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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라빠라빠라 빰!
늦은밤 질주하는 차들 사이로 지그재그 묘기를 부리며 달달달 떠는 처녀를 뒤에 태우고 곡예주행, 역주행으로 한밤을 미친듯 질주하는 폭주족이 갑자기 생각납니다. 분명, 난폭한 폭주를 일삼는 그는 타기 두려워 떨고 있는 여자에게 한마디 뻐꾸기를 날렸을 겁니다.

'오빠 믿쥐?'

그렇습니다. 결국, 미친듯 곡예주행과 역주행 하던 오토바이는 무법주행의 원인으로 큰 사고에 직면하고 뒤에 탄 어리석은 처녀는 '붕' 날라가 땅에 '퍽'하고 쳐박히게 되죠. 오토바이 타 보신 분들은 모두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운전석에선 최소한 오토바이 핸들이라도 잡고 있기에 그나마 사고시 위험도가 조금 낮습니다. 하지만, 오토바이 뒷자석에 폼잡으며 '오빠만 믿었던' 그 불쌍한 처자는 엄청난 속도로 날라가 땅에 쳐박히게 되어 목뼈가 부러지거나 뇌가 짓이겨지는 중대한 사고로 이어집니다. 대부분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갑자기 웬 폭주족 이야기냐구요? 아! 다른게 아니라 간단한 비유를 들어 보았을 뿐입니다. 정신나간 겁없는 폭주족은 국정을 책임지는 정치지도자입니다. 폭주행위는 그들의 정책이고, 불쌍한 처녀는 바로 국민들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폭주족이 늘상 하는 그 달콤한 한마디 '오빠 한번 믿어봐~'라는 감언이설은 '잘못된 국정홍보'입니다. 이해가 가시겠습니까?


이글이 아마도 장문이 될 것 같습니다. 글을 시작하게 된 동기는 이번 설연휴에 KTX를 타면서 읽었던 '2009 설 고향가는 길'이라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배포한 책자때문입니다. 이 책자를 우연히 집에 가지고 있던 똑같이 KTX에서 배포받은 '2007 추석 고향가는 길'이라는 책자와 비교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같은 책인데 이렇게 다름에 너무 놀랍습니다. 2007년엔 노무현 정부였고 2009년엔 이명박 정부입니다. 아무리 윗대가리가 바뀐다고 해도 그렇지 이렇게 차이가 날 수 있겠습니까? 그 밑에서 일하시는 공무원들은 매 선거철 마다 빨간색이 되었다 파란색이 되었다 해야만 살아 남을 수 있는 것입니까? 분명 이러한 책자를 만들어 왔던 공무원들은 '그나물에 그밥'처럼 대한민국이라는 한나라를 위해 일하고 그나라에서 녹을 먹는 사람들인데 어떻게 내용이 180도 바뀔 수가 있습니까? 일말의 양심의 가책을 느끼시지 못하는 사람이 공무원들입니까? 왜 제가 이렇게 분기탱천하고 있는지 조목조목 보시겠습니다.

자, 2007년 추석판은 국정홍보처에서 발행했습니다. 내용은 대부분 즐거운 한가위를 보내시라는 이야기들과 생활에 필요한 이야기 그리고 국정홍보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그당시 연일 조중동을 위시한 수구언론과 거대야당 한나라당의 '경제위기론'에 대해 당시 대한민국 경제위기는 없다는 국민안심시키기용 홍보자료입니다.



이번 2009년 설판은 발행처가 문화체육관광부로 바꼈습니다. 발행인도 잘 알려진 유인촌 장관이네요. 오! 처음부터 예사롭지 않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첫장부터 희망을 이야기 한뒤 대부분의 페이지는 국정홍보뿐입니다. 4대강 살리기에서 시작하여 미디어산업발전법으로 연결되었다가 취업성공기로 마무리됩니다. 참, 마지막 페이지는 역시나 4대강 살리기 광고와 미디어산업발전이 필요한 이유로 장식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찬찬히 내용을 비교해 볼까요? 

