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수도서울을 봉헌하던 소망교회집사였던 분이 교황을 알현한다는 소식에 조금 의아했습니다. 남들하니 따라하는 것도 아닐진데 타종교지도자를 만나는 일이 뭐그리 대수라고 앞다퉈 보도하는지 웃기기도 하지요. 여러분께서도 잘 아시다 시피 천주교와 기독교는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종교입니다. 그들이 섬기는 신마져 '하느님'과 '하나님'의 차이가 있는 종교입니다. 어쨌던 해외순방중이신 각하께서 현존최고 복지국가인 스웨덴에 가셔서 감동 받으신 모양입니다.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 인근의 친환경 기획도시, 함마르비를 전격 방문하고, "한국의 신도시에도 (함마르비 방식을) 적용하는 것을 연구해야 한다"면서 "미래지향적인 완벽한 친환경 도시임에도 입주민들이 높은 비용을 지불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유지비도 적게 든다"고 평가했다는 보도입니다. 이 대통령은 또 "함마르비와 같은 도시계획 설계가 당장 비용이 커 보일지는 모르지만 장기적 관점에서는 오히려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미래형 신도시 모델"이라고 말했다는군요.

그런데, 이 기사에 달린 네티즌들의 반응은 거의 폭발수준입니다. '함마르비 말고 오함마를 다오'라는 댓글 등에서 그들의 울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얹뜩보기엔 역시 '녹색운동'의 대가다운 발상이라 보여집니다만, 곰곰히 들여다 보면 왜곡된 경제구조를 지향하는 삽질공화국 정부의 수장다운 발상으로 보입니다. 이유는?

스웨덴이 어떤 나라입니까? 세계최고의 복지국가로 알려진 나라입니다. 성장보다 분배를 우선시 하는 좌빨국가 스웨덴인데 웬일로 각하께서 좌빨국가의 도시정책을 옹호하시다니 뜻밖입니다. 엄청난 직접세로 나라를 운영하는 국가입니다. 더많이 벌면 더많이 세금을 떼어야 하는 국가이지요. 설마 얼마전 언급하신 '중도실용'과 관계된 발상이신지, 아니면 입만 동동 떠다니는 참을수 없이 가벼운 지저귐이신지 궁금해 집니다.

자, 대한민국 좌빨의 생각보다 더 좌빨스러운 국가, 스웨덴까지 가셔서 기껏 생각하고 오신게 '신도시개발정책'이라는 삽질입니다. 한마디로 서비스로 나오는 된장찌게가 맛있다고 최고급 한우전문점에서 식사하는 꼴입니다. 잘난척 하자면, 주객전도이지요.

대한민국이 왜 이렇게 살기 힘든 나라가 되었나요? 단순히, 스웨덴 함무르비식의 친환경 기획도시가 건설되지 못했기 때문일까요? 아니죠~~!!! 서울시장 재임시절부터 서울, 수도권 땅값지키기에 올인하신 혁혁한 각하의 공로때문이란 말입니다. 오늘자 뉴스 보셨나요? 지난 6년간 벌어진 서울과 지방땅값의 극심한 차이에 놀랐다는 기사입니다. 서울강남과 전남의 경우 11배이상의 차이때문에 같은 평수의 집을 구입하려해도 11채를 팔아야 겨우 1채를 구입할까말까하는 이상한 나라로 변해버렸단 말입니다.


경제논리상, 특수지역의 경우 땅값이 비싼 곳도 있을터이니 무슨 문제냐겠습니까만, 그동안 터무니없이 오른 집값, 땅값에 대해 정직하게 세금을 매겨왔는지가 관건이겠지요. 자고 일어나면 수억씩 버는 동안 쥐꼬리만큼 오른 세금이니 어찌 문제가 없겠습니까? 그러니, 미친듯 부동산투기에 올인하는 경제구조를 가진 기형적 투기국가가 되지 않았겠습니까!

