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콘파스가 한반도를 집어 삼키려 무서운 속도로 북진중인 마당에 이미 한국 정치판에서는 대형 태풍급 이슈가 한나라당 홍대표의 입에서 분출되고 있다. 속에 능구렁이 열마리는 삶아 먹은듯 무심한 표정을 하고서는, 결코 가볍게 지나칠 수 없는 메머드급 컨스피러시(음모이론)을 남 이야기 전하듯 툭 하고 내뱉는다. '차명계좌 자신있으니 조현오를 경찰청장으로 임명했겠지...'

노무현 대통령의 차명계좌가 사실이든 아니든 상관없이 조현오를 경찰청장으로 임명한 이명박 대통령, 그리고 지켜야할 노무현 前대통령의 도덕성을 조롱당한 야당에겐 엄청난 족쇄가 되어 버렸음이 기정 사실이다. 


대단한 홍반장의 無心法인 셈이다.
만년2인자 홍반장의 정치생명을 건 용트림인가 아님 무시당하는 2인자의 한계에 서러워 내놓은 '물귀신작전'을 위한 소설인가, 그 결과가 궁금해질 뿐이다. 혹자는 그의 대권욕심탓에 누군가의 사주로 총대를 메고 전장의 총알받이가 되었다거나 다른이는 스스로 시대의 이단아, 돈키호테가 되어 대권이라는 풍차를 향해 돌진하고 있다고도 이야기 한다. 그러나, 결과적으론 가슴팍에 콱 박은 금배지의 은혜로운 비호조차 필요 없는 놀라운 줄타기 내공인 셈이다. 그의 주장이 死者에 대한 명예훼손이나 기타 법적 사항에 저촉될 소지가 없기 때문이다.


피아구분이 모호해진 정치판 속을 예술과 외설의 경계에서 홍반장은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홀로 즐기고  있는 것이다. 예로부터 전임 대통령들의 차명계좌는 통치자금이란 명목으로 암암리에 존재해 왔었음이 역사를 통해 입증되었기에 아무리 노무현 前대통령만큼은 아닐 것이다는 강렬한 믿음 속에서도 역시 가슴 한 구석엔 혹시나 하는 두려움이 생지지 않을 이는 적지 않을 것이다. 어딜가나 분수 모르는 인간들이 있기에 그 주변인들 사이에 그도 알지 못하는 통장이 차명계좌라는 둔갑할 소지가 충분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노대통령의 차명계좌의 사실 유무를 떠나 이명박 대통령이건 야당이건 결코 건드려서는 안될 언터쳐블한 금기중의 금기가 '노대통령의 차명계좌'였다.
'노대통령이 왜 부엉이 바위에서 뛰어 내렸을까?' 
그것에 대한 대답을 국민들은 생생하게 기억하기 때문이다.
왜 건국이래 가장 많은 수의 국민들이 고인이 되신 대통령을 추모하며 눈물을 흘렸던 것인가! 
바로 '도덕성'과 '청렴결백' 때문에 한스러웠던 짧은 생을 마감하신 노무현 前대통령이 남기신 마지막 '선물'를 기억하고자 했기 때문이다. 

이런 연유로 감히 어떤 간큰 자도 그 날의 아픔을 기억하는 국민들 앞에서 다시금 노 대통령이 남긴 선물을 비하하고 조롱하는 '노대통령의 차명계좌'란 금기사항을 감히 입밖에 내놓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반장이 큰 사고를 쳐버렸다. 무식하면 용감하다던가, 그의 발언이 예술이 될 지 외설이 될 지 조만간 밝혀 지리라,

