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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영입1순위의 손석희 교수
다음 대선에서 만날수 있을까요?


'손석희의 시선집중', 'MBC 100분토론'으로 '사회자란 이런 것이다'를 보여준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는 10일 MBC라디오 진행10년을 맞아 MBC브론즈마우스를 시상하는 자리에서 '이상적인 시사프로그램 진행자는 소외돼 본 경험이 있거나 어려움을 겪어본 진행자며 그런 사람들이 구석진 곳도 조명할 수 있는 시각을 갖고 휴머니즘도 갖춘 시사프로그램 진행자가 될 수 있다'라며 이야기 했습니다. 균형있는 시각, 적절한 강약의 조정 그리고 무엇보다 물흐르는 듯한 그의 시사프로그램 진행을 보며 그에 대한 국민들에 대한 신뢰는 어떤 국내정치인들보다 높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서 영입1순위로 거론되는 손석희 교수를 과연 다음 대선에서 만날 수 있을까요?



* 월간 인물과 사상 2006년 4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MBC에 입사해 주요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 그는 깔끔한 이미지와 매끄러운 진행으로 입사 후 3년 만에 MBC를 대표하는 아나운서 중 한 명으로 대중에게 각인된다. 그 와중에 1987년 6월항쟁이 일어났고, 손석희는 6월항쟁의 여파로 생겨난 MBC 노조에 가입원서를 냈다.

1988년 MBC 노조는 파업 전 쟁의에 돌입했다. 그 쟁의의 표식으로 모든 노조원들이 가슴에 “공정방송 쟁취”가 쓰인 리본을 달고 방송에 출연하기로 했다. 당시 주말 9시 뉴스를 진행하던 손석희는 회사 측과 노조 측으로부터 지대한 관심을 받았다. 그리고 리본을 “달고 나갈 용기도 없고 달지 않을 용기도 없었던” 손석희는 결국 양복 안쪽에 있는 와이셔츠에 리본을 달고 뉴스를 진행했다.

그러나 큰 자괴감이 몰려왔다. “양복 속에서 삐죽이 보일 듯 말 듯했던 리본은 내가 기회주의자임을 그대로 드러내주고 있었다”고 회고할 정도였다. 밤새 한잠도 자지 못하며 괴로워하던 그는 다음날 양복에 리본을 달고 나감으로써 비겁함을 씻어낼 수 있었다.

그 뒤 손석희는 노조 활동에 적극 나서게 됐고, 1992년 MBC 파업 때 파업 주동자로 몰려 20일간 구치소 신세를 지기도 했다. 이미 MBC의 간판 아나운서로 자리 매김하고 있던 그가 수의를 입고 TV에 등장한 것은 충격이었다. 대중들은 이 모습을 보고 손석희를 달리 보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손석희는 2006년 1월 <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나야말로 노조 활동으로 인해 가장 큰 수혜를 받은 사람”이라며 “한 일도 없는데 무슨 민주투사라도 되는 양 대접받는 것”을 걱정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후 손석희는 MBC의 확고부동한 간판 아나운서가 된다. 그런 그가 1997년 돌연 미국으로 떠난다. 회사를 휴직하고 자비로 떠난 연수 생활이었다. 처음에는 소진되는 느낌이 싫어서 무작정 미국으로 떠났지만, 이곳에서 그는 국제민간재단의 장학금을 받은 것을 계기로 공부에 온힘을 쏟아 미네소타대 대학원에서 저널리즘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9년 귀국한 뒤 본업으로 돌아간 손석희는 2000년 10월부터 <시선집중>을 시작했고, 2001년에는 <미디어비평>을, 2002년 1월부터는 <100분토론> 진행을 맡았다. 시사 프로그램과 토론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그는 사람들과 안면 트는 일을 의도적으로 피했다. 언제 인터뷰를 하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언제 토론자로 만날지 모르기 때문에, 즉 중립성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손석희는 “정치적 무뇌아로 입사한 뒤 노조에 참여해 마흔 넘어 유학 보따리를 싸기까지, 세 번의 선택 가운데 어느 것 하나 쉬운 일은 아니었다”고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을 회고한다. 세 번의 선택 후 이제 손석희는 MBC를 사직하고 학계로 가는 네 번째 선택을 했다. 그러나 일부 언론과 사람들은 그가 다섯 번째 선택을 할지 모른다는 의심의 눈길을 보낸다. 정계 진출이 그것이다. 손석희는 정치권 영입대상 1순위다. 워낙 선호도가 높고 이미지가 좋기 때문이다. 하지만 손석희는 정치에 뜻이 없음을 누누이 밝혀왔다.

