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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이 요즘 많은 네티즌에게 질타를 받고 배터지게 욕을 먹고 있다.

이유인즉 100분 토론에 나와서 입시문제에 대해 살벌한 주장을 펼치며 잘못된 입시지욕에 실랄한 비판을 하여 많은 네티즌들의 환영을 받은 인물이서 그런 모양이다. 하필이면 왜 입시지옥을 부추기는 '학원광고'에 출연하게 되었을까? 또 그 학원에서는 왜 신해철이란 인물을 자사의 광고에 이용하였을까 의문이 든다.


왜 '학원을 죽이려는' 신해철을 광고에 기용했을까?

1. 노이즈 마케팅이다.
TV나 방송언론매체에 보도된 내용으로만 판단하자면 신해철씨는 익히 알려진 대로 현재 대한민국의 입시방식에 불만이 많은 사람이다. 그래서 공개적 석상에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한 바, 그는 이러한 입시현실에 반대하며 현실의 사교육이 문제가 많다는 것을 주장한다. 그러면, 학원의 존립에 반하는 사상을 가진 사람, 즉 학원을 반대하는 사람을 왜 자신들의 광고에 기용했는가라는 의문점이 생긴다. 설마 노이즈마케팅을 노렸던 것은 아니었을까? 많은 기삿거리를 기다리는 수많은 기자물고기들에게 신해철이라는 떡밥을 뿌려 광고를 하면 당연지사 까대기 좋아하고 가쉽에 목말라 있는 연예계 기자님들에게 좋은 뉴스거리를 던져줄 수 있는 형국이다. 따라서, 광고제작업체에서는 비록 거금을 지불하더라도 신해철이라는 사람을 영입해 광고에 기용함으로써 얻게 되는 사회적 이슈로 언론의 스팟라이트를 한꺼번에 받을 수 있어 광고의 노출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다는 전략일 것이다.

2. 스타 마케팅이다.
현재 학원의 광고로 최고의 적임자는 아마 김태희 정도 일 것이다. 좋은 학벌과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으며 특히 실제 학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스타를 학원광고에 사용할 확률이 높다. 광고란 짧은 시간에 광고를 보고 듣고 읽는 사람에게 최대한 노출되어야 하며 얼마만큼 각인되는가에 광고의 승패가 달려 있는 것이다. 잘알려진 스타급 연예인, 가수 중에 최근 '입시'나 '교육'이란 키워드와 가장 연관이 있는 인물이 누구인가? 아무리 생각해도 '신해철'이외에는 머리속에 떠오르지 않는다. 비록 그가 '입시제도'의 문제에 자신이 주장하는 당당한 소신이 '학원교육'과 반하더라도 시청자, 청취자, 독자에게 신해철은 '교육'이란 키워드와 관련된 스타이고 그의 거침없는 말과 행동엔 그동안 팬들에게 보여줬던 '신뢰'가 있으며 실제 그는 서강대출신의 엘리트에 100분토론에서 보여준 해박하며 논리적 사고를 보여 주었다. 따라서 어떤 광고기획사라도 신해철만큼 특A급 스타를 추천할 수 있을까?

3.  현실과 이상은 다름을 보여주는 고차원 마케팅이다.
특별히 노이즈마케팅과 스타 마케팅을 염두해 두지 않았다면 이 광고를 제작하고 기획한 사람은 정말 대단한 넝구렁이 같은 사람이다. 스타의 평소 신념에 반하는 회사를 위해 돈을 받고 광고출연했다는 사실만으로 이미 인터넷의 열기는 달아 오르고 있다. 신해철에게 배신당했다느니 속았다는 포스팅도 벌써 여러군데서 발행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믿었던 도끼에 발등 찍힌 마냥 그를 조롱하고 비난하고 있다. 그러면, 광고 기획사는 이러한 사실을 생각지도 않은 채 신해철을 입시광고에 기용했을까? 답은 그렇지 않을 것이다. 광고기획사는 이미 이러한 반응을 염두해둔채 그를 기용했고 이미 광고비 이상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다. 만약 기획사가 고차원 마케팅을 이용했다면 광고기획자가 노리는 광고내용의 진실은 바로 다음과 같다. '아무리 인기있는 스타라도 결국 '돈'이 먼저다. '돈'을 잘 벌려면 무슨 수단을 가리지 말고 경쟁을 물리치고 좋은 학교에 들어가는게 첫관문이다' 신념이 밥먹여주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신해철을 기용함으로써 그를 조롱하고 그를 통해 고객인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이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머니-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여러 블로그들과 네티즌들의 생각엔 필자도 수긍한다. 정말 안타깝고 스글픈 일이다. 하지만 왜 그가 이러한 광고에 출연했을까만 생각해 볼 것이 아니라, 왜 하필 마왕이자 교주인 신해철씨를 이런 광고에 출연시켰을까도 생각해 보았으면 한다. 

