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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회분위기가 절망적입니다. 88만원세대의 출구전략은 관심도 없고 또 드러내지도 않은 채, 기득권층과 부자동네로만 전전하며 '소득4만불'의 입발린 망상만 남발하는 대통령이 너무도 한심해 보이는군요. 어찌 한나라를 다스리는 '대통령'의 말씀이 거짓이 있겠습니까! 그분의 말씀처럼 언젠가는 국민소득 4만불이 아니라 10만불의 세상이 도래하겠지요. 하지만, 분한 것은 돈의 쏠림현상이 극대화 되어가고 있다는 것이겠지요. 땅투기, 안정된 직장 등으로 이미 부유한 기득권층에게만 돈이 쏠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파트 한채에 몇억하는 나라, 그런데 수입은 한달에 백만원을 벌기 힘든 나라에 살고 있습니다. 상위5%가 나머지 국민 95%의 재산을 좌지우지하는 기형적 나라입니다. '부자들의 가슴엔 대못을 박아도 괜찮습니까?'라는 강만수의 주장이 허공에 맵돕니다. 

'경제를 살리겠다'던 정치인을 믿고 양심을 팔아 지지한 결과가 시나브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기업들의 신규채용이 늘어났다구요? 정말 그럴까요? 과연 몇년전과 비교해서 충족하게 뽑고 있는지 의문이 듭니다. 정년직장이 사라진 작금의 시대에서 젊은이들이 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무엇일까요? 암담한 미래를 미리 자포자기하는 부류와 미래의 안정을 찾으려 지금도 성실히 노력하는 부류가 있겠지요.

몇년전부터 공시족이 신세대들의 새로운 탈출구였음을 부인하기 힘듭니다. 거짓으로 기만당한 사회에서 배워왔듯 멀쩡한 회사가 어느순간 무너져 버리는 것을 지켜보며 자랐습니다. 회사에 충성하며 사랑하는 가족마져 등한시한 채 노력한 결과는 바로 '실직'이라는 딱지였습니다. 이 결과 생각있는 대다수의 젊은이들이 대거 '공시족'으로 몰리게 됩니다. 사시, 행시, 외시, 입법고시, CPA, 관세사, 변리사, 법무사 등의 고등고시족 뿐만 아니라 공무원 7급, 9급 그리고 임용고시까지 이나라의 미래를 성실히 지켜나갈 능력있는 인재들이 몇년째 도서관에 틀어박혀서 시험하나에 자신고 가족의 미래를 걸고 있습니다. 분명 국가적 낭비입니다. 하지만 개개인에겐 절박한 현실이자 그들의 마지막 보루이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수긍하듯 분명한 것은 '땅장사'로 출발한 정권의 태생부터 잘못된 것입니다. 가만히 앉아서 자고나면 수억을 벌 수 있는 나라였고, 이 '불로소득'이야말로 이 정권을 지탱해 왔던 '궁극의 힘'이었습니다. 자고나면 악화되는 대한민국 기업환경의 원인은 '임금상승'이전에 인간생활의 가장 기본적인 '의,식,주'를 돌아봐야 할 것입니다. 지금 작금의 정부는 '임금삭감', '임금동결'로 어려운 기업환경 해소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정책은 정작 '악의 근원'은 등한시한 조악한 방법이겠지요. 모든 인간은 가장 기본적으로 '의, 식, 주'가 해결되어야 합니다. 공업화, 산업화시대의 대량생산과 기술발전에 따라 입을 옷(의)는 현 경제상황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먹을거리와 잠잘 곳을 빼앗는 사회의 기생충, '불로소득자'의 영향력이 나날이 증대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제를 살리자는' 현정부는 불로소득자들과 결탁하고 그들의 입맛에 맞는 요리만 준비하고 있는 것 같네요.

