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진압 일변도의 경찰

그리고
 
맹목적이고 일방적인 정부

그러나

진정한 나라사랑에 행동하는
눈물겨운 유모차 어머니



오늘자 다음뉴스란에 감동을 주는 한겨례신문 기사가 실렸습니다.
비록 불펌일지는 모르나,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이 장엄하고 슬픈 모습을 전하고 개인적으로 기사를 간직하기 위해 이글을 본인의 블로그에 복사하였습니다.
만약, 한겨례관계자분들중 기사의 무단게제에 대한 삭제요청이 있을시 바로 삭제하겠습니다.



[한겨레] 30대 어머니 가로막고 "내 세금으로 왜 그러나"
비아냥·제지에도 끄떡 않자 34분만에 차 돌려

6월26일 새벽 1시31분, 기자는 서울 광화문 새문안교회 앞 도로 위에 있었다. 새문안교회 골목에서 전경들에게 밀린 촛불시위대들은 불안한 표정으로 서 있었다.

새벽 1시32분, 서대문 경찰청 방면에서 왕복 8차로를 가득히 메운 전경들이 방패를 앞세우고 몰려오기 시작했다. 전경들의 대열은 끝이 없어 보였다. 뒤로 살수차가 보였다.

▶8차선 꽉 메운 채 방패로 땅 쿵쿵 치며 위협행진

1시40분, 전경들은 새문안교회에서 광화문쪽으로 시위대들을 밀어붙이기 시작했다. 전경들은 방패를 어깨 높이까지 치켜올렸다 땅을 내리쳤다. 그때마다 땅이 울렸다. 선임의 선창에 따라 뭔지 알아들을 수 없는 자기들만의 구호를 일제히 외쳤다. 여성들은 겁먹은 표정이었다. 제자리에 얼어붙어 울먹이는 젊은 여성이 보였다. 시위대들은 광화문쪽으로 밀려났다.

1시41분, 2대의 경찰 소속 살수차가 전경들 뒤에 바짝 붙어섰다. "깃발부터 잡아, 강하게 저항하는 놈부터 잡아." 마이크에서는 쉼없이 지령이 내렸다. 살수차는 물대포이자, 전경들의 대오를 지시하는 지휘부였다. 윙~하는 펌프엔진 소리가 들렸다. 살수가 시작됐다. 물대포였다. 시위대들은 물에 젖었다. 여름의 초입인 6월 끝자락의 밤이지만, 차가운 물에 젖으면 살이 떨린다. 곧 입술이 파래진다. 시위대들은 전경들의 위력과 물대포의 서슬에 아무런 저항도 못해보고 광화문으로 광화문으로 떠밀렸다.

1시48분, 먼저 살수를 시작했던 노란색 살수차 대신 옆에 대기하고 있던 회색 살수차가 물을 뿜기 시작했다. 물길이 두 배는 멀리 나가는 듯 했다. 한없이 쏘았다. 살수차의 물탱크에는 6500리터의 물이 들어간다. 7.5미터까지 쏠 수 있다.

▶경찰 인도로 끌어내려 하자 "내 아이에 손 대지 마!"

1시52분, 회색 살수차가 물대포를 멈췄다. 노란색 살수차와 임무교대를 하려는 듯 보였다. 그때였다. 한 30대 어머니가 유모차를 끌고 노란색 살수차 앞을 가로 막았다. 경찰들이 몰려와 인도로 끌어내려 했다. 어머니는 "유모차에 손대지 마, 내 아이에게 손대지마"라고 외쳤다. 서슬에 놀란 경찰들은 물러났다. 시민들은 "아기가 있다"며 유모차를 에워쌌다. 경찰들은 당황했다. 윙~하고 움직이던 노란색 살수차의 펌프엔진 소리가 멈췄다.