너무 성급하게 그리고 너무 나쁘게만 판단하지 말자!
아이러니하게도 입시학원이라는 광고주에게는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격일 수도 있겠다.
 이러한 뜨거운 논란에 대해 그는 자신의 의견을 정리해서 조만간 실망한 팬들에게 설명한다고 한다. 우선은 신해철씨의 홈페이지에서 밝힌 내용을 믿고 싶다. 마왕의 정리된 생각을 먼저 확인하고 그의 교육관을 들어나 본 뒤에 그를 비난하고 욕해도 늦지 않을 것이다.


광고 대박 감사합니다 <신해철>

예상대로 반응이 불을 뿜네요..ㅋ ㅋ
명박형님께서 사교육 시장에 에너지를 팍팍 넣어 주신 결과, 엉뚱하게도 제가 득템~~~
각하께서 주신 용돈 잘 쓰겠습니다!
-----------절취선------------------------------------------------------------
길게 쓰긴 귀찮고, cf 역시 아티스트에겐 표현의 일종이고, 이번 광고 출연은 평소 교육에 대한 내 생각의 연장이며, 평소의 내 교육관과 충돌하는 부분이 없습니다. 착각하시는 분들은 다음글을 읽어보세요 며칠내로 시간좀 나면 올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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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Backstreet Internet Zealot) World 썩어빠진 뒷골목인터넷세상에서 나의 포스팅이 필요 없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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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s://ykstudio.tistory.com BlogIcon sonamu 2009.02.12 04: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좀 아는 분이 이번 마케팅기획을 진행했다더군요. 능구렁이 맞습니다. ㅎㅎ

  • Favicon of http://kimgiza.com BlogIcon 김기자 2009.02.12 09: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포스팅의 관점으로 보자면 오히려 획기적인 사람은 마케팅 기획자가 아니라 신해철이 맞습니다. 그리고 알게 모르게 반대편의 사람을 기용하기 위해 노력하는 골이 빈 마케팅 기획자들 많고요.

    물리면 다행이고 안물려도 본전인 셈이죠.
    생각있는 사람이 생각없이 그것을 물었다는 것이 어이가 없는거지 뭘 기대했다고 실망하니 뭐니 하겠습니까.. 크크~

  • Favicon of https://0168265.tistory.com BlogIcon 미자라지 2009.02.12 11: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여간 마케팅 분야에서 종사하시는 분들...
    대단하십니다...ㅋ

  • Favicon of http://jelly.blogist.net BlogIcon Jelly君 2009.02.12 18: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해철씨...
    요즘 아프신가봐요..;;

  • 행인 2009.02.13 09: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씁슬하군요. 저의 짧은생각으로는 학원의 이익을 위해서라기보다는 신해철교육관과 어느정도 일치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학원이미지까지 나빠가면서 노이즈 마케팅을 했을까요? 그것도 의문이고 궁금한게 아주 많지만 신해철입장을 빨리 듣고 싶습니다.

  • Favicon of https://erla.tistory.com BlogIcon 어라 2009.02.15 1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죠... 너무 마녀사냥같이 기다렸다는 듯이 이렇게 몰아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 에효 2009.02.19 16: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아요..너무 몰아가는 감이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신해철은 입시학원을 비판한게 없는데 말이죠.........노이즈 마케팅이라..위에말씀처럼 학원이미지가 신뢰를 쌓고 브랜드가 알려질때까지 많이 힘들죠 근데 그 신뢰를 바로 깨버릴만큼 노이즈 마케팅을 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