그리고 “내가 아무리 부인해도, 사람들은 내가 언젠가 정치를 할 사람이라고 믿어버리는 상황”이 “아주 생소하고 당황스럽다”고 말한다. MBC 퇴임 기자회견 때에는 “일부에서 정치권 진출 등 계획을 밟아나간다는 말이 있지만 200% 틀리다 고까지 말했다.
 
그는 정치에 발을 들여놓지 않는 것은 정치 혐오주의 때문이 아니라, 다만 정치가 자신과 어울리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는 2003년 11월 6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직업을 통해 사회적 봉사까지 할 수 있으면 운 좋은 인생이라고 생각하는데, 나는 이미 그렇게 살고 있다”며 방송에 대한 강한 애착을 드러내기도 했다.

* 월간 인물과 사상 2006년 4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존경받는 정치인들이 많지 않은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
사회적 강자와 약자를 동시에 아우를 수 있는 사람은 더욱 찾기 힘이 듭니다. 정치의 단물에 빠져 정치생명 보존에 힘쓰는 동시대의 정치인들을 보면 염증이 생깁니다. 정말 더 나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평생을 남부끄럽지 않은 도덕성과 중립성을 가지고 사회전체를 공평하게 이끌 새로운 지도자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어디 그만한 인물이 없을까요?

어제일자로 포스팅한 '만년2위 민주당에 만족하시나요?'를 통해 제1야당 민주당이 앞으로 나아 갔으면 하는 방향을 제시하였습니다. 소외당하고 있는 국민을 위해 지금은 야당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오합지졸 상태입니다. 무책임정치의 백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국민들은 이미 스톡홀름 신드롬에 빠져 정치가들의 처지를 동정하는 여론까지 생겨나고 있습니다. 심지어 한나라당 그리고 청와대에 까지 동정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심각한 상황에 야당, 특히 제1야당인 민주당은 국민들의 눈에 보이지조차 않습니다. 그들은 차기 대선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 것입니까? 또한번 한나라당과 편협된 정치세력에 대권을 넘기고 국민을 파탄에 빠뜨리는데 방관하시렵니까? 눈에 보이지도 않는 민주당에서 과연 차기 대선에 어떤 인물이 대권후보로 나올지 정말 걱정이 됩니다. 지금 상태로 기존 정당인이 나올 경우 백전백패가 눈에 뻔하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지역당 한계를 돌파하지 못하고 대선에서 패한 정동영 전대선후보를 다시 후보로 내세우렵니까? 아니면, 김대중 전대통령의 후광을 입는 다른 인물을 찾으시렵니까? 답이 도저히 나오질 않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한나라당출신의 차기 대선후보군들을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차기대선의 칼날을 숨긴 박근혜대표, MB의 충성스런 일꾼 홍준표의원, 기업가의 이미지이자 자력 국회의원에 진출한 정몽준의원 그리고 MB의 전철을 한발한발 밟아가고 있는 서울시장 오세훈까지...누구하나 만만한 인물이 없습니다. 민주당에 감히 이들중 누구라도 필적할 상대로 생각되시는 인물이 있나요? 정말 안타깝습니다.



몇차례나 언론을 통해 밝히셨듯 손석희 교수는 정계진출을 고사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의 주어진 역할에 감사하며 그것마져도 '운이 좋다'라고 믿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그의 반복된 결심에도 불구하고 현재 나라의 미래를 맡길 정치지도자는 눈에 보이질 않습니다. 마치 '그 나물에 그 밥'처럼 '똥인지 된장인지'구분이 안되어 색깔자체가 모호해 지고 있습니다. 유권자들도 구분이 쉽지 않아 포기해 버리는 심정입니다. 국민들에게 명망과 신뢰를 받고 있는 차세대후보는 과연 누가 있을까요?

