로 기존 정당인이 나올 경우 백전백패가 눈에 뻔하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지역당 한계를 돌파하지 못하고 대선에서 패한 정동영 전대선후보를 다시 후보로 내세우렵니까? 아니면, 김대중 전대통령의 후광을 입는 다른 인물을 찾으시렵니까? 답이 도저히 나오질 않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한나라당출신의 차기 대선후보군들을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차기대선의 칼날을 숨긴 박근혜대표, MB의 충성스런 일꾼 홍준표의원, 기업가의 이미지이자 자력 국회의원에 진출한 정몽준의원 그리고 MB의 전철을 한발한발 밟아가고 있는 서울시장 오세훈까지...누구하나 만만한 인물이 없습니다. 민주당에 감히 이들중 누구라도 필적할 상대로 생각되시는 인물이 있나요? 정말 안타깝습니다.



몇차례나 언론을 통해 밝히셨듯 손석희 교수는 정계진출을 고사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의 주어진 역할에 감사하며 그것마져도 '운이 좋다'라고 믿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그의 반복된 결심에도 불구하고 현재 나라의 미래를 맡길 정치지도자는 눈에 보이질 않습니다. 마치 '그 나물에 그 밥'처럼 '똥인지 된장인지'구분이 안되어 색깔자체가 모호해 지고 있습니다. 유권자들도 구분이 쉽지 않아 포기해 버리는 심정입니다. 국민들에게 명망과 신뢰를 받고 있는 차세대후보는 과연 누가 있을까요?

지난 대선 대한민국에 신선한 돌풍이 불뻔 했습니다. 바로 '문국현의 사람이 희망이다'라는 슬로건을 기억하십니까?  열성적 지지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의 참여가 마치 새로운 '노사모'의 태풍처럼 대한민국 전역에 신선한 바람으로 다가왔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대선때 대한민국은 '사람이 희망'이란 구호는 허공에 날려 버리고 '닥치고 경제살리기'운동을 선택하였습니다. 그리고 현재의 대한민국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힘에 겨워 합니다.
살려 달라 아우성입니다. 눈에 보이게 편향된 정치가 판을 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래는 더욱 암울합니다. 한나라당의 독주를 막을 인물이 보이질 않습니다. 결국, 현재 지지정당1위는 여전히 한나라당일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린 어떻합니까? 이 나라 대한민국의 미래는 어떻게 바로 세워야 합니까? 제 글이 손교수님의 덕망에 짐을 지우게 되는 글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누구에게 하소연할 사람이 없습니다. 누굴 믿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개인적 사견으로 판단하건데 모든 국민들이 알면서도 수정하지 못하는 이 잘못된 정치의 독주를 막을 인물은 손교수님 밖에 생각나지 않습니다. '무릎팍도사'에 나와 '농'을 찌끄리며 '헛된 웃음'을 유발하는 흥밋거리가 되실 필요가 없습니다. 무릎팍도사 출연고사는 정말 잘하신 결정입니다. 손교수님을 무릎팍도사의 재밋거리가 아닌 한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사람으로 뵙길 바랍니다. 
진심으로 당신을 차기대선에서 보고 싶습니다.


스톡홀름 신드롬에 빠진 불쌍한 국민들 제발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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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savenature.tistory.com BlogIcon 리장 2008.12.10 21: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화제의 인물에 손석희씨를 넣어야겠네요..^-^

  • Favicon of https://humanpos.tistory.com BlogIcon 커널뉴스 2008.12.11 03: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트래백 타고 와서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건필하세요~

  • 하늘끝 2008.12.11 09: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엔 덧글 필수죠...
    손석희 참좋은 사람입니다. 정치에 나가서 다른 못된넘들한테 욕먹는거 보는일이 쉽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희망이 될수 있다면...

  • 싼타 2008.12.11 09: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깨끗한 사람은 구정물에 발 담그기 싫어하죠.. 손석희씨가 구정물에 들어가 물드는 것 보기 싫네요..

