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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토박이, 뒷골목인터넷세상입니다. 재수시절 이후로 서울에 살다 20년만에 대구로 낙향한지 어언 1년이 되었군요. 정치에서 언제나 고담 대구로 불리우던 소위 악의 도시에서 투표율이 이렇게 낮을 줄 누가 예상이나 했겠습니까? 자랑스럽던 대구의 긍지와 자존심은 제대로 쌈싸먹은 모양 입니다. 이명박이 참여한 지난 대선에서부터 살아 생전 처음 투표라는 행위의 중요성에 근 20년 만에 처음 참정권을 시작한 남부끄러운 과거가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오늘 투표일, 대구의 어리석은 민심에 투표권을 포기할 까 솔직히 고민했더랬습니다. 솔직히 찍을 사람도 없고, 찍어 봤자 딴나라당 아니면 잠재적 딴나라당(친박)의 후보자들이 즐비한 선거였기 때문입니다. 더욱 저를 좌절시킨 건 다름 아닌 대구지역의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혈연, 지연의 썩어빠진 온정주의가 사라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용써봤자 썩어빠진 혈연, 지연, 학연주의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지방 촌뜨기들에게 서울물 좀 먹은 필자에겐 너무나 넘기 힘든 넘사벽이었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이야기 하자면, 지방인들에겐 이게 똥인지 된장인지 가릴 필요조차 없던 선거였습니다. 어차피 똥같은 인생 구르면 약이 된다고 허허허 웃으며 만족하고, 어차피 개같은 인생 개똥이나 사람똥이나 고만고만하다 여기는 사람이 대다수였기에, 이번 선거 대구 경상지역에선 크나큰 의미도 과정도 없는 게임이었습니다. 친이계에 핏박받는 친박이 아무리 용써서 나온들 누구나가 선거 끝나면 권력의 용트림앞에 넙죽 고개부터 숙이는 자연이치를 깨달았기에 찍어줄 마음도 여유도 없었습니다.

똥과 된장, 천양지차의 재료이지만, 혹자는 개똥도 약에 사용한다 사기치고 있는 현실입니다. 2010년 대한민국, 보편적이고 상식적 생각을 갖춘 분들이라면 과연 이렇게 눈가리고 아웅하는 시대에서 몸팔고, 양심까지 팔아 시대의 오점을 남기고 싶겠습니까? 가진돈 단돈 20억 이상의 자산가라면 부의 상징이자 가진자들의 안식처인 당을 찍는 게 몹시도 당연한 것이겠지요. 하지만, 그것조차 없는 님들이라면 이런 된장같은 시절에 누가 나서서 똥을 사랑한다 외치겠습니까?


웃기게도 필자, 김대중 시절 모지방의 80%넘는 독점적 지지율에 똥과 된장을 섞어가며 대구경북지역의 지역주의를 옹호하고 방어했습니다. 빛의 도시 광주도 특정 정당에 80%이상의 정당지지율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들에겐 자식들 앉혀 놓고 조근조근 설명해 줄 수 있는 타당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단순 무식하게 단지 '내가 남이가'만 되새기는 썩어 빠진 인간들에게 다가온 '진실의 힘'은 자신의 양심을 버릴 정도로 대단한 것만은 아니었음이 분명합니다. 현실에서 그들에겐 투표할 여유도 이유도, 그리고 양심도 없기 때문에 대구지역의 투표율이 전국 최하위인 것은 너무나 당연해 보입니다.

썩어 빠지고 간이 배밖에 나온 인간들, 차라리 우리가 안하무인 업신 여기는 쪽바리 일본국을 조금이나마 닮았으면 생각할 때가 적지 않습니다. 잘못에 대해 '자결'로 책임지고 실정에 대해 총리의 지위마져 당연히 내놓을 수 밖에 없는 쪽바리 일본이 대한민국의 현실보다 한결 나아 보이기 때문입니다. 술김에 여러 잡다한 이야기 정신없이 했습니다만, 결론적으로 대구 지역의 투표율 저조의 원인은 단 한가지 입니다.  

