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 로이터 통신보도에 다르면 한국정부의 미국소고기 수입문제에 대한 이동관 대변인의 입장표명에 대해 미국 부시 행정부는 심각한 우려(Serious Concerns)를 제기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앞서 이명박 대통령과 통합민주당 손학규 대표의 회담에서 대통령은 추가협의 내용을 설명하면서 "사실상 재협상에 준하는 내용으로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은 실질적으로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 발언을 언론에 공개했다.

결국 미국의 입장은 협상문안을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우를 범하는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엄포인 셈이다. 떡줄 사람은 생각이 없는데 김칫국부터 마시고 있는 꼴이니... 정녕 비지니스 후렌들리를 외치는 실용정부, 비지니스정부란 말인가!

미국축산업자들은 한국과의 미협상대표부와의 협상 타결이후 이례적으로 '환상적'인 협상이었다고 미대표부들을 추켜세우고 있었고, 그들의 목적은 전세계적으로 실제 판매가 불가능한 30개월 이상의 소고기를 제값이상을 받고 한국에 팔 수 있었기 때문에 이번 협상에 대해 부시대통령과 협상대표단의 협상능력에 치하하며 감탄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봐도, 저렇게 봐도 이해가 안되는 협상을 '좋아라'하며 입이 찢어지랴 웃으며 '이제는 국민들이 값싸고 질좋은 고기를 맘껏 먹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라 하신 분이 우리 협상대표단 위에 군림하시던 분이셨으니, 안봐도 그 협상결과 뻔~하지 않겠는가.

우리나라 단군이례 4천년역사를 가지며 동의민족, 백의민족, 평화를 사랑하는 민족으로 자위하며 쇄국을 우선시하고, 철저히 주변국의 세력에 기대어 조공을 바치며 여지껏 눈치만 보며 살아오지 않았던가! 고구려 광개토대왕, 장수왕이 그리운가? 연개소문이 그리운가? 대하드라마만 보면 철저히 자기합리화로 시청자들을 기만하는 자위용 역사드리마가 판을 치는 세상에서 눈치보고 자란 이들이 정치를 계승했으니 그들도 주변국의 눈치보기와 비위맞추기가 일상생활화 되었구나. 도대체 어디서 비지니스후렌들리라는 황당하고 해괴한 이론이 나왔을꼬!

부시대통령, 이제 한물가도 아주간 쉰 미국대통령이다. 주요국의 정상회담에서는 부시보다는 앞으로 새로운 대통령이 될 오바마나 힐러리를 더욱 쳐주고 있다. 한동안 '테러리즘과의 전쟁선포'로 애국법에 기초하여 단물쓴물 모두 빨아먹으며 연명했던 사람이 바로 부시고 이제는 약해질대로 약해진 그의 파워는 누구도 거들떠 보지도 않으려는데, 이런 웬걸 친애하는 대통령님께서 대한민국 어느 대통령도 가보지 못했던, 그 우정과 후렌드쉽의 상징, 텍사스목장에 친히 초대받아 골프카까지 직접운전하시는 여유를 보여주시다니...훗!

비지니스후렌들리 후렌들리 하도 들으니 조금 지겹다. 회사생활하면서도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되는 세상이 바로 비지니스세계다. 적과 아군(피아)의 구분이 없는 철저한 전쟁터란 말이다. 내가 영어로 '비지니스 후렌들리' 아무리 외쳐봐라. 거래선에서 거들떠 봐 주는가.
이상한 놈이라 여기며 머리속에 뭐가 들어 있는지 생각하며 캬캬캬 비웃을 것이다.
비지니스란 Give and take다. 주는게 있슴 받는게 있다. 그보다 더 중요한 이론은 '이익'이 나야 비지니스가 성립된다. 앞에서는 우는 소리하며 가격이 비싸네 제품품질이 나쁘네 어거지 소리를 늘어놓고서야 오더협상이 되고 비지니스를 시작한단 말이다.

정말 작은 무역회사 누구라도 이정도는 알고 있는 사실이다. 비지니스는 철저한 신용, 자금, 그리고 판매량, 시장정보를 가지고 조금이라도 더 많은 이익을 보기위해 서로 힘겨루기를 하는 게임이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정보를 최대한 아껴서 노출하지 않으며 협상테이블에서 조금씩 조금씩 밀고 댕기는 게임. 이런 쉬운 비지니스이론도 모른채 협상테이블에 앉아서 호탕하게 '하하하 좋은게 좋은거지뭐~'하며 내가 먼저 이만큼 열어줄테니 당신들도 이만큼 양보해줄꺼지라는 안일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미안하지만 이런 분들은 동사무소에서 증명서 떼주는 일만 할 정도의 자격도  못가진 사람이라 생각될 뿐이다.

