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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최고의 메이져리그 투수 등번호 61번의 박찬호 선수가 미국으로 돌아갔습니다. 작년한해 재기의 불꽃피칭으로 힘든 경제 어려운 서민들의 마음에 한 줄의 위안을 주었던 스포츠 영웅이죠. 메이리그의 첫 한국인 투수로 지난 십여년간 가슴뿌듯한 한국인의 위상을 미국땅에 심어 주었습니다. 수천만불의 사나이이자 WBC 금메달의 영웅이었습니다. 당대 최고의 투수로 초창기 한국에 돌아왔을때 어눌해진 모국어때문에 사람들의 멸시와 질타를 받기도 하였습니다. 한동안 슬럼프에 빠졌을 때, 고액연봉의 먹튀투수라는 악명에 시달리기도 했으며 마이너리그 생활로 내려가기를 반복하기도 했습니다.


WBC불참선언과 동시에 대표선수로의 은퇴를 공식 선언하였습니다. 그의 입장을 보자면, 최근 이적한 필라델피아의 따뜻한 환대와 메이져리그급의 고참선수로 대우를 받을거라 생각하였습니다만, 생각밖의 냉정함과 반응이었죠. 스포츠인으로 태어나 한국을 대표하는 태극기를 가슴에 달고 국제무대에서 마운드에 오르는 일이야 말고 그 어느것보다 가슴 벅찬 일이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끝내 그는 인생의 마지막 국가대표의 자리에 서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의 실력이 노후하고 부족해 나설 수 없는 자리도 아니었습니다. 많은 한국인들은 그의 등장을 기대하고 있었고 그날을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미국쪽의 반응은 한국의 그것과는 온도차가 심했던 것이었습니다. 그의 WBC참가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었던 게지요.


최근 1박2일을 통해 박찬호를 통하여 한 인간의 노력과 성장 그리고 성공을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그 성공한 사람이 인생의 멘토가 되어 수많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다는 사실도 알았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찬호보다 나이가 많은 저도 역시 잔잔한 감동을 받게 되었습니다. 아직 실패에 좌절할 때가 아니란 사실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인생은 굴곡이 있기 마련,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진인사하면 대천명이 온다는 사실도 다시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박찬호는 단순한 스포츠인이 아니라 박세리와 같이 국민적 스포츠 영웅이라 호칭할만 합니다.


박찬호가 울었습니다. 사나이 대장부는 생애 통틀어 단 세번 울 기회가 주어 진다고 합니다. 태어날 때 한번 울고 부모님이 돌아가셨을 때 한번 울며 그리고 나라가 망했을 때 한번 운다고 합니다. 덩치가 산만하며 건강한 스포츠인이 공식기자회견장에서 펑펑 눈물을 쏟았습니다. 이 사나이를 울렸던 게 당췌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이방인으로 천대받고 멸시당하던 그 설움속에 뜨겁게 맞아주고 기쁘게 환대해 주던 고국의 따뜻한 관심과 국민들의 사랑이 불혹을 앞에 두고 있는 사나이의 가슴에 눈물을 뿌린 것은 아닐까요!


뜨거운 눈물과 아낌없는 사랑
진정한 싸나이 박찬호선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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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archvista.net/ BlogIcon 아크몬드 2009.01.14 10: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슴이 찡합니다.. 박 찬호 선수 빠이팅~~

  • 전단지박사 2009.01.14 13: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구 갑니다 시간 되시면 제 카페도 들려 주세요 → http://cafe.daum.net/ppp
    ]8

  • 톨스토이박 2009.01.14 14: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렵던시절 우리게 희망을 심어준 대한민국 히어로 .
    힘들게 사는 이들 그를 보고 많이 위로를 받았지요..
    1박2일(kbs2)의 야구선수의 모습이 아니라 보통모습을 그대로 여과없이
    볼수 있었기에 그를 더 친근하게 느낀지도 모른다.
    당신은 다이아몬드마운드의 용사임에 틀림없다.
    미국에 가서도 조국을 기억하는 진정한 사나이로 거듭나길 바래요..
    은퇴는 누구나 하는것? 오래도록 우리 국민의 가슴에 새겨지길..