똥인지 된장인지 혈연과 학연, 지연에 휩싸인 수준낮은 정치는
이제 종말을 고할 때라고 대구인들이 항변하고 있는 것입니다.


붙이는 말 : 대구, 경상지역분들께 사죄드립니다...

서울물 먹었다고 자랑질 했는데, 이거 선거결과를 까보니 서울물도 영 거지근성이 가득찬 똥물이네요... 어찌 한명숙과 유시민이 떨어질 수가 있는지 이해할 수 없는 선거결과가 나왔습니다. 오세훈이는 또 삽질한다고 난리군요. 그래요, 대한민국은 서울, 경기에서 모두 해먹으세요...

결론은 현재 대한민국은 아직도 '배가 고프다'식의 아귀들만 모여사는 탐욕에 굶주린 인간들의 세상인가 봅니다. 제 고향 지역민들만 욕할 이유가 없어 보입니다. 고로, 아침부터 지역민들에게 사과부터 드립니다. 오늘 보니, 대구시 수성구에서 구의원으로 진보신당의 그 젊은 친구가 당선되었습니다. 대구에서 진보신당이 당선되다니, 정말 민심이 천심입니다. 대구조차 이렇게 변하고 있네요. 민주주의를 사랑하시는 대구시민들, 넓으신 아량으로 제 글을 용서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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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ㅇㅇㅇㅇ 2010.06.02 22: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방촌뜨기라뇨 서울물먹었다고 막까시나요 정치비판은 몰라도 대구사람비판할만한 분은 아닌것같은데

  • 2010.06.02 23: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탐진강 2010.06.02 23: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님과 같은 분이 있어 대구는 희망이 있습니다.
    아쉽지만 힘내십시오.
    대구에도 언젠가 변화가 있을 것입니다.
    경남의 김두관처럼,..

  • 이준석 2010.06.03 00: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울물 먹었다고, 대구사람을 다 촌뜨기에 머리에 든거 없는 멍청한 사람 취급하시는건가요?

    나름 소신있게 찍으신 분들도 있을텐데,어찌하여 대다수가 소신없이 혈연,지연에 얽매여서

    투표를 하셨다고 생각하시는지

    어이 없는 분이시네요 , 생각과 말을 그런식으로 하는거 보니 지방촌뜨기들 보다 머리에

    더 똥이 드신거 같으시네요

    • widow7 2010.06.03 00:46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라도는 민주당, 경상도는 한나라당을 떠나야 지역이 발전할 거라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전라도민이 학살전범 한나라당을 찍을 이유는 없고 경상도가 지역감정 심한 민주당을 찍을 이유는 없겠죠. 하지만 제3의 당이 있지 않습니까? 고담대구란 말을 부정하는 지역은 아쉽게도 대구시민밖에 없습니다. 부산시민에게 물어보십쇼. 같은 경상도인데 대구편들어주나. 고담대구에 고개 끄덕일 겁니다.

  • 내가뭘한건지 2010.06.03 14: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투표율 최저 도시에서 스스로 의미있다고 생각한 한표를 던지고 온 사람입니다.
    워낙 대구 성향을 잘 알고 있는 지라 처음부터 포기하고 참여에만 의의를 두고 왔습니다.

    뭐... 역시 예상 범위의 결과가 나왔네요.
    단지 투표율 최저라는 게 부끄러울 뿐...
    당선에 의의를 두지 않고 퍼센테이지를 줄인다고 생각하면 투표율이 높아질까... 이런 생각도 드네요.
    확연히 차이가 나긴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친구와 우스갯소리로 대구은행이 실질적인 혜택은 적은 반면 대구라는 이름으로 유독 강세를 띄는 지역이란 것을...
    단지 저의 또래 세대들이 바꾸려는 의지가 없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지요-ㅅ-

  • Favicon of https://lux99.tistory.com BlogIcon 기브코리아 2010.06.03 16: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록 한명숙과 유시민이 지기는 했지만.