곧 한 무리의 전경들이 방패를 앞세우고 몰려 왔다. 방패로 땅을 치며 구호를 외쳤다. 시민들이 "애가 놀라잖아"라고 항의했다. 어머니는 말이 없었다. 전경들은 상황을 파악하고 조금 뒤로 물러섰다.

순간 노란색 살수차가 뒤로 빠졌다. 회색 살수차가 이제 주된 역할을 할 모양인 듯 했다. 방금보다 더 강한 엔진음이 들렸다. 물대포 발사 준비 소리였다. 어머니는 곧바로 회색 살수차로 유모차를 끌기 시작했다. 전경들이 몸으로 막으려 했지만, 유모차를 가로막진 못했다.

▶유모차 밖으로 아이 두 발이 쑥, 아! 눈물이 핑~

1시55분, 어머니는 두번째 회색 살수차 앞에 섰다. 전경들은 멈칫 거리며 다시 대오를 갖췄다. 어머니가 하늘을 쳐다보다 손으로 눈을 가렸다. 짧은 한숨이 터져 나왔다. 그리고 두 눈가는 젖어 있었다. 그 순간 그 어머니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두 아이의 아빠인 기자는 그냥 망연히 유모차 앞에 서 있을 수 밖에 없었다.
2시01분, 전경들이 빠졌다. 회색 정복을 입은 순경들이 대신 유모차를 에워쌌다. 일부는 불량스런 표정으로 껌을 씹고 있었다. 유모차를 등지고 있던 순경 한명이 유모차 덮개를 슬쩍 들치려 했다. 껌 씹던 순경이었다. '안에 혹시 인형이라도 대신 넣고 가짜 시위하는 거 아냐?' 이런 표정이었다. 시민들이 "뭔 짓이냐"고 항의했다. 순경은 못마땅한 표정으로 다시 유모차를 등졌다.

사람들이 모인 광경을 보고 사진기자들이 몰렸다. 플래시가 터졌다. 어머니는 "제 얼굴은 찍지 마세요"라고 말했다. 폴로 모자를 쓰고 있었지만, 손으로 얼굴을 가리지는 않았다.

그 순간이었다. 유모차가 심하게 요동 쳤다. 그리고 유모차 밖으로 아이의 두 발이 쑥 삐져 나왔다. 온갖 굉음에 격한 소음과 쏟아지는 플래시, 아기는 얼마나 심한 공포와 불안에 불편했을까. 눈물이 핑 돌았다.

▶"저 평범한 엄마입니다, 근데 왜 저를 여기 서게 만듭니까"

2시10분, 여경들이 투입됐다. 뒤에서 "빨리 유모차 인도로 빼"라는 지시가 들렸다. 여경들은 "인도로 행진하시죠. 천천히 좌회전하세요"라고 유모차와 어머니를 에워쌌다. 어머니는 동요하지 않았다. "저는 직진할 겁니다. 저는 대한민국 국민으로, 내가 낸 세금으로 만들어진 도로 위에서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갈 자유가 있습니다." 또박또박 말했다.

2시15분, 경찰 간부 한명이 상황을 보더니 "자, 인도로 가시죠. 인도로 모시도록"하고 지시했다. 여경들은 다시 길을 재촉했다. 어머니는 다시 외쳤다. "저는 저 살수차, 저 물대포가 가는 길로만 갈 겁니다. 왜 국민들이 낸 세금으로 국민들에게 소화제 뿌리고, 방패로 위협하고, 물 뿌립니까. 내가 낸 세금으로 왜 그럽니까." 목소리는 크지 않았지만 떨림은 없었다.

그때 옆의 한 중년 여경이 못마땅한 표정으로 "아니, 자식을 이런 위험한 곳으로 내모는 엄마는 도대체 뭐야"라고 말했다. 어머니는 대답했다. "저 평범한 엄마입니다. 지금껏 가정 잘꾸리고 살아오던 엄마입니다. 근데 왜 저를 여기에 서게 만듭니까. 저는 오로지 직진만 할겁니다. 저 차(살수차)가 비키면 저도 비킵니다."