비지니스 후렌들리, 하하하 첨 영어를 배웠을때는 우리시절엔 에프발음이 '프'였다. 그래서 '후렌들리'가 아닌 '프렌들리'에 친숙한 세대다. 뭐 계속 자주 들으니 그리 나쁘지만은 않다.
내가 미국인, 영국인 등이 아니고 한국사람인지 모든 거래선에서도 알고 있으니 발음가지고 비지니스관계를 문제시 삼을 만큼 시간을 낭비하는 바보같은 비지니스맨은 없기 때문이다.
비지니스 후렌들리, 좋다. 그렇게 하자. 잘 살아보자는데 뭐가 문제인가. 다만, 어린 백성의 짧은 소견으로는 말로만 하는 비지니스 후렌들리가 아닌 진정한 '비지니스전문가'가 진정 필요하지 않을까!


블로그 이미지

뒷골목인터넷세상

BIZ(Backstreet Internet Zealot) World 썩어빠진 뒷골목인터넷세상에서 나의 포스팅이 필요 없는 그날까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드라마 '이산'의 애청자입니다.
정조대왕의 애달은 왕권계승기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습니다.
성송연과의 사랑이야기도 앞으로 전개가 될 흥미진진한 부분입니다만 오늘은 드라마 '이산'을 통해본 최적의 비지니스장소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드라마 '이산'의 권력구도
지금까지 드라마의 포맷은 크게 세팀의 권력구도가 그려져 왔습니다.
이산파와 정순왕후파 그리고 화완옹주파의 물고 물리는 치열하고도 잔인한 경쟁구도였습니다. 마치, 현실의 기업간 무한경쟁을 보듯 각 파들의 브레인들의 재빠른 전략과 전술 그에따른 상대파들의 계략과 이합집산으로 권력을 둘러싼 암투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산파
홍국영과 채제공 그리고 효의왕후(정조왕비), 혜경궁 홍씨(사도세자의 빈)를 주축
박대수를 포함한 이기사 삼인방과 성송현
정순왕후파
정순왕후와 김귀주(왕후의 오빠)를 포함한 노론세력
화완옹주파
화완옹주와 정후겸(옹주의 양아들)을 포함한 노론세력

그들의 왕위에 대한 권력다툼을 위해 그들은 비밀장소에서 잦은 회합을 가졌으며, 반대세력을 물리치기위해 만남을 가졌고, 반대세력을 회유하기 위해서도 미팅을 주선하였습니다.

드라마 '이산'과 기업생존전략
현대사회의 비지니스에 성공하기 위해 많은 비지니스presentation, 비지니스proposal 그리고 비지니스realationship등이 중요한 요소로 인정되고 있고, 각 기업의 기획전략팀과 마케팅팀에서는 시장분석(Market analysis)를 통해 시장상황을 판단하며, 회사의 기업생존을 위해 많은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애청자분들께서 잘 인지하시듯 현재 급변한 시장환경(Market Circumstance)-즉, 영조의 매병(치매)발병에 따라 허둥대는 각파들의 줄거리전개를 오늘자 방송분에서 보셨을 것입니다. 갑자기 달라진 정순왕후파의 위상변화를 인지하셨을 터이고 그에따른 정조(이산)이 가져야할 미래의 권력방향의 향방에 흥미를 더하셨을 거라고 느낌니다.

당대최고의 엘리트들이 벌이는 힘겨루기와 성공과 생존전략, 지금의 현대기업전략도 결코 다르지 않습니다. 갑자기 변화된 환경에 따라 기존 전략에 대한 수정, 보완 및 새로운 기업전략 창출이라는 방법도 생각하였을 터, 더 나아가 새로운 시장환경에 대한 대응을 위해 시장병합과 인수도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드라마에서도 역시 좌충우돌 방향하며 안절부절 못하는 '노론'들의 권력줄타기도 현대인의 그것과 결코 다름이 없군요.
드라마 한편에서 경쟁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사사하는 부분도 적지 않다고 느낍니다.
정말 사사로이 비교하더라도 현대의 기업의 생존전략과 드라마 '이산'이 보여주는 생존전략은 너무나 흡사하지 않습니까?    

'이산'을 통해본 최적의 비지니스 장소
이야기가 너무 심도있게 나가는군요. 하하하. 기본적으로 문맥이 연결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 이러한 권력을 향한 전략과 전술, 합종과 연횡 그리고 배신과 모략을 휘해서 그들은 지금도 공식적이든 사적인 자리에서든 그들의 아이디어를 서로에게 전달하고 최선의 방법을 강구하기 위해 최적의 장소에서 회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공식적인 브리핑 자리도 필요하겠거니와 공식적으로 홍보를 위한 자리가 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기밀과 비밀의 유지를 위한 아주 사적이면서 분위기에 맞는 장소를 탐색해야 겠지요.
드라마 '이산'에서 나오는 대략적인 모임의 장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대전-왕과 신하의 공식적 회합의 장소
대궐-지배자와 하수인들의 회합의 장소
개인저택-보안과 비밀유지를 위한 장소
비밀사옥-모종의 계략과 비밀유지를 위한 장소
기생집-일상 비지니스 및 접대 장소
주막-친목도모와 사적인 장소

'대전'에서 이루어 지는 회합은 왕권제하에서 왕의 명령과 지시하달 그리고 신하들의 상소와 보고를 통한 국가정책토론의 장입니다. 또한, 사관의 기록을 통해 공식적 기록을 남기는 자리기도 하지요. 오늘날 국회의사당이나 대기업의 회의장 등이 비슷한 장소로 볼 수 있겠습니다.