대단한 홍반장의 無心法인 셈이다. 스스로 정한 신념 하나에 초개같이 목숨마져 던져버리신 고인의 영면을 앞에 두고 예술과 외설 놀음하는 이들에게 무슨 말이 더 필요할 것인가. 권력암투에 미쳐버린 인간들이 설상가상 이젠 고인의 무덤까지 훼손하고 있는 셈이다. 노무현 대통령에게는 너무도 부끄러운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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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virus 2010.09.01 01: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워낙 구렁이 백마리 정도 들어있고 독선적인 영감이라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사람이지만
    말의 파급력, 후폭풍 정도는 정확하게 계산하고 행동하는 치라
    쉽게 볼 수만은 없네요.
    뒷골님 말씀 처럼 전직 대통령의 자금 관련 사항은
    언터쳐블한 사항이고, 일종의 상호불가침을 위한 보험적 성격도 가지고 있는데
    ...이걸 자신감으로 봐야할지, 아니면 그만큼 현정권이 바닦 까지 내려와
    살기위해 몸부림 치는건지 아리송 하네요.

  • Favicon of https://lux99.tistory.com BlogIcon 기브코리아 2010.09.01 15: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ㅠㅜ 정말 무슨생각을 하고 사는지 머리를 해부해 보고 싶네요. ㅜㅜ

필리핀에서 벌어진 인질극이 경찰의 무리한 진압과정에서 실패하였고 홍콩인 8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이라는 슬픈 결과를 만들었습니다. 홍콩 전역이 애도기간으로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마당에 "필리핀 경찰관들이 인질극이 벌어진 현장을 관광명소처럼 즐기고 있다."는 내용의 글과 함께 경찰관 네댓 명이 총격적의 상흔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버스를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하는 사진이 올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뿐 아니라, 현지 여학생으로 보이는 한 무리가 버스 앞에서 단체로 사진을 찍거나 참혹하게 버려진 버스를 휴대전화기 카메라로 촬영하는 현지인들의 모습도 목격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비극을 맞이한 홍콩을 위시하여 중국, 그리고 한국에서도 이러한 사실보도에 눈살을 찌푸리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들은 상상하기도 싫은 잔혹한 살인현장에서 기념사진을 찍어야만 했을까요? 비극적 사건의 현장을 가슴 깊이 간직하고 삶과 죽음 앞에서 살아있음을 기뻐하기 위한 소심증의 발로때문이었을까요? 쉽게 주검을 접할 경험이 없는 어린 학생들이라면 그들의 철없는 행동에 한번 어이없어 하고 지나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공공의 안녕을 위해 몸바쳐야 하는 경찰관들이 버젓이 정복을 입고 사건현장앞에서 기념사진을 찰영한 모습에서 더욱 분개를 느끼게 되는 것이겠지요. 공직자가 자신들의 본연의 임무를 망각한 채 실패한 현장을 기념사진 한장으로 조작된 영웅담을 추억하려는 것인가요? 

한국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대형 사건사고 현장에 틀림없이 나타나는 국회의원 나리들의 기념촬영을 보노라면 필리핀에서 발생한 인질참극 현장에서 사진찍는 이들의 심리를 얼추 엿볼 수 있지 않겠습니까? 한장 사진에 담긴 '얼굴도장'의 의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입니다. 유가족들이 오열하는 그 현장에서 전문 사진기자들에 의해 조문하는 모습이 찍힌 것이라면 어쩔 수 없겠지만, 영정사진을 뒤로하고 고인들의 명복을 비는 조화앞에서 버젓이 기념사진을 찍는 행위는 저 필리핀 경찰들의 똘아이짓 이상일 겝니다.

