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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헬스장에서 신기한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겨울이라 헬스장이나 수영장의 샤워실엔 문을 닫고 샤워를 하시는 분들이 많죠. 공기도 잘 안통해 처음 샤워장에 들어가면 퀘퀘하고 익숙치 않은 냄새가 나기도 합니다. 뭐, 최신식 시설에서는 덜하겠지만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동네의 작은 헬스장 이야기입니다. 겨울철 보온을 위해 닫아둔 샤워실에는 특유의 냄새가 있습니다. 소변지린내가 진동하기도 하며 특별한 체취가 느껴지기도 합니다.



가끔씩 한여름철에도 샤워실에선 지린내가 납니다. 개념없는 사람들이 샤워하면서 소변을 지리기 때문이죠. 보통의 경우 샤워기의 강한 수압과 함께 소변이 싹 씻겨져 내려간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주변 눈치를 스윽 보고 고추를 가린 채 샤워기를 그쪽으로 집중적으로 뿌리는 분들, 대략 20%의 분들은 소변 보시는 분들입니다. 확인사살할 수 있는 방법은 갑자기 부동자세에 있던 사람이 움찔 하고 한번 터는 모양을 보이거나 갑자기 근육이 경직된 형태를 보이는 분들이면 90%이상이 그렇습니다. 그런데 소변냄새는 샤워기의 물에 잘 씻겨 없어지지 않습니다.

사람들마다 특유의 소변냄새가 있습니다. 또 개인의 몸상태에 따라 소변냄새와 색깔이 달라집니다. 음주를 심하게 한 날의 소변에서는 알콜냄새가 납니다. 또는 심한 지린내가 진동합니다. 그러나, 비교적 건강한 사람의 경우는 냄새가 거의 나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도 사람몸의 향취 즉 체취도 개개인에 따라 다릅니다. 암냄새라고 하는 겨드랑이의 체취냄새와도 조금 구별이 되나요? 하여간, 이 냄새도 향기로운 사람이 있고 고약한 사람이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양귀비는 특유의 향기가 나는 체취를 가진 사람이었다고 전해집니다. 그녀의 향기에 많은 사람들이 그녀를 당대 최고의 미녀로 칭송했다더군요.


격한 운동으로 긴장되어 있는 근육을 따뜻한 샤워물로 마사지하면 근육이 이완되며 긴장이 풀어집니다. 동시에 장기내에서도 이완된 상태가 나타나게 되며 이러한 이완상태때문에 소변도 마렵게 됩니다. 물론 참을 수 있으니 사람이지만, 이 풀어진 상태가 사람들의 심리상태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따라서 공중도덕을 아시는 분들도 가끔씩 강렬한 실례의 유혹을 받게 됩니다. 사실을 고백하면 저도 이런 경험 한두차례 있습니다. 용서하시길 바랍니다.


더나아가 동물학적 관점에서 보자면, 자신의 영역에 자신의 체취가 아닌 다른 향기에 역겨움을 느끼고 성질을 내는 건 사람도 동물과 마찬가진가 봅니다. 짐승들이 영역을 표시하기위해 자신의 구역범위에 배설물을 뿌리고 다닌다는 이야기 들어 보셨죠. 사람도 역시 자신의 체취와는 다른 냄새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그 역겨움을 이기려고 자신의 체취를 발사하기도 합니다. 이이제이(以夷制夷-오랑캐는 오랑캐로써 물리친다)처럼 남의 오줌냄새를 자신의 오줌냄새로 물리치는 동물학적 방법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아무리 실례를 하시더라도 제발 경우와 도덕을 좀 지켰으면 합니다. 특히, 겨울철 밀폐된 공간에서는 실례를 참아주세요. 그리고 남들 옆에서 눈뜨고 뻔히 샤워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소변을 보시는 용감한 분들, 특히 연세가 지긋하신 할아버지와 중장년층의 아저씨들이 많이 목격됩니다. 쪽팔리도록 강하게 이야기 하리라 생각도 합니다만 인생지사 새옹지마라 어차피 굴곡많은 인생 이런 문제까지 그분들에게 스트레스를 줘야 겠냐는 자책감때문에 참기가 다반사입니다.


자신이 모르는 체취와 소변냄새에 남들은 민감하게 반응하게 됩니다. 공중도덕이란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 필수적 항목이니 서로서로 양보하고 조심하면서 행동하시고 즐거운 운동생활 하셔서 건강한 삶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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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Backstreet Internet Zealot) World 썩어빠진 뒷골목인터넷세상에서 나의 포스팅이 필요 없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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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준이 2009.01.19 20: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목욕탕이나. 공동샤워장같은경우.... 소변냄새가 아니라 하수구.. 배수관 냄새가 올라와서 그런겁니다.. 목욕탕 경영 7년째인데.. 처음엔 저도 사람들이 소변 보고 토하고 이런거때문에 냄새가 나는 줄알았는데요... 암모니아 냄새 약간 시궁창 냄새 이런거는 하수구또는 배수구에서 올라오는거에요.... 목욕탕가면 따듯하죠 물온기때문에.. 그이유덕분에 하수구 냄새가 역으로 올라오는겁니다.. 만약 목욕탕이 추우면 이런냄새는 절대안남니다..
    물론 그이유가 소변. 오바이트...ㅜ 이런게 하수구로 내려가면서 냄새가 배겨서 일순있지만 타일에 냄새는 안배깁니다.. 여튼 목욕탕와서 탕안에 오버이트 하는넘들은 다 패주겨블고싶다는..

