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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청와대에선 815특사라는 대통령만이 가지는 은혜로운 혜택을 어떤이에게 부여할지 고심하고 있는 중인것 같습니다. 항간에 뉴스에서 815 특사의 취지가 '국민화합과 사회통합'이라며 가장 적합한 인물 고르기에 여념없다 보도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절대권력의 입맛에 따라 815특사가 선정되다 보니 마치 죄지은 인간에게 절대자의 무조건적이고 형평성없는 용서처럼 비춰질 수 있는 것입니다. 죄지은 자는 누구나 공평하게 그 형량에 따라 공평하게 심판받아야 함이 마땅하겠지요. 악법도 법이랬습니다.

누군가에겐 이러한 대통령의 자비로운 은혜에 감읍하며 고맙다 눈물 흘릴 기회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다른이에겐 오로지 자기 종교만 옳다 강요하는 유일신을 가진 종교의 독선으로 비춰지게 될 것입니다. 정치권력의 입맛에 따라 누군가는 감옥에 가야하고 누군가는 자살을 선택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일부 국민들에겐 노건평씨 같은 인물의 815특사 선정소식이 영 개운치 않습니다. 가해자인 정권이 어쩔 수 없이 선택한 '피해보상금'이나 '합의금' 같은 느낌으로 다가 오기 때문입니다. 


정권 중반이후에 권력 누수현상이 생기자 서서히 임기이후가 걱정되나 봅니다. 결국의 선택은 '국민화합과 사회통합'을 빌미로 잔인하게 박해했던 이들 그리고 이들을 지켜보며 힘없이 눈물 흘렸던 국민들에게 노건평이라는 합의금으로 화해와 용서를 구하고 있습니다. 까마귀고기 먹은 기억력 없는, 우매한 국민들로 생각하였기에 사람을 죽여놓고 '미안하다 그리고 사랑한다'라며 두팔을 벌리고 화해하자는 제스쳐를 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노건평이라는 인물은 단지 전임 대통령의 형이었을 뿐, 아무런 상징성이 없습니다.

노건평에게 다른 죄수들과 다른 대통령만의 특별한 사면이 주어진다 손 치더라도 대통령 노무현을 잃어버린 국민들은 절대 그 잘못되었던 권력을 용서할 생각이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런 연유없이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아랍국가의 성경구절처럼 검찰이라는 권력의 앞잡이를 부려 그대로 보복하자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악법도 법'이라는 소크라테스의 명언처럼 공정한 대한민국 법의 잣대로 반드시 국민들이 심판하고야 말 것입니다. 당연히 법치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이 법앞에 만민이 평등한 국가라면 당연히 그렇게 해야 마땅한 일이겠지요.

노건평씨가 어떤 상징성이 있길래 815특사로 사면(죄를 사함)해 준다고 방방곡곡 선전하는 지 당췌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기다 더욱 웃긴 것은 국민의 충복인 대통령이 분명 신이 아닐진데 동격인 사람의 죄를 용서하고 말고 한다니 가소로울 지경입니다. 대통령이라는 직분이 하나님과 동기동창의 끝발을 가진 절대권력의 화신인가요? 아니라면 절대권력자만이 가지는 권력의 남용인가요? 아쉽게도 이러한 대통령의 특별사면제도가 단지 한국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처럼 사리사욕과 당리당략에 따라 권력의 입맛에 의해 남용되진 않을 것입니다.

적어도 노무현 대통령이었다면 적장에게 목숨을 구걸받는 '815특사' 따윈 가소로이 생각했을 것이 분명합니다. 감옥에 갖혀 815특사라는 하마평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사실에 동생을 잃은 노건평씨 역시 치욕스럽게 여길지 누가 알겠습니까... 평생 범죄와 상관없는 사람들에겐 '815특사'라는 그럴듯한 제도가 아무리 생각해도 참 웃긴 제도인 것은 분명합니다. 죄지은 사람들에겐 일종의 '한번더' 찬스요, 권력자들에겐 은혜과 자비의 상징인 모양합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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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s://lux99.tistory.com BlogIcon 기브코리아 2010.08.11 17: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절대 용서 못합니다.
    노무현 대통령님 영원히 잊지 않을것입니다.

  • Favicon of https://detailbox.tistory.com BlogIcon 줌(Zoom) 2010.08.11 20: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 보고 갑니다. ^^

  • Favicon of https://badayak.com BlogIcon 바다야크 2010.08.12 08: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감되는 글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다시 떠 올리니 서글퍼 지네요.
    글 잘 읽었습니다.

  • 나의 영원한 대통령님 2010.08.15 00: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무현대통령님, 저는 아직도 믿기지 않아서 눈물을 흘립니다.
    그렇게 힘들게 고통받다 가셨는데 아직도 이 나라는 악의 구렁텅이에 있네요.
    대통령님, 제가 죽는 그날까지 대통령님만 떠올리면 늘 죄인처럼 살 것 같습니다.
    제가 점점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게 노무현대통령님을 제 가슴속에서 영원이 기억하는 길이니까요.