이러한 비양심의 지도자들이 비일비재한 나라여서 일까요? 까내고 까내어도 새로운 범죄와 위증 그리고 탈법과 탈루 그리고 부적절한 언행이 꼬리를 물었던 이명박 대통령의 개각구성, 인사청문회 그리고 낙마소식을 들으며 국민들이 피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고장난 불도저의 중심잃은 오기에 가장 측근들마져 두손두발 들고 제동걸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아무리 장악한 방송언론에서 찬양해도 결국 그들의 파리같은 목숨은 지역민들의 표심에 달려 있고, 그 지역민들의 성난 민심의 물결이 격랑이 되어 다가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이상 버틸 재간이 없었느냥 결국, 김태호 총리지명자를 위시한 신재민 문광부장관 지명자, 이재훈 지식경재부 지명자가 낙마하였습니다. 스스로 사퇴를 표명한 형식이었습니다만, 검증되지 않은 능력만 있으면 검증된 도덕성은 아무런 문제 되지 않는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장똘뱅이 철학을 그대로 드러낸 결과여서 국민들에게 많은 상처를 안겨준 것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부적절한 처신을 한 인물들중 3명의 사의를 받고 양보한 셈이 됐으니 나머지는 옹고집 그대로 가겠다고 떼쓰는 이명박 대통령과 청와대의 어린양을 보고 있노라면 입만 살아 공정사회를 외치는 이 정부의 앞날이 더욱 우울해 보입니다.  '8.8개각'을 통해 지명한 국무위원 후보의 도덕성과 윤리성에 문제가 있다면 누구의 책임입니까? 당연히 지명자의 책임이고 그들을 제대로 검증하지 못한 청와대의 시스템 문제지 않겠습니까! 그런데도 마치 셋 줬으니 하나 정도는 받아 내는게 당연하다는 식으로 오늘 바로 은근슬쩍 조현오를 경찰청장에 기여코 임명하고야 맙니다.


중심과 양심을 잃은 공정사회를 외치는 現대통령의 공허한 메아리속에 일개 경찰공무원마져 일국의 前대통령을 비하하고 거짓말하며 입신양명을 위해 줄서기에 여념없는 모양을 보아왔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많은 국민들의 가슴에 대못이 박혀 버렸습니다. 그러나, 언제나 그랬듯 정의와 진실보다는 내편, 내사람에 굶주렸던 애정결핍자처럼 옹냐옹냐 무조건 잘못을 감싸 안으려는 지명자의 외골수적이며 이기적인 사랑때문에 많은 국민들의 가슴에 피눈물이 흐르고 있는 것입니다.   


살해현장에서 기념촬영하는 저 무개념 필리핀 경찰들처럼, 조문현장에서 기념촬영하던 한심한 대한민국 국개의원나리들처럼, 거짓과 부패 그리고 범법만이 성공할 수 있는 길이라 보여준 8.8 개각 앞에서 분노가 끓어 올라 분루를 삼키는 국민들 앞에서 시대의 사이코패스처럼 역시나 아무일 없다는 듯 천안함 유가족들을 두고 망발을 한 조현오란 인물을 경찰청장으로 임명해 버리는 無心함은 과히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필리핀 사망현장 앞에서 사진 찍고 키득이는 필리핀 학생들과 경찰공무원을 우리는 욕할 필요도 이유도 자격도 없는 셈입니다.
 
이게 진정 '공정사회'를 바라는 정직쟁이
이명박 대통령의 숨겨진 양심이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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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양심상 세종시를 원안대로 할 수 없다며 세종시법 개정을 통해 세종시의 성격을 바꾸고 이전부처를 최소화한다는 뉴스보도가 근간에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논란이 한창인 세종시를 바라보며 대통령께서 '양심'까지 들고 나온 마당에 무엇이 문제인지 대통령에 대한 예우상 되집어 볼 수 밖에 없겠습니다. 인간 도덕성의 중심 잣대인 개인의 양심까지 등장한 이상, 필자의 짧은 머리로써는 현대통령과 전대통령이 상반된 양심을 가지고 있다는 설명밖에 유추할 수 없군요.

현대통령의 개인적 양심의 척도에 따르면 초기 세종시를 추진한 노무현전대통령의 양심이 상당히 불량스러워 보입니다. 현대통령의 주장에 따르면 속된말로 '양심에 털난 사람'정도로 전대통령의 양심을 곡해 해볼수도 있겠습니다. 이유인즉, 참여정부 원안대로 진행할 경우 자칫 유령도시가 될 것이며 국가 백년대계에 해가 될 수 있는 수라고 강하게 주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한 정책에는 적당한 타협이 있어서는 안된다", "정권에는 도움이 안될지라도 국가에 도움이 된다면 한때 오해를 받는 한이 있더라도 그 것을 택해야 한다"라며 강한 어조로 자신의 양심을 지키고자 하시는 현대통령의 구구절절한 애끓는 소리에 한번쯤 들어줄만도 합니다. 그런데, 과연 무엇이 국가백년대계를 위한 일일까요?

