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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뛰는 현장취재]

북한산 다녀왔습니다
대남문 방향을 향하여
오후에 출발했습니다
대남문 코스는 아직도
북한동 마을이 있지요
산책로 코스로 향하면
산길을 그대로 만나며
왼쪽엔 계곡이 보이고
중간엔 다리도 있지요




대남문을 향하기 중간쯤에는 중성문이라는 성곽터와 성문이 있습니다.
정확히 어떠한 사적지나 유적지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가벼운 마음으로 이전 직장의 베스트후렌드(^^;)와 새해의 소망을 담아 가벼히 오를려구 작정했기에 발가는 대로 기분내키는 대로 그냥 그렇게 향했기에 세세히 걸려있는 입간판에 눈길을 주지 못했습니다.
중성문에 도착하여 추운몸을 녹이려 여정을 풀었습니다.
아래 사진에 보이듯 중성문 처마사이로 파랗디 파란 하늘과 인수봉이 하늘가득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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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등산할 적마다 일부러 성문위로 올라왔던 저는 새롭게 등장한 물건에 눈이 향합니다.

중성문은 생각보다 소담하게 지여진 성문이고 주위 성곽도 중국의 그것에 비교하면 아담하기까지 합니다만, 무더운 여름엔 이곳이 북한산 등산을 위한 중간 휴식지로 더할나위없이 좋은 곳입니다. 계곡을 막은 성곽이기에 계곡을 따라 흘러 내리는 시원한 바람에 젓은 땀을 식히고 아담한 그늘을 만들수 있는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겨울엔 비교적 춥지만, 뻥 뚫린 공간과 비교적 좋은 전망으로 인기가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그러면, 무엇이 새롭게 등장한 물건일까요? 바로 '소화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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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시나요? 좁디좁은 성문2층에 신형소화기2대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담당공무원들께는 죄송하지만, 기존에는 못보았던 물건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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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를 자세히 찍어 보았습니다. 2008년 1월에 생산된 소화기군요. 구정전에 등산을 했는데 제 기억으로는 이 소화기들이 없었다고 생각됩니다. 신형소화기가 비치된 것으로 보아 추측하건데 '숭례문'방화사건 이후에 행정당국에서 일괄적으로 행정명령 또는 지시를 한것이 아닌가 합니다. 그나마, 다행스럽습니다. 이렇게라도 사용에 문제가 없을 새로운 소화기를 최소한 2대라도 비치하였다니 그나마 안심이 됩니다.

북한산은 국립공원으로 입구에 북한산관리공단에서 파견나온 담당자들이 관리하고 있는 지역으로 라이타 등의 화기류를 가지고 입산이 금지된 곳입니다. 하지만, 관리하는 정문에서 부터 도보로 20분을 가면 현재 이주계획중인 '북한동'내의 마을주민들이 영업하는 식당들이 모여있습니다. 그 내에서는 모두들 '라이타'등을 꺼내어 자유롭게 담배를 피우고 있습니다. 그뿐이 아닙니다. 식당에서도 겨울등산 추위에 지친 고객들을 위해 큰 드럼통에다 장작을 떼워 불을 피우고 있습니다. 불씨도 날아 다니지만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양 호객행위에만 정신이 없습니다.

매번 등산을 하면서 의아함을 느낀게 북한산 정문에서 분명 '라이터' 또는 '성량' 수거함이 있습니다. 그러나 한번도 제대로 수거와 검사활동을 보지 못하였습니다. 또한, 북한산을 드나드는 수많은 사람들은 북한산내 식당에서 화기를 이용하여 직화된 음식(양미리, 돼지고기 등등의 구이류)을 구어 먹습니다 아, 물론 술도 당연히 많이들 자십니다. 일부의 등산객들은 문수봉(해발 750여미터-북한산에서 4번째로 높은 봉우리)옆의 대남문에서도 담배를 꺼내들며 주저없이 불을 붙여 주위시선 아랑곳없이 피웁니다.

