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조의 여왕'에 해당되는 글 2건

한가지 답만 강요하는 사회에서 살고 있단 생각 안해보셨나요?
드라마 무지 싫어합니다. 최근 코메디프로의 우스개감으로 전락했던 한국 드라마의 일률적 스토리때문이기도 합니다. 뻔한 설정, 유치한 말투, 그리고 언제나 등장하는 막장과 불륜 또 아주 우연한 만남과 비현실적인 이야기에서 실망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현실도피로 극중 인물에 감정이입하여 피난처를 삼으려는 시청자들에겐 한국드라마는 너무 잔인한 설정이 문제가 됩니다. 막말에 시니컬한 말싸움 그기다 시청율을 높이기 위한(?) 억지 과다노출신까지 겹쳐지며 말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점유율 50%를 육박하는 드라마가 있습니다. 바로 '내조의 여왕'입니다.

완벽한 캐스팅으로 어떤 드라마 이상으로 시청자들에게 감정이입을 그대로 전달시키고 있습니다. 점차 매력적으로 변해가는 허사장(태봉이)뿐만 아니라 코믹스런 연기의 한부장의 감초맛이 제대로 맛깔스럽습니다. 그기다 특별히 섹시한 설정이 전혀 아닌 멍청하면서도 억척스러운 역할을 보여주는 천지애의 백치미가 '내조의 여왕'의 하이라이트입니다. 드라마가 종영에 다가갈수록 인기는 하늘높게 치솟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연예전문기자들의 손놀림이 바빠집니다. 이 인기를 이용해 제대로된 기사를 작성해 보겠다는 노력이 가상합니다. 그런데, 오늘 제대로된 기사들을 발견하게 되는군요.


다음의 연예일반 사이트에 게재된 뉴스엔의 기사입니다. 첫번째 기사는 '내조의 여왕 양봉순네만 잘되고 다 가정파탄? 시청자 우려 높다' 라는 웬지 막장드라마를 비난할 때 사용하는 듯한 제목을 타이틀로 뽑았고 현재 탑뉴스로 올라와 있습니다. 그런데, 세번째 기사를 보시면 같은 신문사에서 발행한 내용인데 전혀 다른 분위기의 제목입니다. '내조의 여왕 태준, 지애에게 절절한 사랑고백 시청자 환호' 라는 기사가 보입니다. 시청자를 두고 한번은 '내조의 여왕'을 비난하는 목소리를 올리고 같은날 같은 시각 '내조의 여왕'에 환호하는 목소리를 동시에 게재하였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과연 '시청자'의 목소리일까요?

첫번째 기사, '가정파탄? 시청자 우려 높다'에 따르면 '열심히 내조한 남편과는 이혼하고 '왕자님' 허사장과 이어지는 것이냐'라며 19회 내내 '내조'를 위해 열심히 달려온 천지애가 이혼을 하게 된다면 시청자들은 허탈한 마음을 금치 못할 것으로 보인는 기자의 목소리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내조의 여왕'이 과연 '내조'의 성공담을 들려줄 지 '내조'가 결국 소용없었다는 실패담을 들려줄 지는 19일 방송될 마지막회까지 기다려야 할 듯 하다'로 마무리하고 있군요.

세번째 기사, '절절한 사랑고백 시청자 환호'에 의하면 '방송 후'내조의 여왕' 시청자게시판에는 이날 그려진 태준의 고백에 뜨거운 호응을 보내며 태준-지애의 러브라인을 지지하는 여러 시청자들의 의견이 쏟아졌다. 시청자들은 "오늘 태준의 모습 너무 멋있었다" "불륜이지만 이렇게 사랑스러운 커플은 처음이다. 태준-지애 커플이 이뤄졌으면 좋겠다" "결국 지애와 달수의 해피엔딩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지만 태준의 진실한 사랑이 멋있게 그려질 수 있어 다행이다"는 반응들을 보였다'라고 끝맺고 있습니다.

