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3월14일 화이트데이랍니다. 여성이 남성에게 초콜릿을 주며 사랑을 속삭이던 2월14일 발렌타인데이와 동급인 기념일이 생겨났습니다.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고 했던가요? 특별한 날을 지정하며 어떤 상징적인 예물을 통해 '사랑'을 당당하게 고백할 수 있게 만든 사회의 암묵적 동의도 흥미롭습니다. 다만, 초콜릿이었던 매개체가 사탕으로 변했으니 단순카피는 아닌 창조의 시작이었던 것이죠. 여성권익신장이 된 현대사회에서 피동적으로 남성의 구애만 받을 수 없었던 이시대 여성들은 발렌타인데이를 통해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구애를 시작하게 되었고 오늘 바로, 사탕으로 무장한 화이트데이를 통해 쌍방향(interactive) 사랑에 대한 교감을 받아드는 날이지요. 

화이트데이를 기념하여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써볼까 합니다. 인류문화가 발아된 시초부터 우리는 다양한 문학, 예술을 통해 사랑에 대한 관련 문화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인간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 바로 '사랑'으로 인식될 만큼 사람을 열정적이고, 자극적이며 불타오르게 만드는 것이 없었습니다. 옆에만 있어도 좋은 그런 소녀시절의 '두근두근'함이라도 상관없습니다. '누군가를 위해 살아있고 누군가와 영원히 함께 있기만 하면 좋다' 라고 느끼신다면 당신은 이미 사랑의 마법에 빠지신 겁니다. 여러분들께서 잘 알려져 있는 세익스피어의 희대명작, 로미오와 줄리엣 역시 '불멸의 사랑'에 대한 기대와 환상을 심어준 작품이었습니다.

비극적 결말로 끝난 로미오의 자살에 따른 줄리엣의 동반자살이 더욱 애절한 사랑의 깊이를 증명했던 작품이 '로미오와 줄리엣'입니다. 영원히 변하지 않는 사랑을 세간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었던 마지막 방법은 바로 '죽음'이었습니다. 인생은 유한한 것이기에 결국 언젠가는 종착점이 있기 마련입니다. 사랑도 마찬가지 입니다. 현대의학에서 밝혀진 바로는 사랑의 묘약이 지속될 수 있는 시간은 길어도 채 2년을 넘지 못한다고 합니다. 결국 인간이란 존재의 시작부터 정해진 종말을 향해 쉼없이 달려가고 있습니다. 결국, 언젠가는 삶의 과정과 고난에 의해 변할 수 밖에 없는 자연의 법칙앞에서 절대불변으로 생각해왔던 '사랑'마져도 배신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세상 모든 연인들은 스스로 '사랑의 마법'을 걸어 자신들을 사랑의 최면에 빠지게 합니다. 절대, 절대 자신들의 고결한 사랑만큼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이미 제가 다음 무슨 말을 하려는지 여러분들은 아실겁니다.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만, 시간이 지나면 사랑도 달라질 수 밖에 없으며 아무리 부인해도 변하는 사랑의 정의앞에서 변명할 뿐 진실한 해답은 영원히 찾을 수 없다는 사실을 여러분들도 저이상 알고 계실 것입니다. 너무나 당연한 사실앞에서 대중성을 찾는 영화나 소설에서는 더 강렬하고 더욱 극단적인 사랑으로 사람들을 몰입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바로 '영원히 변하지 않는 불멸에 대한 사랑의 환상'을 사람들에게 심어주어 기대감과 환상에 빠지게 만드는 것이죠.  

