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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이산'의 애청자입니다.
정조대왕의 애달은 왕권계승기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습니다.
성송연과의 사랑이야기도 앞으로 전개가 될 흥미진진한 부분입니다만 오늘은 드라마 '이산'을 통해본 최적의 비지니스장소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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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이산'의 권력구도
지금까지 드라마의 포맷은 크게 세팀의 권력구도가 그려져 왔습니다.
이산파와 정순왕후파 그리고 화완옹주파의 물고 물리는 치열하고도 잔인한 경쟁구도였습니다. 마치, 현실의 기업간 무한경쟁을 보듯 각 파들의 브레인들의 재빠른 전략과 전술 그에따른 상대파들의 계략과 이합집산으로 권력을 둘러싼 암투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산파
홍국영과 채제공 그리고 효의왕후(정조왕비), 혜경궁 홍씨(사도세자의 빈)를 주축
박대수를 포함한 이기사 삼인방과 성송현
정순왕후파
정순왕후와 김귀주(왕후의 오빠)를 포함한 노론세력
화완옹주파
화완옹주와 정후겸(옹주의 양아들)을 포함한 노론세력

그들의 왕위에 대한 권력다툼을 위해 그들은 비밀장소에서 잦은 회합을 가졌으며, 반대세력을 물리치기위해 만남을 가졌고, 반대세력을 회유하기 위해서도 미팅을 주선하였습니다.

드라마 '이산'과 기업생존전략
현대사회의 비지니스에 성공하기 위해 많은 비지니스presentation, 비지니스proposal 그리고 비지니스realationship등이 중요한 요소로 인정되고 있고, 각 기업의 기획전략팀과 마케팅팀에서는 시장분석(Market analysis)를 통해 시장상황을 판단하며, 회사의 기업생존을 위해 많은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애청자분들께서 잘 인지하시듯 현재 급변한 시장환경(Market Circumstance)-즉, 영조의 매병(치매)발병에 따라 허둥대는 각파들의 줄거리전개를 오늘자 방송분에서 보셨을 것입니다. 갑자기 달라진 정순왕후파의 위상변화를 인지하셨을 터이고 그에따른 정조(이산)이 가져야할 미래의 권력방향의 향방에 흥미를 더하셨을 거라고 느낌니다.

당대최고의 엘리트들이 벌이는 힘겨루기와 성공과 생존전략, 지금의 현대기업전략도 결코 다르지 않습니다. 갑자기 변화된 환경에 따라 기존 전략에 대한 수정, 보완 및 새로운 기업전략 창출이라는 방법도 생각하였을 터, 더 나아가 새로운 시장환경에 대한 대응을 위해 시장병합과 인수도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드라마에서도 역시 좌충우돌 방향하며 안절부절 못하는 '노론'들의 권력줄타기도 현대인의 그것과 결코 다름이 없군요.
드라마 한편에서 경쟁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사사하는 부분도 적지 않다고 느낍니다.
정말 사사로이 비교하더라도 현대의 기업의 생존전략과 드라마 '이산'이 보여주는 생존전략은 너무나 흡사하지 않습니까?    

'이산'을 통해본 최적의 비지니스 장소
이야기가 너무 심도있게 나가는군요. 하하하. 기본적으로 문맥이 연결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 이러한 권력을 향한 전략과 전술, 합종과 연횡 그리고 배신과 모략을 휘해서 그들은 지금도 공식적이든 사적인 자리에서든 그들의 아이디어를 서로에게 전달하고 최선의 방법을 강구하기 위해 최적의 장소에서 회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공식적인 브리핑 자리도 필요하겠거니와 공식적으로 홍보를 위한 자리가 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기밀과 비밀의 유지를 위한 아주 사적이면서 분위기에 맞는 장소를 탐색해야 겠지요.
드라마 '이산'에서 나오는 대략적인 모임의 장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대전-왕과 신하의 공식적 회합의 장소
대궐-지배자와 하수인들의 회합의 장소
개인저택-보안과 비밀유지를 위한 장소
비밀사옥-모종의 계략과 비밀유지를 위한 장소
기생집-일상 비지니스 및 접대 장소
주막-친목도모와 사적인 장소

'대전'에서 이루어 지는 회합은 왕권제하에서 왕의 명령과 지시하달 그리고 신하들의 상소와 보고를 통한 국가정책토론의 장입니다. 또한, 사관의 기록을 통해 공식적 기록을 남기는 자리기도 하지요. 오늘날 국회의사당이나 대기업의 회의장 등이 비슷한 장소로 볼 수 있겠습니다.