서울과 수도권의 투기붐은 그대로 놔둔채 주변신도시만 친환경기획도시로 바꾸려는 생각을 가지신 각하의 기발함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정말 대단하십니다. 뭐, 달리 불도져란 애칭을 들으셨겠습니까! 머리속 개념이란 삽질 하나밖에 가지지 않고 계시고, 눈은 서울수도권밖에 보실줄 모르는 분이란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그냥 이럴바엔 전임정부가 추진했던 행정수도이전과 주요부처 지방이전 등은 포기해 버리고 단순무식하게 좁디좁은 대한민국땅 전체를 서울시 하나로만 변경해 버리는게 어떨지요?

지역불균형, 지역격차라는 입발린 소리는 할 필요도 없이 대한민국전체를 서울로 통합해 버린다면 설마 각하께서 보여주신 서울사랑에 어떤 편견과 편애가 있을 수 있겠습니까? 빨랑 귀국하셔서 쓸데없는 미디어법이나 4대강살리기 같은 뻔히 보이는 말장난은 집어 치우고 '전국의 서울화' 정책을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속담, '소뒷걸음질에 쥐잡기'가 자꾸 생각납니다. 경제정치문화뿐만 아니라 이제는 민주화까지 역주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방관만 하고 있어야겠습니까? 소가 뒷걸음질하게 가만히 내버려 둔다면 언젠간 속담처럼 되지 않으란 법이 없지않을까요... 정말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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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s://lux99.tistory.com BlogIcon 기브코리아 2009.07.12 22: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머리속에는 삽질이외에는 들어있지 않고, 물에 빠지면 가벼운 입때문에 익사의 염려는 없는 동물이죠

  • Favicon of http://ani2life.egloos.com BlogIcon A2 2009.07.13 02: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b 정말 못말리겠네요. ㅡㅡ;

  • 박혜연 2009.07.13 10: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프랑스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의 애인인 악셀 폰 페르젠의 고향이구먼... 페르젠은 알다시피 앙투아네트의 애인이기전에 스웨덴의 정치가이자 군인 외교관이지! 우리로 치자면 보수우파신거지! 난 그것도 모르고 베르베라의 페르젠으로 멋지다고했는데... 속았다! 왜냐하면 그는 순수 왕당파셨거들랑?

'스톡홀름 신드롬'이란 인질이 범인에게 동조하고 감화되는 비이성적인 심리 현상이다. 인질이 아니더라도 일부 매맞는 아내, 학대받는 아이들도 이와 비슷한 심리 상태를 나타낸다고 한다.

이 용어는 1973년 8월 23일 부터 8월 28일까지 스톡홀름 노르말름스토리(Norrmalmstorg) 크레디트반켄(Kreditbanken) 은행을 점거하고 은행 직원을 인질로 잡았던 노르말름스토리 사건에서 이름을 따왔다. 인질들은 범인들에게 정서적으로 가까워졌고, 6일 동안 인질로 잡혔다가 풀려났을 때에는 인질범들을 옹호하는 발언도 했다. 범죄학자이자 심리학자인 닐스 베예로트(Nils Bejerot)가 뉴스 방송 중에 이 현상을 설명하면서 처음으로 ‘스톡홀름 증후군’이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썼다. (출처:위키백과)



영화 김기덕 감독의 '나쁜 남자'에서 여주인공 선화는 자신을 납치하여 가둬놓고 매춘을 시키는 한기를 어느 시점부터 동경하게 된다. 이 증상은 전형적인 '스톡홀롬 신드롬'이다.

지금 대한민국은 '스톡홀름 신드롬'에 빠져 있다. 일제고사 부활을 반대하여 시험거부를 했던 전교조 소속의 정의로운 선생님들에게 교육청은 해직통보를 했다. 어린 학생들을 매월 치러지는 일제고사로 순위매김하려는 교육청, 그리고 이 심각한 문제에 대해 반기를 든 선생님들... 그러나 결국 돌아온것은 '파면'이라는 최고의 징계뿐이다. 더욱 한심한 것은 당신의 자식들이 아닌 국민의 자식들의 미래를 위해 그들의 천직을 포기하도록 강요당하고 있다는 것인데 정작 당사자들인 국민들은 불 구경하듯 먼 산만 쳐다보고 있는 실정이다. 국제중을 설립한답시고 학원들의 엄청난 로비를 받은 서울시 교육감선거에도 뻔히 공교육감의 성향을 파악하면서 그를 서울시의 백년지대계인 교육부분의 수장에 앉힌 사람들이 바로 서울시민들이었다.

