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울하늘은 탁하고 어둡습니다. 날씨정보로는 오늘 아침안개, 흐리고 비조금 최저 9도 최고 14도, 비올확률이 30/60%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치 황사가 오는듯 가슴이 답답합니다, 마치 북경의 봄날씨를 보는 것 같군요. 본인은 2002년~2003년을 북경현지에서 생활하였습니다. 처음 북경에 도착하여 생활할때 공기가 상상외로 너무 탁하여 고생 많이 하였습니다. 호흡기 질환도 잦을 수 밖에 없고 매번 저녁 집으로 돌아오면 콧속이 까맣게 먼지가 묻어 나옵니다. 이른 봄부터 발생하는 내몽고지역에서 시작되는 황사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정말 붉게 물든 하늘을 보신적 있나요? 마치 붉은색 필터를 두눈의 수정체위에 착용한듯 황사가 심한 날에는 대낮인데도 하늘이 붉게 물이 듭니다. 외출시 잠시라도 창을 열어두고 나왔다 책상위에 쑤북히 쌓인 붉은빛 미세모래를 보고서야 왜 북경인들이 마스크착용을 하는지 이유를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그 가늘고 고운 붉은빛 미세모래도 호흡기에 나뿐 영향을 미치지만, 그 모래가 이동하면서 대기중의 오염물질과 바이러스 등을 흡수, 수반하여 이동하고 인체로 흡입된다는 끔찍한 사실이죠. 많은 북경유학생들은 처음 몇달동안 북경유학생활 동안 기겁을 합니다. 수북히 쌓인 먼지와 탁한 공기 그리고 나날이 증가하는 차량의 매연으로 북경시는 이미 끔찍한 통풍시설이 없는 흡연실을 연상시키게 됩니다. 그기에다 북경의 수돗물 상황은 엄청 심각합니다. 석회가 떠다니는 수질상황으로 대부분의 가정집에서는 식용의 광천수를 배달 또는 구입하여 먹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은지라 샤워시에는 부득이 하게 수돗물로 하게 되지요. 비눗물이 잘 안풀리는 물의 성질때문에 심각한 가려움증을 유발하고, 피부염을 유발하는 각질이 쌓이게 되어 여학생들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특히, 아토피의 경우에는 극대로 심각해져 한국으로 귀국하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토록 환경오염의 지옥, 북경에서 성대히 열리는 북경올림픽. 정정당당한 스포츠를 통해 세계인의 평화와 화합의 장을 만드려는 취지의 올림픽이지만, 개최지 환경 자체가 스포츠활동을 하기엔 부적합한 도시이고 평화를 기대하기엔 아직 멀고도 힘든 세계 유일의 공산주의 국가이기에 이번 올림픽의 개최이후가 더욱 궁금해 집니다.
선수단에 제공할 음식과 관련해서는 식자재에서부터 조리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철저히 모니터하는 시스템을 갖추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중국의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식품안전과 대기오염문제에 이어 각종 인권문제에 대한 압박까지 커지면서 올림픽을 6개월 앞둔 중국 정부의 속이 타들어가고 있지 않을까요?
북경올림픽 참관을 위해 준비하시는 대한민국 국민여러분!
스포츠를 통한 열정발산과 그 긴장된 희열과 감동의 순간도 좋지만, 출발전 반드시 챙겨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마스크, 식용수, 모자, 그리고 바디로션을 준비하셔서 즐거운 북경올림픽 참관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식용수 - 현지구입가능, 절대 수돗물 음용금지
모 자 - 창이 넓은 것 필요, 현지 여름기온 40도내외, 피부암유발인자 차단
바디로션 - 샤워후 반드시 피부전체에 구석구석 발라줘야 피부가 갈라지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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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북경에서 왜사셨어요?
중국이 유일한 공산주의 국가라구요? 그럼 북한이나 쿠바는...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떠벌이는 당신은 편견과 무지로 가득찬 수다쟁이일 뿐이네요
그렇게 북경에 대해 폄훼하고는 광고는 죄다 중국여행관련된 걸로 골라 실으셨나..
정신좀 차리시죠.
편견과 오만이란 책을 보셨나보네요. 참... 빈수레가 요란하다고, 그거 좀 봤다고 그렇게 주절대다니. 좀더 많이 보셔야 겠네요. 사실은 사실인데, 그냥 놔둬야 하나요? 중국이 더럽고, 역겨운 일이 많기때문에 비판을 해도 더 많이 하는 겁니다. 일본과, 중국을 똑같이 비판해야 옳을까요? 정신좀 차리세요. 책하나 갖다가 이렇다 저렇다 하기에는 읽을 책들이 너무 많고, 나중에 그 짧은 생각을 돌이킬 수가 없는 겁니다.
중국을 이유없이 까대는 사람들은 정말 안타깝습니다. 그런데 중국이 어떤 나란지 좀이라도 알고 까댄다면 전혀 욕먹을 이유가 없죠.
어디서 또 책은 주어 봐가지고...ㅉㅉㅉ
제가 2년동안 살았는데..
봄(요즘)하고 가을빼고는 황사가 심하지 않고..