지난 대선 대한민국에 신선한 돌풍이 불뻔 했습니다. 바로 '문국현의 사람이 희망이다'라는 슬로건을 기억하십니까?  열성적 지지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의 참여가 마치 새로운 '노사모'의 태풍처럼 대한민국 전역에 신선한 바람으로 다가왔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대선때 대한민국은 '사람이 희망'이란 구호는 허공에 날려 버리고 '닥치고 경제살리기'운동을 선택하였습니다. 그리고 현재의 대한민국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힘에 겨워 합니다.
살려 달라 아우성입니다. 눈에 보이게 편향된 정치가 판을 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래는 더욱 암울합니다. 한나라당의 독주를 막을 인물이 보이질 않습니다. 결국, 현재 지지정당1위는 여전히 한나라당일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린 어떻합니까? 이 나라 대한민국의 미래는 어떻게 바로 세워야 합니까? 제 글이 손교수님의 덕망에 짐을 지우게 되는 글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누구에게 하소연할 사람이 없습니다. 누굴 믿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개인적 사견으로 판단하건데 모든 국민들이 알면서도 수정하지 못하는 이 잘못된 정치의 독주를 막을 인물은 손교수님 밖에 생각나지 않습니다. '무릎팍도사'에 나와 '농'을 찌끄리며 '헛된 웃음'을 유발하는 흥밋거리가 되실 필요가 없습니다. 무릎팍도사 출연고사는 정말 잘하신 결정입니다. 손교수님을 무릎팍도사의 재밋거리가 아닌 한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사람으로 뵙길 바랍니다. 
진심으로 당신을 차기대선에서 보고 싶습니다.


스톡홀름 신드롬에 빠진 불쌍한 국민들 제발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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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savenature.tistory.com BlogIcon 리장 2008.12.10 21: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화제의 인물에 손석희씨를 넣어야겠네요..^-^

  • Favicon of https://humanpos.tistory.com BlogIcon 커널뉴스 2008.12.11 03: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트래백 타고 와서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건필하세요~

  • 하늘끝 2008.12.11 09: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엔 덧글 필수죠...
    손석희 참좋은 사람입니다. 정치에 나가서 다른 못된넘들한테 욕먹는거 보는일이 쉽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희망이 될수 있다면...

  • 싼타 2008.12.11 09: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깨끗한 사람은 구정물에 발 담그기 싫어하죠.. 손석희씨가 구정물에 들어가 물드는 것 보기 싫네요..

  • 좋은이 2008.12.11 11: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의 희망을 보듯이 한국도 서민 대중정치의 대변인인 민주당의 부활과 기회는 반드시 오리라고 봅니다 물론 전제는 서민대중속에 들어가는 실천정치가 따라야 하겠지요
    그런다음 손석희,문국현같은 정치에 때묻지않는 신선하고 신뢰를 줄수있는 인물이 대선에서 한날당을 상대해야만 반드시 이길수 있다고 봅니다

  • Favicon of https://hbhs.tistory.com BlogIcon 강철 나무꾼 2008.12.11 16: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문득 드는 생각은 이 나라가 참 이 난세를 구해줄 영웅을 바라고 기다리고 있구나 라는 점입니다. 손석희란 이름은 그러한 영웅의 가치에 어느 정도 부합하는 자격요건을 가지고 있죠. 손석희 본인은 자신의 위치가 '언론인' 임을 명확히 밝히며 중립성의 문제로 인해 정치적 발언을 자제하고 있지만 그런 요구는 수없이 받았을 것입니다.

    실제로 그대로 언론인으로 남는다면 좀더 많은 사람들에게 객관적으로 사랑받은 사람으로 기억되겠고 정치에 뛰어들면 이제까지 겪지 못했던 각종 비난과 악플 그리고 특정 부류의 열렬한 지지를 받겠죠. 정치적 입장이 갈릴테니..