오호! 통재라, 오호! 애재라. 정말 사람들 눈에 콩깍지가 씌였던지 귀신이 씌인것 같다. 방귀 낀 놈들이 오히려 성을 내는데 방귀냄새 맡는 국민들은 오히려 그들을 동정하고 있다. 우리들은 해임 통보를 받은 우리들이 존경해야 할 이 시대의 진정한 선생님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고 있다. 우리 스스로 존경할만한 스승을 버리고 있다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이미 스톡홀름 신드롬에 빠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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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s://ddaddy.tistory.com BlogIcon 팝통 2008.12.11 10: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해자들이 "남들도 다들 이러고 사는데 뭐" 라며.. 권리를 포기하는 현상이 너무 많이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우리사회에 은연중에 뿌리내려있는 "분쟁=나쁜것" 이라는 인식이 문제인것 같습니다. 분쟁을 해서라도 개인의 권리를 찾아주고, 올바르게 수정될 것은 수정되어야 하는데.. 저부터도 싸움이 날 것 같으면 제 이익을 큰 소리로 주장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니 말입니다..

    어디부터 잘못된 것인지...

  • 좋은이 2008.12.11 11: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이나라가 일방적 패닉상태에 빠진듯 하네요 정치가 잘못되다보니 경제/사회/문화적으로 혼란과 공황상태에 빠진듯 합니다 민의와는 관계없이 정책적으로 밀어 부치는 사태가 곳곳에서 도발되고 있구요 바른소리를 내는자가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어버리는 증상이 나타나고 있구요.....기도 제목입니다 그러나 결코 희망을 잃지 맙시다 미국도 변화잖아요

  • 갈릭 2008.12.11 12: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불가사의 입니다만 "논리"적인 주의/주장에 국민들이 피로감을 느끼고 있고 그게 지나쳐서 집단히스테리증상을 보이는건 아닌지 생각됩니다.
    전두환정권시절에도 데모하던 학생들은 그리 환영받는 존재는 아니었죠. 일반 국민들 사이에선 오히려 지탄의 대상이었습니다. "또 데모냐.. 시끄러워..ㅡㅡ" 라는 반응...노무현의 말들에 대한 히스테리성 반응들.. 이런 국민들이 제 수준에 딱 맞아 보였던 MB를 선택한건 제 몸에 맞는 옷을 찾아 입은것..

    한편으론 히틀러의 집권과정을 그 시대상에 비추어 MB의 득세와 비교해보면 상당한 유사점을 발견할 수 있어요. 당시 패전과 지나친 전쟁배상금으로..독일국민의 상처받은 자존심은 극우전체주의를 뿌리내리는 토양이 되었고, 2008년의 대한민국의 경제불황은 뉴라이트와 애국주의의 광풍을 예고하고있죠. 요즘의 사회흐름은 확실히 전체주의로 가고 있습니다. 조만간 이건 댓글도 못달게 될거 같아요. ㅡㅡ

  • 낄낄 2008.12.11 13: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논리적인 주의와 주장에 피로감을 느끼느니, 집단 히스테리니 뭐니하며
    진단을 내리는 건 우리나라 국민들에겐 지나치게 높은 평가를 내리는 거에요.

    사회 시스템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조차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 태반이에요.
    그저 열심히 일하면 잘살 수 있다고 믿고 있고, 최저 시급 조차 못받는
    하층민 생활을 하는 것은 자신이 노력하지 않아 일어난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하죠.
    노력하지 않으면 착취당하는 것 조차 너무나 당연하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죠.
    조선시대 백성의 사고방식을 그대로 가지고 있죠.

