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가가 부산입니다. 말많은 부산저축은행 사건에 처가도 휩싸이게 되었습니다. 갑작스레 캐나다에 가있던 처제가 며칠전 부랴부랴 전화를 했습니다. 인터넷 뉴스에서 고국 은행의 영업정지 소식을 알았고 자신이 맡겨논 적금이 걱정었기 때문입니다. 전화 한통에 처가집이 쑥대밭이 되었습니다. 장인, 장모님께서도 적지 않은 돈을 저축은행에 맡겨 놓으셨기 때문입니다.

서울서 월급생활했던 필자는 김영삼 정부의 외환위기때 제1금융권도 무너졌던 기억이 생생하기에 대기업 위주정책을 펴며 안정과 내실보단 확장과 성과에만 관심두는 비슷한 패턴을 지닌 이명박 정부의 경제상황에서는 특히나 제2금융권과의 거래는 생각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부산의 지역 특성상 전통적으로 제2금융권의 거래가 강한 곳이라고 부산금융도시시민연대 조성렬 공동대표가 밝혔듯 부산에 연고를 두신 분이라면 아시는 분들중 이번 사태에 노심초사하시는 분들이 한분쯤은 있을 정도로 심각한 문제입니다.

처음 부산저축은행의 영업정지소식에 정부당국은 더이상 추가영업정지는 없다 못박았습니다. 그런데, 믿었던 서민들은 뒤통수를 맞았습니다. 또 거짓말이라니요? 그것도 모자라 국민들 눈과 귀가 무서워 지난주 토요일 몰래 추가영업정지라는 꼼수를 부렸습니다. 참 야비한 인간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구하나 끝까지 내뱉은 말에 책임을 묻겠다는 이는 없습니다. 무책임사회의 전형이자 거짓말사회로의 진입인 셈입니다.


혹자曰 "남의 불행은 곧 나의 엔돌핀"이기에 정부당국의 무책임한 거짓말에도 아무일 없는 듯 그냥 그렇게 지나치고 계신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원책없고 무책임한 사회가 만연되고 거짓말이 판치는 세상이 되다보면 정상적인 선량한 사람들은 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다행히 이번은 당신이 아니었지만, 다음 차례는 당신이 당할 차례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이렇게 입만 열면 거짓말이 판치는 한국에서 진정 생존을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생존할 수 있는 마지막 하나 남은 방법은 다음의 2가지 뿐입니다....

현시대 한국에서의 생존전략은 2가지뿐:

1. '누가 더 거짓말을 잘하나' 세계최고 거짓말쟁이를 목표로 하는 부류

2. '누가 더 빨리 거짓말을 알아낼 수 있나' 거짓말 전문가가 되는 부류

바야흐로 거짓말을 알아채는 것, 즉 거짓말 전문가야말로 현시대를 살아가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꼭 필요한 생존 스킬인 셈입니다. 물론 다른 옵션으로, 얼굴에 철판 몇 장쯤은 아무렇지도 않게 깔 수 있는 천부적인 재능이 있으시거나 후천적으로 학습한 사기스킬을 단련하신 분이라면 세계최고 거짓말쟁이가 되셔서 현시대 대한민국에서 떵떵거리며 한자리 차지하고 남에게 피해를 주고 농락하며 어둠속에서 등따시고 배부르게 사실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性善說(인간 본성은 선천적으로 선하다는 이론)을 믿는 필자는 세계최고 거짓말쟁이가 될 수 있는 사람은 정말 나뿐 피를 물려받은 극소수의 인간말종들뿐이라 판단하기에 여러분들께 차라리 남의 거짓말을 재빨리 알아챌 수 있는 거짓말 전문가가 되시길 권해드리고자 합니다. 대한민국에서 생존할 수 있을 정도의 거짓말 전문가가 되시려는 여러분들을 위해 미드 한편을 소개해 드릴까합니다. 현재 시즌 3까지 방영되고 있는 정말 재밌는 드라마입니다. 거짓말의 달인들이 펼치는 환상적인 드라마입니다. 

미국드라마(미드) 중에 'Lie to me'란 시리즈가 떠오릅니다. 라이트먼그룹의 공동경영인이자 인지심리학 박사며 세계최고 거짓말 전문가인 칼 라이트먼(팀 로스)과 회사의 활약상을 담고 있는 드라마입니다. 회사는 미세표현 연구를 통해 진위 파악을 전문으로 하는 씽크탱크입니다. 거짓말을 읽어 낼 수 있는 전문가들이 세상의 부정부패와 범죄사건의 실마리를 파악하고 해결합니다. 드라마를 보면, 라이트먼 박사는 TV에 나와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인의 표정만 보고 소유하고 있던 주식 전량을 매각하여 피해를 미리 방지하기도 합니다. 인터넷에서 '라이투미' 또는 'lie to me'를 쳐보세요.

대한민국에서 생존을 위한 세계최고의 거짓말쟁이와 거짓말 전문가, 그 선택의 갈림길에서  
과연 어떤 선택을 하시냐는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여러분들과 여러분들의 소중한 가족들은 거짓말이 판치는 현시대 대한민국에서 부디 오래 살아 남으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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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권을 죽여버려야 하지 않겠나'는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킨 천정배 민주당의원이 국가내란죄로 고발되었다. 참조-서울신문 서울중앙지검에 따르면 한 시민이 29일 "해당 발언은 국가를 전복하고 국내혼란을 야기해 정권을 불법으로 찬탈하기 위한 전조"라며 천 의원을 국가내란죄(예비, 음모, 선동) 혐의로 고발했다고 한다.

