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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등 전현직시절 대통령의 성대묘사가 방송에서 자주 등장하여 국민들에게 웃음을 선사한 반면 지금 대통령은 코메인들이나 연예인들에게 인기가 없나 봅니다. 지금쯤이면 누군가 등장하여 '대통령 닮은꼴'을 장기삼아 밥줄에 보탬을 줄 만도 한데 아직 아무도 선뜻 나서고 있지 않습니다. 왜일까요? 

아무도 관심가져 주지 않는 이 더러운 세상, 이세상을 저주하며 직접 나서서 국민을 웃길려 하는 모양입니다.

먹고 살기 바빠 죽을 지경인데 또다시 어처구니 없는 정부의 코메디에 감읍하야 이렇게 시간 쪼개어 글을 남깁니다. 정부가 기업유치를 위해 던진 '거의 공짜나 다름없는 땅값'이란 떡밥에 적지 않은 눈먼 기업들이 못이기는 척 마지못해 세종시로 발을 돌릴무렵 타지방의 혁신도시와 국가산업단지 유치지역에선 세살 아이도 생각해낼 당연한 비난과 불만들이 쏟아집니다.

타지방민 : 세종시만 퍼주면 나머지는 땅파먹냐? 

그러자 백년대계는 커녕 한치 앞날도 못보는 한심한 정부의
훈훈한 한마디가 쏟아지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훈훈한 정부 : "엣다~ 그럼 너희들도 세종시와 같은 땅값 먹어라!'
(혁신도시 등에도 동일혜택... '세종시 수준으로'-기사바로가기)


정말 유치해 도저히 눈뜨고 못봐줄 지경입니다. 바보도 아닌 다음에 다음 벌어질 수는 뻔한 것 아니겠습니까? 당연히 기껏 기업유치로 달랜 세종시 주민들과 충청지역민이 난리부루스치겠지요. 세종시로 향하던 기업들도 발걸음이 찝찝할 겁니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이 뫼비우스의 띠처럼 무한반복되겠지요. 정부 고위직에 앉아 있을 정도의 그 좋은 머리를 굴린 결과가 이 정도라니 낯뜨거 쥐구멍이라도 숨을 지경입니다.

나라의 백년대계까지 들먹이며 '세종시원안추진'을 반대한다는 소신을 밝힌 대통령은 근엄하게 한발 물러난듯 줄곧 입을 꿰매고 있는 반면, 정작 각종 국정현안에 눈코뜰새 없이 바빠야할 총리만 세종시에 목매고 있는 이 기묘한 사실을 두고 한 신문사에서는 듣고 보도 못한 '파비우스 전법'이란 요상한 말까지 찾아가며 대통령이 뭔가 대단한 전법을 구사라도 하는 양 장황하게 부연설명하고 있습니다. 파비우스 들어나 보셨습니까? (*이 신문에서 밝힌 '파비우스 전법'이란 세종시에 대한 언급을 애써 피하고 있는 이 대통령의 움직임이 한니발의 침공을 지연전술로 막아낸 로마 퀸투스 파비우스 막시무스의 전략과 닮았다는 데서 급조한 말-기사 바로가기 , 사진출처 : 매일경제)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 라는 익히 알려진 속담이 저절로 흥얼거리는 오늘날입니다. 이 속담의 뜻은 1. 적은 힘으로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일에 쓸데없이 많은 힘을 들이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그리고 2. 커지기 전에 처리하였으면 쉽게 해결되었을 일을 방치하여 두었다가 나중에 큰 힘을 들이게 된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公約이 空約이 아닌 것이 마땅하고 옳은 사실이듯, 무릇 정상적 인간이라면 사람 입의 세치혀로 반복해 뱉어낸 수차례의 다짐이 말뿐인 虛言이 아니라 여기는게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시장판의 약장수의 호객행위도 이 정도로 낯뜨겁지 않을 지경입니다. 하물며, 일국의 대통령이 후보시절 국민들 앞에서 제입으로 수차례 밝혔던 약속이 국어사전 뜻대처럼 '다른 사람과 앞으로의 일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미리 정하여 둠 또는 그렇게 정한 내용' 이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많은 국민들이 세종시를 두눈 부릅뜨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손가락 하나로 네덜란드를 구한 소년의 자발적 애국 행위까지도 바라지 않습니다. (필자주- 지면이 해수면보다 낮은 나라인 네덜란드에서 한소년이 무너진 제방의 구멍을 손가락 하나로 막아 나라를 구했다나 뭐랬다나 하는 전설적 이야기를 소싯적에 들었던 기억이 있슴 ^^;)
지방살리기, 국토균형발전의 역사적 소명하에 시작된 세종시 원안을 막아보고자 별별 꼼수를 동원하는 안쓰러운 모습에서 '바늘도둑이 소도둑'이 된 것처럼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도 막을 수 없는' 암울한 상황을 스스로 야기하는 모습이 너무도 딱하게 여겨지는 오늘입니다. 

코메디언 보다 더 큰 웃음을 전달해 주시는 대통령과 정치인들 때문에 희극인들이 밥줄 끊길까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반전에 반전을 더하는 대통령만의 기상천외한 희극연출 앞에선 시대의 어떠한 성대, 표정, 동작묘사의 일인자들조차도 감히 따라할 수 없는 썸씽스페샬(뭔가 대단한 것)이 있나 봅니다. 어려운 경제, 불철주야 국민들께 큰웃음, 빅재미 날려주시는 대통령과 이하 정치인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쵝오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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