    왜 유독 우리나라에 개신교가 번성하는지 연결지어 생각해 볼수도 있죠.
    노예적 사고 방식을 벗어나질 못했어요.
    스스로 생각을 하려 들지 않죠.

    물가 상승분에 맞춰 최저시급을 올려달라는 당연한 요구를
    좌빨적 생각이라 치부하면서 왜 최저시급이 있는 지는 생각을 하려들지 않죠.

    진보성향을 가진 자칭 똑똑하다고 믿는 블로거들도 이점을 잘 알아야 해요.
    자신들이 철저히 소수자라는 사실을 깨달아야죠.

    그 사람들도 충분히 나와 같은 생각을 할 수 있을 것이다라는
    착각은 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대다수는 무관심하며, 이런쪽으로는 무지합니다.

  • Favicon of https://redfoxxx.tistory.com BlogIcon 빨간여우 2008.12.11 15: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번에 보니 성추행을해서 징계를 빋은 교장놈도 복직을 하던데,
    세상이 빠꾸기어가 너무 들어가고 있습니다....ㅡㅡ*

  • Favicon of https://wityworks.tistory.com BlogIcon 쟌나비 2008.12.11 17: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추천을 아니 누를 수가 없군요

  • Favicon of http://drshawn.egloos.com/ BlogIcon Hwan 2008.12.24 10: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사회의 주류를 이루는 계층이 성장한 배경은 우리 나라 국민들이 사회 현상을 바라보는 시선의 한계를 만듭니다. 적어도 10년에서 20년은 지나서 지금 학생들이 사회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시기가 와야 변화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반면, 성장하는 동안의 교육이 미치는 영향을 알기에 발악(?)을 하는 현 집권층의 모습도 이해는 가지만, 이미 사회의 변화는 그런 모습으로 되돌릴 수 없습니다. 이상한 사람들이 학교에 와서 이상한 내용의 근현대사 교육을 한다고 해도 우리 학생들이 고분고분하게 '아 그렇구나'하고 동조하는 시대가 아닙니다.

  • 지나가다 2009.01.15 13: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천만 국민들이 뭐라고 해도 듣지도 말하지도 무시하고 폭력만 일삼던 정부였습니다
    이제 국민들도 지쳐가는 거죠. 최고 문제는 정부가 국민을 너무 잘 알고 있다는 거죠.
    살살 구슬리면 되겠지. 하는 생각 결국엔 그렇게 심하던 촛불 시위는 요즘 들어 잠잠 해졌죠. 그리고 바른말 하는 사람들이 살아남지 못하다는것. 그렇게 많은 비리를 보았음에도 지역감정은 변하지 않았죠. 일단 국민들의 정치쪽의 무지함과 지역감정 그리고 교육에 대해 더욱더 세심하게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인간은 어차피 이익을 추구하는 이 시기에 알개 연예인에 불과한 사람들은 정부가 움직이는 대로 밖에 할수 없습니다. 정말 엄청난 바닥을 기었다가 올라왔는데. 정부쪽에서 그 소속사를 소리소문없이 없어져 버리게 만들수도 있죠. 연예계는 정부의 장난감이나 다름없습니다. 무슨 문제가 생기면 관심을 연예계쪽으로 돌리면 그만이거든요. 그렇기에 언제 떨어질 폭탄에 연예인은 두려워 하고 되도록이면 정부쪽에는 관심을 두려하는걸 꺼려하는겁니다.
    진정으로 연예인들이 진정으로 마음먹게 하기 위해서는 모든 국민들이 일어나서 나라를 뜯어 고치지 않는 이상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봐야죠. 김장훈씨나 문근영씨도 돈을 사회에 환원하지 않았다면 그렇게 쓴 소리는 못하겠죠. 실제로 문근영씨는 정부에 아무런 발언을 한적도 없고 말이죠.