사실, 극단적인 사랑은 아름다울 수 밖에 없습니다. 속세의 더러움이 묻을 시간을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가장 아름다운 외모를 수반하고 가장 열정적인 사랑이 폭발하는 그 시점에서 삶이 영원히 멈춘다면 그것은 시대가 변하고 세월이 흘러도 영원히 젊고 아름다운 사랑으로 사람들에게 회자될 것은 자명한 이치입니다. 젊었을적 누구나가 불타는 사랑을 꿈꾸고 실행에 옮기게 됩니다. 정말 자신을 희생하고 삶을 포기해도 좋을 만큼의 간절한 사랑도 경험해왔을 겁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목숨은 버려도 좋을 만큼의 위대함이 진정한 사랑이라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가면서 '사랑에 대한 정의'가 점점 바뀌게 됩니다. 연인의 맹목적 사랑에서 자녀에 대한 아낌없는 사랑, 그리고 부부의 동반자적 사랑으로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게 됩니다. 가끔씩 이러한 과정과 단계를 무시하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이런 잘못된 열정을 폭발시키는 사람들은 '불륜'을 찾게 되며 '소아성도착'에 빠질 수도 있는 것입니다. 사람이 세월을 이길 순 없는 것이 자연법칙이 아닐까요? 왜냐하면 우린 세월앞에 무력한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극단적 사랑이야기'가 사람들에게 감동과 여운을 주고 있습니다.
비록 소설이지만 그들은 짧은 삶이었지만 영원한 사랑을 남기고 떠난 것입니다. 누군가 애틋하게 꿈꾸던 진정한 사랑이 있다면 로미오와 줄리엣이 그랬던 것처럼 시대를 초월한 상태의 영원한 '정지된 사랑(변하지 않는 사랑)'이 아니겠습니까! 가장 사랑한다고 믿는 그 소중한 순간을 우리는 세월의 변화앞에서 너무 쉽게 망각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비록 소설에서는 이 아름답고 애절한 사랑이야기가 '죽음'이라는 시간의 정지상태로 끝이 났지만, 현실속 사랑이야기는 '가장 행복했고 가장 사랑했던' 그 사랑의 순간으로 돌아가 영원히 서로를 아끼며 사랑할 수만 있다면 여러분들은 이미 현시점에서 '영원불멸의 사랑'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사랑은 이미 시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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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normalog.com BlogIcon 무한 2009.03.15 20: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익후, 이렇게 직접 제목으로 포스팅까지 해 주시니,
    이보다 더 큰 영광은 없을 것 같습니다 ^^

    역시, 어떤 제목을 달더라도 포스팅에서 차분하게 풀어주시는 모습에
    저도 이렇게 차분하며 핵심을 놓치지 않는 글을 써야지, 라고 생각해 봅니다.

    상술이다, 뭐다, 말이 많지만,
    쌍방향의 사랑에 대한 교감을 받는 날, 로 이야기 하신 부분에서는
    참 부드럽다, 고 생각합니다 ^^

    모쪼록 좋은 주말 되시구요!
    저는 주말에는 컴퓨터를 잘 켜지 않는데,
    직접 작성까지 해 주시고, 트랙백까지 걸어주셔서
    감사의 마음 전할 길이 없어, 이렇게 댓글로 남깁니다 ^^
    감사합니다.

제가 아직 아이가 없는 구혼부부의 가장입니다. 철없던 남녀가 만나 한가정의 소중한 생명을 잉태하게 되었습니다. 한번의 아픔이후 정상적인 임신에 성공한 기쁨 이루말할수 없는 행복입니다. 세상을 다가진 그 느낌, 부담보다는 더큰 사랑이 다가오고 있네요 ^^  

본인과 아내의 사정으로 결혼한지 몇해가 지났음에도 아이를 가지지 않았습니다. 아이의 맑은 눈망울과 밝은 웃음보다는 괴팍하고 까칠한 아이의 못난 모습이 먼저 눈에 들어오는 그런 나이만 든 까칠한 가장이었습니다. 엘레베이터안 우연히 만나는 다른 층의 아이를 보며 귀여워 어쩔줄 몰라하는 동네 어르신들의 모습과는 전혀 다르게 유독 제눈에는 간난쟁이 아이의 콧물의 지저분함만 눈가에 들어왔습니다. 아시는가요? 귀엽지만 지저분한 느낌 TT 

가끔씩 아이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외로움과 가진후 아이와 지지고 볶는 부모들의 사투에 대한 두려움이 반반이었습니다. 백화점에서 앙징맞은 아가옷을 보며 마음껏 카드를 긋는 뿌듯한 아빠의 배포와 자만심을 상상해 보기도 하고 세상에서 가장 좋은 아기방을 만들어 주고도 싶은 욕심...'내 아이가 있으면 정말 좋은 아빠가 될텐데'라고 너무 늦은 나이에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흔 다되어서도 아직 철부지인 사람이 아이 아빠가 될 생각을 하니...

