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 주얼리호를 납치했다 생포되어 한국으로 송환된 해적들이 캡틴 석으로 언론에 도배되고 있는 석 선장 총격을 부인하고 남탓 핑계로 일관하고 있다. 석 선장을 총격한 것은 이미 사살된 동료 8명이며 자신들은 납치사건과 무관하게 납치 상황을 모른채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배에 탔다 이 사건에 휘말렸다 주장하고 있다. 어이없다...

지속된 내란으로 일자리가 사라지자 피치 못한 사정에 의해 해적이 된 그들의 상황 딱하긴 하지만 남의 재산을 도둑질하고 인명까지 살상할 의도가 있었으니 더이상 무슨 핑계를 대겠는가! 전쟁터에 나가 전우를 구하고 나라를 지킨다는 신념으로 인명 살상교육을 받는게 당연시 되는 각국의 군대라는 조직과 비교하자면 이들도 자신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피치못할 상황에 직면할 수 밖에 없었고 자신들은 장기판의 졸로 그저 명령대로만 할 수 밖에 없었다 남탓 핑계대며 목숨을 구걸하고 있는 셈이다.
그런데, 안하다 그리고 여긴 국이다.

수년째 남탓핑계에 익숙해져 귀딱지 생길 정도로 이골난 한국 국민들 앞에서 감히 어디라고 그까짓 유치한 남탓 드립을 치고 있느뇨? 죽어간 동료를 팔아 목숨을 구걸하려는 해적들의 남탓 타령은 한국이란 사회에서 수십년을 살아온 대범(?)한 국민들에겐 그저 기저귀찬 아기들의 어리광 수준으로 밖에 보이지 않을 뿐이다. 상황이 안타깝지만 그것 뿐만이 아니다...

한국은 사법 정서상 실질적 명령자는 죄를 묻지 않거나 약하게 처벌하고 힘없는 졸개들에겐 엄청난 형량을 때리기로 악명높은 세계 유일의 눈을 멀쩡하게 뜬 정의의 여신, 디케(Dike)가 짝다리를 집고 법의 형평을 가늠하며 '그때 그때마다 다른' 불평등한 사법정의를 실천하는 그런 신비한 나라기 때문이다. 이러한 무써운 곳에서 감히 '남탓' 드립을 날리고 있으니 보는 한국사람들 얼마나 가소롭게 여기겠는가...ㅋㅋㅋ


해적질에 살림살이 좀 나아졌나 모르겠다만, 해적질도 상대를 보아가며 해야지 어떻게 하다 세계 최강의 민족 대한민국을 건더렸는지 안타깝기 그지 없다. 뉴스 좀 봐라, 세계 최고 독종으로 불리는 악의 축이 어딘지를... 그게 바로 북한(North Korea)다. 개네들은 빤스한장 달랑 걸치고도 한겨울 겨울바다를 잠수해 인간어뢰 한척으로 군함을 격침시킬 정도로 무써운 살인병기들이다. 그런데말야, 세계인들이 한국을 Korea로 부르는데 무슨 뜻인지 그래도 모르겠느냐? 한심한 놈들 이게 다라고 착각하지 마라, 북한보다 한국이 더욱 독종이라는 사실을 알면 까무라칠 터이니...

타고난 혈통으로 우수한 두뇌, 체력 그기다 최강의 전투력까지 갖춘 것도 모잘라 사회전반에 걸쳐 강인한 정신력을 무장 시키고자 '가훈이 정직', '공정사회', '서민타령', '사기꾼천국', '전세난', '물가인상', '전기료폭탄', '구제역', '전과자천국', '부자천국, 서민지옥' 등등을 조장하여 국민들을 혹독하고 단련시키고 있는 무써운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이란 말이다. 그런데 감히 해적질 한 것도 백번천번 죽어야 마땅한 일인데 어디라고 감히 남탓 드립을 날리고 있는지 겁대가리 상실한 놈들이구나...


두고봐라. 미친X 널뛰기하듯 속곳 펄럭이며 입맛대로 판결하기로 악명높은 대한민국 사법부 앞에서 명령권자는 따로 있고 자신들은 그저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이라는 남탓드립을 하고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10년형 짜리가 종신형 받기 충분할 것이다. 한국의 사법부 앞에서라면 차라리 스스로 명령권자를 자처하며 나름 소말리아의 특권층과 동기동창이라 으시대며 어깨 힘 좀 줬다면 충분히 집행유예도 가능했을 것을...

멍청한 놈들 이러니 국가가 나서서 평생 해적질만 하고 살아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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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자에 들어 안밖으로 동네북처럼 두들겨지던 한국군이 정말 오랜만에 기쁜 승전보를 들려왔다. 청해부대의 아덴만 여명작전으로 피랍된 삼호주얼리호의 선원을 모두 무사히 구출했다는 설레는 뉴스다. 특히나 대다수 남성들의 경우는 마치 자신의 일처럼 기뻐하고 있다. 신체건강한 정상적인 남성이라면 누구나가 인생 황금기의 몇년이상을 군복무에 헌신해야 되는 대한민국의 현실에서 대한남자들에게 군대란 결코 잊혀질 수 없는 눈물과 땀이 아로새겨진 소중한 비망록이기 때문일 것이다.