  • 좋은이 2008.12.11 11: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의 희망을 보듯이 한국도 서민 대중정치의 대변인인 민주당의 부활과 기회는 반드시 오리라고 봅니다 물론 전제는 서민대중속에 들어가는 실천정치가 따라야 하겠지요
    그런다음 손석희,문국현같은 정치에 때묻지않는 신선하고 신뢰를 줄수있는 인물이 대선에서 한날당을 상대해야만 반드시 이길수 있다고 봅니다

  • Favicon of https://hbhs.tistory.com BlogIcon 강철 나무꾼 2008.12.11 16: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문득 드는 생각은 이 나라가 참 이 난세를 구해줄 영웅을 바라고 기다리고 있구나 라는 점입니다. 손석희란 이름은 그러한 영웅의 가치에 어느 정도 부합하는 자격요건을 가지고 있죠. 손석희 본인은 자신의 위치가 '언론인' 임을 명확히 밝히며 중립성의 문제로 인해 정치적 발언을 자제하고 있지만 그런 요구는 수없이 받았을 것입니다.

    실제로 그대로 언론인으로 남는다면 좀더 많은 사람들에게 객관적으로 사랑받은 사람으로 기억되겠고 정치에 뛰어들면 이제까지 겪지 못했던 각종 비난과 악플 그리고 특정 부류의 열렬한 지지를 받겠죠. 정치적 입장이 갈릴테니..

    어느 것이 좋을까 생각이 듭니다. 저도 100분 토론을 시청하며 시선집중을 청취하며, 그의 말에 그가 생각하는 현실의 주관이 들어갔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이 성격이 백이냐 흑이냐 명확히 나누는 것을 좋아해서 그런건지...

    결국 선택은 본인에게 있고 저로서도 손석희가 정치로 뛰어드는 것을 쌍수로 환영할테지만 ㅎ(물론 반한의 입장일 때) 어떻게 보면 손석희 씨는 이 시대의 언론인으로서 더 알맞는 역할이 존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다 본인이 선택하는 거죠.. 언론인을 어떻게 하면 정치권으로 끌어들일까 고민하는 것도 참 난세에 이렇게 간웅 아니 간웅 자격도 없는 간자들만 설쳐대기 때문이 아닐까도 생각해 봅니다. 도대체 국민을 누구를 보고 가야할지.. 답없는 민주당과.. 힘없는 창조한국당과.. 생각없는 박 영애 ... 볼 게 없는 이 시기 참.. 답답할 뿐입니다.

  • Favicon of https://visus.tistory.com BlogIcon VISUS 2008.12.14 21: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손석희가 정치에 나서는 것에 반대인 입장입니다.
    우리나라가 현재 정치판에 인물이 없어서 요모양 요꼴인 것은 아입니다.
    인물이 있어도 그를 선택할 안목이 부족한 국민들의 탓이 큽니다.
    손석희가 아니라 손석희 할아버지가 나와도 결국 국민들은 그도 망가뜨릴 겁니다.
    차라리 그가 정치 외적인 곳에서 사회적인 균형을 잡아주는 영향력있는 인물로 남아 있는 것이 나을 것이란 생각입니다.
    현재 복지부동하는 다수의 지식인(?)들의 꼬라지를 보면 말이죠 ^^

    • Favicon of http://drshawn.egloos.com/ BlogIcon Hwan 2008.12.24 10:58  댓글주소  수정/삭제

      100% 동의합니다. 2008년 대선은 그렇다 치더라도 총선의 결과에서 실망하고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서 좌절을 맛보았습니다. 우리 나라의 민주화가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하더라도 적어도 선거 자체가 조작되는 것은 아닌 이상 결국 현재 정치권의 모습은 우리나라 국민 스스로가 자초한 결과입니다.

  • 김용진 2011.10.05 14: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도자감... 진짜 딱인데...

    수의입은사진보고 코끝이 찡한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