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에 해당되는 글 2건

블로그를 운영하다보면 별별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다행스러운 점은 제가 한달여전 정리하여 포스팅했던 '네티즌관찰 : 네티즌은 정의롭다'라는 글에서 볼 수 있듯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이성적이며 많은 지식과 학식 그리고 교양과 매너를 갖췄으며 특히 약자를 배려하고 정의를 신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끔씩 당황스러운 경우도 적잖아 있습니다. 세상에 '선'이 있으면 '악'이 있듯, '매너'가 있으면 '비매너'도 있는 법입니다.

현대사회에서 획일화된 근대교육시스템뿐만 아니라 다방면에서 문화적 사상과 교육을 배울 수 있는 대중화된 자료가 많습니다. 노력만 하면 일반인의 수준에 도달할 수 있는 매너를 갖게 되는 것입니다. 가끔 초등학생 아이들의 이쁜 입에서 '개새끼', '소새끼' 등의 육두문자가 남발합니다. 또 TV등을 보다 보면 가끔 다큰 처자가 아버지 앞에서 '존니 아파', '존니 빨라' 등의 신기한 언어를 사용합니다. 과연 이러한 아이들과 처녀는 그 뜻을 생각하며 사용하고 있을까요? 아니면 이미 생활화 되어 습관처럼 고치기 힘든 것일까요? 그리고 그것이 타인으로 하여금 자신의 수준을 낮추게 한다는 사실 알고는 있을까요?

사회문화적으로 강함을 미덕으로 강요당해온 남성들의 경우 어렸을적부터 욕설이 마치 자신의 나약함을 감춰주는 '부적'처럼 생각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남에게 기싸움에 지지 않으려 적당히 대화중 욕설을 섞어 사용하며 욕설을 배우게 됩니다. 그리고 시나브로 욕설이 생활화되고 자신도 모르는 새 자신의 나약함을 감추기 위해 사용했던 비어가 어느덧 자신의 입을 더럽히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욕설을 사용한 댓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넷속에 감춰진 익명성이란 방패로 자신의 나약함을 드러내는 네티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글로 표현된 언어는 말과는 달리 시간적 제약을 가지지 않습니다. 영속적인 것이죠. 한번 문자로 기록된 말은 특별히 삭제하지 않는한 많은 사람들에게 공개되며 파급을 미치는 영향이 더욱 큽니다. 이러한 불량네티즌의 소심한 행위가 네티즌들의 자유로운 의견, 사상을 억압하기 위한 신공안정국을 원하는 무리들이 주장하듯 '실명화'에 힘을 실어주는 빌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들때문에 전체적인 국어학습이 필요한 이유며, 도덕과 사회수업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또한, 더 나아가 논술이 필요하며 논리적 사고를 배워야 합니다. 한마디로 사회에서 '소외된 혼잣말'이 원하는 것이 아니라 '대화'를 원하는 것이라면 기초적 소양이 필요하며 특히 '대화의 기술'이 필요한 것이죠.

거창하게 이야기 했습니다만, 이 글을 작성하게 된 동기는 바로 한 네티즌의 불량댓글 때문입니다. 어이가 없어 바로 삭제할까 생각했습니다만, 저뿐만 아니라 많은 블로거들께서 이러한 문제에 노출되어 오셨고 공론화가 필요하기에 그 댓글을 공개합니다. 포스팅 제목은 '어떤 시대에 전임대통령을 이렇게 취급했나?'라는 글에 달려 있는 댓글입니다.

노무현옹호하는 놈들봐 2009/04/29 10:46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노무현 개새끼가 뭐잘했다고 옹호하냐 뒤질래 씨발놈들아

그새끼가 받아 쳐먹은 돈이 박연차 돈 뿐인줄알아 개씨발새끼들아 좆도 모르면 아가리 쳐닫아 ..

전대통령이 뭐 대단한 거라고 씨발 잘못은 모두 용서해야하냐..
모든 인간은 법앞에 평등하다는거 몰라. 뭔 씨발 예우야..
씨발 법의 기본 원칙도 모르는 것들이 전관예우니 지랄이니 개소리해대고 지랄떠네..

한번만 이따위 글쓰면 아가리를 찢어버릴쭐알ㅇ아 .. 너 그리고 길가 돌아다닐때 조심해 뒤통수에 칼을 꼽아버릴테니까.. 개쌔끼야


이 댓글을 보며 '측은지심'을 느껴야 할까요? 아니면 사람의 언어가 아님을 인정하고 바로 삭제하는 것이 옳을까요? 블로거 여러분들께서는 잘 아시다시피 한번 발행된 포스팅은 특별히 비공개를 하지 않는 이상 영원히 인터넷에 공개되어 여러 독자들에게 읽혀 지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러한데 이러한 수준높은 댓글을 '표현자유'로 인정하고 지속적으로 공개하는 것이 옳을까요? 아니면, 과감하게 많은 독자들의 눈을 더럽히지 않게 즉시 삭제하는 것이 옳을까요? 여러분들의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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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골목인터넷세상

BIZ(Backstreet Internet Zealot) World 썩어빠진 뒷골목인터넷세상에서 나의 포스팅이 필요 없는 그날까지!

오늘은 블로그를 운영하는 동안 제글에 대한 여러 독자들의 성향에 대해 느낀바를 적어 보고 어떤 류의 글들이 비난과 배척을 받았는지 살펴 보고자 합니다. 우선,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제 블로그에 방문하신 90% 이상의 네티즌들은 분명히 정의롭고 평화를 사랑하며 약자를 배려하는 박애주의자들입니다.