'대궐'은 최고 지배자들의 사적이자 공적인 자리입니다. 왕과 직계패밀리들이 머무는 곳이기에 언제라 많은 눈들이 지키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최적의 비밀보장 장소이지만, 가장 소문이 쉽게 날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많은 시종들(내시,무수리,시종,의원,경비병)들이 왕실의 최측근들을 보좌하기 위해 모든 장소에 배치되어 있기에 쉽게 일반인의 접근이 어려워 비밀이 새어나갈 확율이 적지만, 반대로 심복이나 끄나풀?을 통해 비밀이 쉽게 노출될 확율도 있습니다. 대궐의 현대적 장소는 청와대, 유명 정치인들의 사택(YS,DJ,JP,DH,GH)입니다.

'개인저택'은 당시대 최고의 권력가들의 사옥을 뜻하며 안채, 별채, 사랑채 등으로 외부와 철저히 단절되어 비밀을 논할 좋은 장소로 꼽힙니다. 큰 저택은 99칸이나 되었다니 규모가 대궐 못지 않지요. 다만, 하인들에 의해 비밀이 노출될 가능성은 극히 드물지만, 저택을 드나들때 타인에 의해 노출이 쉽게 될 수 있어 비밀회동의 장소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삼성가나 현대등 대기업총수나 정치인들, 경제인, 언론인 등등의 사택입니다.
 
'비밀사옥'은 오늘날 최고급 회원제 사교클럽 정도나 최고급 요정으로 볼 수 있겠군요. 비밀회합자들만 알 수 있는 특별한 장소로 철저히 비밀에 부쳐지기에 기밀을 철저히 보호할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기생집'은 오늘날의 룸쌀롱이나 비지니스클럽 정도로 보면 적당할 것입니다. 상대의 비지니스정보를 탐색하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자칫 흐트러지기 쉬운 음주가무의 장소이기도 하지만 가끔씩 언중유골을 발견할 수 있으며, 상대의 심중을 파악하고 분위기를 좋게 만들어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수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2차는 선택이지만, 더욱 완벽한 내편만들기를 위해서라면 필요악이라 할 수도 있겠지요.

'주막'은 넓게 터인 수수한 공간입니다. 저렴한 술값에 오손도손 판마루에 앉아 호루병에 담긴 탁주배기를 갓담근 김치와 무우말랭이와 함께 먹을 수 있는 곳으로 일반 서민들의 장소이지요. 지금의 막걸리집(대포집)이나 삼겹살집, 소주방, 맥주바 등이겠습니다. 하하하

범부들의 경우는 '기생집'이나 '주막'정도에서 회합을 가질 수 있겠지요. 정종이나 탁배기를 몇잔씩 들이키며 인생의 풍류를 즐길 수 있는 장소입니다. 삼청동에도 몇몇의 정치인들이 자주 가는 비밀요정이 있다는 소문만 들릴뿐 일반 범인으로 어떠한 곳인지 궁금하기만 합니다.
그러고보니, 밤마다 네온사인을 번쩍이며 호객행위를 하는 룸싸롱의 새끼마담들이 드라마'이산'에서 나오는 새끼기생의 접객모습과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그려.
조선시대에서도 이미 룸쌀롱이 있었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묘합니다 ^^; 그때도 2차가 있었을까요? 드라마에서 홍국영은 한 기생집에 단골로 출입을 하며 세컨드를 만들어 놓았고, 드라마초기 대수가 처음 기생집을 출입하고서 눈이 휘둥그레해지는 모습이 생각납니다. 권력최측근의 영향탓인지 호위무사인 대수도 자주 기생집출입을 하면서 이미 갓 서울온 촌놈티를 벗고 어느덧 자연스런 포즈로 술을 마시게 됩니다. 하하하 권력과 부에 따라 술마시는 스타일도 변화가 되는군요 ^^

현재까지 유일무이하게 외우고 있는 한자성어를 마무리로 그만 허접한 글을 마칠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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