    많은 것을 알게 해준 선거였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한발짝 앞으로 나갔으니 다음에는 또 한발짝 앞으로 나갈때 겠지요.

    민주당이 자신들의 공로라고 생각하지만 않는다면 말이죠.

  • Favicon of https://iamhoya.tistory.com BlogIcon iamHoya 2010.06.03 17: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또한 대구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입니다~ 앞뒤 분간 못하고 묻지마식의 한나라당 지지자들을 보면 참 안타깝죠.. 그래서, 표현이 좀 거칠긴 하지만, 동의하는 바입니다..

    하지만, 마지막에 조금이라도 일본국을 닮자는 말은 동의하기가 좀 힘드네요.. 일본은 반세기가 넘는 세월동안 보수세력들이 장기 집권을 해왔죠.. 그들은 한나라당과는 비교가 안되는 수구꼴통들이라 힘있는 나라에게 고개를 조아리고, 힘없는 나라는 깔보고 무시하고, 핍박하여 그들의 피를 빨아먹는 쓰레기들입니다.. 잘못에 대해 할복으로 용서를 비는건 어디까지나 일본 깡패영화에나 나오는 야쿠자의 곤조에 불과하죠.. 최근 몇 년간 진보적 성향을 가진 총리들의 사임을 보면 더더욱 안타깝죠.. 한국의 조중동은 비교가 안되는 보수꼴통 언론과 기득권 계층의 정치인들의 극성에 차마 견디지 못하고 떠밀려나간 것이니까요..

    일본은 경제적으로 성공한 경제선진국일 뿐 정치적인 문제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썩어빠진 나라입니다.. 그들을 닮아서 좋을게 뭐가 있을까요?!

  • Favicon of http://tnsrb.tistory.com BlogIcon 하아암 2010.06.07 10: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지만, 그래도 '변화'는 있었죠.
    "범야권단일후보"라는 타이틀로 기초의회에 10명이 당선됐었죠.
    저도 그 중에 한 명이고 말입니다.

    '바닥'에서 느껴졌던 한나라당 싹쓸이에 대한 불만. 상당했습니다.
    그러나 구청장, 시장... 많은 부분에 있어서 그 불만을 담아 낼 '그릇'이 없었다는데 고민이 많아지더군요.

  • 지방촌뜨기 2011.10.26 22: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울물좀 먹었다고 그러지 마십쇼.이런글을 올리면 대구 지방 촌뜨기들이 얼마나 기분이 나쁘겠습니까.나름 자기 의견대로 투표를 하신분들도 생각하신다면 이런글 못올립니다.아무리 사죄를 드려도 안되는 일인데요. 투표를 한사람들은 똥입니까.
    투표한분들도 다 사람입니다.
    너무 이렇게 쓰지 마시고 정치문제에대해서 쓰세요.
    지방촌뜨기들 울컥합니다.

  • 딱봐도전라도새끼 2013.09.11 19: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고 마지막 사죄문에' 진보당이 당선되어서 대구사람들 민심이 천심이다'

    이런글은 뭐죠? ㅋㅋ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고,

    자기는 진보당 후장까지 빨아재끼면서 우리가 보수빨면 안좋다고 생각하는꼴이 우습네요;

  • 딱봐도전라도새끼 2013.09.11 19: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고 대구가 한당에만 몰표한다고 ㅈㄹ하지마시죠 ㅋㅋ

    전라도광주는 97? 96?퍼센트라면서요?

  • 김대중 2013.09.11 19: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구토박이'라는 말의 뜻을 모르시는지?

