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대한민국을 망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 MBC사내 통신망에 글 올라와' 라는 기가 막힌 뉴스를 보면서 정말 애꾸눈을 가진 인간들이 지배하는 나라에서 살고 있다는 현실이 얼마나 환장하겠는지 뼈져리게 깨닫게 되는 나날들입니다.

무슨 글인고 보도 내용을 읽어 보자면 MBC공정방송(?) 노동조합 이상로 위원장이는 자가 주장하는 내용을 조선일보님들께서 옳다꾸나 하며 받아쓰기한 글입니다. 표면적으로는 그럴 듯하게 “과연 4대강에 대한 무조건적인 의혹 제기가 언론으로서 올바른 태도냐” 라며 MBC인 스스로 자성하는 태도처럼 본질을 흐리고 있습니다만, 양파껍데기를 까듯 한 꺼풀 두 꺼풀 까다보면 그의 주장이 눈물이 줄줄 흐를 정도로 앞뒤 분간 없는 내용입니다. 

“더구나 프로그램을 제작한 부서가 광우병 프로그램을 만든 부서” 라며 같은 동료들에게 낙인부터 찍고 보는 그가 어떻게 올바른 평가를 내릴 수 있답니까?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더도 덜도 아닌 딱 이 정부의 입맛에 맛는 목소리를 내는 자가 감히 동료들을 팔아 먹고 공정방송(?) 노동조합이라는 타이틀의 위원장 직책을 맡고 있는 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입만 둥둥 떠서 살아있는 이시대의 정의와 법원칙을 우리는 두눈 부릎뜨고 지켜봐 왔습니다.

그의 글을 인터넷 상에서 처음 접하면서 처음엔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MB씨가 대한민국을 망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라는 엄청 도발적인 제목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그의 은연중 주장처럼 적지 않은 국민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지도 모릅니다. 법과 원칙, 사회정의, 서민정치 등등의 너무나 가증스러운 주장을 하면서도 어떻게 180도 다른 인물들로만 골라 요직에 앉힐 수 있는지 정말 뻔뻔함이 쵝오인 이 정부의 일방통행 앞에서 적어도 올바른 언론인이라면 언론인의 양심과 사명 정도는 지켜야 하지 않겠습니까?

눈막고 귀막은 정부의 막가파식 정치를 최소한 중립적 자세에서 지켜 봤다면, 최소한 언론인의 가야할 길을 지키려 한다면 이정도 권력의 횡포 앞에 맞설 수 있는 용기와 배짱 정도는 있어야 국민들에게 그나마 제 밥그릇 하는 언론인이란 소리 들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목숨을 걸고 퓰리처상을 받은 종군기자들의 그러한 장엄한 언론관까진 바라지도 않습니다. 설상가상 오히려 앞장서서 정부의 나팔수처럼 끊임 없이 국민들을 현혹시키는 거짓 언론인들의 거짓 박수소리에 넌더리가 날 뿐입니다.

각하의 뿌~웅 소리에, '각하 향기롭습니다'를 외치는 지구상의 독재권력의 아첨과 아부에 대한 현재 대한국인들의 생각은 어떨까요? 외눈박이 사고가 아닌 이상 보편타당한 현재 한국인의 의식수준이라 가정하면 이 꼴을 보고 마음껏 비웃어줄 성숙한 시민의식, 정치의식, 그리고 민주주의는 가졌으리라 저는 생각합니다. 권력 앞에 납짝 엎드려 알아서 왈왈왈 기는 일부 무늬만 언론인의 탈을 쓴 속물들의 립서비스때문에 이 열대야의 짜증이 더욱 견디기 힘들어 보입니다. 대한민국을 망하게 할 수도 있다는 당신의 주장전에 羞惡之心의 깊은 뜻을 아로새겨 보시길 바랍니다.

