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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악해진 환경에서 요즘 블로거들은 많은 유혹을 받고 있습니다. 순수한 열정으로 글쓰기를 좋아하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순수파 블로그들은 많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피드백, 즉 기브 앤 테이크가 이루어 지는 '비지니스 프렌들리' 한 마케팅방식이 블로그계에서도 열풍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바로 경품이라는 떡밥입니다.

요즘 정부부처에서는 반항적인 블로그스피어에 친정부 블로그를 육성하기 위한 피나는 노력이 시작되고 잇습니다. 서울시, 문광부, 그기다 이젠 국가보훈처까지 블로거들에게 엄청난 경품의 떡밥을 뿌리고 있습니다. 아! 이 최강의 유혹에 견딜 블로거들은 몇이나 될까요? 김중배의 다이아몬드 반지를 택한 심순애의 비극적 사랑이야기가 오늘날 다시 반복되어 지고 있습니다. '이년, 김중배의 다이아가 그렇게 좋더란 말이냐'를 외치던 이수일의 슬픈 독백이 귓가에 맴돌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넷북'이라는 사상최대의 어마어마한 떡밥 앞에 수많은 블로거들의 자존심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슬픈 현실이지요. 배부른 돼지보다 배고픈 소크라테스를 희망했던 소위 이시대 지성들이 굶주림 앞에 서서히 무너지고 있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러나 저는 블로거들을 원망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블로거들을 경품으로 유혹하는 사악한 무리들을 비난하고 싶습니다. 만약 그게 자신들의 사재를 털어 이익을 나누고자 힘을 합치는 것이라면 저도 상관하지 않으렵니다. 그것은 개인과 개인의 문제입니다. 하지만, 지금 벌어지고 있는 관제블로거 양산에서는 국민들이나 시민들의 혈세가 사용되어 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것을 우려하는 것입니다.

넷북이라는 떡밥이 너무나 위대해 보이기에 애써 무시하기엔 여운과 미련이 앞을 가립니다. 아! 소신을 잠시 집에 두고 현실을 택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습니다. 그리고 신청서라도 한번 내보고 싶은 마음이 난리입니다. 혹시나 당첨이 되기만 한다면 기백하는 넷북이 공짜로 손에 떨어지기에 잠시 양심은 버려도 될 만큼의 유혹입니다. 스스로 '나는 블로그계의 이단아다'라며 비하해 보기도 합니다. 탐납니다. 갖고 싶습니다. 왜 가만히 있는 블로거들에게 이런 떡밥의 시련을 주시는지 여러분들이 얄밉습니다.


하지만, 분명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절대 이세상엔 공짜는 없다는 사실입니다. 받은 만큼 토해 내야 되는 것이 정설이지요. 넷북의 유혹에 넘어가면 신청하신 수천 수만의 블로거 신상정보가 누군가에게 쌓이고 보관되어 질 것이 자명하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이번 국가보훈처의 경우 신청양식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출신학교까지 적어야 하는 섬세함이 있습니다. 보통 입사시 필요한 이력서 양식만큼이나 까다로운 신청서를 보며 저는 과감히 이 큰 떡밥을 포기하기로 마음을 굳혔습니다. 아! 아쉽네요....ㅋㅋㅋ


지원한 수천 수만의 블로거들의 신상정보가 노출되면 어떠한 일이 발생할까요? 특히 이렇게 세밀한 신상정보를 요청한 경우는 이때까지 보지 못했거니와 그 의도역시 궁금하기 때문입니다. 또 이렇게 자세한 신상정보를 요구한 대신 엄청난 경품을 떡밥으로 걸고 있기에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블로그 여러분들, 이러한 미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의견들이 매우 궁금합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을 댓글에 적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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