하나의 신문사에서 보낸 뉴스도 이렇듯 극과극의 반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각기 다른 기자들의 컬럼이니 각자의 주관에 따라 다른 기사가 작성되는 것이 합당한 일이겠지요. 시청자들의 마음 역시 그들이 처해진 상황과 배경에 따라 전혀 상반된 느낌일겝니다. 사람이란 각양각색의 동물이니까요. 그래서, 찬반의 평가를 동시에 게재하는 뉴스앤의 편집방향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일률적이고 일방적인 기사의 전달보다는 쌍방향성의 정보전달을 위해 각기 다른 논조의 기사를 공평하고 형평성있게 게재하여 시청자들 스스로 자신의 감상을 정리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더욱 발전적이고 현대적인 뉴스의 역할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내조의 여왕'에 관련된 다음뉴스란을 검색하다 보니 기사오른편에 다음의 '부동산 광고'가 떠 있더군요.
 그런데 참 불편하였습니다. 드라마 '내조의 여왕'에서의 상반된 시청자 이야기처럼 '부동산' 역시 네티즌들의 상반된 이슈중 하나입니다.

옆 광고를 보시면 바로 '부동산 폭등'을 바라는 가족들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광고문구처럼 '우리동네 집값이 오르면 생활의 즐거움이 깨워지는구나'라는 잘못된 생각을 하게 됩니다. 집을 두채 이상 가진 극소수만 좋겠지요.

대한민국에서 집가진 사람들이 몇퍼센트나 될까요? 집 가지지 못하신 분들이나 지방에 집을 가지고 계신분들이 이 광고를 보게 되면 그 심정이 어떨까요? 집값이 올라 눈물흘리며 방을 빼야되는 이시대 서민들의 피눈물은 절대 이광고에선 볼 수가 없군요. 집값 떨어져 맘편히 살 수 있다고 좋아라 하는 광고 따윈 안중에도 없겠지요...

상반된 '내조의 여왕' 평가를 통해, 시청자들 뿐만 아니라 네티즌의 다양한 목소리가 골고루 평가 받기를 희망합니다. 소위 권력집단, 기득권층, 부자 등의 '가진자'들의 목소리만 유난히 큰 사회가 되고 있습니다. 비교적 공평하다는 '다음'이라는 포탈사이트조차 이딴식의 광고를 걸며 '부동산 폭등'을 조장하고 있으니 할 말이 없습니다. 한쪽 목소리만 너무 크게 확장보도하면 다른 한쪽의 목소리는 잦아지게 됩니다. 포탈도 역시 자본주의를 따르는 기업임은 분명합니다만, 다른 어떤 기업보다 대중장악력이 미디어산업만큼이나 높은 직종입니다. 아무리 현재의 '부와 권력'이 좋다손 치더라도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위한 길은 분명 공정하고 형평성 있는 뉴스와 광고게재가 아닐까요? 포탈의 노력 부탁합니다, 감사합니다.
블로그 이미지

뒷골목인터넷세상

BIZ(Backstreet Internet Zealot) World 썩어빠진 뒷골목인터넷세상에서 나의 포스팅이 필요 없는 그날까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14회 오늘 방송되는 '내조의 여왕'에서 지구최강의 사나이, 효도르가 카메오로 출연한다고 합니다. 사장 허태준은 지난번 농구경기에 진 분풀이로 신입사원 오달수에게 이종격투기를 제안하지만, 결국 패하고 마는데...약이 오른 태준은 친구로 위장한 인류최강의 싸움꾼, 효도르를 투입해 달수를 떡실신 시키고...

최근 가장 즐겨보는 드라마가 바로 '내조의 여왕'입니다. 어떻게 보면 유치뽕작인 '평강공주'의 현대판 이야기로 재미에 재미를 더해 나가다 결국 막장드라마의 상위코스인 삼각관계정도는 가볍게 물리치는 초절정 불륜신공마져 불뿜고 있습니다.


바로 천지애(신입마눌)와 허태준(사장), 천지애와 한준혁(부장), 오달수(신입)와 은소현(사장마눌)의 다각관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정말 정신이 없을 겁니다. 뭐 곰곰히 생각해보면 '이거 완전 막장 드라마 아냐?' 라고 느끼시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만, 사실 현재까지 극중 전개로 보았을 때 흔히 TV드라마에서 보던 '추잡한' 불륜행태는 등장하지 않고 있습니다. 소소한 감정과 과거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상상력을 불어 넣고 있는 드라마입니다. 그래서 일반 '막장, 불륜 드라마'와 차별성을 두고 있어 제가 즐겨 시청하는 것입니다.