羞惡之心 자기의 옳지 못함을 부끄러워
하고 남의 옳지 못함을 미워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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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s://graynight.tistory.com BlogIcon 블루홀0915 2010.08.22 02: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링크보고 읽어봤습니다만...
    우선 처음 논지부터 틀렸군요....
    언론은 정부가 하는 모든일에 의혹을 제기해야 하는겁니다(Watch dog). 언론이 정부를 빨면 언론이 아닌거죠...
    언론에 대한 얼마나 삐뚤어진 시각을 가지고 있는건지 알 수 있게 해주는 대목이었습니다.

2009년의 마지막 달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매년 이맘때만 되면 괜히 마음이 조급해지고 쓸쓸해지며 한해를 제대로 살아왔는지 반성하게 됩니다. 하지만, 마지막, 끝이라는 느낌때문에 참회의 시간보단 과거를 다시 돌아보게 하는 시간인 것 같습니다.

뜬금없이 올해는 저의 좌우명들이 생각납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많은 좌우명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청소년기, 청년기, 사회초년기, 중년기의 대표적 좌우명을 떠올리면 그 당시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인생을 살아왔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청소년기 - Carpediem
천방지축 청소년기엔 '카르페디엠'이 저의 좌우명이었습니다. 성문영어책과 정석수학책 등 모든 참고서류마다 'Carpediem'이라는 단어를 적어 놓은 기억이 납니다. 1989년 개봉된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 등장했던 가장 기억나는 단어였습니다. 영어로 번역하자면 'Enjoy the present'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현재를 즐겨라'라는 의미있는 말입니다. 모두들 학력고사에 정신없이 야자(야간자율학습)과 독서실에 억압되어 있던 시절, 새벽2시가 넘어서야 집으로 돌아왔고 고만고만한 질풍노도의 시기는 좌우명 한마디로 대신하며 살았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오히려 그 당시의 좌우명은 '현실부정'에 따른 필연적 선택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청년기 -  人不犯我,我不犯人, 人若犯我,我必犯人
청년기의 시작은 좌절과 시련이었습니다. 재수후기끝에 고만고만한 대학에 들어갔고 모든 것을 다 잊어버리기 위해 열심히, 정말 열심히 술을 퍼 마셨습니다. 혼자 소주 14병까지 마신 경험이 있을 정도이니 어떠했으리라 아실 것 같습니다. 카르페디엠을 꿈만꾸었던 청소년 시절의 금욕생활과는 180도 다른 신세계가 펼쳐진 것입니다. 자신보다 공부 못한 아이들이 더 좋은 대학의 간판을 달고 있는게 불만이었던 철이 없던 시절이었습니다. 전공인 중국어는 내팽게치고 대학생이면 폼나게 사고할 줄 알아야 한다는 오만에 휩싸여 철학과 틈틈히 자신있던 영어에 빠져 있었습니다. 결국, 이 당시의 좌우명은 '人不犯我,我不犯人, 人若犯我,我必犯人'으로 결정되었습니다. (해석: 다른이가 나를 범하지 않으면 나도 다른이를 범하지 않을 것이나 다른이가 만약 나를 범하면 나는 반드시 그를 범할 것이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외국 속담의 중국어판 버젼 정도입니다. 

사회초년기 - 羞惡之心
사회초년기엔 IMF광풍이 불어 뒤숭숭해졌습니다. 지금의 88만원 세대들보단 그래도 나은 시절이지만 이전의 산업성장기 시절의 선배들에 비추면 정말 거지같은 저주받은 세대였습니다. 스펙올리려 해외연수에다 토익, 토플이다 올렸지만 겁없던 학점에 무릎꿇고 말았네요. 역시나 고만고만한 회사에서 무역일을 시작했습니다. 대학시절과는 달리 참 재밌는 세상이었습니다. 능력과 실력 그리고 노력만으로 가질 수 있는 세상이 아님을 깨닫게 되더군요. 물론, 능력있는 사람들도 많이 접했고 능력없이 자리보존하고 있는 사람도 적지 않았습니다. 특히, 온갖 편법과 부정에 휩싸인 사회의 진면목 앞에서 자연스럽게 '羞惡之心'이 좌우명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사단중 하나로 옳지 못함을 부끄러워 하고 착하지 못함을 미워하는 마음이 바로 '수오지심'입니다.