우선 2007년 판은 한가위 단상에 대해 김용택 시인,교사의 잔잔한 수필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아름답고도 처연했던 추석과 고향을 그리워하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안타까움을 노래하는 내용입니다. 추석명절에 적합한 가슴따뜻한 이야기네요. 

 

2009년 설판은 어떨까요? 권두 에세이로 역시 고향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목부터 거부감이 듭니다. 꿈과 희망을 그리는 이야기입니다. 옛날 정말 못살고 가난했던 시절과 비교하며 현재의 경제위기는 그렇게 절망적이지 않으며 희망을 생각한다는 내용으로 시작하네요. 그다음 페이지부터 쭈욱 '희망'이라는 단어로 도배하며 '힘내라 우리가족'으로 희망에 대한 물타기를 시작합니다. 권두부분만 보더라도 '아 정말 경제위기는 지금이었구나'를 깨닫게 하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배려깊은 발상입니다.



이제부터 2009년 설판에서는 본격적으로 정부정책 홍보가 시작됩니다. 이명박 정부의 중심사업인 대운하사업이죠. 요즘은 말을 바꿔 4대강 하천정비사업이었는데 이게 다시 슬그머니 말을 이쁘게 포장해서 '4대강 살리기'로 변했습니다. 아니, 4대강이 지금 죽었답니까? 누가 그래요? 죽지도 않은 4대강을 살리겠다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제목이 멋집니다. '2009 희망 프로젝트 4대강 살리기 - 저 강물, 그냥 떠먹을 수 있는 그날을 위해...'



그리고 연타로 날려지는 언론개악법, '미디어 융합시대가 왔다'가 도배되어 있습니다. '달라지는 라이프 스타일, TV는 내 스케쥴대로 맞추면 되고...'(요즘 저는 하나TV보는데 지금도 그냥 맞추면 되죠, 왜 엉뚱한 이야기로 언론악법을 포장하려 할까요? 이해가 안갑니다) 그리고 '뉴스는 다양해지고 볼거리는 많아집니다'라고 선전하며 신문법과 방송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또 미디어 장벽을 없애면 '1조 5,600억 원 방송시장 새로 뜬다'라고 뻥을 크게 치고 있습니다. 그기다 한술 더떠 2만 1,500여명의 일자리 창출효과까지 선전하고 있네요. 영원한 딸랑이 국무총리 한승수의 인터뷰 내용도 실려 있습니다. '융합이 대세, 방송인들 앞장서 경쟁력 키워야'(도대체 어느나라에서 융합이 대세라고 합니까? 정말 사람들 기만하기 쉽습니다. 지도자가 방귀끼면 알아서 뒤에있는 시중이 향기롭다 아양떠는 꼴이라니...), 결국 미디어산업발전법안은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입니다'라고 과장광고를 하고 마루리를 짓고 있습니다. 이 놈의 정부는 처음부터 멀쩡한 나라를 경제 위기다, 10년전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헛소리 하더니 결국 거지꼴로 망쳐 놓고서 멀쩡한 경제를 살린다며 분탕질 치다가 있었던 일자리 마져 줄여놓더니 이제와서는 엉뚱한 곳에서 경제와 결부시키고 있네요. 미디어산업발전법안이 과연 경제살리는데 크게 상관관계가 있을까요? 믿음이 가질 않습니다. 



이렇게 정책선전을 한창 하고 나서야 특별 인터뷰로 IMF 총재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과의 인터뷰를 자랑스럽게 싣고 있습니다. 모두다 아시겠지만, IMF에서 돈꿔줄까에 팔딱뛰며 성질냈던 이명박 정부가 어이없게 IMF총재의 '한국정부 올바르게 가고 있다'라는 말에는 굉장히 자랑스러운 모양입니다. 후후후

고소영 강부자 정부가 불쌍한 서민들을 위한 정책들을 소개하고 있는 란도 보입니다. 생활이 어려우신 분들 129에 전화하셔서 도움받아 보시고 어떠셨는지 내용 좀 제보 바랍니다. 그리고 취업 못한 젊은이들에게 염장질하는 '젊은 그대 희망 속으로 풍덩 빠져라', '세계 어디에나 내 할 일 많더라'라는 성공담을 슬쩍 끼워 놓았습니다. 취업 못한 친구들에게 약올리자는 계획도 아닐진데 이렇게 정신 못차리고 쓸데없는 정보와 내용을 마구잡이로 홍보합니까?