    그리고

    대구가 악의도시라고 지껄이지마시죠

    5대범죄 가장많은곳이 전라도인데 ㅋㅋㅋ

악의 도시, 고담의 밤을 지키는 정의의 사도, 배트맨의 존재에도 불구하고 조물주의 사생아, 박쥐에 대해선 탐탁지 않게 생각하시거나 혐오감을 가진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추측건데 어려서부터 들어왔던 박쥐란 생명체의 간사한 우화의 영향 때문이겠지요. 새만이 가진 날개와 동물만이 가진 네 발을 이용하여 자신의 이기에 따라 이리 붙고 저리붙는 치졸한 기회주의자의 상징처럼 치부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은 박쥐를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며칠전 아고라에서 이슈가 되었던 김수환 추기경과 천주교에 대한 비난글을 읽고 문득 필자 스스로 박쥐가 아닌가 의문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필자 역시 비슷한 종교인 기독교, 특히나 현 한국기독교의 대형화, 사유화 및 정치권력화 현상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였고 비판적 주장을 블로그 포스팅 간간에 표현하였습니다. 그런데, 필자의 종교인 천주교가 일부 네티즌들에게 난도질 당하는 것을 보니 마음이 썩 탐탁치 않음을 느끼게 됩니다. 역지사지, 제 글에서도 비슷한 악취를 맡으신 분들도 분명 있으실 겁니다.

당연히 동시대를 숨쉬며 살아가는 능동적인 사회구성원이라면 관심가져야만 마땅할 종교와 정치라는 인류의 태생부터 이어져온 인간문화의 양대산맥이 존재하고 있기에 필자는 정치와 종교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와 종교가 가지는 중요성때문에 쉽사리 의견을 개진하기가 어려운 현실입니다. 아무리 절친한 사이에서도 정치와 종교에 대한 개인적 성향은 쉽게 드러낼 수 있는 것이 아니지요. 예를 들면 해외 비지니스시에는 특히나 정치와 종교에 대한 관심은 Cross cultural communication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에 삼가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이유는 바로 종교와 정치의 존재에 대한 근원때문입니다. 두가지 모두 인간 개개인의 신념과 관계 깊은 것입니다. 믿을 信, 생각 念, 즉 신념이란 변하지 않을 굳은 생각이라 사전에서 정의하고 있습니다. 스스로가 정한 믿음을 다른이가 감놔라 배놔라 참견하면 충돌이 발생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나'란 인간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고 부인하는 '도전'으로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가급적 종교와 정치에 대한 믿음 자체에 대한 개개인의 신념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아야 한다는 필자의 생각입니다.

다만, 그렇다고 잘못된 종교적 행위와 정치행위를 팔짱끼고 방관만 한다는 것은 너무나 무책임한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인생이라는 짧은 찰라의 순간에서 인간사회의 구성원으로 역할을 하지 못한 채 그져 다른 동물들처럼 숨만 쉬고 살아가는 무의미한 존재가 되기 때문입니다. 개개인이 믿는 종교와 정치 자체에 대해서는 자신의 호불호를 떠나 상대방을 존중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잘못된 점을 지적하지 않고 전체를 싸잡아 비난하는 태도가 현시대 곳곳에서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필자의 종교에 대한 개인적 생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어떤 형태로든 신은 존재한다고 믿으며 인간과 신을 연결하는 가교의 역할을 수행하는 제사장이 바로 현대 사제들(스님, 목사, 신부, 무당 등등)입니다. '나'란 존재가 죽음으로 영원히 소멸된다면 너무도 허망하기 때문에 절대자에 기대고 '나'의 삶이 허망하지 않길 희망하기 때문에 신의 존재를 믿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인간 자체는 만물과 견주어 보았을 때 너무도 미약한 존재이기에 절대자에 대한 믿음(有神敎)이 존재할 수 밖에 없고, 스스로를 무신교라 착각하는 사람들조차 자신 스스로에 대한 강한 믿음(我信敎)를 가질 수 밖에 없기에 궁극적으로 모든 살아가는 이들은 신에 대한 믿음속에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다만, 인간사이래로 무신교보다 기성종교가 점차 번성할 수 밖에 없던 이유는 삶을 살아 갈수록 커져만 가는 미약한 존재임을 깨닫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기성종교인들의 보이지 않는 절대자에 대한 믿음 역시 개개인이 스스로 결정해야 하기에 무신교라 칭해지는 我信敎(스스로를 믿는자)와 믿음의 크기 역시 별반 다를 수 없습니다. 보이지 않는 존재에 대한 나약한 믿음에 대한 감독관이자 감시자로 제사장이라는 절대자와 인간간의 가교가 생겨난 것이지요. 그러나, 반신반인의 역할을 맡고 있는 제사장 역시 우리와 같은 인간임을 부인하기 힘듭니다. 인간으로써 개인의 삶을 버린 채 영적으로 육체적으로 신만을 향해 수행하는 제사장도 속세의 유혹에 쉽사리 떨쳐 나오기 힘이 드는 상황에서 특히, 신의 삶에 100% 의존하지 않은 채, 스스로 가정을 꾸리며 세속적 삶을 영위한다는 자체가 신과 인간의 가교 역활이 제대로 수행될 지 의문이 듭니다.