  • Favicon of http://ㅇㅁㄴㅇㅁㄴㅇㅁㄴ BlogIcon 내이름 2009.01.22 10: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부는 뭐든지 능력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하는모양입니다

  • 보스코프스키 2009.04.22 17: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에 남깁니다만 에리히 프롬의 '자유로부터의 도피'나 후지다 쇼오죠오(藤田省三)의 '전체주의의 시대경험(창비/절판)' 이 두 도서에 몇가지 퍼즐 조각이 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전자의 도서가 그나마 판수 개정을 하면서라도 발행을 계속하는데 반해 후자의 도서가 절판인 것이 아쉽긴 하지만 몇 가지 비밀을 적어 줄거라는 생각입니다. 참고로 위의 갈릭 님 말씀에도 전체주의가 있고 저도 전체주의라는 언어를 사용했는데 한나아렌트의 '전체주의의 기원(한길사)' 의 오용이 있어서 슬라보예 지젝의 '전체주의가 어쨌다고?(새물결 왓츠 업)'이후엔 전체주의라는 말은 잘 사용하지 않는 추세입니다.
    일종의 사회적 마조히즘(피학주의 혹은 피학증후군)일 텐데 답답한 근본원인은 김규항(gyuhang.net) 식으로 교전하는 주요세력이 로마 진영하고 바리새인 둘 밖엔 없어서 이런 현상들이 가능한 것이 아닐런지요?

정치권 영입1순위의 손석희 교수
다음 대선에서 만날수 있을까요?


'손석희의 시선집중', 'MBC 100분토론'으로 '사회자란 이런 것이다'를 보여준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는 10일 MBC라디오 진행10년을 맞아 MBC브론즈마우스를 시상하는 자리에서 '이상적인 시사프로그램 진행자는 소외돼 본 경험이 있거나 어려움을 겪어본 진행자며 그런 사람들이 구석진 곳도 조명할 수 있는 시각을 갖고 휴머니즘도 갖춘 시사프로그램 진행자가 될 수 있다'라며 이야기 했습니다. 균형있는 시각, 적절한 강약의 조정 그리고 무엇보다 물흐르는 듯한 그의 시사프로그램 진행을 보며 그에 대한 국민들에 대한 신뢰는 어떤 국내정치인들보다 높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서 영입1순위로 거론되는 손석희 교수를 과연 다음 대선에서 만날 수 있을까요?



* 월간 인물과 사상 2006년 4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MBC에 입사해 주요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 그는 깔끔한 이미지와 매끄러운 진행으로 입사 후 3년 만에 MBC를 대표하는 아나운서 중 한 명으로 대중에게 각인된다. 그 와중에 1987년 6월항쟁이 일어났고, 손석희는 6월항쟁의 여파로 생겨난 MBC 노조에 가입원서를 냈다.

1988년 MBC 노조는 파업 전 쟁의에 돌입했다. 그 쟁의의 표식으로 모든 노조원들이 가슴에 “공정방송 쟁취”가 쓰인 리본을 달고 방송에 출연하기로 했다. 당시 주말 9시 뉴스를 진행하던 손석희는 회사 측과 노조 측으로부터 지대한 관심을 받았다. 그리고 리본을 “달고 나갈 용기도 없고 달지 않을 용기도 없었던” 손석희는 결국 양복 안쪽에 있는 와이셔츠에 리본을 달고 뉴스를 진행했다.

그러나 큰 자괴감이 몰려왔다. “양복 속에서 삐죽이 보일 듯 말 듯했던 리본은 내가 기회주의자임을 그대로 드러내주고 있었다”고 회고할 정도였다. 밤새 한잠도 자지 못하며 괴로워하던 그는 다음날 양복에 리본을 달고 나감으로써 비겁함을 씻어낼 수 있었다.