역시나 기업가출신 대통령의 정부답게 중점홍보내용으로 마무리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반복노출에 따른 광고효과를 노리기 위함인것 같은데, 이게 TV, 신문, 잡기에다 명절날까지 중복되어 보게 되니 역효과만 배가 됩니다. 짜증이 화악 올라 오는 것이 이 홍보지를 찢어 버리려 했던 사람들이 적지 않았을 것입니다.

글이 너무 길어 진 관계로 2007년 추석판의 내용은 충분히 다루지 못했습니다. 다만, 그당시 판에서도 역시나 정부홍보부분은 있습니다. 곡학아세로 세상사람들을 속였던 조중동을 위시한 찌라시들에 현혹된 사람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주기 위한 소수의 내용만 포함되었습니다. 2009년 설판처럼 전체가 정부홍보로 도배된 그런 쓸모없는 쓰레기는 아니었다는 말이지요. 2007년 당시 거대야당, 한나라당과 이명박 대선후보진영이 입에 거품물고 주장하던 '잃거버린 10년'이 다시금 생각나는군요. 그때 2007년 추석판 '고향가는 길'에서 노무현 정부에서는 한국경제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잃어버린 10년'이 아니라
'다시 찾은 10년' 입니다
무조건 불도저식으로 강행하는 이명박 정부정책이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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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년 새해 잘들
보내고 계십니까?


어느듯 토요일이 되었습니다. 이제 길었던 휴가는 말미를 향해 치닫고 있습니다.
시대가 변하고 세월이 변하면서 명절마다 느끼는 바는 조금씩 달라지고 있군요.

십여년 전만해도 모든 드라마에서 고부갈등 시댁갈등 등 명절에 대한 며느리의 스트레스가 주를 이뤘습니다. 며느리는 항상 시댁에서 구박과 멸시를 당하는 약하디 약한 존재로 그려져 왔고, 그 시가쪽 스트레스의 반복학습(조건반사)을 통해 설날, 추석등의 명절만 되면 자동적으로 모든 가정의 며느리님들의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오는 명절 예비 증후군을 그려왔었습니다.

시대가 바뀌고, 새시대 정신에 맞게 여성가족부가 생겼고, 남편쪽의 친가가 주가 되던 명절이 이제는 점차 외가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주위에서뿐 아니라 저도 친가쪽 형제들보다는 처의 형제들과 여행을 같이 가거나 즐기는 시간이 훨씬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글도 처가쪽인 부산에 내려와 쓰고 있습니다. 하하하
서울유학생활을 한답시고 서울행 무궁화열차에 몸을 싣었던게 엇그제 같은데 벌써 40줄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서울이라는 객지생활을 한지도 근 20년이 되었기에 1년에 한두차례밖에 없는 휴가나 명절때를 이용하여 고향을 방문하고 있습니다만, 요즘은 명절 차례만 지내고 나면 처가댁 식구들과 보내려 치근하는 마눌님의 보챔이 조금씩 부담스러워 지고 있습니다. 10여년을 연애하며 결혼했던 동생도 역시나 모든 일과 생황에서 남녀동등권을 주장하는 시대적 환경때문에 비슷한 요구를 듣고 있어 형제간의 우애보다는 조금씩 마눌님들의 형제자매와 친할 수 밖에 없는 사회적 압력이 저희집 가족내에서도 만들어 지고 있군요, ^^;

이러한 분위기 때문에 친가에서 조금 느긋하게 보내며 자주 못찾아뵙는 어머님과 조금 더 있으려는 저의 소박한 바램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처가로 빨리 이동하자는 마눌님의 하명을 무시하자니 현시대에서 간 큰 남자로 찍혀질 낙인때문에 저의 세대전의 어머님들이 가슴에 새겨 두셨던 참을 인자를 이제는 남성의 가슴에 박아두고 살아야 할 때인가 봅니다 ^^;

