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관영 중국통신사인 중국신문에서 소개한 세계뉴스인물 3위에 故노무현 전대통령이 포함되었다고 전합니다. 많은 공헌을 남긴 평민정치가의 자살로 인해 한국정치에 많은 생각거리를 안겨주었기 때문입니다. 혹자는 노무현 전대통령의 사건을 두고 기득권력층과의 세싸움에서 평민계급이 패한 전형적인 결과로도 보고 있습니다. 결국 현재 한국정치는 가진자가 지배하는 세상이 되어버린 이유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오바마 미국대통령과 함께 노무현 전대통령이 중국언론에서 비중있게 다뤄지는 것입니다.

중국이란 나라는 근 반세기정도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뗏놈'으로 애써 무시당해왔던 나라입니다. 사실상 대부분의 시기동안 역사적으로 중국은 대국으로 숭배받던 강자였습니다만, '자유주의'를 택한 대한민국과 '공산주의'를 택한 중국의 이데올로기 대립에 따라 북한과 동급수준의 나라로 격하되었음을 부인하기 힘듭니다. 아무리 거대한 나라라 하여도 결국 하나의 찌질한 '공산주의국가'에 불과했기 때문입니다. 인권이 짖밟혀도, 독재가 나라를 좀먹어도 그져 명목상 '민주주의'란 탈을 쓰고 있다면 대한민국은 새로운 이데올로기의 승리자라 여겼기 때문입니다.

세계정세를 양분하는 공산주의의 몰락과정에서 자유진영의 틈에 발을 담구고 있던 대한민국은 승리자의 쾌감을 맛보게 됩니다. 프랑스 대혁명을 통해 성숙한 서구열강의 민주주의의 정도와는 체감의 차이가 분명 있겠지만 결과적으로 세계정치의 주류발판에 기댄 덕을 보고 있는 것입니다. 동시대를 살아온 많은 노인분들은 아직도 성조기에 열광하며 빌어먹으면서라도 살게 해주는 기득권 정치에 감지덕지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한발 물러서 전체를 볼 수 없었던 이데올로기 시대를 살았던 노인들의 편향된 정신과 마음은 딱히 그 이상을 바라볼 수 있는 능력도 여유도 없어 보입니다. 그래서 끊임없이 공산주의 국가 '중국'을 삐딱하게 볼 수 밖에 없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실질적으로 '중화인민공화국'이란 나라는 전봉건시대 동안 수천년 부패한 탐관오리와 토후세력들의 심각한 인민착취에 대응하여 '사회주의'라는 정치적 기치를 들고 생겨난 인민(국민)에 의한 정부였습니다. 일부 기득권력의 억압과 착취를 현실적으로 타파하고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몸부림이었다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자본론을 기술한 사회주의의 대표적 인물, 마르크스 역시 당대 중국사회에 끼친 영향이 적지 않습니다만, '개혁개방'을 통한 중국식 사회주의 건설이 현대의 자본전쟁에서 멸망한 마르크스 이론을 뛰어 넘고 있는 것입니다.

혹자는 이야기합니다. 인권을 탄압하는 중국정부의 무식한 작태가 바로 '공산주의'의 전형적 행태라고. 하지만 언론에 알려진 행복의 수준이 대한민국보다 높다는 사실은 우리로 하여금 충격에 휩싸이게 합니다. 잠시 생각해 보십시오. 당대 최고의 인권국가로 칭송되고 있는 미국조차 흑백차별이라는 극단적 인간차별론이 마틴 루터킹 목사에 의해 시정된지 불과 몇십년전이었습니다. 아직도 근원적 인종차별론은 미국사회의 어두운 뿌리임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인권의 싹을 틔우기 전의 나라, 미국이 세계국가 넘버 원자리를 위협하는 중국을 경계하기 위해 알량한 '인권'을 들먹이고 있습니다. 

출처 : 경향신문 [탐욕의 굴레]

대한민국은 어떨까요? 애써 무시하던 '공산주의'와 '사회주의'의 이론적 배경의 우수성을 너무도 쉽게 '이상주의'로 치부하고 있진 않은가요? 나날이 증가되고 있는 빈부의 격차나 기득지배층과 피지배층의 괴리가 대한민국 사회에 먹구름으로 다가오고 있는 현실의 난제에서 현실의 대한민국은 사라진 '이데올로기'에 향수를 느끼며 그시절을 음미하며 감상에 빠질 때가 분명 아님을 심각하게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거대한 두 진영의 치열한 전쟁뒤 살아 남은 것은 또다시 '지배계급과 피지배계급'이라는 반복되는 역사의 억압된 굴레입니다.  

