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 예원을 가다.

중국의 정원양식은 북방식 정원과 남방식 정원으로 그 느낌이 확연히 다른데요.
대표적인 북방식 정원은 북경에 있는 이화원과 북해공원입니다.
남방식 정원은 소주에 있는 여러 아름다운 정원이 대표적입니다.
(소주에 있는 정원만 둘러봐도 알찬 여행에 될정도로 유명하죠.)

북방식 정원은 웅장하고 남성스러운 북방인의 성격을 그대로 나타내고 있어요.
인공호수 하나를 파더라도 그 판 흙으로 산을 만들정도로 화끈하게 파버리는게(이화원이 대표적 예입니다) 북방식 정원의 특징입니다.

거기에 비해 남방식 정원은 보이는 곳마다 한폭의 그림이 될 정도로 아기자기하고
여성스러우며 조그만 모퉁이 구석이라고 해도 세심한 손길이 닿아있어 정말 아름답습니다.
청 건륭황제는 소주의 정원을 너무 좋아해 자주 갔다고 하네요.(북경에서 엄청먼데두요, 아! 그리고 남방에는 소문난 미인들이 많았으니깐 아마 정원감상이 유일한 목적은 아니였겠죠)

상해에도 유명한 정원이 하나 있는데요.
우리나라 말로는 '예원(豫園)', 중국말로는 '위위엔'이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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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원입장표>
     
예원의 상징이라고 할수 있는 용이 구불구불 기어가는 모습을 한 예술적인 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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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원은 다른 남방식 정원보다 규모가 약간 큰 편인데요.
그렇지만 양식과 아름다움은 딱 대표적인 남방식 정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마치 미로에 있는것처럼 다음 문을 지나면 또 다른 세계가 열리는 듯한 아름답고 신비로운 곳입니다.


<왼쪽 사진- 예원 들어가기전에 있는 상점가: 여기는 밤에 더 볼만하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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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원 정원 모습>

예원의을 만든것은 명나라 사람사람인데요.(죄송합니다 이름이 생각이 안납니다 ...) 그는 상해 출신의 고관으로 이름난 효자였습니다.  예원을 지은 이유는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서였다고 합니다.  1559년에 착공하여 완성까지 무려 18년이나 걸렸다니 그 정성과 효심이 정말 대단한거 같아요. 그래서 '예원'이란 이름은 '유열노친(愉悅老親)'이라해서 부모님을 즐겁게 해드리다'라는 의미를 갖는다고 해요.
정말 효심이 대단하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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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원안에 있는 건물 실내 모습>
 
예원 개장시간은  아침 8시30분 부터 오후 4시30분까지입니다, 오후 3시 45분부터는 매표 중지합니다. 혹시 관광하실 계획이 있으신분들은 늦게 도착해서 헛걸음 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세요.

제가 사진 전문가가 아니여서
예원의 아름다움을 사진 속에 다 담아내지 못해 아쉽내요.
사진 찍는것좀 배워야 겠어요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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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s://songsfamily.tistory.com BlogIcon 江... 2008.01.31 22: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찍었는데요..뭘...

    저는 여러차례 갔지만, 참 아름답죠...

    입구 앞에 만두는 드셨져?(샤오롱바오라고 하는것 말이져)... 매우 유명한 음식이지만, 맛은 영~

    유용한 정보가 될것입니다.

예전 상해 자유 여행갔을때 노신공원에 갔었다. 

노신은 중국 현대 문학의 선구자라 할수 있다. 우리나라로 치면 이광수와 같다고 할 수 있다.
 
나는 중국 현대문학에 관심이 많아서 노신의 작품은 대부분 다 읽어봤는데 조금 어려워도 역시 노신이다 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좋은 작품이 많다. 노신의 작품중에는 광인일기, 아큐정전, 내일, 작은 사건, 교향, 축복등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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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신공원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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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신공원은 입장료가 없었다. 무료라서 누구나 들어가 휴일을 즐길수 있는 곳이었다.

그곳에서 중국인들이 휴일을 어떻게 보내는지 보게 되었는데 우리나라와는 확실히 많이 달랐다.

우리나라 사람들 보다 더 여유롭다고 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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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저기 사람들이 모여서 사교춤과 전통춤을 추고 있었고, 또 한곳에서는 태극권을 연마하고 있었다. 사람들의 표정은 여유로우면서도 진지했고, 조금도 부끄러워하는 기색은 없었다.  도교의 영향으로 현세를 마음껏 즐기는 중국인의 국민성을 볼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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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은 확실히 노후를 즐길줄 아는 민족이었다. 우리나라 어르신들은 활동이 별로 없으시는데.....

음악을 연주하고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을 보면서 부럽기도 하고 그런 문화가 셈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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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s://dogguli.net BlogIcon 도꾸리 2008.01.22 08: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해 노신공원 한적하게 걷기에 좋은 것 같아요~
    곳곳에 운동하시는 분들도 많고, 유적지라고 할 것은 없지만
    나름대로 의미있는 곳들도 많은 편이라는~

    특히 영어로만 대화할 수 있게 만들어 놓은 곳에 가면
    외국인과 열띤 토론을 벌이는 중국인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답니다~

    좋은하루되세요~

악묘를 아시나요??

여행을 할때 사전 지식 없이 여행을 간다면 머릿속에 남는 것이 별로 없을 것이며, 동상이나 기념비들도 그저 돌덩어리에 지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요즘 우리나라에서 중국쪽으로 여행가는 사람들이 아주 많다. 싸기도 싸지만 지리적으로 가깝고 중국이란 나라가 역사적 문화적으로 엄청난 가치를 가진 나라이기 때문이다. 보통 우리나라 사람들은 북경 코스나 상해 항주 소주 코스로 많이 여행을 간다. 상해 항주 소주 코스중 항주의 악묘는 꼭 들어가는 관광코스가 되겠다.

그렇다면 악묘는 어떤 곳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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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묘는 남송시대 장군 악비의 무덤이다. 일개 장군의 무덤치고는 좀 큰 규모(정원같이 되어있다)인데 왜 그럴까?

먼저 악비란 누구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송나라(당나라 다음의 송나라)는 크게 북송과 남송으로 구분되는데, 북송은 개봉을 도읍으로 삼았던 강한 통일강국이고, 남송은 북쪽의 금나라의 침입으로 남쪽으로 거점을 옮겨 항주를 도읍으로 한 것을 말한다. 당시 처음 남송에서는 금나라에 대한 반금세력과 친금세력이 있었는데 악비는 대표적인 반금세력이라 하겠고 뛰어난 명장이다. 악비는 나라를 오랑캐로 부터 구하기 위해 온몸을 바친 독립투사라 하겠다. 하지만 악비는 친금세력의 재상 진회의 계략으로 누명을 쓰고 죽음을 당하게 된다.

후세 사람들은 악비를 나라를 위해 충성을 다한 인물로 외적과 싸울때 가장 본받아야 할 대표적인 인물로 추앙하고 있다. (그렇다고 진회가 나쁜놈인건 아닙니다. 진회 입장에서는 송나라를 유지시키기 위해서 금나라와 친해져야 한다고 믿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후세 사람들은 악비의 무덤에 그를  밀고하고 누명을 씌운 진회와 친금파의 모습을 죄인의 형상으로 동상을 만들어 악비에게 사죄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마지막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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