편안한 휴식을 위한 유일한 주말의 나른한 오후마다 문앞에서 괴성을 지르며 자동차를 소리나게 끌고 싸우는 동네꼬마들의 활약으로 선잠에서 깨기가 몇번, 나보다도 젊은 신혼부부의 옆집 아이들은 바로 '악마'였습니다. 코묻은 아이와 시끄럽게 떼쓰는 징글징글한 모습 그리고 미안합니다만, 특히 못난 부모님들과 똑같이 닮은 붕어빵 못난이들을 보면 아이를 가지고 싶은 생각이 싸~악 사라지게 됩니다. 온동네 아이들을 불러모아 코러스로 괴성을 질러대는데 그거 안겪어 보신 분들은 상상도 못할 고통입니다. 가끔씩 내가 놓을 아이가 버릇없고 까탈스럽고 그기다 외양까지 못났는데 귀염성까지 없으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더라구요.


임용고시준비하는 와이프때문에(집사람과 나이차가 많습니다 ^^;) 아이를 가질려는 계획은 한해 두해 이렇게 계속 미뤄지게 되었습니다. 결혼초기의 '불타는 사랑'을 했던 우리 부부의 사랑도 세월의 시간앞에선 무릎을 꿇을 수 밖에 없나 봅니다. 아무리 '불타는 사랑'을 나눴던 사이지만, 이뻤던 자기가 어느순간 밥차려주는 부엌데기로 변신해 있습니다. 샤프한 멋진 남자였던 저도 점차 허리둘레햄이 두둑해진 중년남자가 되어 갔습죠. 이렇게 점차 구혼부부로 변신할 무렵, 권태기란 놈이 밀린 넣지 말라는 신문처럼 문앞에 찾아 옵니다. 집에 와도 별 할일이 없이 TV만 죽치고 보다 블로그만 잡고 삽니다. 주말엔 가까스로 '캠핑'이라는 공통관심사로 그렇게 겨우 부부생활을 유지해 나가고 있었습니다.

'사랑' 누군가 말하길 눈에서 '쫜~'하고 레이져가 나올수 있는 사랑의 묘약의 유효기간은 6개월이 한계치랍니다. 예외적으로 길어야 18개월이 안된다는군요. 뭐, TV속의 눈부시게 아름다운 미녀들과 결혼하는 분들도 역시 유효기간이 지나면 '눈부신 아름다움'이고 '섹시한 자태'고 간에 그에게는 그저 '내 마누라'일 뿐입니다. 소유와 비소유의 차이점때문에 그런것인가요? 어쨌든 막 신혼여행에서 돌아온듯한 세월의 빠름속에서 이미 '사랑의 연인'보다는 '인생의 동반자'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우리를 발견하게 됩니다.