점차 사유화, 대형화되고 세속적으로 변모하여 정치화, 권력화 되는 종교에 대해 필자의 쓴소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절대자에 대한 믿음을 가진 신자들에 대한 비난은 분명 아님을 밝혀 둡니다. 비난의 대상은 일부 잘못된 종교인의 길을 걷고 있는 제사장일 뿐입니다. 그런데 무조건 십자가, 卍자만 보면 두눈에 쌍심지를 켜고 달려드는 미친 개들이 있습니다. 진정 반대를 위한 반대를 일삼는 양비론자들입니다. 종교뿐만이 아니라 정치도 마찬가지 입니다.
 

모든 정당은 당론을 정해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을 정하고 투명한 정책이행과정을 지켜보며 그 정당을 지지하게 됩니다. 그런데, 자신들의 입맛에 따라 마음대로 정치색을 변질시키고 보는 이로 하여금 이게 똥인지 된장인지 헷갈리게 하는 박쥐같은 정치인들이 적지 않습니다. 서두에서도 말씀드렸듯, 개개인의 정치와 종교에 대한 신념 자체는 타인이 왈가왈부할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종교의 경우 일부 잘못된 제사장의 역할에서처럼 정치에서도 일부 잘못된 정치인의 역할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필자는 맑은 물을 흐리는 미꾸라지 같은 무리가 어떤 놈들인지 깨닫고 궁극적으로 솎아내자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한나라당, 민주당도 틀리고 국민참여당, 선진당도 잘못됬다며 세상 정치는 모두 썩었다고 비하하며 자신의 정치무관심에 면죄부를 주는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한발 더 나아가 자신의 비관론을 세상인들에게 전파하는 양비론자들이 인터넷세상에 기생하고 있습니다. 참 한심하고 무능하기 짝이 없습니다. 이것도 싫고 저것도 싫은데 왜 관심을 가진 양 허세를 부리고 타인에게 설교하려 애를 씁니까? 양비론자의 궁극적 본성은 차라리 박쥐처럼 자신의 이기에 따라 여기 붙었다 저기 붙었다 하는 기생론자보다 못한 패배주의자며 인생낙오자임이 분명하며 더 나아가 박쥐같은 기회주의자의 드러난 미래의 모습이라 주장합니다.


추신 : 이제 한국에서도 의식있는 여성들이 No vote, no sex 운동을 전개해 나간다고 합니다. 양비론으로 무장한 채 패배주의에 빠져 투표마져 게을리 하시는 남성들, 이젠 슬슬 정치무관심에서 벗어나야 할 때인 모양입니다. 앞으로는 항상 투표 하실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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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bh0303.tistory.com BlogIcon black_H 2010.02.22 12: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최근 허무주의에 근간한 양비론자들이 인터넷에서 활개치고 있음을 절실히 느낍니다.
    어조에는 분명히 자신의 정치적 스텐스가 있으면서 양비론으로 양쪽을 혼탁하게 만들어놓죠...

    전 그럴때마다 '전부 똥밭이면 그중에 덜똥인걸 골라 먹어야지, 다 똥이니까 완전똥을 집어서 먹겠느냐.' 라고 얘기합니다.

  • Favicon of https://lux99.tistory.com BlogIcon 기브코리아 2010.02.23 15: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살만한 세상이 빨리 오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