필자주 - 동시대를 살아가는 지성인이라면 최소한 '공산주의'와 '자본주의' 그리고 '민주주의'와 '사회주의'에 관련된 책들은 반드시 한번쯤 정독하시길 바랍니다. 배부른 돼지보다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아직도 배가 고프다는 당신께 드리는 말씀입니다.

오랜기간동안 한상률 전국세청장에 대한 수사의지가 없던 검찰의 한명숙 총리 조사를 보면 단적으로 심각한 '지배계급과 피지배계급'에 대한 한국정세의 변화를 읽을 수 있습니다. 일부언론의 무차별적인 사건보도는 '아 다르고 어 다른데'도 불구하고 사회적 우월지위에서 공적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거대언론사의 뉴스보도만으로도 정치인을 살인할 수 있기에 심각한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독자들은 정보의 진실성을 따질 여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개운치 않은 뉴스입니다. 검찰은 그간 정치권력이 개입되지 않은 공정한 수사라 주장하는 상황에서 노무현 전대통령을 최종적으로 죽음으로 몰고간 '빨대'를 활용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겉으로는 언론플레이가 절대 없다고 말하면서 결과론적으론 혐의사실이 언론사를 통해 먼저 공표되었습니다. 노무현 전대통령에 대한 비열한 검찰수사 상황을 지켜보아온 한명숙 총리측에서는 '묵비권'이라는 마지막 카드로 명예를 지키려 하고 있습니다.

유토피아 컬럼리스트 스티븐 김씨의 미국검찰과 사법제도에 관련된 글이 있습니다. 조악한 한국의 검찰제도와는 천양지차의 수준이기에 참고하시라고 링크글 걸어 둡니다.


 
며칠 뒤면 성탄절이 다가 옵니다. 제가 다니는 성당에서도 이미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등으로 겨울밤을 아름답게 수놓고 있습니다. 아기 예수의 탄생이 전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한 명절이 되어 칭송받는 이유는 오직 단하나, 원죄 지은 인간들을 구원하시러 오신 고마우신 분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점차 세속화되고 타락하는 일부 교인들이 예수님과 더불어 하나님을 욕되게 하고 있습니다. 종교조차도 정치와 결탁하여 이렇게 지배계급과 피지배계급으로 나뉘는 현실에서, 사람이 곧 하나님이라는 절대진리를 잊어 버리지 않도록 기도해야겠습니다.

아직도 배가 고프십니까?
블로그 이미지

뒷골목인터넷세상

BIZ(Backstreet Internet Zealot) World 썩어빠진 뒷골목인터넷세상에서 나의 포스팅이 필요 없는 그날까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2008yr Merry Christmas!
즐거운 크리스마스이브에
아름답고 따뜻한 가족사랑
만들어 가고 계신가요?

2008년 12월24일 생각보단 차분한 크리스마스가 되고 있습니다. 연말연시 분위기도 조용하고 거리마다 흥청망청 거리는 술취한 아저씨들의 주정도 눈에 띄게 줄어들었습니다. 경제한파에 서둘러 집집마다 일찍 귀가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모양입니다. 오늘 크리스마스이브라 회사에서 일찍 귀가하였습니다. 예전 흥청망청 소비가 미덕인 시대처럼 무언가 가슴 따뜻한 선물을 미리 준비하려 생각도 하였습니다만, 이런 불경기엔 빚없이 차곡차곡 미래보장을 위한 저축이 최고라 생각하며 겁없었던 소비를 줄이게 되었습니다. 결국, 성탄 하루이틀을 남기고도 결정을 짓지 못하고 오늘에 이르렀네요. 다만, 크리스마스를 그냥 보내기엔 너무 밋밋했기에 제과점에 들러 치즈케잌을 준비하였습니다.

 
달콤한 치즈케익에 아기자기한 눈사람과 크리스마스 트리 그리고 X-mas라고 적힌 심벌이 아주 예쁘게 장식되어 있었습니다. 덤으로 요정모자도 선물로 받았습니다. 2만원도 안되는 금액에 꽤 괜찮은 크리스마스 이브를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내심 기분이 좋더군요.