    어느 것이 좋을까 생각이 듭니다. 저도 100분 토론을 시청하며 시선집중을 청취하며, 그의 말에 그가 생각하는 현실의 주관이 들어갔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이 성격이 백이냐 흑이냐 명확히 나누는 것을 좋아해서 그런건지...

    결국 선택은 본인에게 있고 저로서도 손석희가 정치로 뛰어드는 것을 쌍수로 환영할테지만 ㅎ(물론 반한의 입장일 때) 어떻게 보면 손석희 씨는 이 시대의 언론인으로서 더 알맞는 역할이 존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다 본인이 선택하는 거죠.. 언론인을 어떻게 하면 정치권으로 끌어들일까 고민하는 것도 참 난세에 이렇게 간웅 아니 간웅 자격도 없는 간자들만 설쳐대기 때문이 아닐까도 생각해 봅니다. 도대체 국민을 누구를 보고 가야할지.. 답없는 민주당과.. 힘없는 창조한국당과.. 생각없는 박 영애 ... 볼 게 없는 이 시기 참.. 답답할 뿐입니다.

  • Favicon of https://visus.tistory.com BlogIcon VISUS 2008.12.14 21: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손석희가 정치에 나서는 것에 반대인 입장입니다.
    우리나라가 현재 정치판에 인물이 없어서 요모양 요꼴인 것은 아입니다.
    인물이 있어도 그를 선택할 안목이 부족한 국민들의 탓이 큽니다.
    손석희가 아니라 손석희 할아버지가 나와도 결국 국민들은 그도 망가뜨릴 겁니다.
    차라리 그가 정치 외적인 곳에서 사회적인 균형을 잡아주는 영향력있는 인물로 남아 있는 것이 나을 것이란 생각입니다.
    현재 복지부동하는 다수의 지식인(?)들의 꼬라지를 보면 말이죠 ^^

    • Favicon of http://drshawn.egloos.com/ BlogIcon Hwan 2008.12.24 10:58  댓글주소  수정/삭제

      100% 동의합니다. 2008년 대선은 그렇다 치더라도 총선의 결과에서 실망하고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서 좌절을 맛보았습니다. 우리 나라의 민주화가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하더라도 적어도 선거 자체가 조작되는 것은 아닌 이상 결국 현재 정치권의 모습은 우리나라 국민 스스로가 자초한 결과입니다.

  • 김용진 2011.10.05 14: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도자감... 진짜 딱인데...

    수의입은사진보고 코끝이 찡한건?