중년기 - 塞翁之馬
이제 인생의 중년기가 시작되었습니다. 한집안을 이끌어야할 가장이 되니 삶의 무게만큼 더 가슴을 짓누르지만 아이의 맑고 천진난만한 눈앞에서 매번 새로운 다짐을 시작하게 됩디다. 주위의 친구들을 돌아보면 너무도 천양지차입니다. 잘난 부모덕에 백평짜리 최고급 주상복합단지에서 살며 원정출산을 하고 삐까뻔쩍한 외제차를 끌고 다니는 친구부터 별보기 운동하듯 새빠지게 성실히 일해서 아둥바둥 아파트대출이자로 은행에 삥뜯기기 바쁜 친구 그리고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술과 도박 그리고 기집질에 사로잡혀 모은 돈보다 갚아야 될 돈이 많은 친구까지 정말 세상은 요지경입니다.


과거 패기와 자만이 넘치던 어린시절과는 달리 팍팍한 현실 앞에선 필자도 사람인지라 돈 앞에서 만큼은 부러움이 생겨나더군요. ^^; 돈이라는 요물앞에서 울고 웃는 인생사에 발목잡힌 나이가 된 게지요. 잘난 친구들과 못난 친구들의 구분 기준이 '돈'이라는 요물이어서 기분이 탐탁지 않습니다만, 경쟁사회에 있는 모든 인간들에게 적용되는 '돈 = 진리'로 설득당하게 되니 심신의 안정을 위해서라도 피난처가 필요하게 되더군요. 그래서 중년의 좌우명은 '새옹지마'로 정했습니다.



바뿐 연말연시, 여러분들의 좌우명이나 가훈을
한번쯤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면 어떨까요?


2009년 한해를 돌이켜 보면 처음의 시작과는 달리 역시나 고만고만했던 한 해가 되어 버린 것 같아 많이 아쉽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내일의 태양은 떠오른다'는 불변의 진리처럼 2010년 힘찬 한해가 시작되리라 믿습니다. 영원할 것 같은 불멸의 로마제국이 멸망하였다고 세상의 종말이 온 것이 아닙니다. 개인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묘한 인생의 운 앞에서 흉이 복이 되고 복이 흉이 되는게 인생의 묘미 아니겠습니까? 

인생은 새옹지마라 했습니다. 씁쓸하게 한 해를 마무리 하시는 분이나 넘치는 기쁨에 주체할 수 없는 마음으로 한 해를 마무리 하시는 분이나 가까운 미래 인생의 신묘함 앞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 지 모르기에 차분한 마음으로 너무 슬퍼하고 노하지도 말고, 그렇다고 너무 기뻐 분에 넘치게 자랑하지도 말고 지나가는 2009년의 마지막 달을 모두 뜻깊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블로그를 방문해 주신 모든 여러분들께 이 지면을 빌어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즐거운 연말연시와 더나은 2010년의 모든 복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영원히 행복하신 가정이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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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순간부터 우리나라 사회에서는 무식이 용기로 변형되고 있습니다. 단순무식이 스스로 부끄러워해야 될 일이 아니고 떳떳하고 용기있고 찬사받는 상황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무식은 지식이 없는 상태이며 무식하다란 말은 학식이 부족한 사람에게 사용되었던 말입니다. 천대받던 말이었지요. 그런데, 시대가 너무 급변하고 황금만 쫒다 보니 현대에서는 무식쟁이들 앞에서는 기를 못펴는 지식쟁이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무식쟁이는 언제나 당당한 반면 지식쟁이는 그렇지 못합니다. 이유는 아주 단순합니다. 지식쟁이는 마치 익은 벼가 고개를 숙이듯 자신의 그릇을 파악하기 때문에 조신할 때를 압니다. 언제 자신이 주장하던 생각과 소신이 변할지 모르기에 늘 정보에 목말라있고 따라서 자신의 생각이 절대불변할 수 없는 것을 너무도 잘 알기에 고개를 숙이고 스스로 자신의 강한 주장을 물릴 때도 있음을 압니다. 그래서 남의 의견에 경청할 자세를 보입니다. 더나아가 일반적인 지식쟁이들은 끊임없이 변형되고 발전되는 지식정보를 탐구합니다.