대한민국 남성 개개인 모두에게 남다른 애착이 존재하는 군대, 그러나 최근 일련의 사태를 통해 보여진 힘빠진 대한민국 군대에 대한 실망에 군복무라는 젊은 시절 노력과 희생속의 발자취가 한없이 작아져 현실의 자존감까지 악영향을 끼치고 있을 무렵, 소말리아 해적소탕 작전에 참가한 한국군의 승전보 소식에, 젊음과 패기로 넘쳤던 시절의 회상과 더불어 당시의 불타오르는 청춘의 피로 환생을 독려하듯 끓어오르는 흥분과 벅찬 감동이 현실밖으로 밀려오고 있는 것이다.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군대이다! 그런데...

소말리아 해적들의 악행을 살펴보던중 아직도 풀려나지 못한 한국인들이 있다는 소식에 기쁨과 걱정이 교차할 수 밖에 없다. 작년(2010년) 10월 케냐 해상에서 게를 잡다 납치된 원양어선 금미호의 한국인 선원 2명이 여전히 해적들의 손에 목숨을 맡기고 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다. 납치된 지 100일이 지났지만 선주인 선장의 파산에다, 정부가 몸값을 지불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란다.

성공한 작전의 영광뒤에 숨은 어두운 그림자가 대한민국을 옭죄고 있다. 그렇다. 구출된 이들과 그 가족들의 기쁨, 그리고 아군의 인명피해없이 무사히 작전을 수행한 군인들과 가족들의 환호의 이면속에는 한국군 승전보에 따른 공포로 극한에 몰릴수 밖에 없는 피랍자 2인과 가족들의 피눈물이 남겨져 있기에 우리는 일단의 승리에 기뻐할 수만도 없을 것이다.


정부의 선택 아래 신속하게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군당국과 장병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그러나, 정부의 이러한 선택이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한다'는 단순무식한 원칙에 근거한 것은 분명 아니었길 바래본다. 만약 소수의 자국민쯤은 국익을 위해서라면 언제라도 포기할 수 있다는 깡있는 정부의 강단을 보여주고자, 의도적으로 기피랍된 2인의 안위를 배제한 채 현재 피랍된 선원을 구출하고자 공격한 것이라면 대한민국 국민의 한사람으로써 이번 작전의 성공여부를 떠나 정부의 선택에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다. 남은 2인의 생환을 포기한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다는 변명은 결코 듣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정치적 상황, 국제정세의 급박한 환경 뿐만아니라 개인의 사회적 지위, 재산상태, 외모, 능력, 학벌 등과는 일체 상관없이 오로지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그 자체만으로도 우선적인 국가의 보호를 받아야 마땅하며, 어떤 위기상황 하에서도 국가가 국민을 지켜줄 든든한 방패가 된다는 확고한 믿음이 자리 잡을 때야 비로소 국민 개개인의 마음속 깊은 곳에서 자발적으로 나라에 대한 애국심, 충성심이 생겨난다는 것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에필로그

어려운 선택의 순간에서 힘들게 결정을 내린 정부의 노력을 치하한다. 지혜의 왕, 솔로몬이 환생하더라도 쉽지 않은 결정의 순간이었으리라...하지만, 잘 되던 잘못되던 선택에 대한 결과와 그 결과에 따르는 책임은 결정을 내린 자를 평생토록 따라다닐 수 밖에 없을 터. 결과에 대한 무거운 짐을 평생 지고 가야만 하기에, 하늘이 보우하사 최고는 아니라도 최선의 선택이었길 희망해 본다. 


덧붙이는 말

안타깝지만 상황이지만 갑자기 '짬짜면'이 생각난다! 언제나 중화요리집에 주문 전화할 때면 누구나가 한번씩 망설이게 되는데 바로 짬뽕도 먹고 싶고 또 짜장도 먹고 싶어하는 복잡미묘한 중국집 메뉴선정의 심리 때문이다. 바로 그 난해한 심리를 정확히 꿰뚫은 듯 자랑스럽게 탄생한 '짬짜면'...그러나, 대부분의 짬짜면을 맛 본 자들의 반응은 뜻밖에 냉담 그자체이다. 짜장의 쫀득한 맛과 짬뽕의 얼컨한 맛을 교묘하게도 모두 잃어버리게 만드는 형편 없는 최악의 궁합... 짬짜면 탄생이후 채 몇년 지나기도 전에 사라진 현실앞에서 짬짜면 전용식기만 덩그러니 주방구석에 홀로 남아 있도다... 

중요한 '선택의 순간' 앞에서 당신이라면 어떤 결정을 내리겠는가? 짬뽕 아니면 짜장? 본문내용을 인용해 보자면, '무력구출작전' 아니면 '기존 피랍인질의 안전을 고려한 협상'? 짬뽕과 짜장의 선택처럼 정말 난해한 결정의 순간임이 틀림없다. 그러나, 이미 실패해 버린 중화요식업계의 '짬짜면' 일화를 통해 알 수 있듯 한번에 적은 비용으로 짬뽕도 먹으면서 짜장도 먹겠다는 양다리 걸치기는 도둑놈 심보와 다름이 없어 보인다.


소말리아 피랍구출작전, 우선은 시뻘겋고 얼컨한 짬뽕을 선택한 과감한 결정, 그리고 신속하게 나온 요리, 생채기 하나없이 깔끔한 면빨과 제대로 매운 짬뽕국물의 조화에 감탄하면서 현재까지의 탁월한 선택에 박수를 보낸다. 하지만 마음 한구석에서는 아직도 그리운 짜장면의 그 맛은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 중화요리집을 짜짱면집이라 부르지 짬뽕집이라 부르지는 않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음이라...[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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