서울 마포구의 서민아파트단지에서 살고 있습니다. 10년전 서울월드컵 경기장이 들어서기전 30여동의 대규모 서민 아파트 단지인 이 아파트는 가격이 무지 저렴했었지요. 약 15년전 아파트 한채당 4천만원정도도 안했다고  합니다. 여러분도 익히 알고계시겠지만, 올초까지의 재개발, 재건축여파로 엄청난 가격급등이 이뤄졌습니다. 2006년5월 2억3천에 매물시세가 형성이 되었던 이 단지는 현재 3억5천정도의 호가를 이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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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퇴근후 아파트 엘리베이트에 붙어 있는 전단지를 보며 한숨을 쉽니다. 눈에 보이는 광고는 모두 아파트담보대출 전단지입니다. 1금융권인 국민은행, 신한은행, 제일은행, 기업은행 뿐만 아니라 2금융권 등의 부동산담보대출건이 10건정도 게시판에 붙어 있지요. 20평짜리 소형평형에 대한 아파트담보대출을 저금리에 최대3억5천까지 해 준다고 주민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상담전화를 해보면 터무니 없이 낮아지는 가격과 높아진 금리에 금방 후회하며 전화를 끊습니다. 최근의 뉴스보도를 보면 아파트담보대출의 금리가 9%까지 진입하기도 하였답니다. 1년전 5.2%~5.7%의 대출금리와 비교하면 엄청나게 급등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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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전 아파트단지내에서 가장 목 좋은 곳에 위치한 점포의 매매광고가 붙었습니다. 바로 부동산업체가 있는 곳인데 사업정리를 한다는 엄청나게 큰 현수막을 가게에 붙여 놓았습니다. 이렇게 큰 단지내의 가장 목좋은 곳에 위치한 부동산업체가 문을 닫습니다. 이거 정말 수상합니다. 겨울철인데도 매주 토,일요일이 되면 아파트 동마다 이사하는 이삿짐센터 차량이 붐비는 아파트단지입니다. 매매야 이미 포화점에 들어서 계약자체의 성사가 많지 않다고 생각됩니다만 전세나 월세 계약은 꾸준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왜 이런 목좋은 곳의 부동산을 긴급매도할까요?
필자는 그 앞을 지나며 궁금증을 떨쳐 버릴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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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파트는 지은지 약 18년된 오래된 아파트입니다. 평수는 20평 22평 25평으로 구성된 전형적인 서민 아파트이지요. 20평의 경우 방2개, 거실 겸 부엌, 화장실, 베란다로 구성되어있습니다. 특히 큰방은 퀸사이즈 침대를 놓으면 꽉 차버리게 작습니다. 작은방은 침대 자체를 넣을 엄두도 못하지요. 거실은 쇼파를 놓을 자리가 없어 대부분 주민들은 그냥 방바닥에서 생활합니다. 오래된 아파트라 지하 주차장도 없지요. 매일 아침 저녁이면 3중, 4중 주차를 하기가 다반사입니다. 복도형 아파트라 개인프라이버시도 역시 지키기 힘이 들지요. 보통 주민들은 노인분들이 많이 사셨습니다. 지금도 많은 세대주는 노인분들입니다. 최근들어 신혼부부들도 많이 이사를 왔습니다. 집이 좁아서 불편하고 주차공간이 힘들어 고생이지만, 인근의 교통이 편리하여 생활하기는 그럭저럭 만족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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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해가 안가는 점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이렇게 작은 아파트가 3억5천이랍니다. 바로옆 수색단지에 올초 분양한 아파트가 있습니다. 평당 약 1500만원에 분양을 했다지요. 37평의 분양가는 5억5천5백만원정도 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전세가는 1억5천만원이랍니다. 아파트내에서 만난 몇몇 지인들은 올초 아파트 가격이 최고로 올랐을때 현재의 20평 아파트를 매매하고 그 돈중 일부로 바로 옆의 37평 아파트에 전세로 들어가셨답니다. 좁디좁은 20평짜리 아파트를 매매하고 37평의 아파트로 이사가면서도 2억의 돈이 생겼습니다. 그들은 이 2억의 돈으로 어디다 투자해야할지 아직도 고민이랍니다.

매일 출퇴근시 지나는 많은 교차로에서 아파트분양광고 플랭카드를 봅니다. 중도금무이자에다 저금리융자, 그리고 옵션무료 등등...그러나, 제일 기분나뿐 광고는 '분양권전매가능'이라는 문구입니다. 이 문구는 바로 다 짓지도 않은 아파트의 분양권을 구입한 그 시점부터 판매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그러한 광고의 처음시작은 항상 '아파트투자'로 시작합니다. 매일 아침 읽는 조간신문의 아파트광고와 다를바가 없지요. 그러나 실상 제눈에는 '투자'라는 글귀가 안읽힙니다. 항상 이상하게도 이 글자가 '투기'로 언제부턴가 제눈은 인지하고 있습니다. 제가 병이 있는 것일까요? 아니면 세상이 병들은 걸까요? 어떻게 처음부터 전매를 위해 아파트를 구입할 생각을 할까요? 그들은 진정한 투자가일까요? 아니면 제가 생각하듯 그들은 투기꾼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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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작년엔 정말 많은 서울시민들이 부동산에 관심을 갖게 되었지요. 작년이맘때쯤 너무나 높아져 버린 부동산가격에 마음은 조급해지고 필자도 이 투기대열에 동참해야된다는 강박관념도 있었더랬습니다. 이번을 놓지면 영영 내집을 마련할 수 없다는 조급증, 앞으로 집을 구입할 수없다는 우울증 그리고 많은 신문들의 부동산 정보는 이 조급한 마음을 더욱 부추겼지요.
 