명절이 시작되면 고향이 서울가 가깝지 않기에 먼저 귀향차표예매를 위해 한바탕 전쟁을 치루게 되죠. 아무래도 컴터를 마눌님보다 잘하니 예매전쟁을 위한 전사역할은 제가 맡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차표를 구했다면 그 다음 닥칠 일은 우리 마눌님의 명절스트레스를 풀어 줘야 합니다. 예전처럼 눈덮힌 몇십리길을 돌아다니며 세배하러 가고 최소 4대에 걸친 조상님들의 차례상을 준비하랴 불도 안들어오는 차가운 정지(부엌) 바닥에서 쪼그려 가며 일을 하는 상황도 아니지만 그래도 신세대 며늘님들의 높으신 자아로 인하여 나름의 명절 스트레스는 여전히 생기는 모양입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티비의 드라마 작가분들의 말장난도 여러 며늘님들에게 무언의 시댁에 대한 경계심을 형성시켜 주시는 것 같습니다. 무슨 말이냐구요? 시댁은 항상 어렵고 명절은 항상 며느리들이 스트레스 받아야 하는 것처럼 드라마 마다 여성분들에게 세뇌시켜 주시고 있네요 ㅋ

요즘도 며늘님들의 스트레스는 여전합니다만 시어머니들의 스트레스도 적지 않은 모양입니다. 당신 아드님의 가정의 평화를 위해 며늘님들에게 조심하셔야만 하는 요즘세대의 시어머니들은 속이 까맣게 타들어 가실거라 생각합니다. 꼬우실 수도 있죠. 하하하. 당신께서 며느리역할을 하실적엔 감히 하늘보다 높으신 시어머니들께 군소리 못하시고 몸이 아파도 아픈걸 참으면서 묵묵히 며느리 역할을 해오셨고, 언젠가는 당신께서도 시어머니가 되셔서 며느리들을 이끌며 한 집안의 종부의 역할을 하실 때가 오리라 생각도 하셨겠지요. 그러나 현실은 참담하고 암울하기만 합니다. 이제서야 시어머니 역할을 하실 수 있으신 계급에 오르셨는데 시대가 변함으로써 꺼꾸로 며늘님들의 눈치를 보셔야 하군요(이 글을 적는데 왜 이렇게 웃음이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남자들 군대 있을때 이야기랑 비슷해서 그런가요? 쫄병이었을적에 항상 두드려 맞지만 울면서 상병, 병장들의 그 권위를 위해 인고했던 시절이 생각납니다. 하하하)

사실 저는 두렵습니다. 지금의 높으신 여성에 대한 프라이드를 가지신 며늘님들도 언젠가는 한집의 시어머니가 될 수 있기에 그 뒤바뀐 상황에 대해 어떻게 감당하실지 궁금합니다. 제사를 주관하는 아들님의 제사장으로써의 권위가 무력화된 현시대의 상황에서 제 다음세대에서는 명절때 지내는 제사가 제대로 명맥을 이어갈 수 있을 지도 걱정입니다. 그래서인지 사후를 걱정하시는 가정도 점차 늘어만 가고 있습니다. 차례도 지내지 않고 있는 가정들이 하나둘씩 늘어만 가는데 성묘까지 바라면 욕심인가요? ^^; 요즘 유행하는 납골당도 이러한 시대적 분위기 때문에 늘어만 갈 것이며 더욱 시대상황이 바뀌면 수목장과 같은 장례문화가 성행하리라 봅니다.