  • 미안 2009.01.19 22: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도그랬어,,,

    그것도 얼마전까지,,,

  • 아~ 찔려~ 2009.01.19 22: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럼 안되지만~ 그래도 큰거보단 낫죠~ 제 친구는 목욕탕가서 어떤 할아버지가 탕안에다 똥을 싸드라면서~ 근데 신기한게 똥이 둥둥~ 떠다니더라는... 켁~ 암튼 앞으론 안그럴께욤~ ㅋㅋㅋ

  • 헉.. 2009.01.19 23: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용서하소서...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09.01.19 23: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미치겠엌

  • 여자도~ 2009.01.20 00: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근데 여자들은 오줌싸도 그냥 다리를 타고 내려가기 떄문에 다른데 튀지않음ㅋㅋㅋㅋ그래서 여자들은 괜찮아!!움핳하

  • 난집에서만 2009.01.20 00: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집에서만.. 공공장소에서는 개념없이 한적은 없네.. 아! 어릴때 수영장에서 지린적은 있는거같음 ㅋㅋ-_-;

    그나저나 댓글보니까 여자들도 그런다니.. *^^;;; 살작 무흣해졌음 -_-;;

    역시 사람이니까.... 암튼 집에서는 맘대로하지만 공공장소에서는 자제할필요가 있겠네요

    ㅋㅋㅋ

  • 전고추 2009.01.20 00: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남자인데 샤워중에 싸는데..
    왜냐하면 사람들은 물소리를 들으면 오줌이 절여온다던데요.
    애기일때 부모님들이 쉬~~~소리내면 나오잖아요.
    여자들도 사람인데 똑같겠죠.
    샤워중에 조금씩 싸면 모른답니다.

  • 헐~ㅇㅇ 2009.01.20 0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샤워 중에 소변을 왜 봐요? 깜짝 놀랬음~

    마려우면 변기에 앉아 싸면 되지,,,,,,드럽자나요~

  • 귤귤 2009.01.20 01: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들이 몹시 웃기네요. ㅋㅋㅋ

  • ㅜㅜ 2009.01.20 01: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안합니다ㅜㅜ

  • ㅜㅜ 2009.01.20 01: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안합니다ㅜㅜ

  • 2009.01.20 02: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냄세가 사람마다 다르다는 건 생각안해봤던 일이네요..그리고..전 그렇게 하면 냄세가 많이 날 줄 알았어서 그렇게 해본 적이 거의 전무한데,,사람들이 그렇게 한다는 것에 깜짝 놀란~~! 공공 샤워시설을 이용해본것도 어릴 때 뿐이었고 ;; 답글도 읽으면서 충격의 연속이었달까...

  • ㅜㅜ 2009.01.20 02: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갑자기 생각나서 적는데 저는 대학교때 기숙사 샤워실에서 큰거를 본적이 있습니다 -,.- 그날 아침에 설사를 해서 이미 해결을 다하고 샤워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또 신호오는거 아시죠? 3명이서 쓰는 샤워실이라서 순간 많은 고민을 했지만 그당시 시간이 새벽 6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라...에라 하고 본능에몸을 맡겼죠. 설사야 다들 아시다시피 후다닥 나오고 게다가 물로 씻어내려가니깐 찌꺼기 별로 안남더군요. 하지만 하수구를 한번 들어주는 센스....긴장의 땀을 흘리고 시원하게 샤워 마무리 하고 나왔습니다. 비데가 귀하던시절 샤워기 비데 활용 ㅎㅎㅎ 고백할라니 찔리네요

  • 이젠안그럴께염 2009.01.20 03: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샤워 틀어 놓고 온 몸에 물받으며 자연스럽게 배출했는데...
    이젠 안 그럴께염.
    소피는 화장실에서, 아자~

  • 이런...쉣! 2009.01.20 05: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밥먹다... 눈팅하다가...
    우...우우엑...

  • 첼시 2009.01.20 05: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이 사람들이 정말..ㅠㅠ

  • 신너굴 2009.01.20 08: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공목욕탕에서 오줌 싸는 것들 정말 개념 없는 것들입니다.
    나이 엄청 쳐먹은 것들이 더하더군요.
    그 냄새 나는거 다른 사람에게 엄청난 피해를 주는건데 아랑곳 않네요.
    나이를 쳐먹으려면 좀 곱게 쳐먹읍시다.

  • Favicon of http://wrapture.tistory.com/ BlogIcon 비밀병기 2009.02.15 00: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원한 것도 좋고 짜릿한 것도 좋은데,
    제발 공공 장소에서는 매너를 지킵시다! -_-

  • Favicon of http://1.1.1 BlogIcon ㅋㅋㅋㅋ 2009.02.15 21: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처럼 티안나게 구석쪽에서 씻으면서 싸봐 걸리나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