지금에 와서야 한숨 돌립니다. 요즘 아파트미분양에 대한 뉴스가 솟아져 나오고 담보대출의 금리인상에 대해 그리고 정부의 아파트대출제한 등에 관한 보도를 보며 필자는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됩니다. 많은 투기꾼 덕분에 높아져 버린 아파트값! 그 영향으로 높아져버린 물가, 그 살인적인 물가에 서민들만 죽어납니다. 얼마전 축하할 일이 생겼지요. 서울시가 전세계에서 가장 물가가 높은 나라중 7위를 차지하였다는 영광스러운 보도였습니다. 아쉽게도 1위를 차지 못하였지만 실제로는 1위와 다름 없답니다. 1위~3위는 한창 내전중인 콩고 등등의 나라의 도시였고, 4위는 엄청난 인플레를 겪고 있는 모스코바, 그리고 5위, 6위는 복지국가로 놀랄만한 세금을 내고 있는 스웨덴의 도시들이었습니다. 결국 자랑스런 서울이 7위이지만 실제적으로는 당당 1위의 자리에 오른 셈입니다. 런던과 도쿄, 뉴욕등은 서울과 경쟁상대가 안되지요. 하하하 한국국민들 정말 대단합니다. 무엇이든 세계1등 자리는 놓지기 싫어하는 것 같군요.



이제 두가지 빅이슈가 서울서민들의 목을 죄어 옵니다. 첫번째는 10일 시작될 은평뉴타운의 공개청약이 시작됩니다. 벌써부터 부동산관련 뉴스들은 당첨시 1억5천~2억이상의 시세차익을 공공연히 떠들고 있습니다. 또한번의 부동산 투기관련 광풍이 몰아 닥칠까 두렵습니다. 직장동료들사이에서도 아직 청약을 기회를 사용하지 않은 친구들은 벌써부터 관련자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비록 7년간의 전매제한이 있는 단지인데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마음은 콩밭에 있군요. 제가 시사, 경제를 여러분보다 더 많이 안다고 할 수 없지만 현재의 한국경제가 처한 현실은 굉장히 위태롭게 보입니다. 7년후에도 그 부동산 가격이 현재와 같은 정도일까요? 부동산불패론은 진정 올바른 이론일까요?

또하나의 이슈는 바로 대선입니다. 이제 10여일후로 다가온 17대 대선의 마지막 레이스가 한창입니다. 이번 대선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경제입니다. 모든 후보들이 경제를 살리기 위한 전문가를 자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훌륭하신 분들께 저는 거창하게 바라지도 않습니다. 이땅 대한민국에서 정상적인 방법의 노동을 통하여 의식주를 해결할 수만 있다면 좋겠습니다. 지금과 같은 터무니없는 부동산 가격을 제대로 해결해줄 대통령이 뽑히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참고로 경향신문에서 부동산전문가들의 대선후보 공약평가에 관한 도표를 스크랩하였습니다. 대선후보들의 공약중 '부동산정책'에 관한 후보들의 공약에 대한 전문가의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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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집앞의 부동산이 망했습니다. 부동산대출이 점점 힘들어 지고 있고 금리가 급격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서울이 세계에서 제일 물가가 높은 도시랍니다.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언론과 정치인의 그릇된 정보와 잘못된 정치에 노출되어 현실감각을 잃어 버리고 생활하고 있지 않습니까?
정직하고 성실한 노동을 통해 열심히 생활하면 최소한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꿈꾸며 살수있다는 믿음을 주는 대한민국은 도대체 어디에 있는걸까요? 늦은 밤입니다. 안녕히 주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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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s://nobr.tistory.com BlogIcon 에스 비 2007.12.08 02: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에 댓글이 없네요. 잘보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jistoryn.tistory.com BlogIcon James Sun 2007.12.08 03: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합니다.
    버블7지역을 규정짓는 것이 무색할 정도로 전국적으로 땅값이 들썩이던 때가 있었습니다.(행정수도 이전이 그 시발점이었다 생각합니다.) 아직까지도 계속되는 재건축, 재개발, 뉴타운 건설 소식에 투자 광풍은 지속되는 듯 하지만 현재 오를대로 오른 가격으로 인해 부동산의 거래가 예전같지 않다더군요. 그 사실들은 님의 글을 통해서도 재확인 할 수 있었고요..