그 뒤 손석희는 노조 활동에 적극 나서게 됐고, 1992년 MBC 파업 때 파업 주동자로 몰려 20일간 구치소 신세를 지기도 했다. 이미 MBC의 간판 아나운서로 자리 매김하고 있던 그가 수의를 입고 TV에 등장한 것은 충격이었다. 대중들은 이 모습을 보고 손석희를 달리 보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손석희는 2006년 1월 <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나야말로 노조 활동으로 인해 가장 큰 수혜를 받은 사람”이라며 “한 일도 없는데 무슨 민주투사라도 되는 양 대접받는 것”을 걱정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후 손석희는 MBC의 확고부동한 간판 아나운서가 된다. 그런 그가 1997년 돌연 미국으로 떠난다. 회사를 휴직하고 자비로 떠난 연수 생활이었다. 처음에는 소진되는 느낌이 싫어서 무작정 미국으로 떠났지만, 이곳에서 그는 국제민간재단의 장학금을 받은 것을 계기로 공부에 온힘을 쏟아 미네소타대 대학원에서 저널리즘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9년 귀국한 뒤 본업으로 돌아간 손석희는 2000년 10월부터 <시선집중>을 시작했고, 2001년에는 <미디어비평>을, 2002년 1월부터는 <100분토론> 진행을 맡았다. 시사 프로그램과 토론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그는 사람들과 안면 트는 일을 의도적으로 피했다. 언제 인터뷰를 하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언제 토론자로 만날지 모르기 때문에, 즉 중립성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손석희는 “정치적 무뇌아로 입사한 뒤 노조에 참여해 마흔 넘어 유학 보따리를 싸기까지, 세 번의 선택 가운데 어느 것 하나 쉬운 일은 아니었다”고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을 회고한다. 세 번의 선택 후 이제 손석희는 MBC를 사직하고 학계로 가는 네 번째 선택을 했다. 그러나 일부 언론과 사람들은 그가 다섯 번째 선택을 할지 모른다는 의심의 눈길을 보낸다. 정계 진출이 그것이다. 손석희는 정치권 영입대상 1순위다. 워낙 선호도가 높고 이미지가 좋기 때문이다. 하지만 손석희는 정치에 뜻이 없음을 누누이 밝혀왔다.

그리고 “내가 아무리 부인해도, 사람들은 내가 언젠가 정치를 할 사람이라고 믿어버리는 상황”이 “아주 생소하고 당황스럽다”고 말한다. MBC 퇴임 기자회견 때에는 “일부에서 정치권 진출 등 계획을 밟아나간다는 말이 있지만 200% 틀리다 고까지 말했다.
 
그는 정치에 발을 들여놓지 않는 것은 정치 혐오주의 때문이 아니라, 다만 정치가 자신과 어울리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는 2003년 11월 6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직업을 통해 사회적 봉사까지 할 수 있으면 운 좋은 인생이라고 생각하는데, 나는 이미 그렇게 살고 있다”며 방송에 대한 강한 애착을 드러내기도 했다.

* 월간 인물과 사상 2006년 4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존경받는 정치인들이 많지 않은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
사회적 강자와 약자를 동시에 아우를 수 있는 사람은 더욱 찾기 힘이 듭니다. 정치의 단물에 빠져 정치생명 보존에 힘쓰는 동시대의 정치인들을 보면 염증이 생깁니다. 정말 더 나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평생을 남부끄럽지 않은 도덕성과 중립성을 가지고 사회전체를 공평하게 이끌 새로운 지도자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어디 그만한 인물이 없을까요?

어제일자로 포스팅한 '만년2위 민주당에 만족하시나요?'를 통해 제1야당 민주당이 앞으로 나아 갔으면 하는 방향을 제시하였습니다. 소외당하고 있는 국민을 위해 지금은 야당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오합지졸 상태입니다. 무책임정치의 백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국민들은 이미 스톡홀름 신드롬에 빠져 정치가들의 처지를 동정하는 여론까지 생겨나고 있습니다. 심지어 한나라당 그리고 청와대에 까지 동정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심각한 상황에 야당, 특히 제1야당인 민주당은 국민들의 눈에 보이지조차 않습니다. 그들은 차기 대선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 것입니까? 또한번 한나라당과 편협된 정치세력에 대권을 넘기고 국민을 파탄에 빠뜨리는데 방관하시렵니까? 눈에 보이지도 않는 민주당에서 과연 차기 대선에 어떤 인물이 대권후보로 나올지 정말 걱정이 됩니다. 지금 상태로 기존 정당인이 나올 경우 백전백패가 눈에 뻔하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지역당 한계를 돌파하지 못하고 대선에서 패한 정동영 전대선후보를 다시 후보로 내세우렵니까? 아니면, 김대중 전대통령의 후광을 입는 다른 인물을 찾으시렵니까? 답이 도저히 나오질 않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한나라당출신의 차기 대선후보군들을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차기대선의 칼날을 숨긴 박근혜대표, MB의 충성스런 일꾼 홍준표의원, 기업가의 이미지이자 자력 국회의원에 진출한 정몽준의원 그리고 MB의 전철을 한발한발 밟아가고 있는 서울시장 오세훈까지...누구하나 만만한 인물이 없습니다. 민주당에 감히 이들중 누구라도 필적할 상대로 생각되시는 인물이 있나요? 정말 안타깝습니다.