2시20분, 아까부터 껌을 씹던 순경이 유모차를 등지고 섰다. "어, 저 허리 아파요, 유모차로 밀지 마요"라고 말했다. 옆에 있던 시민이 "그럼 당신은 유모차에도 치이냐"라고 면박을 줬다. 순경은 다시 "그 잘난 놈의 아들 얼굴이나 한번 봅시다"라고 곁눈질했다. 어머니는 표정 변화가 없었다.

2시23분, 살수차가 조금 뒤로 빠졌다. 경찰들이 다시 "인도로 행진하십시오"라고 어머니를 압박했다. 어머니는 외쳤다. "전 저 차가 가지 않으면 하루 종일 여기에서 서 있겠습니다."

▶"전 저 차가 가지 않으면 하루 종일 여기에서 서 있겠습니다"

2시26분, 경찰 간부가 다시 찾아왔다. "살수차 빼고, 병력 빼." 드디어 살수차의 엔진이 굉음을 냈다. 뒤로 한참을 후진한 차는 유턴을 한 뒤 서대문쪽으로 돌아갔다.

2시27분, 어머니는 천천히 서대문쪽으로 유모차를 밀기 시작했다. 경찰들이 다시 유모차를 에워싸려 했다. 뒤에서 큰 소리가 들렸다. "야, 유모차 건드리지마, 주변에도 가지마." 경찰들은 뒤로 빠졌다.

어머니는 살수차가 사라진 서대문쪽을 잠시 응시하다 다시 천천히 유모차를 끌었다. 유모차를 따라 갔다. 하지만 말을 걸 수는 없었다. 기자이기 이전에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묵묵히 유모차 뒤를 따랐다.

2008년 6월26일 새벽, 서대문쪽에서 끊임없이 쏟아지던 물세례에 소스라치던 이들은 갑자기 물대포가 끊긴 이유를 잘 모를 것이다. 여기에 그 이유가 있다. 기자는 그것을 대신 전할 뿐이다. 온몸으로 2대의 살수차를 막아선 한 어머니가 있었다는 것을.

이태희 < 한겨레21 > 기자 hermes@hani.co.kr


대한민국 어머님들 너무 멋지십니다
정말 위대하시고 자랑스럽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블로그 이미지

뒷골목인터넷세상

BIZ(Backstreet Internet Zealot) World 썩어빠진 뒷골목인터넷세상에서 나의 포스팅이 필요 없는 그날까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물대포에 청와대도
귓구녕이 뚫히려는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청, 비서실 일괄 사의검토
촛불집회연행자 추가225명 석방
정부, 민생사범 대규모 사면
한, 전면적 인적쇄신 요구
정운천 '협상내용 알렸어야, 책임지겠다'
여, 월령30개월 소고기 수입금지 추진
박근혜, 정부 국민원하는대로 하라
노무현, 촛불배후 있다면 그만큼 모이겠나
공무원노조, 행정업무 거부선언

오늘자 보도되는 주요 정치 뉴스입니다. 평화를 일관되게 보여준 시민들의 촛불문화제 열기에 드디어 보수언론들도 보수정치집단들도 그리고 보수시민들까지 조금씩 마음을 녹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정말 대한민국 만만세입니다.

중고생들의 어린 손에 촛불을 쥐여준 꽉막힌 정치집단들의 똥배짱(무식)과 이기심(불타협)이 야속하였습니다만, 이제는 그들만이 아닌 성숙한 시민들의 보호아래 국민적 성원이 보태져 촛불이 아닌 거대한 횃불로 불타올랐습니다. 한동안 이시대를 살아가는 무력한 어른으로써 부끄러움과 자괴감에 치를 떨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비록 부족하지만 조금씩 변화되는 상황에 힘이 납니다. 몸속에서 솟구치는 뜨거운 감동이 느껴집니다.