    저 역시 20대 중반으로서 곧 졸업을 압두고 있지만 내집 마련이라는 것이 결코 쉬워보이지가 않네요. 얼마전 뉴스에서는 이번 정부들어 내집 마련에 드는 시간이 10년이 되어버렸다지요. 누구를 대통령으로 뽑느냐... 신중히 결정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여하튼.. 적정거래가격이 형성되지 못하는 상식 이하의 주택가격 형성을 보면서.. 그나마 유일한 재산인 집 한채 오르길 바라는 서민들의 마음에 대한 이해... 그 점을 악용하며 두루뭉실한 정책을 가지고 유력후보에 오른 그 분.. 참 미래를 막막하게 합니다. 취업을 압두고 스테그플레이션이나 안 왔으면 하는 바랩입니다.

    • Favicon of https://bizworld.tistory.com BlogIcon 뒷골목인터넷세상 2007.12.08 10: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맙습니다. 사실, 저의 다른글 "일본의 잃어버린 10년,~'을 보시면 현재 한국경제가 얼마나 일본의 과거와 닮아있는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심하게도 모든 국민들은 이미 만성이 되어 버린듯한 현실입니다. 무섭습니다.

  • Favicon of http://draco.pe.kr BlogIcon Draco 2007.12.08 03: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집있는 사람들은 죄다 집값만 쳐다보고 있습니다. 아직도 그래요. 모후보를 "집값 풀어줄거라"기대하면서 찍겠다는 사람 의외로 많이 봤습니다. 사람들은 다같이 오르는 집값의 위험성을 모르고 돈번다고만 생각하죠.
    에구...저도 살곳 마련할 준비를 해야 하는데 참 난감합니다.

    • Favicon of https://bizworld.tistory.com BlogIcon 뒷골목인터넷세상 2007.12.08 10: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더욱 웃긴 사실은 꼴랑 30평이하 아파트 한채 가지고 있으면서, 부자흉내를 내는 서민들의 잘못된 사고입니다. 과연 30평이하의 아파트가 도대체 얼마나 더 오르길 바라는지...그네들의 잘못된 사고가 나라를 좀먹고 있네요.

  • Favicon of http://foog.com BlogIcon foog 2007.12.08 11: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부동산 시장을 보고 있으면 어떨 때는 탐욕의 공모현장에서 거짓된 카르텔이 형성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말씀하신 분양권 전매나 투자(?)목적의 부동산 구입을 신문지상에서나 주민들끼리 이렇게도 공공연히 그리고 자주 떠드는 나라는 흔치 않을 듯 합니다.

    • Favicon of https://bizworld.tistory.com BlogIcon 뒷골목인터넷세상 2007.12.08 1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좋으신 말씀입니다. 정말 이상한 나라에온 이방인처럼 느낄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외눈박이세상에 온 정상인같은 느낌이랄까요... 이번 대선을 봐도 신기한 지지율현상을 보면... 또다시 저로 하여금...stranger로 느끼게 합니다.

  • 감도는방랑자 2007.12.08 12: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 대학 학점 계산하는 식으로 계산해보면, 이명박과 이회창 후보 학사경고 맞겠네요.

  • Favicon of https://lancerz.tistory.com BlogIcon Lancer. 2007.12.08 12: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누가 되든간에 부동산 폭락은 막을수 없는 일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은..

    • Favicon of https://bizworld.tistory.com BlogIcon 뒷골목인터넷세상 2007.12.08 12: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와 비슷한 생각이십니다. 여름날 마지막 남은 여생을 불꽃을 향해 뛰어드는 불나방마냥...아직도 그날의 화려함을 잊지 못하는 수많은 정보력없는 서민들의 눈에만 피눈물이 맺힐 날이 올듯....슬픕니다.