거듭된 마눌님의 임용고시 실패와 더불어 찾아온 히스테리, 저는 지난 늦봄 중대한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마흔줄에 한발한발 다가서는 저의 나이도 걱정이고 특히 마눌님의 중압감을 한시라도 없애주기 위해 우리들만의 사랑의 '결정체'를 갖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세상어떤 부담과 두려움도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다행히 진정으로 바라던 아이가 너무나 쉽게 생겼습니다. 아이의 세례명을 짓고 태교도 시작했더랬죠. 하지만 너무 기뻐했고 들떠있었던게 화를 불러왔나 봅니다, 2주후 아이의 심장박동소리를 처음 듣기위해 조바심내며 서둘러 준비해 산부인과로 간 그날, 초여름 하늘에선 비가 억수같이 내렸습니다. 착상이 잘못되어 중절수술을 잡았고 그렇게 기뻐하던 한 부부는 하늘을 원망하며 두손을 잡고 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중절수술의 과정을 겪으며, 세상의 모든 부모님들에게 경외심이 가슴속에서 생겨 나더군요. 젊었을 적 철없는 불장난에 맘대로 생겨버린 아이를 지우기 위해 애태우는 철없는 사람들도 있는 반면, 인공수정으로 몇년간 고생해서도 아이를 못가지는 사람들도 적지 않더군요. 한때는 결혼만 하면 언제든 원하면 가질 수 있는게 아이라 생각하는 무식한 마음을 가졌었습니다. 하지만, 이 일을 겪고 왜 아이를 바라보는 부모의 눈빛이 따사로울 수 밖에 없는가를 조금이나마 느끼게 되었습니다.


아이는 두사람의 사랑으로 태어나서, 두사람의 사랑으로 커 나갈 수 밖에 없는 이유
그러기에 아이가 한가정의 보배며 보물이고, 왜 눈에 넣어도 안아픈지를 배웠습니다


다행스럽게 와이프가 건강한 아이를 임신하였습니다. 첫번째의 충격이 너무 커 병원가기가 두려워 임신테스트기로 사실 확인 몇주 후에나 산부인과를 찾았습니다. 그날, 생애처음으로 초음파진단기 화면을 통해 '사랑하는' 내 아기의 심장박동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행복은 멀리 있는게 아닐 것입니다. '삑~삑~삑~삑~........' 작은 소리지만 힘차게 울리는 태아의 심장소리에 짜릿한 전율을 느낍니다. 작년 12월2일에 올린 사진이기에 벌써 아이는 많이 자랐습니다. 저는 엄마를 닮은 예쁜 딸을 바랬건만, 줄줄이 아들만 생산해내는 집안 내력의 힘에 밀려 딸부자집 엄마도 힘을 쓸 수 없나 봅니다. ㅎㅎㅎ


황금돼지해, 쌍춘년이 지나고서 급격히 하락한 세계경제위기때문에 더욱 출산율이 낮아지고 있다는 보도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의 어떠한 위기도 가족간의 믿음과 사랑앞에서는 충분히 극복해 나갈 수 있는 것이지요. 미래 대한민국의 저출산 증후군에 대한 영향을 생각해 보자는 것은 아닙니다만, '아이를 가진다는 기쁨'으로 대한민국 부모님들이 아이가 '애물단지'가 아닌 '사랑의 결정체'라는 사실을 되새김 하시라는 의미에서 작년12월2일자 발행된 포스팅을 수정, 발행합니다. 사랑보다 더 단단한 결속은 없음을 우리는 알고있습니다

2009년 7월9일, 우리 부부의 사랑의 결실이 존엄한 생명으로 이세상에 태어납니다.
맑고 우렁찬 목소리로 아름다운 세상앞에 당당히 나설수 있도록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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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philomedia.tistory.com BlogIcon 필로스 2009.03.14 14: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축하드립니다~ 축복합니다~

  • Favicon of https://nopdin.tistory.com BlogIcon 노피디 2009.03.14 17: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축하드립니다.
    이제 돌을 앞둔 "딸" 아이의 아빠로서
    느끼셨던 것 하나하나에 많은 공감이 갑니다 ^^

  • 해피걸 2009.03.14 18: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축하드려요^^ 멋진부모가 되시겠네요.