각설하고, 남에게 의탁하지 않고 또 남의 등꼴을 빼먹는 불로소득자가 되지 않기 위해 불가피하게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이 땅의 '공시족'들이 절망하고 있습니다. 이세상의 더러운 꼴을 보지 않기 위해 또 더러운 꼴을 당하지 않기 위해 노력해온 수십만, 수백만의 젊은이들이 우왕좌왕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만만한게 홍어좃이라고 했던가요? 자다가 봉창깨는 소리도 아닐진데, 우두머리는 대낮에 버젓이 강연하며 '소득4만불시대' 운운하고 있으면서 그의 수하들은 공무원들의 월급을 동결하겠다고 협박하고 있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수년간 노력해온 시험준비생들에게 시험볼 기회조차 박탈하고 있습니다. 이번 교사임용고시의 채용인원수가 거의 절반수준으로 줄어들었습니다. 특히나, 중등교사임용의 경우 지역에 따라 채용과목이 없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중국어중등교사임용의 경우 경상남북도, 부산, 대구 등의 경우는 한명도 뽑지 않는다고 발표났습니다. 그 넓디 넓은 수도 서울조차 2명의 중국어과교사채용안이 발표되었으니 너무도 답답해 보입니다. 그에 반해 보건교사, 영양교사등의 수는 상상외로 증대되었습니다. 아! 정말 대한민국이 선진국이 다된 모양인가 봅니다. 아이들의 보건과 영양을 위해 이토록 열씸인가요? 풍문으로 들리는 이야기는 대통령 와이프의 '이화여대 보건교육학과'라는 출신성분에 따른 백이 작용한 결과라고도 이야기 합니다.

'운칠기삼'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무리 노력을 해도 운이 붙지 않으면 이룰 수 없다라는 말을 자조적으로 뱉는 말입니다. 하지만, 동시대를 살아가면서 이말이 결코 허언이 아니라는 사실을 점차 깨닫고 있습니다. 예로든 중국어과의 수준은 전국대학마다 상위권자만 지원할 수 있었지요. 수험생 성적으로만 보았을 때 보건과나 영양학과의 경우는 하위수준이라해도 결코 무방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능력있는 수험생들이 자신의 노력을 펼쳐 봤자 무엇하겠습니까? 결국, 최후의 승리자는 최종의 목표, 즉 '임용고시합격'에 결정지어 지는 것입니다. 정권의 입맛에 따라 굿판을 벌리는 정부나 굿판에서 칼춤을 추기위해 안달난 '공시족'들만 불쌍한 것이겠지요. '사촌이 땅을 사서 배가 아픈' 배배꼬인 국민들이 아니라면 공시족들의 격앙된 심정을 조금이나마 인정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수능을 앞둔 어린 수험생들에게 이시대 지도자의 '삶의 지혜'로 마무리할까 합니다. 수능이 몇일 안남았다고 난리입니다. 수험생 여러분, 대학은 '옵션'이고 특히 현재 유망한 과는 아무짝에도 쓸모 없음을 깨닫기 바랍니다. 입시장사꾼들과 사기정치인들에게 속지 마세요. 대학등록금 반값이란 허상대신 7%대의 대출이 여러분들을 반겨줄 것입니다. 여러분 인생은 여러분이 결정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십여년간 대학생활로 낭비될 수억원의 돈을 미리 모아놓고 '불로소득자'가 되길 기대하세요. 그게 훨씬 인생을 제대로 사는 지름길이라는 사실을 지금 여러분들의 지도자가 몸소 보여주고 있지 않습니까! 인생은 학식과 덕망등을 보여주기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유전무죄, 무전유죄'를 대비하기 위해 사는 것입니다. 언젠가는 지금의 이 개같은 하늘아래 이토록 처절히 살아본 것도 뼈아픈 추억으로 경험할 날이 오겠지요.

남(南)으로 창(窓)을 내겠소.

밭이 한참갈이
괭이로 파고
호미론 김을 매지요.

구름이 꼬인다 갈 리 있소.
새 노래는 공으로 들으랴오.

강냉이가 익걸랑
함께 와 자셔도 좋소.

왜 사냐건
웃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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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ninetail.wo.tc BlogIcon 나인테일 2009.10.08 14: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지만 무슨 마술을 부린건지 한나라당과 대통령의 요즘 지지율은 엄청나더군요.
    대통령 지지율이 40%까지 올라갔다던가..(.....)

    한국에선 국민의 주머니사정과 여당의 지지율이 비례하지 않는다는 말이 진리인가 봅니다.

  • 강토 2009.10.08 14: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지지율이란거 조작 아닌가요

  • 고웅 2009.10.08 18: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독에서 후원하는 곳에서 표준집단을 1천명도 안되게 해서 조사를 하지요~

    그냥 언론에서 흘려주기만 해도 믿는 '우중'들이 많기에 통하지요~

  • Favicon of http://www.afterabc.com/blogs/h20086 BlogIcon bruce 2009.10.09 09: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잼있게 보았습니다. 오늘 첨 방문 했구요
    자주 방문해서 찾아 뵙겠습니다
    담 부터는 참견도 하겠습니다..

  • 트래비스 2009.10.09 09: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랫만에 새글 반갑습니다.. 지금 취업을 위해 여기저기 뛰는 동생과 당장 팍 깎여버릴 내 연봉생각하니 갑갑하기만 하네요.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