  • Favicon of https://bizworld.tistory.com BlogIcon 뒷골목인터넷세상 2007.12.08 13: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로 몇분전까지 올블로그에서 '오늘 가장 많이 추천받은 글'에서 이 포스트가 1위를 하고 있었으나, 지금 현재 완전히 내려져 있군요? 오오!!! 무슨 일이 벌어진건지 몹시도 궁금합니다. ^^; 아시는분 답좀 부탁드려요.

  • Favicon of http://rocarlo.tistory.com BlogIcon 로카르노 2007.12.08 13: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트래백 따라 들어왔더니 참 좋은 글이 있네요^^ 잘읽었습니다. 트래백 카테고리를 잘못 걸어두신것 같아요^^

  • 주민 2007.12.08 14: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같은동네 사는 주민인데, 10년전에 4천만원은 아니었답니다^-^ 그때도 근 9천만원정도 했었죠.. 너무 과장된것 같아서요.. 집값이 정말 많이 오르긴 했죠-_-;;

  • fog 2007.12.08 15: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감사합니다. 1986년 입주해 살았었는데 입주 당시엔 2000만원이 채 안되는 가격이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전용면적 15평 남짓한 아파트가 20년 정도 지나며 18배 정도 오른 셈입니다.꿈과 희망의 크기는 역으로 그만큼 줄어든 셈이겠죠.발상의 전환이나 가치관의 변화만이 자라는 세대에게 꿈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점수(5,4,3,2,1 환산점 적용)로 바꾸어보니 후보자의 순서에 따라 21,14,24,25,16점이 나오는군요.저는 아들만 둘 있는데 저도 한 걱정이랍니다.ㅠㅠ

    • Favicon of https://bizworld.tistory.com BlogIcon 뒷골목인터넷세상 2007.12.08 2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이러한 고민들을 왜 대선후보들은 생각지 않고 있는지 항상 궁금합니다. 생각은 하는데 행동을 못하는건지도 궁금하구요. 제발 일본꼴 안나길 빌며 내년도 무사하길 바랍니다. 댓글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Favicon of https://lancerz.tistory.com BlogIcon Lancer. 2007.12.08 22: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라는 분이 4억 가까이 대출 끼고 모 지역에 6억짜리 아파트를 지르셨는데...이게 오르긴 올라도 폭탄 돌리기인거 다 아는 마당에 팔리지도 않고...네 식구 사는데 그런 아파트 따위 무슨 필요가 있는지...이자에 허덕이는거 보면 그냥 조용히 사는게 제일 무난한 삶 아닌가 싶기도 하고..

    • Favicon of https://bizworld.tistory.com BlogIcon 뒷골목인터넷세상 2007.12.09 01: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데 뭐빠지게 열씸히 일해도 네 식구 먹고 사는데 맨날 카드빚에 은행대출에...힘겹기만하고...친구들은 부동산 투기해서 몇달새 몇억씩 벌고 있으니...한번 판을 벌리는게 돈을 버는 방법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 nunb 2007.12.09 02: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재의 부동산가격을 국가의 정책실패라고만 보시지 마시길 바랍니다. 조금만 시야를 넓혀서 보신다면 국내의 경제가 해외의 경제에 엄청 민감하고 휘둘린다는건 다들 아실꺼고 세계적 저금리기조로 유동성이 증가하여 미국, 중국, 캐나다, 베트남.. 사실 일본을 제외하곤 대부분의 나라가 부동산이 근 5-10년내 엄청 올랐습니다. 이러한 현상의 배제한 상태로 국내 부동산의 급등문제를 단순히 정책탓으로만 돌리고 그렇게 국민이 인식하도록 만든것은 야당과 보수언론의 잘못된 호도의 탓이 큽니다. 또한 어떠한 후보든 신이 아닌이상 이러한 세계적 기조를 돌려놓는다는건 거의 불가능하다는것도 국민들이 인식하셔야 할것입니다.

  • 그런데부동산이 2007.12.10 09: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데 저 잘나가던 부동산이 왜 문을 닫았을까요..?

  • 그런데부동산이 2007.12.10 09: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데 저 잘나가던 부동산이 왜 문을 닫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