  • Favicon of http://blog.daum.net/hayreddin BlogIcon please 2009.03.15 00: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축하드립니다.
    아이들은 우리의 희망입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happyrea.tistory.com BlogIcon Happyrea 2009.03.15 00: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허니문 베이비를 임신한 여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그당시 저에겐 참으로 고통이 순간이었답니다. ^^;; 입덧도 심해서 임신을 했더니 오히려 살이 빠졌더랬지요. 얼굴색도 창백하고 말라가고 먹지도 못하고....으....정말 다시 생각해도 괴로운 때입니다.
    하지만, 아이가 둘이랍니다. ㅎㅎㅎ 어른들은 잊는다고 하지만, 사실 잊은건 아니었지만,
    혼자서 살아갈 아이를 생각하면 외로울 것같아 둘째가 생긴거지요.

    제가 또 아줌마 본성을 여기서......^^;;;...
    정말 축하드립니다. 저도 아이들을 좋아하지 않는 새침떼기 아가씨였죠. 아기를 낳고 보니 내 아이만 유독 이뻐보이더군요. 설사 제 3자의 입장에서 안이뻐도 말이에요.

    부디 순산하시길.....바라구요....멋진 아빠, 엄마가 되시길 바랍니다.

  • Favicon of https://blue2310.tistory.com BlogIcon 드자이너김군 2009.03.15 01: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축하드려요~ 저희는 5월이 예정일인데^^;
    한 아이의 부모가 된다는것은 정말 경의로운 일입니다.
    조그마한 점이 었던 우리 아기가 어느덧 사람의 모습을 하고 세상에 나올날을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이 정말 신기해요.
    순산하시고 행복하세요~^^

  • Favicon of https://redfoxxx.tistory.com BlogIcon 빨간여우 2009.03.15 16: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이웃분들에게서 기쁜 소식이 많이 드려서 너무 즐겁고 행복합니다.

    억수로 좋으시겠어요...축하합니다....^^

    차를 타실땐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위해서 안전벨트를 꼭 해주세요....

    http://marinehank.tistory.com/393

  • Favicon of http://zeiss.tistory.com BlogIcon 악트/김형준 2009.03.17 13: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축하드립니다 ^^
    저도 7월생인데, 7월에 태어나는 남자아이들은 다 멋지고 그럽니다 -_-
    더운 날씨에 엄마 고생시키지 않고 숨풍~ 건강한 모습으로 나오길 기대합니다.^^

  • Favicon of https://abysmal.tistory.com BlogIcon 카루시파 2009.03.20 14: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축하드립니다.
    몸 잘 챙기시고 황사 조심하시고.. 음.. 임신중엔 아주 작은것도 상처로 남는 여심을 잘 헤아려 주세요..^^

당신의 사랑스런 아내, 남편에게 어떤 호칭을 사용하시나요? 한국 부부들 사이에 가장 흔한 호칭이 바로 '여보'와 '당신'일 것입니다. 개똥이 엄마, 돌순이 아빠 등 아이의 이름에 엄마, 아빠를 붙인 호칭도 적지 않게 보며, 가끔씩 아이 이름을 직접 부르는 경우도 다반사입니다. 그러나, 외국처럼 상대방의 이름을 부르는 경우는 굉장히 어색한 일입니다. 미영씨나 미숙이 등의 이름을 직접 부르진 않죠. 외국의 경우는 보통 아이들도 엄마 아빠의 이름을 직접 불러버립니다. 에휴~ 이런 상놈들의 문화가 있나....^^;


가장 보편적인 부부사이의 호칭인데 과연 그 뜻을 한번쯤 생각해 보셨습니까?

저는 이때까지 살아오면서 이 말이 순수 토종어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옆에서 마눌님께서 갑자기 그 뜻이 무엇인지 물어 보십니다. 아! 남편 체면에 모른척 할수도 없고 그렇다고 다아는 눈치인데 지레짐작 할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그래서 '뭔데?'라며 반문해 봅니다.

'여보'란 如寶의 뜻이라 합니다. 한자를 해석하자면 보배(보물)과 같은 사람을 뜻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한국어 사전에는 이러한 설명이 없습니다. 단순히 다음의 설명이 있네요.