몇차례나 언론을 통해 밝히셨듯 손석희 교수는 정계진출을 고사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의 주어진 역할에 감사하며 그것마져도 '운이 좋다'라고 믿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그의 반복된 결심에도 불구하고 현재 나라의 미래를 맡길 정치지도자는 눈에 보이질 않습니다. 마치 '그 나물에 그 밥'처럼 '똥인지 된장인지'구분이 안되어 색깔자체가 모호해 지고 있습니다. 유권자들도 구분이 쉽지 않아 포기해 버리는 심정입니다. 국민들에게 명망과 신뢰를 받고 있는 차세대후보는 과연 누가 있을까요?

지난 대선 대한민국에 신선한 돌풍이 불뻔 했습니다. 바로 '문국현의 사람이 희망이다'라는 슬로건을 기억하십니까?  열성적 지지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의 참여가 마치 새로운 '노사모'의 태풍처럼 대한민국 전역에 신선한 바람으로 다가왔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대선때 대한민국은 '사람이 희망'이란 구호는 허공에 날려 버리고 '닥치고 경제살리기'운동을 선택하였습니다. 그리고 현재의 대한민국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힘에 겨워 합니다.
살려 달라 아우성입니다. 눈에 보이게 편향된 정치가 판을 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래는 더욱 암울합니다. 한나라당의 독주를 막을 인물이 보이질 않습니다. 결국, 현재 지지정당1위는 여전히 한나라당일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린 어떻합니까? 이 나라 대한민국의 미래는 어떻게 바로 세워야 합니까? 제 글이 손교수님의 덕망에 짐을 지우게 되는 글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누구에게 하소연할 사람이 없습니다. 누굴 믿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개인적 사견으로 판단하건데 모든 국민들이 알면서도 수정하지 못하는 이 잘못된 정치의 독주를 막을 인물은 손교수님 밖에 생각나지 않습니다. '무릎팍도사'에 나와 '농'을 찌끄리며 '헛된 웃음'을 유발하는 흥밋거리가 되실 필요가 없습니다. 무릎팍도사 출연고사는 정말 잘하신 결정입니다. 손교수님을 무릎팍도사의 재밋거리가 아닌 한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사람으로 뵙길 바랍니다. 
진심으로 당신을 차기대선에서 보고 싶습니다.


스톡홀름 신드롬에 빠진 불쌍한 국민들 제발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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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골목인터넷세상

BIZ(Backstreet Internet Zealot) World 썩어빠진 뒷골목인터넷세상에서 나의 포스팅이 필요 없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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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savenature.tistory.com BlogIcon 리장 2008.12.10 21: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화제의 인물에 손석희씨를 넣어야겠네요..^-^

  • Favicon of https://humanpos.tistory.com BlogIcon 커널뉴스 2008.12.11 03: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트래백 타고 와서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건필하세요~

  • 하늘끝 2008.12.11 09: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엔 덧글 필수죠...
    손석희 참좋은 사람입니다. 정치에 나가서 다른 못된넘들한테 욕먹는거 보는일이 쉽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희망이 될수 있다면...