여러분들이 있기에 불평등하고 모순에 가득찬 한국사회가 아직까지 제대로 굴러 갈 수 있는 지도 모릅니다. ^^;

1. 본블로거의 성격상, 모두가 100% 수긍하는 글을 작성하진 않습니다. 현실의 혹독한 비판과 까대기를 통해 아름다운 미래를 꿈꾸는 방향성때문에 전체적 글에서 조금 시니컬한 면이 없지 않습니다. 가끔씩 황당한 이론전개도 서슴치 않고 있으며 이 과정을 통해 많은 네티즌들과 충돌도 있습니다. 최근의 글부터 살펴 보자면 '외모지상주의 & 수잔보일' 을 통해 한여성의 신데렐라 스토리를 조금은 상업주의를 배격하자는 관점에서 포스팅하였습니다. 그녀의 노래와 외모의 부자연스러운 연결고리와 그점을 역이용해 광고하는 상업주의에 대한 나름의 소신이었죠. 그런데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당신이 외모지상주의에 빠진게 아니냐?'라는 공격을 퍼부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주관적인 시각에서 판단한 못생기고 불쌍한 이 여인을 위한 동정론이 떨리는 음정과 박자에도 불구하고 확대 해석되고 있으나 그것을 과장이고 외모지상주의 상업에 의한 과장이라 표현하면 누군가가 등장한다면 바로 당신도 네티즌들의 비난의 뭇매를 감당해야만 합니다. 이유는 바로, 약자배려의 원칙을 훼손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2. 작년말 한나라당 발의의 미디어법개정에 반대하여 한동안 MBC제작진과 기자들이 파업을 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무한도전을 만들고 있는 팀도 파업에 동참했습니다. 이 미디어법이라는게 아직도 진행형이라 결과는 섣불리 예단할 수 없습니다만, 신경민앵커의 하차를 보더라도 이미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사실입니다. 어쨋던 본 블로거는 이 사건에 대해 무지한 국민들의 정신개조를 위해서라도 실제 대중들에게 영향력있는 무한도전멤버들의 직접적인 파업참여를 요구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유재석과 무한도전, MBC파업 지지할래?'라는 글을 통해 이 문제의 심각성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미디어 개정에 대한 반대 여론을 조성하려는 시도를 하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글을 읽어 주셨고 적지 않은 분이 추천을 눌러주셨습니다만, 많은 독자께서는 왜 유재석과 무한도전 멤버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냐는 반발과 비난이 많았습니다. 제가 판단하는 현실사회의 대승적 차원의 용기보다 이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편하게 소수개인의 권익보호를 우선시 하셨던 것이지요. 오늘자 뉴스엔 연간 20억원을 버는 유재석이란 인물에 대해 보도되었더군요. 돌이켜보면 참 다행스럽습니다. 제 말을 무한도전팀이 따랐더라면 이만큼의 수익이 힘이 들겠지요. 권력의 힘앞에 MBC무한도전뿐만 아닌 몇개의 방송을 타방송국에서도 출연하여 연간수십억을 벌어들이는 개인 당사자의 권리보호를 위해서라면 절대 무한도전팀은 파업에 참가 안했던게 합리적인 일이 맞습니다. 특히, 이 사실을 미리 알고 앞장서서 그들을 보호하시고 저같은 불순한 블로거를 까주시는 네티즌님들 혜안이 정말 대단하시더군요. 아직까지도 그는 특별하게도 성실함으로 인정받는 몇 안되는 연예인입니다. 항상 공손함과 달변으로 강호동과 함께 한국 버라이어티계의 독보적 진행자로 남아 있습니다.

글을 통해 읽으시는 독자님들께 항상 행복하고 즐거운 기억만을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또, 자신이 느낀 바와 지은이가 느낀 바가 일치한다면 더이상 바람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획일적으로 무더운 여름날의 한줄기 시원스런 소나기와 같은 삶의 청량제로만, 또는 억압된 사회에서 사회불만세력의 자위수단만으로 제글이 읽혀지길 원하진 않습니다. 독자들이 원하는 방향의 글을 쓰기 시작하면 작가의 주관도 미친년 널뛰기식으로 바껴야 하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모든 사람들에게 붕어빵 찍어내는 기계처럼 똑같은 생각과 사고를 주입시킬 수 있겠습니까?

아무리 유명한 작가나 덕망있는 사회인사가 작성한 글이라도 모든 사람들을 100% 공감시킬 수는 없는 것이기에, 특히나 저처럼 허접한 블로거가 작성한 글이 어찌 대부분을 만족시킬 수 있겠습니까! 글을 통해 생각하지 못한 새로운 시각을 보여드리고 또 사회전반에 걸쳐있는 모순을 알려드리는 것만으로도 제글의 충분한 가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에 절대 뚫리지 않는 방패가 존재한다면 세상에 어떤것도 뚫을 수 있는 창도 존재하는 법입니다. 만약, 어느순간 이러한 생각들이 사라지게 된다면 글쓰기 자체에 슬럼프를 맞게 될 것이고 다시 자숙하는 시간을 갖게 되겠지요.
 
서두에서 말씀드렸듯, 블로그를 운영하며 우리의 네티즌들은 참 따뜻하고 정의로운 사람들이란 것을 다시 알게되어 행복합니다. 실제 권력자들과는 달리 여러분들은 항상 정의의 편에 서며 소수약자를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들이십니다. 부디 평생을 살아 가시면서 이 소중한 마음 절대 놓지 마시고 영원히 간직하고 살아가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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