그러나, 무식쟁이들 그들은 아주 편합니다. 무식하기에 용감합니다. 지식이 짧기에 그들은 강하게 자신의 짧은 지식을 신봉합니다. 시대는 급변하고 사회도 급변하는 시대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짧은 지식으로 꼬리곰탕 우려내듯 꾸준히 몇십년된 지식을 우려먹습니다. 전문지식까지는 아니더라도 사회전반상황과 배경을 일일이 설명해 주더라도 그들은 단순하게 대응합니다. 자신의 짧은 지식수준이 드러나면 바로 성질을 부립니다. 무식하기에 단순해지며 단순하기에 용감성을 보입니다. 무식하면 세상 편하게 살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기에 무식이란 것은 이기적이며 편함만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겐 참 합리적인 무기입니다. 천상천하 유아독존식의 사고방식이 바로 무식함 그 자체를 표현하는 대명사입니다.

못배운 사람을 차별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가정형편상 개인사정상 원하는 학문을 못배운 분들이 꼭 무식하다는 이야기는 더욱 아닙니다. 사회전반에 널려 있는 정보에 일방적으로 귀를 닫고 원하는 것만 듣고자 하는 분들을 향해 저는 감히 무식하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뛰어난 교수들이나 심지어 저명한 인사들까지 무식을 탄로내고 있는 시대가 바로 작금의 시대현실입니다. 예를들면, 뉴라이트계열의 인사들, 조갑제 대표 그리고 몇몇의 정치가 나리들과 행정관료들입니다.

뉴라이트가 교묘한 언변으로 일제침략기를 이쁘게 포장하려 용쓰고 있습니다. 심심하면 빨갱이타령을 남발하는 조갑제 대표의 말도 애교스럽습니다. 요즘 심심찮게 친일파 커밍아웃을 선언하는 일부 정치인들과 행정관료들도 참 앙증맞기 그지 없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사회의 오피니언 리더라는 착각속에 빠져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지식쟁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왜 스스로를 시대를 뛰어넘는 철학과 사상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며 일선에서 국민들에게 선동하는데도 불구하고 적지않은 국민들에게 비판을 받고 있을까요? 그들 스스로 이렇게 자위합니다. 예전부터 시대의 선구자들은 언제나 그렇듯 지탄과 억압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역사적 운명이라고 매일 자위하고 있을겝니다. 그들은 현시대 사람들에게서 손가락질 당하고도 미친놈이라 욕을 듣고도 뻔뻔함을 유지할 수 있는 사실이 바로 이 때문입니다.

살다보면 세상풍파에 삶이 힘들고 지칠 때가 적지 않습니다. 일반인들이 유식을 가장하기 위해 노력도 해 보지만 그렇게 만만한 것이 아닙니다. 잘 압니다. 시간도 없고 정력도 없으며 특히 여유가 없습니다. 그걸 너무도 잘 아는 이시대의 무식쟁이들이 이런 사실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일반 국민들의 삶이 어떤지를 너무도 잘 알기에 무식쟁이들이 난동을 부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은 일반국민들보다  더 길지도 않은 가방끈으로 일반 국민들에게 협박을 하고 위세를 부리고 있습니다. 무식쟁이들은 황금과 권력으로 불나방들을 유혹합니다. 그들은 다른이의 의견에 경청할 수 없는 태생적 용감함을 무기로 무식함을 사방팔방에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들에게는 '단순, 과격, 무식, 폭력, 폭언, 세불리기'등의 무기로 자신들의 무식을 드러내놓고 자랑하고 있습니다.