 
대한민국은 살아 있습니다


그들이 시민의 자발적인 성원에 두려움을 느껴 순간을 모면하기 위한 제스쳐를 쓰고 있는 것이 아니길 바랄 뿐입니다. 처음 당신들께서 판단하신것 처럼 우리 시민들은 나라를 전복하려는 불순세력도 아니거니와 치안을 어지럽히려는 폭도는 더더욱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작은 손마다 촛불하나에 몸을 의지한 채 평화적인 행진을 하며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기를 요구하는 국가의 주인이었습니다.

분명, 대통령께서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다', '섬김의 정치를 하겠다'라고 말씀하지 않으셔도 되었습니다. 국가와 국가의 존립이유를 아는 현시대 국민들이라면 국가의 주인이 누구인지는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이기에 덧붙여 말할 필요도 없거니와 섬김의 정치를 하겠다는 립서비스(RIP SERVICE)는 듣기 간지러운 이야기일 뿐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국일보 만평-내가 졌다)

정치권에서 국민을 대표하여 뽑은 국회의원들이 국회라는 소통의 장에서 소고기 청문회를 하였습니다. 그 결과는 어떻게 되었나요? 가당치 않은 '재협상 없슴'과 '소고기 고시'를 강행하였지 않았습니까? 정말 당신들이 국민의 대표로 그 자리에 앉아 있을 수 있겠습니까?
밑의 '소고기 청문회 쟁점별 입장'을 다시 음미해 보세요. 왜 그 많은 국민들이 생업도 마다하며 오프라인에서는 촛불문화제에 참여하며, 온라인에서 촛불배너를 달았겠습니까?

■소고기 청문회 쟁점별 입장
  한나라당 정 부 민주당 등 야권
검역
주권
최소 안전장치 보완 필요 OIE기준 따라 검역주권 확보 국민 위한 정부 포기
졸속
협상
국제적 기준, 과학적 근거 따라 정상회담 선물용
협상
책임
참여정부 90% 이상 참여정부 때부터 협상 이명박 정부서 협상 변질
재협상 광우병 발생시 수입중단 재협의 광우병 발생시 수입중단 재협의 전면 재협상

SBS뉴스에 취임100일을 맞이 하여 리서치 회사에 의뢰한 국정수행 등에 대한 보도가 있었습니다. 수많은 말보다 조목조목 정리된 국민들의 의견을 보시면 깨치는 바가 있을겝니다. 제발 눈과 귀를 열고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해 주시길 바랍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답답합니다. 도대체 물가안정이 가장 잘한 일이라니...역설적 반응일지도.. TT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국민들의 열린 눈과 귀는
더욱더 철저하게 당신을,
정치권을 주목할겁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국민이 무썹다는 걸 느끼세요!
정운천장관이 30개월이상소 수출중단요청했군요

블로그 이미지

뒷골목인터넷세상

BIZ(Backstreet Internet Zealot) World 썩어빠진 뒷골목인터넷세상에서 나의 포스팅이 필요 없는 그날까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 Favicon of https://coffee001.tistory.com BlogIcon Bimil 2008.06.03 12: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출 중단 요구는 요구일 뿐이지요.
    저쪽에서 안들으면 그뿐입니다.

    결론은 두 개지요. ^^

    닥치고 재협상 그리고, 내각 총사퇴는 무슨.. 하나 바꾸면 다 바뀔텐데..
    당사자(당사자라고 써놓고 이명박이라고 읽습니다.) 내려와 이지요.

    트랙백도 남깁니다.

  • Favicon of http://ghostfactory.tistory.com BlogIcon 늘그리운™ 2008.06.03 16: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은 떡밥을 물어줄때가 아닌 것 같네요. 재보선을 위한 포석일 뿐인것 같습니다. 적어도 6.10 집회 이후 판단해봐야할것 같습니다. 정말로 귀가 뚫렸는지 아님 또다시 낚시인지..