고맙고 가상하다. 먼저 미디어법 개악으로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관심을 의도적으로 차단하고 국민들의 눈과 귀를 막고 있는 정치 암흑기에 살다보니 더더욱 개인적 비용과 시간을 아끼지 않고 고발을 시도한 시민의 정치에 대한 관심이 가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법적보호 대상물인 인격(人格)도 아닌 정권이라는 무인격 대상물에 대해 조금 과하게 표현했다는 이유로 고발했다는 사유를 보면 참 안타깝기 그지없음이다. 시간과 돈이 너무 남아도는 사람인가? 조갑제나 힘께나 쓰는 여당의원들처럼 전임대통령을 직접 거론하여 죽기를 갈망했던 사실과 비교한다면 너무나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그뿐인가! 故노무현 전임대통령을 죽음으로 몰고간 사실상 자살을 유도했던 수많은 권력과 언론들의 활자화된 저주를 우리는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한나라당 의원들이 참여한 여의도 극단에서 공연된 3류 저질 연극을 꼬집어 이야기할 필요조차 없음이다. 또한 이명박 정부들어 하나부터 열까지 노무현탓했던 무책임정치의 원조가 누구였던가!

프레시안 손문상 화백 ( smoons@pressian.com )

불도저식 일방통행과 갖은 구설수로 정권재창출이 불투명해진 민심의 반영이다. 정권지지자도 앞날이 두려웠다 보다. 원칙도 기준도 없는 불공평한 무늬만 공정사회에서 길들여진 한 수준낮은 지지자가 시민이란 타이틀까지 업고 천정배 민주당의원을 국가내란죄로 고발하기에 이르렀다. 그런데 말야, 이러한 사건까지 고소를 남발할 시간과 돈이 남아돈다니 역시나 부동산투기 정부가 키운 지지자들의 수준답다. 불로소득자가 아닌들 어찌 성실히 피땀흘려 일해도 먹고 살기 힘든 이 물가천국시대에 고소를 남발할 수 있단 말인가!

대다수의 국민들과는 달리 시간과 돈이 남아도니 이런 사건에까지 고소할 시간적 금전적 여유가 있나보다. 하지만, 오지랖 넓은 고발자의 물질세계는 조금 부럽지만, 너무나 균형없고 철딱서니 없는 정신세계가 애처러워 보인다. 조중동식 표현으로 감히 고발자의 정신세계를 판단해 보자면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셈이다...

국가내란죄로 고소한 불쌍한 인간이 한편으론 고맙기도 하다. 이 기회로 과거 자신들이 저지런 악행을 되돌아 보고 죄책감을 느낄 수 있는 분명한 참회와 반성의 시간이 될 터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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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s://bizkhan.tistory.com BlogIcon Arcturus Khan 2010.12.30 14: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헐~ 제목에 낚였네요.^^
    믹시 듣기 친구 중에 이런 글을 올릴 분이 있을 수가 없는데 말이죠.ㅋㅋ
    이 정권들어 꼴통보수와 성나라당의 실체를 정확히 보여주고 있어 한편으로는 잘 되었는지도 모를 일이네요.
    올해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에는 즐거운 일이 많았으면 합니다.!~~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0.12.30 15: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병역기피를 하지 않고 성실하게 세금을 낸 시민이라면
    대한민국 헌법을 부정하는 것과 현 정부/정권을 부정하는게 무슨 차이인지,
    고 노무현대통령을 그렇게 모욕하고 결국 죽음으로 몰아넣어도
    결국 아무도 처벌받지 않았는지 알텐데 말입니다..

    놀고 먹는 노인네들에게 돈 몇푼 쥐어줘서 자신들에게 반대하면
    가서 깽판치는 대한민국의 헌법을 뒤흔드는 자들은 잘 모를 수도 있겠네요~

    이번에 처벌되면 내후년 국민의 심판으로 정권교체된 새 대통령은
    ,
    물가도 못 잡고 부동산투기나 조장하며 온갖 탈법으로
    지들 배나 채우고 종교편향과 양극화로 서민 다 죽이는
    어떤 자들을 신판해도 고 노무현 전대통령처럼
    국회의원이라고 모욕당하고 조롱당할 일은 없겠네요 ^^;
    (이것이 긍정적인 효과?)

  • ㅎㅎ 2010.12.30 17: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하

  • 무를 2010.12.30 20: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무현 대통령 자살하게 만든 것도 민주당 박지원하고 정동영이잖아요
    그래서 여당하고 청와대하고 사이가 얼마나 안 좋으면 노무현 대통령이 민주당 뽑으면 한나라당 승리하게 만든다고 했잖아요

  • 무를 2010.12.30 20: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지원이 한 말 기억나네 민주주의 후퇴라하면서대통령까고 정동영하고 손학규도 노무현 대통령 엄청나게 까고 돌아가신 후에는 열나게 찬양하고 정치인들이 그 모양 그꼴이지

  • Favicon of http://위버맨쉬.com BlogIcon 위버맨쉬 2011.03.11 13: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글 제목보고 욕하러 들어왔다가 공감하고 갑니다; ㅎㅎ
    내란죄를 만들었을때 저런데 같다 붙이라고 한 말이 아닐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