직장따라 뿔뿔히 흩어져 버린 가족들 그리고 겨우 명절때가 되어서야 얼굴을 맞대며 담소를 나눌 수 있지만, 이제서는 처가쪽 비중이 점차 크지고 있기에 그마저도 시간이 충분치 않습니다. 같은 지방에서 살고 계신 분들께서는 다행스럽고 정말 복받으신 겁니다. 사는곳은 서울이고 본가는 목포, 처가는 부산인 분들이라면 전 그냥 기브업 하고 싶네요 ^^;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고 이 소중한 명절에 해외로 바캉스 떠나시는 분들을 보면 부럽기보다는 안타깝습니다. 개인주의화도 좋고 명절연휴동안 시간을 알차게 꾸미시는 것도 좋습니다만, 짧은 명절이라는 소중한 시간에 가족간의 친목을 도모할 소중한 기회이고 가정의 안녕과 사랑을 나눌 소중한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에서 가족이 가장 소중한겁니다 ^^

이번 설도 역시 처가쪽에서 즐겁게 마무리 할 것이고 내일 밤차로 서울로 귀성해야 겠군요.
여러분들은 행복한 설연휴를 보내시고 계신가요? 며늘님들과 시어머님들 명절증후군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으시지 마시구요, 며늘님들은 시어머님을 진심으로 존경하며 존중하고 시어머님들은 며늘님들을 친딸보다 귀엽고 이쁘게 봐주세요. 방송작가들이 만드는 터무니 없는 성역할에 대한 세뇌때문에 가족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일년에 며칠 안되는 소중한 명절이 가장 스트레스가 심한 날이 되어서야 쓰겠습니까?
항상 행복하시고 즐거운 설연휴 마무리하십시요. 저는 술을 정말 좋아하시는 처외삼촌들께 설인사를 드리로 가야 합니다. ㅋㅋㅋ 어제도 장인들과 새벽3시까지 술을 펏습니다만 오늘은 아마 살아오기 힘들것 같습니다. ㄷㄷㄷㄷ 무사히 돌아오면 다시 인사 올리겠습니다 ^^;

행복한 새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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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blog.daum.net/osaekri BlogIcon 한사 정덕수 2008.02.09 12: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지사지를 외치며 사는 아내들이 스스로가 시누이고, 장차의 시어머니란 사실을 알았으면 좋으련만.

  • 그림일기 2008.02.09 12: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이 가는 글 잘 읽었습니다.
    특히, 요즘 시어머니에 관한 부분...
    정말 남녀차별에 억울하게(?) 사셨던 분은 지금의 어머니들인데 요즘의 남녀평등 분위기 속에서 오히려 가해자, 권력자로만 비춰지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요즘 정말 며느리 눈치보며 사시는 분들이 더 많은데...
    형제 뿐인 저희집도 친가쪽은 설날 아침에만 무슨 일치르듯 후다닥... 그리고 다들 서둘러 처가로 가느라 금새 썰렁해지네요. 형네 전화를 해봤더니 처가집에서 시끌벅쩍한 것이 왠지 친가쪽은 더 쓸쓸하고 허전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 Favicon of https://meirei.tistory.com BlogIcon 민난 2008.02.12 21: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어머니들의 목소리 크기가 예전같지 않은 것은 사실이죠.
    그리고 아내들 스스로가 시누이도 되고 장차의 시어머니도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아들만 낳는 게 아니라 딸도 낳지 않나요?
    명절 때 아들과 며느리만 보고 딸은 안 보고 싶다면 모르겠지만.. 명절 때 아들딸 모두 보고 싶다면 명절때 친정 찾아간다고 난리(?) 피우는 아내들에게 그런 식으로 '역지사지'를 요구하지 않으셔도 될 듯합니다.

    그리고 명절증후군, 명절 스트레스는 꼭 시댁에 대한 부담감이나 스트레스 때문이라기보다는 명절 때만 되면 자기 집도 아니고 자기 조상님 계신데도 아닌 데 가서 여자들만 죽어라고 음식하고 일하면서 차례지내고 밥상을 차렸다 치웠다만 반복해야 하는 명절 풍경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명절 연휴 내내 무조건 남편 집에서 머물고 놀던 예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에 은근히 불평을 토로하고 계신 글 같네요. 그렇다고 해 봐야 시댁보다 친정에서 훨씬 더 긴 시간을 보내는 며느리들이 얼마나 있을까요? 길지 않은 연휴지만 시댁, 친정 모두 들러서 친지들도 만나고 할 수 있도록 서로 함께 배려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