가족이 기다리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생각하면 기분이 업됩니다. 괜히 빙그레 웃기도 하고, 뭐 그렇게 순식간에 하루일과를 마치고 이른 퇴근을 시작합니다. 그런데, 젊은 친구들은 서로 약속잡기에 바쁩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엔 연인들과 친구들과 보내야 된다며 정신이 없습니다. 솔로인 사람들은 솔로라 크리스마스 이브 같은 특별한 날엔 일찍 집에 들어가기 싫다고 합니다. 그래서 술친구를 찾게 되죠. 아니면 나이트라도 가서 연인을 만들어 볼까 정신이 없을 겁니다. 애인이 있는 친구들은 애인과 이 특별한 밤을 보내기 위한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사랑을 만들 최적의 시기가 바로 크리스마스 이브입니다.

십년, 이십년 전에도 그랬습니다. 제가 대학생시절이었던 그 시절에도 크리스마스는 젊은이들의 날이었습니다. 동네방네 술집마다, 나이트마다 젊은이들로 넘쳐 났습니다. 분위기에 취해 특별한 날의 상징성 때문에 무엇인가를 해야 되고 꼭 기념해야 되는 날로 생각하였습니다. 바로 '사랑'입니다. 원래 성탄절이 예수의 탄생일에서 기원하니, 그리스도교의 예수님은 '사랑' 그 자체를 상징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랑'의 상징성이 많이 왜곡변형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은 '인간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내포하는 것이지 단순한 '에로틱한 사랑'이 아닙니다. 미수다처럼 많은 공개된 자료와 방송 그리고 외국친구들을 통해 서양에서 들어온 크리스마스의 기원과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법을 조금씩 배우게 됩니다. 서양에서 크리스마스엔 반드시 '가족'과 함께 보내는 뜻깊은 날이라는 걸 말입니다. 


언제부터 크리스마스가 마치 발렌타인데이처럼 연인들의 날, 육체적 사랑의 날로 변했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대부분의 한국 젊은이들은 크리스마스에 가족보단 친구, 연인과 함께하는 날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젊은이들 사이엔 우스개 소리로 수십년간 소중히 간직해온 처녀성을 버리는 날로도 회자 되기도 합니다. 크리스마스 이브가 되면 동네 여관마다 빈방이 없어 줄을 설 정도입니다. 보통 방값의 따블 따따블까지 여관비를 업해서 받는 여관들도 있으며 호텔처럼 미리 예약을 걸어 두기도 합니다. 선금이 있어야만 예약을 잡아 주기도 하며 또 두탕세탕 심지어 다섯탕 이상 대실로만 방을 빌려 주기도 합니다. 주로 대학생들, 젊은이들이 밀집한 대학가와 번화가 근처의 여관에서 이렇게 크리스마스 대목을 잡기에 분주합니다.

시나브로 시작된 크리스마스 대목, 오늘도 이 아름다운 2008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소중한 가족과 함께 보내기 보다 거리를 방황하고 있을 젊은이들이 많겠지요. 소중한 사람,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있고 싶은 마음 왜 이해하지 못하겠습니까? 다 그 과정을 겪어 보았기에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습니다. 그러나, 흥청망청 분위기에 휩싸여 이성의 끈을 놓아 버린 채 폭음으로 몸과 정신을 못 가눌 젊은이들도 적지 않을 것입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의 매력적인 분위기에 동조하여 자신의 소중한 것을 잃고 후회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을 것입니다. 


크리스마스는 인간세상에 '인간 사랑'을 일깨워 주신 예수님의 탄생일입니다.
소중하고 거룩한 날이기도 합니다. 이런 의미있는 날엔 사랑하는 연인과 친구와의 약속은 미루고 따뜻하고 소중한 가족의 사랑을 먼저 생각하며 함께 하는 뜻깊은 날이 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아직까지 가족과 함께 하지 않으신 분들, 빨리 소중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세요 ^^
 

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 ^^
블로그 이미지

뒷골목인터넷세상

BIZ(Backstreet Internet Zealot) World 썩어빠진 뒷골목인터넷세상에서 나의 포스팅이 필요 없는 그날까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 Favicon of https://deborah.tistory.com BlogIcon Deborah 2008.12.25 00: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뒷골목님. 글이 참 좋네요. 또 읽어 보고 했어요.
    맞아요. 우리가 잊고 지내는 참된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알고 지냈으면 합니다.
    뒷골목님도 우수블로그 되셨는데..이제서야 인사말을 남기네요.
    몇 번씩 들렸는데. 들릴때 마다 이상하게 에러가 났어요.