어린 스포츠선수의 소원은 '박찬호 선수의 공을 한번 받아 보는게 소원'이었습니다. 무명 포수의 포지션에서 세계 초일류 선수이자 자랑스런 한국인 메이져리거의 투구를 직접 캐치볼을 영광이라 말하고픈 한 소년의 순박한 꿈이 드라마처럼 현실이 되었습니다.

한번쯤 어릴적 스포츠를 배웠던 모든 스포츠를 사랑하는 시청자분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 이번주 1박2일을 통해 오랜만에 버라이어티를 보며 감동을 받았습니다. 개막장 생고생 버라이어티, 1박2일은 지난회에 이은 충남 공주편을 방송하였습니다. 역시나 등장한 공주의 자랑, 국민적 스포츠 영웅 박찬호의 출연 그리고 그의 출신학교인 공주중학교를 깜짝 방문하였습니다.

아직 스포츠밖에 모르는 순진하고 순수한 어린 야구선수들에게 TV예능팀의 등장은 일생에 한번 올까말까하는 대단하고 흥미진진한 일이었을 겁니다. 1박2일의 폭군, 그러나 통솔력을 인정받고 있고 가슴따뜻한 씨름꾼, 강호동과 야구선수 출신의 비실비실한 남자, 김C, 그리고 팀원들의 등장에 아이들의 눈망울은 반짝였고 놀라운 김C의 강속구와 예상외로 강력한 속구를 던지는 강호동의 야구사랑에 아이들은 즐거웠습니다.

그러나,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뭐니뭐니해도 신입카메라맨으로 분장하고 아이들에게 깜짝 선물을 선사한 '박찬호'가 단연 압권이었습니다. 천만달러의 선수이자 대한민국의 국보급 스포츠 스타인 박찬호는 촬영내내 카메라맨으로 11Kg의 카메라를 오른어깨에 짊어지고 아이들에게 희망과 꿈을 선물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방송내내 아이들은 잘나가는 1박2일팀의 연예인들에게 정신이 뺏겨 있었고 평생 아이들이 가져 보지 못한 큰 관심에 들뜬 마음을 진정시키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을 직접 카메라로 인터뷰하는 동안, 야구를 사랑하고 박찬호 선수를 영웅시하는 아이들을 박찬호 선수가 직접 찍은 카메라 앵글로 담았습니다. 


캐치볼이 시작되었습니다. 김C의 전력투구와 옛 스포츠 스타 강호동의 강속구에 아이들은 흥분하였습니다. 그리고, 1박2일팀이 아이들을 위해 준비한 약속대로 혜성처럼 등장하여 강속구를 뿌리는 신입카메라 감독의 투구실력에 아이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박찬호 선수'의 투구를 직접 미트로 받아보는 것이 소원이라던 공주중학교의 어린 캐쳐는 갑작스럽게 날라오는 마법같은 속구에 순간 흠찟하고 놀랐습니다. 아무리 중학선수출신이라도 이 어린 캐쳐는 이러한 멋진 강속구가 익숙치 않은 모양입니다. 아니, 생애 최초의 기분일 것이었습니다. 카메라 앵글에 담긴 흥분때문에 홍조로 붉게 물든 소년의 뺨에는 스포츠 선수로써의 당혹감과 약간의 설렘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강호동과 1박2일팀의 멋진 팀플레이로 소개된 이 강속구를 뿌리는 신입카메라맨의 정체에서 그 어린선수들은 한순간 얼음이 된 마냥 눈앞에 등장한 진짜 '박찬호'의 등장을 믿을 수 없었습니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요. 상황을 이제서야 파악한 한 어린선수가 박찬호에게 달려 오니 다른 아이들도 영문을 모른채 박찬호 선수를 둘러쌉니다. 공주중학교 출신의 메이져리그 100승 투수, 박찬호는 그들의 마음속 깊이 이미 스포츠 스타를 넘어선 우상이었습니다. 아니 야구의 '신'이었습니다.