북경으로 유학 온 사람중에 호흡기 때문에 심하게 걱정하는 사람도 못봤습니다.
올림픽이 열리는 8월달은. 특히 하루좽일 푸른하늘을 볼수 있습니다.
이곳도 사람 사는 곳인데..
여행 오신분들은 물갈이 하는거 빼고는
별다른 문제 없을꺼라 봅니다.
그리고 북경에는 2개의 거대한 코리안 타운(왕징,우다코)가 있어서
한국에서 물건 안사오셔도 되고요~ : )
북경 여름은 정말 살인 더위에 먼지 가득한 날씨로 기억되네요. 최악이었습니다.
이글루스의 아돌님 블로그 같은데 돌다 보면 정말 중국이 판타스틱 환타지 랜드라는 생각 밖에 안 들기도 하고 말이지요. 그냥 집에서 맥주나 마시면서 관람하는게 최고일지도..(...)
우리나라도 그렇게 될날이 머지 않앗습니다.....누가 공기를 걱정하나요 ?......약간 흐린 날, 주변을 내다보세요....너도나도 태우고 연기 뿜고....낮에는 걸리니까....새벽이나 밤에 집중적으로 태우고 내다뿜고......양심은 있는지 맑은 날에는 안 태우지요......대한민국 공기...중국처럼 될 날 머지 않았습니다.
대한민국의 공기 중국처럼 죽어도 안되요. 우리나라가 지금 공업이 그렇게 활발한 것도 아니구요. 우리나라가 심해져도 지금중국처럼 심해질 날은 죽어도 없어요.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우리나라는 편서풍이 불기때문에 중국에서 더러운 공기와 먼지들이 많이 날아옵니다
그래서 중국때문에 우리나라 공기도 안심할 수 없다고 봐요
황사야 여름이니까 그리 심하지는 않을테지만... 건조하면서도 더운 기온과 대기오염, 먹거리 문제가 가장 심각하겠죠. 관련된 글이 하나 있으서 트랙백으로 걸어놓고 갑니다.~~
건강하세요~
비밀댓글입니다
어차피 중국에는 갈일이 없어(갈 수도 없고ㅠ_ㅠ) 못가겠지만,
현재 중국을 둘러싼 국제사회의 압박에 대한 요약...
정말 흥미있게 읽었습니다. 그정도인 줄은 몰랐군요...^^;
음식가지고 문제제기 할줄은 알았지만...
전 일본대표팀이 과연 어떻게 할지 그게 궁금합니다..ㅎㅎㅎㅎ
하지만 자국선수단의 음식에 대해 민감하게 구는건 어쩐지 공감이 가네요.
정말 타지에서 음식으로 인한 문제가 생기면 컨디션이 확 떨어지고
경기결과에 영향 미칠것은 거의 자명하니까요...ㅎㅎㅎㅎ
그리고 중국은 웬만하면 식품갖고 일본이랑 안 싸우는게 좋을텐데...
농약레몬 가지고 미국하고 레몬전쟁이라고 불리는 트러블도 대대적이었는데
결국 일본의 승...;;;으로 대충 판가름이 났다고 보여지더라구요..ㅎㅎ
물론 일본 자국 내에서도 식품 가지고 장난 치는 사람들이 적발되긴 했지만
먹는 문제 만큼은 정말 내부적으로 철저한 나라고....
그게 결국 국민건강...나아가 인재들의 경쟁력에 일부분 기여하는 바가 있을테니
그점은 참 높이 살만 하더라구요.
미꾸라지들이 있긴 있지만, 그만큼 자정하려는 의지도 거센 나라다보니..ㅎ
그나저나 이 글을 보니 중국에 가보고는 싶은데 대체 언제 가야 할지 고민됩니다.
여름 겨울은 너무 덥고 춥고...;;; 여행하기 좋지 않은 때인 듯 하고
봄 가을은 황사가 심하니 저같은 알러지 체질은 힘들 것 같고;;;;
어디 딱 좋은 날씨일 때는 없는지~~ㅎㅎ 바라는 것도 많습니다...ㅡㅡ;
2003년에 중국 북경에 왓다 간 얘기를 이제 5년 지난 지금에 와서 한다는것은 너무 시대에 뒤떨어진것 아닌가요?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 햇거늘 5년이면 절반 강산이네요
게다가 올림픽을 앞두고 발전하고 도시는 그 발전 속도가 두배 세배 아니 열배는 되지 않을가 싶네요 자식이라면 오금을 못 쓰는 한국엄마들 마스크가 죽도록 필요한 곳에 귀한 자식을 맡길까요 언녕 끌어안고 한국 돌아갓지 해마다 늘어나는 한국 유학생들 그 가족들 다 아토피 걸리고 기관지 질환걸리고 살아남는 사람 없겟네요
뒷골목 인터넷 세상님 돈 아꿔워 말고 한번 북경 왓다가래요
두 눈이 흿뜩 뒤집어 질겁니다에 오셔서 나쁜 인상 다 싹 버리고 좋은것 보시고 좋은 인상 남기고 좋은 기억 담고 가시기를......
가이드 필요하심 저희가 기꺼이 할거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