白年大計란 말은 사실 중국 전국시대의 사상가인 관중이 쓴 '관자'라는 책에서 유래한 고사성어로 '십년수목백년수인(十年樹木百年樹人)'에서 유래된 말로 인재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이라고 했입니다. 10년을 내다보고 나무를 심고 백년을 내다보고 인재를 양성해햐한다는 교육은 백년지대계라는 말씀과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교육의 가치를 잘 나타낸 글이죠. 상식적으로 백년대계란 말은 관중의 철학에 따라 '교육'을 뜻하는 말과 일맥상통합니다. 진정한 의미의 백년대계마져도 어슬프게 땜질처방해 놓은 실용정부의 교육철학 앞에서 과연 더이상의 국가백년대계를 상상이나 해 볼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행정중심복합도시특별법(세종시법)은 박근혜 전 대표가 당 대표로 있을 때 수도이전특별법이 위헌으로 판결나자 여당이던 열린우리당과 절충 끝에 내놓은 법안입니다. 점차 커져만 가는 빈부의 지역격차와 과밀화된 수도권을 지방분권으로 해결하려는 전임대통령의 '양심'이 수도권과 수도서울을 탱크라도 동원해서 지키고자 하는 현대통령의 '양심'에의해 비난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맏형이론'의 창시자다운 발상으로 수도와 지방격차를 양분화하고 빈부격차를 증가시키더라도 명목상의 국가위상(GDP)만 높이면 된다는 실용주의철학의 신봉자답습니다. 잘사는 놈들은 더 잘살고 못사는 놈들은 더 못살게 되어도 전체 나라의 부만 증가되면 장땡이라는 생각, 그게 바로 현시대 비도덕적인 자유시장주의와 그릇된 자유민주주의에 먹물 좀 담궈본 기득권층을 대변한 '양심'이 아니겠는지...?


세상에 '명품신도시'라는 유치한 말이 버젓이 방송신문에 대문짝만하게 실리는 현실이 너무도 황당합니다. 먹고 살기 힘든 마당에 얼마나 '명품'을 사랑했으면 신도시마져 '명품'으로 도배질을 할 수 있는지 그 끝을 알수 없는 배짱과 자만심에 좌절하기 때문입니다. 명품을 사랑하고, 땅을 사랑하며 나라의 백년대계를 걱정하고 법과 원칙을 주장하며 양심을 믿고 있는 이 땅에는 과거 중세봉건시대처럼 '지배자'와 '피지배자'만 존재하는가 봅니다. 지금도 유명백화점의 명품코너에는 매출증가세에 경기불황따위는 잊은지 오래입니다. 과열된 부동산시장앞에서 가진자들은 며칠만에 근로자 연봉의 수십배를 벌어들이는 반면 이시대 피지배자들은 최소한의 주거를 잃고 쫓겨나고 있습니다.


자신의 알량한 양심을 지키기 위해 다른이들의 아픔을 짖밟고 올라가도 너무나 당연한 세상이 뻔뻔스럽습니다. 4대강 정비사업만큼이나 세종시문제도 너무 빤하게 보이는 추진배경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진정 나라의 백년미래를 앞에 두고 '애국심'으로 똘똘 뭉쳐 주장하시는 것은 아니시겠지요... 조만간 닥쳐올 서울수도권의 부동산폭락을 건축산업 활성화 등과 같은 어떤 방법과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임기내까진 막아보시려는 물에 빠진 생쥐의 처절한 몸부림처럼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대대손손 나타날 치욕스런 역사의 기록 앞에서 자신의 석자이름이나마 지워 보시려 양심까지 팔고 계신건 아닌지 감히 반문해 봅니다. 