  • what 2010.08.16 07: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명박정권이 노무현 전대통령을 죽인게아니라,
    자신이 자신에 양심에 부끄러워 스스로 돌아가신거죠
    입은 비뚤어졌어도 말은 바로해야하죠
    글이라고해서 예외는 아닙니다.
    글이 매우 논리적으로 보이지만 당신글은 아무런 정치색없는 나의 입장에서 봤을때
    너무 편향적이고 비논리적이군요.

  • 노무현은좋은데 2011.02.20 11: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건평이 문제인듯





'왕의 형'으로 산다는 것은 과연 어떨까? 역사적으로 조선시대 왕의 형으로 살았던 인물들이 있다. 월산대군(성종의 형), 양녕대군(세종의 형), 효령대군(세종의 형), 하원군과 하릉군(선조의 형), 임해군(광해군의 형), 이재면(고종의 형) 등이 조선시대 왕의 형으로 살아야 된 인물들이다. 왕위를 양보하여 그 허망함을 숨기고자 주색잡기에 몰두였으며 권력과는 먼 거리를 두게 된다. 조선중기시인 김시양의 문집, 자해필담에 실린 시다.

山霞朝作飯 산안개로 아침밥을 짓고
蘿月夜爲燈 담쟁이덩굴사이의 달로 등을 삼네
獨宿孤巖下 외로운 바위아래 홀로 밤을 세우니
惟存塔一層 오직 탑 일층이 있을 뿐

왕정시대에 태어나 세자책봉에 간택되지 못하고 평생을 동생의 상왕 또는 대군으로 살아가야만 했던 왕의 형들. 그들은 자신들의 정치적 야망을 드러내지 못한 채 아니, 살아있음을 감사한 채 그렇게 하루의 안녕에 감사하며 목숨부지에 여념이 없었다.


오늘날, 또다른 대군들의 움직임이 수상찮다. 바로 노무현 전대통령의 형,
봉하대군과 이명박 현대통령의 형 영일대군이 뉴스란에 오르내리고 있다.

봉하대군 이야기
세종증권비리사건에 연유되어 검찰에 소환되고 결국 법원으로 부터 구속결정까지 내려진 노건평(봉하대군)은 권력의 단맛에 참지 못하고 지방의 대소사를 주무르다 구속되는 지경까지 처해지니 참 황망할 지경이다. 노무현 전임대통령시절, 직접 대통령이 청와대 기자회견을 자청하여 '촌에 사는 필부에게 권력줄타기를 대는 참 나뿐사람들이 있다'라며 대국민 사과를 하게 만들었던게 몇해 전인데 검찰의 수사진행상황에 따르면 결국 그 이후에도 적지 않은 상왕정치를 시도하였다는 추측이다.

영일대군 이야기
정권이 바뀌고서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하였고, 권력최선방에 있던 이상득 전 국회의장은 또다른 상왕정치의 대표적 인물로 떠올랐다. 영일대군으로 칭송되는 그는 이미 정치권에 먼저 발을 들인 인물이라 정치권 세계의 속속히 파악하고 있으니 '천상천하 유아독존'이 바로 그가 아닐까!  가계정치가(이명박,상득 형제가 나라의 정치를 주무르게되다), 만사형통(모든일은 형인 이상득의원을 통한다)로 회자되던 형제의 난은 결국, 이상득의원측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살생부'의 존재가 드러남에 따라 큰 정치적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여당내 최고 실권자인 홍준표 원내대표와 김영선 정무위원장 마저 리스트에 포함되어 '상왕정치'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문서로 정치전문가들은 파악하고 있다.  
참조 : 이상득 '살생부' 홍준표 표적 파고 (CNB뉴스 보도 바로가기)



영국의 귀족가문이나 미국의 정치명문가처럼 정치가문으로써 국민들에게 두터운 신뢰와 존경을 받고 있는 정치가문은 분명 현시대에 존재하고 있다. 한나라의 위태로운 상황에서 그들은 자신들의 이기보다 더큰 나라사랑을 보여줬기에 '뼈대있는 가문'으로 이러한 신뢰와 존경을 대대로 받지 않았을까? 해방되고 전쟁의 참상에서 헤쳐 나온지 겨우 반세기가 지났다. 그 짧은 세월동안 역동의 시기를 거치며 군사독재의 암울한 시기를 현명하게 극복하며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탄생시키게 된 것이다. 조선시대의 사례로 보듯, 권력은 형제간의 피폭풍을 불러일으켜도 좋을 만큼 달콤한 것인가 보다. 그리 길지 않은 선진민주정치에 발도움 시작한 대한민국은 아직 정치명문가를 탄생시키기엔 역부족이다. 