등장인물소개

주인공, 천지애는 미모에 어울리지 않는 억척스러운 스타일과 연기로 전혀 매칭되지 않을 것 같은 일류갑부 사장 태준의 연정을 받고 있습니다. 무식하지만 용감한 그녀는 남편을 위한 몸바친 내조로 진정 이시대 '내조의 여왕' 자리를 꿰차고 있습니다.

천지애의 남편 온달수는 평강공주의 남편, 온달이와 같은 캐랙터입니다. 멘사회원이며 서울대 의대중퇴출신의 초엘리트이자 무직자였던 그는 아내 천지애의 짝퉁핸드빽 바느질로 몇년을 살아오다 결국 퀸즈푸드라는 대한민국 최고의 그룹에 입사하게 됩니다. 그리고 우연찮게 만난 대학동아리 후배인 은소현은 바로 퀸즈푸드의 사장와이프였고 그녀는 순진한 달수를 유혹합니다.

은소현은 거대기업의 숨겨진 딸(친어머니가 따로 있슴)로 정략결혼에 의해 허태준과 결혼했지만 사랑을 받지 못합니다. 실제 허태준에겐 사랑하던 사람이 있었으나 가문끼리의 결합에 의해 강요된 결혼이었고 이 이유로 엄청난 여성편력을 보란듯 과시합니다. 소외된 소현은 우연히 달수를 만나고 자신을 따뜻하게 대해주는 달수에게 온정을 느끼며 사랑으로 발전하게 되는데...

퀸즈푸드의 외동아들이자 사장인 허태준은 아내 소현에 정을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차량사고로 달수의 아내 천지애를 만나 흥미를 느끼고 새로운 감정에 주체할 수 없게 됩니다. 억척스러우나 백치미가 돋보이는 여자, 천지애의 매력에 흠뻑 빠지고 있죠. 하지만, 아직까진 그녀에게 자신이 남편회사의 사장이라는 이야기를 비밀로 하고 있네요.

한준혁은 퀸즈푸드의 부장입니다. 과거 고등학교시절 퀸카였던 천지애와 데이트를 즐기지만 현재 아내 양봉순의 계락에 말려 헤어지게 됩니다. 아직도 그녀를 그리워하던 와중에 자신의 부하직원이된 온달수의 아내란 사실을 알게 되고 그의 첫사랑을 고생시키는 달수를 괴롭히는데...

양봉순은 과거 못생긴 외모로 왕따를 당하며 학교 퀸카였던 지애의 가방모찌였습니다. 그러나, 허준혁을 맘에 두던 그녀는 계략으로 둘사이를 갈라놓고 현재 준혁의 아내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최고기업 퀸즈푸드 부장 사모님으로 상승한 그녀의 화려한 신분속에 갑자기 끼어든 '천지애'의 망령이 시작되고, 그녀의 남편이 아직 천지애를 마음에 두고 있다는 사실에 화가 치밉니다.




무력한 남편이라는 이름의 웬수를 '멋진 남자'로 만들기 위해 그려지는 각종 에피소드를 담은 '내조의 여왕'이 점차 마무리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이 드라마를 보며 정말 극중 캐랙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내는 배우들의 연기에 몰입되고 있습니다. 특히 제작진에게 캐스팅의 성공을 축하드리고 싶습니다. 가장 어울릴것 같은 배우들을 적합한 등장인물에 매칭시킨 능력은 찬사받아 마땅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시청자들을 위해 '효도르' 라는 깜짝 카메오까지 등장한다고 합니다. 하하하, 오늘 저녁 특별한 일 없으신 분은 현대판 평강공주 이야기, '내조의 여왕' 강추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블로그 이미지

뒷골목인터넷세상

BIZ(Backstreet Internet Zealot) World 썩어빠진 뒷골목인터넷세상에서 나의 포스팅이 필요 없는 그날까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 www.jujumoll.com 2009.05.06 11: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려서 부터 항상 통통했었고, 살때문에 고민이었죠..연 ㅇ ㅖ 인 이 많이한다길래 우연찮게 시작했는데 사 ㅇ ㅣ 즈가 제일 많이 줄었구요..이제는 하체가 없어졌다 라고 할정도로 날씬해졌습니다 그래서 옷입는데에도 자신감이 생겼구요..정말 신기해요..