    이렇게 좋은날.. 좋은 일만 생기시길 바래요. 그리고 건강하시고요.
    즐거운 성탄절 되세요. ^^ 트랙백 보냅니다.

  • Favicon of http://dubnopen.tistory.com BlogIcon 듭과오픈 2008.12.25 01: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글에서 써준것처럼 어느순간부터, 성탄절이 빼빼로데이나 발렌타인데이처럼 연인들이 데이트하는 날 중 하나로 인식되어 버린 것 같네요.
    놀러갈 생각부터 했던 제 자신을 돌아보면서 댓글남기고 갑니다 +_+

  • Favicon of https://blogfishing.tistory.com BlogIcon 2008.12.25 17: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뒷골목님도 메리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가 며칠내로 다가왔습니다. 갑자기 떨어진 수온주에 마음이 더욱 착찹한 서민들입니다. 부잣집 도련님들처럼 수백만원짜리 전기용 자동차 장난감과 백여만원짜리 수제 원목의 퍼즐까지는 바라지 않습니다만, 명색이 한 집안의 가장인지라 몇만원짜리 장난감 완구나 인라인 스케이트라도 준비해야 그나마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보내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나날이 차가워진 경기한파에 더이상 자금을 구할 방법이 없습니다. 이미 관리비도 몇개월째 밀리고 전기세 수도세도 간당간당합니다. 설상가상으로 가난한 집엔 우환이 더 자주 닥치는 느낌입니다. 건강하시던 분들이 한두분 덩달아 아프기 시작합니다. 눈치도 참 없지요. 그기다 사고까지 발생하면 암담해 집니다. 나올 돈은 없는데 들어갈 돈은 눈덩이처럼 불어납니다.

아이들의 수십만원짜리 학원비까지는 꿈도 꾸지도 않습니다. 요즘은 인풋(input)이 있어야 아웃풋(output)도 기대할 수 있는 사회랍니다. 돈 들인 만큼 아이들의 레벨이 틀리게 만들어 지는 사회랍니다. 그런데 눈에 빤히 보이는 이런 안타까운 미래에도 어떻게 투자할 여력이 없습니다. 하루벌어 하루생활하기 빠듯하기 때문입니다.

천성이 게으르고 무능하고 도박 좋아하고 사치스러워 가난을 대물림한다고 말씀하진 말아주십시요. 남들 이상으로 부지런히 열씸히 생활해도 왜 안되는 집구석은 더 풍지박살이 나는 지 정말 머피의 법칙이 따로 없습니다. 어려운 환경에 밤잠 설쳐가며 꼬박꼬박 한두푼씩 모은돈은 시나브로 다가온 어둠의 그림자에 빼앗겨 버립니다. 잘 있던 건강한 사람이 시름시름 아프고 또 남편이나 아내, 부모님이나 동생이 사기를 당해 큰 돈이 필요하게 됩니다. 자본의 시대의 희생자들입니다.

있는 사람들에겐 몇백의 돈은 푼돈이겠지요. 그러나 없는 사람들에겐 엄청난 소중한 돈이 됩니다. 바로 긴급자금입니다. 현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 중에 얼마의 사람들이 긴급자금을 따로 챙겨두고 있을까요? 충분히 미래를 대비할 능력없는 이시대의 서민들에겐 갑작스럽게 다가온 일련의 사건만으로도 충분히 빚의 올가미에 헤어 나올 수 없습니다.

과거 한때 이러저러한 이유로 빚을 지게 되었습니다. 당시 연봉이 4천만원대였으나 회사자금 사정으로 갑자기 월급연체가 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월백여만원의 카드값은 나날이 증가하여 5개월이 지나니 더이상 카드로 돌려막기도 어려워 지더군요. 카드값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천만원에 육박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사용하던 카드는 국민은행 플래티늄입니다) 우수고객으로 충분히 대우를 받으며 최저대의 카드이용금리를 받던 저였습니다만, 연체가 시작되니 2달만에 경고를 날리더니 3달이 지나니 가압류가 들어 온다고 하더군요. 생전 처음인 가압류 소식에 찜찜하기도 하고 기분도 이상하여 해결 방안은 찾은 결과 대안대출을 추천하더군요. 1천만원중 반정도를 우선 갚고 금리27%에 나머지건을 36개월로 분할하여 결제하는 방식입니다. 그런데 이자만 처음 20만원대가 나오더군요. ㅋㅋㅋ 원금결제는 4만원인데.....