(필자주: 본문의 글내용은 필자 개인의 생각을 상상력을 동원해 적은 개인글로 특정인물이나 정당을 공격하거나 선동하기 위해 작성된 글이 아닙을 밝힙니다. ㅋㅋㅋ 세상이 무써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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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성?
그까짓꺼 '경제만 살리면 되지'
경제?
그까짓꺼 '사회불안만 없애면 되지'
사회불안?
그까짓꺼 '공권력 투입하면 되지'
공권력?
그까짓꺼 '내사람만 심어놓으면 되지'
내사람?
그까짓꺼 '임명만 맘대로 하면 되지'
임명?
그까짓꺼 '능력만 있으면 되지'
능력?
그까짓꺼 '여론만 통제하면 되지'
여론통제?
그까짓꺼 '법으로 장악하면 되지'
법치?
그까짓꺼 '기득권만 설득하면 되지'
기득권?
그까짓꺼 '황금만능만 심어놓면 되지'
황금만능?
그까짓꺼 '빈부격차만 늘이면 되지'
빈부격차?
그까짓꺼 '서민정책으로 가리면 되지'
친서민정책?
그까짓꺼 '말로만 눈가리면 되지'
서민반발?
그까짓꺼 '영호남만 자극하면 되지'
영호남화해?
그까짓꺼 '투표수 많은 수도권만 공략하면 되지'
수도권공략?
그까짓꺼 '지역격차만 늘이면 되지'
지역격차?
그까짓꺼 '부동산만 띄우면 되지'
부동산?
그까짓꺼 '금리인하 유지하면 되지'
금리인하?
그까짓꺼 '위기의 나라로 포장하면 되지'
위기의 나라?
그까짓꺼 '박정희시절로 돌아가면 되지'
박정희시절?
그까짓꺼 '경부선같은 4대강만 하면 되지'
4대강정비?
그까짓꺼 '세수만 확보하면 되지'
세수확보?
그까짓꺼 '십시일반 간접세 올리면 되지'
간접세증가?
그까짓꺼 '국민의 의무라 주장하면 되지'
국민의 의무?
그까짓꺼 '법과 원칙을 강조하면 되지'
법과 원칙?
그까짓꺼 '내편에게만 유리하면 되지'
형평성문제?
그까짓꺼 '나라가 망한다는데 뭔 군말이 그렇게 많냐?

무한반복...

작금 썩어가고 있는 현실의 이유들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최악의 죄인은 '도덕성보다 돈을 선택한 국민들입니다. 사실이지요. 돈에 환장한 돈벌레 국민들이 돈뿐만 아니라 사회정의를 스스로 갉아먹고 있습니다. 무슨 말을 해도 그들의 귀에는 이제 들리지 않습니다. 아니, 스스로 듣기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바른 글과 정직한 뉴스도 '변절해버린 국민성' 앞에서는 쓰디쓴 약입니다. 지금 미쳐버린 이사회에서 필요한 것은 언제나 그렇듯 달콤한 황금이라는 마약뿐입니다.

지칩니다. 지쳐갑니다. 도덕불감증에서 시작한 이 정권의 태생부터 아쉬운 시간을 쪼개어 시작한 블로그 활동에 회의감마져 들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이 절규를 듣고 변할 줄 알았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미래를 여는 희망의 이야기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지난 2년을 돌이켜 보면 변한게 없습니다. 반복노출된 사회지도층의 부정과 비리에 정상인들마져 무감각해졌고 심지어 동조하는 이들까지 생겨나고 있습니다. 당분간 숨을 고르려 합니다. 아무리 떠들어봤자 어차피 돈에 환장한 국민에겐 '개소리'로 들릴테니까요. 