'대학은 학문의 전당'이라는 이야기를 자주 들었습니다. 대학이 바로 동시대 지성인과 교양인을 양성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천만원대의 더럽게 비싼 일년치 학비를 내고도 대학을 다닐려고 하는 가장 기본적 이유는 동시대의 교양과 지성을 갖춘 인재가 되기 위함이 아닐까요? 특히, 대학교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교양'수업입니다. 세부전공으로 더 깊고 넓은 학문을 배우기도 하지만 일반적 대학교과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분야중 하나가 바로 '교양'입니다. 특정한 한분야에 대한 외골수(최근엔 명장이라며 띄워주는 분위기더군요 ^^)도 중요하지만 교양과정을 통해 다방면에서 지식인이자 교양인으로 배워야 하는 다양한 내용의 학문을 연구하게 되며 이 과정을 통해야만 진정 지식인과 교양인의 반열에 발을 올려 놓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교양인과 지성인으로 가기 위한 기본적 소양 교육을 바로 대학교의 교양수업을 통해 배우게 됩니다. 대학진학율 70%가 넘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은 과연 지성과 교양을 완비하고 있을까요? 왜 현시국에 무식쟁이들이 판을 치는 세상이 도래하고 있습니까?

이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이러한 무식쟁이들의 주장에 아무 생각없이 받아들여야만 하겠습니까? 아니면 스스로 당당하게 '넌 무식한 놈이야!'라고 야단칠 수 있어야 겠습니까? 만약 당신이 위에 언급한 분들을 무식쟁이로 인식하신다면 여러분은 '지식인'입니다. 그리고 한발 더 나아가 그 사람들에게 '이 무식한 놈!'이라 야단칠 수 있으면 여러분들은 '지성인'이 될 수 있는 것이지요. 지식인과 지성인의 개념 차이는 무엇일까요? 사람에 따라 내리는 정의는 좀 다르겠지만 우리 사회에서는 대체적으로 '자신의 전문 학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사람으로 다른 사람을 가르칠 수 있는 수준의 학문적 성과를 이룬 사람'을 지식인으로 보고, 그러한 바탕을 가지고 '사회의 모순을 바로잡기 위해 행동하는 사람'을 지성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진정한 무식은 스스로 부끄러운 줄도 모르는 상태입니다. 수오지심(스스로 부끄러워할 줄 아는 마음)이 없는 상태가 바로 정말 수치스러운 무식의 상태입니다. 그런데 무식한 자들이 너무도 당당하고 뻔뻔스럽게 이시대의 오피니언 리더 역할을 자청하고 있습니다. 무식은 부끄럽고 수치스럽다는 걸 어떻해 해야 이 무식쟁이들에게 제대로 설명해 줄 수 있을까요? 

무식쟁이가 판치는 무서운 시대에서 여러분들은
지식인과 지성인중 어떤것을 선택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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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s://blogfishing.tistory.com BlogIcon 2009.01.06 00: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몹시 유익한 글이다.

  • Favicon of https://liebe.tistory.com BlogIcon LieBe 2009.01.06 0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의합니다...

    • Favicon of https://liebe.tistory.com BlogIcon LieBe 2009.01.06 00: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뒷골목(^^;;) 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글은 진지하니 잘 읽었습니다...
      상당히 긍정적이며 많은 분들께 소개하고픈 글이였어요...^^

  • Favicon of https://xel004.tistory.com BlogIcon 타임워커 2009.01.06 00: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이 진정한 앎이라고 공자님께서도 그러셨지요. 자기들이 뭘 알고 있고 뭘 모르고 있는 지도 잘 모르는 사람들한테 수오지심까지 바라는 것은 너무 과하십니다.