  • 1 어른이, 가까이 있는 자기와 비슷한 나이 또래의 사람을 부를 때 쓰는 말.
  • 2 부부 사이에 서로 상대편을 부르는 말.
  • 영어의 'honey'처럼 달콤한 마누라보다 훨씬 소중한 말이 바로 '여보'입니다. 정말 멋진 표현이 아닐 수 없습니다. 보물같은 존재라고 하니 얼마나 아끼고 사랑해야겠습니까?

    '당신'이란 뜻도 멋진 말입니다. 당신은 '當身'의 뜻으로 해석하자면 '내몸과 같은 사람'의 뜻입니다. 그만큼 소중하다는 뜻이겠지요.

    사랑하는 부부사이에 정말 잘 어울리는 호칭들이 바로 '여보'와 '당신'이란 뜻입니다. 결혼후 영원히 함께 할 평생의 동반자인 여러분들의 소중한 '아내'와 '남편'에게 앞으로 소중한 호칭인 '여보와 당신'을 사용해 주세요. '개똥이 엄마'니 '돌순이 아빠'니 정체불명의 외계어를 자주 쓰다보면 부부의 금술이 멀어진답니다 ^^;

    사랑했기에 결혼을 결심했던 처음의 그 기억처럼 영원히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에서
    다정하게 '여보와 당신'을 마음껏 불러주시면 더욱 소중한 사랑이 찾아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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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yr Merry Christmas!
    즐거운 크리스마스이브에
    아름답고 따뜻한 가족사랑
    만들어 가고 계신가요?

    2008년 12월24일 생각보단 차분한 크리스마스가 되고 있습니다. 연말연시 분위기도 조용하고 거리마다 흥청망청 거리는 술취한 아저씨들의 주정도 눈에 띄게 줄어들었습니다. 경제한파에 서둘러 집집마다 일찍 귀가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모양입니다. 오늘 크리스마스이브라 회사에서 일찍 귀가하였습니다. 예전 흥청망청 소비가 미덕인 시대처럼 무언가 가슴 따뜻한 선물을 미리 준비하려 생각도 하였습니다만, 이런 불경기엔 빚없이 차곡차곡 미래보장을 위한 저축이 최고라 생각하며 겁없었던 소비를 줄이게 되었습니다. 결국, 성탄 하루이틀을 남기고도 결정을 짓지 못하고 오늘에 이르렀네요. 다만, 크리스마스를 그냥 보내기엔 너무 밋밋했기에 제과점에 들러 치즈케잌을 준비하였습니다.

     
    달콤한 치즈케익에 아기자기한 눈사람과 크리스마스 트리 그리고 X-mas라고 적힌 심벌이 아주 예쁘게 장식되어 있었습니다. 덤으로 요정모자도 선물로 받았습니다. 2만원도 안되는 금액에 꽤 괜찮은 크리스마스 이브를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내심 기분이 좋더군요.

    가족이 기다리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생각하면 기분이 업됩니다. 괜히 빙그레 웃기도 하고, 뭐 그렇게 순식간에 하루일과를 마치고 이른 퇴근을 시작합니다. 그런데, 젊은 친구들은 서로 약속잡기에 바쁩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엔 연인들과 친구들과 보내야 된다며 정신이 없습니다. 솔로인 사람들은 솔로라 크리스마스 이브 같은 특별한 날엔 일찍 집에 들어가기 싫다고 합니다. 그래서 술친구를 찾게 되죠. 아니면 나이트라도 가서 연인을 만들어 볼까 정신이 없을 겁니다. 애인이 있는 친구들은 애인과 이 특별한 밤을 보내기 위한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사랑을 만들 최적의 시기가 바로 크리스마스 이브입니다.