세상에서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한번쯤 되돌아보실 여유가 있으실 때가 오리라 생각하고 믿습니다. 그날이 가까워지면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지금까지 허접한 '뒷골목인터넷세상' 블로그를 찾아주시고 성원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그날을 기약하며!
2009년 9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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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리 같은 놈
칠칠치 못한 놈



같은 뜻입니다. 국어사전을 살펴 보면 '어바리'란 명사로써 어리석고 멍청한 사람을 일컫는 말입니다. 문득 산부인과에 갔다오다 생각된 말입니다. 생뚱스럽다고요? ^^



*부시 신발 맞추기 게임 바로가기 : http://www.sockandawe.com/

산부인과에 가 보시면 아시겠지만, 대부분 많은 산모들이 아이를 출산하기 위해 검진을 받고 있습니다. 태아 초음파를 하다 보면 정말 10센치도 안되는 작은 아이들인데도 조금씩 다른 태아들과 특징이 있죠. 어릴 적부터 이미 다른 유전자를 받아 태어남으로 각각 다른 형태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 크기도 평균적으론 시기별로 비슷하지만 각각 조금씩 차이를 보입니다. 이렇듯 아직 세상에 태어나기 전부터 '나'와는 전혀 동일하지 않은 모양새의 사람들이 생겨납니다.

출산이후 점차 아이들은 주위환경과 유전형질에 따라 몇차례 모습을 바꿔 삶을 살게 되죠. 물론 어릴 적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삶을 살아 왔는가에 따라 모습들이 많이들 변하게 됩니다. 특히, 요즘은 성형수술의 발달로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형도 가능합니다. 그러나 수천년 조상들에게 물려받은 유전형질에 대한 본판은 바뀔 수 없습니다. 성형수술로 변신한 사람들도 결국 2세를 낳아 보시면 무슨 이야기인지 아실 겁니다.

각양각색의 인간사회, 외형을 남들보다 잘나고 멋지게 보이기 위해 인간으로 노력할 수 있는 일반적인 방법은 바로 패션스타일의 변화도 개중의 방법이겠지요. 멋지고 비싼 옷으로 포장하면 그럴 듯 하게 보일 수도 있기에 돈을 질러 포장하려 합니다. '패션아이콘'이니 '패션리더'라는 말은 전혀 다른 사람들사이에서 자신을 부각하려는 미적 창조의 갈구이자 사치와 허영의 몸부림일 수도 있겠습니다.

어떤이는 5천원짜리 체육복이 딱 어울리는 사람이 있고, 어떤이는 몇백만원짜리 슈트가 어울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옷이 날개라고들 하지만, 신체적 체형과 얼굴의 스타일 그리고 풍기는 품격에 따라 적합한 옷들이 있습니다. 꼭 몸에 부자연스러운, 적합지 않은 옷을 입고 폼을 재며 으시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꼴불견인지 본인도 알까요? 값비싸면 무조건 좋은 옷이라 생각하지만, 자신의 옷빨은 생각조차 하지 않습니다. 이럴 때 우리는 한마디 합니다.

'무슨 옷을 어바리 같이 입었냐?'

옷이 몸에 맞지 않아 '어리석고 멍청한 놈'이 착용한 것 같다는 뉘앙스입니다. 그렇습니다. 무슨 사물이던 어떤 자리던 제격인 자리가 있습니다. 마치 맞춤옷처럼 꼭 맞는 것은 아니지만 입어도 그리고 있어도 아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옷이나 자리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요즘세상엔 '어바리가 옷을 입은 양' 안 어울리는 자리에서 거드름 피우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씨는 백정의 씨인데 마치 황후장상이나 된 양 남을 무시하고 천상천하 유아독존을 외치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아무리 이나라에서 제일 좋은 옷, 제일 좋은 자리에 앉아 있으면 뭘합니까? '뱁새가 황새따라가려다 가랭이 찢어 진다'라는 속담처럼 어울리지 않는 부자연스러운 그들의 모습에 씁쓸함만 남습니다.

돌이켜 보면 물질문명의 발달로 이 세상에는 너무나 많은 '어바리 같이 옷 입은 놈'들이 활개를 치는 세상입니다. 모양새가 보기 싫어 얼굴을 찌푸리고 인상을 써도 정작 그 바보들은 당사자들에게 향하는 욕인지 모르고 지나칩니다. 아나, 그걸 알만한 지적 수준도 없으니 '어바리'랑 비교를 하지요. 안성맞춤이 아닌 흉내만 낸 꼴인 이 시대의 어바리들, 언제 그들이 정신을 차릴 수 있는 세상이 올지 답답한 하루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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