    그저 저같은 무식쟁이들은 그냥 입다물고 가만 있는 것이 상책입죠. -ㅅ-

  • Favicon of http://aimhigh.co.kr/blog BlogIcon 절차탁마 2009.01.06 02: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밌는 글이네요 ^^; 동의 합니다.
    좀더 냉혹하게 말하자면 무지(無知)한 인간들입니다 .. 사실 무식한 사람 많습니다. ㅎㅎ 정말 배울 기회가 없어서 못배우신 분들은 오히려 .. 안타까운 마음이 더 들기에 무식하단 표현을 할 수 없겠구요 ㅎㅎ .. 이미 아시겠지만 이런분들중에 지혜로운 분들은 사실 더 많지요 ..

    문제는 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더 이상 마음과 귀를 열고 배우려 하지 않는 인간들이겠지요 .. 저는 이런 넘들을 무지한 넘들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런 인간들은 잇권에 따라 움직이고 생각의 방향을 정합니다. 집단 이익일 수도 있고 원래 성격이 매사에 계산이 앞서는 치졸한 인간일 수도 있고 .. 안쓰러운 것은 많이 배운 사람중에는 이런 부류가 더 많다는 생각이 사회 생활을 통해 나이 먹어가면서 더욱 더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한국 사회가 전반적으로 힘들어져 가고 있습니다. 의식이 썩어가고 있다고나 할까요 .. 정말 안타깝습니다. ㅠㅠ

  • 반론 2009.01.06 12: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건 그렇습니다. 무지를 부끄러워 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죠
    그러나 무조건 지자가 고개를 숙여 벼처럼 겸손하게 있진 않죠

    예, 그러나 무지를 갖고 부끄러워하지않고 무지를 뽐내는 자들이 분명 있긴하고

    그러나, 그들은 사회에 전반적으로 악영향을 끼치진 않죠
    어린이들에겐 안좋겟으나,

    지식을 갖았으나 덕을 갖추지 못한 자들이 문제죠

  • 오승용 2009.01.06 12: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슨 근거로 요즘 사회에서 단순무식이 용기로 변형되고, 찬사받는 상황이라는거죠..?
    그리고 대체 누가 단순무식하다는 겁니까?

    그런 개인적인 잣대로 세상을 보지마십시오.
    아니, 세상을 이렇게 보는건 당신의 자유이나,
    이런 자극적인 글을 통해 '난 지식인이고
    세상엔 너무 무식한 사람이 많다'라는 우월감을
    갖지마십시오. 이런 글에 댓글 다는 저도 우습지만,
    당신도 참.. 무언가 오늘 자존심상하는 일이라도
    있었는지 모르겠네요^^ 합리화를 위한 일기를 써놓으신듯;; ^^

    당신이 단순무식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겐 당신이
    가질 수 없는 추진력이나 용기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근거있는 얘기를 써주시기바랍니다.

    솔직히 무식한사람들..이 찬사받는다는말은 처음듣거든요..

    • Favicon of http://photojournalist.tistory.com/ BlogIcon 단군 2009.01.07 15:56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분 난독증 인겄같군요...이걸 무식하다고 해야하나요 아니면 무지하다고 해야하나요...아니면 단순 물타기라고 해야하나요...거 참 헷갈리네...식상는 하시면서 댕기시는 양반인가~...허허허...