비록 국보1호인 숭례문(남대문)을 이렇듯 허무하게 잃어버린 한국인들은 자존심에 많은 상처를 입었습니다. 조상을 뵐 면목도 없으려니와 후대에게 떳떳이 최선을 다했노라 으시댈 모양새도 낼 수 없습니다. 찬란한 역사와 문화의 민족이라는 세계를 향한 대한민국의 외침은 공허한 하늘에의 자위가 되어 버렸습니다.

이제는 더이상 나라와 민족의 자존심과 자긍심에 상처를 남긴 자들을 용서해서는 아니됩니다. 이해와 동정을 바란다는 종교계의 하해와 같은 사랑과 아량도 필요없습니다. 항상 일을 그릇치고야 후회를 한들 무엇이 도움이 되겠습니까?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행위는 결국 후대인들에게 눈가리고 아웅하게끔 만들 뿐입니다. 역사가 소중하십니까? 전통이 소중하십니까? 그러면, 우리는 반드시 해야할 일이 있습니다.

1. 더이상 '보여주기'식 행정은 없어야 합니다
2. 나라와 민족의 자긍심에 해를 끼치는 행위는 반드시 그 결과를 물어야 합니다
3. 숭례문복원(재건축)보다 중요한 역사적 비애를 유물화 하여 보존하여야 합니다
4. '잊지말자 6.25, 다시보자 공산당'보다 중요한 민족유산의 시급한 보호가 필요합니다
5. 철저한 제도 개혁으로 더이상의 비리와 부패는 반드시 뿌리뽑아야 합니다


자랑스러운 한국인으로 남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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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오후 2시경 마지막 2007년 가을을 기념하기위해 북한산을 찾았다. 서울에 살며 찌든 폐속 먼지를 털어버리기에 충분하였지만, 나의 석어버린 눈의 더러움을 씻기 위해 필요한 아름다운 풍경을 찍을 필요가 있었다.

사용된 카메라는 바로...
결국 나의 소중한....ㅋㅋ 수년전 남대문 시장에서 아름답게 장만한 그 이름도 유명한 Nikon Coolpix2500.............. ^^;
초점 조절도 필터사용도 조리개 조절도 필요없는 초전자동 카메라.....ㅋㅋㅋ