겨우 5백만원의 대출이(물론 일반대출이 아닌 대안대출의 경우) 엄청난 이자부담과 신용부분의 마이너스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다행스럽게 필자는 엄청난 중도수수료를 부담하고 모든 금액을 정산하였습니다. 그러고도 한동안 신용평점이 낮아져 카드발급이나 사용이 제한되더군요. 많이 카드를 사용할 땐 고객에게 알랑방귀를 뀌면서 한차례 문제가 발생하니 100% 돌변하는 은행권의 모습을 보며 그 이후 문제가 되었던 카드는 절대 발급도 사용도 하고 있지 않습니다. 은행은 돈먹는 하마입니다 ^^


필자의 경우 그나마 다행입니다. 겨우 연리 27%대의 대출이었고 5백만원의 소액대출이었습니다만 잠시 헤어나오기도 어렵더군요. 월급에선 기본적으로 생활비가 들어가고 보험료등 이것저것을 제외하면 따로 빚을 갚을 여유자금은 만들기 쉽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개월이란 시간동안 스트레스를 받으며 생활했습니다. 그런데, 필자보다 훨씬 어려운 사람들이 지천입니다. 학비조달이 안되는 학생들, 분유값이 없는 엄마, 부도를 막기 위한 자영업자 그리고 병원비를 구하는 사람들...

이렇게 긴급자금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사회의 엄격한 잣대는 엄청난 비극입니다. 은행권대출은 서민들에겐 무용지물입니다. 꿈도 꿀 수 없죠. 그러면 제2금융권은 어떨까요? 그기도 마찬가지입니다. 대부분 부동산관련 담보대출이 주고 나머진 신용대출이 부입니다. 그런데 일반 서민들이 감히 범접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뻔히 고금리를 알면서도 그나마 신용카드로 돌릴 수 있는 사람들은 현금서비스를 이용합니다. 금리가 대략 25%대죠. 그런데 정말 대부분의 어려운 지경에 처한 서민들은 신용카드도 막혀 있습니다. 그러면 어디로 가야 되겠습니까? '묻지마 대출'인 소액대출, 대부업체를 찾아 가게 됩니다. 법으로 규제된 이자상한선이 49%입니다만, 이것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습니다. 말이 49%이지 실제 생각해 보시면 깜짝 놀라실 겁니다. 1천만원을 49%이자로 빌렸을 경우 이론상 1490만원이 됩니다. 하지만, 복리로 꼬박꼬박 대출이자를 먹고 계산하면 금액은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지죠. 원금+이자 일시불 결제의 경우 첫달은 이자만 40만원이 나옵니다. 이걸 다시 원금에 더한 금액을 다음달에 계산하고....또 계산하고....그러다 보면 엄청난 금액을 1년후 갚아야 되죠. 

살인적인 이자로 빚의 함정에 빠지게 됩니다. 정상적인 경우의 사람이면 절대 갚을 수 없는 어마어마한 금액으로 불어나게 됩니다. 그러나 이마저도 다행입니다. 법에서 정해놓은 49%의 이자율만 지킨다면 그래도 아끼고 줄여서 언젠가는 갚아 나갈 수 있다는 일말의 희망이 있습니다. 하지만...

핸드폰대출, 소액대부업체 등 비등록업체를 부득이하게 이용하게 된 경우 800%의 살인적인 이자율을 겪고 있는 서민들도 적지 않습니다. 70만원의 핸드폰 대출을 이용한후 2000만원의 결제금액을 받으시는 분들에 대한 뉴스가 추적60분을 통해 방송되기도 하였습니다.

연말연시,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이 다가 오고 있습니다. 가난한 이웃에게 도움을 주는 산타할아버지의 나눔의 문화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그러나 실상 어렵고 절박한 이웃들에겐 아무도 도움이 되고 있지 않습니다. 그들에겐 마음이 따뜻한 '스쿠루지'가 필요합니다. 누군가 어떤 단체를 통해서라도 서민들의 어려운 사정을 조금씩 이해하고 합리적이고 정상적인 이자로 그들의 절박한 급전을 대출로 도와 줄 수 있는 제대로된 '스쿠루지'가 절실한 시대입니다. 


            어디서 제대로된 '스쿠루지'를  찾을 수 없을까요?
블로그 이미지

뒷골목인터넷세상

BIZ(Backstreet Internet Zealot) World 썩어빠진 뒷골목인터넷세상에서 나의 포스팅이 필요 없는 그날까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