  • 김병권 2009.01.06 13: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에 오승용님께서는 약간의 난독증이있으신것같습니다. 아니라면 인터넷을 보시면서 댓글들의 흐름이 어찌돌아가는지를 간과하고 계시던가요. 글쓴분께서는 자기가 유식하기때문이라는식의 우월감을 표출하시지는 않고계신듯한데 어느구절을 보고 그런말씀을
    하시는지 저로서는 잘모르겠습니다. 외려 글쓴분께서 문제삼고계신것은 무식한것을
    항변하는 의미가 소극적인것에서 그래나 무식하다 나보고 뭐라고하는넌 얼마나 유식
    하길래 지껄이는거냐는 식으로 논리적인 반론을 그야말로 무식하게 제압하는 행태가
    점점심화되기에 문제삼는것이아닙니까?
    추가적으로 저또한 무식한것은 자랑이 아니라는것에 동의합니다. 무식이 죄가아니라는
    것은 배우고싶어도 못배울수뿐이없었던 할아버지 아버지세대에서 통용되는말이었습니다
    허나 지금에 와서 무식하다는소리는 충분히 배울수있음에도 안배운것이기때문에
    자랑이될수없다고 생각합니다. 단적으로 클릭몇번이면 다소간의 지식을 얻는것은
    문제도아닐진대 그몇번은 귀찬고 뭐라고 말은하는데 열은받아서 뭐라고는하고싶고
    그래서 불거지는게 이런문제들아닙니까? 한마디로 귀차니즘의 소산이라고생각합니다

  • Favicon of http://iceflower.tistory.com BlogIcon 활의노래 2009.01.06 13: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감합니다 ^^

    p.s

    앙증맛기 -> 앙증맞기

    수정 바래요 ^^;;

  • 오승용 2009.01.06 13: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병권님, 재밌는 댓글이었어요;;

    님이야말로 제 댓글에대한 난독증이있으신듯하네요;;

    제가이야기한건 무식과 유식의 기준을 잡아놓은 글쓴이의 문제점을
    지적한것이예요;;

    저 우월감에 대한 이야긴 글쓴이를 비꼬기위하여 한것이구요..

    좋은글인건 알겠으나, 많이 배운사람, 못 배운사람을 구분하는것자체에 불쾌감을

    느껴 글을 쓴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김병권씨도 못배운사람이 '그래 나 못났다 넌 얼마나 잘났기에..' 라는 말을

    통해 떵떵거리는 문제를 지적하셨는데.. 그게 뭐가 나쁩니까..

    못배운사람들은 그저 찌그러지란 소립니까...;;

    그런거 나누지말고 인격대 인격으로 봅시다.

    • 너부리 2009.01.08 00:58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블로그 포스트에 많이 배운 사람과 못 배운 사람의 구분이 고정적으로 되어 있던 가요?

      여기서 배운 사람과 무식한 사람의 구분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뤄져있는지 좀 살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 Favicon of https://abysmal.tistory.com BlogIcon 카루시파 2009.01.06 17: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식만 가득하고 행동하지 않는 사람도 너무 많죠.. 쩝..

  • Favicon of http://ipm.pe.kr/blog BlogIcon 입명이 2009.01.06 21: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무식을 긍정적으로, 더 배우기 위해 존재한다고 그냥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유식한 사람이 무식한 사람을 아래로 보는 잣대가 아닌 그냥 과정으로 보게 됩니다.

    하지만 그게 자랑이라고 으시대는건 좀 그렇네요.

  • 짱돌2 2009.01.08 13: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슴이 메말라서 그래요....
    아무리 못배우고 무식하다 하여도
    가슴에 따스함이 흐른다면 그러질 않지요
    내 욕심에 다른 사람들이 피해보거나 불편함을 느끼는걸 안다면....
    그러질않지요...
    세상이 그만큼 각박해진 탓이게죠
    물질만능 시대가 된거고
    우리가 정신차릴 사이도 없이 거기에 물들어 버린거고
    서로를 생각하며 위하며 사는 세상을 만들면 이런 논쟁은 없어지겠죠



반성문 쓰는 대통령

하나로TV로 영화를 시청하는
도중 뉴스자막란에 계속
거슬리는 자막이 올라온다.

'연일 반성문 쓰는 대통령'
이라는 엉뚱한 뉴스다.
참 기사 내용 없나보다.

쓸 기사거리가 얼마나 없으면
대통령이 진짜 쓰는지 안쓰는
지도 모를 반성문 한마디에
뉴스라고 보도하고 있다니...