'대궐'은 최고 지배자들의 사적이자 공적인 자리입니다. 왕과 직계패밀리들이 머무는 곳이기에 언제라 많은 눈들이 지키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최적의 비밀보장 장소이지만, 가장 소문이 쉽게 날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많은 시종들(내시,무수리,시종,의원,경비병)들이 왕실의 최측근들을 보좌하기 위해 모든 장소에 배치되어 있기에 쉽게 일반인의 접근이 어려워 비밀이 새어나갈 확율이 적지만, 반대로 심복이나 끄나풀?을 통해 비밀이 쉽게 노출될 확율도 있습니다. 대궐의 현대적 장소는 청와대, 유명 정치인들의 사택(YS,DJ,JP,DH,GH)입니다.

'개인저택'은 당시대 최고의 권력가들의 사옥을 뜻하며 안채, 별채, 사랑채 등으로 외부와 철저히 단절되어 비밀을 논할 좋은 장소로 꼽힙니다. 큰 저택은 99칸이나 되었다니 규모가 대궐 못지 않지요. 다만, 하인들에 의해 비밀이 노출될 가능성은 극히 드물지만, 저택을 드나들때 타인에 의해 노출이 쉽게 될 수 있어 비밀회동의 장소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삼성가나 현대등 대기업총수나 정치인들, 경제인, 언론인 등등의 사택입니다.
 
'비밀사옥'은 오늘날 최고급 회원제 사교클럽 정도나 최고급 요정으로 볼 수 있겠군요. 비밀회합자들만 알 수 있는 특별한 장소로 철저히 비밀에 부쳐지기에 기밀을 철저히 보호할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기생집'은 오늘날의 룸쌀롱이나 비지니스클럽 정도로 보면 적당할 것입니다. 상대의 비지니스정보를 탐색하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자칫 흐트러지기 쉬운 음주가무의 장소이기도 하지만 가끔씩 언중유골을 발견할 수 있으며, 상대의 심중을 파악하고 분위기를 좋게 만들어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수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2차는 선택이지만, 더욱 완벽한 내편만들기를 위해서라면 필요악이라 할 수도 있겠지요.

'주막'은 넓게 터인 수수한 공간입니다. 저렴한 술값에 오손도손 판마루에 앉아 호루병에 담긴 탁주배기를 갓담근 김치와 무우말랭이와 함께 먹을 수 있는 곳으로 일반 서민들의 장소이지요. 지금의 막걸리집(대포집)이나 삼겹살집, 소주방, 맥주바 등이겠습니다. 하하하

범부들의 경우는 '기생집'이나 '주막'정도에서 회합을 가질 수 있겠지요. 정종이나 탁배기를 몇잔씩 들이키며 인생의 풍류를 즐길 수 있는 장소입니다. 삼청동에도 몇몇의 정치인들이 자주 가는 비밀요정이 있다는 소문만 들릴뿐 일반 범인으로 어떠한 곳인지 궁금하기만 합니다.
그러고보니, 밤마다 네온사인을 번쩍이며 호객행위를 하는 룸싸롱의 새끼마담들이 드라마'이산'에서 나오는 새끼기생의 접객모습과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그려.
조선시대에서도 이미 룸쌀롱이 있었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묘합니다 ^^; 그때도 2차가 있었을까요? 드라마에서 홍국영은 한 기생집에 단골로 출입을 하며 세컨드를 만들어 놓았고, 드라마초기 대수가 처음 기생집을 출입하고서 눈이 휘둥그레해지는 모습이 생각납니다. 권력최측근의 영향탓인지 호위무사인 대수도 자주 기생집출입을 하면서 이미 갓 서울온 촌놈티를 벗고 어느덧 자연스런 포즈로 술을 마시게 됩니다. 하하하 권력과 부에 따라 술마시는 스타일도 변화가 되는군요 ^^

현재까지 유일무이하게 외우고 있는 한자성어를 마무리로 그만 허접한 글을 마칠까합니다.

英雄好色 英雄本色
블로그 이미지

뒷골목인터넷세상

BIZ(Backstreet Internet Zealot) World 썩어빠진 뒷골목인터넷세상에서 나의 포스팅이 필요 없는 그날까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