<우선 중성문위에 올라서 후렛쉬를 켜고 풍경모드로 찍은 노적봉 한컷을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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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어난 자태, 기웃기웃 저물어 가는 가을 해에 삐딱하게 비치는 50세 대머리 아저씨의 기름진 이마처럼 노적봉은 그렇게 가을해에 빤짝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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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북한산 등정로 입구에서부터 시작하겠다. 역시 늦은? 시각이라 하산하시는 분들만 조금 있을뿐 별로 사람들이 적었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등산하기엔 가장 적당한 가을날의 여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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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뒤쪽으로 등산 오는 사람들이 안보인다. 전부 방구석에서 TV나 끼고들 있겠지..ㅋㅋㅋ 안타깝다. 내가 데리고 살았다면 같이 등산이나 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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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등산로 입구에서 보이는 명패, 북한산 국립공원과 안내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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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사람들, 노약자들을 위해 국립공원에서 운영하는 천연깨스차...한번도 안타봐서 잘은 모르겠지만 어쨋던 공짜인것 같다. 한심하지 않은가! 등산하러 와서 차를 타고 올라가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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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서 50미터 올라가면 인생의 갈림길, 어느쪽을 선택할 것인가! 와 같은 팻말이 나온다.
왼쪽은 도보탐방로, 흙길이고 자연과 함께 할 수 있고, 오른쪽은 도보탐방&차량통행로다. 당연 아까 설명한 차량과 인근 주민들의 깨스 차량들 그리고 도보하시는 등산객 등등이 다니는 시멘트 길이다. 당신이라면 어떤 길을 선택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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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본좌는 도보탐방로를 선택했다. 자연이 좋고 낙엽이 좋고 특히 흙길이 좋기 때문이다. 그런데 북한산국립공원관리소에서 걸어놓은 플랭카드가 보인다. '국립공원내 금지행위를 집중단속합니다'라는데...이상한 일이다. 본좌 여름에도 수없이 이 코스로 등정하였으나 계곡내에서 물반 수영하는사람반, 또 주변식당에서의 취사, 등산객들의 흡연 등등 비일비재 하였으나 왜 이 플랭카드를 걸어놓았을까? 제대로 지켜지고 단속하고 있는것일까 의문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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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올라가니 옛날에 사용하던 폐허같은 수영장이 보인다. 현재는 위와 같이 공사중이란 팻말과 중장비들이 덩그렇게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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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이시는가? 흙길에 조그맣게 웅덩이가 있다. 몇차례 눈비가 내린 후라 땅이 질퍽질퍽 질척인다. 오늘 등산은 조금 힘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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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오...드뎌 제대루 된 길안내판이 나왔다. 현재 위치에서 대남문 등등의 거리와 위치 표시다. 본좌 늙고 힘든관계로 대남문 방면의 중성문을 일정으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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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20여분을 등산했나? 아직 식당이 즐비한 곳까지도 한참 남았는데 벌써 덥다. 본좌는 이때부터 고어텍스 반팔티로 변신하였다. 저 밑으로 계곡을 따라 흐르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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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등산이 좋은 점은 흙길도 나뭇길도 철로된 계단도 있다. 다양한 경치와 다양한 코스. 얼마되지 않은 입구부터 등산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 가을하늘아래의 낙엽냄새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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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날 딸이고 아들이고 상관없이 떼를 지어 목욕과 등목을 하던 그 지저분함도 자연의 무상함에 씻겨져 나가고 지금은 맑은 옹달샘처럼 한톨의 찌끌도 없이 낙엽만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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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입에서 얼마지나지 않은 철길, 바위계곡위로 나지막하게 철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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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디큰 바위틈 사이로 수억겁의 시간을 담아 계곡물이 시원하게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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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져버린 낙엽에 벌거벗은 나무틈 사이로 소나무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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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서 보면 정말 큰 바위들...얼마나 큰 폭우속에서 이런 바위들이 하류까지 흘러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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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시나브로 작은 유량속에 물을 받치는 큰 암석들이 패이고 있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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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끼가 끼고 젖은 바위가 많이 미끄럽다. 조금씩 보폭을 줄여 한걸음한걸음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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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주민이 겨울을 나려고 모아둔 장작더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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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올라 이제야 목마른 등산객들이 등산초입동안 아껴둔 갈증을 해결할 장소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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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앞 차가 보이는 곳이 순환버스가 내려주는 도착지이다. 주위로 많은 가게에서 등산을 마친 객들을 유혹하며 호객행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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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북한산에서는 겨울을 준비하고 있다. 벌써 아이젠(겨울철 미끄러움을 방지하기 위해 등산화에 장착하는 등산장비)을 진열하고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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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을 마치고 가벼운 마음으로 하산하는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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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산길 위로는 절과 음식점이 있다. 손님을 모시고 산길위로 오르는 차량들...조금 위험해 보인다. 오른쪽은 절벽 또는 낮은 낭떠러지다. 그곳에도 역시 계곡이 있고 계곡을 따라 북한산 물줄기가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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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끄러운 진흙길, 그러나 밟는 느낌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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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 앞 아스라이 중성문이 보인다. 파이팅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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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등정의 시작점 중성문이 드디어 모습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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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성문의 역사와 이해를 돕기위해 한컷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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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성문 2층에 올라 저 멀리 보이는 노적봉을 향해 한컷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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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렛쉬를 사용하여 중성문 처마 밑 단청의 아름다움을 같이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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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단청아래 아직도 그 옛날 쌓아놓았던 성벽이 남아있다.
장장 3시간여의 등산으로 올해의 마지막 가을 주말시간을 여유롭게 보냈다.

지치고 찌든 도심에서 병든 당신의 몸과 마음,
여러분들도 시간을 내서 다음주에는 초겨울 등산 함 해보시는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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