하기사 살다가 잘못한 것이 있으면, 그래 반성문 쓸 수도 있다.
반성문 써야 할 정도로 잘못을 스스로 시인한다면, 아니 시인 하려한다면 반성문 쓰는 그 행위보다 그 잘못에 대한 반성이 선행되어야 하며 그 잘못에 대해 책임이 필요하고 다시는 그 잘못된 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스스로에 대한 약속이 필요하다. 바로 그게 일반인들의 생각이 아닐까?
연일 이어지는 황당한 정책들, 그리고 그 하나하나가 일으키는 반향은 한마디로 일반인과는  뼛속부터 다른 분명 대단한 무엇을 가지시고 태어나신 분 같다. 반성문쓰는게 자랑인가?

오늘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앞으로 선생님들이 존경받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훈훈한 뉴스와 촛불시위 참여를 못하게 학생지도를 한다는 선생님들의 뉴스가 동시에 나오고 있으며, 시골학생이 대통령까지 된 힘은 바로 교육이었다는 대통령의 자부심 있는 발언도 뉴스로 아낌없이 나온다. 또한 빠지지 않는 뉴스는 '더욱 몸을 낮춰 국민을 섬기겠다'라며 연일 굽신굽신하는 뉴스다. 바로 전형적인 대통령의 립서비스(Rip service).
 그기다 충격적인 또 다른 발언 '기업후렌들리 정신을 위해 서울공항 이전해야'때문에 공군에서는 충격을 먹고 있는 중이다. 군통수권자의 이 단순한 정신과 경박한 말투... oTL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잠실 롯데의 초고층빌딩유치를 위해 서울공항을 이전하자는 대통령에 놀라는 공군...ㄷㄷㄷ)

역대 위인들을 보며, 그리고 전세계의 유명한 지도자들의 일생과 삶을 전기를 통해 읽어보았으나 반성문 쓴다고 쑥스럽게 이야기 하는 사람 처음 보았다. 내가 읽은 그들의 전기 대부분 그들은 무엇을 소중히 밝힐 때, 그자리를 물러난 후 회고록을 쓰거나 당시 하루하루 쓴 일기를 소중히 모으고 정리하여 대중에게 공개하는 경우는 있다.
그러나, 우리의 자랑스런 대통령처럼 연일 '반성문'을 쓴다는 사람 처음 본다.

그래, 잘못했으면 반성할 줄 아는게 참된 인간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도 모르고 있다면 정말 너무나 심각한 문제지만, 그 사정을 알고 당신의 선악과 시행착오의 잣대에서 스스로 반성문을 써야할 정도라며 인식하고 있다니 정말 다행스러운 일이다. 막상 대한민국에서 제일 높다는 대통령의 자리에 올랐으니 다른이들이 우습게 보일수도 있으리라. 그러나, 글자 그대로 '더욱 몸낮춰 국민을 섬긴다'는 사람이 현재 대통령의 자리에 있으니 한사람의 국민으로써 더욱 든든한 일이다. 진심으로 받아들이면 정말 고맙고 감사한 일이다. 정말 믿고 싶을 따름이다.
 
비록 필자 일개 민초 중 민초, 집도 절도 없는 서민들 중 겨우 대학졸업장 하나로 입에 풀칠하고 살아가는 30대 후반의 초라한 가장이지만, 아직도 세상 그 누구도 안부럽고 안무썹고 당당하게 살 자신이 있다. 왜 그럴까? 그 이유는 바로


'반성문쓰기'보다는 진정한 '반성'을 할 줄 아는 인간이 되고자 오늘도 '수오지심(羞惡之心)'을 가슴속 깊숙히 생각하며 나보다는 남을 배려하는 정직하고 바른사람이 되고자 노력하기 때문에 언제나 당당하고 떳떳하다. 그대도 그런 것인가? 

*수오지심 (羞惡之心)*
사단(四端)의 하나. 옳지 못함을 부끄러워하고 착하지 못함을 미워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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