    십년, 이십년 전에도 그랬습니다. 제가 대학생시절이었던 그 시절에도 크리스마스는 젊은이들의 날이었습니다. 동네방네 술집마다, 나이트마다 젊은이들로 넘쳐 났습니다. 분위기에 취해 특별한 날의 상징성 때문에 무엇인가를 해야 되고 꼭 기념해야 되는 날로 생각하였습니다. 바로 '사랑'입니다. 원래 성탄절이 예수의 탄생일에서 기원하니, 그리스도교의 예수님은 '사랑' 그 자체를 상징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랑'의 상징성이 많이 왜곡변형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은 '인간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내포하는 것이지 단순한 '에로틱한 사랑'이 아닙니다. 미수다처럼 많은 공개된 자료와 방송 그리고 외국친구들을 통해 서양에서 들어온 크리스마스의 기원과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법을 조금씩 배우게 됩니다. 서양에서 크리스마스엔 반드시 '가족'과 함께 보내는 뜻깊은 날이라는 걸 말입니다. 


    언제부터 크리스마스가 마치 발렌타인데이처럼 연인들의 날, 육체적 사랑의 날로 변했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대부분의 한국 젊은이들은 크리스마스에 가족보단 친구, 연인과 함께하는 날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젊은이들 사이엔 우스개 소리로 수십년간 소중히 간직해온 처녀성을 버리는 날로도 회자 되기도 합니다. 크리스마스 이브가 되면 동네 여관마다 빈방이 없어 줄을 설 정도입니다. 보통 방값의 따블 따따블까지 여관비를 업해서 받는 여관들도 있으며 호텔처럼 미리 예약을 걸어 두기도 합니다. 선금이 있어야만 예약을 잡아 주기도 하며 또 두탕세탕 심지어 다섯탕 이상 대실로만 방을 빌려 주기도 합니다. 주로 대학생들, 젊은이들이 밀집한 대학가와 번화가 근처의 여관에서 이렇게 크리스마스 대목을 잡기에 분주합니다.

    시나브로 시작된 크리스마스 대목, 오늘도 이 아름다운 2008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소중한 가족과 함께 보내기 보다 거리를 방황하고 있을 젊은이들이 많겠지요. 소중한 사람,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있고 싶은 마음 왜 이해하지 못하겠습니까? 다 그 과정을 겪어 보았기에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습니다. 그러나, 흥청망청 분위기에 휩싸여 이성의 끈을 놓아 버린 채 폭음으로 몸과 정신을 못 가눌 젊은이들도 적지 않을 것입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의 매력적인 분위기에 동조하여 자신의 소중한 것을 잃고 후회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을 것입니다. 


    크리스마스는 인간세상에 '인간 사랑'을 일깨워 주신 예수님의 탄생일입니다.
    소중하고 거룩한 날이기도 합니다. 이런 의미있는 날엔 사랑하는 연인과 친구와의 약속은 미루고 따뜻하고 소중한 가족의 사랑을 먼저 생각하며 함께 하는 뜻깊은 날이 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아직까지 가족과 함께 하지 않으신 분들, 빨리 소중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세요 ^^
     

    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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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s://deborah.tistory.com BlogIcon Deborah 2008.12.25 00: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뒷골목님. 글이 참 좋네요. 또 읽어 보고 했어요.
      맞아요. 우리가 잊고 지내는 참된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알고 지냈으면 합니다.
      뒷골목님도 우수블로그 되셨는데..이제서야 인사말을 남기네요.
      몇 번씩 들렸는데. 들릴때 마다 이상하게 에러가 났어요.

      이렇게 좋은날.. 좋은 일만 생기시길 바래요. 그리고 건강하시고요.
      즐거운 성탄절 되세요. ^^ 트랙백 보냅니다.

    • Favicon of http://dubnopen.tistory.com BlogIcon 듭과오픈 2008.12.25 01: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글에서 써준것처럼 어느순간부터, 성탄절이 빼빼로데이나 발렌타인데이처럼 연인들이 데이트하는 날 중 하나로 인식되어 버린 것 같네요.
      놀러갈 생각부터 했던 제 자신을 돌아보면서 댓글남기고 갑니다 +_+

    • Favicon of https://blogfishing.tistory.com BlogIcon 2008.12.25 17: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뒷골목님도 메리크리스마스^