한 가문에서 '대통령'이 탄생했다. 대한민국내 현존하는 족보들 중 가장 높은 벼슬자리에 매김될 그 자랑스러운 지위에 감사해 하며, 일가에게 자랑이 될 이 엄숙하고 고귀한 벼슬 앞에서 일가의 형제자매와 사돈팔촌 등의 친인척들은 그 옛날 조선시대의 대군들처럼 생명부지에 감사하며 조용히 살아있는게 대통령과 국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狐假虎威
무슨 대군이니 상왕정치니 하는 말들이 참 부끄러운 나날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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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s://gipsysrecipe.tistory.com BlogIcon 한혜윰 2008.12.09 01: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는 소재의 글이네요^^ 노건평씨 일로 떠들석한 때에 흥미롭게 잘 봤습니다.

  • Favicon of https://damul74.tistory.com BlogIcon 다물 2008.12.09 16: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왕을 친다면 정종은 왕위를 일찍 물려주고 태종의 형으로 상왕에 있었습니다.
    대군의 경우 양녕이나 효령은 태종의 형이 아닌 태종의 아들입니다.(세종의 형이죠)

    그 외에 "그들은 자시들의" -> "그들은 자신들의" 등으로 오타도 보이네요.

    * 딴지 걸기 위해 적은 글이 아니라 내용 보다가 잘못된 것이 있어서 고쳤으면 해서 적은 글입니다.

  • Favicon of http://blog.daum.net/damul BlogIcon 다물 2008.12.09 18: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 엄청 빠르시네요. 좋게 받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상득 의원은 전 국회"부"의장으로 알고 있습니다.




인터넷 포탈의 뉴스를 보다 보면 참 희망적이다가 갑자기 절망적인 생각이 들 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자매가 나란히 사시에 합격했다는 뉴스나, 고졸후 검찰청에 근무하던 공무원이 몇년간의 노력으로 이번 사시에 합격했다는 훈훈한 뉴스를 보면 아, 아직도 살아볼만한 세상이구나, 노력하면 뭐든지 할 수 있는 세상이구나하고 희망을 가지게 됩니다.

그러나, 꿈깨십시요. 여러분들은 너무나 순진합니다. 어릴적 학교시간에 자라서 어떤 사람이 되어라 가르치신 올바른 선생님들의 말씀과는 달리, 이세상은 너무도 교활합니다. 서울에 가면 코베어 간다 라는 우스개 소리가 있었죠. 그런데 지금 성인이 되어 생각해 보니 이 말 참말입니다. 진짜라구요.

세종증권에 엮인 노건평씨의 문제를 보면 참 검찰권력이 줄서기 좋아라 하는 집단이구나를 다시금 깨닫습니다. 처언니 게이트는 몇달째 수사를 하는 둥 마는 둥 덮어두고 있더니, 산업은행 민영화 이야기와 동시다발적으로 노무현 측근수사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뭐, 잘 아시는 찌라시들은 받아쓰기 바쁩니다.

대검, 노건평 몫 김해상가 샀다 진술 확보
검찰은 이씨가 30억원을 여러 개의 차명계좌로 쪼개 관리했고 그 돈 중 일부로 경남 김해에 있는 상가를 본인 명의로 구입했는데 이 건물이 `노씨의 몫'이라는 정황을 잡고 사실관계를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계약자는 타인인데 그 사람의 몫으로 건물을 샀다는 주장만으로 검찰과 찌라시들이 신났습니다. 이 기사의 댓글에 재밌는 표현이 있습니다. '나 좀 잡아가라' 난 박근혜 주려고 10억짜리 땅을 샀다. 그런데 아직 주진 않았다. 라는..... 참 재치있는 네티즌 아닙니까?

처음 언급했던 그 가슴 따뜻한 자매와 한 고졸여인의 사시합격 성공스토리도 앞으로 어떻게 변할 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한창 노무현 측근 비리 게이트를 수사하고 있는 검사들도 사법시험의 엘리트들 답게 꿈과 야망이 있었겠지요. 하지만, 지금 꼴을 보아하니 꿈보다 야망이 더 현실적인것 같습니다. 노무현 대통령과 평검사의 토론장에서 겁없이 대통령과 맞짱뜨던 그 검사들은 지금 뭘 하고 있을까요?

점차 어렸을 적 배웠던 진리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배우는 현실적 진리는 점점 벌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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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s://redfoxxx.tistory.com BlogIcon 빨간여우 2008.11.26 18: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앞으로는 로스쿨이 생기게 되면 저런 고졸여인과 같은 성공스토리가 어려워 질지도 모르겠네요. 노무현같은 사람이 사시에 합격하는 것도 그렇구요. 노력이 아니라 돈과 시간도 있어야하니,,,, 그래도 단점이 있으면 장점도 많겠죠. 그렇게 생각하고 싶습니다.

    그냥 단편적인 생각만 해 봤습니다.

    저녁에는 즐거운 생각만 하시면서 지내셔요...^^

  • Favicon of https://geodaran.com BlogIcon 커서 2008.11.30 10: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그래서 인순이의 거위의 꿈이란 노래를 싫어합니다. 그 노래가 얼마나 많은 사람을 꿈을 가지게 했는지 생각하면 끔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