오늘자 연합뉴스 기사내용에 의하면 한나라당은 2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친박인사 복당문제와 관련하여 당화합 차원에서 최대한 문호를 개방하고자 하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발표한다.조윤선 대변인은 "요건만 맞을 경우 친박연대든 친박무소속연대 등 낙천 뒤 탈당해 당선된 의원들은 곧바로 복당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박근혜 전 대표가 요구하는 완전 일괄복당에는 못미치지만, 그동안 친이 주류측을 중심으로 제기되어 온 선별복당론 보다는 진전된 것으로 평가돼 한나라당의 복당 갈등 수습 여부가 주목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18대 총선에서 다행히도 공천을 받은 박근혜 의원은 한나라당으로 혁혁한 승리를 거머쥐었으나, 그녀를 호위하며 후광을 받고자 하던 대다수의 전 한나라당 소속의원들은 공선탈락에 못이겨 독자적 행보로 또는 친박연대를 만들었고 보란듯이 국회 재진입에 성공하였다. 이 시점에서 과연 국민은 누구의 손을 들어준 것인가? 한나라당이 내쳐버린 친박연대 또는 박근혜계를 국민들이 거두어 준 것이 다름아니다. 하지만, 지지하는 국민들의 성원에 거안제미하여 감사하지 못하고, 그들의 앞으로 보장될 편안하고 안락한 미래를 찾기위해 백일째 한나라당 복당에 목을 매는 형국이다.

분명, 그 지지자들은 기존 친박근혜파 국회의원들을 토사구팽해버린 한나라당의 잘못된 정치에 등을 돌렸고 결국 표심은 보란듯 그들을 다시 국회로 불려들였다. 한나라당의 타이틀만 달면 국회의원에 당선되던 그 삼,오육공의 시절은 어느덧 먼 옛 이야기로 구전되고 있을 뿐, 진정한 승자는 한나라당이 아니라 박근혜와 지역민들에게 지지받은 친박연대 및 친박근혜계 당선 의원의 몫인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매달리는 친박복당의 구구절절한 요청에 이제 국민들과 그 지지자들은 염증을 느끼고 있다. 바로 항간에 떠도는 '복당녀'라는 절묘한 네이밍만 보더라도 알 수 있다. 현재 연이은 청와대와 여당의 실정, 그리고 오버랩된 촛불문화제는 이반된 민심의 향방을 모두에게 알려주는 시금석이며 그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그들은 앞으로 어떠한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인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정치란 생물은 참으로 변화무쌍하다. 임기내 절대 복당은 없다던 강재섭 대표의 목소리도, 한나라당을 버리고(실제로는 한나라당이 버렸지만) 따로 새로운 '친박연대'라는 이름도 기괴한 당을 만들어 출사표를 던지며 살벌한 총선전장에서 적군아군을 가리지 않고 장수의 목을 수없이 가로채며 피튀기며 싸웠던 과거를 바라보았던 한나라당원들의 그 곱지 않은 시선도 정치라는 생물 앞에 엎치락 뒤치락 몇차례 동요를 반복하더니 결국 지금의 형국에 이르러서야 '포용의 정치'에 무릎을 꿇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라~ 모두 나에게로 오라~ 모든것을 용서하고 다 받아 주겠노라!
(이렇게 허세를 부리고 싶을 터이다, 그러나 이미 기차는 떠나갔다)