    겨울바다와 1박2일

    여행 2008.11.24 11:53

    가끔씩은 삶에 지진 몸과 마음에
    한줄기 여유와 희망을 찾고자 합니다.
    젊음의 여름바다는 이미 저만치 사라지고 고독과 회상의 바다가 우릴 기다립니다.
    왁짜찌껄 비키니와 핫팬츠 차림의 풋내기 숙녀들의 희고 탱탱한 속살은 내년에나 다시 볼 수 있겠지요. 관음증이 아닌 피핑톰(Pipping Tom)의 원초적 본능을 가진 전세계의 남자들의 욕망은 차가운 바다바람에 씻겨지고 다행스럽게도 파도가 한번 때릴 때마다 한움큼씩 중년남자가 짊어진 삶의 무게를 털어 버립니다. 촤~, 쏴~악....철썩~

    이번주는 을왕리 왕산해수욕장에서 1박2일 하였습니다. 서울 근교에 바다를 볼 수 있다는 행운, 아무나 쉽게 누릴 수 있는 호사가 아닙니다. 몇해전, 보스톤에 출장갔을때 대서양을 사이에 두고 대영제국(잉글랜드)과 최단거리의 해변에서 차가운 바다를 보며 회상에 잠겼던 적이 있습니다. 바다만 건너면 찬란한 유럽을 만날 수 있다는 가슴벅찬 기대감때문에 많은 미국인들이 그 해변을 거닐고 사랑했답니다. 지금 눈앞의 바다를 건너면 저는 중국의 천진(Tianjin)을 만날 수 있겠지요.

    눈을 그윽하게 감으시고 바다소리를 상상해 보세요. 밤바다 사이로 울려 퍼지는 파도의 향연. 갈매기가 클라리넷 연주자가 되어 교향악을 완성시킵니다. 지금만큼은 속세의 어떠한 잡념도 떨어 버리고, 사춘기 시절의 소년이 된 기분으로 천천히 겨울바다를 음미해 보세요.

    뉴스위크지에 재밌는 기사가 타이틀로 찍혀 있습니다. 과학자들이 분석한 결과, 사랑을 하시면 당신의 눈을 멀게 만든다는 내용이군요. 파도의 포말이 바다로 사라지는 것처럼 사랑도 다시 새로운 파도를 만들게도 하고 포말이 되어 다시 바다로 사라지게도 합니다.

    지금 당신은 눈을 멀게 만든 사랑을 찾으셨나요?
    못찾으셨다면 지금 당장 겨울 바다로 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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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keosigi.tistory.com BlogIcon 은파리 2008.11.23 20: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정말 바다소리와 그 특유의 냄새가 전해져 오는듯 합니다.
      정말 멋지군요.....
      저도 예전에 겨울바다를 거닐면 왠지 사랑을 만날수 있으리라 믿었던적이 있었습니다.
      어쩌면 겨울바다의 낭만을 사랑하고 겨울바다의 고독을 감싸줄 사랑을 만났으면 하는 바램이 더 컸을지도 모릅니다.

      덕분에 방안에서 겨울바다를 누리는 호사가 따로없군요...^^

    • Favicon of https://redfoxxx.tistory.com BlogIcon 빨간여우 2008.11.24 13: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겨울바다가 좋기는 한데, 이거 추위를 많이 타는지라 캠핑까지는 생각도 못해 봤는데.

      뒷골목세상님의 캠핑에 대한 열정이 부러워집니다.....^^

    • 2008.11.24 13: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호홓 2008.12.10 10: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림은 잘 보았으나 딴지 하나...바다와 관련이 있는 사람들은 캠프파이언가 머시기 .고기궈먹는행위..불피우는것 아주 싫어합니다!!야영의 운치랍시고 본인은 즐기지만 흔적은 지우지않고 가는 사람들이 99%이고 숯탄에 삽겹살까지 모래해변에 기름 떨구며 먹는사람들.......나무때기를보니 짱날라구 하네용...캠퍼님들 한번쯤 생각해봅시다!!------년간 기본30회정도 캠핑가는 사람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