  • 싼타 2008.12.11 09: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깨끗한 사람은 구정물에 발 담그기 싫어하죠.. 손석희씨가 구정물에 들어가 물드는 것 보기 싫네요..

  • 좋은이 2008.12.11 11: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의 희망을 보듯이 한국도 서민 대중정치의 대변인인 민주당의 부활과 기회는 반드시 오리라고 봅니다 물론 전제는 서민대중속에 들어가는 실천정치가 따라야 하겠지요
    그런다음 손석희,문국현같은 정치에 때묻지않는 신선하고 신뢰를 줄수있는 인물이 대선에서 한날당을 상대해야만 반드시 이길수 있다고 봅니다

  • Favicon of https://hbhs.tistory.com BlogIcon 강철 나무꾼 2008.12.11 16: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문득 드는 생각은 이 나라가 참 이 난세를 구해줄 영웅을 바라고 기다리고 있구나 라는 점입니다. 손석희란 이름은 그러한 영웅의 가치에 어느 정도 부합하는 자격요건을 가지고 있죠. 손석희 본인은 자신의 위치가 '언론인' 임을 명확히 밝히며 중립성의 문제로 인해 정치적 발언을 자제하고 있지만 그런 요구는 수없이 받았을 것입니다.

    실제로 그대로 언론인으로 남는다면 좀더 많은 사람들에게 객관적으로 사랑받은 사람으로 기억되겠고 정치에 뛰어들면 이제까지 겪지 못했던 각종 비난과 악플 그리고 특정 부류의 열렬한 지지를 받겠죠. 정치적 입장이 갈릴테니..

    어느 것이 좋을까 생각이 듭니다. 저도 100분 토론을 시청하며 시선집중을 청취하며, 그의 말에 그가 생각하는 현실의 주관이 들어갔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이 성격이 백이냐 흑이냐 명확히 나누는 것을 좋아해서 그런건지...

    결국 선택은 본인에게 있고 저로서도 손석희가 정치로 뛰어드는 것을 쌍수로 환영할테지만 ㅎ(물론 반한의 입장일 때) 어떻게 보면 손석희 씨는 이 시대의 언론인으로서 더 알맞는 역할이 존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다 본인이 선택하는 거죠.. 언론인을 어떻게 하면 정치권으로 끌어들일까 고민하는 것도 참 난세에 이렇게 간웅 아니 간웅 자격도 없는 간자들만 설쳐대기 때문이 아닐까도 생각해 봅니다. 도대체 국민을 누구를 보고 가야할지.. 답없는 민주당과.. 힘없는 창조한국당과.. 생각없는 박 영애 ... 볼 게 없는 이 시기 참.. 답답할 뿐입니다.

  • Favicon of https://visus.tistory.com BlogIcon VISUS 2008.12.14 21: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손석희가 정치에 나서는 것에 반대인 입장입니다.
    우리나라가 현재 정치판에 인물이 없어서 요모양 요꼴인 것은 아입니다.
    인물이 있어도 그를 선택할 안목이 부족한 국민들의 탓이 큽니다.
    손석희가 아니라 손석희 할아버지가 나와도 결국 국민들은 그도 망가뜨릴 겁니다.
    차라리 그가 정치 외적인 곳에서 사회적인 균형을 잡아주는 영향력있는 인물로 남아 있는 것이 나을 것이란 생각입니다.
    현재 복지부동하는 다수의 지식인(?)들의 꼬라지를 보면 말이죠 ^^

    • Favicon of http://drshawn.egloos.com/ BlogIcon Hwan 2008.12.24 10:58  댓글주소  수정/삭제

      100% 동의합니다. 2008년 대선은 그렇다 치더라도 총선의 결과에서 실망하고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서 좌절을 맛보았습니다. 우리 나라의 민주화가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하더라도 적어도 선거 자체가 조작되는 것은 아닌 이상 결국 현재 정치권의 모습은 우리나라 국민 스스로가 자초한 결과입니다.

  • 김용진 2011.10.05 14: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도자감... 진짜 딱인데...

    수의입은사진보고 코끝이 찡한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