오늘 1박2일을 보며 또 괜시리 중년의 눈가에 촉촉한 눈물이 글썽이더군요. 참, 주책도 없지요. 특별한 감동을 기대한 프로그램도 아닌데 왜 눈물샘이 터지는지... 아마도 대한민국에서 살아온 중년으로써 어릴적 그 소년들 나이 또래가 오버랩되며 그 소년의 감동이 TV패널을 넘어 가슴속 깊이 전달되어 그런가 봅니다. '평생의 소원'인 박찬호 선수의 볼을 몇차례나 캐치볼 했던 그 어린 포수의 마음은 얼마나 뭉클했겠습니까?


박찬호가 직접 던지는 캐치볼은 마치 대통령을 꿈꾸는 소년에게 직접 대통령과 카퍼레이드를 한 격이고, 미래의 슈퍼스타를 꿈꾸는 아이들에게 당대최고의 스타가 직접 연기지도를 한 셈입니다. 그 또래의 아이들에겐 무엇보다 '꿈'과 '희망'이 최고의 자산입니다. 그 꿈과 희망을 직접 대스타가 눈앞에서 전달하였으니 어떻게 쉽게 잠을 이룰 수 있겠습니까? 어린시절 무엇을 할까 방황했던 수많은 시절이 있었습니다. 스포츠 스타를 꿈꾸기도 하고, 당대 최고의 작가를 꿈꾸기도 하며, 훌륭한 판검사나 뛰어난 의술을 가진 의사를 꿈꾸기도 하며 미래의 내모습을 어렴풋이 그려보는 그 소중한 나이때에 '박찬호'선수는 어린 선수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하였습니다. 수억만금보다 소중한 꿈과 희망을 아이들의 평생의 추억과 기억속에 각인시켜 주었습니다.


스포츠 스타건, 아니면 유명한 연예인 스타건 간에 돈과 명예에 쫓겨 아이들의 꿈과 희망마져 갉아 먹는 잘못된 어른들이 갈수록 많아지는 세상입니다. 하지만, 최소한 오늘 방송된 1박2일을 통해 박찬호 선수는 그동안 힘겹게 쌓아 올린 그의 뛰어난 공자탑보다 더 소중한 꿈과 희망이라는 사랑을 어린 미래, 우리나라의 미래들에게 보여 줄 수 있었습니다. 너무도 재밌고 소중하며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아직도 그 어린 포수의 설렘이 잊어지지 않습니다.

박찬호 선수! 2009년 최고의 시즌 되시길 바랍니다
대한민국 파이팅! 어린 꿈나무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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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s://sophiako.tistory.com BlogIcon 초하(初夏) 2009.01.12 0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제대로 못 보아서, 재방송이 정말 기대됩니다. ^^

    오랜만에 다녀가는 것 같아요. 혹 잊은 건 아니시겠죠?
    뒷골목님의 건강과 올 한 해의 행운을 기원합니다~~

  • Favicon of https://hungryan.tistory.com BlogIcon 구름~ 2009.01.12 1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찬호 선수를 직접 만나고 또 그의 공까지 받아 본 어린 선수들의 감격이 얼마나 컸을까요? 그 어린 선수들이 그때의 감격을 오래도록 간직하고 박찬호 선수처럼 훌륭한 선수로 자라기를 기대해봅니다.

  • SA 2009.01.12 14: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 사진과 함께 나온 문자..
    왠지 가슴 한구석이 찡한 것이..
    그냥 좀 그렇더라구요..
    암튼..이번 1박2일은 진짜 간만에..
    진실로 웃어보았고..가슴도 훈훈해지는..
    그런 방송이였다고 봅니다..
    암튼..올해는 박찬호 선수도 그렇고..
    1박2일 팀도 그렇고..우리 국민들도 그렇고..
    모두가 윈-윈하는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