적절한 타이밍을 잡기가 그렇게도 힘이 드나보다. 대범한 배짱과 이해력으로 무장된 진정한 포용의 정치가 몇수만 빨랐더라면 과연 현재의 정치는 어떻게 변하고 있었을까? 취임100여일을 앞둔 이명박정부의 조급하고 편협된 실용아래 이미 기울어버린 정치판도를 뒤바꿀 힘이 '복당녀'의 등장으로 마련될 것인가? 그녀는 박다르크의 잃어버린 힘을 다시 구원받아 쓰러져가는 민심이반과 무녀져버린 국민의 신뢰를 되살릴 이 시대의 '잔다르크'가 될 수 있을 것인가? 아니면, 복당녀라는 멍애를 정치평생 짊어져야할 숙명으로 낙인찍히며 더이상 국민을 위한 희생과 선택이 아닌 희화화된 권력구도 아래 '패싸움'정치를 이용하려는 시대를 거스르는 사라져가는 과거의 정치인중 그져 그런 한사람으로 국민의 기억에 남게 될 것인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녀의 정치적 생명을 건 최종 선택이 자뭇 궁금해 진다.
여러분들은 그녀를 구국의 '잔다르크'로 기억할 것인가?
혹은, 정치꾼들 세상에서의 '복당녀'로 남게 될 것인가?


블로그 이미지

뒷골목인터넷세상

BIZ(Backstreet Internet Zealot) World 썩어빠진 뒷골목인터넷세상에서 나의 포스팅이 필요 없는 그날까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 Favicon of http://haruroh.tistory.com BlogIcon haRu™ 2008.06.02 13: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복당녀죠. 오로지 앵무새와 같이 생각이라는 것이 없고, 자신의 주장만 앵무새처럼 반복만하는 복당녀입니다.

  • 뻔한거 아닌가... 2008.06.02 14: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복당녀지.... 딴나라당 재학생이나 자퇴생이나 국민 생각안하는 것은 매한가지..

  • Favicon of https://nowni.tistory.com BlogIcon 가별이 2008.06.02 14: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뉴라이트 교과서를 칭송하는 걸 보고서 일본국 공주는 관심을 아예 끊기로 했습니다. 정나미가 아주 뚝 떨어지더군요.

  • Favicon of http://bulmyeol.net BlogIcon 불멸의 사학도 2008.06.02 14: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복당녀'라니 왠지 이름에서 구수한 냄새가 나는 것 같네요...

    자신의 가치를 더 높이고 싶다면 친박계열을 박박 긁어모아 신당을 차린뒤, 일단 보수여당인 자유선진당과 정치적인 연대를 하는 편이 나았을텐데요... 그러면 최소한 보수진영 내의 견제세력으로 주목을 받았을테고, 지금 교섭단체 구성조차 난망한 선진당에 비해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었고, 다음 선거때 오히려 당 대표의 입장에서 한나라당을 흡수할 지도 모르는 일인데, 한나라당에 다시 들어가서 당내 제2계파 수장에 머무르려고 하니, 보는 입장에서도 한심할 따름입니다. 적어도 17대 총선에서 선방으로 당의 붕괴를 막은 전직 대표라고는 볼 수 없겠네요...

  • Favicon of https://flysky2470.tistory.com BlogIcon 달리나 2008.06.02 16: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시점에서 박근혜는 오히려 국민들을 자극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요?
    박근혜를 지지하는건 대부분 나이드신 분들이지 않습니까.

  • Favicon of http://loyalty.tistory.com BlogIcon bonheur 2008.06.02 16: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신이 조금이라도 국민을 생각하고 정치적 감각이 있다면 이명박과 공멸하는 티켓을 끊지 않는 것이 정상이겠으나, 이 양반들이 생각하는 것은 정상적인 상식을 뛰어넘으니 말이죠.

    답답합니다. 뭐 어차피 박근혜에게 기대같은 것은 전혀 하지 않았고, 별 관심도 없습니다만.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히 역사의 뒤편으로 사라질 세력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 행인 2008.06.02 23: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분도 참 어지간히 민심을 못 읽으시는 분이군요. 국민의 민심을 읽지 못 하고 자신의 본심만을 위해 정치를 하니 다음 투표 때 정치에 새로 참여하는 젊은 층의 표를 받기는 틀렸습니다. 애시당초 기대조차 하지 않기는 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