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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며칠째 농무로 가슴마져 답답해져 옵니다. 정월대보름이었던 어제는 보름달을 볼 수 없었습니다. 며칠째 계속 짙은 안개같은 것이 서울의 도심을 뒤덮고 있습니다. 무슨일일까요? 보통 비오기전의 흐린날이라고 생각하기엔 너무 장시간동안 이런 이상한 형태의 날씨가 지속되는군요. 공기중 이상한 냄새도 나는 느낌이고 평소보다 목이 많이 칼칼해집니다. 황사가 온 것일까요? 도대체 무슨일인지 왜 설명이 제대로 되지 않을까요? 그래서 뒷골목인터넷세상이 직접 기상청 웹사이트를 찾아 검색해 보았습니다.


오늘날씨를 보면 햇님이 쨍쨍하고 떠 있습니다. 기온도 평년보다 높구요. 강수확율은 0%입니다. 따라서 이렇게 비가 올듯 흐릴 이유가 전혀 없는 날씨인데도 불구하고 서울의 하늘은 답답한 안개에 뒤덮혀 있습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다음의 사진은 동시간대에 하늘을 찍은 사진입니다.


너무 이상하지 않습니까? 왜 기상청의 동네날씨정보는 맑음이라 나오는데 실제 하늘의 날씨는 런던의 스모그보다 더 심한 형상일까요? 자세한 정보를 찾기위해 기상청 웹사이트를 뒤졌습니다.


현재 지역별 날씨를 살펴보니 기온은 5.4도이며 날씨는 '박무'입니다. 박무란 옅은 안개가 낀 상태를 뜻하지요. 그런데 위의 사진이 옅은 안개로 보이시는지요? 또 첫번째 그림과 두번째 그림에 날씨는 조금 다르게 표현되어 있네요. 첫번째 그림은 서울지역에 '햇님'표시가 두번째 그림에는 '박무'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하늘상태를 보니 서울지역에는 구름조금의 표시가 나타나 있습니다. 구름조금? 그러면 사진상의 짙은 스모그같은 안개는 공기오염때문에 발생한 것일까요? 아! 궁금합니다.


혹시나하여 다시 강수확율을 살펴 보았습니다. 그림상에서 옅은 노란색으로 표시가 된 것은 강수확율이 0%에 가깝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따라서, 오늘자 서울하늘 안개의 정체는 비구름때문에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황사영향지수'를 살펴 보았습니다. 그러나 파란색으로 주의를 기울여야할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면 기상청웹사이트의 '생활,산업기상'으로 가셔서 오늘의 천식가능지수를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 이것이었군요. 오늘의 천식가능지수는 86%이상으로 높은편에 속해있습니다. 붉은색에 대한 설명을 보시면 '기상조건이 나빠 입원환자 발생가능성이 높으니 천식환자들은 각별한 주의요망'으로 표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천식가능지수는 이렇게 높은데 환자들이 아닌 일반인에겐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요? 목이 매케한 느낌이 그냥 생각때문일까요? 아니면 실제 공기중에 포함된 나뿐 성분의 영향때문일까요?


도시별생활기상정보란의 보건기상지수를 보시면 '천식, 피부질환, 뇌졸증, 폐질환'에 대한 가능지수를 보실 수 있습니다. 각 날짜에 맞게 상황별 지수를 파악할 수 있으니 아마 생활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제대로 기상을 분석할 능력이 없는 일반인이 요즘과 같은 이상한 날씨를 만나게 되면 굉장히 당황하게 됩니다. 무엇보다 건강상의 문제때문에 조심할 수 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세계의 공장, 중국이 바로 옆에 붙어 오염된 공기를 마음껏 뿜고 있고 몽골지방에서 발생되는 사천풍의 영향으로 황사에 끊임없이 영향을 받아야 하는 나라가 대한민국입니다. 특히, 서울과 같은 대도시 지역에 밀집된 주거환경으로 공기중 오존 등 오염물질의 수치가 나날이 증가하여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죠.

 
기상청에 바랍니다. 국민들이 안심하는 야외활동을 위해 매일마다 날씨에 대한 보다 상세한 기술된 날씨설명이 실시간으로 곁들여 진다면 보다 믿을 수 있는 기상청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솔직하게 아직도 오늘 짙은 안개의 이유가 무엇인지 파악하지 못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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